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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그녀들이 사랑했던 거리,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는 LA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나 그래서인지 LA 시민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은 아니다. 서울 시민들이 남산타워나 63빌딩을 방문할 일이 자주 없는 것처럼. 그러나 트렌드세터들과 패셔니스타들의 성지인 이곳엔 늘 새롭고 유니크한 것들로 넘쳐난다. 이 하이텐션 바이브는 비단 패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이곳에 가면 레스토랑과 카페, 뷰티, 인테리어 등 최신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꼭 명품 쇼핑이 아니더라도 산책 삼아 이곳에선 윈도쇼핑도 하고 카페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도 즐기며 주말 한나절을 꽤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정원 산책   쇼핑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베벌리힐스 곳곳에 있는 정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로데오 드라이브 북쪽방향으로 명품숍 행렬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베벌리 가든공원(Beverly Gardens Park)은 1907년에 오픈했는데 2019년 여름 새 단장을 마쳐 훨씬 더 쾌적해졌다. 공원 표지판이 있는 연못과 선인장이 조성된 산책길을 중심으로 오전 일찍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만약 보다 더 한가한 산책을 원한다면 윌로저스 기념공원(Will Rogers Memorial Park)으로 향하자. 베벌리힐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이 공원은 5에이커 규모로 장미 정원, 분수, 잔디밭 등이 있는데 봄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대저택의 정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그레이스톤 맨션(Greystone Mansion) 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저택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아름답게 장식된 정원은 누구나 언제든 둘러볼 수 있다. 또 '마녀의 집(516 Walden Dr.)'으로 알려진 집 구경도 해볼 만하다. 개인 소유 주택이므로 밖에서만 구경이 가능하다.     ▶쇼핑   로데오 드라이브엔 세상 모든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값비싼 명품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중저가 의류 브랜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H&M그룹 자회사인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와 COS다. 특히 COS는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연령 불문 인기 있는 브랜드. 또 한인들도 좋아하는 마쥬(Maje)와 산드로(Sandro)도 베벌리 드라이브에 위치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점으로 는 포터리반(Pottery Barn), 크레이트앤배럴(Crate & Barrel) 등이 있다. 특색있는 마켓 구경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최근 오픈한 고급 마켓 이레원(Erewhon)으로 향하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맛있는 커피와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은 바로 파이류. 특히 피칸파이 러버라면 꼭 구입해 보길. 만약 치즈 애호가라면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벌리힐스 치즈 스토어(The Cheese Store of Beverly Hills)'에 꼭 들러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치즈는 물론 트러플, 하몽과 살라미와 치즈 등을 함께 제공하는 샤퀴테리아 보드(charcuterie boards)도 구입할 수 있다.     ▶사우스 베벌리 드라이브   우리가 흔히 베벌리힐스라 하면 로데오 드라이브와 그 옆 길인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를 떠올리는데 윌셔길 건너 사우스 베벌리 드라이브도 가볼만 하다. 이곳엔 LA를 대표하는 브런치 맛집 '어스 카페(Urth Caffe)'와 뉴욕 베이글 맛집인 '브루클린워터 베이글스(Brooklyn Water Bagels)'가 있다. 브룩클린 워터 베이글스에선 아침식사 메뉴로 달걀과 베이컨, 연어, 파스트라미 등이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도 제공한다. 이곳에선 아이스커피인 큐브스타(Cubsta)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한 번쯤 맛볼 만하다. 이 메뉴는 갓 만든 커피를 얼린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커피로 얼음이 녹으면서 훨씬 더 풍부한 커피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바삭한 크루아상부터 페이스트리, 갓 구운 바게트까지 다양한 디저트와 빵을 만날 수 있는 '셔못 베이커리(Chaumont Bakery & Cafe)'도 빼놓을 수 없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픈하는 이곳은 페이스트리 메뉴 외에도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아침식사 메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타 셰프 커티스 스톤이 운영하는 마드(Maude), 리조토로 유명한 이탈리안 퀴진 '피콜로 파라디소(Piccolo Paradiso)', 스타 셰프 자코모 드래고가 운영하는 클래식 아메리칸 퀴진인'사우스 베벌리 그릴' 등 유명 다이닝도 많아 맛집 순례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베벌리힐스 관광청 제공베벌리힐스 영화 베벌리힐스 호텔 베벌리힐스 곳곳 베벌리 드라이브

2024-04-11

한인 다수 재학 학교서도 AI 누드사진 유포

인공지능(AI)이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마다 이를 남용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최근 한인학생도 많이 재학하는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 부적절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AUSD는 9일 성명을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자세히 공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학생들의 앱을 이용한 기술 오남용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적절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A경찰국(LAPD)이나 학교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지, 해당 학생들에게 징계 조치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학생들의 AI 오남용 케이스는 올 초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베벌리힐스 8학년 학생 5명이 반 친구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누드 사진을 만들어 공유한 게 발각돼 퇴학됐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누드 사진에 같은 학년 여학생 16명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고 이를 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   라구나비치 고등학교에서도 지난달 25일 학생 한 명이 인공지능을 사용해 반 아이들의 부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했다는 주장이 나와 학교 당국이 진상을 조사 중이다. 이 학교는 몇 명의 학생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올초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딥페이크(가짜 영상·이미지) 이미지가 엑스(옛 트위터)에 급속도로 유포된 바 있다.     LAUSD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교 공동체를 위해 디지털 시민권 수업과 사생활 및 안전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법에 따르면 학생이 동의 없이 친구의 나체 사진을 공유하면 아동음란물 관련법에 따라 기소될 수 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10일 법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해당 법들이 인공지능이 만든 딥페이크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교육구 이용 가짜 누드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 진상 조사

2024-04-10

300여곳 산사태 피해…건물 최소 35채 파손

LA 등 남가주 지역에 1년 동안 내릴 비가 3일 만에 쏟아졌다. 이 지역 강우량은 기록이 시작된 1877년 이래 역대 세 번째 최대를 기록했다. 짧은 기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LA지역에서 산사태 등 토사유출만 최소 307건이 접수됐다. 이번 겨울폭풍은 오늘(7일) 오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차차 날이 갤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남가주 전역은 대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긴 띠 형태로 움직이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NWS에 따르면 6일 오전 기준 지난 이틀 동안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은 벨에어 12.32인치, 세펄베다캐년 12.01인치, 토팽가 11.95인치, 드힐스 11.7인치, 샌게이브리얼댐 10인치였다.   베벌리힐스 지역은 8.61인치, LA도심 8.13인치, 컬버시티 7.71인치, 롱비치 7.07인치, 샌타모니카 6.79인치, LA국제공항 4.81인치 등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도 6일 정오 기준 풀러튼 5.59인치, 가든그로브 5인치, 브레아 5.47인치, 어바인 3.62인치로 나타났다.     이밖에 6일 하루에만 롱비치 0.44인치, LA 0.72인치, 애너하임 0.66인치 비가 더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세 번째인 규모인 겨울폭풍으로 LA 도심 등 남가주 전역은 비 피해로 얼룩졌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지사는 LA·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샌디에이고·샌루이스오비스포·샌타바버러·벤투라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A소방국(LAFD)은 6일 오전 기준 307곳 이상에서 산사태 등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크라울리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토사유출로 주택과 건물 등 35채 이상이 손상됐고 안전을 위해 대피령을 내렸다”며 “6일에도 많은 비가 내려 언덕이나 구릉지대 지반 추가붕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폭우가 가장 많이 내린 벨에어와 베벌리힐스 등 부촌에 피해가 잇따랐다. 베벌리 크레스트 지역 베벌리 드라이브/베벌리 플레이스 주택단지에는 나뭇가지가 뒤섞인 토사유출로 차량과 주택이 파손됐다. 일부 주택은 토사가 덮여 지붕까지 무너졌다. 주택가 앞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반쯤 덮였고, 집 앞 도로마저 자갈 등으로 가득 찼다.     베벌리힐스와 벨에어지역 구릉지대에는 너무 많은 비가 내려 폭포수가 형성됐고, 일부는 1.25마일까지 물길이 이어졌다.     스튜디오시티에서도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스튜디오시티 9가구 이상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샌퍼난도밸리에서도 최소 16가구 이상이 밀려든 토사와 나뭇가지로 큰 피해를 봤다. 하시엔다하이츠 힐사이드 한 구릉지대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지기 시작해 주택 3채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소방국 등은 주니퍼힐스, 발예르모, 레이크허그헤스, 킹캐년 지역에 대피 경보령을 내렸다. 컬버시티도 어퍼크레스트 지역 산사태 위험 가능성을 이유로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6일 오전 9시 기준 LA지역에서는 한인타운 포함 7000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남가주 에디슨사도 오렌지카운티 등 28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LA수도전력국(DWP)는 한인타운, 미드윌셔, 브렌트우드, 퍼시픽팰리세이드 지역에 정전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도전력국 측은 “정전은 비바람으로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끊은 탓”이라며 “쓰러진 나무 등을 우선 제거하고 난 뒤 복구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전력국은 주민은 끊어진 전선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피해를 제보(800-342-5397)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가주 산간지역 해발 3000피트 이상에는 3인치, 7000피트 이상은 20인치 폭설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7일) 오전 1시부터 홍수주의보(Flood Watch)를 해제했다.   김형재 기자산사태 건물 베벌리힐스 지역 벨에어지역 구릉지대 토사유출 피해

2024-02-06

잇단 떼강도 사건 해결할 '합동수사팀' 구성

    최근 들어 LA와 인근 지역 쇼핑몰에 잇달아 떼강도가 들끓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LA 카운티 법 집행기관과 연방 관계 당국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남가주 각지에서 소매점을 타깃으로 벌어지고 있는 플래시 몹 스타일의 절도행위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태스크포스에는 LA 경찰국, LA 카운티 셰리프국, 가주고속도로순찰대, 글렌데일 경찰국, 베벌리힐스 경찰국, 버뱅크 경찰국, 샌타모니카 경찰국이 포함되고 이외에도 연방수사국(FBI), 연방 마셜 서비스, 그리고 시와 카운티 검사, 주 법무장관 사무실 관계자 등도 참여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 자리에서 "떼강도 사건들은 피해자 없는 범죄가 아니다"면서 "LA에서 시민들이 쇼핑가는 것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 되고, 사업하는 분들이 가게 문을 열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LA 지역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최소 4건의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플래시 몹 형태로 벌어진 이들 사건은  글렌데일, 카노가 파크, LA, 그리고 16일에는 코스타메사 소재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내 구찌 매장에서 벌어졌다.   떼강도 규모는 적을 때는 10명 정도, 많을 때는 40~50명이 떼를 지어 다닌다. 이들은 갑자기 매장에 몰려들어 손에 집히는대로 상품을 쓸어담은 뒤 대부분 인근에 미리 주차해 놓은 차량으로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범행 형태로 보면 타깃은 주로 비싼 아이템을 취급하는 명품점이 대부분이다. 구찌 매장 외에도 이브생로랑, 노드스트롬 매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은 "이들 범죄자들은 무기나 모의 무기를 사용하고 상품을 가져가기 위해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위협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이러한 각각의 행동 속에서 그들은 우리 마음의 평안함과 커뮤니티 안에서 느끼는 안전함을 앗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이들이 계속 그렇게 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법 집행 파트너들과 LA시 당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단순히 떼강도 가담자를 체포하는 것 외에도 이들이 훔친 물건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 역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합동수사팀 떼강도 떼강도 규모 떼강도 사건들 경찰국 베벌리힐스

2023-08-17

전국 최고 부촌 10곳 중 7곳은 가주…베벌리힐스·뉴포트비치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븍가주의 애서튼으로 조사됐다. 7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클리버가 질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집코드별 주택 가격 비싼 도시 10곳에 애서튼을 포함해 상위 10곳 중 7곳이 가주 도시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위 베버리힐스(90210), 3위 사가포낙(11962), 4위 로스알토스힐스(94022), 5위 메디나(98039)에 이어 샌타모니카(90402), 몬테시토(93108), 랜초산타페(92067), 워터밀(11976), 뉴포트비치(92657) 순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시애틀 인근 메디나(98039) 지역을 제외하고 상위 10에 이름을 올린 도시 대부분은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LA 혹은 뉴욕 지역이다.     전국 최고 부촌인 애서튼(94027)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사이 샌프란시스코만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역이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을 비롯해 부자들의 저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736만 달러로  2018년의 조사치인 495만 달러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올랐다. 또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조사한 4월 전국 주택의 중간 가격인 38만8000달러보다 19배 이상 웃돈다.   1990년대 TV쇼 ‘베벌리 힐스의 아이들’을 통해 부촌의 대명사가 된 베벌리힐스의 90210 지역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최고 부촌으로서 명성을 고수했다. 이곳의 중간 주택가격은 511만 달러로 지난해 512만 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북가주 베이지역에서 애서튼과 함께 대표적인 샌호세 인근 부유층 지역인 로스알토스힐스(94022)의 중간 주택가격은 426만 달러였다. 4년 전에는 가주 최고 부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 남가주 지역 도시로 샌타모니카(417만 달러), 랜초 산타페(390만 달러), 뉴포트비치(386만 달러)가 랭크됐다. 또한 오프라 윈프리와 해리 왕자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샌타바버라 인근 몬테시토(394만 달러)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가주 이외 지역에서는 뉴욕주의 사가포낙(11962)이 475만 달러의 주택 중간가로 3위에 올랐다. 뉴욕주의 워터밀(11976)도 386만5000 달러로 9위을 차지했다. 5위에 안착한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메디나의 중간치는 418만 달러였다.     해안지역인 메디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 빌 게이츠와 아마존의 창업주인 제프 베조스 등 억만장자들이 사는 소도시로 인구 3000명에 불과하다. 도시 구석구석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경찰이 순찰하면서 사생활이 최대한 보호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베벌리힐스 뉴포트비치 전국 주택 최고 부촌 주택 중간가

2023-05-24

이번엔 베벌리힐스, 또 총기난사

총격으로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몬터레이파크와 하프문베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여 만에 베벌리힐스 인근에서 총기 난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LA경찰국은 28일 오전 2시 30분께 베벌리크레스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사건 발생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특히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벌리크레스트는 부호들의 저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베벌리힐스 바로 외곽지역이다.   경찰은 피해자 7명 가운데 사망한 3명은 차 안에 있었고, 나머지는 차 밖에 서 있다가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상자의 신원을 확인 중인 경찰은 사망자 3명 모두 20~30대라고 공개했다.   다만,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용의자도 추적 중이다.   이로써 지난 13일 동안 가주에서는 31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단체인 총격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최근 일어난 몬터레이파크 사건과 더불어 LA카운티에서 일어난 두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가주(1월 29일 현재)에서는 일곱번째.     1월 6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길거리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6일에는 중가주 툴레어카운티 가정집에서 6명이, 음력설 전날인 지난 21일 LA카운티 몬터레이 파크 댄스 교습소에서 아시아계 72살 노인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최소 11명이 숨졌다.     이틀 뒤에는 하프문베이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7명이 사망하고 같은날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졌다.     27일에는 샌디에이고에서 동일범의 2건의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진성철 기자베벌리힐스 총기난사 베벌리힐스 인근 총기 난사로 몬터레이파크 사건

2023-01-29

LA공항 근무자 등 400명 이상 감염…베벌리힐스 "실내 마스크 반대"

LA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LA국제공항(LAX)에 4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6일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LAX에서 일하는 교통안전청(TSA)과 항공사 직원 등 4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날 현재 감염자 숫자는 TSA 233명, 아메리칸항공 154명, 사우스웨스트 항공 28명 등 415명이다.   지난 주말 카운티 전체는 1만5319명의 확진자와 3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보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초 LA 카운티 코로나 확진자 입원률이 하루 평균 10만 명당 10명을 넘어서면서 위험 단계 중 최고 단계인 ‘고위험(High)’으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기준 7일 평균 발병률도 30%로 상승했다.   발병률 및 입원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한 오는 29일부터 카운티 전체에 걸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개된다. 대상은 2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다만 베벌리힐스 시는 25일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릴리 바시 베벌리힐스 시장은 "각자의 선택을 지지하며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해 능동적이고 공개적이어야 한다"며 "2020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도 "마스크 재착용 의무화가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며 "마스크 재착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베벌리힐스 마스크 마스크 재착용 실내 마스크 베벌리힐스 시장

2022-07-26

베벌리힐스에 방범카메라 2000개…강·절도 예방 등 목적

베벌리힐스 거리를 다닐 때는 몸가짐에 신경 써야겠다. 주요 거리에 설치된 수천 개의 방범카메라가 행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25일 LA타임스는 최근 수년 동안 베벌리힐스시가 주요 거리에 약 2000개의 방범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거주 주민 17명당 1개 수준으로 신문은 방범카메라가 행인을 ‘쫓아다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베벌리힐스 방범카메라는 윌셔 불러바드, 올림픽 불러바드, 로데오 드라이브 등 주요 도로변 교차로와 인기 거리에 설치됐다.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신호위반 차량단속, 불법 자동차번호판 단속, 절도차량 단속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로데오 드라이브에 설치된 카메라는 강도와 절도 예방 차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신문은 베벌리힐스시가 드론을 활용한 교통신호 위반단속과 방범 활동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베벌리힐스시 의회는 방범카메라와 교통단속 카메라를 계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 시의회는 1400만 달러 예산을 들여 방범카메라 900개, 차량번호판 인식기 50개를 추가 설치하는 조례안도 승인했다.   베벌리힐스 시정부 측은 방범카메라 확충 목적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라고 밝혔다. 방범카메라 사각지대를 없애 강도와 절도를 예방하겠다는 것. 최근 이 지역에서 벌어진 로데오거리 떼강도, 주택가 침입 강절도, 미행강도 사건도 주민의 방범카메라 거부감을 없애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로데오 드라이브를 찾는 수많은 사람은 방범카메라를 당연하다는 듯이 여길 정도. 시정부 측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 사람은 카메라에 위협을 느낄 이유도 없다”며 방범카메라 확충이 각종 범죄 예방에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베벌리힐스 시정부의 첨단 방법시스템이 시민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부 정치인도 무분별한 방범카메라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베벌리힐스 방범카메라 베벌리힐스 방범카메라 방범카메라 확충 방범카메라 사각지대

2022-04-25

베벌리힐스 로데오서 또 대낮 절도

대낮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 명품 매장에서 지갑을 훔치던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1일 abc7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쯤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 루이비통 매장에서 남성 두 명이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루이비통 지갑 여러 개를 훔친 뒤 가게 현관문 밖으로 달아나다 경비원에게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용의자 2명이 고가의 물품을 훔친 뒤 도주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루이비통 매장에 있던 경비원들이 용의자를 제압했고 2명 다 거리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범행 당시 루이비통 매장에 있던 쇼핑객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중국계 손님은 “(용의자) 한 명이 계단으로 달리는 것을 봤고 경비원이 그를 막으려 시도했다”며 “절도범은 경비원을 밀친 뒤 도망가다 바닥으로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구금했고 절도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베벌리힐스에서는 용의자 3~4명이 귀금속 가게 거리 진열장 유리를 깨고 수십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과 LA경찰국은 올해 들어 상점과 행인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사건이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베벌리힐스 로데오 베벌리힐스 경찰국 베벌리힐스 로데오 대낮 베벌리힐스

2022-04-01

한인 소유 베벌리힐스 저택 3200만불에 매물

 한인 패션디자이너 찰스 박 소유한인 유명 패셔디자이너가 소유한 베벌리힐스의 호화 저택이 32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전문 매체 더 리얼딜에 따르면 이 주택의 소유주는 찰스 박으로 그는 슈거립스(Sugarlips), 퓨어 슈거(Pure Sugar), 존시(Jonesy)와 같은 브랜드를 운영했다.     1231 라고 비스타 드라이브에 있는 주소를 둔 이 저택은 총 면적은 1만2800스퀘어피트에 7개의 침실과 11개의 화장실이 있다. 이외에도 6피트 높이의 무이 샨들리에, 맞춤형 은행 금고문이 달린 개인 엘리베이터, 600병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 소규모 영화관 시설,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이 저택은 2016년에 4390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적이 있다. 애스킹 가격에는 현관 입구에 걸린 앤디 워홀의 오리지널 미술 작품과 함께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집안의 모든 가구도 포함돼 화제였다. 부동산 거래업체 질로(Zillow)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약 1년 동안 매물로 나와 있다 리스팅에서 빠졌으며 이후 재단장을 한 뒤 이번에 가격을 크게 내려 다시 시장에 나왔다.   찰스 박씨는 이 저택을 지난 2013년 42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주택 소유권은 라고 비스타 LLC로 변경됐으나 박씨가 이 사업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2016년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집은 파티 하우스이기도 하지만 패밀리 홈”이라고 규정지은 바 있다. 김병일 기자베벌리힐스 소유 소유한인 유명 한인 소유 실질적 소유주

2021-12-19

베벌리힐스 주민된 정용진, 이웃엔 할리우드 거물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베벌리힐스의 플래츠(The Flats)에 고급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과 집안 내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플래츠는 베벌리힐스 시민 중 가장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시 북쪽의 고지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완만한 지형을 이루는 곳에 있다.   북쪽으로는 선셋 불러바드와 남쪽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사이에 속한다. 특히 플래츠 중에서도 선셋 북쪽은 집값이 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고급 주택가로 알려져 있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이 이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매물이라고 평가한다. 한 부동산 브로커는 “11월 첫째 주 플래츠 지역의 공개 물건은 5건으로 가격대가 1650만~3390만 달러 선”이라며 “(정 부회장이 매입했다는) 0.5에이커 부지의 1920만 달러 주택이면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6년간 수차례 매물로 등록과 퇴장을 반복한 기록이 있으며 한때 최고 호가는 2200만 달러까지 올라간 바 있지만 이번에 이보다 12%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플래츠에서는 지난 7월 영화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2012년 1725만 달러에 매입한 저택을 정확히 2배인 3450만 달러에 내놔 화제가 됐지만 팔렸다는 기록은 없다. 한 헝가리계 성인 영상물 제작업체 대표는 2016년 2090만 달러에 구매한 이 지역의 저택을 지난 9월 2630만 달러에 되팔기도 했다.   주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플래츠 지역에는 영화 ‘F9(패스트 앤드 퓨리어스 9)’ ‘말리피센트’ ‘두리틀’ 등을 제작한 ‘파워하우스’의 조 로스 대표, 리얼리티 TV 시리즈 ‘밀리언 달러 리스팅 LA’의 첫 여성 에이전트로 등장한 트레이시 튜터, 영화 ‘라라랜드’의 제작자인 개리 길버트, TV쇼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츠 지역 부동산 업체인 ‘힐튼 앤 하이랜드’의 조나단 내쉬 대표는 “지난 8월 선셋 블러바드 남쪽에 테니스 장이 딸린 1에이커 크기의 주택 매물이 나와 관심을 끈 적이 있다”며 “이런 대형 매물은 물론, 일반적인 매물 찾기도 어렵고 주로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되는 포켓 리스팅으로 바로 팔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해 영화배우 에디 머피,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로렌스, 제시카 알바 등은 플래츠보다 북쪽인 히든밸리, 베벌리 크레스트, 노스 베벌리 파크 등에 자택을 두고 거주하거나 다른 도시를 오가며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베벌리힐스 할리우드 베벌리힐스 시민 최근 베벌리힐스 고급 주택가

2021-11-05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베벌리 힐스에 저택 매입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LA의 부촌인 베벌리힐스 플래츠(Flats)지역의 호화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부회장은 이번 주택 구입으로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늘 것으로 보여 미주지역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은 27일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베벌리힐스 소재 호화저택을 192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다른 부동산 매체 더트(Dirt)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저택의 규모는 1만1000스퀘어피트 건평과 0.5에이커의 대지에 6개의 침실과 10개의 화장실이 있다. 이외에도 소극장, 와인 저장실, 운동실, 사우나 등의 보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 주방과 수영장이 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6대의 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이 저택의 전 주인은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업계 재벌인 아안 시난타로 알려졌다. 시난타는 2012년 신축된 이 저택을 1260만 달러에 매입한 뒤 지난 6년여 동안 수 차례 매물로 내놓았다 거둬들인 바 있다.   한편 신세계는 고급 수퍼마켓 브랜드인 PK 마켓의 첫 미국 지점을 LA 다운타운에 오픈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미국 마켓 체인과 식품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김병일 기자신세계그룹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베벌리힐스 소재 저택 매입

2021-10-27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 '타지역 학생' 전학 안시킨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의 타지역 학생 입학제도 중단 위기〈본지 2월14일자 A-4면>가 '기존 재학생 유지 추가 입학 불허'로 일단락 지어졌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는 지난 10일 이사회 표결을 통해 500여명에 달하는 타지역 거주 재학생들을 축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구 이사회 관계자들은 오는 5월19일 가주 특별선거에서 투표에 부쳐질 2개의 교육 관련 발의안이 통과 가능성이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교육구에 배정될 주 예산이 늘기 때문에 타지역 거주 재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하는 2015년까지는 지원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초 교육구 이사회는 타지역 학생 1인당 6114달러씩 제공되던 주 정부 지원이 끊긴데 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이들 학생의 추가 입학을 중단시키고 기존 재학생 또한 전학 조치시키는 안을 추진해 관련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사회는 학부모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지난달 24일 열린 모임에서 타지역 거주 학생들에 대한 입학 불허안을 논의 끝에 결국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수 학군으로 알려지며 그동안 한인 등 타지역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던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로의 전입 신청은 더이상 불가능해졌다. 서우석 기자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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