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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떼강도 사건 해결할 '합동수사팀' 구성

 
최근 들어 쇼핑몰 내 명품 매장을 대상으로 잇달아 떼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당국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TLA5 뉴스]

최근 들어 쇼핑몰 내 명품 매장을 대상으로 잇달아 떼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당국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TLA5 뉴스]

 
최근 들어 LA와 인근 지역 쇼핑몰에 잇달아 떼강도가 들끓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LA 카운티 법 집행기관과 연방 관계 당국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남가주 각지에서 소매점을 타깃으로 벌어지고 있는 플래시 몹 스타일의 절도행위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태스크포스에는 LA 경찰국, LA 카운티 셰리프국, 가주고속도로순찰대, 글렌데일 경찰국, 베벌리힐스 경찰국, 버뱅크 경찰국, 샌타모니카 경찰국이 포함되고 이외에도 연방수사국(FBI), 연방 마셜 서비스, 그리고 시와 카운티 검사, 주 법무장관 사무실 관계자 등도 참여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 자리에서 "떼강도 사건들은 피해자 없는 범죄가 아니다"면서 "LA에서 시민들이 쇼핑가는 것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 되고, 사업하는 분들이 가게 문을 열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LA 지역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최소 4건의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플래시 몹 형태로 벌어진 이들 사건은  글렌데일, 카노가 파크, LA, 그리고 16일에는 코스타메사 소재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내 구찌 매장에서 벌어졌다.
 
떼강도 규모는 적을 때는 10명 정도, 많을 때는 40~50명이 떼를 지어 다닌다. 이들은 갑자기 매장에 몰려들어 손에 집히는대로 상품을 쓸어담은 뒤 대부분 인근에 미리 주차해 놓은 차량으로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범행 형태로 보면 타깃은 주로 비싼 아이템을 취급하는 명품점이 대부분이다. 구찌 매장 외에도 이브생로랑, 노드스트롬 매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은 "이들 범죄자들은 무기나 모의 무기를 사용하고 상품을 가져가기 위해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위협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이러한 각각의 행동 속에서 그들은 우리 마음의 평안함과 커뮤니티 안에서 느끼는 안전함을 앗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이들이 계속 그렇게 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법 집행 파트너들과 LA시 당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단순히 떼강도 가담자를 체포하는 것 외에도 이들이 훔친 물건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 역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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