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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밸런스 남기면 신용점수 하락

잘못된 재정 상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최근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는 적은 금액의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남겨 두는 게 오히려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Z세대 중에선 이 비율이 79%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완전히 틀린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크레딧카드에 밸런스를 남기는 것은 되레 크레딧 점수가 하락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최근 급등한 이자율에 이자 폭탄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수의 소비자는 심지어 재정 관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 55%는 한 달 넘게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4명 중 1명은 매달 발급되는 크레딧카드 고지서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꼴인 35%는 현재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달 크레딧카드 밸런스 전액을 결제일 안에 납부하는 소비자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밸런스가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이자율이 적용돼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 또 응답자 중 49%는 실제로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이월하고 있다고 답해 사실상 다수의 소비자가 카드사에 많은 이자를 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크레딧카드의 장점 중 하나인 포인트나 캐시백 등 리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85%의 소비자는 최소 하나의 리워드 크레딧카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55%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재정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금융 생활을 위해 조기 재정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아메리카세이브스의 키아 맥캘리스터-영 디렉터는 “사회에서 돈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다”며 "건강한 재정 생활을 위해선 가정 또는 학교에서 올바른 재정 교육이 필수”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국에서 교내 재정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넥스트젠퍼스널파이낸스(NGPF)는 지난해 학교에서 졸업 전 재정 교육 이수가 필수인 기존 8개 주에 더해 올해 15개 주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가주를 포함한 33개 주에서 재정 교육과 관련된 법안이 소개되기도 했다.     팀 랜제타 NGPF 창립자는 "다수의 청소년이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잘못된 재정 지식을 얻고 있다”며 “정확한 지식을 가르쳐야 그들이 재정 관리를 대하는 올바른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크레딧카드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리워드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고지서

2023-10-09

불황을 대비한 최선의 준비: Line of Credit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최근 금리도 많이 오르고 은행도 파산하는 등 금융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불안한 미래를 위하여 Line of Credit을 설정해 놓고 싶은데, 이에 대하여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답= 최근 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은행이든 불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이러한 금융환경에서 개인이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불황에 대비하여 확보해 놓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 가운데 하나가 Line of Credit (LOC)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LOC은 일시에 돈을 빌리는 융자가 아니라 신용 구좌를 설정하는 것으로 주어진 신용 범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현금을 꺼내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상품입니다. 사용한 만큼, 사용한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지불하면 됩니다. 따라서 단기 비즈니스 운용자금이나, 신용카드 페이 오프, 학자금, 주택 증축, ADU(Adjacent Dwelling Unit) 건축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미래를 대비하여 Heloc(Home Equity Line of Credit)을 설정해 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종류의 LOC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집의 에퀴티 (집값에서 융자 밸런스를 뺀 금액)를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Heloc입니다. 최근엔 집에 ADU를 신축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문의가 많은데, 그렇다고 Heloc의 용도가 ADU 신축이나 집 수리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아무 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Heloc에 대한 심사는 깐깐하게 진행되므로 서류 준비를 완벽하게 해서 신청 하는 것이 좋습니다. $250,000까지는 세금 보고서 없이도 가능하지만 $250,000을 넘어서거나, 1,2차를 합한 융자 규모가 집값의 50%를 넘어서는 경우는 세금 보고서 등 각종 수입 관련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두 번째 상품은 Business Line of Credit입니다. Business LOC은 보통 소규모 자영업자를 상대로 단기 운용자금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데, $100,000까지는 무담보로 세금 보고서 등의 복잡한 서류 없이 3개월치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만 보고 설정해 줍니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한인융자담당 웰스파고 한인융자담당 주택 융자 융자 밸런스

2023-03-21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밸런스 게임

직장인들의 흔한 술자리 농담이 있다. “가늘고 길게(끊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버틸래, 짧고 굵게 인정받고 끝낼래?”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개의 답 중 무조건 하나를 골라야 하는 무시무시한 게임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이다.   초급 수준의 질문은 어렵지 않다. 취향의 문제기 때문이다.     짬뽕 vs 짜장면, 비냉 vs 물냉, 양념 치킨 vs 프라이드 치킨,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vs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   중급 수준 질문은 유머 감각으로 적절히 받아치면 되는 답들이 많다. 군대 다시 가기 vs 애인 없이 2년 살기, 고3으로 돌아가 수능 다시 보기 vs 지금 이대로 살기, 훈남·훈녀 되기 vs 1억원 받기, 이상형 옆 이코노미 석 vs 코골이 옆 퍼스트 석 등등.   웃자고 시작한 게임이 갑자기 진지하게 느껴질 때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다.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아쉬움과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은 잘하는데 성격이 별로인 사람 vs 착한데 일은 잘 못하는 사람, 돈 많이 받는데 하기 싫은 일 vs 돈 적게 받는데 하고 싶은 일, 이상형 만나고 친구들과 인연 끊기 vs 평생 솔로로 지내며 친구와 지내기, 우선 해결할 사회적 문제는 교육문제 vs 빈곤문제 등등.   게임 이름에 왜 ‘밸런스(균형)’라는 단어가 붙었는진 모르겠다. 다만 이 소소한 놀이를 통해 배울 게 있다면 양극단의 선택지 어느 쪽도 정답은 아니라는 것, 어떤 선택을 하든 충분히 이유를 고민하면서 생각의 균형감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서정민 중앙SUNDAY /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밸런스 게임 밸런스 게임 게임 이름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3-03-06

카드 사용자 46% 돌려막기로 버텨…리볼빙 비율 1년새 7%p↑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크레딧카드 리볼빙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소비자가 대폭 증가했다. 카드 소지자 2명 중 1명 정도다.   개인 재정사이트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매달 크레딧카드 리볼빙으로 살아가는 카드 소지자 비율이 46%로 전년(39%)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리볼빙은 크레딧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하는 결제 방식이다. 밸런스 중 최저 금액만 결제하는 미니멈 페이먼트도 이중 한 방식이다.     카드빚 전액을 갚지 않으니 상환해야 할 원금에다 이자는 계속 불어난다.   리볼빙 크레딧 부채는 전년과 비교해 15% 증가했으며 이 비율은 지난 20년간 최대 증가율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8% 이상 치솟아 크레딧카드 밸런스 증가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계속된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고와 늘지 않은 소득때문에 리볼빙 부채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크레딧카드 평균 이자율(APY) 역시 19.6%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여 만일 미니멈 페이먼트만 지불하고 밸런스를 리볼빙한다면 장기적으로 원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2월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어서 APY도 곧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3대 신용평가업체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밸런스가 5474달러이며 이자율이 19.6%일 때, 미니멈 페인먼트로만 빚을 다 갚는 데 17년이 걸린다. 특히 원금보다 2000달러 이상 더 많은 7528달러를 이자로 지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0% 트랜스퍼 카드를 추천했다.     렌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분석가인 맷 슐츠는 “APR 0%인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가 카드빚을 갚는데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카드사별로 최장 21개월까지 무이자로 밸런스를 트랜스퍼 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제때 갚지 못하면, 향후 평균 23%에 달하는 더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재영 기자사용자 리볼빙 기준금리 인상 크레딧카드 리볼빙 크레딧카드 밸런스

2023-01-10

가주 평균 크레딧점수 703점으로 급락

가주 지역 주민들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간신히 700점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도 695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정보매체 월렛허브는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트랜스유니언(TransUnion) 자료를 바탕으로 50개주 소비자의 평균 크레딧 점수가 전년도 716점에서 21점 하락한 695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850점으로 매겨지는 피코(FICO) 점수를 운영하는 밴티지스코어 사의 모델을 삼아 조사한 것으로, 2018년에 처음으로 700점을 넘은 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주는 703점, 미시시피 662점 최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크레딧 점수를 기록한 곳은 미네소타로 724점에 달했으며, 뉴햄프셔(719점), 버몬트(718점), 매사추세츠(716점) 순으로 높았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74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으로 714점이었으며, 뉴저지(705점)와 뉴욕(704점), 가주(703점)의 평균 크레딧점수가 700점 이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표 참조〉   가주는 2020년도 716점, 2021년도 721점으로 상승하다 올해 703점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이 끊기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득대비 물가상승률이 높아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늘어난 것이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평균 크레딧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미시시피로 662점이었고, 루이지애나(668점), 앨라배마(672점), 알칸사스(673점) 순으로 낮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 중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텍사스로 674점이었으며, 조지아(675점), 네바다(679점), 애리조나(6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피코의 윌리엄 랜싱 대표는 “물가가 소득을 앞지르고 소비자가 빚을 더 지게 되면서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더 많은 부채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 850점 받는 방법   FICO 크레딧 점수는 300점에서 850점까지이다. 자동차를 살 때는 72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고, 모기지는 760점 이상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가장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을 쌓으려면 이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내역(35%), 부채 규모(30%), 크레딧 사용 기간(15%), 다양한 구성(10%), 신규 크레딧 계정과 조회수(10%) 등 5가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산출한다.       CNBC는 크레딧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카드값 페이먼트를 제때 하고 연체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래된 크레딧 카드를 폐기하지 않고 대출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등 크레딧 사용 기간을 늘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택 융자, 자동차 할부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크레딧 계좌를 가질 것과 각종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무료로 확인하고 리포트 상의 오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보다 리포트 상의 오류가 점수 하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크레딧 한도의 30% 미만 사용하기 ▶일시에 새로운 크레딧카드 신청하지 않기 ▶콜렉션(collection) 피하기 등을 통해 크레딧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소득에 비해 부채 규모가 너무 크거나 크레딧 카드를 너무 많이 신청할 경우 크레딧 점수가 손상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양재영 기자크레딧점수 급락 평균 크레딧점수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 점수

2022-11-30

[밀레니얼 사전] 밸런스 게임

직장인들의 흔한 술자리 농담이 있다. “가늘고 길게(끊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버틸래, 짧고 굵게 인정받고 끝낼래?”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개의 답 중 무조건 하나를 골라야 하는 무시무시한 게임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밸런스 게임’이다.   초급 수준의 질문은 어렵지 않다. 취향의 문제기 때문이다. 짬뽕 vs 짜장면, 비냉 vs 물냉, 양념 치킨 vs 프라이드 치킨,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vs 뜨아(뜨거운 아메리카노).   웃자고 시작한 게임이 갑자기 진지하게 느껴질 때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다.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아쉬움과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은 잘하는데 성격이 별로인 사람 vs 착한데 일은 잘 못하는 사람, 돈 많이 받는데 하기 싫은 일 vs 돈 적게 받는데 하고 싶은 일, 이상형 만나고 친구들과 인연 끊기 vs 평생 솔로로 지내며 친구와 지내기, 우선 해결할 사회적 문제는 교육문제 vs 빈곤문제 등등.   게임 이름에 왜 ‘밸런스(균형)’라는 단어가 붙었는진 모르겠다. 다만 이 소소한 놀이를 통해 배울 게 있다면 양극단의 선택지 어느 쪽도 정답은 아니라는 것, 어떤 선택을 하든 충분히 이유를 고민하면서 생각의 균형감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사전 밸런스 게임 밸런스 게임 게임 이름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2-11-09

리버스 모기지의 특징과 장단점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은퇴 후 줄어든 수입을 보충하기 위하여 리버스 모기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의 특징과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답= 은퇴 후 수입이 줄어들어 모기지 페이먼트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팔아 작은 집이나 시니어 홈으로 옮기는 것도 막상 단행하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집을 팔지 않고 페이먼트 부담 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란 집의 에퀴티(시가와 융자 밸런스의 차이)를 활용하여 기존 융자의 페이먼트를 없애거나 월 일정 금액의 수입을 확보하면서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는 융자를 말합니다. 기존의 융자가 돈을 먼저 빌리고 매월 원금과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정 기간 동안 갚아나가는 것이라면 리버스 모기지는 반대로 매월 일정 금액을 빌리고(수령하고) 나중에 그동안 쌓인 융자 전체 금액을 갚는 융자 형태입니다.   기존의 융자는 매월 원리금을 갚아나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융자원금이 줄어드는 반면 리버스 모기지는 반대로 매월 일정 금액을 수령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융자원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돈을 빌린 사람이 사망하거나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 집을 팔아서 융자 밸런스를 갚게 되는데 집값이 융자 밸런스를 커버할 만큼 충분하면 융자를 갚고 남는 돈은 상속자에게 갑니다.   만약에 집값이 융자 밸런스를 갚을 만큼 충분하지 못한다 해도 돈을 빌린 사람이나 상속자의 다른 재산에 대하여 렌더는 빚을 청구할 수 없는 nonrecourse 융자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보통 62세 이상되어야 신청할 수 있지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점보리 버스 모기지도 있습니다. 연방정부기관인 FHA의 보증을 받는 HECM의 자격요건이 62세 이상으로 이자율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FHA 융자와 마찬가지로 FHA 보증비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도 집의 소유권은 현재의 주인에게 그대로 남기 때문에 집값이 올라가면 자신의 에퀴티도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집주인은 집을 수리할 수도 있고 언제든지 팔 수도 있고 또 원하면 언제든지 벌금 없이 재융자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융자로도 재융자할 수 있고 이자율이 더 낮은 리버스 모기지로도 재융자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집 주인은 반드시 자신의 주거주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 웰스파고 한인융자담당미국 한인융자담당 웰스파고 한인융자담당 주택 융자 융자 밸런스

2022-10-25

여학생의 연쇄 자살, 거짓말의 시대를 파헤치다

급속하게 정보화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담한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성폭력으로 인한 초등학생의 자살과 가해 소년의 아버지와 동명이인일 뿐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온라인상에서 린치를 당해야 하는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뛰어난 리얼리즘적 터치로 정보화 시대의 거짓말에 대하여 직조하듯 파헤친다.     현재를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들의 삶과 고민을 밀도 있게 파헤친 데뷔작 ‘고잉 더 디스턴스(Going the distance, 2016)’로 독립영화 경연장에서 주목받았던 하루모토 유지로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밸런스’는 개인의 내면을 주시하는 섬세함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포착하는 작가의 예리함이 돋보인다.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도와 틈틈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유코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그녀는 3년 전에 일어났던 학교폭력과 그로 인한 여학생들의 연쇄 자살 사건을 추적 중에 있다. 유코는 학교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파헤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그 진실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학생들에게 두루 존경받는 아버지 마저 성폭력에 연루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면서 유코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여러 가지 사건이 얽혀 있어 플롯이 복잡해 보이지만 하루모토 감독은 철저히 팩트에 기반한 서사로 그의 주제에 접근해 간다. 그는 우리가 사는 사회엔 아직 정의가 남아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배후 인물’로 사회의 언론과 교육을 등장시킨다.     언론과 교육은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주는 등대이다. 교육과 언론은 이미 그 자체로 ‘옳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마저 믿고 나아가지 못한다면 사회는 깊은 불안의 늪으로 빠져버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보를 접하고 나누면서 어느 누구도 정보의 소스를 의심하지 않는다.     오늘의 대중은 언론과 교육을 통해 길들여져 있으며 ‘정보의 바다’에 내던져져 있는 존재들이다. 멜로의 감성과 픽션을 배제한 다큐멘터리는 사실 전달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정점에 있는 장르이다.     영화가 사회 참여의 창이어야 한다고 믿는 하루모토 감독은 팩트보다 논조를 내세우는 언론의 맹점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는 교육에 언론을 더하고, 이에 대한 현대인의 굳은 믿음에 균열을 가함으로써 거짓말의 극단을 보여준다. 피해를 당한 줄로만 알았던 취재원의 진술조차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면서 놀라운 반전을 맞는다.     영화는 막판에 진실과 정의에 직면한다. 그리고 공허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무정하고 냉혹하기까지 한 그 거짓말(들)의 주체는 바로 우리 모두일 것이라는 여운을 남긴 채.   김정 영화평론가밸런스 영화 밸런스

2022-07-29

생계난에 카드로 생활비 충당 소비자 늘어

고물가에다 고유가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크레딧카드의 리볼빙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소비자가 대폭 증가했다.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에 따르면, 올 2월까지 1150만장의 신규 크레딧카드가 발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나 급증한 것이다. 또 연방준비은행 측은 크레딧카드와 라인오브크레딧을 통한 리볼빙 크레딧 채무가 전년 대비 20%나 증가한 1조1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은 크레딧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하는 결제 방식이다. 이렇게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카드 빚 전액을 갚지 않으니 상환해야 할 원금은 계속 불어난다.     재정 전문가들은 “비싼 개솔린 가격에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로 인해서 한 달 벌어 한 달(paycheck to paycheck) 살아가는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를 생계비 충당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8%가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대폭 상승하는 추세여서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등의 크레딧카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 정부는 최근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달에도 빅 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나 자이언트 스텝이 전망된다. 2022년 말 기준금리가 3.5% 중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만약 이런 추세로 기준금리가 상향되면 14.56%(올 1분기 기준)였던 크레딧카드 평균 연체 이자율(APR)이 올 연말에는 19%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누적되는 동시에 APR까지 인상되면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부담이 대폭 커지면서 개인 파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딧카드 사용을 자제하거나 밸런스를 상환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생계난 생활비 크레딧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카드 대금

2022-06-30

[알고 계십니까] 기프트 카드 잔액 10불 미만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고물가로 한 푼이 아쉬운 가운데 기프트카드 잔액이 10달러 미만이면 현금으로 상환(redeem)받을 수 있는데도 이 같은 사실을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다.   가주에서는 2008년 1월 1일부터 발효된 법에 따라, 1997년 이후 발행된 기프트카드(single store gift card)의 잔액이 10달러 미만일 경우, 기프트카드 소유자가 업소에서 돈으로 상환을 요구하면 업주는 잔액만큼의 현금 또는 체크(check)로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법규를 몰라서 버려지거나 집에 방치된 기프트카드가 수백만장이 넘는다는 게 법조계의 지적이다. 일례로 스타벅스의 기프트카드에 1달러 50센트가 있는 경우, 스타벅스 매장으로 기프트카드를 가져가서 카드에 남아 있는 밸런스를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하면 잔액을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주나 종업원이 이런 사실을 모를 수 있고 만약 인지하지 못한다면 가주법에 따라 기프트카드 밸런스가 10달러 미만이면 현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법조계가 전하는 말이다.   한 변호사는 "이런 소비자에게 좋은 법이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이나 업주가 소비자의 요청을 알고도 묵살하면 결국엔 집단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알고 계십니까 기프트 카드 기프트카드 밸런스 기프트카드 소유자 가운데 기프트카드

2022-06-19

요즘 20~30대도 고민하는 ㅇㅇㅇ 문제 해결

여성이라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호르몬 밸런스부터 에스트로겐 대사까지 과학적으로 설계한 신개념 듀얼 캡슐 솔루션이 등장했다. ‘파이토젠 아히콤보’가 바로 주인공이다.     일단 모든 여성들이 영양제를 선택하는 이유, 또는 교체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다. 입소문도 들어보고, 의사들의 추천도 받아보고, 관련 광고도 탐독을 해보지만 나만의 요구에 확실한 만족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제품은 많지만 믿음을 선뜻 갖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아직 이런 ‘영양제 방황’을 만약 하고 있다면 ‘파이토젠 아히콤보’를 적극 권한다.     큰 특징은 일단 100% 식물성인 ‘아히 꽃추출 오일’에 ‘리넨 추출’ 식물성 파우더가 함께 들어 있어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다.     구체적인 효과를 살펴보자.     첫째, 불균형한 여성 호르몬을 바르게 잡아준다. 의학계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35세가 지나면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며, 50세 전후 완경기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감소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불면, 발한, 우울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참고로 이런 현상은 지치고 바쁜 20~30대 여성에게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밸런스가 중요한 대목이다.     둘째, 여성들의 대사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이토젠은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여성 질환과 간질환 유발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활성화를 막아준다.  동시에 건강한 에스트로겐(2 pathway) 대사를 활성화해 골다공증 발생을 예방한다.     세 번째,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더 좋은 효과를 보도록 고효율 식물성 오메가3와 오메가6까지 풍부한 비건 오일이 함유됐다. 아히 플라워 오일 속에는 스테아리돈산이 풍부하며, 뇌, 피부, 망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뇌세포가 원활하도록 신경호르몬 전달을 촉진하는 ‘DHA’, 혈중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를 낮춰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EPA’가 풍부하다. 파이토젠 아히콤보는 최장 5년의 개발 과정을 거치고 원산지에서 추출한 원료만 사용한다.     배합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감독하며,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무독성 HDPE를 포장용기로 사용한다. 하루 한 캡슐로 ‘로얄 캐네디언’ 브랜드를 누릴 수 있다.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고민 문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대사 호르몬 밸런스 핫딜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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