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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뇌 건강 지키는 영어공부

요즘 생활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분위기가 많이 시들해진 것 같다. 아마 은퇴하는 1세들이 늘고, 번역이나 통역 앱이 많이 등장한 영향인 것 같다. 그런데 번역 앱 사용은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통역 앱 사용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 바라보며 의사를 전달하기에는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삶의 활력을 위해서도 생활영어 배우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끔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며 방법을 묻는 분들의 전화를 받는다. 이런 분들에게 공부  방법을 설명해 주고 교재도 소개해 준다. 어떤 교재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되겠지만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말하는 것을 연습하려면 교재 선택이 중요하다. 다음은 공부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대부분이 중도에 포기하는데, 계속 공부하려는 노력은 본인의 몫이다.     최근 은퇴 후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경험담을 소재로 한 수필을 읽었다. 연주회에 갔다 첼리스트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여러 번 포기를 결심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이 수필가는 대학교수기도 한 한 유명 첼리스트가 “나이가 들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해야 하는 줄 알았더라면 첼로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본인도 같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는 90세가 넘어서도 쉬지 않고 연습해 유명한 연주곡을 많이 남겼다. 한국의 한 젊은 유명 첼리스트도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할 때가 많다고 했다. 이 수필가는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올 때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용기를 얻어 계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악기를 배우든 영어를 배우든 이런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     최근 서울대 뇌인지과학과의 이인아 교수가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교수는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해마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계속 학습하지 않으면 뇌의 생명도 끝난다고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뇌가 새로운 것을 기억하고 무의식적인 기억 상태로 옮겨가게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그는 지속해서 반복 연습하는 방법으로 학습할 것을 권한다. 반복 연습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지 않아도 뇌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악기나 스포츠 연습도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학습은 뇌를 건강하게 하고 뇌의 작용을 활성화해 준다.   영어공부는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미국문화를 배우고 미국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한다.  언어에는 그 민족의 혼이 담겨 있어 그들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뇌 건강도 지키는 생활영어 공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 광장 영어공부 건강 생활영어 공부 생활영어 배우 공부 방법

2024-04-22

[골프칼럼] <2288> 벙커만 아니라 그린 주변서도 유용

같은 기구를 사용해도 전문인과 비전문인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프로는 성능과 구조를 터득하고 그것을 실전에 이용하는데 반해, 아마추어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골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골프백에 들어가 있는 14개의 클럽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 효과는 증폭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특히 샌드웨지의 경우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벙커뿐만 아니라 그린 주변에서 유효 적절하게 사용된다.   인위적으로 각도에 변화를 줘 볼이 구르다 컵 앞에 정지시키거나 띄워서 정지시킬 수 있고 사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샌드웨지의 특성이다.   그러나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골퍼들은 지레 겁먹고 허겁지겁 탈출을 시도하다 벙커 속에서 서너 번씩 푸닥거리다 겨우 빠져나오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벙커샷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샷도 아니다. 대다수 골퍼들은 당황한 나머지 ‘밑에서 위로’ 볼을 퍼 올린다는 마음만 앞 세워 엉뚱한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상황이 어렵다 해도 마음을 가다듬고 클럽헤드의 구조를 적절히 이용하면 모래 속에 깊이 박힌 볼이라도 무난히 빼낼 수 있다. 샌드웨지란 로프트(loft)가 많으며 두텁고 넓은 솔(sole)이 모래에 닿을 때 그 특성상 폭발력을 만들어 모래와 함께 볼이 떠오를 수 있도록 제조되어 있다.   샌드웨지타면의 각도는 보통 50도에서 심지어 65도까지 그 각도도 다양하다.   자신의 평균 스코어가 100대를 상회하면서도 샌드웨지를 2개 이상 백속에 넣고 다니는 골퍼도 있다. 한 개의 샌드웨지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너 개의 샌드웨지를 소유하는 것은 오히려 선택에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한 개의 샌드웨지(52도에서 58도사이)를 통달한 후 핸디캡이 한 자릿수로 바뀔 때 또 하나의 샌드웨지를 장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볼 뒤의 모래를 얇게 쳐 백 스핀(backspin)과 함께 중거리와 단거리를 조절, 약 10~20야드의 중거리벙커 샷을 할 때는 볼 밑의 모래 두께를 이용해야 한다. 모래 두께와 볼과 클럽타면의 공간에 따라 높낮이가 틀려지며 비거리 또한 달라진다.   이것은 곧 솔 플레이트(sole plate)를 이용한 타법으로 솔 에지(sole edge) 즉 날이 모래 속에 파고 들지 않고 볼을 띄우는 방법이다. 최상의 샌드샷은 모래의 폭발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남은 거리에 따라 장방형의 모래를 두께를 조절 샷을 해야만 의도하는 거리를 얻을 수 있다.   모래를 튕기는, 일명 팝삿(pop shot)은 평상시와 같은 스윙이지만 양발을 모래에 깊이 묻고 왼발을 약간 열어(open) 체중의 60%를 왼쪽에 둔다.   이때 시선은 클럽이 쳐야 할 지점을 주시하고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 그리고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스윙 중 자신의 체중으로 인한 발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야 의도한 비거리와 방향을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벙커 샌드웨지 사용 방법 sole plate sole edge

2024-04-18

“신고하면 제발 출동해달라”…캐런 배스 시장 LA한인회 방문

“신고하라고만 하지 말고 신고를 받으면 제발 출동해주기 바랍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도미니크 최 LA경찰국(LAPD) 임시국장이 17일 오전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방문해 공공안전을 주제로 10여 명 한인들과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를 열고 예방책을 의논했다.   한인타운의 각종 범죄 피해에 대한 불만이 솟구치자 시장실이 민의 수렴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였다.   강원석 다솜 식당 대표는 “식당 절도범죄는 경찰이 출동하지 않는 사건으로 인식된 지 오래돼 증가일로에 있다”며 “이는 결국 현금 절도와 시설물 파괴 등으로 이어져 폐업을 유도한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의 업소는 지난 2월 절도 피해를 받았지만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 범죄 현장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서 한인사회에 알려졌으나 경찰이 취한 조치는 없었다.     〈본지 2월 7일 A-3면 참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존 박씨는 “아내와 딸이 있는 집에 아침에 침입자가 있어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오후가 넘어서 방문했다”며 “상황이 이러니 주민들은 신고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KAFIA) 김용호 회장은 “요즘은 범죄가 다발하고 있어 순찰차와 경관들의 모습 자체가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다”며 “우리 식당들은 경관들 소방관들에게 음식값 50%를 할인해줄 정도로 반기고 있다”고 여론을 전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인 업소들에 범죄 대처 요령과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안전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존 이 가주식품상협회장도 “극성을 부리는 좀도둑은 경찰력 부족으로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결국은 범죄 방지인데 자체 순찰팀을 운영한다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최 국장은 박씨의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밸리 지역 자원봉사단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순찰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경관들의 순찰이 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 김 LA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감시카메라를 좀 더 많이 설치한다면 범죄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이나 한국처럼 감시카메라를 확대할 용의는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안 회장도 “비용이 문제라면 한인 사회에서도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사생활 침해 문제로 카메라 확대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업체에 설치된 카메라에 경찰이 직접 접속해 현장 내용을 볼 수 있는 ‘범죄 현장 신고센터’를 센트럴경찰서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소정의 효과가 있다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스 시장은 홈리스 범죄와 관련해 “홈리스의 범죄도 반드시 같은 잣대로 단죄될 것”이라며 “다만 길거리 홈리스를 구제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비용과 손해가 닥쳐올 것”이라고 그간 노력을 설명했다.   에런 폰세 올림픽서장은 “커뮤니티의 지원으로 8명의 통역 봉사자를 확보했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신고가 이뤄지고 범죄자 검거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장실은 이날 제시된 단체장과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1시간 여 짧은 시간에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대화의 시작에 방점을 뒀다. 안 회장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뭔가 방법을 함께 찾아보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평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회 시장 신고 방법 경찰 신고 식당 절도범죄

2024-04-17

제5회 LA/OC 한국 상속 상담회 개최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한국 상속과 관련하여 상담을 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답= 상속 전문 특화 로펌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진행하는 '제5회 한국 상속 상담회'를 통해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은 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곳으로 한국 상속 문제 해결이 필요한 해외 거주 상속인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회는 미국 LA/OC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와 버너비에서 진행됩니다. 캐나다 밴쿠버와 버너비에서는 4월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미국 LA 및 OC에서는 4월 30일(화)부터 5월 3일(금)까지 진행됩니다.   더 스마트 상속의 총괄 변호사인 이우리 상속 전문 변호사와 더 스마트 상속의 상속채무 지원부 팀장 허한욱 상속 전문 변호사가 직접 참여하여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담회 주제는 '한국 상속재산 제대로 받는 법'이며 세금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절세 방법, 상속재산 현금화 및 해외 계좌 송금 방법, 상속 부동산 등기 방법, 상속 분쟁 해결 방법 (상속재산분할 심판, 유류분 반환 청구 등), 빚 상속 해결 방법 (상속포기, 한정승인) 등 여러 유형의 한국 상속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상담회 동안 더 스마트 상속의 상속 전문 변호사와 1:1 대면 상담, 전화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ask@lawts.net), 카카오톡 채널 (한국 상속 상담회 검색)을 통해 가능합니다. 상담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상담을 희망한다면 빠르게 신청해 주세요. 또한, 유튜브 '스마트 상속 전문 TV'에서도 상담회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속 문제를 마주하신 해외 거주 상속인의 고민을 직접 들어 드림으로 상속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문의:www.lawts.kr / info@lawts.net 이우리 변호사미국 상담회 한국 상속재산 한국 상속과 방법 상속

2024-04-17

[처방약과 복용하면 안되는 음식] 궁합 안 맞으면 약효 낮추고 부작용 유발

시니어가 되면서 건강상태가 젋었을때와는 많이 달라진다. 대부분 악화되는데 그래서 주치의가 처방해주는 처방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런데 복용 중인 처방약이 다른 약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지 주치의와 상의해본다. 하지만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식 및 식품에 대해 상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정 과일, 채소, 스낵 및 음료는 일반적인 약물과 함께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음식을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섭취되는 몇 가지 과일, 채소, 스낵 및 음료는 약물이 인체에 흡수되거나 대사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많은 의사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약국에서 처방전을 수령할 때 받는 패킷에서 찾을 수 있지만 문서로 된 정보는 주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시니어들이 잠재적인 식품-약물 상호작용을 인식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성인의 42%가 하루에 5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거의 20%가 10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므로 각 처방약의 복용 방법을 기억하는 것도복잡하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특정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잠재적으로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다른 경우에는 조합이 좋지 않거나 위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음식이 있는지 항상 주치의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과 문제가 될 수 있는 음식 및 음료는 다음과 같다.   1.유제품 및 일부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세균성 폐렴 및 기타 감염 치료에 처방되는 독시사이클린 및 미노사이클린 포함)와 시프로플록사신(퀴놀론 계열, 폐렴 및 기타 감염에도 처방됨)의 항생제를 사용하면 우유, 치즈, 요구르트는 약물 흡수를 억제하여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의 능력을 낮출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피하는 것은 이러한 항생제 중 하나를 복용하기 1시간 전부터 2시간 후까지 칼슘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2.잎채소와 와파린   가장 잘 알려진 식품-약물 상호 작용 중에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상품명 Jantoven 및 Coumadin)과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시금치, 근대, 해초 및 기타 잎채소와 같은 비타민 K가 함유된 식품이 있다. 특정 식물성 기름에는 또한 다량의 K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야채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켜 혈액 응고를 멈추거나 예방하는 능력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을 완전히 포기하기 전에 와파린을 복용하는 동안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또는 정기적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할 수 있는지 주치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K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샐러드를 좋아한다면 1주일에 3번, 매번 같은 양을 섭취하여 와파린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3.절인 고기, 콩, 기타 티라민 함유 식품 및 MAOI   MAOI(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라고 불리는 오래된 종류의 항우울제는 아미노산인 티라민을 다량 함유한 식품과 위험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MAOI를 섭취하고 티라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티라민 수치가 높아져 갑작스럽고 위험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 티라민 함량이 높은 음식에는 훈제 및 절인 고기, 숙성 치즈(체다 치즈, 스위스 치즈, 파마산 치즈), 절임 또는 발효 식품 , 붉은색 와인, 일부 생맥주, 콩 제품(간장, 된장, 두부) 및 잘 익은 바나나가 포함된다.     요즘 MAOI는 우울증 치료에 자주 사용되지 않지만 때때로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된다. MAOI를 복용하는 경우 이러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주치의에게 식이 제한 사항의 전체 목록을 문의하는게 좋다.     4.자몽 및 콜레스테롤 저하제   자몽(grapefruit)이나 자몽 주스를 섭취하면 스타틴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억제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약물이 혈액 속에 남아 축적돼 근육통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스타틴 중에서 아토르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및 심바스타틴(일반적인 브랜드 이름인 Lipitor, Altoprev/Mevacor 및 Zocor)은 자몽 주스에 관한 한 가장 문제가 많다. 더 안전한 편이 되기 위해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복용하는 동안 자몽과 자몽 주스를 완전히 피하도록 조언된다.     자몽은 다른 약물과 혼합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일부에는 버스파(BuSpar)와 같은 일부 항불안제와 엔토코트EC(Entocort EC) 및 유세리스(Uceris 정제(모두 부데소니드)와 같은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특정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포함된다 .   5.바나나 및 기타 칼륨이 풍부한 식품과 ACE 억제제   혈압을 낮추는 ACE 억제제(ACE inhibitor)를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말린 살구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칼륨 수치가 높아져 잠재적으로 위험한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Captopril 및 moexipril(상표명 Capoten 및 Univasc)과 같은 일부 ACE 억제제는 식사 최소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6.과일 주스 및 일부 혈압약/항히스타민제   칼슘 채널 차단제(고혈압 약물의 또 다른 유형)를 복용하는 경우 자몽 주스를 피하라. 자몽 주스는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베타 차단제인 아테놀롤(Tenormin)이나 레닌 억제제인 알리스키렌(Tekturna)을 복용하는 경우 사과 주스나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체내 약물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상호 작용으로, 펙소페나딘(Allegra)과 같은 일부 최신 항히스타민 제는 사과, 오렌지, 자몽 주스와 같은 산성 주스와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산성 주스는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를 중화시켜 실제로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앨러지를 완화를 원하는 경우,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를 복용한 후 2~4시간 이내에 이러한 주스를 피하도록 한다.     7.고섬유질 식품과 레보티록신, 디곡신   콩가루, 호두 및 기타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면 여러 브랜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여러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고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디곡신(digoxin)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사람의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나 간식을 섭취하기 최소 2시간 전후에 디곡신을 복용하는 것이다.   8.감초 및 혈압약   검은 감초는 달콤한 맛이 나지만 사탕은 꽤 신맛이 나는 건강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 과자에는 일부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합물인 글리시리진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몇 년 전 40세 이상인 경우 하루에 2온스의 검은 감초를 최소 2주 동안 섭취하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나 부정맥으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감초는 또한 고혈압에 처방되는 약물(ACE 억제제 및 이뇨제)을 포함하여 약물 및 보충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감초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초 제품은 부작용을 악화시키거나 체내 칼륨 축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초는 또한 MAO 억제제, 혈액 희석제 및 간에서 처리되는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9.영양 강화식품 조심해야   특정 약물은 아침 시리얼, 빵, 우유와 같은 일상 식품에 첨가되는 비타민 및 미네랄, 특히 칼슘, 철, 마그네슘 및 아연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처방전 라벨에는 칼슘이나 철분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할 수 있지만 영양분 강화 식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문제는 감염이 있는 경우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과 같은 항생제를 칼슘 강화 오렌지 주스 또는 초강력 에너지 바, 시리얼 또는 스무디와 함께 복용하면 미네랄이 약물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가 실패하거나 최적의 결과를 얻기에는 불충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식사에 여러 가지 강화 식품을 섭취하면 신체의 약물 흡수 능력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   약품의 패키지 삽입물에 칼슘 보충제, 제산제, 철분 함유 보충제 또는 유제품과 함께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경우, 이는 강화 식품과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다.     약을 복용하는 시점에 특정 영양소를 피해야 하는지 약사나 주치의에게 문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칼슘 강화 주스, 강화 시리얼 또는 영양이 풍부한 에너지 바 또는 음료를 먹기 1~2시간 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또는 음식이나 음료를 마신 후 3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체는 약물을 흡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장병희 기자처방약과 복용하면 안되는 음식 부작용 궁합 약물 상호작용 약물 흡수 복용 방법

2024-04-07

[비판적 사고력 개발 방법] 성급한 결론 대신 대안 고려 훈련해야

대학 입학 능력 시험중 하나인 SAT는 일종의 IQ테스트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는 다른 관점에서 마련된 시험이다. 실제 고교 교과과정에서 학생들의 암기력이 아닌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과목 이름이 그냥 영어로 불렸지만 심층 독해(Critical Reading)라고도 불렀다. 그러면 미국의 대학들은 왜 심층적인 독해 능력을 요구했을까. 심층 독해는 실제 비판적 사고 능력과 관련이 있다. 독서를 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에서 내용을 분석해야 나중에 대학에 가서도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고교에서는 특히 우리 자녀들에게는 심층적인, 비판적인 사고 능력이 필요하다. 몇 가지 방법을 찾아봤다.     아직 성인도 안된 고교생들에게 심층 사고(Critical Thinking)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많다. 대학 수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다양한 세계관을 접하며 관심 있는 학문 분야에서 스킬을 연마한다. 자녀들은 고교에 재학하는 동안 비판적 사고 능력자가 됨으로써 대학 생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비판적 사고(심층 사고)란 무엇인가   학자들은 때때로 비판적 사고를 설명하고 정의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버지니아 주립 대니엘 윌링햄 교수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2가지 중 하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신문 논평을 읽은 후 작가의 관점을 고려하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 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을 완료할 때 예리하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웰림햄 교수는 "2가지 유형의 비판적 사고에 접근하는 방식은 실제로 다르다"며 "아이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공식이 있다면 좋겠지만 딱 떨어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맥마스터대 데이비드 히치콕 명예교수는 비판적 사고에 관한 전문가이지만 오히려 "그것은 실제로 특정한 종류의 사고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그것은 단지 좋은 사고일 뿐이고 반성적 사고, 주의 깊은 사고, 합리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심층 사고가 어떻게 설명할 지와 상관없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 유익한 신념과 행동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것 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 개발 방법   고교생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가 가능하다.     ▶분야별 스킬 구축(Build your domain-specific skillset)   문제 해결 기술로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성과를 내는 것을 능력으로 보는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향상시킴으로써 더 나은 비판적 사고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수학 등 공부하는 다양한 영역 등, 자기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이 갖는 여러가지 의미에 대해서 다른 정의를 갖고 있다. 도메인 간의 이러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실험을 수행하라(Conduct Experiments)   과학 과정의 일부로 실험실 과제를 완료하는 고교생은 실험에 익숙하다. 실험을 비판적 사고 과정을 구성하는 수많은 정신 과정 중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실험에는 답을 찾는 것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해야 한다.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습관 대신에 대안을 고려할 수 있도록 잘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어떤 가정에 질문을 던져라(Question Your Presumptions)   고교생들은 대부분은 사물에 대해 무지하다. 학생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개념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이 듣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때 형성되는 추정을 갖고 있다. 비판적 사상가는 교사나 정치인과 같은 지도자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도전한다. 권위주의자들은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사람들을 다루기 편하다고 보고 매우 좋아한다.     ▶비판적 사상가가 쓴 책 읽기   규범에 도전하는 책을 읽으면 고교생들이 비판적 사고 능력자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지식이 지속적으로 유동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육과 티칭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 도전하는 도서인 헨리 퍼킨슨(Henry Perkinson) 같은 작가의 '목표 없는 교사, 목적 없는 학생'(Teachers Without Goals, Students Without Purposes)이 도움이 된다.     ▶비판적 사고 클럽을 시작하라(Start a Critical Thinking Club)   비판적 사고는 사실 매우 위험하다. 질문을 하는 것은 실제로는 필수적인 일인데도 종종 정말 나쁜 일로 간주된다. 일부 학생들은 교실 환경에서 중요한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고교에서 학생이 운영하는 클럽을 시작하도록 권장된다. 교사는 학생들이 중요한 질문을 하도록 장려하는 교실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동료들과 대화(Talk to Peers With Different Perspectives)   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교에서도 반대 관점을 가진 동료를 만날 수 있다. 대안적인 관점을 고려하는 것은 학생들이 더 나은 비판적 사고 능력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감사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비판적 사고력 개발 방법 결론 대안 고교 교과과정 비판적 사고 동안 비판적

2024-04-07

[발언대] 정체성 교육의 시작

3·1 독립만세운동은 일제 강점기이던 1919년 3월1일 애국 열사 33인이 대한민국은 자주독립 국가임을 선포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의 일이다. 일제의 폭압적인 수탈에 항거해 일어난 전국적인 독립운동이었다.     무능하고 부패했던 조선 왕조는 내분만 일삼다 어이없이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다. 이로 인해 한민족 모두가 일제의 강압에 신음했다. 다행히 미국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학교를 건립하고, 당시 85%에 달했던 문맹률 퇴치에 앞장섰다. 이는 우리 민족정신이 살아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독립을 되찾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취임으로 남한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눈부신 발전을 이어온 한국은 이제 K팝,  K 드라마, K 푸드 등으로 세계 문화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단기간에 6·25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도 흥망성쇠가 있었지만 우리는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한글’이라는 고유 문자도 갖고 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누구나 배우기 쉬운 글이라고 한다. 그만큼 창조성이 뛰어난 문자라는 의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반도는 여전히 남북이 분단된 상황이다. 한반도는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유 민주주의 세력과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전체주의 세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곳이 됐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칼 마르크스라는 공산주의 사상가와 소련의 레닌, 스탈린이란 독재자를 존재하게 했고, 북한의 세습 독재 체제를 유지되게 했을까? 하나님은 왜 작은 반도 국가에 휴전선을 그어 남북으로 갈라놓아 비극을 만들었는가? 왜 하나님은 경제, 문화 , 종교, 예술, 첨단 과학 및 각 분야에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한국을 파괴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용인하는가?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한국을 더 단단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대가 아닐까 싶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2세, 3세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남북통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도 한인 후세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교육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종근 / 목사·남가주 5도민회 총회장발언대 정체성 교육 정체성 교육 교육 방법 자유 민주주의

2024-03-25

[아름다운 우리말] 온몸으로 읽다

요즘 저는 법화경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법화경을 공부하면서 배울 게 참 많다는 생각을 하고, 동시에 배울 게 많아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는 게 많아지면 모르는 게 많아진다는 말은 탁월한 진실의 언어입니다.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즐겁습니다. 종교를 넘나드는 독서는 큰 즐거움을 줍니다. 여러 종교의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책에서 법화경 독송에 관한 부분을 보면서 읽기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언어교육을 강의하는 사람이어서 읽기 교육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읽는 것이 좋을지 늘 고민입니다. 이 책은 읽기에 대한 제 눈을 밝혀주었습니다.     법화경을 읽다(카마타 시게오 지음)라는 책에서는 읽기의 종류를 네 가지로 나누어 놓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목독(目讀)입니다. 즉, 눈으로만 읽는 겁니다. 요즘 우리의 읽기는 거의 다 목독입니다.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본 경험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지금도 교실에서 학생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하면 소리 내어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모두 책을 속으로 읽습니다. 눈으로만 읽으면, 시각으로 감각이 한정되어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가끔이라도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두 번째 읽기 방법은 낭독(朗讀) 즉, 음독(音讀)입니다. 책에서는 입으로만 읽는 것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즉, 소리를 내어서 읽는 것입니다. 주로 시 읽기에 사용되는 읽기 방법입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러한 읽기 방법을 부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입으로 읽는 것이 건성으로 비추어지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내고는 있지만, 읽는 모습에 진심이 담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입으로만, 말로만 읽는 겁니다.   세 번째 읽기 방법으로 심독(心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독을 잘못 이해하면 마음속으로 읽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전에서도 묵독(默讀)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심독은 소리를 내서 읽되, 마음을 다하여 읽으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게 전체 논리에 맞습니다. 물론 경지에 오른 사람이 마음으로 읽는다면 소리를 낼 필요도 없어질 수는 있겠습니다. 아무튼 심독은 온 마음을 다하여 읽는 것입니다.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책이나 철학책의 경우라면 더욱 심독을 하여야 할 겁니다.   이 책에서는 읽기의 방법으로 소개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심독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하나를 덧붙이고 있는 겁니다. 바로 색독(色讀)입니다. 여기에서 색의 의미가 어렵습니다. 색독은 다른 말로 하자면 체독(體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독에 대한 설명에도 몸[體]으로 읽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몸으로 읽는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어떻게 읽어야 몸으로 읽는 것일까요? 저는 이 부분이 한참 동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심독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온 마음으로 읽는 것과 온몸으로 읽는 것은 한 쌍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몸으로 읽는다는 것은 몸으로 실행한다는 의미라는 것이었습니다. 색독의 핵심은 실천에 있다는 겁니다. 색독이야말로 종교적인 읽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리 내어 읽고, 마음 깊이 이해하였다고 하여도 실천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법화경을 대승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겁니다. 법화경은 심독하고, 색독해야 합니다. 어쩌면 모든 종교의 경전은 색독하고, 체독해야 할 겁니다. 온몸으로 책을 읽었다는 말은 읽은 바를 실천하고 있다는 말, 깨달음과 삶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읽기 방법 시게오 지음 전체 논리

2024-03-24

틱톡 떠도는 절세 방법 믿었다 낭패 본다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인기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는 각종 세금 관련 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자칭 전문가들이 게재하는 각종 동영상을 보는 것이 즐겁기도 하지만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AB세법의 아담 브루어 세무 담당 변호사는 “틱톡은 위험할 정도로 사실과 다른 세금 관련 조언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비즈니스 세금 공제 및 세액 공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주택 임대 절세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절세 조언 중 하나가 자기 집을 임대해 사업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연간 최대 14일간 집을 임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지만, 자칫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집을 임대한 후 사업체 명의로 렌트비를 지불한 비용을 공제하라고 조언하는데 ‘통상적이고 필요한’ 경우가 아닐 경우 감사를 받고 세금과 벌금, 이자를 납부해야할 수도 있다.   ▶직원고용유지세액공제(ERC)   팬데믹 기간 중 부분 또는 전면 폐업한 비즈니스가 직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ERC가 사기꾼들의 타깃이 되면서 다수의 케이스에서 자격이 없는데도 세액 공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어 변호사는 “많은 업체가 소셜미디어에서 본 동영상을 근거로 ERC를 신청했는데 IRS가 감사에 나서 무자격임에도 자금을 받은 납세자들을 상대로 자금 환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IRS는 자발적 공개 프로그램(ERC-VDP)을 통해 감사나 벌금, 이자 부과 없이 납세자가 지원 자금의 80%를 반환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세법 179조   국세청(IRS) 세법 179조를 근거로 보트, 고급 차량 등 구매 후 고액 자산 비용 공제 방법을 조언하는 동영상들이 많다. IRS에 따르면 세법 179조는 사업 납세자가 특정 자산을 처음 사용할 때 그 자산의 비용을 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세액 부담을 완화해 준다.   하지만 동영상 조언처럼 간단하지 않다. 영블러드 그룹의 수석 세무 고문인 조수아 영블러드는 “모두가 간과하는 부분은 지출이 평범하고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플루언서라는 이유로 15만 달러 전후의 벤츠 G바겐을 구매해 타고 다니는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역 또는 사업 비용에 관한 세법 162조에 적용되지 않음에도 유한책임회사(LLC)를 설립해 항상 비용을 집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반드시 합리적이고 필수적인 비용만 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녀 고용   자녀를 고용해 세금 공제와 저축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사업 비용이 ‘통상적이고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는 내용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예로 6세와 8세 자녀가 ‘통상적이고 필요한’ 액수를 훨씬 초과하는 돈을 받고 있다면 부모가 감사를 받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낭패 방법 공제 방법 절세 조언 비즈니스 세금

2024-03-17

[우리말 바루기] ‘전략’과 ‘전술’의 차이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전되고 있다. 이에 언론에서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나날이 대범해지면서 미국의 ‘전략/전술’ 재수립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지상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하마스의 치고 빠지는 ‘전략/전술’로 인해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등의 기사가 쏟아졌다.   전쟁 관련 기사를 접할 때 이처럼 ‘전략’과 ‘전술’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이 두 단어는 그 의미가 비슷한 듯하면서도 약간 차이가 있어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전략’은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을 의미하며, ‘전술’의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전술’은 전쟁 또는 전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으로,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전망을 갖는 ‘전략’의 하위 개념이다. ‘전략’의 궁극적 목표가 전쟁에서의 승리라면, ‘전술’은 각각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뜻한다.   첫째 예문은 전쟁에서의 전반적인 방법 수정을 말하고 있으므로 ‘전략’을 쓰는 게 더 적절하다. 둘째 예문에서는 치고 빠지는 전투의 구체적인 방법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전술’을 사용해야 그 뜻이 적확하다.우리말 바루기 전략 전술 전투 상황 전쟁 관련 방법 수정

2024-02-26

[아름다운 우리말] 형용사 명령형

다른 언어와 구별되는 우리말의 특징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몇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높임법의 발달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상대높임법’의 발달입니다. 즉,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하는 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하는 말과 어른에게 하는 말, 가까운 사람에게 하는 말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 하는 말, 윗사람에게 하는 말과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 공식적인 말과 비공식적인 말은 다 다릅니다. 이렇게 상대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언어는 거의 없습니다. 특징이라고 할 만합니다.   의태어의 발달도 특이한 점입니다. 모양이나 태도를 나타내는 말이 발달한 언어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는 많은 언어에 있습니다만, 의태어의 발달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걷는 모습만 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장아장, 어슬렁어슬렁, 터벅터벅, 성큼성큼, 뚜벅뚜벅, 어기적어기적, 살금살금, 슬금슬금 등 당장 떠오르는 말만 해도 많습니다. 의태어는 변화하는 모습을 잘 관찰하는 우리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의태어는 단순히 흉내 내는 말이라기보다는 ‘묘사’하는 말입니다.   변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생긴 또 다른 우리말의 특성은 바로 형용사의 발달입니다. 형용사는 기본적으로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상태가 항상 그대로인 것이 아닙니다. 계속 바뀝니다. 대표적인 것이 색깔이지요. 색깔은 그대로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날씨에 따라, 바람에 따라, 빛에 따라, 내 마음에 따라 조금씩 변해 갑니다. 어제의 색이 오늘의 색이 아니고, 오늘의 색이 내일의 색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에서는 색깔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엄청나게 발달합니다. 붉다, 빨갛다, 뻘겋다, 붉으스레하다, 발그레하다, 붉으죽죽하다, 새빨갛다, 시뻘겋다 등 금방 떠오르는 표현도 많습니다. 노랗다도 마찬가지죠. 누르다, 누렇다, 노르스름하다, 노릇노릇하다, 누리끼리하다, 샛노랗다, 싯누렇다 등 단어가 줄을 잇습니다.   그런데 단어의 모양으로만 보면 우리말은 형용사가 동사와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다와 좋다, 공부하다와 조용하다’를 보세요. 영어나 일본어는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이 형태나 문법으로도 명확합니다. 의미까지 따지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에서는 형태로는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의미로도 혼동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구별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구별법이 형용사에는 관형사형 어미인 ‘-는’을 쓸 수 없다는 겁니다. 조용하다와공부하다의 경우 둘 다 같은 품사로 보이지만 공부하다는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가능한 반면, 조용하다는 ‘조용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조용하다는 형용사인 겁니다. 깨끗하다, 맑다 등을 생각해 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형용사는 주로 명령형이 안 된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보통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명령에 쓰기가 어렵습니다. 명령은 주로 동작에 쓰입니다. ‘가다 - 가라, 먹다 - 먹어라, 공부하다 - 공부해라’처럼 동사는 명령이 쉽습니다. 그런데 형용사 중에도 명령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분명 상태이지만 그 상태를 화자가 좋아하면 명령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언급한 조용하다의 경우도 ‘조용해라’라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조용히 해라’가 더 자연스러울 수는 있겠습니다.   형용사의 명령형이 자주 쓰이는 장면은 그래서 기원을 하는 경우입니다. 상대에 대한 나의 기원을 표할 때는 자연스럽게 형용사에 명령형을 붙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더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말에서 ‘행복하다’는 형용사입니다. 당연히 ‘행복하는’이라는 표현은 어색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행복하세요.’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건강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하기 바랍니다.’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겠지만 요즘은 ‘건강하세요.’라는 명령형도 자주 쓰입니다. 이렇듯 명령이 아니라 기원을 담은 형용사가 점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형용사 명령형 형용사 명령형 형용사가 동사 구별 방법

2024-02-11

[기고]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생각의 변화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은 “중대한 도전에는 생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리의 삶에도 목적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첫째,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지위나 경력만으로는 계속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아 한다. 따라서 스스로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신념의 문제다. 변화의 방향과 결과에 대한 믿음을 유지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기존과는 다른 참신한 생각을 하고 균형 감각도 유지해야 한다.   셋째, 성장하려면 상상력을 계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배움과 많을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넷째,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남다른 세계관과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접 만남이 어려우면 책을 통해서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들로부터 새로운 사고와 성장 방법,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단기간에 이룰 수는 없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은 개인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변화에 대한 생각은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또한 새로운 문제를 극복할 수도 있게 한다. 혁명은 한 가지 생각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변화를 망설이거나 희망을 갖지 않는다면 계속 같은 생각만 하게 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인용한 ‘완전한 기회’란 어떤 혼란도 없이 팽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의 삶에는 인간관계, 경력, 진로, 건강 등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것들이 많다. 만약 현실에서 당면하게 되는 다양한 도전들의 극복을 원한다면 생각을  바꾸거나 아니면 이를 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타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거나 고립된 느낌을 가진 상황에서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이런 경우 먼저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한다면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술가이자 강연가로 유명한 조슈아 베커는 생각을 바꿔야 탈피를 하듯 생활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즉,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몸무게를 줄이는 문제를 생각해 보자. 목적은 보기 좋은 체형을 만들기 위해, 혹은 건강을 위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해결 방법은 식단 조절과 운동 등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성공 여부는 본인이 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만족감을 느끼며 실행하는가에 달려 있다.     현재가 불만스럽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지금의 상황을 새롭게 정리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금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금연을 생각한 즉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생각을 바꾸고 끊임없이 이를 자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천 / LA 카운티중소기업자문관기고 아인슈타인 생각 금연 문제 성장 방법 문제 해결

2024-02-09

[대입 인터뷰 준비 방법] 자신 만의 특별한 질문을 하나 준비하라

대입에 나선 시니어 학생들에게 인터뷰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절차다. 실제 대입에서 인터뷰는 드물다. 특히 서부에 거주하며 UC에 지원했다면 인터뷰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과정이다. 하지만 대입 인터뷰 말고도 평생 여러 종류의 인터뷰를 앞둔 시니어 입장에서는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절차다. 몇 가지 알아봤다.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대입 과정을 거치면서 인터뷰를 해야 할 기회가 있다고 준비해두라고 조언한다. 특히 대입을 위한 인터뷰는 지원자들이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입학 절차의 일부다. 학생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며 학교에 대한 관심을 증명할 수 있다.     입학 인터뷰는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6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인터뷰 과정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인터뷰 필수가 아닌 입학 지원서의 선택 부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와 인터뷰를 할 사람도 다양하다. 학생 홍보대사부터 입학사정관, 졸업생까지 나설 수 있다. 인터뷰 목적에 상관없이 공통 분모는 학생이 자신의 지원서를 개인화하고 학교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준비해야 하는 이유   대입 응시자는 이력서, 자기 소개서, 개인 에세이 등 대부분의 대학 지원 서류에 원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뷰에는 수정 기회가 없기 때문에 준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인터뷰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인터뷰는 일회성 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입학사정관과 졸업생 인터뷰어는 일반적으로 인터뷰가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노력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평가과정이므로 사려 깊은 관심과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 지원자들은 입학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학교에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활용해야 한다. 다른 지원 서류에는 강조되지 않은 취미, 관심사,  경험을 말할 기회가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전통적인 준비 절차는 다른 대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연습이 중요하다. 여러 번 연습하라   실제 인터뷰 시간이 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인터뷰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하면서 인터뷰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 교사, 친구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와 함께 앉아 모의 인터뷰를 할 수 있다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제 상황에 적합한 마음가짐에 들어갈 수 있다.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실제로 인터뷰할 형식으로 연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면 연습은 학생이 대면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온라인 연습은 학생이 온라인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리서치를 스스로 해라   대학은 입학을 원하는 학생을 입학시키고자 한다. 지원자는 대학 입학 의지를 인터뷰 과정에서 입학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으로 알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지원자는 인터뷰 전에 대학을 철저히 조사하여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대학의 특징 4~5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이나 스탠포드와 같은 일부 학교의 특정 인터뷰 절차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신만의 질문을 준비하라   좋은 인터뷰는 자연스러운 대화처럼 들린다. 면접관은 학생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질문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보여 줄 수 있다. 사려 깊고 개방형 질문이 가장 효과적이다. 정리하면, 학교 웹사이트나 구글을 통해 쉽게 답변을 찾을 수 있는 간단하고 사실에 기반한 질문이 아닌 학교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비결이다.     ▶진정성 있게 행동하라   인터뷰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독특함을 보여 줄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사정관은 실제로 지원자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원자는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입학 사정관이 제시한 방식으로 응답하려고 하기보다는 지원자가 자신의 빛으로 빛나는 방식이 낫다.     ▶ 복장에도 신경을 써라   인터뷰는 학생들이 의사소통 방식 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학교에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잘 입은 채 입학 인터뷰에 임하는 것은 준비성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지원자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전화 인터뷰와 영상 인터뷰 같이 지원자가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더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복장을 입는 것은 인터뷰 성공을 위한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인터뷰 후 감사 편지를 써라   대입 인터뷰는 학생들에게 눈에 띄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뷰 후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 이런 관행은 어느 정도 호감을 얻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감사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터뷰어에게 메모를 보내면 지원자는 대학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이며 입학처에 매너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일반적인 입학 인터뷰 질문   대학 입학 면접 시 학생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16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미 지원서나 서플먼트 에세이에 썼던 질문들이다. 인터뷰는 그래서 반복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대학측에서는 지원자의 실제 목소리를, 실제 생각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이다. 특별히 어려운 질문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글로 쓴 것을 실제 말로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대입만이 아닌 이후 사회생활에서 항상 주어질 질문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1.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Tell me about yourself.   2.왜 우리 대학에 관심이 있나요? Why are you interested in our college?   3.우리 캠퍼스 커뮤니티에 어떤 기여를 하시겠습니까? What will you contribute to our campus community?   4.당신의 인생에서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Who in your life has influenced you the most?   5.도전에 대해 말해주세요.  Tell me about a challenge that you overcame.   6.당신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biggest weakness?   7.어떤 학문 분야에 가장 관심이 있거나 가장 관심이 없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What academic area interests you the most (or the least) and why?   8.지금부터 10년 후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What do you see yourself doing 10 years from now?   9.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나요? What do you do for fun in your free time?   10.졸업 후 5년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What are your five-year goals after graduation?   11.어떤 지역사회, 사회 활동, 학교 활동 에 참여해 보셨나요? What community, social and, school activities, have you engaged in?   12.당신의 경력 목표는 무엇입니까? What are your career goals?   13.지원 시스템이 있나요?  Do you have a support system?   14.피드백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How do you handle feedback?   15.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What classes have you taken?   16.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What is your favorite class and why? 장병희 기자대입 인터뷰 준비 방법 인터뷰 연습 대학 지원자들 입학 인터뷰 졸업생 인터뷰어

2024-02-04

[일상서 낭비 줄이는 방법] 수도꼭지 고치면 마음도 편해진다

지난 한해 세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주제로 수많은 뉴스와 논쟁이 난무했다. 소셜연금이 인상되는 수준은 한창 아래에 있고 LA갈비 한 팩을 사려면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돈을 더 벌든지 덜 쓰든지 해야 한다. 덜 쓸 수 있는 몇가지 방안을 공유해본다. 그동안 몰라서 그랬지 알게 된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   시니어들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전국은퇴자협회(AARP)는 자사 매거진을 통해서 수시로 절약을 강조한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방안이다. 비록 미국인들 기준이지만 한인 시니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숨겨진 구독을 찾아내자. 구독은 온라인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잊어버리기도 쉽다. 2022년 5월 조사에서 소비자연구소(C+R Research)는 소비자의 42%가 매달 비용을 내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반복구독을 하나 이상 잊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매월 공공요금과 같은 일부 자동 납부는 편리하며 연체료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줄줄 새서 큰 돈을 잃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의 월간 구독료는 24.99부터 시작하고, 투자 정보 서비스인 모닝스타인베스터(Morningstar Investor)의 구독료는 월34.95달러다. 이런 구독이 아주 유용하다면 구독을 유지할 만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가계도를 조사하지 않거나 투자 내용을 자주 변경하는 경우 구독을 취소하는게 맞다.     최소 1년에 한 번 구독 및 자동 결제를 검토해야 한다. 금융 전문가들조차도 구독을 취소한다. 어떤 사람은 팬데믹 기간에 스트레스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아 이야기를 읽어주며 마음을 달래주는 앱(Calm)에 가입했다. 이제는 다시 직장에 나가기 때문에 구독을 취소했다.     둘째, 새는 수도꼭지를 꽉 잠근다. 무슨 비유같지만 실제 수도꼭지를 잘 잠궈야 한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화장실 물이 새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욕실 수도꼭지에서 분당 10방울의 속도로 물이 떨어진다고 가정해 보면 3개의 수도꼭지에서 새는 물은 하루에 4만3200방울, 즉 연간 1042갤런에 해당한다. 물의 양은 많지만 물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042갤런의 비용은 1.5달러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그냥 하수로 보내는 것이 윤리적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반면 물이 새는 변기는 실제 물 낭비가 심하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00갤런, 즉 한 달에 6000갤런, 즉 연간 108달러를 낭비한다. 물이 새는 변기 평균 자가 수리 비용은 45달러에서 200달러이고 플러머를 부르면 전국 평균 비용 350달러가 든다.   셋째, 은행 수수료를 아껴보자. 금융 사이트인 뱅크레잇(Bankrate.com)에 따르면 체킹계좌의  평균 월 수수료는 15.33달러이고 연간으로는 184달러다. 수수료를 회피하는데 필요한 평균 잔고는 8684달러다.  은행 수수료가 없는 무이자 계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184달러를 절약하고 8684달러를 묶어두지 않아도 된다. 다른 투자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상업 은행보다 수수료가 낮은 크레딧유니온에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혹은 온라인 전용 은행(및 일부 기존 은행)에서 수수료 없는 체킹을 사용할 수 있다.     넷째, 뮤추얼펀드 수수료를 줄여보자. 다른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뮤추얼 펀드 회사에도 관리자, 회계사, 변호사, 마케팅 임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등 비용이 발생한다. 평균 주식 뮤추얼 펀드는 연간 펀드 자산의 0.50%를 청구한다. 이러한 수수료는 수익을 줄이거나 손실을 늘린다. 현재 펀드 수수료는 수십 년 전 평균 1.50%보다 훨씬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주식 펀드에 2만5000달러가 있다면 연간 12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그러나 연간 0.05% 미만, 즉 2만5000달러 계좌에 12.50달러 미만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주가 지수 펀드를 찾을 수 있다. 연간 0.05%를 청구하는 펀드를 선택하면 0.5%를 청구하는 평균 주식 펀드에 비해 연간 112.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다섯째, 외식을 줄여라.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사람들이 외식을 더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외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보면 놀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달에 두세 번 밖에 안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의 점심, 친구, 자녀 또는 손자와의 점심, 테이크아웃, 우버이츠, 편의점 구입, 스타벅스 등 해당 지출 범주에 대한 모든 지출을 합산하면 놀랄 것이다. 경제학에 나오는 한계 체감의 법칙에 따르면, 더 많이 구매할수록 그에 따른 만족감은 줄어든다는 것을 기억애햐 한다.     여섯째, 냉방비를 절약하라. 가족들이 집을 비우고 있는 시간에도 실내온도가 72도인 것은 낭비다. 연방 에너지부는 온도 조절 장치를 하루 8시간 동안 정상 설정보다 7~10도 정도 조정하면 난방 및 냉방 비용을 연간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온도 조절 장치를 구입하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원하는 온도로 집을 냉난방할 수 있다.   일곱번째, 전기먹는 하마를 막아라. 일상에서 집집마다 전기 먹는 하마를 키우고 있다. 하루 종일 조용히 전기를 사용하는 장치를 말한다. 커다란 블랙박스가 부착돼 있는 컴퓨터와 TV의 전원 플러그를 말한다. 또한 전원에 연결하면 노트북이나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둘 다 에너지를 소비한다. 또한 집에 있는 다른 기기들은 하루 종일 조용히 전기를 빨아먹고 있다. 잘 켜지 않는 두번째 TV가 있다. 1년에 한 번씩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생하기 위해 켜는 DVD 플레이어가 있다. 이 기기는 1년내내 전기를 먹고 있다.     물론 냉장고는 끄지 않는다. 다만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끌 수 있는 가전 제품은 멀티탭(연결 콘센트)에 연결하고 멀티탭을 끈다.     여덟번째,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책은 빌려라. 좋은 책은 갖고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가득 찬 책장은 멋진 장식이다. 하지만 정말 모두 소유해야 하나. 소설 문고판의 평균 가격은 17.89달러이며, 양장본 소설의 경우 평균 27.45다. 지역 공립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을 구해 볼 수 있다. 특히 LA카운티의 경우, LA시와 LA카운티 도서관에 한글책도 무척 많다. 검색을 통해서 쉽게 어느 지점으로든 요청해서 며칠만에 빌려볼 수 있다. 또한 전자책과 DVD를 얻을 수 있다. 해야 할 일은 책을 제때 반납하는 것뿐이다. 팬데믹 이후 약간의 연체료도 없어졌다.     아홉번째, 필요 없는 물품을 잘 간수한다고 저장해두지 마라. 필름 카메라가 다시 유행하거나 아이들이 언젠가 오래된 제설기를 원할 경우를 대비해 지하실이나 차고에 보관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 상자가 있나. 그것을 팔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한, 이러한 것을 붙잡는 데에는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빈티지 카메라는 이베이에서 최대 250달러에 판매되며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페이스북,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스노우블로어를 100달러 정도에 판매할 수 있다. 고급 빈티지 옷이 있다면, 더리얼리얼(The Real Real) 또는 트레이디시(Tradesy)에서 판매해보라. 스스로가 '50달러짜리'라고 말할 수 있다면 50달러에 팔 수 있는 물건이 5 가지 있을 수 있다. 만약 이베이에서 어떤 문구로 팔아야 할지 모른다면, 같은 물건을 검색해서 거기에 적힌 대로 따라서 올리면 된다.     열번째, 개스값을 줄여라. 프리미엄 개스를 사용해야 하는 차가 아니라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고급 개스가 필요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터보차저나 고압축 엔진이 있기 때문이다. 이외 개스값을 줄이려면,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에 두면 좋다. 연비를 최대 3%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권장되는 타이어 공기압은 일반적으로 운전석 측 도어 잼이나 글러브 박스에 있는 스티커와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다. 권장 기준의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주행거리를 최대 2%까지 늘릴 수 있다. 엔진을 튜닝하라.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산소 센서 고장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면 주행 거리가 4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열한번째, 보증기간 연장을 고려하지 마라. 멋진 새 휴대폰을 구입했든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했든 소매점에서 유료로 연장해야 하는 보증을 제공하라고 권한다. 그다지 비싸지 않아 보이지만 낭비일 수 있다. 무료 보증만으로도 지정된 기간 동안 제품 파손이나 손상된 경우 수리 또는 교체해 준다. 연장 보증은 원래 보증이 만료된 후의 보험이다. 무료가 아니다.   대부분의 장난감부터 전자제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연장 보증을 구매할 수 있지만 꼭 구매할 필요는 없다. 연장 보증은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장 보증 대신 크레딧 카드에 보호 장치가 있는지 확인해보라. 대부분 크레딧 카드 발급 회사에서는 구매 후 90~180일 이내의 제품이 손상되거나 도난당한 경우 보상하거나 교체 제품을 제공한다.     열두번째, 불필요한 식료품을 사지 마라.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 가공, 운송되는 식품의 30~40%가 매립 쓰레기로 버려진다. 연방 환경 보호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19년에 660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었으며 그 중 40%가 가정에서 발생했다. 낭비되는 음식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1)배고픈 상태로 식품점에 가지 말고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라. (2)식료품 쇼핑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지키라. 매주 요리를 몇 번이나 하는지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라. (3)바나나부터 빵까지 많은 것을 냉동할 수 있어 유통기한이 늘어난다. 식품을 냉동할 때는 식품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서 밀폐 용기를 사용하라. 레이블을 붙이고 날짜를 기재하라. 장병희 기자일상서 낭비 줄이는 방법 수도꼭지 고치 은행 수수료 욕실 수도꼭지 월간 구독료

2023-12-17

[라인성형외과] 올해가 가기 전 젊어지는 방법

5명의 하버드, 스탠포드, UC 의대 출신 성형 전문 의료진들이 진료하는 ‘라인 성형외과’에서 12월 연말을 맞아 노화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수술, 하안검 성형을 3000불에 그리고 눈가의 탄력을 더해주는 눈가 리쥬란 힐러를 보너스로 드리고 있다. 또한 모낭의 손실을 적게 만들어 생착률이 높은 FUE 모발이식을 모낭당 3.75전에 프로모션 중이다. 또한 모발이식을 하는 분들께 1000불 상당의 헤어 엑소좀 시술도 선물로 드리고 있다. 또한 LA 본점과 어바인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쁘띠 시술 할인 이벤트로는 푹꺼진 눈옆 관자놀이 볼륨필러 2개 구입시 1개 보너스, 얼굴과 눈가엔 탄력을 주는 리쥬란 힐러를 900불에 그리고 최근 항노화 주사로 주목받고 있는 NAD+ 주사를 200불에 이벤트 중이다. 엘에이와 어바인 지점 두 곳에서 각각 다른 시술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lineps.com이나 신문광고 또는 전화 상담 문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라인성형외과는11,000 sq. ft. 의 넓은 공간에서 분리된 성형과 검증된 정품과 정확한 양을 사용하는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레이져 시술 받을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라인성형외과에서 라인 성형외과는 차별화된 실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성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라인 성형이 특별하게 준비한 하안검 성형과 모발이식을 통해 젊음과 자신감을 동시에 찾고 연말 보너스 선물도 꼭 받아가길 바란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방법 라인 성형외과 시술 이벤트 성형 문화

2023-12-04

[아름다운 우리말] 고전 읽기 방법

저는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고전(古典)을 읽다가 보면 어휘의 기원이나 쓰임을 발견하게 되어 좋습니다. 때로는 처음 읽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보이는 것도 신기한 일입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보는지에 따라서 경험이 달라집니다. 독해력이라고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여러 번 읽었을 때와 한 번 읽었을 때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겁니다. 본인이 독해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여러 번 읽으면 됩니다. 한 번에 이해한 것이 꼭 좋은 것도, 맞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최근 맹자(孟子)를 공부하면서 늘 새로운 마음으로 맹자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 읽고 있으면서도 다음에 또 읽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고전의 장점일 겁니다. 고전은 여러 번 읽어야 하는 책이고, 여러 번 읽으면 더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고전은 빌려서 읽으면 안 됩니다. 두 번 보기가 어렵고, 메모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두기도 어렵습니다. 가까이 두고 여러 번 보려면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구해서 옆에 두어야 합니다.   사실은 한 권만 있어서도 안 됩니다. 원문은 같다고 하더라도 번역이 달라지거나 해석이나 주석이 달라져 있다면 여러 권이 있어야 조금 더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종류를 달리하며 읽고 생각하고 또 읽는 것은 고전 독서의 묘미입니다. 고전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보통 여러 판본이 있고, 다양한 해석과 주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논어에 대한 책은 몇 권이나 될까요? 여러 권 읽다 보면 나를 잘못 이끄는 해석을 하나씩 멀리하는 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다른 언어로 된 책을 함께 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맹자라면 당연히 한문으로 된 책도 같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꼭 한문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한글 맹자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읽지도 못하는 한문책을 부여잡고 끙끙거리고 끝까지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쉬운 번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찾아보면 좋은 한글 번역이 있습니다. 저는 이을호 선생의 ‘한글 맹자’를 권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한자로 읽으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래의 문장을 읽으면 새로운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한문으로 된 좋은 고전이 많으니 시간을 내어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맹자에 대한 일본어 해석이나 영어 해석도 좋습니다. 다른 언어로 읽으면 더 자세히 읽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맹자를 한글, 한문, 일본어로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전에는 슬쩍 지나간 많은 내용이 좀 더 뚜렷이 다가옵니다. 다른 말로 읽으면 더 깊게 여러 번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혼자 읽지 말고 좋은 사람과 같이 읽는 게 좋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보다는 몇 명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의 경우도 맹자를 두 명이서 같이 공부합니다. 물론 한 분은 저의 선생님이기에 배운다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그런데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도 공부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하시니 같이 공부한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함께 공부하면 그 순간에 새로운 해석과 생각이 떠오릅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언어는 이렇게 나누면 힘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배운 내용을 누군가에게 전하는 게 좋습니다. 가르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죠. 사실 공부하면서 제일 많이 배우는 사람은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가르치면서 배웁니다. 고전은 특히 그렇습니다. 저도 열심히 배워서 누군가에게 맹자를 가르칠 날이 오기 바랍니다. 지금은 그저 공부한 내용을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고 친구와 제자들에게도 전합니다. 때로는 글을 써서 생각을 나누기도 합니다. 전하면 내 속에 더 오래 남는 이점도 있습니다. 나누었는데 더 크게 남는 기적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이 시험이면 재미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고전은 읽고 싶을 때 읽어야 합니다. 억지로는 안 읽는 편이 낫습니다. 억지로의 세상에서는 깨달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고전을 멀리하는 이유가 되죠. 고전이 읽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고전 이야기를 듣고 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지금 내 삶이 지치고 힘들다면 고전 읽기를 권합니다. 배움의 기쁨을 알게 될 겁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고전 방법 고전 이야기 고전 독서 고전 읽기

2023-12-03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초등 자녀에게 공부 기술 가르쳐야 하나

초등학생 자녀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답답해 하는 학부모도 종종 보인다. 초등학생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 향상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한다고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고 해도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모의 역할은 되도록 어린 나이부터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부를 무조건 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많은 학생이 암기력에 의존하여 수업에 실패를 한다. 암기(memorizing)가 아닌 이해력(understand)이 학교 수업의 기초임을 알아야 한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연구를 하고 다음 순서가 중요한 부분을 외우는 것이다. 이해를 먼저 쉽게 시작하는 것은 교과서다. 공부는 책을 읽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독서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요리 책, 소설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재미를 느낀다. 이와 달리 공부하기 위해서 하는 책 읽기는 정신을 집중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부하는 데는 교과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요령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학교에서는 학습 방법 또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첫째,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공부하는 일정한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이상적인 장소는 자녀 방에 있는 책상이다. 자녀는 그 곳이 가장 자유롭고 편안한 곳이다. 공부를 위한 조용한 곳은 TV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택하지만 공부할 때는 배경 음악은 피해야 집중력이 좋고 오래 기억을 할 수 있다. 둘째, 자녀는 규칙적인 공부 시간을 가져야 한다. 먼저 공부하고 다른 것은 나중에 하게 한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 같이 공부 시간표를 만들어 보자. 공부는 집중을 하는 어려운 일이므로 에너지가 많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당연히 TV를 시청한 후 공부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마친 후 TV를 보는 것이 좋다.   셋째, 자녀에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공부하는 것과의 차이를 가르쳐라. 독서할 때는 한 번만 읽으면 되지만 공부할 때는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 공부의 목적은 책을 잘 읽고 책에 있는 내용을 확실히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해주자. 상당수 학생은 한번만 읽고 공부했다고 믿는다.   넷째,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은 교과서를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기가 시작하면 교과서를 새로운 물건처럼 조사해 봐야 한다. 각 장(chapter)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각 단원은 도입 전개를 어떻게 하였는가 살펴야 한다. 교과서를 새로 구입한 가전 기기와 같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교과서를 이루는 장은 기본적인 구성 단위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하여 각 장을 훑어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야 한다. 첫번째 단계는 장 전체를 대충 훑은 다음 굵은 글씨로 표시한 중요 부분을 읽고 요약한다. 그 장에 나오는 골자를 2~3개 주제로 생각해 본 다음 적어 놓아라. 이 질문들은 장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병희 기자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초등 자녀 공부 시간표 공부 기술 공부 방법

2023-11-26

[브랜드 이야기] 잠재 고객, 새로운 시장은 늘 있다

브랜드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장 전략이다. 성장 전략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가격을 낮추거나 광고 등 판촉 활동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서적 판매로 시작해 다른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아마존식 전략도 방법이다. 이 밖에 기존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시도도 가능하다. 다만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 성장에는 위험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매출이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순이익이 감소할 수도 있다.     위의 세 가지 전략 기운데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것은 마지막 방법이다. 즉, 가격 인하나 판촉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는 순익 하락으로 이루어질 경향이 높으며,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 확보를 통한 성장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전략의 핵심 과제는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다. 필자는 크게 두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확보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새로운 고객층 확보는 상대적으로 이해도 쉽고 적용도 간단하다. 기존 고객의 나이, 성, 소득수준, 거주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신규 고객 확보에 활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디저트 제품 판매 업체인 ‘젤로 (Jell-O)’의 예를 보자.  젤로는 원래 시니어들이 후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초콜릿, 딸기, 베리 맛 등을 첨가해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통해 엄청난 매출 신장을 이룬 전설적인 사례다. 같은 맥락에서 두부를 이용해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 시장을 확대하는 방법은 내용상으로 조금 까다롭다. 먼저 새로운 용도 분석 전에 기존 용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존 제품의 경우 고객들은 ‘언제’ 이 제품을 쓰는지, ‘어느 곳에서’ 이 제품을 쓰는지, ‘어떻게’ 이 제품을 쓰는지, 그리고 ‘무슨 이유로’ 이 제품을 쓰는지 잘 인식하고 있다. 만약 고객들에게 기존의 ‘언제’대신 새로운 ‘언제’를  인식 시킨다면 이것은 분명히 새로운 시장의 발견이며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확대 전략이 된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는 고객들에게 에그 머핀이나 소시지 머핀 등이 아침 식사로 좋다는 인식을 강하게 부각시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고객들은 햄버거 스타일 메뉴를 점심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존 제품을 새로운 ‘어느 곳에서’ 판매하는 것을 통해 매출 신장을 시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운동화를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매출 신장의 목표를 이룬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경우 신규 고객들이 기존 제품의 새로운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어떻게’는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이에는 오렌지 주스가 좋은 예가 된다. 오렌지 주스 판매업체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오렌지 주스 외에 농축액도 선보였다. 고객들은 전통적 방식의 오렌지 주스를 선택하거나 농축액을 구매해 물을 섞어 마실 수도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 오렌지 주스 시장 전체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이유’를 통해서도 시장확대를 이룰 수 있다. 다이아몬드 반지는 약혼이나 결혼식 때 영원한 사랑의 맹세로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 10주년 등 특별한 기념일이나 감사의 표시 등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기도 한다.      그런데 상기한 두 가지 전략 모두를 활용해 엄청난 브랜드 성장을 이룬 예도 많다. 그중 하나가 ‘암&해머(Arm & Hammer)’브랜드이다. ‘암&해머’는 1867년에 보잘것 없이 시작된 브랜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해머’가 처음 선보인 베이킹소다 제품은 빵을 굽는 용도로 판매됐다. 그 후에 동일한 제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발한 방법들을 찾아냈다. 예를 들어 냉장 음식 악취 제거용, 애완견 배설물이 묻은 카펫 청소용, 수영장과 변기 청소용, 심지어 피부관리용이나 소화가 안될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용도를 알려 고객들로부터 놓은 호응을 얻었다.      냉장고 악취 제거용만으로도 ‘암&해머’ 브랜드는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또한  미국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은 ‘암&해머’ 브랜드가 ‘새로운 곳’을 발견한 셈이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의 막강한 힘은 브랜드 성장에 다시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암&해머’는 이렇게 한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한 것 외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해서 출시하면서 한층 더 막강한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 예를 들어  ‘암&해머’의 치약, 탈취제, 그리고 세정제 등의 출시는 모두 기존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된 제품들로 고객들은 ‘암&해머’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이들 제품도 쉽게 수용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브랜드 성장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성장 방법에는 순서가 있으며 기존 제품의 새로운 시장을 알아내는 노력이 다른 두 가지 방법 이전에 철저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기존 제품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것은 다른 방법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일단 기존 제품의 새로운 시장확대를 통한 성장 다음에 다른 두 가지 방법을 통한 브랜드 성장도 당연히 고려 또는 시행할 수 있다. 박충환 / 전 USC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잠재 고객 시장확보 방법 고객층 확보 시장 확보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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