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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월 본선…한인들 다시 뛴다

  지난달 예선을 마친 한인 후보들이 다가올 결선 준비에 나섰다. 1위는 자리를 굳히고 2위는 반전 승리를 노린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각급 단위 한인 후보들이 득표 활동 강화와 자금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   연방하원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경쟁 후보로 민주당 출신 베트남계 후보가 낙점되면서 상대적으로 표심 공략 방안을 마련 중이다. 스틸 의원은 예선에서 총 55%를 득표했으며 4명의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었다.   역시 경쟁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한 영 김 의원(40지구) 측은 DC에서의 입법활동과 남가주 지역구에서 득표활동을 병행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신뢰감을 높이는 것을 결선의 큰 기조로 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한편 40지구의 응급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결위 예산안 통과에 힘을 쏟았다.   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지원을 약속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비록 1위 자리를 놓쳤지만 26%의 득표와 타 민주 후보들의 지지세를 합하면 50% 넘는 득표가 본선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총 득표율은 48%에 달한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 진영은 경쟁 현역의 선전과 공화당 한인 후보 등장으로 표가 갈리면서 28% 득표에 그쳤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후보는 51%를 얻어 1등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일단 한인을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소폭 낮아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더 낮은 자세로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비록 21% 득표로 2등을 했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전체 공화당 표가 54%에 달하는 등 친공화 표심이 강해졌다는 평가 속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1위인 현역 민주당 조시 뉴먼 후보는 30%를 얻었다.   최 후보는 탈락한 공화 후보들과의 공조, 가주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부각해 중도표를 최대한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득표율 34%)를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결선 전략을 짜고 있다.   이 후보는 “다음 주 한인사회에 성적표를 보고하고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라며 “예선에서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와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컸으며 진보 진영의 표가 결집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인사회와 밀착된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1세와 1.5세 진영의 관심을 당부했다.   LA시 10지구에서 2위로 예선을 마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생각보다 경쟁 후보들의 물량공세가 강력했었다”며 “본선 캠페인에서는 재정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한인 캠프 진영은 이르면 내달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남가주 담금질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경쟁 후보

2024-04-10

한국 국민,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190석 이상으로 압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 못했다. 〈관계 기사 2면, 본국지 1·2·3·4·6·10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개표율 99.9%로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표 참조〉   비례대표 개표율 99.3% 기준 국민의미래는 18석(36.7%), 더불어민주연합 13석(26.7%), 조국혁신당 12석(24.2%), 개혁신당 1석(3.6%)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는 3% 이상 득표한 정당에 의석이 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범야권은 약 190석으로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는 달성하지 못했다. 범야권은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3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2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이다.   이번 총선 승패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갈렸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갔다. 서울 48석 중 37석, 경기 60석 중 53석, 인천 14석 중 12석을 확보했다.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대구·경북에서 25석,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심판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민심은 현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과 야권 모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진출을 확정한 조국 대표의 위상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선 화제의 선거구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후보(경기분당갑,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나경원 후보(동작을, 국민의힘)가 각각 당선됐다. 이낙연 후보(광주 광산을, 새로운미래)는 당선되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안철수 민주당 비례대표 개표율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총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0

한인 PAC, 앤디 김 후보 지지

한인 민주당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포 오거나이징 펀드(KAFO: Korean Americans for Organizing Fund)'가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7일 앤디 김 의원실은 지난 2012년 결성된 KAFO로부터 지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KAFO 홈페이지(kafofund.org) 메인화면에서는 김 의원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오는 11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내가 당선된다면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는 점으로 인해 한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대단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이후에도 다른 한인들이 공직에 도전하는 데 용기를 얻어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미래 세대의 정책을 정하는 일들에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FO는 "앤디 김을 지지한다"며 "그가 연방상원의원이 된다면 한인으로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그는 정의, 평등, 복지의 가치에 입각한 새로운 리더십을 선뵀다. 그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하원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현재 뉴저지주에는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 후보 한인 연방상원의원 한인 pac 한인 민주당

2024-04-07

MD 민주당 "호건 때문에 꼬이네"

      민주당이 주도하는 메릴랜드 의회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세금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나, 래리 호건 전 주지사(공화)가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하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기고 말았다.   메릴랜드 의회는 현재 예산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교통과 K-12 공립학교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하지만, 웨스 무어 주지사와 상원의회는 세금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예산안 통과를 고집하는 반면, 하원의회는 향후 10개년 예산 전망 보고서를 근거로 최소한의 교통 및 교육 인프라 유지를 위해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양원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자, 무어 주지사는 의견 조율을 위해 정기회기를 10일 연장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 와중에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빌 퍼거슨 상원의장은 “우리가 세금을 인상할 경우 호건 전 주지사가 2014년과 2018년 선거에서 연속 당선됐던 악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민주당 대 공화당 유권자 비율이 2대1이지만, 당시 민주당 주도의 의회와 행정부가 세금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에 반발한 민주당 유권자들이 주지사 선거에서 호건 주지사를 대거 지지하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호건 주지사는 당선된 후 톨로드 요금을 인하하는 등, 인기 영합적 정책을 이어나가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나, 결국 차기 행정부에 엄청난 재정난을 안기고 말았다. 퍼거슨 의장은 “우리가 세금을 인상할 경우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호건 전 주지사가 또다시 승리한다”면서 “이 문제로 민주당이 51대49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연방상원의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하원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유권자들은 연방상원 선거에 연방 이슈로 후보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면서 최소 40억 달러 이상의 세금 및 비용 인상 팩키지 예산법안을 고집하고 있다.     민주당의 연방상원의원 예비경선에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군수와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이 도전하고 있으나, 여론조사 결과 호건 전 주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모두 오차범위 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민주당 상원선거 하원의회 민주당 민주당 유권자들 연방상원의원 선거

2024-04-03

앤디 김, 예비 유권자 과반 지지 얻어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유권자 과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에머슨칼리지·픽스11·더힐이 예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수행한 조사 결과 김 의원이 예비 유권자 51%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0%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4일 태미 머피 전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머피가 사퇴한 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앞서 머피는 “네거티브 캠페인 등에 휘말릴 생각이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머피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김 의원과 접전을 이룰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뤘지만, 머피가 사퇴한 지금 김 후보는 사실상 유력한 당선자로 꼽히고 있다. 머피의 지지자들 상당수가 김 의원 쪽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스펜서 킴벌 에머슨칼리지 조사 담당 사무총장은 “김 의원은 60세 이상 유권자를 사로잡았다”며 “60세 이상 유권자의 64%, 학사 이상 58%가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세 기관은 수뢰 혐의로 기소된 현직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이 무소속으로 캠페인에 나설 가상의 상황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메넨데즈의 당선 가능성은 낮았다. 9%만이 무소속으로 나선 메넨데즈에 대한 지지를 보냈고, 민주당 후보 49%, 공화당 후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이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다만 킴벌 사무총장은 “이 조사는 다양한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히스패닉과 흑인 유권자들은 무소속의 메넨데즈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달 26~29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민주당 예비 유권자 408명, 공화당 310명이 포함됐다. 강민혜 기자유권자 예비 예비 유권자 유권자 과반 민주당 후보들

2024-04-02

앤디 김, 투표용지 소송도 승리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오는 6월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제기한 투표용지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뉴저지 연방법원은 29일 김 의원과 다른 연방하원 후보자들이 공동으로 제기한 주장을 인용, 뉴저지주의 ‘카운티 라인’ 투표용지 사용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앞서 김 의원은 ‘카운티 라인’ 투표용지가 비민주적이고 헌법 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해 왔다.   뉴저지주의 21개 카운티 중 19개 카운티는 당 지도부가 인정한 후보를 이른바 눈에 잘 보이는 ‘카운티 라인’에 배치해 득표에 혜택을 주는 제도를 유지해 왔다. 당 지도부 지지를 얻지 못한 후보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른바 ‘시베리아’ 칸에 배정되는 불이익을 안아야 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가처분 결정에 대해 항소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오는 6월 뉴저지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는 별도 카운티 라인이 없는 투표용지를 이용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치를 위한, 국민을 위한 결정”이라고 반겼다.     앞서 김 의원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와 연방 상원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중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머피 후보는 지난 24일 깜짝 사퇴했고, 김 의원이 수월하게 민주당 후보에 지명될 것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부당한 투표 용지 문제에 대해선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투표용지 소송 투표용지 소송 투표용지 사용 뉴저지주 민주당

2024-03-29

주하원 출마 미쉘 강 후보 자원봉사자 발대식

스와니, 둘루스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민주)가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24일 열린 발대식에는 브렌다 로페즈 로메로 귀넷 민주당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 후보를 응원했다.   로메로 의장은 강 후보가 2020년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 선거 캠프에서, 2022년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 캠프에서 당선을 도운 것을 언급하며 "그녀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어려움과 소원에 귀 기울였다.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강 후보의 능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후보가 "스와니 지역구의 다양한 주민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의욕적으로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귀넷의 아프리카계, 인도계 등의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지지를 표명했으며, 자원봉사자들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참여했다. 강 후보는 "오늘 모인 봉사자들은 99지역구의 다양한 인구 구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한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강 후보는 스몰 비즈니스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의 형평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출마했다. 또 출신 국가, 인종, 사용 언어를 불문하고 다양한 주민들과 만나는 커뮤니티 미팅을 지속해서 개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는 4월에는 인도계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자원봉사자 발대식 자원봉사자 발대식 스와니 지역구 민주당 관계자들

2024-03-26

쿡카운티 검사장 민주 후보 결과 ‘아직’

지난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던 쿡 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 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후보 간 득표 차가 더욱 줄어드는 등 최종 승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쿡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간 격차는 24일 현재 약 2000표(0.39%). 이날 현재까지 총 51만6875표가 개표된 가운데 항소법원 판사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가 25만9445표(50.2%), 변호사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는 25만7430표(49.8%)를 각각 획득한 상태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당락이 확정 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미개표인 우편투표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미개표 우편투표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카고 선관위는 당초 선거일 19일 기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가 7009개라고 밝혔지만 18일 저녁 늦게 접수된 9143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제외하고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투표일 당일 소인이 찍혀 개표되어야 하는 우편투표 용지는 모두 1만6152표였고 선관위 드랍박스에 수거된 1만4714표의 투표 용지까지 더하면 3만표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선거 당일에는 버크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시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해리스 후보가 우편투표의 60%를 확보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24일 개표된 1만1600개의 우편투표서도 해리스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서버번 쿡카운티에 두 후보가 속한 민주당 우편투표 용지가 2만7000장, 시카고에는 4만7000장이 발송됐지만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우편투표 마감일인4월2일까지 접수될 지는 우편투표 특성상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의 우편투표 용지가 마감일까지 접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차이가 근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요구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는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오는 11월 열리는 쿡 카운티 검사장 본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자유당(Libertarian) 후보 앤드류 코핀스키 간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 그 동안 선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민주 민주당 후보 민주당 우편투표 미개표 우편투표

2024-03-25

호건 전 MD 주지사, 상원선거 여론조사 앞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최근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에야 비로소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구도와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불리한 지형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이 올해 불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군수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늘 당장 선거가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49%가 호건 전 주지사를, 37%가 트론 의원이라고 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올소브룩스 군수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 대 36%의 우위를 보였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와 15%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건 전 주지사(64%)가 트론 의원(33%)과 올소브룩스 군수(26%)를 압도했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공화당 소속의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면서도, 연방상원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당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35%)보다 민주당(55%)을 더 선호했다. 민주당 예비경선 선호도에서는 트론 의원(34%)이 올소브룩스 군수(27%)를 앞섰다. 하지만 부동층이 39%에 달해 향후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재벌기업 대주주인 트론 의원은 지금까지 사비 2300만달러를 정치광고 등에 집행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는 200만달러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해 8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온건파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으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클 핸머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유권자들이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결국에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최근 37년동안 공화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당의 예비경선은 오는 5월14일, 본선거는 11월12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2일 모두 1004명의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여론조사 상원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최근 공동여론조사 민주당 유권자

2024-03-24

[커뮤니티 포럼] 6월 4일,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배출을 위해서

올해 11월 4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병행하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한인들 모두가 미주 한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특히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 뉴저지의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3선거구)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의원을 선출하는 본선거가 11월 4일이라는 것은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는 정보다. 하지만 뉴저지같이 전통적으로 특정 당이 우세한 주에서는 사실 각 정당에서 당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일(Primary)이 본선거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선호하는 당에서 배출된 후보가 결국 본선거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주 한인들에게, 특히 뉴저지의 6월 4일 민주당 예비선거는 지지 정당을 떠나서 한인의 이해와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할 기회다.   앤디 김은 누구인가?     앤디김은 1982년 보스턴에서 한인 이민자 부모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이며 뉴저지에서 자랐다. 그는 리더십과 public service를 인정해 주는 최고의 장학금인 트루먼 장학금과 로즈 장학금을 받았고, 시카고대에서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 관계를 공부했다.   그는 2018년부터 뉴저지 3선거구의 3선 연방하원의원으로서 가장 뛰어난 의원들만 참석한다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군사위원회, 외교위원회 (National Security Council, Committee on Armed Services, Committee on Foreign Affairs)에서 실무를 수행한 훌륭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사령관 참모로 실전에 참여했으며, United States National Security Council official로 일한 경험도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저지 상원의원 예비선거 진행현황   앤디 김의 출마 선언 후 현 뉴저지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치 경험은 없지만 주지사부인으로서 상당한 민주당 네트워크를 가진 그는 많은 뉴저지 지역 정치 및 경제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뉴저지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 한인들의 도움을 받은 지역 정치인들도 태미 머피 지지 선언을 많이 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Monmouth대학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의원의 호감도는 48%로 머피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주지사인 머피의 이름과 인지도, 예비선거 방식 및 미미한 한인들의 예비선거 투표율 때문에 그의 승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   6월 4일 예비선거로 11월 선거 결과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     -지금부터 4월 10일 소속 정당 변경 신청 마감일 전까지(Party Affiliation Change Deadline) 각 당에서 이뤄지는 예비선거에는 등록된 모든 유권자가 참여할 수 있지만 반대 정당 소속을 가진 사람, 즉 지난번 선거에 다른 당을 위해 선거한 사람은 불가능하다. 만일 앤디 김 의원에게 투표하고 싶은데 어느 당에 소속되어 있는지 불확실하다면 각 카운티 선거 부서에 연락, 어느 당 소속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공화당이면 소속을 미리 민주당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각 카운티 선거부서 연락처는 kace.org/election에 접속하여 ‘선관위 바로가기’로 간 후 ‘County Election Officials’에서 확인 가능) 투표 후에는 바로 정당 탈퇴가 가능하니 앤디 김 의원에게 투표하기 위해 본인의 지지 정당을 영원히 바꿀 필요는 없다.     -5월 14일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 전까지(Voter Registration Deadline) 유권자 등록지(Voter Application)는 https://nj.gov/state/elections/voter-registration.shtml을 방문하여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5월 29일~6월 2일 조기투표(Early Voting)는 6월 4일에 직접 투표하기 힘든 이들의 우편 투표도 가능하나 우편 투표의 경우 무효가 될 확률이 매우 높으니 그보다 조기 투표를 하는 것이 확실하다. 투표소와 투표 시간 확인은 kace.org/election을 방문하여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4일 예비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다.   예비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첫 번째는 뉴저지주의 예비선거 방식이다. 미국에서 뉴저지의 선거방식은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저지주에는 소위 파티 라인(Party Line) 혹은 카운티 라인(County Line)이라는 전통적인 선거 집행 방식이 있다.     뉴저지의 대다수 카운티는 정당의 대의원들이 모여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이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 이름을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하게 한다. 모든 유권자가 후보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관습적으로 1번을 선택하는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전통적으로 1번에 배치된 후보들이 거의 당선됐다.   현재 유권자가 많은 카운티의 대의원들이 태미 머피 주지사 부인을 1번 후보로 선택하였기 때문에 앤디 김 의원은 불리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류 미디어에서 흥미로운 분석 기사를 다수 낸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예산 배정 문제를 비롯한 뉴저지주지사의 권한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지역 정치 및 경제 리더들이 주지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각 카운티 정치인들도 이와 척을 지는 결정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그 부인을 지지하게 되고, 이는 주류 미디어에서 족벌주의(nepotism)로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 현재 앤디 김 의원 측에서는 모든 후보가 공평하게 투표용지에 표기될 수 있도록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지만 6월 4일까지 판결이 나올 확률은 낮다고 한다.   두 번째는 한인 유권자의 미미한 투표율이다. 시민참여센터의 2022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뉴저지주의 한인 등록 유권자는 4만3648명이고 이중 민주당에 등록된 유권자는 1만6000여 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뉴저지 한인 유권자의 예비선거 참여율은 30%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인들의 예비선거 투표수는 48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고 지역 정치인들이 한인 표를 의식해야 하는 압박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결론적으로 뉴저지 카운티들에는 6월 4일 예비선거에서 주지사 부인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는 것이 앤디 김이라는 뛰어난 후보를 선출하는 것보다 더 큰 이득으로 비치고, 한인들의 민심을 져버리더라도 그리 큰 타격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인들은 뉴저지 정당 내부에서 특정 후보에게 불공정한 혜택을 주는 파티 라인을 극복하는 노력에 참여하고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유권자의 숙제와 중요한 날짜들   뉴저지의 예비선거는 정당에 등록된 유권자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열려 있다. 공화당에 등록되어 있다면 공화당 예비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민주당에 등록된 경우 민주당 예비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무소속인 경우 어느 쪽에 참여해도 괜찮다.       결론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한다. “최근 세대들은 1세대의 마음을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언제 한인이 연방상원의원이 될 기회가 또 오겠습니까?” 어떤 분은 “적어도 한인은 한인 후보를 뽑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뉴저지의 현역인 밥 메넨데즈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과 기소로 역설적으로 한인 이민 역사 120년 최초로 연방상원의원 선출의 기회가 온 것에 커다란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뛰어난 후보인 앤디 김 의원이 논란 많은 불공정 선거 방식을 이기고 예비선거에서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은 6월 4일 예비선거 참여를 부탁드린다. 주디 장 / 변호사커뮤니티 포럼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한인 이민자

2024-03-18

라카냐다 첫 한인 시의원 지니 김 합슨 최대 득표

LA 인근 한인 집중 거주지역인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이하 라카냐다)에 최초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동시에 지난 5일 예비선거에서 가주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한인 청년들이 민주당 중앙위원으로 진출해 주목 받고 있다.     인구 2만 여명의 소도시이지만 라카냐다는 좋은 공교육 환경으로 2000여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사상 처음으로 한인 지니 김 합슨(사진) 시의원을 배출했다. 〈본지 3월 1일 A-22면 참고〉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최근 집계에 따르면 합슨 후보는 총 4006표를 얻어 득표율 24.9%를 기록해 3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2명의 현역과 1명의 전 시장, 2명의 신진이 경쟁했는데 신진에 속하는 합슨이 최대 득표로 당선돼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합슨 후보는 “당선권 내 2위 정도를 기대했는데 1위를 기록해 나 자신도 놀랐다”며 “매우 기쁜 결과에 다시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인사회에 대해 더 배우고 함께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에서 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이번 출마 전까지 관내 YMCA 이사와 시 커미셔너로 봉사해왔다.     이번 예선에서 지역 당의 살림을 관장하는 당중앙위원회(Central Commitee)에 도전한 한인들도 속속 당선 소식을 알려왔다. 가주 민주당 하원 54지구에는 출마했던 4명의 한인 중앙위후보들(존 이, 에스더 임, 해나 조, 스티브 강)이 모두 7위 안에 포함돼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시에 민주당 하원 66지구 중앙위에 출마한 폴 서 팔로스버디스 시의원도 1만7000여 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41지구와 49지구에 각각 출마했던 이재숙, 새뮤얼 이 후보는 당선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선거관리국은 오는 29일 최종 집계 결과를 공표하고 가주 총무국에 보고한다.         한편 판사직 진출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이콥 이 LA카운티 검사는 3위로 밀려나 아쉽게 탈락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업데이트 중앙위 한인 중앙위후보들 민주당 중앙위원 la카운티 선거관리국

2024-03-18

뉴저지 투표용지 위헌소송 첫 심리

뉴저지주 투표용지 위헌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송을 제기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측과 피고인 각 카운티 측이 첫 심리에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18일 자히드 쿠라이시 판사는 트렌턴 뉴저지주 연방법원에서 해당 소송의 첫 심리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김 의원이 제기한 것으로 오는 6월 예비선거부터 투표용지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김 의원은 현재 디자인이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법원에서 김 의원을 대리한 플라비오 코무베스 변호사는 “세금으로 진행하는 선거가 불공평한 방식으로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고 측의 안젤로 제노바 변호사는 “100년간 유지된 투표용지가 바뀌면 사람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쿠라이시 판사는 “이것이 우리가 항상 해왔던 방식이므로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해당 주장을 일축했다.   법원은 이번 심리를 마지막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비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3월 25일, 혹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4월 20일이 판결 기한이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의 주장은 뉴저지 정치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매트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김 의원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해당 소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민주당 의장인 르로이 존스도 카운티라인에 반대한다.   한편 스티브 플롭 저지시티 시장은 “전당대회를 지켜보며 김 의원이 더 나은 후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18일 태미 머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지지 후보를 결정한 17개 카운티 중 9곳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투표용지 위헌소송 뉴저지주 투표용지 뉴저지 투표용지 뉴저지주 민주당

2024-03-18

오늘(19일)은 일리노이 프라이머리

19일은 11월 본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일이다. 예비선거는 각 직책에 출마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을 확정하는 선거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예비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연방 의원, 주의원, 카운티 검사장, 판사직에 대한 각 당의 후보들을 확정하게 된다.     대통령직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투표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여서 큰 의미는 없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출마 자격 미비를 이유로 일리노이에서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매 2년마다 선출하는 연방 의원직의 경우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는데 민주당의 경우 11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서부와 남부 지역을 포함하는 이 지역구는 민주당 우세 지역구인데 현직인 대니 데이비스 의원이 15선에 도전한다. 같은 민주당에서 키나 콜린스, 멜리사 콘이어스-어빈 시카고 재무관, 코리 마샬스, 니키 바티아 후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비스 의원이 은퇴를 발표했다가 번복한 뒤 출마한 선거에서 15선 도전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킴 폭스 현 쿡카운티 검사장이 3선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신임 검사장 후보가 확정될 검사장 선거는 백인과 흑인, 남성과 여성 후보간 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의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와 클레이튼 해리스 3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독식하고 있는 쿡카운티 검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시카고 유권자의 경우에는 부동산 거래세를 올려 노숙자 재원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부동산 거래세 주민투표에 대한 찬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 주민투표 역시 최근 일리노이 주 대법원에서 주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편 19일 예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만약 이사 등의 이유로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투표소에서 등록한 뒤 바로 투표를 할 수도 있다. 단 주소지가 기재된 운전면허증과 여권, 모기지 고지서, 렌트 계약서 등의 서류 두 가지를 지참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글이 편한 유권자의 경우 투표장에서 한글 투표 용지를 받을 수도 있다.     Nathan Park 기자프라이머리 일리노이 민주당 후보 트럼프 후보 검사장 선거

2024-03-18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확정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1912년 이후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재대결)가 확정됐으며, 이들은 이후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조지아·워싱턴·미시시피주 등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 중 2000명이 넘는 대의원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조지아·워싱턴·미시시피·하와이주 등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인 1215명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올해 7, 8월에 열리는 양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대선 후보가 된다.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는 4월 2일,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6월 4일 진행되지만 대선 후보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리턴 매치’를 확정지으면서 양측은 11월 5일 투표일까지 약 8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시점을 실질적인 본선 전환점으로 환산할 경우, 244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이는 2004년 공화당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였던 존 케리의 본선 대결(244일)과 동일한 수준이다. 2000년 부시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싸움 역시 243일 전에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이 이미 오래전부터 양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대선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리턴매치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예비선거

2024-03-13

쿡 카운티 순회법원 서기관 선거 갑자기 주목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별 다른 이슈가 없던 일리노이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서 쿡 카운티 순회법원 서기관직이 갑작스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실시되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민주당이 현직 아이리스 마르티네즈(민주) 대신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020년 처음 당선된 뒤 이번 선거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20년 넘게 서기관으로 재임하면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도로시 브라운의 후임이다.     마르티네즈의 연임이 예상되던 가운데 쿡 카운티 민주당이 갑자기 마리아나 스파이로폴로스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메트로 수자원 재생국(Metropolitan Water Reclamation District) 위원인 스파이로폴로스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마르티네즈의 행정에는 굉장히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며 "마르티네즈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 시스템에 가족과 친구들을 다수 심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에 쿡 카운티 서기관에 앞서 오랜 기간 시의회에서 활동한 점을 강조한 마르티네즈는 "나는 정직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살아왔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도덕성만큼은 의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다급한 스파이로폴로스가 나에 대해 악성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트리뷴의 조사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소속 직원들로부터 선거 캠페인을 위해 4만5000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고 기부금을 낸 직원들은 그 직전에 연봉 인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티네즈는 이에 대해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지만 단 한 명도 내 선거 캠페인에 기부하도록 압박을 받지 않았다"며 "누구나 올 수 있는 오픈 행사에 왔던 직원들이 힘을 모아준 것이지, 그 누구에게도 압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파이로폴로스는 "내가 당선된다면 임기 첫날부터 직원들은 기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둘 사이에 논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마르티네즈는 4년 전 처음 선거에 나섰을 때도 쿡 카운티 민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한 상태서 결국 승리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순회법원 카운티 카운티 순회법원 카운티 서기관 카운티 민주당

2024-03-12

12일 조지아주 대선 프라이머리

2020년 대선 때보다 투표율 낮을 듯 조기투표선 공화 유권자 참여 압도   조지아주 전역에서 12일 공화, 민주 양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린다.   지난 5일 15개 주에서 동시에 열린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4년 전 대선 프라이머리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에 부재자 우편투표 2만 4010명을 포함, 총 43만 9312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대선 프라이머리 조기투표자보다 65% 줄어든 수치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투표장 방문이 제한되며 부재자 투표만 32만 4946명에 달하는 등 총 124만 7437명이 조기투표에 응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했던 유권자 62만명, 공화당의 54만명이 올해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금과 달리 2020년 당시 민주당 내 후보 경선이 치열했던 점이 많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프라이머리 조기투표는 대부분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 유권자들이다. 공화당 예비선거 투표 참가자는 28만 4000명으로, 민주당(15만 5000명)의 1.8배다. 2020년 프라이머리 미투표자 12만 명이 올해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개방형 예비선거 제도를 운영하는 조지아에서는 정당 등록 없이 유권자 누구나 원하는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두 정당의 예비선거에 모두 참여하진 못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조지아 북쪽의 글래스콕, 뱅크스, 머레이 등의 카운티 사전투표자의 95% 이상이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투표 참여자수가 더 높은 카운티는 159개 가운데 22개에 불과했다. 이중 디캡, 풀턴, 클레이튼 카운티가 가장 높은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율을 보였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각각 공화당 1만 3412명, 민주당 9279명이 예비선거에 참여해 3.6%의 투표율을 보였다.   양당 프라이머리 본투표는 내일 12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각 카운티별 투표장에서 열린다. 거주지 인근 투표장을 찾으려면 마이보터(mvp.sos.ga.gov)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프라이머리 사전투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 프라이머리 미투표자 민주당 예비선거

2024-03-11

시카고, DNC 지원금 7500만불 수령

오는 8월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DNC)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시카고 시가 연방정부로부터 7500만 달러를 지원 받는다.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리는 DNC는 시카고 시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적인 정치 행사다. 5천~7천 명의 선거인단 포함 최대 5만 명이 시카고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는 앞서 1952년•1956년•1968년•1996년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열린 1968년 행사 때는 반전•민권 운동가들이 모여들어 유혈사태가 빚어지며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전당대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일리노이 5지구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퀴글리는 “수많은 시위와 어려움들이 생기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고, 법 집행 기관의 업무 수행에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지원금은 5000만 달러로 정해져 있었지만, 최근 연방 하원이 이를 7500만 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이변이 없는 이상 상원 통과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수정 헌법 제2조에 따라 정상적인 집회를 하려는 시민들과 DNC에 참석하는 이들이 위험한 목적을 가진 일부에 의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다양한 안전 장치들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존슨은 이번 연방정부 지원금이 강화된 보안 절차, 폭탄 위협 탐지, 경찰 초과근무 수당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경찰과 응급관리국(OEMC)이 유나이티드 센터와 관련 행사가 열리는 맥코믹 센터의 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화당은 오는 7월 15~18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확정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지원금 시카고 유나이티드 민주당 전당대회 유나이티드 센터

2024-03-07

[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한인 4명 연방하원 본선 진출…존 이 당선

5일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개표 이틀째인 6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6일 오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표 참조〉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이틀째 57%의 득표율을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위에는 베트남계 데릭 트랜(16%), 킴 버니스 누엔(14%)이 자리했다. OC와 일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위에는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2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4%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율이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은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공화)는 6일 오후 현재 23%를 얻어 현역 조시 뉴먼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많아 흥미로운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이며,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6%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1위 토니 로드리게스(공화) 후보가 30%, 닉 슐츠(민주) 후보가 24%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4%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직 개표는 진행중이지만 우편투표 개표를 감안해도 득표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27%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기사 2면〉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시의회 입성이 유력시되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연방하원 한인 본선 진출 연방하원 40지구 민주당 후보들

2024-03-06

앤디 김, 한인밀집 버겐카운티 전당대회 패배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서 패배했다.     4일 오후 파라무스에서 개최된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총 1157명의 당원이 투표한 가운데 태미 머피 후보가 738표를 얻어 승리했다. 김 의원은 419표를 받았다.   앞서 이 지역 정치인 대부분이 태미 머피 후보 지지를 밝힌 만큼 김 의원의 승리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지난 1월 30일 한인 엘렌 박(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당내 실력자 100명 이상이 머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버겐카운티는 민주당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지역이다. 3월 1일 기준 민주당 유권자 249만명 중 25만 명이 버겐카운티 거주자다.   당내 영향력과 더불어 한인밀집지역이라 관심이 쏠렸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내 아시안 인구는 15만 명으로 단일 인종으론 백인(51만 명) 다음으로 많다. 이중 한인은 약 5만9000명으로 추정된다.   전당대회 결과가 실제 표심과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면 해당 카운티 투표용지 맨 앞에 이름이 기재될 뿐, 실제 선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이같은 ‘카운티라인’ 제도를 꾸준히 비판했고, 최근 각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역시 전당대회 후 “결코 공정한 싸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리지우드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당원과 한인사회의 에너지로 불타올랐다”며 “분명한 사실은 저와 함께 싸울 준비가 된 당원이 400명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 의원과 머피 후보는 5대 3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현재 만머스·벌링턴·헌터던·서섹스·워런카운티에서 승리했으며 머피 후보는 퍼세익·유니언·버겐카운티의 지지를 확보했다.   한편 김 의원이 제기한 뉴저지주 투표용지 디자인 소송은 오는 18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동등하게 배치되는 ‘블록형’ 투표용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하은 기자한인밀집 전당대회 전당대회 패배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결과

2024-03-05

한인들의 한표, 최초 만든다

오늘 민심의 향배는 어디를 향할 것인가.   가주에서 오늘 마무리되는 2024년 대선 예선에서 한인 캠페인을 포함해 가장 주목되는 선거들과 결과를 예측해보고 11월 결선에서의 여파를 가늠해본다. 〈관계기사 2면〉   ▶한인 3선 하원의원 탄생 파란불   재선 현직답게 압도적인 표차로 결선 진출이 예상된다. 득표보다는 예상 밖의 네거티브 공략이나 대선 관련 이슈들의 불똥이 튀지 않는다면 무난한 결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5지구는 베트남계 민주당 후보가 결선에 오를 예정이서 2등과의 표차이를 확연하게 벌여야 한다는 것이 과제다.   ▶연방하원 34지구 ‘50% 가늠자’     데이빗 김 후보는 자신의 득표율보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이 50%를 득표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처음과 두 번째 선거에서 신승을 이룬 고메즈 진영이 오늘 예선에서 50%를 얻지 못할 경우엔 본선에서의 김 후보의 승산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2%포인트 내외를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데이브 민 후보의 당내 싸움   정작 당내 경쟁이 본선보다 힘든 곳이 바로 연방하원 47지구의 데이브 민 후보 캠페인이다.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상대 후보에 맞서 민 후보는 중량급 지원을 받아 선거를 치르고 있다. 더더욱 예선에서 큰 포인트 차이로 1등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의 공세는 본선에서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주 민주당과 롭 본타 검찰총장 등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부담감은 적지 않다.   ▶가주 상하원 ‘한인 대표’ 입성   어바인교육구, 시, 주 하원까지 거친 최석호 후보는 민주당세가 강한 상원 37지구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래서 중도파 유권자들이 민주당의 실정을 깨닫도록 계몽하는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 최소한 결선에서의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하원에 출마한 에드 한과 존 이 후보는 아직 신진이지만 새로운 어젠다와 청년층의 이해요구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자평을 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다면 기존 정치인들에 비해 세몰이 파워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A시 유후보의 어부리지?   10지구는 4년 전 선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흑인계 후보가 4명이며 이 중에는 임명직 현역 시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표는 분명 분산될 것이지만 레지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과 현역 헤더 허트 의원의 물량 공세는 엄청났다. 각종 이권 단체에서 이들에게 수십만 달러를 지원했다. 유 후보에게 가장 주요한 틈새는 이들 세 명에게 고르게 지지가 분산되고 최소 30% 이상의 득표로 본선에 1등 진출하는 것이다. 실제 유 후보는 예선 1등을 장담하고 있지만 2등과의 표 차이도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선에서는 이들 세 명 중 한 명과 겨뤄야 하기 때문이다.   ▶상원 2등과 ‘공화당의 꿈’ 종신직으로 불리는 연방상원 공석을 두고 민주당 하원의원 3명과 공화당 후보 1명이 막판까지 득표전을 벌였다. 온갖 네거티브 공략도 난무한 가운데 초점은 누가 2위로 결선에 오르는가다. 애덤 쉬프 의원이 선거 초반부터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며 같은 당 케이티 포터 후보가 2위를 지켜왔지만 야구 선수 출신의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지지를 얻어갔으며 지난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포터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비의 본선 진출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뉴섬 지사에 맞서 추진되는 소환 운동은 물론 11월 대선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화당 표심이 똘똘 뭉쳐 그를 더 바쁘게 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관련기사 “모든 것 쏟았다” 한인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카운티 내 440여곳 어디서나 투표 가능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관전포인트 한인사회 공화당 후보 민주당 하원의원 본선 진출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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