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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지구 연방 하원 선거 스틸, 트랜에 102표 뒤져

가주 연방하원 45지구에서 한인인 공화당 미셸 스틸 후보에 맞서고 있는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가 표차를 102표로 벌리며 약진해 주목된다.  
 
가주 총무처의 2024년 선거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는 18일 45지구 개표에서 총 15만3824표를 득표해 15만3722표를 얻은 미셸 스틸을 소폭 앞섰다. 16일 있었던 개표 결과에서 60여 표를 더한 것이다. 하지만 득표 트랜드가 상승세를 탔다면 앞으로 남은 2만~3만 표에서 표차이를 더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향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 양측 캠프는 침묵하고 있지만 근소한 차이를 복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양측 캠프는 선거관리국에 무효표 처리된 투표용지들을 확인 요청하고, 자신들의 표를 되살릴 수(Cure) 있는지를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우편 투표 중에는 서명이 확인되지 않거나 이름 또는 주소가 맞지 않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무효표 내용을 각 후보 캠프에 고지하게 된다. 이들 무효표는 지역구에 따라 2000~4000표에 육박하기도 한다.  
 
가주는 표 차이가 아무리 근소해도 자동으로 재검표에 나서지 않는다. 재검표는 둘 중 한 캠프 측이 OC와 LA 카운티 두 곳에 신청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수만 달러의 재검표 부담이 따르지만, 재검표를 통해 승리가 확정될 경우에는 비용이 면제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소재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는 18일 오후 현재 지난 16일 득표수에 1000여 표를 더해 총 22만6666표를 얻었으며 득표율은 50.8%로 여전히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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