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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캘리포니아 미션의 어머니, 미션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최남단 도시 샌디에이고(San Diego)는 태평양을 끼고 그림 같은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항만을 낀 이 도시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해양 생태계 관찰, 거대한 공원 속 수많은 박물관 (발보아 파크), 항공모함, 만에 정박되어 있는 전함과 밤의 문화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중 캘리포니아 최초의 가톨릭 성당인 미션 샌디에이고(Mission Basilica San Diego de Alcala)는 미국 카톨릭 역사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769년 스페인에서 북미 대륙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송한 가톨릭 신부 후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와 군인 가스페로 포톨라Gaspero de Potola) 일행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발을 디딜 때는 원주민들만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다가 보이는 동쪽 언덕인 지금의 올드타운 옆에 미션을 세우고 원주민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알카라 성당이다. 1769년은 캘리포니아 최초 백인들이 정착한 해가 되며 샌디에이고를 캘리포니아 출생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가톨릭 신부와 군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막고 있었는데 원주민들을 보는 시각의 차이였다. 신부들은 원주민들의 영혼 구원에 관심이 있어 가톨릭으로 개종시키기 위해 그들과 가까이하려 했지만 군인들은 원주민들을 노예처럼 부리거나 노동력 제공이나 성적인 노리개 정도로 생각해 기독교를 전파하려는 신부들의 목적에 여간 방해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신부들은 군인들과 분리되길 원했고 1774년 원주민 마을 근처 강 옆의 식수 공급과 농사짓기 좋은 장소로 군인들과 떨어진 곳으로 이전했다. 이 결정은 당시 후니페로 세라 신부가 멕시코에 가있는 동안 책임 신부와 다른 신부들이 내렸다. 1년 뒤 1775년 11월4일 원주민들이 미션을 습격했는데 이곳에는 군인들이 없었던 관계로 화재로 전소되고 대장장이, 목수들, 페드레 제이미(Padre Jeyme) 신부가 목숨을 잃었는데 제이미 신부는 캘리포니아 첫 번째 순교자가 된다.   그는 이 미션의 묘지에 미션을 위해 헌신한 몇몇 원주민과 함께 묻혀 있다. 그래서 이 미션을 방문하면 미 서부 대륙 최초의 성당과 최초의 순교자 묘를 함께 둘러보게 되는 것이다.     멕시코에 가있던 후니페로 세라 신부가 1776년에 돌아와 불에 타지 않는 흙벽돌 등의 재료로 미션을 재건하여 1780년도에 성당이 완공되지만 그 후 지진에 의해 파괴되고 다시 개축해 1941년 지금의 모습으로 서 있게 되었다.     후일 세라 신부에의해 샌디에이고에서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소노마 지역까지 21곳의 미션을 더 짓게 되었다. 이를 캘리포니아 21미션이라고 부르는데 샌디에이고 미션이 최초다 보니 이곳을 '캘리포니아 성당의 어머니(Mother of the Mission)'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과 그림을 둘러보다 보면 척박했던 캘리포니아가 겪은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미션 홈페이지(missionsandiego.com)에서 얻을 수 있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미션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21미션이라고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미션

2024-09-05

차드 미션 스쿨 건립 위해 기증품 모은다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미션 스쿨을 건립하기 위해 기증품을 모은다.   소망 측은 지난 11일 사이프리스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오는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제3회 소망 갤러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망 측은 한인들이 소유한 그림과 도자기, 병풍, 족자, 공예품 등 골동품을 기부 받아 소망 갤러리 행사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를 짓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AJL 갤러리 측은 행사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분자 이사장은 “학교 설립 예산 총 3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모으려고 한다. 여기저기서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어 현재 7만여 달러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소망은 갤러리 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은 임규호 이사와 최희선 큐레이터가 맡았다. 준비위원은 정영길 목사, 조앤 이, 최영희, 나종성, 애나 황, 데보라 이, 손영혜씨다.   임 공동위원장은 “소망이 지금까지 차드의 오지에 9개의 유치원을 세웠는데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는 수도에 들어서는 미션 스쿨이란 점, 현지 기독교단체에서 부지를 제공했다는 점이 특별하다”라고 밝혔다.   소망 측은 학교가 뿌리를 내릴 때까지 5년 동안 직접 운영하며 오전엔 일반 과목, 오후엔 성경과 한글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망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소망 갤러리를 열고 그 수익을 소외된 이웃 돕기, 차드에 소망 우물 파기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한국에서 가져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예술품을 기증한 사례가 많았다. 연로한 분들은 기증을 죽음 준비의 일환으로 여기기도 하더라. 추억이 깃든 소장품이 차드 어린이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이란 새로운 가치로 거듭난다면 무척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공동위원장은 기증품의 판매 가격을 정한다. 최 위원장은 “자료를 검색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을 구해 가격을 정할 것이다. 가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엔 기증하는 분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증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기증품 차드 소망 갤러리 미션 스쿨 소망 크리스천

2024-07-15

[취재 수첩] K-팀 승리하려면 귀 열어야

선거에 출마하면 챙겨야 할 것들이 수천 가지에 만나야 할 사람이 수천 명이다. 하지만 K-팀 후보들이 반드시 지금 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가장 가까이서 이들을 보며 느낀 몇 가지를 권해보려고 한다.     먼저 가장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기 바란다.     불경기, 치안 부재를 직격탄으로 맞은 노인 아파트와 시니어 수용 시설을 방문하고 이들의 손을 잡아보라. 그냥 조용히 자식처럼 듣고 오는 거다. 나오는 길에 마음속 얻음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한인타운에 홈리스와 좀도둑으로 힘겨운 소규모 점포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들은 지금의 한인사회가 가능하도록 뛰어온 분들이다.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경찰들,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도둑들로 가게를 접겠다는 생각을 매일 수십번씩 하는 분들이다. 이들의 어깨를 조용히 토닥여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는 틈틈이 청소년들을 만나 꿈을 들어보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들으면 우리 모두는 잠깐이라도 그때로 돌아가게 된다. 10~20대에 꿈꾸던 세상을 떠올려 봐라. 그리고 왜 그런 세상이 아직 꿈으로만 남아 있는지 생각해보자. 기성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는 쉽지만 내 꿈에 내 모든 명분을 걸기는 쉽지 않다. 셈법이 없는 캠페인은 있을 수 없겠지만, 셈법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길 바란다.         예비선거는 가족과 친구들이, 본선은 당이 뛴다고 한다. K-팀의 한인 후보들은 돈이 많은 가족이 있거나 갑부 친구들이 없다. 그래서 발로 뛰어야 할 선거라면 입을 열기보다는 귀를 더 열어라. 민초들의 걱정과 고민, 지켜줘야 할 그들의 희망을 먼저 새겨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실패한 정치인들의 선거 구호를 모아서 현재 내건 슬로건과 비교해보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번엔 크게 다를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말하려면 귀를 먼저 열어 민심을 품어라. K-팀의 승리는 거기서 시작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션 선거 구호 기성 정치인들 불경기 치안부재

2024-01-15

[재외동포청 출범 원년 명암] 선천적 복수국적 등 현안 산재

2023년 6월 5일은 세계 최대인 미주 한인사회가 20여년 간 요구했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출범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 현주소와 명암을 짚어봤다.     ▶정부와 국회 지원   출범 반년을 맞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한국 국적자+해외 시민권자 및 직계비속 포함)를 위한 정책 기획과 개발, 예산 집행이 가능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청 미션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의 공동발전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를 강조했다. 또한 조직의 비전은 ‘자랑스러운 750만 재외동포를 보호·지원하는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이며 재외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재외동포의 대변자’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국회와 정부도 재외동포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재외동포청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재외동포청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0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신은 재외동포재단 예산(약 600억)과 2023년도 예산 676억보다 58%나 증액된 수준이다.     ▶정책 개발과 집행   재외동포청은 증액된 예산으로 재외동포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24년도 예산안을 토대로 보면 한글학교 운영 및 교사 육성 지원 204억 원, 차세대 초청 모국연수 77억 원(초청 인원 23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관련 27억 원, 재외동포 장학사업 46억 원, 재외동포 보듬기 및 취약동포 지원 8억 원, 재외동포 인증센터 구축사업 43억 원, 재외공관 영사정보시스템 운영 47억 원,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운영 22억 원 등 신규 정책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한인 정체성 함양, 동포-모국 간 교류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영사민원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직체계 구축 및 민원해결 시급   재외동포청은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재외동포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각 부처로 흩어져 있었던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확고히 해야 한다. 부처 간 이기주의가 재외동포청 사업을 발목잡게 해서는 안 된다.   재외동포청은 출범 100일 후 전체 정원 151명을 충원했다고 한다. 새해에는 기획조정관실,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서울 종로 재외동포지원센터(광화문 정부청사-트윈트리타워 A동 15층)가 더 효율적인 업무성과를 내도록 내실 다지기에 나서야 한다.   한편 재외동포 거주국별 여론수렴과 맞춤형 민원해결도 과제다. 미국 한인사회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해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연령 완화’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국회에서 ‘국적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같은 문제를 놓고 거주국별 동포사회의 주문사항도 다르다. 1067억 원 예산을 확보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 여론을 조율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동포청 출범 원년 명암 복수국적 선천 재외동포청 예산 재외동포청 현주소 재외동포청 미션

2023-12-28

[이 아침에] 사람이 그리웠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이런 상황이 아닐까?   “한 여인이 먼 외딴 섬에서 혼자 살았다. 어느 날 육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자기를 데리러 왔다는 사실은 알았다.  18년 전 온 마을 사람들도 그렇게 육지로 떠났다. 그 여인은 떠나간 그들을 만나 자기들의 언어로 수다를 떨 희망을 안고 섬을 나섰다. 그러나 그녀가 도착한 육지 마을에는 그녀의 ‘사람’들은 하나도 없었다. 그사이 모두 죽은 것이었다. 그녀는 자기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 그 종족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     실제 있었던 일이다. 남가주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섬들이 있다. 산타바버러에서 70마일쯤 떨어진 산니콜라스 섬도 그중 하나다. 그 섬에는 약 1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 척박한 섬이었지만 100여명의 주민들이 먹고 살만 했다. 그들은 주변 다른 섬에 사는 추마시(Chumash)족과는 다른 언어를 쓰고 있었다.     18세기 후반부터 스페인이 캘리포니아에 진출하기 시작, 남쪽 샌디에이고부터 북쪽 샌프란시스코까지 21개의 미션(mission)을 지었다. 미션이란 가톨릭 성당과 병영을 겸한 식민지 경영의 전초 기지. 미션 근처의 원주민들을 집단 수용, 그들에게 개종과 노역을 강요하였다. 1821년 멕시코가 독립하면서 지원이 끊겨 미션들이 쇠락하기 시작했지만 19세기 후반까지도 미션은 백인들이 건설한 도시의 중심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 태평양 해안 근처의 섬에 사는 원주민들을 육지로 데려와 미션에 수용시킨다. 1835년 산니콜라스 섬에 살던 사람들도 육지로 소개된다. 섬 전체의 주민 60여명을 배에 태우고 섬을 출발, 배가 섬에서 멀어지는 순간 한 여인이 배에서 뛰어내려 섬으로 돌아간다. 아이를 두고 온 것이었다. 배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 그 여인은 그렇게 버려진다.   1853년, 그 섬에 바다 수달을 잡으러 들어갔던 백인들이 그녀를 발견해 육지로 데려온다. 아이는 죽었고, 그녀는 혼자였다. 그녀는 백인들과 같이 갔던 다른 원주민들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다른 원주민들도 그녀의 말을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수다를 떤다. 18년 동안 가두어져 있던 말의 둑이 터진 것처럼.     그녀의 출현은 당시 큰 뉴스거리였다. 그녀를 보러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녀는 그들을 위해 자신이 입었던 나뭇잎 스커트를 입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그녀가 가져온 조개껍데기도 주고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즐겁게 떠들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육지에 온 지 7주 만에 숨졌다. 혼자서 18년 동안 살아온 그녀, 희망이 없어지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희망은 그녀의 ‘사람’들을 만나 자기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녀에게 ‘사람’이란 같은 종족의 같은 말을 하는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은 모두 죽었다.   그녀는 숨지기 직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세례를 받았고, 후아나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녀의 이야기는 ‘산니콜라스 섬의 외로운 여인 (Lonesome Woman of San Nicholas Island)’이라는 제목의 낭만적 생존 소설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김지영 / 변호사이 아침에 육지 마을 미션 근처 종족 언어

2023-04-23

[이 아침에] 사람이 그리웠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이런 상황이 아닐까?   “한 여인이 먼 외딴 섬에서 혼자 살았다. 어느 날 육지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자기를 데리러 왔다는 사실은 알았다.  18년 전 온 마을 사람들도 그렇게 육지로 떠났다. 그 여인은 떠나간 그들을 만나 자기들의 언어로 수다를 떨 희망을 안고 섬을 나섰다. 그러나 그녀가 도착한 육지 마을에는 그녀의 ‘사람’들은 하나도 없었다. 그사이 모두 죽은 것이었다. 그녀는 자기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 그 종족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     실제 있었던 일이다. 남가주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섬들이 있다. 산타바버러에서 70마일쯤 떨어진 산니콜라스 섬도 그중 하나다. 그 섬에는 약 1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 척박한 섬이었지만 100여명의 주민들이 먹고 살만 했다. 그들은 주변 다른 섬에 사는 추마시(Chumash)족과는 다른 언어를 쓰고 있었다.     18세기 후반부터 스페인이 캘리포니아에 진출하기 시작, 남쪽 샌디에이고부터 북쪽 샌프란시스코까지 21개의 미션(mission)을 지었다. 미션이란 가톨릭 성당과 병영을 겸한 식민지 경영의 전초 기지. 미션 근처의 원주민들을 집단 수용, 그들에게 개종과 노역을 강요하였다. 1821년 멕시코가 독립하면서 지원이 끊겨 미션들이 쇠락하기 시작했지만 19세기 후반까지도 미션은 백인들이 건설한 도시의 중심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 태평양 해안 근처의 섬에 사는 원주민들을 육지로 데려와 미션에 수용시킨다. 1835년 산니콜라스 섬에 살던 사람들도 육지로 소개된다. 섬 전체의 주민 60여명을 배에 태우고 섬을 출발, 배가 섬에서 멀어지는 순간 한 여인이 배에서 뛰어내려 섬으로 돌아간다. 아이를 두고 온 것이었다. 배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 그 여인은 그렇게 버려진다.   1853년, 그 섬에 바다 수달을 잡으러 들어갔던 백인들이 그녀를 발견해 육지로 데려온다. 아이는 죽었고, 그녀는 혼자였다. 그녀는 백인들과 같이 갔던 다른 원주민들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다른 원주민들도 그녀의 말을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수다를 떤다. 18년 동안 가두어져 있던 말의 둑이 터진 것처럼.     그녀의 출현은 당시 큰 뉴스거리였다. 그녀를 보러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녀는 그들을 위해 자신이 입었던 나뭇잎 스커트를 입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 그녀가 가져온 조개껍데기도 주고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즐겁게 떠들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육지에 온 지 7주 만에 숨졌다. 혼자서 18년 동안 살아온 그녀, 희망이 없어지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희망은 그녀의 ‘사람’들을 만나 자기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녀에게 ‘사람’이란 같은 종족의 같은 말을 하는 사람, 그런데 그런 사람은 모두 죽었다.   그녀는 숨지기 직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세례를 받았고, 후아나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녀의 이야기는 ‘산니콜라스 섬의 외로운 여인 (Lonesome Woman of San Nicholas Island)’이라는 제목의 낭만적 생존 소설로 미국의 청소년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김지영 / 변호사이 아침에 육지 마을 미션 근처 종족 언어

2023-04-19

"차세대에게 한국 알리는 새로운 프로그램"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나이, 인종, 성별에 상관 없이 한국을 미국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한국전쟁 종전 70주년를 맞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본보를 찾은 미주한미동맹재단(USKAF) 최태은 회장은 미션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차세대 프로그램 PIP(Plan-Implement-Present)를 이렇게 소개했다.     재단측은 PIP 참가자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PIP는 1차 심사를 거쳐 20개 팀을 선정한 후, 다음달 21일(금) 오후6시부터 타주 지원 학생은 온라인 줌을 통해, 로컬지역 학생들은 워싱턴DC 소재 대한제국공사박물관에서 자신의 계획과 예산발표 시간을 갖는다.       행사는 각자가 지닌 재능으로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다. 뮤직 콘서트, 미술, 글짓기, 영상제작 등 다양한 홍보 방법을 선택해 3분내로 제출하면 된다. 만약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콘서트를 개최하고 대관료를 포함한 악기 렌탈 등 각자의 프로그램에 쓰이는 예산 지원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USKAF 이사장을 맡고 있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 상원의원(민주, 페어팩스 카운티)이 본선 1라운드 진출 10개 팀에게 각각 500달러씩, 총 5천 달러를 후원했다.   피터슨 이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역사를 알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자라나는 미국의 차세대들에게 인식시키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 지원금은 철저히 참가자 본인이 기획한 프로젝트의 진행비로만 사용할 수 있다. 1라운드에 오른 팀들은 다음달 21일(금) 본선 2라운드 3개 팀으로 추려지고, 최종 선발된 이들은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한국 국가보훈처의 유엔군 한국전참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참가 비용 전액은 대한민국 보훈처에서 일체 제공한다. 이와함께 1라운드 통과를 거친 10개팀은 10월 31일까지 본인들이 직접 캠페인을 실행한 후, 11월 11일 결과 보고 대회를 갖는것으로 모든 PIP 프로그램은 종료된다.   입상자들은 버지니아 주지사상을 포함해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상,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상, 한국 국가보훈처 장관상 등을 받게 된다.     류태호 부회장은 “전국 대회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엑스트라 커리큘럼에 해당돼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회가 미래 지한파를 키워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차세대 차세대 프로그램 미션 프로그램 한국 국가보훈처

2023-03-23

탑툰, 회원 감사 이벤트로 ‘테슬라’ 전기차 제공한다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탑툰이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이벤트로 ‘테슬라’ 전기차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탑툰을 운영 중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탑코 관계자는 “탑툰을 사랑해 주시는 수많은 독자분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회원분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탑툰에서 제공하는 미션 리스트를 달성하며 점수를 누적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미션은 출석체크, 댓글 참여, SNS 공유, 작품 소장 등 탑툰 회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들 중 상위 점수를 받은 랭킹 50명과 랜덤 50명을 더해 총 100명을 선발하게 되며 이 중 최종 1명을 추첨해 ‘테슬라 Model 3 기본형(후륜구동 RWD)’을 지급한다. 또한 모든 추첨자에게는 기프티콘 경품을 지급한다.   탑툰 홈페이지의 사전 오픈한 이벤트 페이지에는 댓글을 통해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는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탑툰 관계자는 “벌써부터 회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다. 3월 1일 00시부터 이벤트가 시작되면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탑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이벤트 테슬라 이벤트 미션 이벤트 페이지 회원 감사

2023-02-28

UC 입시 역차별…성적보다 가정환경 더 고려

캘리포니아주가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UC가 우수 학생들을 오히려 차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 전문지 ‘크로니클’ 최신호는 UC 합격생들을 공립 고교별로 분석한 결과 우수한 고교 출신 학생보다 저소득층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한 예로 샌프란시스코 공립학교 중 최우수 고교로 꼽히는 로웰 고등학교의 경우 UC 합격률은 74%로 조사됐지만, 저소득층 및 무료 급식 학생 비율이 55%인 미션 고교는 합격률이 90%라고 전했다. 미션 고교처럼 저소득층 재학생 비율이 높은 샌프란시스코의 갈릴레오 고교와 벌튼 고교도 합격률이 각각 78%와 84%로 로웰 고교보다 높았다.   크로니클은 뿐만 아니라 이들 고교 출신들은 UC 캠퍼스 중에서도 경쟁률이 가장 높은 UCLA나 UC버클리로 진학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가주 출신이 UCLA에 합격하는 비율은 10%, UC버클리는 17%에 그쳤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크로니클은 2021년도 UC 합격자 통계를 조사한 결과 로웰 고교에서는 합격률이 이와 비슷했지만, 미션 고교의 경우 UCLA에 지원한 학생 52명 중 11명이 합격해 21%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UC버클리 합격자는 35%(66명 중 23명)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크로니클은 “로웰은 미션 고교보다 훨씬 더 많은 시니어 학생들이 UC에 지원하기 때문에 미션 고교보다 합격률이 낮아도 합격자 수는 더 많지만, 합격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UC 통계에 따르면 2021년 UC를 지원한 로웰 고교생은 12학년생 719명 중 600명(83)이었다. 미션의 경우 261명 중 83명(32%)만 지원했다.   실제로 본지가 UC 웹사이트에 공개된 통계를 확인한 결과, 이스트LA나 사우스LA 지역 고교의 UC 합격률이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고교보다 높았다. 교육사이트 니치에서 평균 B점을 받은 시너지 콴텀 아카데미가 한 예로, 56명이 지원해 46명이 합격하며 82%의 합격률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UC가 학업 성적이 상위 9%에 해당하는 학생을 위해 입학보장 제도를 마련했지만, UCLA나 버클리 입학은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UCLA 민주주의·교육·액세스 연구소의 존 로저스 소장은 “경제적 혼란과 불평등은 도전하는 젊은이의 삶을 더 불안정하게 만든다. 리소스가 적은 학교들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UC 정책을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가정환경 역차별 미션 고교 고교 출신 저소득층 재학생

2023-01-26

'사랑의 점퍼 모금' 미션 아가페 본지 방문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나눠주는 '사랑의 점퍼' 행사를 위한 모금 행사를 오는 10일 로렌스빌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에서 개최한다.   사랑의 점퍼 행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며, 11월 추수감사절 경 지역사회 단체들과 주민들의 성금으로 준비한 약 500여벌의 새 점퍼를 노숙자들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디캡 카운티, 제75 지역구, 귀넷 카운티, 애틀랜타 등지의 지역 기관과 협력해 그 지역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나눔 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미션 아카페 임원진은 행사에 사용될 새 점퍼를 본지 사무실에 가져와 나눔 및 모금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임스 송 대표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트레이드쇼에서 지난 6월부터 새 점퍼 주문을 마쳤다"라며 올해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점퍼 준비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점퍼를 골랐다고 전했다.     최진묵 이사장은 "홈리스 봉사를 나가면 전에 나눔 했던 점퍼를 아직도 잘 입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점퍼 하나당 30달러이다"라며 "후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10일 행사에 참석하거나 체크를 보내줘도 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미션 아가페는 매주 샌드위치 약 400개를 노숙자들에게 나눔하고 교도소 사역, 페루 선교 사역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의=770-900-1549 행사 주소=1724 Atkinson Rd NW     윤지아 기자아가페 미션 미션 아가페 점퍼 행사 지역 노숙자들

2022-11-03

미션 아가페 코야드 업무협약

미션 아가페 코야드 업무협약       미션 아가페(제임스 송 대표)와 코야드(COYAD, 대표 폴 임)가 지난 18일 '코야드 애틀랜타 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업무협약식에는 애틀랜타 시온연합감리교회 김형렬 목사, 래리 존슨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윤미햄튼릴번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제부터 상호협력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상호전략적 공동체로서 코야드의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 활동을 하고, 미션 아가페의 홈리스 구제 사역, 인류애적 봉사사역 등에 있어 협력할 예정이다.     제임스 송 미션 아가페 대표는 "이번 협약을 단순히 MOU 체결에 끝내지 않고 미션 아가페의 부족한 부분을 코야드가 채워주고 코야드가 필요한 부분을 미션 아가페가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폴 임코야드 대표는 "러시아에서부터 시작된 청소년 마약 예방 사역이 오늘날 미국 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코야드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과 활동을 미션 아가페와 나누며 좋은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션 아가페는 매주 노숙자들을 위한 샌드위치 사역을 하고 있으며, 교도소 사역, 사랑의 점퍼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코야드는 현재 스털링 초등학교, 릴번 중학교, 램버트 고등학교 등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 프로그램인 ‘코야드쉴드 클럽’을 시행하고 있다.     ▶코야드 문의=678-336-9373, 미션 아가페 문의=770-900-1549       윤지아 기자MOU COYAD 코야드 미션 아가페

2022-09-19

[부동산 가이드] 미션 힐스 골프 단지

팜스프링스는 기온이 100도가 넘는 무더위가 한창이다. 오늘은 팜스프링스 지역의 10개 도시 중에서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 단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랜초 미라지는 전직 대통령들과 부호들의 별장으로 유명한 도시다. 디즈니의 스토리 리빙도 건설 중이다.     미국에서 시설이 가장 좋다는 아이젠하워 병원도 이곳 랜초 미라지에 있다. 수많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골프장이 랜초 미라지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미션힐스 골프장 단지를 소개고자 한다.     미션힐스 골프장은 3개의 18홀 골프 코스 즉 아놀드 파머 시그니처 코스, 피트다이 챌린지 코스, 그리고 다이나쇼어 코스가 있다.     아놀드 파머 시그니처 코스는 1978년에 디자인되었고 아놀드 파머가 사막에서는 처음으로 디자인한 코스다.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피트다이 챌린지 코스는 1988년에 개장했으며 피트다이의 특색이 그대로 드러나며 코스 전체에 걸쳐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다이나쇼어 토너먼트 코스는 1970년, 데스몬드 뮤어헤드가 설계했으며 1972년부터 다이나쇼어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미션 힐스 골프장의 다이나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는 매년 ANA 인스프레이션(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열리는데 LPGA 투어 경기로서 박인비를 비롯한 많은 한인 여자 골프 선수들이 우승한 대회다.     이 대회는 1972년에 가수 디아나 쇼어가 창설했으며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창설 이후 매년 이곳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리며 1988년부터 우승자는 전통적으로 18번 홀 그린 옆에 있는 연못에 뛰어드는 것으로 자신의 우승을 축하한다.     미션힐스 골프장 단지에는 골프 코스 뿐만 아니라 테니스장,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거의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최고급 식당과 라운지가 있다.     미션힐스 골프장 단지에는 여러 개의 HOA가 있다. HOA에 따라 비용도 다르고 땅이 리스인 곳도 있다. 집 가격은 뷰가 있는지, 골프 코스를 끼고 있는지, 수영장이 있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콘도의 경우 1970년대에 지어진 다소 올드한 집들이 많으며 대부분의 콘도는 땅이 리스다. 따라서 집 가격은 40만 불대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땅 리스 비용과 HOA 비용을 합치면 대부분의 콘도가 한 달에 1000달러 이상의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주택의 경우는 땅이 거의 자신 소유가 대부분이지만 구입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HOA 비용은 어느 HOA인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350달러부터 1000달러가 넘는 곳도 있다.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 이하는 거의 없고 수백만 달러까지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집을 소개하겠다. HOA가 360달러로 비교적 저렴해 한인들이 선호하는 미라 비스타에 있는 방 3개, 화장실 4개, 약 3500 스퀘어피트, 땅이 약 1만2000 스퀘어피트, 수영장이 있고 골프 코스 뷰가 있는 집이 140만 달러다. 많은 미국인이 은퇴지로 가장 선호하는 팜스프링스 지역의 랜초 미라지는 한번 살아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문의: (760)895-7755 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골프 미션 이곳 미션힐스 미션 힐스 토너먼트 코스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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