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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파시스트 되는 법

중산층의 양쪽에 앉은 이 부유하거나 교양 있는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는 광경을 봐도 놀라지 말라. 식사를 함께하는 동안 좌파는 우파의 이념적 망상을 눈감아주기만 하면 그들 중에도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고, 우파는 자기 음식을 먹고 있는 좌파 친구의 인권 투쟁을 강박이나 병적 집착, 개인의 기벽 정도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두 중산층 집단 모두 파시즘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 모두 당신의 일을 계속하게 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한쪽은 모든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다른 한쪽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든 것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미켈라 무르자 『파시스트 되는 법』   정치적 냉소와 비아냥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다. 작가가 파시스트로 ‘빙의’해 소셜미디어 시대, 동전의 양면인 파시즘과 표퓰리즘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해학적으로 비튼다.     “오늘날에는 소셜 미디어에서 댓글을 달거나 공유를 하거나 ‘좋아요’와 ‘싫어요’를 누르며 인생을 다 보낸다. 그리고 그걸 막을 이유가 없다. 모두가 그렇게 하면 각각의 목소리가 다른 소리와 구별되지 않아서, 결국 모두 무의미한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전문성과 경험을 완전히 무효화하면, 결국에는 실제로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도 누구나 말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여기엔) 새로운 이점이 있으니 모두 더이상 침묵을 강요당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권력의 자리에서 소셜 미디어라는 도구를 사용해 보면 권력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파시스트 소셜미디어 시대 소셜 미디어 중산층 집단

2024-05-01

남가주아시안 정의진흥협회 법률서비스 한인 이용 저조

남가주아시안정의진흥협회(대표 카니 정 조·이하 정진협)가 한인들의 서비스 이용률 저조를 지적하고 많은 이용을 독려했다.     22일 정진협은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비스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협이 공개한 2023년 상담 문의 통계에 따르면 총 9000여 건 중 한인 문의율은 9.1%(약 820명)를 기록해 저조한 편에 속했다. 특히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된 경우는 300~4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봤을 때 베트남계가 26.4%로 가장 문의율이 높았고, 그 밖에 필리핀계 24%, 중국계 22.8%, 태국계 9.3%가 뒤를 이었다.     한인은 문의율이 가장 저조한 캄보디아(3.8%)와 인도(4.6%) 다음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 봤을 때 한인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것은 ‘주거법’으로, 36%에 달했다.     정진협 윤유진 홍보담당은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고 렌트비 체납으로 퇴거를 당한 저소득 한인들의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즉, 한인 3명 중 1명이 퇴거 문제로 법적 도움을 요청한 셈이다.     이어 이민법이 33%, 가정법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윤 홍보담당은 “가정 폭력으로 인한 이혼 소송에 대한 문의와 접근금지명령 신청 등 서비스 이용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홈오너를 위한 법률 서비스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 거주자가 76%, 오렌지 카운티(OC) 거주자가 18%를 차지했다.   정진협 고객 서비스 디렉터인 존 김 변호사는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분들이 정진협의 다양한 법률 및 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미국 최대 법률서비스 및 민권 비영리단체인 정진협은 저소득층과 영어 구사가 제한된 가정에 무료로 법률 지원하고 있다.     정진협에 따르면 현재 소속된 한인 변호사는 가정법, 이민법, 주거법 각각 2명이며, 한국어 라인 전화상담원도 2명이 있다.     한국어 문의 전화는 800-867-3640이며 월~금요일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웹사이트(ajsOCal.org)에 접속해 무료 법률 서비스(Free Legal Services)를 클릭하고, 그다음 한국어를 클릭하면 나오는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상담문의 한인 한인 문의율 한인 커뮤니티 한인 미디어

2024-01-22

[시니어를 위한 CES 2024] 안경테에 '소음 제거 기능' 보청기 심어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ics Show, 소비자 가전 쇼)는 원래 일반 소비자들과 관련 있는 전자제품들을 소개하던 행사였다. 하지만 컴퓨터 전시회 컴덱스가 없어지면서 그 역할까지 떠맡아 새로운 전자 제품을 위한 견본시가 됐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가 돈을 주고 사는 모든 전자제품이 망라됐다. 전시관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만이 아닌 여러 곳의 대형 호텔 행사장을 이용한다. 올해도 많은 미디어가 최근까지 다뤘기에 시니어와 관련된 제품과 아이디어만 소개한다.   지난 8일 미디어 행사가 시작되면서 9일부터 4일간 개최된 CES는 총 25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이는 전년대비 15%나 들어난 것이고 1400곳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총 4300업체가 전시업체로 참가했다. 현실적으로 모든 전시 부스를 돌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최측인 CTA에 따르면, 150개국에서 총 13만5000명이 참가했는데 이는 역시 40% 증가한 것이다. 미디어나 콘텐트 크리에이터도 무려 5000명이, 포춘 500대 기업 중 60%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세미나 세션도 1000명의 강연자가 나와  250개 이상 진행됐다. 규모나 다양성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사에 대한 수많은 언론들, 실제 취재 및 참관자들의 의견은 어떤 모멘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본다. 다시 말해서 재탕, 삼탕이라는 얘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해마다 기술 혁신이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해마다 참관한 언론이나 참관자들에게는 특별한 제품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시니어들이 관심을 갖고 볼만한 제품은 디지털 헬스케어(2016년 주목), 증강현실(2017), 자율 주행차 등 인공지능 제품(2017), IoT이용한 백색가전(2019), 음성인식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2020),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2020), 전기차(2021), 원격의료(2021), 딥러닝AI(2022), 모빌리티(2023) 등이다. 올해의 경우 이런 제품들이 조금씩, 아니면 몇 단계씩 발전된 형태로 출품됐다.     올해 CES에 기대를 걸었던 것은 바로 AI와 챗GPT를 응용한 제품이나 스타트업이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였다. 하지만 기존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은 의외로 큰 도약은 없었다. 챗GPT를 이용한 제품도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돼 제품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CES2024에 나온 제품 중 몇 가지를 꼽았다.      ━   눈길 끈 제품 2가지     CES에는 유명한 셀럽도 많이 참관해 화제가 됐다. 9일 LG부스에 전시된 컨셉 전기차에 빅뱅 출신 권지용씨가 나타나 그를 아는 한인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컨셉카의 모습이 무척 화려했는데 특히 운전대가 없는 빅 스크린 화면과 360도 돌아가는 좌석, 와인까지 싣고 다닐 수 있는 아이디어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함께 출품된 소니사의 아필라와 달리 차량 내외부에 LG의 주요 제품인 모니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 LG 투명 모니터를 내놔 단연 주목을 받았다.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식당사업주를 대상으로 큰 주목을 끈 제품이 셀프 쿠킹 로봇(Eight Kitchen)이다. 최소한의 주방인력으로도 좋은 품질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주인이 재료를 넣어주면 스스로 조리를 하고 플레이트에 담아준다. 또한 바로 설겆이까지 해서 다음 요리를 준비한다. 인덕션 제품이고 대당 2만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미 한국 강남과 성수동에 2곳의 시범 업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LA에 연락사무소가 나와 있고 특히 매장이 필요 없는 배달 식당업주를 겨냥하고 있다.     ━   시니어 대상 아이디어     뉴안스 안경테   이탈리아의 안경업체가 안경테에 마이크와 디바이스를 탑재해 앞에 있는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안경테를 개발했다. 주위 소음을 줄여 첨단 보청기의 역할을 한다. 1000달러 예상. [화면 캡처]   새로운 EKG   한국의 업체가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일상용 부착 EKG를 내놨다. 박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이 들은 홀로그램   한 홀로그램 개발업체가 젊은 여성(왼쪽)의 전신 사진을 찍어서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제공했다. 오른쪽 화면에 나이 먹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꼭 짚어서 마사지   첨단 기술인 AI를 이용한 마사지가 가능해졌다. 침대에 엎드린 시범자에게 로봇손이 손가락으로 짚듯이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꼬까신(Kokasin)   한국의 한 업체가 신발 깔창에 GPS추적 장치를 심는 장치를 내놨다. 치매 노인 등 집을 잃어버리기 쉬운 사용자의 행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라스베이거스=장병희 기자시니어를 위한 CES 2024 안경테 보청기 인공지능 제품 전자 제품 미디어 행사

2024-01-21

[문화산책] 어두운 뉴스 홍수,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난 몇 주간 우울한 뉴스가 계속 들려왔다. 내 조국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3일 어느 학교에서 무슬림 졸업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사 도미니크 베르나르가 피살됐다. 미국 메인주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159명이 압사한 이태원 참사가 1주기를 맞았다. 언론에서는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미 1만 명가량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사상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고 기후 재난 관련 뉴스도 수없이 들려온다.   이전 세기보다 세계는 안전해져   내 친구 하나는 더는 뉴스를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뉴스 소비를 줄여야겠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친구의 가족은 이스라엘에 있고, 당연히 그는 전쟁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가 내 안부를 묻길래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잘 지내, 세상은 잘 지내지 못하지만.”   자, 어떻게 하면 뉴스를 계속 보고 정보를 습득하면서도 우울과 염려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을까. 한 사람이자 어머니, 학교 사서인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물론 특정 시대를 더 나쁘거나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전 세기보다 세상은 전반적으로 점점 안전해지고 있다. 각각의 위기에 개인적으로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에 따른 인지의 문제다.   우리 시대의 특징은 즉각적인 정보가 넘친다는 것이다. 우리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전통 미디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미지와 영상으로 된 뉴스를 접할 수 있다. 끊임없는 스크롤 넘기기에 쉽게 중독될 수 있다. 미국심리학회 웹사이트에는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정신건강을 해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과포화 상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뉴스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이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대 영어사전에는 ‘eco-anxiety’(환경 염려증)라는 새 단어가 추가됐다. 미국심리학회의 정의에 따른 이 단어의 의미는 ‘기후 재난에 대한 고질적인 두려움’이다. 프랑스 인구의 약 67%는 환경 염려증에 시달리고 있다. 환경 염려증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올라 심지어 어떤 젊은이들은 이 때문에 자녀를 갖지 않기도 한다.   전쟁이나 빙하 유실이 우울한 뉴스이기는 하지만,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정보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부정적인 뉴스 과부하로 소진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은 사람마다 다르다. 뉴스를 보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시민이라면 마땅히 최소한의 정보는 습득해야 할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스 다이어트’를 권고한다. 소셜미디어 뉴스 줄이기, 스마트폰 뉴스 알람 끄기, 스크린 사용 제한 등으로 뉴스량을 줄이는 것이다. 재난 지역에 기부하기, 청원서에 서명하기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무력감과 염려에 맞서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학교 사서인 내 업무 중 하나는 미디어 및 정보 교육이다. 다양한 정보 수단 사용 방법과 이를 통해 유익을 얻는 방법을 가르친다. 만 7세 어린이들의 수업 시간에도 스크린 사용 시간, 안전한 인터넷 사용법, 부적절한 콘텐트나 가짜 뉴스를 경계하는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한다. 프랑스 교사 피살 사건 때는 교사 베르나르를 기리며 1분간 묵념했는데, 해당 사건에 대해 5학년 반에서 토론한 적도 있다.     어린이 맞춤형 뉴스 전문 미디어   부모로서도 교사로서도,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나쁜 뉴스에 대해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정확히 무엇을 말해 주어야 할까. 어떤 말로 알려야 할까. 아이들 수준에 맞게 어린이 맞춤형 뉴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미디어도 있다. 특히 과다한 이미지는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며칠 전 ‘르몽드아도’ (프랑스 일간지 청소년판)에 ‘불안을 유발하는 뉴스: 두려움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표현하기, 가끔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인정하기 등의 방법이 소개됐다.   결론적으로 나는 새로운 세대가 우울감에 빠지거나 미래를 비관하지 않게 하면서 세상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일이 부모와 학교, 정부 전반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뉴스 소비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토론으로 이어져, 우리가 접한 뉴스를 소화하고, 질문을 던지고, 균형감각을 갖고, 다양한 의견에 대응하고, 나아가 적절한 행동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에바 존 / 한국 프랑스학교 사서문화산책 우울감 뉴스 뉴스 소비 뉴스 과부하 미디어 사용

2023-11-10

[기자의 눈] 가짜 뉴스 걸러내기의 중요성

유명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종료 후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드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물론 가짜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대로 LA에서도 시위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해지면서 기존 자료를 조작해 만든 것이다.     또 최근 X(옛 트워터)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사망자 조작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군인이 쓰러진 사람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팔레스타인 주민의 피난 모습을 소개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 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고 한다.   요즘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수집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주어진 정보가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 이들이 많아졌다. 컴퓨터 기술 발달로 조작도 정교해져 진위검증은 더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이에 대한 교육이나 가짜 정보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미미하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매일 오랜 시간을 소셜미디어 사용에 보내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플랫폼에 대한 조건 없는 신뢰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한다. 즉, 충분한 검증 없이도 그들은 소셜미디어의 정보에 일정 수준의 신뢰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비영리단체 뉴스리터러시프로젝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생 10명 중 4명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관련 허위 정보를 제공했을 때 해당 정보에 충분한 증거가 제공되고 있는지 여부를 구분하지 못했다. 또 절반은 스스로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판별력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미디어 정보 해독력(media literacy) 교육이다. 미디어리터러시나우는 미디어 정보 해독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아닌 수학처럼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습득한 정보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우고, 정보의 가치와 출처, 가짜 정보가 초래하는 결과 등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가주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미디어 리터러시 법(AB 873)에 서명했다. 법이 발효되면 가주 내 K-12 과정 교육 시설에서는  학생들의 미디어 정보 해독 관련 수업을 필수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나서는 방법도 있다. EU(유럽연합)는 새로운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시행하고 있다. EU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폭력 및 테러 내용 콘텐트, 혐오 표현, 가짜 뉴스 등으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X에 경고를 내리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X는 이와 관련된 계정 및 수백만 건의 게시물을 삭제, 주의 라벨 부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다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위생 및 안전과 관련된 콘텐트에 의무적으로 사실 여부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했던 것과 비슷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정보 해독력 교육의 핵심으로 뉴스의 출처, 제작자, 정보의 수혜자와 피해자 확인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대부분의 가짜 뉴스는 스스로 구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육은 무엇이든 의심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되면서 의심부터 하게 된 현실이 씁쓸하다. 다만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많은 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식탁 위 식사 예절처럼 잠깐의 교육만으로도 효과적일 것이다. 아이들이 가짜 뉴스에 선동되지 않고 부정확한 정보에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그들과 진중한 대화를 시작하고 그들의 말에 더 신중하게 귀 기울여야 할 때다. 우훈식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걸러내기 중요성 가짜 정보 비영리단체 뉴스리터러시프로젝트 미디어 정보

2023-10-31

가짜뉴스 구별방법 유치원부터 배운다

캘리포니아주가 앞으로 유치원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사고 능력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5일 서명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AB873)’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학교는 K~12학년에 가르치는 4가지 핵심 과목(영어, 수학, 과학, 역사 및 사회)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합해 지도해야 한다.   가주 교육부는 내년도 교육과정 개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를 포함해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정된 법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SNS)와 디지털 플랫폼에 돌아다니는 잘못된 정보를 가감 없이 수용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법을 지도해 사회적으로 혼란을 일으키지 않게 한다는 차원에 마련됐다.   법안을 추진한 마크 버먼주하원의원은 “기후변화 문제부터 백신 음모론, 지난 2022년 1월 6일 워싱턴 의회 공격까지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의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우리는 다음 세대가 온라인 콘텐츠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잘못된 정보, 선전, 음모론으로부터 보호받도록 가르칠 책임이 있다. 새 법은 학생들이 더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리터러시는 대중매체를 뜻하는 ‘미디어’와 글을 읽고 쓰며 이해하는 독해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가 결합한 단어다.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보의 진위를 분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사회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가짜뉴스 구별방법 가짜뉴스 구별방법 유치원 학생 미디어 리터러시

2023-10-17

[우리말 바루기] ’저 자신‘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 등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사람이 많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러한 것을 나타내곤 한다. 자신과 관련한 표현을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가 있다. '제 자신'이다.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등과 같은 표현이다.   자기 자신을 강조해 말할 때 이처럼 '제 자신'이라고 쓰곤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제 자신'을 풀어 보면 왜 틀린 표현인지 알 수 있다.   '제'는 상대에게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저'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저의'가 줄어든 말이다. 따라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를 풀어 쓰면 “저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와 같이 어색한 문장이 된다. '제 자신'이 아니라 '저 자신'이 바른말이다.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에서의 '내 자신'도 마찬가지다. '내' 역시 '나+의'가 줄어든 말이므로 “나의 자신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가 돼 영 어색하다. '나 자신'이라고 해야 바르다.   “네 자신을 알라”에서의 '네 자신' 또한 풀어 써 보면 '너의 자신'이 되므로 어설프다. “너 자신을 알라”고 해야 한다. 그럼 '제 혼자'는 어떻게 될까? '저 혼자'라고 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일인칭 대명사 관형격 조사 미디어 시대

2023-09-21

[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본지 소수계 언론상 최다 수상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관련기사 150개 소수계언론 한자리에…“변화의 시작”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관련기사 [시니어 이동권은 생존권] 홈리스·강도…노인들 걷기도 무섭다 매일 노인 400명 타는 벨택시 중단 위기 시니어 지원 교통서비스…‘집앞까지 오는 버스’가 대안 땡볕, 정류장 22곳중 그늘막 3곳뿐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전국 한인 10명 중 3명은 혼혈…ACS, 2017~2021 인구 통계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취재 기사를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장수아 기자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소수계 언론상 최우수상 장연화 소수계 언론매체 우수상 김상진

2023-09-04

150개 소수계언론 한자리에…“변화의 시작”

이민자 커뮤니티에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안을 교환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수계 언론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Ethnic Media Conference)가 지난달 31일 새크라멘토 소여 호텔에서 개최됐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가주내 약 150여 다인종 언론사와 정부기관 등의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롭 샌토스 연방센서스국장, 셜리 웨버 가주 총무처 장관, 말리아 코헨 회계감사관, 톡스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 미셸 바스 가주 보건의료서비스 국장, 수전 드마로이스 가주 노인국장, 마르셀라 루이스 가주 사회복지부 산하 공정사무국 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다수 자리해 소수계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콘퍼런스는 ▶1부: 포용적 의사소통 구축 ▶2부: 형평성을 선도하는 가주 인프라 구축 ▶3부: 함께 더욱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 등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과 에이미 통 행정실장이 참석한 2부 세션에서는 최근 소수계 언론에 대한 주 정부의 시각의 변화와 지원 규모 확대가 강조됐다.     오미샤킨 교통부 장관은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소수계 언론에 대한) 지원금은 고작 1만9000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예산이 150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터무니없는 액수”라며 “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부임한 이후 지금은 40만 달러로 늘어났다.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평성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을 위한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3부 순서에서는 소수계 커뮤니티를 여전히 위협하고 있는 증오범죄에 대해 커뮤니티 간의 긴장을 해소하고 치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헬렌 지아 빈센트 친 연구소 소장은 “빈센트 친 사건 이후 4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양한 커뮤니티 간의 연대를 분열시키기 위한 시도가 있었으며,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다른 커뮤니티에 대한 갈등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며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증오와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언론들이 교훈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장 곳곳에서는 소수계 언론들에 대한 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 돼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도계 매거진 '인디야 커렌츠' 반다나 쿠마르 대표는 “이런 자리에 소수계 언론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또 정부는 소수계 언론들이 커뮤니티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열띤 토론과 함께 소수계 언론사들의 홍보장도 마련됐다. 행사장인 소여 호텔 콘퍼런스룸 주위에는 21개 언론사들이 부스를 차려 각 커뮤니티와 언론사를 알렸다.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은 '라티노 타임스(Latino Times)'는 북가주에 기반을 둔 가주 내 최대 규모 라티노 신문으로 10만 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앤드류 이시아노 대표는 “콘텐츠의 70%는 스패니시, 30%는 영어로 발행해 세대 교체에 발맞추고 있다”며 “지역과 국가 공동체에 대한 라티노 커뮤니티의 기여를 반영하는 이중 언어 매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   “한인 언론 활약 자랑스럽다”   EMS 샌디 클로즈 대표 본지 수상기사 “최고” 극찬   50여년 경력의 주류 언론인으로 비영리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를 설립한 샌디 클로즈(사진) 대표는 한인 미디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로즈 대표는 백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소수계 언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지난 1996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최대 3000개 소수계 언론이 참여하는 ‘뉴아메리카미디어(NAM)’를 설립해 2017년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NAM이 문을 닫은 후 이듬해인 2018년 다문화 저널리즘 및 마케팅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하는 비영리 기관인 EMS를 세워 2년마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두번째 행사다.   지난달 31일 행사장에서 만난 클로즈 대표는 본지를 비롯해 한인 언론들이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즈’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300개가 넘는 출품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특히 중앙일보의 기사는 ‘우리가 본 것 중에 최고’라고 말하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었다. 정말 감동적이며 나는 한인 언론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상을 받아야 할 한인 언론들이 많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어워즈 결과는 한인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 온 한인 미디어 리더들을 정말 존경하고 인정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자신의 며느리 역시 한인이라고 밝히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며느리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김치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인 언론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클로즈 대표는 “우리 곁에 있어달라. 한인 언론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도 한인 언론과 함께 있겠다”고 말했다.   클로즈 대표는 1960년대 홍콩 시사경제 전문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에디터로 근무하다가 귀국해 1974년부터 2017년 폐간될 때까지 ‘퍼시픽 뉴스 서비스’의 대표를 역임했다. 10대 월간 잡지 ‘요 유스 아웃룩’ 창립 등 청소년 미디어 개발에도 노력했다. 관련기사 [2023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본지 소수계 언론상 최다 수상 글·사진=장연화·장수아 기자화요일자용 콘퍼런스 에스닉 미디어 커뮤니티 언론사들 소수계 커뮤니티

2023-09-04

중앙일보,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최다상

중앙일보가 ‘2023년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Ethnic Media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잇따라 수상하며 공동 최다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매체 간 교류 및 협력 진흥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각국 언어 혹은 영어로 커뮤니티 공익에 기여한 뛰어난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비영리 뉴스기관인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와 캘리포니아블랙미디어(CBM)가 후원한다. 지난 31일 새크라멘토 소여호텔에서 약 200여 소수계 언론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 장수아 기자는 해설 보도 부문(Outstanding Explanatory Reporting) 최우수상, 장연화 기자는 탐사보도 부문(Outstanding Investigative Reporting) 우수상, 김상진 기자는 보도사진 부문(Outstanding Photography)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설보도 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장수아 기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시니어 이동권’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불규칙해진 버스 운행과 그늘막 없는 정류장, LA시의 시니어 택시 서비스인 ‘시티라이드’ 지원금 중단, 길거리 범죄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본지 2022년 8월 10·11·12일자 A-1·3면〉 특히 이 기사는 보도 후 LA타임스의 인용 보도를 통해 시 전체의 이슈로 부각됐고 결국 LA시가 시니어 택시 서비스 지원금을 재배정하고 정류장 그늘막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케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류 및 소수계 언론인 등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주류 언론이 다룰 수 없는 소수계 커뮤니티내 현상을 밀착 취재해 LA타임스가 이를 보도하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평했다. 탐사보도 부문 우수상에 오른 장연화 기자의 기사 주제는 ‘연방센서스 통계로 본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연방센서스의 통계를 통해 전국 한인 인구구성이 1세 중심에서 2세와 혼혈 한인으로 변하면서 달라진 사회 및 경제 현상들을 심층 보도했다. 〈2022년 12월 9일자 A-2면〉   김상진 기자는 한인타운의 홈리스 실태를 고발한 사진으로 우수상을 안았다. 올해는 속보, 사설, 특집, 해설, 탐사, 국제, 사진 등 16개 부문에 걸쳐 접수된 약 300건 가까운 보도물 중 45건을 최종 후보로 뽑았고 각 부문별로 최우수ㆍ우수상 2건씩을 선정했다. 본지와 더불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은 언론사는 라오피니언(La Opinoin) 등 4개사다. EMS의 샌디 클로즈 대표는 “올해 수상작들은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 파수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저널리즘 측면에서도 심층·밀착보도의 전형을 일구어냈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소수계 언론인들의 시각은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취재를 통한 기사가 계속 발굴되도록 앞으로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새크라멘토=장연화ㆍ장수아 기자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에스닉 미디어 심사평 에스닉미디어서비스 에스닉 미디어 본지 에스닉

2023-09-01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아트 거장 후랭키, 2.8독립선언 정신을 “예술”로 기억하고자 재일본 한국YMCA에서 특별전시회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작가와 서울YMCA(회장 조규태)는 「배동신, 후랭키展」을 오는 7월 14일(금)부터 20(목)까지 7일간 재일본 한국YMCA회관(YMCA Asia Youth Center)에서 특별전시회로 갖는다.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1906.11.5. 도쿄에 설립되었고, 대일항쟁기인 1919년 2월 8일  동경 한국유학생들이 모여 2·8독립선언을 결행(낭독)하였던 민족 독립운동의 성지이며 역사적인 장소이다. 2·8독립선언은 3·1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고,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심한 재정난으로 일시 문을 닫게 되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일제강점기에 도쿄에서 유학했던 대한민국 수채화의 선구자 (故) 배동신(裵東信, Dong shin Bae, 1920-2008) 화백과 그의 아들인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Hooranky)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배동신의 수채화 10여 점과 후랭키의 디지털 아트 3점을 선보일 계획이며, 전시될 작품의 총가격은 한화 500억 원을 호가한다.    후랭키 작가는 “사회적 책임감으로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을 예술로 기억하고 널리 전파하는데 힘쓰려 합니다.” 또한 “2·8독립선언 104주년이 되었지만 이를 아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 민족의 뿌리가 되는 역사를 기억하고 재일본 한국YMCA와 10월 27일 서울YMCA 120주년 기념하여 가치를 계승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등 지구환경 치유에 동참하고자 지속가능친환경(ECOS)인증제도 홍보대사로서 친환경 스포츠, 관광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구환경 치유와 생명복원을 위한 ESG_NFT 작품 전시회’를 8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아티스트들과 지구 생태계 보전에 함께하고자 유네스코 산하 단체인 IAA(세계조형예술협회) ‘DAO ART OF METAVERSE EXHIBITION’ (2024. 2.14 ~ 2.18)까지 연계되는 ‘200일, 특별전시 프로젝트’이다.”라고 소개하였다.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회장 조성초)는 지난 4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인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가인 후랭키(본명. 배한성)를 지난 2023년 4월 스포츠, 관광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친환경(ECOS: Institutute of Eco Sustainability Certificate) 인증제도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첫 번째 활동으로 지구환경 치유와 생명복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친환경 스포츠관광 확산을 위해 ESG_NFT 작품 전시회를 통해 스포츠⋅관광⋅문화예술 분야의 지속가능 친환경 인증제도 및 ESG 확산을 위해 8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였다.   2019년 8월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5,000만 달러(590억 원)에 5개의 작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여 한국 최고가 하이엔드 계약에 성공한 작가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의 작품을 NFT로 발행해 2021년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의 NFT BLUE 경매에서 555만 달러에 낙찰되었고, 그해 NFT 랭킹뉴스에 세계 NFT작가 순위 2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최근 강남 코엑스에서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화랑미술제"에서 개념미술가이며, 디지털 미디어 작가인 후랭키(hooranky)의 작품(hoo2110080817)이 오픈과 함께 첫날 완판 되었다고 동호갤러리가 발표했다. 작품가격은 무려 7백만 달러로써 후랭키는 하이엔드 완판의 역사를 또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일본 특별전시회 한국인 디지털 이번 특별전시회 디지털 미디어

2023-07-11

[알림] 신문도 1등 웹사이트도 1등, 출범 15개월 만에 한인 미디어 방문자 수 1위로

  미 동남부 한인사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중앙일보가 2023년 하반기를 맞아 공식 웹사이트 애틀랜타중앙닷컴(atlantajoongang.com)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개편된 사이트는 보다 짜임새 있는 화면으로 실시간 올라오는 최신뉴스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구성했고, 다양한 콘텐트를 빠르게 열람할 수 있도록 로딩 속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미주중앙일보 통합 웹사이트에서 독립, 애틀랜타 중앙일보의 공식 사이트로 출범한 애틀랜타중앙닷컴은 출범 당시부터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과 알찬 자체 콘텐트로 애틀랜타 한인 미디어 웹사이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매월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 개설 15개월만인 지난 6월 마침내 애틀랜타 한인 미디어 중에서 최고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집계된 애틀랜타중앙닷컴의 6월 순방문자 수는 50만 명에 근접, 그동안 한인 뉴스 미디어 1위를 자임해 온 타 미디어가 자사 기사에서 공개한 6월 방문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자체 생산 콘텐트와 무관한 외부 콘텐트 링크의 도움 없이, 애틀랜타중앙닷컴만의 순수 콘텐트에 대한 방문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애틀랜타중앙닷컴은 로컬 커뮤니티 소식은 물론, 미주 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미국 주요 뉴스와 전국 한인 소식, 수준 높은 오피니언 칼럼과 함께 ‘조지아, 그곳이 걷고 싶다’, ‘이민자를 위한 시민권 미국 역사’ 등 애틀랜타 중앙일보만의 알찬 독점 콘텐트를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한인 뉴스의 모든 것, 애틀랜타중앙닷컴은 앞으로도 계속 빠르고 정확한 뉴스와 알차고 유용한 읽을거리로 한인 사회 정보 길잡이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웹사이트 미디어 애틀랜타 한인 뉴스 미디어 동남부 한인사회

2023-07-07

[오픈 업] 소셜 미디어, 청소년에 어떤 영향 미치나

“어린 시절은 단 한 번밖에 없습니다. 매일, 매월, 그리고 매해가 아동과 청소년들의 성장에 너무나 중요합니다. 정말 시간이 문제입니다.”     비벡 머티 연방 공중위생국장(Surgeon General)은 지난 5월23일 심각한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가 아동이나 청소년의 두뇌 성장, 감정 상태, 사회성 교육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머티 공중위생국장은 13살부터 17살 사이의 청소년 95%, 8살부터 12살 사이 아동의  40%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의 정신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물론 소셜 미디어가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관심이나 경험이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또 새로운 장소,새로운 사람들과 접할 기회도 준다. 그러나 최근 소셜 미디어의 악영향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더 큰 것 같다.     요즘 소셜 미디어를 많이 이용하는 젊은이 중에 불안감과 우울증상, 그리고 자존감 하락으로 인한 고민이 늘고 있다. 동시에 간혹 따돌림이나 학대를 경험했다는 젊은 층도 많다. 이들의 두뇌 사진을 촬영한 결과 마치 어떤 물질에 중독되어 있을 때 나타나는 모습과 비슷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이 있는 사람의 두뇌에는 이미 중독 회로(Circuit)가 형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만 보아도, 자주 가던 술집 근처에만 가도 이 회로가 활성화되는 탓에 참을 수가 없게 된다.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 사람도  사용하던 컴퓨터가 보이지 않거나, 당장 쓸 수가 없는 경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머티 공중위생국장은 “어린 학생들이 사용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기업들은 그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연방 정부는 이런 제품의 내용에 안전 규칙을 정해야 한다고 머티 국장은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소셜 미디어의 인기가 높아지는 동안 아무런 규제가 없어 결국 부모의 책임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젊은층이 운전하는  자동차 브레이크를 검사하거나, 그들이 복용하는 약물의 성분 조사 같은 것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산 규정을 정해놓고 회사들이 그 규정에 맞춰 만들도록  하니까요. 그러니 문제는 소셜 미디어 기업에서 어떠한 규정도 정해주지 않았던 것이지요. 우선 첫 번째 할 일은 프로그램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내용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디어에 몰두하도록 만든다. 이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수면,  또 친구들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머티 국장은 “더 자세한 연구가 금방 나오지 않는다 해도, 입법 기관이나 테크 기업들은 당장 규율을 만들어 더는, 사이버 따돌림(cyberbulling)이나 괴롭힘( Harassment), 학대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가 치료하는 청소년 가운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생긴 각종 소셜 미디어 중독으로 아직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이들은 정상적인 밤과 낮의 구분이  없다. 새벽 4~5시까지 소셜 미디어에 빠져있다 등교를 하니 제대로 공부가 될 리가 없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자극적인 내용 때문에 도파민 분비가 높아져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도 있다.     며칠 전 LA타임스 기사에 의하면 15세 소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사회성 인격 장애 경찰과 만난 것이 화근이 돼 온 가족이 피살당하는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적절한 소통이 한층 중요한 시기이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미디어 청소년 소셜 미디어 청소년 가운데 최근 소셜

2023-06-1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글스타그램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사진·동영상 등 이미지 콘텐트를 주로 공유하면서 ‘셀피(셀카·자가촬영)’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인증샷(증명하거나 자랑하기 위해 찍는)’ 등의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요즘 등장한 신조어 ‘글스타그램(글+인스타그램)’은 글로 하는 인스타그램을 뜻한다.     여전히 좋은 사진은 필요하지만 대부분 배경으로 쓰이고, 그 위에 얹힌 ‘글’이 진짜 주인공이다.     책 속 좋은 문장이나 영화·드라마 속 명대사를 올리기도 하고, 일기처럼 자신의 감정을 적기도 한다.   페이스북(현 메타)을 통해 ‘SNS 시인’으로 유명해진 하상욱씨처럼, ‘글스타그램’ 운영자들이 출판한 에세이 책들이 인기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정영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최대호),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박찬위),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손힘찬),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윤글), 『위로가 되더라 남에게 건넸던 말을 나에게 건네면』(김완석) 등이 모두 베스트셀러다.   책 제목만 봐도 ‘글스타그램’의 공통점은 ‘감성 글귀’, 그중에서도 ‘위로’가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김완석씨는 인터뷰에서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은 척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SNS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쑥쑥 늘어나는 걸 보면서 ‘괜찮다’는 짧은 말이라도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글스타그램을 검색하면 354만개의 게시물이 뜬다.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글스타그램 이미지 콘텐트 소셜 미디어 감성 글귀

2023-06-05

[커리어 준비하기] 여름 소셜미디어 인턴 구할 때 이력서…흔히 하는 실수 3가지와 피하는 방법

최근 나는 여름 소셜 미디어 인턴을 구하며 50개 이상의 학생 이력서를 검토했다. 내가 검토한 모든 이력서 중, 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내 관심을 끈 것은 단 두 개뿐이었다. 학생들의 이력서를 검토하면서 3가지 흔한 실수를 볼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력서를 만들면서 해당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아래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   철자 실수나 일관성 없는 서식과 같이 부주의한 오류가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버려졌다. 이력서만큼 중요한 문서의 세부 사항에 주의가 부족하다는 것은 지원자가 나를 위해 일하는데 역시 부주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나의 작업량을 늘리게 된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채용 담당자들은 보통 한 개 포지션을 위해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하고 오타, 문법 오류 또는 일관성 없는 서식이 있는 이력서는 빠르게 폐기할 가능성이 높다. 잘 다듬어지고 전문적인 이력서는 그 학생이 그들의 일에 신경을 쓰며 해당 직업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 부족을 피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여러 번 철저하게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부탁하여 자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이력서의 오류를 검토할 수 있다. 이력서의 글꼴, 글꼴 크기, 서식 등의 면에서 모두 일관성을 유지하여 읽기 쉬우면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성과 전달의 실패   많은 학생들이 종종 그들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데, 고용주들은 성공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를 찾아 그들의 미래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자 하기 때문이다.   성과가 항상 원하는 포지션과 직접적으로 관련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높은 GPA를 유지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높은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반면, 관련이 없는 파트타임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도 강한 직업윤리와 성공에 대한 추진력을 반영할 수 있다.   가능한 최대한으로, 학생들은 구체적인 숫자나 수치를 사용하여 성과를 정량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했습니다”라고 하는 대신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하여 팔로워 수를 6개월 안에 40% (820명) 증가시켰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학생의 역량과 그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영향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3. 관련 경험 부족   관련 경험 부족에 대한 일반적인 반발은 학생들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취업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경험은 전통적인 고용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인턴 지망생들은 학교 동아리, 자원봉사 기관, 그리고 개인 계정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관리함으로써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다.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잠재적인 고용주들에게 학생이 관련 경험을 얻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했고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추구하는 것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력을 보여주고, 성과를 강조하며, 관련 경험을 보여주는 잘 만들어진 이력서는 대학생들을 경쟁에서 차별화시켜줄 것이다. 이러한 흔한 실수들을 제거함으로써, 학생들은 면접 기회를 얻고 원하는 포지션을 얻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소셜미디어 이력서 여름 소셜미디어 학생 이력서 소셜 미디어

2023-05-29

코인니스,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 출범

가상 자산 투자 플랫폼 코인니스가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는 아시아 지역 주요 가상자산 미디어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가상 자산 시장 정보 및 인사이트를 전세계에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과 아시아 가상 자산 기업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 1차 회원사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투자 정보 플랫폼 코인니스, 중화권 유력 가상자산 미디어 포사이트 뉴스, 타이완 최대 가상자산 미디어 블록템포 등이 참여한다.     향후 2차 회원사로 싱가포르, 일본, 두바이 등 미디어가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는 공동 컨텐츠 제작, 아시아 가상 자산 리서치 제작, 아시아 가상 자산 시장을 주제로 한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니스 등 1차 아시아 가상자산 미디어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오는 4월 9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홍콩 웹3 페스티벌 기간 출범식을 갖는다. 동시에, 3사가 함께 제작한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 리포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얼라이언스 코인니스 아시아 가상자산 가상자산 미디어 미디어 얼라이언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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