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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아시안 정의진흥협회 법률서비스 한인 이용 저조

문의율 9.1%에 그쳐
실제 혜택 300~400명
베트남계 26.4% 1위

남가주아시안정의진흥협회(대표 카니 정 조·이하 정진협)가 한인들의 서비스 이용률 저조를 지적하고 많은 이용을 독려했다.  
 
22일 정진협은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비스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협이 공개한 2023년 상담 문의 통계에 따르면 총 9000여 건 중 한인 문의율은 9.1%(약 820명)를 기록해 저조한 편에 속했다. 특히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된 경우는 300~4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봤을 때 베트남계가 26.4%로 가장 문의율이 높았고, 그 밖에 필리핀계 24%, 중국계 22.8%, 태국계 9.3%가 뒤를 이었다.  
 


한인은 문의율이 가장 저조한 캄보디아(3.8%)와 인도(4.6%) 다음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 봤을 때 한인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것은 ‘주거법’으로, 36%에 달했다.  
 
정진협 윤유진 홍보담당은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고 렌트비 체납으로 퇴거를 당한 저소득 한인들의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즉, 한인 3명 중 1명이 퇴거 문제로 법적 도움을 요청한 셈이다.  
 
이어 이민법이 33%, 가정법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윤 홍보담당은 “가정 폭력으로 인한 이혼 소송에 대한 문의와 접근금지명령 신청 등 서비스 이용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홈오너를 위한 법률 서비스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 거주자가 76%, 오렌지 카운티(OC) 거주자가 18%를 차지했다.
 
정진협 고객 서비스 디렉터인 존 김 변호사는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분들이 정진협의 다양한 법률 및 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미국 최대 법률서비스 및 민권 비영리단체인 정진협은 저소득층과 영어 구사가 제한된 가정에 무료로 법률 지원하고 있다.  
 
정진협에 따르면 현재 소속된 한인 변호사는 가정법, 이민법, 주거법 각각 2명이며, 한국어 라인 전화상담원도 2명이 있다.  
 
한국어 문의 전화는 800-867-3640이며 월~금요일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웹사이트( ajsOCal.org)에 접속해 무료 법률 서비스(Free Legal Services)를 클릭하고, 그다음 한국어를 클릭하면 나오는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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