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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홀서 국악·탈춤 한마당…18일 전통 공연 ‘코리안스피릿’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국악 명인과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단으로 꾸며지는 전통예술 공연 ‘2024 코리안 스피릿(포스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남가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국악 명인들과 한국의 전통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깨비령’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 전반부에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통무형문화 해외 명예 전승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윤자 가야금 명인, 김응화 무용 명인, 김미자 재미국악원 연주 단원, 최순희 명인, 소리꾼 서연운씨 등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 후반부에는 공연단 깨비령이 다양한 한국 전통예술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탈춤을 비롯한 탈을 활용한 공연, 전통에 기반을 둔 창작 무용, 판굿 연희, 비보잉을 접목한 전통예술 공연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무용예술단장을 맡은 김동석 전 UCLA 민족음악과 교수가 예술 총감독을 맡아 준비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많은 타인종과 한인 동포들이 2024 코리안 스피릿을 통해 국악의 매력과 멋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코리안 스피릿은 무료이나, 사전에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에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문의:(323)936-7141 김경준 기자게시판 전통예술 문화원 전통예술 공연단 문화원 전통예술 코리안 스피릿

2024-11-12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극장서 서정민 공연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이 오는 23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씨의 공연 '홈(HOME)'을 개최한다.     서정민 가야금 연주자는 일상의 기록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소재로 음악을 창작하고 있으며,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25현 가야금 한 대로 전통적·현대적인 감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유연함을 갖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뉴욕 공연에서 그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아 온 대표곡들과 지난 6월 미국 투어 중 영감을 받아 창작한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유병욱,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소리꾼 김율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 서정민 씨가 선보일 이번 공연을 통해, 가야금이 빚어내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민 연주자는 음악 창작자로써 가야금 연주법과 테크닉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그의 음반들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분에 노미네이트, 제60회 그래미어워즈 '월드 뮤직 앨범 엔트리'에 선정되는 등 완성도를 높이 평가 받아왔다.     23일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뉴욕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 및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전화(212-759-9550·EXT.210)나 이메일(hhan@koreanculture.org)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 문화원

2024-11-11

뉴욕 한복판서 즐기는 ‘한강라면’

한국 서울 한강 편의점에서 구매해 즉석조리기로 요리해 먹는 이른바 ‘한강라면’이 뉴욕에 상륙했다.   8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이하 문화원) 1층 ‘LED 월’은 한강의 낮과 밤을 촬영한 영상으로 가득 찼다. 문화원이 ‘한강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행사는 지난해 문화원이 론칭한 ‘It’s Time for K-Culture’ 캠페인의 2024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심의 전액 후원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인근 한식당 방문시 10% 할인 혜택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인근의 한식당 최소 세 곳을 다녀와 이른바 ‘식당 여권’에 도장을 찍었다면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하며, 그 외는 최소 20분이 걸리는 대기줄에 서야 했다.   입장 후엔 한강의 편의점과 즉석 조리기를 재현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라면을 골라 누구나 무료로 먹을 수 있다.   10일까지 진행된 행사에 문화원은 최대 9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고, 라면은 최소 4000인분을 준비했다.   김천수 원장은 “한강은 한류 팬에게 성지”라며 “한인 2~3세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문화원 입장에선 젊은이가 문화원에 꾸준히 관심갖고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강라면이나 치맥이 K-컬처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된 만큼, 그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문화원에서 지향하는 ‘원앤온리’에 한글벽, 전통정원과 이번 행사같은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열어주는 것도 포함된다. 버추얼 한강라면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이럴도 많이 되고, 후원사의 제안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화원 실무관은 “한국라면 회사의 뉴욕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다”며 “히스패닉도 라면 특유의 매콤함을 좋아해 미래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 첫 날 행사에도 오픈런까지 벌어졌는데, 1등은 플로리다주에서 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저지주에서 온 샌디 스프링어는 “배경이 빨리 바뀌어 어지럽지만, 단순히 음식을 체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마음에 든다. 아들도 퇴근 후 오라고 할 것”이라고 만족했다.   제인 스톤사이퍼(시애틀)는 “딸이 맨해튼에 살아 방문했다”며 “배경이 너무 많이 움직이는 같아 대화가 어렵지만 건물이 예쁘고 라면이 새로워 좋다”고 했다.   캐런 김(어퍼이스트사이드) 씨는 “새 경험 측면에서 아주 좋고, 전시도 보면서 좋은 경험을 친구와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한강라면 한복판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버추얼 한강라면 문화원 입장

2024-11-10

문화원, 대나 태순 버제스 댄스 컴퍼니 공연

한인 안무가 대나 태순 버제스(56)가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김천수) 극장에서 다음달 15일 오후 7시 30분 새 무대를 올린다. 백인 부친과 한인 2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버제스는 2016년 스미스 소니언 협회 최초 상주 안무가로 선정됐으며 국무부 문화대사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다.   28일 문화원에 따르면, 극은 한인들이 미국 정착과정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Leaving Pusan(2002)’, ‘Becoming American(2011)’, ‘Hypghen(2008)’으로 꾸려진다.   버제스는 지난해 7월 문화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안 디아스포라,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인들의 경험에 대한 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03년 증기선 갤릭호를 타고 미국(하와이)에 온 첫 번째 한인 이민자들이 바로 내 가족”이라며 “3부작짜리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중 하나는 당시 한인들의 농장 노동 경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제 강점 직전 미국행 증기선을 탄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 농장에서 겪은 고초 등을 작품에 반영할 것이란 뜻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홈페이지(koreanculture.org/performing-arts/2024/11/15/dana-tai-soon-burgess-dance-company)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 후엔 안무가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가 이어진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문화원 컴퍼니 댄스 컴퍼니 이하 문화원 이번 공연

2024-10-28

‘K-시네마’ 캠퍼스 투어 9년째…30~10월3일 UCI·채프먼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민규동(사진) 영화감독을 LA로 초청해 30일부터 3일간 채프먼대학교, UC어바인 캠퍼스, 문화원에서 ‘K-시네마 투어링’ 행사를 개최한다.   K-시네마 투어링은 지난 2015년부터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우수한 한국영화의 매력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LA한국문화원은 영화감독들과 함께 제작 환경, 스토리텔링 기법 등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미래 할리우드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들에게 한국영화 제작과 프로듀싱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해 오고 있다. 2015년 류승완, 정주리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 황동혁, 봉준호 감독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한국영화의 거장 감독들이 매년 참가해 UCLA, CSUN, AFI, 채프만 대학교, UC 어바인 등 미 서부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는 민규동 감독과 함께 30일과 10월1일 채프만 대학교, UC 어바인 캠퍼스에서 영화학과 교수,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화 ‘간호중(2021)’을 상영하고, 영화 제작과정과 방식을 비롯해 영화에 얽힌 스토리텔링 등 한국영화 제작 환경 전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월2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 아리홀에서는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을 상영하고, 영화관람 후에는 관객들과 민규동 감독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1999년 김태용 감독과 공동 연출한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영화계에 데뷔한 민규동 감독은 영화 〈간신〉(2015), 〈허스토리〉(2018)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영화감독조합(DGK)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영화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민규동 감독이 영화를 공부하는 현지 영화학도들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이야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0월 2일 문화원에서 상영되는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관람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시네마 캠퍼스 시네마 투어링 한국영화 제작 캠퍼스 문화원

2024-09-24

문화원-한예종, 한복 전시로 협력사업 ‘스타트’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복 전시로 협력사업의 출발선을 끊는다.   18일 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공식 개원식에 맞춰 ▶'구르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안시성' 등 작품의 의상을 제작한 조형미술가 이진희 한예종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 겸 작가의 특별전 '현존의 경계'(Boundaries of Existence)'를 이달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문화원과 한예종의 중장기 협력사업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이 교수가 1999년부터 작업한 ▶3차원 미디어아트 ▶조각 ▶회화 작품은 물론 ▶무대미술 관련 작품 ▶한복 ▶영화의상 등 43점을 전시한다.   또한 손바느질 기법을 통해 원단 조각을 잇고 연결하는 공예적 속성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조형 양식을 전시하며, 조선 초기 민화에서 영감받은 강렬한 색채 및 원색이 돋보이는 작품도 관객을 만난다.   문화원에 따르면, 전시 주제는 ▶금기 ▶규범 ▶본성에 반하는 것에 대한 의식 등을 반영한 것이다.   손바느질 작업 역시 작가의 철학에 따른 것으로, 조각으로 나눈 것을 연결하고 치유하는 의미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한복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했다.   문의는 전화(212-759-9550, Ext.#204)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협력사업 문화원 한복 전시 김천수 문화원장 중장기 협력사업

2024-06-18

뉴욕한국문화원 ‘케이타운홀’ 시리즈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맨해튼 공연전문 극장 ‘더 타운홀(the Town Hall, 이하 타운홀)’과 공동으로 ‘케이타운홀(The K-Town Hall)’ 시리즈 공연을 개최한다.     3일 문화원은 문화예술 조명 특별 기획 프로그램 케이타운홀 시리즈 공연을 오는 20일 열고 ▶이병우 기타리스트 공연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라이브 필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더타운홀에서 특정 국가의 문화를 조명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타운홀 측 판단에 따라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타운홀의 맨라이 아라야 예술감독이 한국 문화 애호가라는 점에서 이 같은 기획이 더 힘을 받았다. 타운홀이 문화원과 1년 전부터 프로그램 기획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아라야 감독은 1년간 문화원 공연 등에 방문하며 수요층을 파악한 결과 셋업리스트를 정했다.   개막일 오후 7시 시작될 시리즈의 1부는 이 기타리스트의 뉴욕 데뷔 겸 독주회로 그간 발표된 ▶음반 ▶영화음악 선별 곡 등을 선봰다. 2부는 마더 필름 콘서트로,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타니아 리온이 지휘한다. 이외에도 향후 ▶밴드 자우림 콘서트 ▶동화작가 김아람 토크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으며, 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날짜는 현재 조정중으로, 타운홀 측 요청에 따라 공개단계는 아니라는 후문이다.   섭외 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게 꾸렸다. 예를 들어, 김 작가는 앞서 문화원의 어린이 대상 토크 프로그램 설날 행사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문학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섭외가 이뤄졌다.     20일 공연의 입장료는 68달러~94.60달러에 책정돼 있으며, ‘KCC’ 할인코드 입력 시 15% 할인된다. 구매는 홈페이지(thetownhall.org)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뉴욕한국문화원 시리즈 시리즈 공연 문화원 공연 프로그램 설날

2024-04-03

뉴욕서 K팝 위상 높였다

"오늘 강의해보니 K팝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어 좋네요." 한인 댄서 정겨운(활동명 로벨) 씨의 말이다.     정씨는 23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하 문화원)과 링컨센터가 맨해튼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르리움에서 개최한 'K팝 댄스나이트'의 강단에 섰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모니터링해 뉴욕 일원서 인기가 많은 그룹 르세라핌과 스트레이키즈의 노래를 골라 'EASY(이지)', '락(樂·LALALALA)'을 가르쳤다.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161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래가 흘러나오자 모든 인종이 섞여 금세 정 씨의 동작을 따라했다.   문화원이 3년째 기획·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새 얼굴이 필요했다. 한 효 주무관에 따르면, 문화원은 기획 단계서부터 명망있는 한인 DJ와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DJ 이상엽(활동명 Moobek) 씨의 경우에는 섭외에 수개월 간 공을 들였다. 시애틀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의 플레이리스트를 기반으로 이날 아트리움에 모인 이들은 저마다 장기를 뽐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김기준(32) 씨는 "이렇게 열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 오는줄 모르고 찾은 행사"라며 "많은 사람들이 춤을 빨리 배워 놀랐다"고 했다. 또 인스타그램을 보고 왔다는 레베카(19)와 소피아(19)는 춤을 위해 만반의 코디를 갖췄다. 이들은 "K팝을 좋아해서 관련 행사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광고가 떠서 찾아왔다"며 "한국 춤이 유행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업계에 따르면, 최근 관심이 높아진 K팝과 관련해 공립학교 방과 후 과정 등에서 K팝 강사의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또 상반기 안에 한인 수장을 중심으로 여러 인종이 참여하는 댄스크루 배틀도 열린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댄스나이트 문화원 문화원 k팝

2024-03-24

이노비-뉴욕한국문화원, 봄 콘서트 공동주최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 사무총장 김재연)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과 내달 11일 오후 7시 30분 봄 콘서트 'KCCNY X EnoB Spring Concert'를 개최한다.   20일 이노비는 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한인 클래식 음악가를 뉴욕일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열리며,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 ▶피아니스트 신창용씨가 트리오로 연주한다.     김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쇼스타코비치 ▶모차르트 ▶바흐의 곡을 선봰다.   이노비에 따르면, 재키브씨는 문학가 피천득의 외손자다. 이노비는 특히 재키브씨에 대해 "미국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김씨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했으며, 현재 뉴욕대학교(NYU)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동시에, 맨해튼 줄리어드 음대(The Juilliard School, 이하 줄리어드)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노비에 따르면 신씨는 2018년 미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지나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줄리어드서 전액장학생으로 피아노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콘서트 수입은 향후 진행될 이노비의 무료 프로그램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30달러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CCNYXENOB.eventbrit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212-239-4438) 또는 이메일(enobinc@gmail.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이노비 문화원

2024-03-20

문화원 ‘영코리안아티스트 시리즈’ 29일 개막

뉴욕일원 한류 문화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연간 프로그램을 기획중인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올해 프로그램 일부를 공개했다.     14일 문화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공동으로 제2회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Young Korean Artists Series.포스터))’를 맨해튼 코리아타운 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서 연다고 밝혔다.    해당 기획은 차세대 한국 아티스트를 뉴욕 무대에 소개하려 꾸렸고, 올해는 ▶뉴욕 기반 한인 뮤지션 공연 ▶영화제 수상 단편영화 상영으로 구성했다.   먼저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이끄는 밴드가 29일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오른다.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류다빈이 이끄는 밴드가 공연한다.   다음달 6일에는 신진 한인 영화감독 우수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인 뉴욕’이 진행된다.   이날 문화원이 본지에 밝힌 바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오후 2시에는 ▶‘칠흑(감독 이준섭, 2021)’ ▶‘돌림총(감독 이상민, 2021)’ ▶‘나의 새라씨(감독 김덕근, 2019)’가 90분간 상영된다.   오후 5시엔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감독 유종석, 2022)’ ▶‘유빈과 건(감독 강지효, 2022)’ ▶‘29번째 호흡(감독 국중이, 2022)’ 역시 90분간 스크린에 오른다.   상영작의 문을 여는 ‘칠흑’은 한국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부문 최고상 수상작이다.   사전 온라인 예약은 필수며 등록비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performing-arts/2024/03/29/yka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212-759-9550)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티스트 문화원 코리안 아티스트

2024-03-14

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존 배 전시로 개막전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며 이달 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조각가 존 배 특별전 '존 배: 영원한 순간(John Pai: Eternal Moment)'을 연다.   29일 문화원은 뉴욕의 예술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로서 1대 예술가인 배 조각가의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막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6~8시 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937년 서울서 태어난 배 조각가는 한국에서 약 11년을 보냈다.   이후 1948년 12월 미군 철군 때 한국을 떠나 1949년 1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부모님이 농촌계몽운동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는 만 11세 나이에 홀로 유년기를 보냈다.   동네 미술 수업을 재미삼아 다니던 그는 1952년 15세 나이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1958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뉴욕 유명 미술대학 프랫(Pratt Institute)의 디자인 학부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1965년 모교서 최연소 교수가 됐다.   이후 2000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신청사 개원 기념 전시로 배 조각가를 선정한 배경에는 재미 한인 디아스포라 작가로서 그의 역사성과 대표성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회고전에는 1960년대 초반 구성주의에 영향받은 초기 작품을 포함하여 연대별 주요작이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212-759-9550, Ext.#204)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뉴욕한국문화원 조각가 문화원 신청사 김천수 문화원장

2024-02-29

뉴욕 한류 중심 문 열었다…미리 본 ‘문화원 새 청사’

6일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에 들어선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첫 선을 보였다. 인근 코리아타운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청사를 통해 한국문화 홍보의 베이스캠프로 재도약을 꾀한다.   앞서 문화원은 2009년 본래 주차장으로 쓰이던 6370스퀘어피트의 부지를 1580만 달러에 매입, 2012년 새 청사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뉴욕시 빌딩국(DOB)의 허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협조, 시공사 선정의 어려움, 팬데믹 공사 중단으로 지지부진한 세월을 보냈다.   통유리와 곡선 등 한국미를 살린 단청구조 설계 탓에 선뜻 맡겠다고 나선 시공사가 없던 탓이다. 현재 신청사의 1층 천장은 도자기 등 한국적인 미에서 영감을 받은 세라믹 구조 등 복잡한 설계로 꾸려져 있다.   지난해 취임한 김천수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인 맨해튼 건물양식과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한국인의 의지로 밀어붙였다”고 했다.   문화원은 이달 24~25일 이주를 기념해 일반인들을 초청, ‘K-가족 축제: 설날 기념’ 행사를 열어 일반에도 첫 선을 보인다. 행사는 예약제며, 이미 매진됐다.   향후 관람 목적의 입장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ID가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아직 공사 중인 부분이 상당수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한 1층 안마당 LED월, 지하 1층 극장, 3층 도서실, 4층 부엌을 제외하고는 아직 공사 및 청소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인 곳은 지하 1층이다. 4m x 7.5m의 스크린, 다채로운 조명을 준비했다. 196석 규모로, 최대 2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   공식 오픈 일정 논의 중     이성은 문화원 실무관은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기술이 들어갔다”며 “엔지니어들이 와서 작업할 수도 있지만, 일반에 공개하는 게 목적이므로 언제든지 문제에 대비할 수 있게 일부 담당 실무관들도 작동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당초 일반에 접근성을 높인 문화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신청사는 일요일, 월요일을 제외한 화~토 문을 연다.     기존 실험 결과 일요일 방문객이 2명 정도일 정도로 낮아, 개방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운영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3층 도서실은 대형 테이블을 주문 제작해 대기중이다. 4층 부엌에선 정관스님 요리교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6층은 문화원 직원들의 근무지다. 7층 사무실은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등이 입주한다.   다만 이 실무관은 “대관 기준과 관련해선 구체화된 게 없다”며 “이달 행사 이후 공표할 수 있을 수준의 규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중립 의무와 관련해 특정 정파나 종교의 시위 등에는 대관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원장은 “나랏돈을 받는 기관인 만큼 특정 정파, 종교에 휩쓸린 행사에는 대관을 허락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방문이 예정된 공식 오픈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중이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강민혜 기자문화원 뉴욕 문화원 실무관 이하 문화원 현재 신청사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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