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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해돋이 명소로 떠나볼까, 그랜드 캐니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매일같이 뜨는 해이지만 새 소망과 염원이 집중되는 새해의 해에는 좀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미국 전역에 소문난 해돋이 명소로는 레이니어산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만날 수 있는 워싱턴주의 타코마,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아우터 뱅크스, 브레바드 카운티의 코코아 비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 중 하나인 볼티모어 드루이드 힐 공원, 조지아 캠든 카운티에 위치한 컴벌랜드 아일랜드 등이 있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묵은 걱정과 근심거리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영험한 기운을 받고 돌아오기에는 그랜드 캐니언만 한 곳이 없다.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콜로라도 강과 매서운 바람에 의해 솟아오르고 내려앉고 뒤틀리고 깎이면서 빚어진 형형색색의 기암괴석, 그랜드 캐니언.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출발하면 그랜드 캐니언에서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해돋이를 조우할 수 있다.     새해 일출을 보려면 그랜드 캐니언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이 관건인데 연말연시라는 특수성 때문에 호텔비가 만만찮다. 이럴 땐 사막의 삼거리 바스토우와 모하비 사막, 애리조나 철도 도시 킹맨을 지나 인디언의 마을 윌리엄스에 숙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바야흐로 1월 1일이 되면 해돋이 시간에 맞춰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매더 포인트(Mather Point)에 도착해 새해 첫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한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강렬히 떠오르는 붉은빛 태양을 바라보며 간절한 소망과 가족의 건강, 행복 등을 기원하는 것이다. 허물을 벗고 앞으로 나아가는 뱀과 같이 새롭게 시작하고 키워가는 에너지가 가득 차오를 것이다. 이참에 경비행기와 아이맥스를 통해 그랜드 캐니언을 제대로 관광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랜드 캐니언을 뒤로하고 1935년 완공된 콘크리트의 대혁명 후버 댐을 바라보며 네바다주로 입성해 보자.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인구가 약 50만 명이나 늘었고 일 년에 관광객만 4300만 명이 들어오는 도시답게 새로운 호텔과 볼거리가 많아졌다. 새해 첫날의 오전 시간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보냈으니 오후와 밤 시간은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에서 숙박하며 활기차게 보내보는 것도 좋다.   LA에서 그랜드 캐니언까지의 거리는 약 490마일.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도 270여 마일을 이동해야 하는 대장정이다.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럽거나 예약, 안전 등이 여러모로 걱정된다면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이용해 좀 더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US아주투어는 12월 31일에 출발하여 1월 2일 LA로 돌아오는 그랜드 캐니언 해돋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차량 관계로 모객을 선착순 마감하며 특별히 용띠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니 참고하자.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해돋이 그랜드 그랜드 캐니언 해돋이 명소 기암괴석 그랜드

2024-12-19

동부관광, 가장 경이로운 3곳 동시 관광 출발

“한인여행사 중 우유니 사막을 가장 잘 아는 동부관광과 함께,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떠날 준비가 되셨죠?”   동부관광(동부투어)이 최고 수준의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여행지 세 곳을 동시에 관광하는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동부관광의 ‘리얼 세계여행 시리즈 3탄’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2025년 2월 5일 출발해 12박 13일 동안 ▶우유니 사막 ▶파타고니아 ▶이과수 폭포 등 남미의 명소를 돌아보는 여정이다.   모집 인원은 25명으로 한정해 단 1회(날씨를 고려한 최적의 시기에 맞춘 일정)만 진행되며, 동부관광 인솔자가 동행한다.   여행객들은 방문 국가로 페루(리마), 볼리비아(우유니 사막·라파즈),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파타고니아), 브라질(이과수 폭포·리우데자네이루)을 돌아보는데, 지난 2023년에 여행을 다녀온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우유니 사막(소금사막) 관광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경이로움 그 자체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지프 투어와 환상적인 아름다운 은하수가 쏟아지는 우유니 사막의 밤 별빛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파타고니아는 안데스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칠레, 동쪽은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는 남극과 가장 가까운 지구의 끝으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을 갖고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빙하 중 가장 눈부시고 영롱한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무려 270여 개의 각기 다른 폭포들로 이뤄져 있는데, 세계 3대 폭포 중의 단연 으뜸으로 그 절대적인 위용이 보는 이를 압도하는 명소다.   한편 동부관광은 이번 여행의 특전 및 특식으로 ▶우유니 사막 선셋 ▶별빛 투어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유람선 투어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디너쇼 ▶이과수 폭포 라파인 디너쇼 ▶페루 특식 세비체 ▶우유니 한복판에서 특별 캠핑식 등을 제공한다.   또 이와 함께 여행객들은 ▶파타고니아 양고기 바비큐 ▶세계 유일한 칼라파테 아이스크림 ▶남미 최고의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시음 ▶남미 대표 브라질리언 커피 등 특식을 즐기는 최고의 경험을 가지게 된다.   여행 문의 및 예약: 718-939-1999,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dongbutour.com) 참조.  박종원 기자동부관광 동부투어 동부관광 남미 명소 3곳 동시 관광 동부관광 우유니 사막 동부관광 파타고니아 동부관광 이과수폭포 리얼 세계여행 시리즈 3탄 동부관광 남미 여행

2024-11-18

스카이뷰 몰 ‘싱글스 데이’ 행사 성황

플러싱 대형 쇼핑센터 ‘더 숍스 앳 스카이뷰(The Shops at Skyview: 이하 스카이뷰 몰)’가 개최한 ‘싱글스 데이’ 행사 중 한국 인기배우 겸 탤런트인 배인혁을 초청해 마련한 ‘배인혁과의 만남’ 이벤트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스카이뷰 몰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11월 11일을 청춘의 날로 기념하는 중국과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싱글스 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패션쇼와 패션 파티 ▶명품 브랜드 콜렉션 소개 ▶스낵과 음료 이벤트 등이 열렸고, 둘째 날인 10일에는 ▶세포라 주최 래플 추첨(2명) ▶한국 인기배우 배인혁과의 만남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배인혁과의 만남 이벤트는 VIP 티켓을 따로 웹사이트를 통해 발급하고, 일반 티켓은 매장에서 100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 한해 입장을 할 수 있었음에도 많은 팬들이 앞다퉈 참석해 배인혁 배우의 인기를 반영했다.   한편 스카이뷰 몰은 플러싱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타깃’ ‘유니클로’ 등 다양한 리테일 상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식당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지역 명소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벤트와 쇼핑 정보는 웹사이트(theshopsatskyviewny.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뷰 스카이뷰 몰 싱글스 데이 이벤트 배인혁 인기배우 배인혁과의 만남 The Shops at Skyview 플러싱 복합 쇼핑몰 플러싱 쇼핑 명소

2024-11-14

달라스 전국 3위, 오스틴 4위, 휴스턴 6위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순위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 3곳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미국내 70개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MSA)을 대상으로 ‘추운 날씨와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Best Winter Vacation Destinations for Cold/Warm-Weather Lovers) 순위를 선정,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총 37가지의 각종 지표를 비교해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현지 물가, 명소, 날씨, 야외 활동, 안전 등 6개 부문의 순위와 아울러 종합 점수 및 전체 순위를 매겼다.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순위에서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는 68.08점으로 얻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달라스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과 날씨 부문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했고 현지 물가 부문에서는 8위, 명소 부문은 12위, 야외 활동 부문은 13위, 안전 부문은 28위를 기록했다.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은 67.84점으로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오스틴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부문에서 전국 3위, 날씨 부문은 6위, 명소 부문은 10위, 야외 활동 부문에서는 12위, 현지 물가 부문에서는 19위, 안전 부문에서는 2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는 65.05점으로 전국 6위에 올랐다. 휴스턴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명소 부문은 6위, 현지 물가와 야외 활동 부문에서는 각각 9위, 날씨 부문에서는 23위, 안전 부문에서는 3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텍사스 주내 메트로 지역의 순위를 살펴보면, 샌안토니오-뉴브론스펠스 전국 11위(59.92점), 맥앨런-에딘버그-미션 25위(50.68점), 킬린-템플 26위(50.63점), 브라운스빌-할링전 29위(50.26점), 코퍼스 크리스티 34위(46.00점), 보몬트-포트 아서 35위(45.31점) 등이다.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전국 1위는 총점 73.21점을 획득한 라스베가스-헨더슨-파라다이스가 차지했으며 2위는 샌디에고-출라비스타-칼스베드(69.29점), 3위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68.08점), 4위는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67.84점), 5위는 피닉스-메이사-챈들러(65.98점)였다. 6~10위는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64.30점), 탬파-세인트피터스버그-클리어워터(62.63점), 찰스턴-노스 찰스턴(60.02점),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폼파노비치(59.97점)의 순이었다.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나하임은 14위(57.50점)를 기록했다. 한편,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전국 1위는 애틀란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67.10점)가 차지했다. 2위는 뉴욕-뉴왁-저지시티(67.09점), 3위는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65.79점), 4위는 시카고-네이퍼빌-엘진(65.66점), 5위는 신시내티(61.94점)이었다.   6~10위는 세인트 루이스(61.89점),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61.44점), 필라델피아-캠든-윌밍턴(60.61점),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59.73점), 캔자스시티(58.61점)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오스틴 날씨 부문 안전 부문 명소 부문

2024-11-04

“이글스 콘서트 감상하고 스피어<라스베이거스> 관광도 즐기세요”

  한인여행사가 유명 록그룹의 콘서트와 연계된 투어상품을 출시해 화제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라스베이거스 명소로 부상한 구형 공연장 스피어(thesphere.com)에서 열리는 이글스 라이브 콘서트 2박 3일 스페셜 투어 패키지를 공개한 것.   삼호관광은 지난 2일 LA한인타운 중식당 홍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10월, 12월 등 총 5회에 걸쳐 이글스 라이브 콘서트 스페셜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김(사진) 담당은 “한인 여행문화를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팝명곡 ‘호텔 캘리포니아’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록그룹 이글스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문화공연과 관광을 접목한 신상품 기획하게 됐다. 이를 위해 스피어의 VIP 관람시설인 32명 정원의 프라이빗 스위트룸을 확보해 한인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 체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레전드 록밴드의 콘서트 소식에 예매가 몰리며 프라이빗 스위트 티켓 가격이 한장당 3800달러까지 뛰었으며 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VVIP 리무진 버스가 투입되는 이번 스페셜 투어를 통해 명품 콘서트도 관람하고 라스베이거스 일대 관광도 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투어 일정은 9월 19일과 26일, 10월 10일과 17일, 12월 5일부터 각각 2박 3일로 첫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시내 관광, 둘째 날 오전 레드록캐년, 시내 관광 후 오후 8시 30분부터 공연을 관람하며 마지막 날 LA로 돌아오게 된다.   삼호관광 테리 박 이사는 “회당 32명 정원인데 한국에서도 이번 스페셜 투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선착순으로 모객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한 5성급 파운틴블루 호텔에서 숙박하고 티켓 가격 등을 고려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스피어는 지난해 9월 개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높이 366피트, 바닥 지름 561피트에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에 120만개의 LED램프가 빛을 밝힌다.   내부에는 16만개의 스피커와 고해상도 LED스크린이 1만8000석 규모의 객석 천장 절반을 감싸고 있어 관객이 깊이 몰입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라스베이거스 이글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라스베이거스 명소 라이브 콘서트 삼호관광

2024-08-04

애난데일 명소 'JMT' 에릭 홍 사장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가장 '핫'한 한국식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K푸드 인기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도 소리 없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타운으로 손꼽히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한국식 레스토랑은 'JMT'라는 것이 지역 관계자 대부분의 의견이다.     나이 지긋한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있지만, 주말 밤 애난데일 메시아 장로교회 맞은편 상가에 위치한 'JMT'를 방문해 본다면 줄지어 늘어선 20,30대 손님들과 그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열기'다. 'JMT' 에릭 홍 사장을 만나 그 '열기'의 근본을 찾아봤다.     "준비하면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우선 감사드리고 싶다"고 첫마디를 꺼낸 홍 사장은 "오픈한 지 삼개월 됐지만, 별다른 홍보 없이도 점점 많은 손님들이 와주고 있어 내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 했다. JMT를 방문한 손님들이 특색있는 JMT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이를 본 주변인들이 JMT를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인플루언서들과 소셜미디어에 끊임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JMT는 북버지니아에서 손꼽힐 수 있는 '핫플'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JMT는 '고만고만'한 이지역 한인 레스토랑, 술집과 비교할 때 엄청난 규모와 센스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우선 총면적 6000 스퀘어피트 규모 중 4000 스퀘어피트를 차지하는 개방형 홀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고급스러운 조명과 바닥, 인테리어 소품과 일체감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주는 균형감은 주류 고급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손색 없다. 시원스러운 바 코너와 현란한 K팝 뮤직 비디오가 재생되는 대형 플랫 스크린도 JMT만의 DNA로 손님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홍 사장은 "K팝, K푸드 등 재해석된 퓨전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의 '이자카야'처럼 한국의 '주류문화'를 미국에 자리잡게 만드는 데 JMT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홍 사장의 이런 바람은 근거 없이 단순한 '꿈과 희망'이 만이 아니다. 사실 40대 초반의 에릭 홍 사장은 워싱턴 지역 요식업계에서 20년 이상 잔뼈 굵은 '베테랑'이다. 그만큼 인맥도 풍부하고 나름대로의 철학도 확고하다.  그는 "모든 미국내 일본식 레스토랑과 주점에 본국과 같은 맛을 규격화 해 생산 판매하는 '기코만' 같은 일본 대기업처럼, CJ나 기타 한국식품 대기업들도, 한국에서와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미국내 생산 및 판매체제를 갖추어야 진정한 한국의 맛을 낼 수 있는  K푸드의 현지화가 가능화 하다고 본다"는 지론을 말했다.    소도시나 대도시나, 미국의 여느 일식집을 가도 일정 수준 이상의 균일한 '일본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한식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은 수준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이 앞으로 한국 대기업들이 풀어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홍 사장이 '한식당'이 아닌 '한국식 술집'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그가 생각한 세계를 사로잡은 'K 컬쳐'의 다음 단계가 '술문화'라는 생각 때문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각종 일본 음식이 미국민들을 사로잡은 80~90년대의 시류가, 현재 K컬쳐가 진행되는 방식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것이 홍 사장의 분석이다. "그리고, 일본식 주점, '이자카야'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식 술집으로 새로운 유형의 K컬쳐를 선도하고 싶다"고 홍 사장은 밝혔다. 그래서 JMT는 막걸리, 소주 등 모든 종류의 한국 주류를 갖췄다. 이에 더해 위스키, 버번, 데킬라 등 세계의 술들을 구비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애착을 갖고 있는 손님들은 그래도 소주와 막걸리를 가장 많이 찾는다"고 말한 홍 사장은 "그들에게 쉽고 알차게 다가갈 수 있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각종 메뉴들을 개발하고 선보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JMT에는 현재 파트타임 포함 50여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다. 웬만한 한인 중소기업을 능가하는 규모다. '사람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라는 미국의 노동 시장에서 이런 규모의 스태프를 유지하는 비결은 '가족같은 경영'이다.    '한국문화'의 힘에 매료된 이 지역 20~30대 밀레니얼 세대로 대부분 구성된 스태프들은 JMT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메인 셰프 역시 유명 레스토랑 경력을 가진 한인2세라고.     손님들에게 때로는 한국의 술과 음식을 소개하는 '문화 전도사' 역할까지 담당하는 이들 스태프들을 "보듬고 선도하는 역할"이 가장 큰 업무라고 겸손히 말하는 홍 사장은 "퓨전식 K푸드의 현재, 미국내 한국식 술집의 미래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이야기 했다.        끝으로, 레스토랑의 이름  'JMT'가 무엇의 약자인지 물었다. "'존맛탱', 진짜 맛있다는 '존맛'에 '탱'을 붙인 은어를 영어 약자로 표현한 신조어입니다"라고 홍 사장이 조금은 쑥스럽게 설명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명소 한국식 레스토랑 한국식 술집 기타 한국식품

2024-07-23

시카고 명소 ‘구름문’ 이달 말 재공개

시카고 도심의 관광명소이자 아이콘인 초대형 조형물 '구름문'(Could Gate), 일명 '콩'(The Bean)이 빠르면 이달 말 일반에 다시 공개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8월부터 1년 가까이 ‘구름문’이 설치된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 파크 내 그레인저 플라자의 공사 및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 시카고 시 문화•특별기획국(DCASE)은 최근 “날씨가 며칠 동안 협조해준다는 가정 하에, 6월 말 ‘구름문’을 다시 일반에 오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그동안 구름문이 설치된 그레인저 플라자 연단의 제거 및 포장재 교체, 새로운 계단과 접근 가능한 램프 설치, 방수 시스템 보수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멀리서 보더라도 시야가 제한돼 아쉬움을 샀다.     당초 ‘구름문’은 개•보수 작업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월 일반에 다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재공개 일정이 지연됐다.     '구름문'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인도 출신의 영국 조형예술가 아니쉬 카푸어가 '액체 수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높이 10m•폭 12.8m•길이 20.1m•무게 110톤 규모의 대형 스테인리스 조형물. 2004년 제작에 들어가 2년 후인 2006년 밀레니엄 파크에 설치됐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표면에 각도마다 다른 시카고 스카이라인이 비치고 하단에 사람들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터널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구름문’을 체험하기 위해 밀레니엄 파크를 찾는 관광객 수가 연간 평균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구름문 시카고 명소 시카고 스카이라인 시카고 도심

2024-06-14

시카고 명소 '콩', 보수공사 마무리 단계

시카고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밀레니엄 파크의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일명 콩)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카고 문화•특별기획국(DCASE)은 최근 "클라우드 게이트 공사가 향후 수 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카고 시는 작년 8월 15일부터 올해 봄까지 보수 공사를 위해 '클라우드 게이트'를 폐쇄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약 20년 된 명소를 유지 및 관리를 하기 위해 이번 보수공사가 필요했다며, '클라우드 게이트'의 외관을 더욱 더 개선하여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아직 '클라우드 게이트'의 공식적인 일반 재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카고 시는 밀레니엄 파크 2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게이트 공개와 함께 임시 공공 예술 전시회 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는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에 걸쳐 모두 168개의 스테인리스 철강판을 용접해 만든 조각품. 액체 수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콩 모양처럼 생겨 더 빈(The Bean)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Kevin Rho 기자보수공사 시카고 보수공사 마무리 시카고 명소 이번 보수공사

2024-05-22

이 곳에 가본 적 있으신가요? 콜로라도 이색적인 명소 5

나무 트롤 - 브레켄리지 Wooden Troll - Breckenridge 약 15피트 높이의 나무 트롤 조각품인 "이삭 하트스톤(Isak Heartstone )"은 브레켄리지의 트롤스티겐 트레일(Trollstigen Trail)에 위치하고 있다. 이삭은 덴마크 예술가 토마스 담보(Thomas Dambo)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매년 개최되는 브레켄리지 국제 예술 축제(BIFA)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까지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도 있다. 트레일 입구는 스티븐 C. 웨스트 아이스 아레나(Stephen C. West Ice Arena) 주차장의 남동쪽에 있다.       세븐키즈 랏지의 열쇠 수집 - 에스테스 파크 Key collection at Seven Keys Lodge - Estes Park 이 숙소는 1917년부터 에스테스 공원의 일부로 자리 잡아온 Baldpate Inn의 전신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에스테스 파크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바로 옆에 있다. 이 랏지는 아름다운 산 경치와 숙박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공공 키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손님들은 지금도 흥미로운 열쇠를 여관에 기부해 오고 있다. 현재 이 숙소는 세계 각지에서 모은 3만 개가 넘는 열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모차르트의 와인 창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그리고 펜타곤의 열쇠도 포함되어 있다.     비숍 캐슬 - 라이 Bishop Castle – Rye 콜로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 명소 중 하나인 이 캐슬은 라이 근처에 위치한 "돌과 철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조각품"이다. 정교하면서도 다소 복잡해 보이는 이 캐슬은 1969년 Jim Bishop에 의해 지어졌다. 성은 항상 열려 있고 방문객들은 무료로 성을 탐험할 수 있다. 근처에서는 하이킹, 피크닉, 캠핑, 승마 및 숙박을 포함한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허키머,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 - 콜로라도 스프링스 Herkimer, World's Largest Beetle - Colorado Springs 115번 고속도로를 따라 Rock Creek Canyon 입구에 위치한 이 조각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 중 하나인 다이너스티스 헤라클레스(Dynastes Hercules)의 수컷 표본 복제품이다. 이 조각상의 높이는 10피트이고, 길이는 16피트로 실제 헤라클레스 딱정벌레보다 48배 더 크다. 이 헤르키머는 60년 이상 지금의 위치에 전시되어져 있다.     페니 아케이드 - 매니토우 스프링스 Penny Arcade - Manitou Springs 페니 아케이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오락 명소이다. 이곳에서는 이름그대로 여전히 1페니의 비용이 드는 아케이드 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 중 일부도 찾을 수 있다. 20개 이상의 다른 핀볼 기계에서 30개의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1930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아케이드 게임 역사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명소 콜로라도 스프링스 도로 명소 나무 트롤

2024-03-15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우리 꽃길만 걷자, 봄의 유혹 속으로…

캘리포니아에 야생화 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비가 내린 덕에 올해도 수퍼블룸이 예상된다. 지난해 야생화 개화 모습을 바탕으로 3·4월 꼭 가봐야할 꽃구경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3월의 야생화 명소로 포인트 듐 주립 해변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는 코레옵시스라는 노란 꽃이 피어난다. 언뜻 보면 국화꽃 같기도 한데 한국명으로 금계국이라고 소개된다.   온천지에 노란 꽃으로 뒤덮인 해안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태평양 바다와 어우러진 꽃동산에 취하게 된다. 해안선 아래편으로 바다표범 가족이 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고래가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다.   두 번째로 3월에 야생화가 절정을 이루는 장소로 치노 힐스 주립공원이 있다. 1만4000에이커에 달하는 구릉에 60마일이 넘는 하이킹 코스, 피크닉 장소, 캠프장이 치노 힐스 주립공원은 야외활동을 위한 천혜의 장소다.   공원 곳곳에 노란 겨자꽃이 피어오르고 군데군데 주황색 양귀비, 보라색 루핀, 캔터베리 등 다채로운 꽃들도 많이 피어난다. 치노힐스 주립공원은 출입구가 총 3곳인데 야생화 탐방을 위한 입구는 4721 Shpire Road Chino Hills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봄철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데 출입구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전쟁을 치러야 할 각오를 해야한다. 방문시기는 3월과 4월이다.   세 번째로 엘시노어 호수 근처의 워커 캐년(Walker Canyon)도 캘리포니아 양귀비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교통 및 안전 문제로 인해 2023년 시즌에는 하이킹 트레일이 폐쇄됐는데 올해는 아직 개방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다.   네 번째로 헤밋(Hemet)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밸리 호수(Diamond Valley Lake)다. 이곳은 모레노밸리와 주변 지역의 필수 식수 공급원이지만 21마일의 등산로와 함께 낚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봄철 야생화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산등성이가 온갖 야생화들로 뒤덮인다. 매년 남가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호수에 입장할 때는 차량당 일반 11달러, 시니어 5달러의 주차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5시 45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봄철 야생화 시즌에는 입장하는데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하므로 아침 일찍 혹은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게 좋다. 이곳 야생화 시즌은 3월초부터 4월초까지다.   다섯 번째, 베이커스필드 아래편에 위치한 테혼 랜치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넓은 사유지인데 봄철이 되면 하얀 팝콘 플라워, 보라색 루핀, 노란색 피들넥, 주황색 양귀비가 조화롭게 피어나는 또 다른 야생화의 보고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야생화들을 통해 캘리포니아 야생화의 진면목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다.   여섯 번째, 베이커스필드 서쪽에 위치한 25만 에이커의 카리조 평원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초원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 되면 초원과 산등성이로 황금빛 야생화들이 피어오른다. 일반 승용차로도 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사륜구동 차량이 있다면 산등성이로 올라가 지천으로 펼쳐진 꽃을 구경하면서 나만의  호젓한 피크닉도 즐겨 볼 수 있다.   평원 한가운데에 소다 레이크라는 큰 호수가 있다. 평소에는 하얀 미네랄 가루로 덮인 마른 호수지만 비가 많이 오면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큰 호수로 변한다. 카리조 평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다.   일곱번째로 카리조 평원에서 58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45분 정도 달리면 캐년 랜치 또는 아브나일스 랜치라고도 알려진 사유지가 있는 셸 크릭 로드(Shell Creek Road)에 도착한다.   셸 크릭 로드에서는 보라색 루핀, 올빼미 클로버, 베이비 블루 아이, 포피 등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간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하고 피크닉을 즐기며 야생화밭을 감상한다. 방문 시즌은 3월에서 4월이다.   여덟 번째는 앤탈로프 밸리 양귀비 보호구역이다. 랭커스터에 있는 이곳 양귀비 보호구역은 주황색 양귀비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이 만개한 때는 멀리서 봐도 들판과 언덕이 불타오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양귀비와 함께 블루 딕스, 보라색 루핀, 노란 피들넥이 드넓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7마일의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보호구역을 탐험해보아도 좋고 공원 바깥의 들판에서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다.   아홉 번째는 한때 20세기 폭스의 야외 세트장이었던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이다. 초록의 구릉이 펼쳐지면서 아늑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주립공원은 할리우드의 수많은 영화를 촬영했는데 1968년작 혹성탈출과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매쉬(MASH)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공원 중앙의 주요 도로를 따라 약 2~3시간 걸으면서 언덕에서 피어오르는 푸른색 루핀을 즐겨보자. 흰색과 주황색 꽃들도 함께 피어 오른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이다.   열 번째는 말리부에 위치한 솔스티스 캐년으로 노란 겨자꽃의 본고장이다. 약 3마일의 하이킹 코스를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입구 위쪽에 겨자꽃이 만개해 있어 하이킹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야생화 시즌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다.   이외에도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도 야생화가 피어난다. 이곳 지역은 워낙 광활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관련 웹사이트에서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사하게 산과 들을 뒤덮는 야생화만큼 우리를 위로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도 드물다. 이번 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운 나들이를 즐겨보자.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꽃길 다이아몬드밸리호수 야생화 시즌 야생화 명소 캘리포니아 양귀비

2024-03-07

지반 약화로 결혼식 명소 ‘유리 교회’ 폐쇄

한인들에게 웨딩 촬영 등 LA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진 랜초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가 무기한 폐쇄됐다.   계속되는 폭우로 이 지역의 지반이 불안정하다는 게 이유다.     유리로 된 예배당으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은 지난 15일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지반이 불안정해져 예배당과 주변 부지를 즉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발론 코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교회는 1951년 문을 연 이래 유명인을 포함한 수천 건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유명하다.   이 교회는 1940년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만 5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날카로운 각도와 기하학적 형태, 자연을 디자인에 녹여낸 로이드 라이트의 유명한 유기적 건축 스타일이 특징이다.     ‘유리 교회’가 위치한 랜초팔로스버디스는 해안과 광활한 언덕을 따라 지반이 움직이고 있고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반 이동 속도가 3~5배나 빨라졌다. 지난해 여름 지반 붕괴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인근 12채 주택이 무너지기도 했다.     LA타임스는 포르투갈 벤드 등 이 지역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샐리 리브스씨의 주택을 예를 들어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확대되고 지반 이동이 가속화되어 더 많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포르투갈 벤드 커뮤니티는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의 북쪽에 있다. 현재 이곳 거리는 곳곳이 모래주머니로 덮여 있고 주황색 원뿔과 산사태 피해 경고 표지판이 놓여 있다. 또 균열된 도로에는 플라스틱 방수포가 덮여있는 상태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와 계약해 지반 이동을 추적하고 있는 지질학자인 마이크 필립스는 “지난 16년 산사태를 모니터링 했지만 지금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현재 거의 700에이커가 넘는 면적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큰 움직임이 있었던 지역에 비해 75%나 증가한 수치다. 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지반 이동은 이전 분석의 3~4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산사태가 확대되는 지역에 약 400채의 주택이 있으며 이미 수십 채가 피해를 본 상태다. 도시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투갈 벤드 보호구역, 필리오룸 보호구역, 아발론 코브 보호구역 및 포레스탈 보호구역에 걸쳐 8마일 이상 산책로가 무너진 전신주, 거대한 균열, 낙석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최근 산사태를 늦추기 위한 복원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해 시에 2330만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했다.     남가주 최고 부촌인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산사태 위기가 지속하면서 주택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고급 동네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Zillow) 자료에 따르면 지반 이동 경고에도 지난 2년 동안 포르투갈 벤드 지역에서 여러 채 주택이 판매됐다. 지난해 말 한 채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매건이 보고됐다.   이은영 기자랜초팔로스버디스 유리 교회 결혼식 명소 로스앤젤레스 이은영 팔로스버디스 LA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 사진 찍기 좋은 곳 산사태 미주중앙일보

2024-02-18

연말 감성 돋워줄 조지아 크리스마스 조명 명소 9곳

설레는 연말연시를 맞아 조지아 곳곳이 밝은 경관 조명으로 물든다. 20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점등식 명소를 9곳 소개했다. ① 개장 기간 ② 입장 시간 ③ 관람료 ④ 주소   ▶락시티가든(Rock City Gardens) 조지아와 테네시 접경에 있는 룩아웃마운틴 산자락에 위치한 락시티 가든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조명 장식을 관람할 수 있다. 성탄 특별 행사를 연 지 올해 29주년을 맞았으며, 2021년에는 미 동남부의 뛰어난 관광지에 수여하는 상인 STS(Shining Example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① 11월 17일부터 1월 6일까지 ② 매일 오후 4시반부터 9시 (금요일부터 일요일은 10시까지 야간 개장) ③ 일반 입장 성인 27.95불, 아동 17.95불부터 ④ 1400 Patten Road, Lookout Mountain, GA 30750 (자세한 정보는 seerockcity.com 참조)   ▶애틀랜타 동물원 해가 진 후, 동물들이 자러 간 사이 100여개 이상의 동물 모양 등불이 동물원을 가득 메운다. 각각의 등불은 중국 장인이 100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제작했다고. 야간에 활동하는 몇몇 동물은 직접 관람도 가능하다. 전시장은 약 도보 1시간 정도로 구성되었으며 휠체어 접근도 가능하다. ① 11월 16일부터 1월 14일까지 ② 매일 오후 5시반부터 8시 ③ 일반 입장 성인 24.99불 아동 19.99불부터 ④ 800 Cherokee Ave. SE, Atlanta GA 30315 (자세한 정보는 Zooatlanta.org 참조)   ▶라이프 대학교(Life University) 1989년부터 시작해 애틀랜타 겨울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캠퍼스 조명 장식이다. ‘라이츠 오브 라이프(Lights Of Life)’이름으로 1마일 이상의 캠퍼스에 100만개 이상의 조명 장식으로 꾸며진다. 동남부에서 가장 높은 65피트 높이의 산타와 썰매도 볼 만하다. 조랑말, 기차 타는 재미도 있다. ①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② 해질 무렵부터 오후 9시 (금요일, 토요일은 10시까지 야간 개장) ③ 승용차 1대당 10불, 밴과 버스는 20불 ④ 1269 Barclay Circle Marietta, GA 30060 (자세한 정보는 life.edu/lights-of-life 참조)   ▶애틀랜타 식물원 ‘가든 라이츠, 할리데이 나이츠(Garden Lights, Holiday Nights)’라는 이름의 이 축제는 100만개가 넘는 장식 전구가 만들어내는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상이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원예종이 내뿜는 향기와 함께 오감을 충족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원 내 레스토랑(MetroFresh in the Garden)에서 따뜻한 수프와 음료로 몸을 녹일 수도 있다. ① 11월 18일부터 1월 14일까지 ② 오후 5시부터 10시 ③ 일반 입장 성인 27.95불, 아동 24.95불부터(온라인 예매만 가능) ④ 1345 Piedmont Ave., Atlanta, GA 30309 (자세한 정보는 atlantabg.org 참조)   ▶레이니어 호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서 깊은 연말 조명 축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산책길을 조성해 레이니어 제도 내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 호수를 둘러볼 수 있게 꾸몄다. 환상적인 조명 장식 외에도 175m의 긴 썰매장과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있어 온 가족이 신나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① 11월 22일부터 26일, 12월 1일부터 1월 3일, 이후로는 1월 15일까지 주말만 개장 ② 오후 5시부터 9시(날짜마다 유동적) ③ 일반 입장 19.99불, 3세 이하 아동 무료 ④ 7650 Lanier Islands Parkway, Buford, GA 30518; 470-323-3440 (자세한 정보는 margaritavilleresorts.com 참조)   ▶식스 플래그 공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동산이 산타의 방문을 맞이했다. 성탄절을 싫어하는 나쁜 험버그(스쿠르지의 유명한 대사)로부터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고, 산타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말을 맞아 새단장한 롤러코스터를 타며 전 세계의 성탄 문화를 엿보는 기회도 놓치지 말 것. ①11월 18일부터 1월 3일까지 ② 오후 2시부터 8시 ③ 일반 입장 40불부터 ④ 275 Riverside Parkway SW, Austell, Georgia 30168 (자세한 정보는 sixflags.com/overgeorgia 참조)   ▶스톤마운틴 숲 속 밤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드론쇼가 성탄 음악에 맞춰 펼쳐진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 행사는 20여분간 특수 효과가 가미된 불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거대한 트리 위에 직접 날아다니는 산타의 비행을 관람할 수도 있다. ①11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주말만 개장, 12월 15일부터 1월 2일까지는 매일(성탄 당일 휴점) ② 오후 2시부터 9시 ③ 일반 입장 19.99불부터 ④ 1000 Robert E. Lee Blvd., Stone Mountain, GA 30083 (자세한 정보는 stonemountainpark.com 참조)   ▶홉굿(Hobgood) 공원 연말연시 추운 몸을 녹이기에는 이웃과 나누는 따스한 정만한 게 없다. '홀리데이 라이츠 오브 호프'(Holiday Lights of Hope)에서는 2백만 개 이상의 아름다운 조명 장식을 구경하는 것이 곧 기부다. 노래, 춤 등 다양한 단체의 찬조 공연도 즐길 거리다. 입장 티켓 판매액은 모두 조지아 체로키 카운티에 위치한 지역 아동복지기관인 안나 크로포드 센터로 후원될 예정이다. ① 11월 25일부터 12월 23일 ②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③ 성인 10불, 14세 이하 무료 ④ 6688 Bells Ferry Road, Woodstock, GA 30189 (자세한 정보는 cherokeechildadvocates.bigtickets.com/holiday-lights-hope 참조)   ▶루디 크리스마스(The Ludy Christmas Spectacular) 조지아 남서쪽 콜럼버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20만 개 이상의 조명이 성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절경이다. 2007년부터 제리, 에디스 등 루디가(家) 구성원이 지역 주민을 위해 손수 200여 개의 전기 앰프를 설치해 준비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꼐 산타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입장료는 무료다. 하지만 방문객으로부터 자율 후원을 받고 있다. 후원금은 모두 미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 병원으로 기부된다. ①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 ② 오후 6시부터 9시반까지 (금요일, 토요일은 10시까지 야간 개장) ③ 무료 ④ 5784 Ironstone Drive, Columbus, GA 31907 (자세한 정보는 ludychristmas.com 참조)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크리스마스 조지아 점등식 명소 애틀랜타 동물원 조명 장식

2023-11-21

콜로라도 단풍 명소

 그랜드 레이크부터 그랜드 메사, 케노샤 패스부터 케블러 패스까지, 콜로라도 가을은 황금 빛깔의 아스펜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물든다. 요즘같이 낮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 저녁 8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창문을 닫아야 할 만큼 선선해지고 있다. 이맘 때쯤이 되면 이제 가을이니 콜로라도의 산을 노랗게 뒤덮는 아스펜 단풍 구경갈 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올해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꼭 가보길 바란다. 다음은 콜로라도주 내에서 가을 여행을 하기 좋은 곳들과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들이다. 단풍과 함께 호박 밭과 도로가 복숭아 가게, 커피와 맥주, 그리고 다양한 레스토랑 메뉴까지 또다른 즐거움이 함께 기다린다.   [우레이 Ouray]   미국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우레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이곳의 가을은 플란넬 셔츠를 입고 가볍게 주변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이다. 여행을 시작하려면 Box Canon Falls Park에서 하이킹을 시작해보자. 폭포와 함께 허밍버드와 다람쥐와 같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5~7달러다.  더 큰 도전을 원하는 하이커들은 Cascade Falls Park로 올라가서 Perimeter Trail을 따라 마을 전체를 약 6마일 동안 돌 수 있다. 이 하이킹 코스는 단풍이 든 가을에 더욱 아름답다. 암벽타기를 즐기는 우레이 비아 페라타(Ouray Via Ferrata)는 10월 31일까지 개방되어 있다.   [크레스티드 뷰 Crested Butte] 서쪽에 있는 Kebler Pass는 콜로라도에서 가을 단풍을 관람을 위한 최고의 드라이브 명소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스펜 숲 중 하나로 꼽힌다.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일찍 출발하고 마을로 돌아와 해피 아워와 저녁 식사를 즐겨보자. Montanya Distillers, 204 Elk Ave에서 는 추운 날에 핫 음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럼을 제공한다. The Breadery, 209 Elk Ave에서 저녁 식사 예약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 레스토랑은 풍요로운 냄새를 풍기는 빵과 다양한 피자를 제공한다. 디저트를 먹을 자리가 있다면 Tin Cup Ice Cream & Desserts, 313 3rd St 에서 달콤한 맛을 경험해보자.   [그랜드 레이크 Grand Lake] 록키 마운틴 네이셔널 파크(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의 동쪽, 그랜드 레이크 지역은 다소 이용객이 붐비지 않는 입구와 접해 있는 콜로라도의 가을 정취를 여유롭게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덴버에서 서쪽으로 I-70을 따라 2시간 반, 그런 다음 윈터 파크(Winter Park)와 프레이저(Fraser)를 지나 U.S.40을 북쪽으로 가면 일년 내내 경치가 아름답다. 그러나 아스펜 잎이 노랗고 금색으로 변할 때만큼은 더 할 나위 없이, 특히 더 아름답다. 그랜드 카운티에 있는 많은 오두막 중 하나에서 숙박을 원한다면, 프레이저(Fraser)의 Safeway에 들러 식료품과 간식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킹으로는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가장자리의 Adams Falls Trail과 East Inlet Trail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메사 국립 산림 Grand Mesa National Forest] 그랜드 메사 국립 산림은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 동쪽에 위치한 서부 슬로프(Western Slope)의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야생 지역 중 하나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먼저 팔리세이드(Palisade)에서 개스를 넣고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Peach Street Distillers (144 Kluge Ave.)로 가서 펍 스타일의 피자와 샌드위치를 즐기거나 Fide’s Cocina & Bar (113 W. 3rd St.)로 가서 현대적인 멕시칸 요리를 먹을 수도 있다. 그런 다음 The Ordinary Fellow나 Sauvage Spectrum 와이너리에 들러 와인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메사의 남쪽 지역으로 여행한다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Paonia의 Big’s 오처드에서 열리는 Ciderfest 와 시간을 맞춰보자. 주말에는 라이브 음악, 직접 제작한 사이더 테이스팅 및 사과, 복숭아와 살구 나무 사이에서 캠핑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 중 하나다. 에스테스 파크와 윈터 파크 사이의 10,000 피트가 넘는 고도의 포장도로인 트레일 리지 로드(Trail Ridge Road)를 따라 드라이브로 즐기며 단풍구경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사슴, 산양, 엘크, 무스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볼 수도 있다.   [마룬 벨스 Maroon Bells]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산인 마룬 벨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밤색 또는 적갈색 벨 모양의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겹쳐 있고 마룬 호수와 함께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콜로라도의 대표 관광지 사진에는 마룬 벨스 정상 사진이 항상 등장한다. 애스핀에서 혹은 근처 스노우메스 동네에서 마룬 벨스를 오를 수 있다.   [케노사 패스 Kenosha Pass]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 정도 285 국도를 타고 가면 케노사 패스를 지나게 된다. 이곳은 오로라 한인타운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트레일 코스가 유명해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케노사 패스의 가을은 금색의 애스핀 나무들이 주변의 초록색 나무와 대조되어 단풍 절경을 자아내고 있어, 사진 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코튼우드 패스 Cottonwood Pass] 코튼우드 패스는 최고 높은 곳이 12,000피트에 달하며, 부에나 비스타 서쪽의 306번 지방도로를 따라 접근할 수 있다. 이곳의 단풍은 그 어떤 보석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자전거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코튼우드 패스는 주변에 산 이사벨라 국유림과 거니슨 국유림을 비롯해 풍성한 숲들로 둘러싸여 있어 테일러 인공호수까지 단풍구경에 안성맞춤이다.   [케블러 패스  Kebler Pass] 케블러 패스는 북미에서 단풍 사진 찍기 제일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고 최대의 애스핀 나무숲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스티드 뷰트에서 서쪽으로 거니슨 12번 지방도로를 따라 시냇물과 초원지대, 높은 산들을 만끽하며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오하이오 크릭 로드 12번 도로로 진입하는 것도 추천하며, 중간중간 화려한 애스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크레스티드 뷰트에서는 각종 지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쉬어 가기에 좋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단풍 콜로라도 가을 단풍 명소 가을 단풍

2023-09-25

IL 최고 단풍 명소는 Starved Rock

일리노이 주립공원 3곳이 미국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 100곳에 포함됐다.     사진을 공유하는 플랫폼 ‘믹스북’(Mixbook)은 최근 미국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선정, 발표했다.     믹스북은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150곳 이상의 후보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중부 라셀 카운티에 위치한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Starved Rock State Park)이 전체 24위로 일리노이 주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믹스북측은 “스타브드 락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보호구역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로를 탐험하면서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장소들을 제공한다”며 “아름다운 가을의 색채 속에서 고요하고 매혹적인 휴양지를 찾는 자연 애호가들에겐 매우 이상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타브드 락 이외에 일리노이 주에서는 북부 오글 카운티 소재 캐슬락 주립공원(Castle Rock State Park)과 남서부 저지 카운티에 위치한 피어 마켓 주립공원(Pere Marquette State Park)이 각각 전체 66위와 98위에 선정됐다.     미국 내 최고의 단풍 명소는 뉴욕의 스털링 포레스트 주립공원이 차지했고, 이어 포큐파인 마운틴 윌더네스 주립공원(미시간), 베어 크릭 레이크 주립공원(버지니아), 마운트 그레이락 주립 보호구역(매사추세츠), 성크헤이즈 메도우즈 국립공원(메인) 등이 차례로 2위부터 5위에 올랐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시카고 일대 단풍은 내달 16일부터 23일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Kevin Rho 기자단풍 명소 단풍 명소 일리노이 주립공원 rock state

2023-09-20

코리아타운에 젤라또 스토어 오픈

미국 제과업계(베이커리)에서 최고의 업소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가 뉴욕시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젤라또 스토어(gelato store)’를 그랜드오픈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세계적인 여행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m)와 크라우드 소싱 지역 검색 리뷰 사이트인 옐프(www.yelp.com)로부터 ‘최고 수준의 제과점(highest ranked bakeries)’으로 평가를 받은 브랜드다.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젤라또 스토어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최고급 식당들이 모여있는 코리아타운 인근의 32스트리트(6 West 32nd Street)에 오픈했는데, 한인타운을 찾는 한인 고객들은 물론 맨해튼에서 직장을 갖고 있거나 거주하고 있는 주류사회 고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번에 젤라또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역시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이탈리아의 풍부한 전통적인 젤라또(rich traditions of Italian gelato)에 역동적인 한국의 맛(vibrant Korean-inspired flavors)’을 가미한 신선한 메뉴들을 대거 준비해 ‘뉴욕시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번에 젤라또 스토어 그랜드오픈에 맞춰 한국의 맛을 담은 ▶제주도 귤을 넣은 ‘제주 만다린(Jeju Mandarin)’ ▶인삼에 비견되는 효능을 가진 오미자를 재료로 만든 ‘오미자 베리(Omija Berry)’ ▶역시 건강에 좋은 팥을 재료로 한 ‘팥(Red Bean)’ 메뉴 등을 마련함으로써 건강과 맛을 함께 생각하는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멜론 과일의 깊은 맛을 바탕으로 한 ‘메로나(Melona)’ ▶7가지 곡식으로 만든 ‘미숫가루(7 Grains)’ 등 유니크한 메뉴들도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안젤리나 베이커리 젤라또 스토어 안젤리나 베이커리 젤라또 스토어 코리아타운 젤라또 스토어 이탈리아 전통 한국 맛 젤라또 맨해튼 젤라또 명소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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