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을 관광 명소로"
신년기획 시리즈 - 한인 시의원 3인의 시정 목표
우정의 공원에 정자 설치 추진
비치길 나비 박물관 승인 예정
경관 늘리고 소기업 지원 확대
글 싣는 순서
2.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3.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저는 지난달 동료 시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시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시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부시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는 시의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지난해는 다양한 지역사회, 글로벌 이슈 속에서 단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타협하며, 늘 깨어 있으려고 하는 노력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은 시정 계획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에나파크는 한인 인구와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며 혁신과 기회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규모 스타트 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비즈니스가 번영하는 경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략적 위치와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새 시장으로서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주요 과제는 공공 안전 강화, 도시 기반 시설 확충, 경제와 사회 복지 개선입니다.
앞으로 경찰 인력을 증원하고 공원과 도로를 정비하며,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활발하고 열린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장기 프로젝트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과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을 개발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정의 공원(옛 스미스-머피 공원)’에 한국 전통 양식의 정자와 정원을 설치, 주민들이 모임과 문화 교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베티 중학교에 체육관을 신축하는 것과 주요 프리웨이 출구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인근에 새로운 수족관과 나비 박물관을 포함하는 ‘부에나파크 보드워크’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해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 발전을 함께 도모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부에나파크, 더 나아가 남가주 전체가 경제, 문화적으로 더욱 활기차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중한 지면을 빌어 부에나파크와 직접 관련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한인 여러분께 개인적인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오는 4월 열릴 어바인 5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태미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김 전 시의원은 오랜 시간 한인 커뮤니티의 복지와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참으로 아쉬운 점은 지난해 11월 열린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김 전 시의원이 1위에 단 4728표 차로 패한 것입니다.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가 표 차이보다 훨씬 많은 6887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했다면 김 전 시의원은 지금 직선 시장이 돼 어바인 시의회를 이끌고 있을 것입니다.
오는 4월 선거에서 어바인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다면 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성과를 이루게 될 겁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리=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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