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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물속의 철학자들

“신은 보이지 않잖아요. 산소도 안 보여요. 그러니까 신은 산소 아닐까요.” 재미있는 의견이었다. 그 학생은 신이 만든 우주에 왜 산소가 없을까 의아한 모양이었다. 신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신은 지구에 있는 것이다. 지구에는 산소가 있다. 그러니까 신은 산소인 것이다. “그러면 신은 몸속에도 있는 거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 학생은 “하지만 토하면 나가버려요”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나가이 레이 『물속의 철학자들』   학교·기업 등에서 ‘철학 대화’를 이끄는 저자의 책이다. “신은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한 여중생이 내놓은 답이다. 저자는 “어째서 엉뚱한 말은 미움을 받을까, 어째서 그런 건 철학이 아니라고 여겨질까”라고 묻는다.   “의외로 아이들은 엉뚱한 말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모범답안, 부모에게서 이어받았을 법한 사상, 사회에 널리 퍼진 상식을 입에 담는다.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철학자들은 이상한 말, 꽤나 비상식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존재다. 정답 아닌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우리 삶 속 철학의 쓰임새를 묻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질문이 있다.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골머리를 앓고, 주룩주룩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질문이. 언제까지 계속 일해야 하는 건가요?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무엇인가요? 보통이란 뭔가요? 나는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요? 질문 때문에 쓰러질 듯해도 질문과 함께 계속 살아가는 것. 그것을 나는 철학이라고 부르고 싶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철학자 물속 철학 대화 모범답안 부모 나가이 레이

2024-04-10

[문장으로 읽는 책] 물속의 철학자들

“신은 보이지 않잖아요. 산소도 안 보여요. 그러니까 신은 산소 아닐까요.” 재미있는 의견이었다. 그 학생은 신이 만든 우주에 왜 산소가 없을까 의아한 모양이었다. 신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하니, 신은 지구에 있는 것이다. 지구에는 산소가 있다. 그러니까 신은 산소인 것이다. “그러면 신은 몸속에도 있는 거네.”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 학생은 “하지만 토하면 나가버려요”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나가이 레이 『물속의 철학자들』   학교·기업 등에서 ‘철학 대화’를 이끄는 저자의 책이다. “신은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한 여중생이 내놓은 답이다. 저자는 “어째서 엉뚱한 말은 미움을 받을까, 어째서 그런 건 철학이 아니라고 여겨질까”라고 묻는다.   “의외로 아이들은 엉뚱한 말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모범답안, 부모에게서 이어받았을 법한 사상, 사회에 널리 퍼진 상식을 입에 담는다.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철학자들은 이상한 말, 꽤나 비상식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존재다. 정답 아닌 자신만의 답을 찾는다.   우리 삶 속 철학의 쓰임새를 묻는 책이다. “우리에게는 질문이 있다.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골머리를 앓고, 주룩주룩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질문이. 언제까지 계속 일해야 하는 건가요?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무엇인가요? 보통이란 뭔가요? 나는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요? 질문 때문에 쓰러질 듯해도 질문과 함께 계속 살아가는 것. 그것을 나는 철학이라고 부르고 싶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철학자 물속 철학 대화 모범답안 부모 나가이 레이

2023-12-06

[FOCUS} ‘노 레이블스’ 독자후보 추진, 바이든 캠프 비상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계가 초유의 하원의장 축출 사태 등 극단적 진영 대립으로 인한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2024년 11월 5일 치러질 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리턴매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정치단체인 ‘노 레이블스’가 내년 선거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음을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의 리포트로 알아본다.   제3후보, 바이든 패자로 만들 가능성   2008년 11월 4일 제44대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승리했다. 흑인 대통령 탄생이란 사상 초유의 상황에 당황한 미국의 우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대중이 스스로 결성한 우파 시민정치조직인 티파티(Tea Party)가 출현했다. 2010년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의 첫 중간선거에서 티파티는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60여명의 하원의원을 당선시켰다. 티파티 의원들의 목표는 흑인 대통령 오바마 행정부가 어떠한 정치적 성과도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공화당 내 우파 의원들의 강한 목소리는 민주당의 중심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좌클릭’ 작용을 했다. 공화, 민주 양당의 중도파 의원들이 급격하게 감소되어 연방의회에 당파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공화당의 가파른 우경화를 염려하는 자본가들의 분위기를 눈치챈 민주당의 중도우파계 활동가들은 중도주의(Centrism)와 양당주의 슬로건 아래 모였다. 정치자금 운영의 귀재로 소문난 낸시 제이콥슨이 앞장서 중도주의와 양당주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시민정치조직 ‘노 레이블스(No Labels)’를 설립했다. 노 레이블스는 자금을 모아서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허용되는 초당적 비영리 시민단체다.     노 레이블스를 만든 제이콥슨은 오랫동안 민주당 내 모금책으로 큰 성과를 낸 정치활동가로, 1984년 민주당 대선경선에서의 게리 하트 캠페인을 이끌었고 1991년엔 빌 클린턴의 캠프에서 선거자금을 모으고 운영한 책임자였다. 클린턴 재임 동안 민주당의 재정을 총 관리하면서 민주당의 중심을 진보적인 북동부에서 남부지역 중도계 쪽으로 이동시켰고, 클린턴 계보인 민주지도자회의(DLC:Democratic Leadership Council)를 조직한 핵심이기도 하다.     노 레이블스는 돈의 중심인 뉴욕 맨해튼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조직의 취지에 동의하는 기업가들을 동원해 정치자금을 만들고 양당주의와 중도주의에 동의하는 후보를 지원해 하원에 입성시키는 일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2년 선거에서 10여명을, 2016년 선거에서는 20여명의 후보를 당선시켰다. 노 레이블스는 공화당에 가까운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에 가까운 공화당 의원을 보완해 하원 내에 초당적 그룹인 문제해결위원회(PSC·Problem Solvers Caucus)를 하원 내에 조직했다. 2017년 출범한 PSC는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진 지금의 정치 현실에서 그나마 의회가 돌아가도록 양당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PSC는 민주·공화 30명씩 6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주·공화 각 한 명씩의 공동의장제로 운영한다. 현재 민주당 공동의장은 뉴저지 출신의 조시 고트하이머 의원이고 공화당 공동의장은 펜실베니아 출신의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의원이다. 한인 재선 의원인 영 김 의원도 이 위원회 소속이다.   수퍼화요일 이후 후보 내기로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년 대선에서 노 레이블스는 독자 후보를 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선에서 제3의 후보는 종종 있었다. 1992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경쟁했을 때 로스 페로가 제3의 후보로 등장했다. 그는 예상을 깨고 전국적으로 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주로 공화당 지지층이 로스 페로 쪽으로 이탈한 것이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실패 원인이었다. 2000년 선거에서도 제3 후보가 승패에 영향을 끼쳤다. 공화당 후보는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민주당 후보는 고어 부통령이었고 제3 후보는 환경운동가인 랠프 네이더였다. 네이더가 300만 표 이상을 획득해 민주당 표를 끌어간 것이 고어가 근소한 차이로 패한 원인으로 꼽혔다. 매번 대통령선거 때마다 제3 후보의 등장이 비상한 주목을 받는 것은 이런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6일 워싱턴 DC의 노 레이블스 사무실에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을 비롯해 전직 상·하원 의원, 이제 막 출범한 바이든 대통령 재선 전략팀원들, 그리고 민주당의 최고 캠페인 전략가들이 참여했다. 민주당 계열의 인사들뿐만 아니라 2020년 선거전에서 반트럼프 운동을 추진한 공화당 내 링컨 프로젝트(Lincoln Project) 대표, 네오콘의 거두로 위클리 스탠더드 발행인을 역임한 빌 크리스톨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의 관심은 노 레이블스가 제3의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과 민주당 전략가들은 2024년 대선전이 트럼프와 바이든의 리턴매치가 될 경우 제3의 후보가 바이든을 패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4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에게 점점 더 바이든의 나이가 심각하게 소환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저명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는 지난 9월 12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에 다시 출마해서는 안 된다”라고 썼다. 그 첫 번째 이유가 그의 나이다. 이그나티우스의 주장은 간곡하고도 강력하다.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바이든이 4년 더 임기를 추구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민주당원으로만 좁혀도 69%가 같은 답을 했다.     바이든은 대통령직 수행에 적합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반복적인 발표가 있어도 여론은 부정적이다. 바이든-해리스 팀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이 수면위로 확산되자제3후보를 내겠다는 노 레이블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노 레이블스는 내년 3월 5일 수퍼화요일 이후에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의 확고한 친기업적 입장으로 인해 벌써부터 대선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소문이다. 바이든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노 레이블스가 선거판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석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독자후보 레이 민주당 대선경선 대통령 선거 오랫동안 민주당

2023-11-05

한미우호협회, 정전 70주년 맞아 애틀랜타 참전용사 초청 오찬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28일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둘루스에서 감사 오찬을 가졌다.   이날은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서상표 주애틀랜타 신임 총영사,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20년 넘는 세월 동안 매년 7월 27일 정전협정일에 감사오찬을 개최한 박선근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연세가 많아지면서 매년 참석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슬프다"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전쟁 당시 8살이었다. 그때 봤던 참혹했던 광경이 아직 생생하다"며 한국의 자유와 번영을 목숨 바쳐 지킨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한미동맹과 그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여러 참석자의 축사와 감사의 말에 대해 노먼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레이 데이비스 챕터 회장과 데렐위팅 게인스빌 챕터 회원이 대표로 "우리를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답사를 발표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740명의 조지아 출신 희생자 명단이 적힌 패널 앞에서 헌화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전 전쟁포로(POW) 및 전시 행방불명(MIA)된 이들을 기리는 테이블이 따로 마련됐다.     또 정전협정이 체결되는 자리에 있었던 존 리 씨가 참석해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한미우호협회는 매년 애틀랜타를 포함 주요 대도시에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빌보드를 내건 바 있다. 올해 애틀랜타 빌보드는 I-85번 북행 플레젠트힐로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지아 기자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들 참전용사회 레이 한국전 정전협정

2023-07-28

[독자 시] 레이크엘시노 꽃잔치

보이네 들리네     돌 자갈 밭에…   소리가…   두런     두런 소근소근   곧, 와글와글 해버릴 꽃들의 잔치       앞으로의 준비는   성장의 준비는   언제나 복잡한것     나무 한그루 못 자라는     그 척박한 캐년의 땅에       모래알 사이, 틈없는 진흙사이     삐죽 삐죽 자갈 사이   메마른 뿌리들   사막 가시들   한 몫 하는 비닐 공해 사이사이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보여 주세요   내 멋진 몸매 파피꽃   함박 웃음으로 무리 무리지어   피울 거예요       나누어야 해, 경험을     긴 긴 기다림 속 희미해 진 유전자 속 기억   꽃샘 추위속에 떠는 먼저 핀 선배님   도와 주세요   바람이여 조금만, 햇볕이여 조금만 조금만       난 올라 갈거야 대지위     하늘아래 땅 위에   내 살아 있음을     황홀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보여주리         그 갈구와 바램과 욕망은     메마른 캘리포니아  레이크엘시노에   씨를 뿌렸네 온 산과 들에   척박한 캐년 땅   그 강렬한 주황색의 잔치       물 바람 태양… 온도와 습도는     몇어년 긴, 긴 기다림의 시간으로     마침내 시작 되었네   꽃잔치 흥겨우리, 레이크엘시노   2023 다가올 춘 삼월에  서은희독자 시 꽃잔치 레이 바램과 욕망 나무 한그루 꽃샘 추위속

2023-02-23

C Land 부동산 10명 우수 세일즈 상

뉴저지와 뉴욕에서 단단히 기반을 굳혀가며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지아까지 지점을 확장하고 있는 C Land 부동산에서 올해에도 뉴저지부동산협회(NJAR)가 선정하는 우수 세일즈상(Circle of Excellence Sales Awards)을 10명이나 수상했다.     올해의 수상 기준은 ▶‘플래티늄상’은 연간 매매 2000만 달러 이상과 30건 이상 ▶‘금상’은 연간 매매 1200만 달러 이상과 25건 이상 ▶‘은상’은 연간 매매 650만 달러 이상과 20건 이상 ▶‘동상’은 연간 250만 달러 이상과 15건 이상이다.       올해 C Land 부동산에서는 플래티늄상은 케이 서, 금상은 한나 리.레이 박, 은상은 Jackie Yun.Derek Park, 그리고 동상은 Cindy Hong.Jason Shim.Helen Jang.Hee Kwon.Caleb Jung이 각각 수상했다.     부동산 지방협회(GBAR)는 오는 3월 8일에 가필드에 있는 더 베네시안 연회장에서 기념 파티를 연다. 뉴저지주 전체 수상자는 총 692명으로, 부분별로는 플래티늄상 100명, 금상 107명, 은상 190명, 동상 295명이다.     한편 C Land 부동산은 현재 매주 진행하는 온라인 미팅과 사내 교육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에이전트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 특히 주간 미팅 내용을 매주 유튜브에 올려서 많은 부동산 전문인과 일반인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공중 매체를 통해 전해주고 있다.   박종원 기자C Land 부동산 C Land 부동산 우수 세일즈상 케이 서 한나 리 레이 박 Circle of Excellence Sales Awards

2023-02-21

[오늘의 생활영어] (someone or something) is out of this world; 환상적이다

John is talking to his roommate, Ray. (존이 룸메이트 레이와 말하고 있다.)   John: So how was dinner at your sister Jean's?   존: 그래서 진 누나네 저녁 어땠어?   Ray: It was great as usual. She's a wonderful cook.   레이: 늘 그렇지만 맛있었지. 진 누나 요리 솜씨는 대단해.   John: What did she make?   존: 뭐 만들어 줬어?   Ray: Chicken. Her chicken is second to none.   레이: 닭요리. 진 누나 닭요리는 최고야.     John: I know. I've had it before.   존: 그 맛 나도 알아. 전에 먹어 봤거든.     Ray: It's so delicious. It's out of this world.   레이: 정말 맛있어. 환상적이야.   John: Tell me about it.   존: 두 말 하면 잔소리지.   Ray: She asked about you.   레이: 네 얘기 묻더라.   John: She did?   존: 그래?   Ray: Yes. She says hello.   레이: 응. 안부 전해달래.   기억할만한 표현   *as usual: 언제나 그렇듯   "I was in Seattle, Washington for a week and, as usual, it was raining every day." (워싱턴 주 시애틀에 1주일 있었는데 늘 그렇듯 매일 비가 왔습니다.)     *(someone or something) is second to none: (누가 혹은 무엇이) 최고다   "Her dancing is second to none." (그녀의 춤 솜씨는 적수가 없습니다.)   *tell me about it: 누가 아니래.   Jim: "It's hot in this room." (짐: 이 방은 덥네요.)   Roger: "Tell me about it." (로저: 누가 아니래.)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world 환상 룸메이트 레이 this world 누나 닭요리

2022-12-14

[우리말 바루기] '그러고 나서'

“그저 매일 쓰고 있는 힘껏 읽어라.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우주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공상과학소설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말이다.   글쓰기에 관해 조언할 때 자주 인용되는 그의 말을 잘못 옮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나서’는 ‘그러고 나서’로 고쳐야 바르다. 그렇게 하다는 뜻의 동사 ‘그러다’(그리하다의 준말)에 어미 ‘-고’와 동작의 완료를 나타내는 ‘나다’의 활용형이 연결된 구조다.   “체코 작가 보후밀 흐라발은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부, 연극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마흔아홉에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들 문장을 이을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뒤늦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나서’가 아닌 ‘그러고 나서’로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뒤에 ‘나서’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서’ 앞엔 동사만 올 수 있어서다. ‘그리고’는 단어·구·절·문장 등을 병렬적으로 연결하는 접속부사다.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의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다. 본동사 뒤에 오는 것이 보조동사이므로 ‘나다’의 활용형인 ‘나서’ 앞엔 동사가 와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작업을 마치고 나서”와 같이 ‘나서’ 앞엔 거치다, 마치다 등의 동사가 놓인다.우리말 바루기 공상과학소설가 레이 철도원 보험사 이들 문장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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