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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아들, 딸과 한 약속 지켜”

태란영씨 자전적 수필집 출간
“후손에 물려줄 가족의 역사”

태란영씨가 자신의 첫 수필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태란영씨가 자신의 첫 수필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라미라다 거주 태란영(83)씨가 최근 자전적 수필집 ‘그분 손에 이끌리어’(시산맥)를 출간했다. 78세에 글쓰기 공부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생애 첫 수필집을 낸 것.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만난 태씨는 “30년 전 아들, 딸과 한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아들 레이, 딸 미영씨가 어린 시절 태씨의 이야기를 듣다가 “엄마 이야기를 책으로 써 달라”고 부탁하기에 은퇴 후에 책을 쓰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난 태씨는 적십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미국에 와 간호사로 오랜 기간 근무하다 2003년 은퇴했다. 한참 세월이 지난 뒤인 2017년, 태씨는 문학 동호회 ‘오렌지글사랑’의 자서전 쓰기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글쓰기는 태씨가 틈틈이 쓴 60여 편이 묶인 수필집이란 결실을 맺었다. 태씨는 “중간에 힘들어 그만두려고 할 때마다 힘이 돼 준 남편(찰스 태)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며 아쉬워 했다.
 
태씨는 요즘 수필집을 영어로 번역하고 있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가족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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