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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무한 변신…아스파라거스·토마토로도 담근다

한국 김치 수출량이 한류 열풍 덕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타인종 고객들의 김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상도 못 할 특이한 김치들이 등장하고 있다.   배추, 무, 오이 등 채소로 만드는 보통의 김치와 달리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키위, 딸기, 두리안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이색 김치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독특한 맛과 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미주지역 김치 인기가 상승해서 김치 수출액이 3064만4000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출액 2171만 달러보다 41.2% 오른 것이다. 또한, 2023년 한국의 해외 김치 수출량 4만4041톤(t) 중 미국 수출 비중이 26%를 차지했다. 이처럼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 과일이나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김치들이 SNS를 달구고 있다. 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색 김치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특이한 식감   아스파라거스 김치는 유명 요리 연구가 이해정(빅마마)씨가 유튜브에 올린 레시피로 인해 유명해졌다. 끓는 소금물에 아스파라거스를 살짝 절여 김치 양념으로 양념한 후 실온에서 하루 익혀 먹으면 된다.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에 매콤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이 김치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라면과 먹으면 별미다”, “배추를 잘 팔지 않는 해외 지역에 사는데 이 레시피가 도움됐다”, “너무 쉽고 고급스러운 맛이다” 등 긍정적인 후기가 많았다.     토마토 김치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가 소개한 김치다. 퓨전 한식을 의뢰받은 그는 창고에 쌓여있는 토마토를 이용하기 위해 토마토 겉절이를 만들었다. 그는 토마토의 상큼함과 김치의 매콤함이 의외의 조화를 이룬다고 했다. 토마토 특유의 단맛과 과즙이 김치의 매콤함을 부드럽게 만들어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즐기기 좋다. 또한, 태국 국민 음식 솜땀과 비슷한 맛이 난다는 게 김치를 먹어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단맛으로 매운맛 중화   매운맛을 싫어하는 타인종,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게 과일 김치다. 과일의 상큼하고 달달한 맛과 김치 양념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일물김치는 사과, 배, 키위, 당근, 비트, 딸기 등 원하는 과일을 썰어서 설탕, 소금 등을 넣고 절여 만든다. 동치미 같은 모양에 달콤하고 시원해 여름철 아이들에게 인기다. 과일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긋한 향이 어우러져 기존 물김치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특히, 타인종들은 김치를 담글 때 병(Jar)에 담가 먹는데 과일물김치는 색감도 예쁘고 보관도 용의하며 특유의 김치 향이 나지 않아 시도하기 비교적 쉬웠다는 후기가 많다. 물김치 이외에 김치 양념과 버무려 과일 겉절이로도 먹는다.     파인애플 김치는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맛과 김치 양념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김치다. 파인애플 김치 만드는 영상을 제작한 트라이스탠 패트래시 유튜버의 한 구독자는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김치에 도전해볼 생각을 못 했다”며 “과일로 만든 김치는 맵지 않아서 먹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망고 깍두기는 달콤함과 새콤함이 어우러져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들자마자 바로 먹으면 겉절이 같은 맛을 낼 수 있고 3일 정도 익혀 먹으면 우리가 흔히 아는 깍두기의 맛이 난다. 아삭아삭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김치 양념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 먹방 유튜버 제이제이의 설명이다. 그는 망고 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김치가 달콤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다만, 익지 않은 그린 망고를 사용해야지 그냥 망고로 담갔다간 물이 많이 생겨 낭패를 볼 수 있다.     ▶챌린지(도전)   SNS에서 이색 김치 레시피가 챌린지용으로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강렬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두리안을 활용한 김치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리안 김치는 두리안의 달콤하고 톡 쏘는 맛과 김치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두리안의 향긋한 풍미가 김치와 잘 어울린다고 호평하는 반면, 강렬한 냄새와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다. SNS에는 두리안 김치 레시피가 다양하게 공개되고 있다.     이외에도 귤, 블루베리, 바질,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김치가 개발되고 있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김치의 틀을 벗어나 나라별로 현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를 통해 ‘이색 김치’들이 등장하고 있다,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아스파라거스 딸기 아스파라거스 김치 딸기 망고 기존 나박김치

2024-04-17

가주 재배 성공 ‘한국 딸기’ 한인마켓 판매

“복숭아향이 강하고 당도가 높아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요”     지난해 7월 H마트 부에나파크 점에서 열린 가주농장의 ‘닥터 문 프로듀스(대표 문종범 박사)’의 금실딸기 시식행사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금실딸기 맛에 매료된 고객들의 구입 열기가 뜨거웠지만, 판매는 하지 않았다.     문종범 박사가 지난 3년 동안 시행착오 끝에 수확한 금실딸기를 미주지역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충분했다.     1년이 지난 후 금실딸기가 드디어 소비자의 시험대에 오른다. 내달 7일 H마트 코리아타운플라자 점과 부에나파크 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후 가주 전지역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닥터문 금실 딸기'는 문종범 박사가 한국 정부로부터 딸기 품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옥스나드에서 재배해 3년 만에 처음 수확한 한국 품종 딸기다.     그는 보스턴대학을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서른다섯 젊은 나이에 건국대학 교수가 돼 11년간 교단에 섰다. 2018년 한국 IT기업 와이즈와이어즈의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미국에 왔다.     농업이 미래산업이라 늘 생각했던 문박사는 미국에서 한국품종 딸기 재배 사업에 도전했다.     품종은 한국의 80%를 차지하는 설향 대신 키우기 힘들지만 달고 속 꽉찬 신품종인 ‘금실’을 선택했다. 설향의 당도가 평균 10.4 브릭스 정도인데 금실은 12브릭스 이상으로 훨씬 달고 경도가 강해 식감이 좋고 잘 짓무르지 않아 미국에서 유통하기 최적의 상품이었다.     금실딸기가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되어 판매되기까지 문박사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연방 농무부(USDA)에 한국산 딸기로는 최초로, 일본산인 요토보시 이후 2번째 종자 특허를 등록했다.     개발처인 경남과 수출협약을 맺고 2020년 7월 미국행 비행기에 금실딸기 조직배양묘 10주를 들고 왔다. 북가주 라센 육묘업체에서 240주로 증식했고 샌버나디노 농장에서 첫 육모가 시작됐다.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지난해 7월 옥스나드 농장에서 1만5000주로 폭풍성장했다.     현재 딸기농장 규모는 2에이커 정도로 내년에는 20배 정도 확장할 계획인데 부지 확보가 관건이다.     문박사는 “모종을 최대한 많이 만들면서 완벽한 시스템과 품질로 내년 대량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판매 수량보다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시장 내 한국산 딸기 시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다.     문박사는 “제반 비용의 빠른 상승에 기후변화까지 겹쳐 미국 딸기 생산량이 줄고 단가는 올라가고 있다”며 “기술력 향상, 노하우 축적, 규모가 확장이 되면 금실 딸기 생산 단가는 하락해 3~4년 내 미국 딸기와의 가격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주산 금실딸기는 H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주류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당도와 경도가 높은 한국 딸기 특화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5·끝) 농부일기 45편 마침표…도전은 계속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4) 강풍에 날아간 온실…'빨리빨리'의 교훈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3) 벌들이 윙윙…크리스마스 선물은 수확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2) 4년만에 꽃 피다…이제 열매 맺을 때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1) 스마트팜 길목서 찾은 하이브리드 온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0) 농부가 매일 주유소에서 줄 서는 까닭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9) 비료는 보약, 처방전대로 지어준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8) 한국딸기, 나파 밸리서 길을 찾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되다 (37) 금실 딸기의 어머니, 미국 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6) "여러분은 소중하다" 한마디가 낳은 변화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5) 규모 커진 딸기농장, 시스템을 갖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4) 한국 딸기의 옥스나드 신화 이제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3) 모종 1500주 잃다…대책 마련 비상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2) 과일 값 폭락은 밴드왜건 효과 탓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1) 혼자 물주고 비료주는 똑똑한 기계 아세요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0) 온실 인테리어, 모종 6천주로 완성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9) 지붕이 생겼다, 완공 고지가 보인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8) 한여름에 가을 준비…땀과 땅은 정직하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7) 바람과 폭염, 7월 딸기밭은 고행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6) 북가주서 옥스나드까지…한국 딸기의 '이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5) 무모했던 딸기농사, 곧 1만배 성장 결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4) ‘온실 드림팀’과 꿈을 건설하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3) 쇠파이프와 사투, 50톤을 내려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2) 지으려면 부숴야하고 부숴야 배운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0) 570년전 조선, 세계 최초 온실 만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9) 미국서 K농업 첫발…고품질 한국산 설비 LA로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8) 한국서 자재 50톤 공수작전 시작됐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7) 인재 키우기가 농사보다 더 힘들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5) 그래, 딸기농사 오늘부터 1일째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4) 옥스나드 상륙작전, 카운트 다운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3) 자라지 않는 모종, 이유는 '짠물 지하수'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2) 농부라 쓰고 맥가이버라 읽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1) 요즘 농부 필수품은 스패니시·유튜브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0) 눈물을 머금고 꽃대를 꺾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9) 마침내 시식회…"한국딸기 그 맛" 감탄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8) LA, 30년만의 눈…농부는 속이 탄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7) 모종 담요 10장사니 "노숙자 아냐?" 수군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6) 벼락치기로 육묘배워 사막행…시련의 시작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5) '딸기 명당' 찾았더니 위기가 찾아왔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4) 프로 농부들의 현장 노하우를 베끼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3) 병아리 10마리서 16조원 신화, 딸기로 도전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 한국 딸기, 유리병에 담겨 미국 이민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 키우기 힘든 금실, 너로 정했다 이은영 기자한인마켓 재배 한국품종 딸기 한국산 딸기 금실딸기 조직배양묘

2024-01-30

[우리말 바루기] ‘덩쿨째’ 호박은 없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우연히 횡재를 하거나 뜻밖의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호박이 덩쿨째 굴러 들어왔다”고 표현하곤 한다. 먹을 게 귀하던 조상들에게 열매, 잎, 어린 순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호박을 얻는 건 큰 행운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이러한 속담이 생겨난 듯하다.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를 가리켜 이처럼 ‘덩쿨’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덩쿨’은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표현으로 ‘포도 덩굴’ ‘딸기 덩굴’ 등과 같이 ‘덩굴’이라고 쓰는 것이 바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덩굴’의 복수표준어로 ‘넝쿨’이 올라 있다. 다시 말해 ‘참외 덩굴/넝쿨’ ‘수박 덩굴/넝쿨’ 등과 같이 ‘덩굴’과 ‘넝쿨’ 둘 중 어떤 걸 써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덩굴’의 ‘덩’과 ‘넝쿨’의 ‘쿨’이 합해진 ‘덩쿨’은 표준어가 아니다. 발음이 비슷비슷해 헷갈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표준어 규정 3장 5절 26항을 보면 ‘덩굴’과 ‘넝쿨’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고 돼 있다. 또한 ‘덩굴’의 의미로 ‘덩쿨’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덩굴’을 표준어로 삼고 ‘덩쿨’은 버린다고 규정돼 있다. ‘덩굴’과 ‘넝쿨’은 둘 중 아무 걸 써도 무방하지만 학계에서 정확한 식물명을 표기할 때는 ‘겨우살이덩굴’과 같이 대체로 ‘덩굴’로 쓰고 있기도 하다.우리말 바루기 덩쿨째 호박 참외 덩굴 수박 덩굴 딸기 덩굴

2024-01-19

냉동 딸기, A형 간염 위험 리콜…코스트코·월마트서 판매

코스트코와 월마트에서 판매된 냉동 딸기가 A형 간염 위험으로 리콜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13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제조사 윌러맷밸리프룻코는 일부 냉동 딸기 제품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수 있다며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밀접 접촉 또는 감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전염될 수 있다.   FDA는 A형 간염에 걸리면 피로감, 복통, 황달 등의 증상과 심각한 경우 간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리콜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당장 폐기하거나 업체에 환불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냉동 딸기는 지난해 10월 3일부터 올해 6월 3일까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텍사스 코스트코에서 판매됐다. 또한 지난 1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 30여 개 주 월마트에서 유통됐다.   리콜 대상인 제품은 월마트의 ‘그레이트 밸류’ 슬라이스 딸기(64온스.사진), 믹스프룻(64온스), 프룻 블렌드(64온스)와 코스트코의 ‘레이더 팜스 오개닉 프레시 스타트 스무디 블렌드(48온스)’다. FDA는 이중 제조번호가 일치하는 제품만 리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제조번호는 FDA 웹사이트(fda.gov/safety/recalls-market-withdrawals-safety-alerts/willamette-valley-fruit-co-recalls-great-value-sliced-strawberries-great-value-mixed-fruit-gre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콜 관련 자세한 문의는 전화(800-518-9865)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코스트코 월마트 냉동 딸기 텍사스 코스트코 슬라이스 딸기

2023-06-15

[주말 이벤트] 흥겨운 라이브밴드 연주, 맥주·딸기 축제 즐겨볼까

▶샌티 스트리트 & 수제맥주 페스티벌(Santee Street Fair and Craft Beer Festival)   -일시: 27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리버뷰 파크웨이 타운센터(101 Riverview Parkway, Santee)   -입장료: 무료   -문의: 홈페이지(santeechamber.com/santee-street-fair-2023)   샌티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커뮤니티 축제로 다양한 음식과 수제맥주가 판매되며 로컬 밴드들의 흥겨운 연주도 이어진다.   ▶노스 파크 뮤직 페스트(North Park Music Fest)   -일시: 27일(토) & 28일(일), 낮 12시부터 시작   -장소: 노스 파크 미니 파크(3812 29th St., S.D.) 일대   -입장료: 45달러~60달러   -문의: 홈페이지(northparkmusicfest.org)   샌디에이고 지역 젊은 세대들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노스파크 지역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인디, 팝, 록, 힙합, 블루스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수십여명의 팝 아티스트와 밴드들이 참여해 이틀 동안 흥겨운 열정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비스타 딸기 축제(Vista Strawberry Festival)   -일시:  28일(일), 오전 8시~오후 6시   -장소: 비스타 다운타운 일대   -입장료: 무료   -문의: 홈페이지(vistastrawberryfest.com)   한때 '딸기의 세계 수도'라 불렸던 이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로컬 축제로 딸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말 이벤트 라이브밴드 연주 딸기 축제 라이브밴드 연주 비스타 딸기

2023-05-26

A형 간염 발병 냉동 딸기 리콜…코스트코·트레이더조 등서 판매

일부 냉동 딸기를 먹고 A형 간염이 발병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LA카운티보건국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의 특정 농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냉동 딸기가 A형 간염을 일으킬 수 있어 리콜됐다고 밝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가주 등에서 11일 현재 총 7건의 발병이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냉동 딸기는 코스트코 커크랜드 시그니처, 트레이더조, 심플리네이쳐, 바이탈 초이스, 메이드위드, PCC커뮤니티마켓 등에서 판매됐다.   가주에서 코스트코(LA/샌디에이고)의 커크랜드 시그니처 4파운드 제품(Frozen Organic Whole Strawberries), 트레이더조의 16온스 제품(Organic Tropical Blend Pineapple, Bananasm Strawberries & Mango), 심플리 네이처 32온스 제품(Organic Strawberries) 가운데 특정 Lot Code, UPC 제품이 리콜됐다.    A형 간염은 대인 접촉이나 오염된 식음료를 통해 전염되며 2~7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구토, 발열, 설사, 피로, 관절통, 황달 증상이 발현된다.   FDA 관계자는 지난 2주 동안 해당 딸기 제품을 섭취한 사람 중 A형 간염 예방주사 접종을 받지 않았을 경우 노출 후 예방(PEP) 조치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병원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리콜 제품은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하며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da.gov/food/outbreaks-foodborne-illness/outbreak-investigation-hepatitis-virus-infections-frozen-strawberries-february-2023#productimages)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트레이더조 코스트코 리콜 냉동 냉동 딸기 시그니처 트레이더조

2023-04-16

A형 간염 관련 '냉동 딸기' 리콜, 코스트코 제품 포함

    A형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냉동 딸기 제품이 리콜됐다.   LA카운티 보건당국 관계자는 14일, 코스트코와 트레이더 조를 비롯한 일부 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딸기가 A형 간염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 제품을 모두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사례는 캘리포니아 주 외에도 다른 여러 주에서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냉동 딸기 제품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의 특정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난달에도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이곳에서 2022년 생산된 유기농 딸기를 공급받아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전국적으로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리콜된 제품은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 트레이더 조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붙여 판매됐다.   LA 지역에서도 여러 매장에서 관련 딸기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리콜 제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제품 섭취를 즉각 중단하고 이를 폐기 처분하거나 구입한 매장에서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지난 2주 안에 해당 제품을 섭취했고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예방 치료와 관련해 보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조언했다.  김병일 기자코스트코 간염 코스트코 제품 리콜 제품 냉동 딸기

2023-04-14

냉동 유기농 딸기 리콜...A형 감염 원인 가능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알디 등에서 판매하는 다수의 냉동 유기농 딸기 제품이 A형 간염 발병과 연관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식품의약국(FDA)이 리콜 조치를 내리고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FDA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내용에 따르면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A형 간염이 발병된 환자 5명의 역학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5명 모두 아프기 전 냉동 유기농 딸기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에 의하면 이들이 먹은 제품의 딸기 공급업체는 2022년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 지역의 특정 농장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질병을 일으키는 A형 간염 바이러스 변종은 2022년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킨 변종과 유전적으로 동일하며,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수입한 유기농 딸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리콜된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는 가능한 한 빨리 딸기를 반품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A형 간염은 보통 오염된 제품을 섭취한 후 15~50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며, 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FDA는 특정 브랜드의 특정 시기에 만들어진 제품을 리콜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bit.ly/42CaiLq 윤지아 기자원인일수 유기농 유기농 딸기 냉동 유기농 딸기 공급업체

2023-03-23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 한국 딸기, 유리병에 담겨 미국 이민

금실 미국 이민 프로젝트   미국에서도 가장 한인이 많은 LA, 특히 한인타운에서는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를 정도로 한인들이 많다. 잘못건 전화를 한인이 받아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고 할 정도다.   이렇게나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지만 각자 미국에 오기까지는 무수한 사연이 있었을 것이고, 그 과정 또한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금실(한국 신품종 딸기)'이의 미국 이민도 이에 못지 않았다. 미국의 딸기육묘업체를 무작정 찾아가 금실 딸기 품종의 수입과 육묘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한국에 들어가 본격적인 딸기 수출 절차를 밟아 나갔다.     딸기 모종을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 농림부(USDA)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야 했고, 품종 개발권자인 한국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종묘수출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간단한 절차로 들릴 수 있으나, 이는 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려면 영주권이나 비자를 받고 비행기표를 끊어서 가야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북가주 레딩 지역 라센 캐년 너서리의 리즈 부사장은 필자와의 미팅 이후 종자를 수입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알아보고 정보를 공유했다.     종자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 검역 증명서 등 기본적인 서류 외에 미국의 어디에서 어느 기관 혹은 업체와 증식을 하고 육묘를 할 것인가를 정하고 미국 농림부의 검역과 승인을 받아야 수입허가를 받을 수 있다. 리즈 부사장은 북가주의 종자 시험기관을 연결해 주려고 했지만, 그쪽 대응이 적극적이지 않았다.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산학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과 연계하려면 한 해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라센 캐년 너서리가 자체적으로 시설을 갖추고 미국 농림부의 검역을 받아 수입과 육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리즈 부사장과 나는 수개월 동안 장문의 이메일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주고 받았다. 지금 와서 당시 주고 받았던 이메일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당시 돈이 되지도 않고 가능성도 불확실한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리즈 부사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지고 가는 금실 품종을 미국에서 어떻게 보호받을 것인가를 검토했다.     딸기는 어미묘의 관부에서 발생하는 포복지(러너) 끝에 달리는 자묘로 번식하는 영양번식 체계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줄기로 번식하는 식물이기에 모종이 유출되면 무한 번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과학자들이 오랜 기간 힘들게 개발했고, 한국 정부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금실 딸기가 미국에서 무단으로 확산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품종 보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미국의 종자 보호 관련법과 제도를 검토한 결과, 금실은 상업재배된 지 4년이 되지 않아 신규성을 인정받아 종자보호권을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   경남 육성 딸기 미국오다   미국 수입절차와 품종보호 등록 절차를 진행하면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금실 딸기 라이선스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금실 딸기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이고 권리권자는 경상남도지사이다. 그리고 수출계약은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담당했다.     계약을 위해서 경상남도 진주와 전라북도 익산을 오가면서 절차와 계약 조건들을 협의했다. 딸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이며, 한국의 딸기 농가들은 수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재배한 딸기의 생과는 한국으로 역수출하지 않고, 한국 농가들이 수출하는 동남아 국가들에는 판매하지 않으며, 10년간 최소 1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미국 등 해외 실시권과 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미국 육묘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한국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한두 달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절차들이 예상치 못 한 팬데믹 상황과 전례없는 일들을 진행하는 과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7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한국 딸기를 미국으로 가지고 간다고 했을 때, '쉽지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시도한 분들이 있었는데, 다들 포기하였다', '글쎄 해보려면 한번 해보세요'와 같은 반등들이 이해가 됐다.   마침내 2020년7월 8일, 라구나 비치에서 왜 미국 딸기는 맛이 없지라는 이야기를 한 지 약 11개월, 거의 1년 만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금실 딸기를 미국으로 보내게 됐다. 계약 체결식을 할 때 개발자이신 윤혜숙 박사께서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격해 하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금실을 자식처럼 생각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우수한 품종을 미국에서 꼭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귀하신 배양묘들   미국으로 가는 금실 딸기는 모종이 아니라 조직배양묘의 형태로 보내져야 했고, 보내는 묘의 수도 10주밖에 되지 못했다.     필자의 조상이신 문익점 할아버지께서 600년 전 붓두껍에 목화씨를 넣어와 한반도 전역에 목화를 전파시킨 것처럼 이 10주를 잘 키워 미국 전역에서 맛있는 금실 딸기를 맛보게 해야 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도 가장 상태가 좋은 묘들로 준비하여 10주를 특수포장을 하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보냈다. 그 과정에서 서류에 이상은 없는지, 수입허가서는 제대로 되었는지, 도착 후 검역과정과 검역 후 격리(Quarantine)과정 등에 대해 몇번씩 검토했다.   2020년 7월2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탄 귀하신 몸들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검역을 마치고 7월31일 야간에 이동하여 보금자리인 라센 캐년 너서리에 도착했다.     금실의 도착 일정에 맞춰 미국에 온 필자도 라센을 찾아가 한국에서 보낸 귀하신 몸들을 살펴봤다.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저 작은 유리병 10개를 보내는데 무슨 생고생을 그렇게 했나 하는 허탈함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온 귀하신 몸들에게는 더 힘든 미국 생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종범 보스턴대학을 나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1년간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한국의 IT 업체 '와이즈와이 어즈'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미국에와서 딸기 농부가 됐다.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도전기 미국 서울대박사 금실 딸기 한국 신품종 딸기 수출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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