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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목고 시험 디지털화 추진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생겼다.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위원회는 이달 말 SHSAT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이 계약이 승인되면, 약 6년에 걸친 계약 기간에 따라 시험 제작 회사인 ‘피어슨(Pearson)’은 SHSAT로 알려진 특목고 입학시험의 디지털 버전을 제작하게 된다.     SHSAT는 뉴욕시의 8개 특목고 입학을 결정짓는 시험으로, 지난해에는 약 2만6000명의 8학년 학생이 SHSAT를 치렀고 4072명이 합격해 특목고에 배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 시 교육정책위원회(PEP)가 계약을 승인할 경우 ‘피어슨’은 내년 가을부터 5번의 시험 주기에 대한 시험 개발 및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제나 라일 시 교육국 대변인은 “우리 학생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컴퓨터 기반 SHSAT 시험으로의 전환은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SAT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르는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AP시험 역시 내년 5월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HSAT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오히려 입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PEP 위원이자 브루클린에서 자녀를 양육 중인 제사민 리는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기술 접근성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 시험이 시각 장애인을 포함한 일부 장애 학생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시 교육국 관계자는 “승인받은 장애 학생에게는 종이 시험이 선택 사항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특목고 디지털화 뉴욕시 입학시험 뉴욕시 시험 디지털 시험

2024-10-21

디지털화로 신차 윈도스티커 사라지나

신차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윈도스티커가 디지털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버즈, 카스쿱스 등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윈도스티커가 인기를 얻으며 일부 딜러들이 도입,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958년 마이크 먼로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동차정보공개법이 발효되면서 먼로니(Monroney Label)로 불리고 있는 윈도스티커에는 신차의 고유넘버(VIN)부터 제조사, 엔진 등 주요 사양, 옵션, 연비, 연료, 안전평가, 가격 등이 게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스티커는 신차의 측면 차창에 부착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독일업체 DiCoSo가 개발한 디지털 먼로니 6만개를 유럽지역 240여개 딜러가 사용하면서 편의성,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DiCoSo는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바루 딜러와 계약을 맺고 첫해 1만~1만5000개의 디지털 먼로니를 공급하고 수년 내로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먼로니의 장점으로는 딜러들이 실시간 재고 관리, GPS 위치 확인, 가격 조정, 업데이트 예약 등을 몇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휴일에 상관없이 재고 및 트렌드 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먼로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딜러들이 재고와 수요에 따라 손쉽게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데이터 집계 등 보통 수작업으로 며칠씩 걸리는 업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 해킹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먼로니와 같은 디지털 가격표는 이미 수십만개의 재고를 보유, 관리해야 하는 대형 체인매장인 월마트가 가주 일부 매장에 도입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가격표 도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격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원의원들과 소비자옹호단체들은 디지털 가격표로 인해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이란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거나 폭풍 예보에 따라 물과 통조림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나 호텔 등도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동적 가격 책정 구현 계획이 없으며 디지털 가격표는 종이 가격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와이어의 도미니크 미제란디노 대표는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폭리를 경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면 빨리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윈도스티커 디지털화 디지털 가격표 먼로니 디지털 동적 가격 책정 Auto News 딜러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6

AP 시험 디지털로 본다…2025년 5월부터 적용

대학 입학시험 중 하나이자 대학 과목 학점 이수 인정 제도인 AP시험이 디지털 시험으로 바뀐다.     AP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지난 25일 오는 2025년 5월부터 28개 AP 과목 시험을 종이 시험에서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트레버 패커 칼리지보드 부회장 겸 AP시험 총책임자는 이날 “종이 시험은 시험 문제 유출, 부정행위 등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험은 보안뿐만 아니라 과정 간소화, 접근성 용이, 시험 환경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 응시생은 블루북(Blueboo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P시험을 치르게 된다. 단, 수학과 과학, 경제학 등 일부 과목 시험 중 그래프나 기호 작성이 필요한 주관식 문제 답안은 종이 시험지에 작성할 수 있다. 또 오디오 시험(듣기, 말하기 등)이 포함된 과목은 디지털로 전환되지 않고 종이 시험을 유지한다. 대부분의 언어 과목이 이에 포함되지만 AP 중국어와 일본어 과목은 제외됐다.     AP시험 디지털 전환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allaccess.collegeboar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디지털화 시험 종이 시험지 디지털화 시행 ap시험 내년

2024-07-29

페이퍼리스 동의 안하면 디지털 계정 차단 경고…씨티은행, 비용 절감 목적

씨티은행이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애기)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고객의 디지털뱅킹 계정을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일부 고객에 기존 종이로 된 은행 명세서, 크레딧카드 청구서 등의 페이퍼리스(디지털화)를 거부 시 은행 앱과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은행 측은 온라인 뱅킹 이용자 중 페이퍼리스 정책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고객에게 시범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같은 경고를 받은 고객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씨티은행 측은 온라인 뱅킹 사용자가 페이퍼리스 정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페이퍼리스로 바꾼 고객 중 종이 명세서와 청구서 수신을 원하는 고객은 재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페이퍼리스 정책은 친환경 효과도 있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씨티은행이 페이퍼리스 정책 참여를 강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은행 측의 조치에 대해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연방법상 크레딧카드 업체들은 고객이 페이퍼리스 정책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한 달에 최소 1회 종이로 된 명세서와 청구서를 사용자에게 보내야 한다며 씨티은행의 이런 위협적인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지털 계정 접속 차단 여부에 관한 내용은 법규에 없어서 이를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고객은 종이로 받는 게 재정 관리가 더 쉽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리서치그룹 에이트-노바리카의 설문조사 결과, 4명 중 1명 이상이 종이 명세서나 청구서를 이용해서 재정 관리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의하면 2022년 크레딧카드 고객 3명 중 2명은 페이퍼리스를 선택했다. 지난 2015년 조사치인 36%와 비교해서 1.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디지털 씨디 디지털 계정 청구서 디지털화 씨디 디지털

2023-11-05

STARS그룹KNC, 문화예술품 디지털화와 K-콘텐츠 세계화 미래 그린다

한국NFT콘텐츠협회(KONCA)와 한국NFT센터(KNC)를 설립한 STARS그룹KNC(이사회의장 권태형)는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KOREA NFT CENTER(센터장 박종미)에서 개최하며 NFT와 STO시대를 위한 문화예술품의 디지털화, 자산화, 세계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TARS그룹KNC는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개최하면서 韓中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 40여 년 중국 말(馬)그림의 거장이자 베이징 ‘준풍당’의 창시자인 뤠이용더(瑞永德) 작가와 문화예술 교류 민간 외교관이라 불리는 차홍규 작가가 참여하여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방한기념’으로 지난 25일 불가리아 왕실의 카리나 공주와 왕자, 공주의 부마이자 유네스코 친선대사인 키틴뮤노즈를 KNC센터로 초청하여 다양한 행사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번 전시행사는 STARS그룹KNC와 갤러리K(의장 김정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NFT센타(센터장 박종미)와 JD컨텐츠그룹(회장 김재덕)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NFT콘텐츠협회(집행위원장 권태형),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 이상기),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가 공식 후원한 행사로 STARS그룹은 NFT와 STO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시장에서의 문화예술품과 콘텐츠의 디지털화, 자산화, 세계화를 위해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IDCAT)플랫폼’의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디지털문화자산거래(IDCAT)플랫폼’은 시범적으로 경기도 일대에 구축할 계획이며 1층에는 전시관/카페/접수창구/소유권인증증명실, 2층에는 교육실/디지털스튜디오/아티스트 커뮤니티 및 작품 샘플실, 지하1층에 문화예술품 및 실물자산에 대한 보관창고를 구성할 예정이며 보관서비스, 디지털화, 자산(증권)화, 유동화(판매/대출/임대/수익)를 통해 세계화로 나가는데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STARS그룹은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미술품 거래 및 투자플랫폼인 ‘갤러리케이’와 미술품 전시, 판매 및 투자 등 업무협력을 통해 미술품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JD컨텐츠그룹’과 투자 및 업무협력을 통해 아트 뿐만 아니라 드라마 및 영화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8월 한 달간 전시가 열리는 한국NFT센터(KOREA NFT CENTER)는 STARS그룹이 지난해 강남에 오픈한 국내 최초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실물그림 및 NFT 동시 전시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미디어센터를 갖추고 있다. NFT·STO를 통한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의 평가와 인증을 통한 발행, 전시, 판매지원 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여 미술품 중심의 NFT시장을 기반으로 부동산, 음원, 보석, 약재, 서비스 등 다양한 실물기반의 토큰증권(STO)시장으로의 영역확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 및 투자사, 금융기관과 플랫폼과 업무협력 관계를 폭넓게 형성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중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 stars그룹 문화예술품과 콘텐츠 보관서비스 디지털화 디지털화 자산화

2023-07-27

DMV, 차량소유권 디지털화 추진…블록체인 기술 도입해 구축

향후 가주 주민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차량 소유권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온라인매체 ‘포춘크립토’는 가주 차량등록국(DMV)이 오픈소스 블록체인 업체 테조스(Tezos), 옥스헤드 알파(Oxhead Alpha)와 제휴해 차량 소유권(car titles) 디지털 작업 및 등록 이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DMV 디지털부서 아자이 쿱타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차량 소유권 데이터베이스 사본을 구축할 것”이라며 “실행 계획을 3개월 안에 완료한 뒤 민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차량 소유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 소유권을 디지털 지갑처럼 활용할 수 있어 다. 차량 소유권 디지털화는 향후 등록 이전 시 기존 소유주와 새 소유주가 안전하고 쉽게 거래하도록 돕는다. 차량 교통사고 기록, 결함 등도 위변조가 불가한 장점도 있다.   DMV는 2020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차량 소유권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려다가 팬데믹으로 중단한 뒤 이번에 재개하는 것이다.   옥스헤드 알파의 앤드류 스미스 회장은 “차량 소유권 디지털화 등을 통해 소비자는 차를 살 때 차량결함 기록, 사기행각 여부를 보다 공신력 있게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차량소유권 디지털화 차량소유권 디지털화 블록체인 기술 오픈소스 블록체인

2023-01-26

뉴욕시의회, 소기업 디지털화 전담부서 추진

뉴욕시의회가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이 컸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조례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판매 전략이 부족한 소기업들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활발히 연결해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다.     28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소기업 위원장을맡고 있는 줄리 메닌(민주·5선거구) 시의원은 이달 중순 소기업 디지털화 사무국을 시 정부 내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Int 0685)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은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온라인 판매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한데도, 대부분 소기업이 웹사이트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담할 부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뉴욕시 소매판매 규모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에서 작년 21%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소기업 10곳 중 9곳은 웹사이트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메닌 의원은 뉴욕시가 14~24세 청년들에게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서머유스취업프로그램(SYEP)'을 더 넓게 활용해 노동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조례안(Int 0686)도 함께 발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은 청년들을 민간 소기업에 연결해주고, 정기적으로 실태 보고서도 발간해 SYEP를 확대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의회 디지털화 뉴욕시의회 소기업 전담부서 추진 민간 소기업

2022-09-28

AI 동원, 모기지 디지털화 급속 전환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시작된 디지털 모기지 시대가 신종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과 주택 감정 등 주택 거래 과정에서 대면 접촉 중단 및 최소화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탑재한 디지털 기기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기관들과 주택 감정업체들도 디지털 모기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융자기관에서는 고객과의 대면 접촉 없이도 모기지 신청 및 승인에 필요한 서류 작업(underwriting)부터 클로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디지털화됐다.   대출 신청서도 온라인 또는 전자화된 문서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공증, 신분확인. 고용 상태 확인, 소득 증명, 주택 인스펙션과 주택 감정까지 모두 고객과의 만남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완적으로 대면접촉이 필요할 경우엔, 화상통신이 활용된다.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매가 융자기관 대상으로 조사에 따르면, 효율성 향상, 대출 신청서 간소화, 대출 승인 기간 단축 등이 디지털 모기지의 장점으로 꼽혔다.   핀테크 업체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유효한 데이터 송수신과 자금 입출금을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이 이런 시스템을 기관 내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해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대출 신청자의 자산 확인(asset verification)이 가능해지면서 디지털 모기지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한인은행US메트로뱅크가핀텍과 협업을 통해 모기지 신청과 승인 등 전 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주택 모기지 플랫폼 모건(Morgan)을 선보인 바 있다. 모건은 모기지 신청인에게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할 뿐 아니라 신청인과의 상담을 통해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질문에 응답한다. 또 신청 관련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신청 후 다음 영업일 오전 8시면 신청인은 대출 승인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이 과정은 통상 2~3주의 소요기간이 필요하지만, 모건을 이용하면 최대 하루(영업일 기준)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 업계는 AI까지 동원하면서 모기지 시장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셀러들도 쇼잉과 오픈하우스 대신할 3D 가상 투어 콘텐츠가 부동산 거래 웹사이트 게재가 증가세에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과정이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다”면서 “업계도 이런 추세에 빨리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디지털화 모기지 디지털 모기지 모기지 신청 주택 감정업체들

2022-08-03

SAT 전면 디지털 시험 전환

대입시험 SAT의 시험 시간이 세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짧아지고 연필 답안 작성 대신 전면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된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미국 내 시험은 2024년 봄부터, 해외 시험은 2023년 봄부터 전면적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은 정해진 시험장소 내에서 컴퓨터로 시험을 치른다는 뜻이며 자택에서의 원격시험을 허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버드 대학 등 명문대학이 2026년까지 SAT과 또다른  대입시험은 ACT 점수를 신입생 선발 과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UC 계열 대학이 향후 SAT를 아예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펜데믹이 아니더라도 SAT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칼리지보드가 자체적인 개혁에 나선 것이다.   SAT는 시험시간이 줄더라도 1600점 만점 시스템은 유지한다.       ACT 시험도 최근 3년동안 해외 응시 시험을 전면 디지털화 했으며 미국내 시험도 시범운영을 거쳐 조만간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2021년 SAT 시험 응시자는 150만명, ACT 시험은 130만명이었다.   SAT는  ACT와는 달리 수학에 주관식 문제가 있으며, ACT는 SAT와 달리 과학 섹션이 있다.   SAT는 주립대학이 늘어나고 대학입학생이 급증하던 1926년 처음 도입됐다.     2005년 에세이 시험을 필수로 추가했다가  2016년에 다시 에세이 시험을 선택으로 돌리는 등 상당한 부침이 있었다.   에세이 시험 옵션을 선택할 경우 시험 시간은 거의 4시간에 달했다.   비판에 직면하자, 작년 칼리지보드는 SAT 시험에서 에세이 시험을 아예 삭제했다.   시험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들더라도 기존의 수학과 읽기 및 쓰기는 각각 한시간씩 800점 만점 시스템이 유지된다.     디지털 시험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접하는 문제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시험에서 수험생이 마킹하는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다음 제시되는 문제가  모두 달라진다.     문제를 계속 틀릴 경우 더 낮은 난이도의 문제가 제시돼 결과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구조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디지털 전면 대입시험 sat 디지털 시험 전면 디지털화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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