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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소기업 디지털화 전담부서 추진

소기업 웹사이트·온라인 판매 촉진 전담
SYEP 프로그램 활용 확대 조례안도 추진

뉴욕시의회가 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이 컸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조례안을 추진한다. 온라인 판매 전략이 부족한 소기업들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활발히 연결해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다.  
 
28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소기업 위원장을맡고 있는 줄리 메닌(민주·5선거구) 시의원은 이달 중순 소기업 디지털화 사무국을 시 정부 내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Int 0685)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은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온라인 판매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한데도, 대부분 소기업이 웹사이트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담할 부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뉴욕시 소매판매 규모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에서 작년 21%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소기업 10곳 중 9곳은 웹사이트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메닌 의원은 뉴욕시가 14~24세 청년들에게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서머유스취업프로그램(SYEP)'을 더 넓게 활용해 노동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조례안(Int 0686)도 함께 발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은 청년들을 민간 소기업에 연결해주고, 정기적으로 실태 보고서도 발간해 SYEP를 확대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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