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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원, 모기지 디지털화 급속 전환

신종 변이 확산으로 가속화
주택 감정·매물 온라인 처리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시작된 디지털 모기지 시대가 신종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과 주택 감정 등 주택 거래 과정에서 대면 접촉 중단 및 최소화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탑재한 디지털 기기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기관들과 주택 감정업체들도 디지털 모기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융자기관에서는 고객과의 대면 접촉 없이도 모기지 신청 및 승인에 필요한 서류 작업(underwriting)부터 클로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디지털화됐다.
 
대출 신청서도 온라인 또는 전자화된 문서로 작성해서 제출하고 공증, 신분확인. 고용 상태 확인, 소득 증명, 주택 인스펙션과 주택 감정까지 모두 고객과의 만남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완적으로 대면접촉이 필요할 경우엔, 화상통신이 활용된다.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매가 융자기관 대상으로 조사에 따르면, 효율성 향상, 대출 신청서 간소화, 대출 승인 기간 단축 등이 디지털 모기지의 장점으로 꼽혔다.
 
핀테크 업체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유효한 데이터 송수신과 자금 입출금을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이 이런 시스템을 기관 내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해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대출 신청자의 자산 확인(asset verification)이 가능해지면서 디지털 모기지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한인은행US메트로뱅크가핀텍과 협업을 통해 모기지 신청과 승인 등 전 과정을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주택 모기지 플랫폼 모건(Morgan)을 선보인 바 있다. 모건은 모기지 신청인에게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할 뿐 아니라 신청인과의 상담을 통해서 필요한 모든 정보와 질문에 응답한다. 또 신청 관련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신청 후 다음 영업일 오전 8시면 신청인은 대출 승인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이 과정은 통상 2~3주의 소요기간이 필요하지만, 모건을 이용하면 최대 하루(영업일 기준)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 업계는 AI까지 동원하면서 모기지 시장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셀러들도 쇼잉과 오픈하우스 대신할 3D 가상 투어 콘텐츠가 부동산 거래 웹사이트 게재가 증가세에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과정이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다”면서 “업계도 이런 추세에 빨리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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