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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외

#.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인디애나 북서부 초등학교가 인디애나 주 최초로 주 4일 수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인디애나 라파예트 학군은 최근 "학교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오는 2024-2025학년부터 빈튼 초등학교(Vinton Elementary)는 주4일 수업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빈튼 초등학교는 다음 학년도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연간 6차례의 금요일은 '교사 개발일'(Professional Development Days)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빈튼 초등학교는 일년동안 총 6만4000분에 해당되는 151일동안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인디애나 주의 최소 교육 시간보다 1만 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좋다"라는 찬성 의견과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의 시간 및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반대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 식료품점 팍스트랏•돔스 키친, 전체 매장 전격 폐쇄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식료품점 팍스트랏(Foxtrot)과 돔스 키친앤마켓(Dom's Kitchen & Market)이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 매장 30여곳을 모두 전격 폐쇄했다.     업체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 매장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매장은 미 전역에 각각 2곳, 33곳이 있는데 시카고•오스틴•댈러스•워싱턴DC에 소재하고 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웃팍스 호스피탤리티'(Outfox Hospitality)가 왜 모든 매장의 문을 갑자기 닫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웃팍스측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지와 팀원들의 헌신에 감사했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직원들은 폐쇄 당일인 23일까지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이튿날인 24일부터 아웃팍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근로자 권리에 따라 아웃팍스는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의 폐쇄 60일 전까자는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어야 한다"며 소송을 통해 60일의 체불임금과 각종 혜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은 지난 해 11월 합병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인디애나 초등학교 수업제 도입 북서부 초등학교

2024-04-25

E-verify + 도입 예정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이민국(USCIS)에서 2024년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E-VERIFY+는 무엇인가요?   ▶답= 이미 시행되고 있는 E-verify는 고용주로 하여금 근로자가 노동 허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노동 허가가 없는 사람들을 채용하지 않도록 기업에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ERIFY+는 고용주와 종업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양식 I-9와 고용 적격성 확인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하여 고용주에게는 추가된 효율성을 제공하고 종업원에게는 개인 정보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전자 서비스 기능입니다.       ▶문= E-VERIFY+ 전자 서비스 기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답= E-VERYFIY+는 고용주와 종업원을 위한 포털 서비스입니다. 고용주는 종업원에게 직접 통지가 가능하고 향상된 효율성과 원활한 통합 서비스로 고용주의 부담이 감소되며 종업원은 정보 직접 입력 및 전자 서명을 하여 데이터 입력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전자 포털 서비스입니다.     ▶문= E-VERIFY+의 시험 운영은 언제부터 경험해 볼 수 있나요?   ▶답= E-VERIFY+는 2024년 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시범 운영에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문= E-VERIFY+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답= E-VERIFY+의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는 공식 웹사이트인 e-verify.go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추가로 업로드됩니다.       ▶문의:(714)295-0700 / greencardandvisa@gmail.com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최경규 최경규 변호사 도입 예정 전자 서비스

2024-04-24

[문예 마당] 속삭임의 삶

  ‘거룩한 천사의 음성  부드럽게 속삭이는  앞날의 그 언약이/어두운 밤  지나고 폭풍우 개이면 동녘엔 광명의 햇빛이  눈부시게 비치고/     속삭이는 앞날의 보금자리  즐거움이  눈 앞에 어린다.’   멀고 먼 추억 속 무대에서 짐 리브스의  ‘희망의 속삭임’이 맑고 구수한 음성으로 들려 온다.  이 노래는 원래 셉티머스 위너가 1868년 에 발표한 곡이라고 한다.   늘 가족들에게 미소와 사랑을 나누어 주신 처형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들은 처형의 90세 생일 축하 특별 이벤트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합창하기로 했다. 나 역시 이 노래를 배우려 유튜브의 노래 교실을 통해 수십번 따라  불렀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이제는 제법 음을 잡을 수가 있게 됐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흥얼거리며 잠을 청하고 가사를 생각한다. 세월이 흐르고 보니 주위의 모든 사람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또 얼마나 필요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들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지만 인생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는 것처럼  늘 위기의 연속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다리 밑은 강물이요, 뒤로는 갈 수가 없고 어떤 고난이 있어도 넘어야 하는 항상 아슬아슬한 것이 우리의 삶 아닌가.     노년의 삶은 더 말할 것도 없이 건강이 가장 문제다. 나는 아내의 깊은 숨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물론 모든 것을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된다고 하지만 어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인가.     몇 년간 계속한 투석이 너무 힘에 겨워 중지하고 한동안 주사와 약으로, 그리고 또 다른 치료법으로 몇 년을 견디어 왔다. 팔순이 넘어 병들고 부자연스러운 몸이 되다 보니 과거의 강인한 개척 정신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누군가 도움을 받을만한 인연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물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쉰다고 하였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아무리 왕년에 잘 나갔다 하여 큰소리를 쳐봐도 세상엔 독불장군이 없는 것 같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만나야  행복하고 주변을 살피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베풀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우리 부부도 예외 없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 기고만장하던 패기는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던 중 딸이 애정 어린 목소리로 “엄마, 아빠 함께 살자”고 권유했다. 우리는 곰곰이 생각하고 궁리한 끝에 딸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라스베이거스 레드락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나 역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딸의 권유가 고맙기만 할 뿐이다.   팔순이 넘다보니  왜 이리  신체의 고장이 많은지. 청력이 약해지다 보니 아내와  주고받는 대화도 늘 반문이 따르게 되고 아내는 그것이 불만이다. 아내도 몸이 쇠약하다 보니 자연히 목소리가 잦아져 좋게 말해서 우리 부부는 속삭임의 대화가 계속된다.     최근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었다. 당시 비대면 접촉이 권유되면서 기업들의 재택근무 도입이 늘었다. 이렇게 도입된 재택근무는 팬데믹이 끝난 요즘도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집도 한 사람은 아래층에서, 또 한 사람은 이층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어 우리 부부는 업무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한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작아진 이유도 있지만  늘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습관이 생겼다. 늘 조용조용 사랑을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로 대화한다. 속삭임의 삶을 사는 셈이다.     귀가 밝은 딸은 우리 부부의 대화 내용을 다 알아듣고도  모른척 빙그레  웃곤 한다. 가끔 “네 흉보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딸에게 농담처럼 말하기도 한다. “젊은 사람들은 저렇게 귀가  밝은데 우리  시니어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나의  속삭임의 삶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반드시 우리에게  거룩한 천사의 음성이 내 귀를 두드려, 어두운 밤이 지나고 광명의 햇빛이 눈 부시게 비칠 때, 아슬아슬한 인생의 외나무다리를 무사히 건널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오늘 밤도 콧노래를 부르며 잠을 청해 본다. 백인호 / 수필가문예 마당 수필 재택근무 도입 노래 교실 건강 문제

2024-04-18

[중국읽기] 외교관 푸바오, 돌아올까?

푸바오는 천생 외교관이다. 그의 태어남 자체가 판다 외교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처음 한국에 온 건 1994년, 한중 수교 2년 만의 일이다. 수컷 밍밍과 암컷 리리 등 한 쌍을 보냈다는데, 나중에 밍밍이 암컷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오래 있지는 못했다. 아시아금융위기가 터지자 비싼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99년 돌려보냈다. 판다 한 쌍의 연간 대여료만 100만 달러다.   1983년 워싱턴 조약이 발효되며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했다. 중국은 그래서 대여료를 받고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판다 외교를 진행한다. 각국서 받은 대여료는 중국 내 판다 보호에 쓰인다는 게 중국의 설명이다. 판다의 한국 도입이 다시 거론된 건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때다. 박근혜-시진핑 정부 초기 한중 밀월 관계를 반영한다.   그 결과 2016년 3월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가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에 맞춰 한국에 왔다. 한데 공교롭게도 그해 7월 사드(THAAD) 사태가 터졌다. 2020년 초엔 코로나 사태가 덮쳤다. 한중 관계는 얼어붙었다. 이런 가운데 그해 7월 20일 푸바오가 용인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출생한 첫 판다로 ‘용인 푸씨’라는 애칭이 주어졌다. 운명처럼 힘든 시기 한중 관계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됐다.   푸바오는 2021년부터 공개돼 이제까지 3년여 동안 550만 시민을 만났다. 그런 푸바오가 내달 3일 한국을 떠난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규정에 따라서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작별 만남의 열기는 뜨거웠다. 오전 10시 개장이건만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푸바오로선 한중 우호를 잇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셈이다.   한데 그가 중국으로 간다고 임무가 끝날 것 같지는 않다. 한국에선 조만간 푸바오가 잘 있는지를 보러 중국으로 갈 여행단이 조직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부터 푸바오의 신랑감 판다가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한국 내 식지 않는 푸바오 열기는 중국에 뜻밖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푸바오가 행여 제대로 중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그 비난의 화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해법은 간단하다.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파견하는 것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에는 한국에 몇 번씩 와 일하는 외교관이 많다. 푸바오에게도 한국에서 다시 근무할 기회를 주면 된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중국읽기 외교관 한국 도입 한중 관계 판다 외교

2024-03-25

일리노이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 추진

일리노이 주가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을 추진한다. 관할 부처에서 이를 지지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발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 지아놀리아스 일리노이 주 총무처 장관은 28일 현재 주의회에 상정돼 있는 디지털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 발급 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법안은 현재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만 발급되고 있는 일리노이 주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디지털로도 발급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드 형태의 면허증은 곧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과 같이 계속 발급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디지털 면허증도 발급되고 스마트폰에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디지털 면허증은 현재 국내 12개 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18개 주에서는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면허증이 발급되면 개인 정보를 보다 쉽게 제한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현재 면허증에는 개인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민감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지만 디지털 면허증이 발급되면 공유하는 정보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1세 이상 성인에게만 주류를 판매하기 위해 면허증을 확인할 때 생년월일과 이름만 보이게 하고 주류 구입에 필요 없는 주소 등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는 주류를 구입할 때와 마리화나, 담배 구입시, 렌트카 신청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디지털 면허증에 실린 개인 정보는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비접촉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면허증 갱신을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민들에게 편리할 수 있다.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은 디지털 면허증과 관련해 “스마트폰은 영화표나 비행기 탑승권, 신용카드 증을 보관하는 편리한 장소가 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과 추가 안전 장치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보안을 강화하면서 디지털화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은 전자 면허증과 신분증을 곧 소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주무 부처 장관이 관련 법안을 지지함에 따라 의회에서의 처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관련 예산과 인력 확보 등의 여건만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초 디지털 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총무처의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운전면허증 일리노이 디지털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도입 디지털 면허증

2024-02-29

MTA ‘오픈-갱웨이’, 급행엔 ‘글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 2010년대 후반부터 도입을 예고했던 아코디언 형태 확장형 이동통로 ‘오픈-갱웨이(Open-Gangway)’ 장착 R211 열차가 안전상의 문제로 일부 급행구간에 예정대로 도입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19일 작성된 MTA의 두 가지 메모를 입수한 바에 따르면, 승객 이동 편의를 위해 개선된 새 열차의 디자인 탓에 본래 도입 예정이던 브루클린과 맨해튼의 A라인에 열차를 도입하지 못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긴급상황시 열차를 멈춰 점검해야 할 경우가 생겨 중지안이 검토되고 있다.   MTA는 안전규정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시 열차 양쪽의 브레이크를 작동해 멈추도록 한다. 브레이크 작동을 위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는 고속열차의 경우 열차 사이 바닥으로 들어가 철도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구형 모델의 경우 열차 양쪽이 뚫려 있어 조사가 용이했지만, 새 열차에선 아예 열차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또한 일반 열차와 달리 급행 열차의 경우 점검자가 출발 전 반드시 비상 브레이크를 확인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급행 노선에선 안전규정을 지켜 열차를 운행하기 힘들다. 구형 열차에선 열차에 탑승한 채로 바닥을 검사할 수 있었지만, 새 열차는 사방이 막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고다미스트가 입수한 바에 따르면, 현재 A선 급행은 유클리드애비뉴와 호이트-셔머호른 역 사이 또는 59스트리트-콜럼버스 서클과 125스트리트 역 사이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다. 점검자가 완전히 멈춘 열차를 안전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다.   이 지침은 R211로 대표되는 MTA의 새 열차 도입을 어렵게 하는 주요 사례다.   지난해 10월 MTA는 기계 결함으로 인해 이미 8대의 R211 서비스를 중단했고, 이중 2대는 여전히 중지됐다. 다만 MTA는 2025년 2월~2026년 12월 사이 최종 640량을 보급할 것을 목표로 기존보다 주문을 늘렸다.     앞서 2018년 14억4000만 달러 규모로 가와사키 열차(Kawasaki Rail Car Inc.)를 통해 535대를 주문한 바 있다.     MTA는 스태튼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보급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gangway 갱웨이 급행 열차 열차 도입 긴급상황시 열차

2024-01-25

IL 주의회 ‘아동세금공제’ 도입 추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적용됐던 아동세금공제를 영구화하자는 법안이 일리노이 주의회에 상정됐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일정 소득 이하의 가정에서는 아동 한 명당 최대 3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팬데믹 당시 연방 정부는 한시적으로 아동세금공제(child tax credit)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6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서는 6개월 동안 아동 나이에 따라 최대 3600달러에서 3000달러의 세금공제를 받은 바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세금공제액은 적어지는 구조였다. 만약 납부할 세금이 없을 경우 현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빈곤에서 벗어난 경우도 많았다.     연방 센서스국은 약 200만명의 아동들이 연방 정부의 세금혜택을 통해 빈곤선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2020년 아동 빈곤율은 9.7%였지만 연방 정부의 현금 지급을 통한 지원으로 인해 2021년에는 아동 빈곤율이 5.2%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일리노이 의회에서는 이런 효과를 언급하며 아동세금공제를 영구히 도입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주의회에 관련 법안도 상정된 상태다.     법안 HB3950을 상정한 매리 베스 캔티(민주, 알링턴하이츠) 주하원에 따르면 “이는 일리노이 주에 아주 큰 이슈다. 물론 연방 정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임은 틀림없지만 주정부 역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주의회가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아동 한 명당 300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만약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돈으로 각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캔티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14개 주에서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부부 소득이 연간 7만5000달러, 개인 소득의 경우 5만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Nathan Park 기자아동세금공제 주의회 일리노이 주의회 도입 추진 현재 주의회

2024-01-11

LA총영사관, 무인 민원발급기 설치…지문인식으로 1분만에 출력

LA총영사관 숙원사업이자 민원인 서류발급 시간을 대폭 줄이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됐다.     11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재외공관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무인민원발급기는 가족관계등록부 등 각종 증명서 발급업무를 1분만에 처리한다. 서류 발급비용도 무료다.   우선 무인민원발급기는 한국 주민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동일 기종이다. LA총영사관 측은 행전안전부, 재외동포청, 법원행정처, 종로구청과 협업을 통해 민원인이 한국에서 가능한 무인민원발급 업무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민원발급이 가능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제적 등·초본, 주민등록 등·초본, 병적증명서, 졸업 및 성적 등 교육관련 증명서’ 등 20종이다.     LA총영사관은 무인민원발급기 도입을 통해 연간 민원처리 업무 9만 건 중 3만 건에 해당하는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업무를 3분의 1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주형 민원실장은 “총영사관 민원업무를 보러 오시는 분이 무인민원발급기로 관련 서류를 먼저 발급받으면 민원창구에서 해당 업무처리 관련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을 통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운영돼 한국에 지문 등록이 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시민권 취득 전 한국에 지문 등록이 돼 있는 시민권자도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만 사용할 경우 예약 방문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 차량등록국(DMV) 등 미국 행정기관 제출 서류는 총영사관 직인이 필요해 민원 창구에서 발급해야 한다.     한 민원실장은 “현재는 민원실 내 업무처리 또는 본인 확인용도로 무인민원발급기를 활용할 수 있다. 차후 영문 문서 발급 추가 등을 통해 미국 행정기관 측에 무인민원발급 서류 인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기존에 개설한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채널에 이어 오늘(12일)부터 카카오톡 챗봇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카카오톡 검색창에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을 입력해 추가하면 된다. 챗봇서비스는영사민원 관련 질문을 안내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무인민원발급기 무인민원발급기 도입 무인민원발급기 2대 민원인 서류발급

2023-12-11

NAKS-ACTFL 교사인증제 도입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가 미국 외국어 교육협의회(ACTFL, 회장 L.J. 랜돌프 Jr.)와 교사인증제 도입을 합의했다.     시카고에서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ACTFL 학술대회에는 위스콘신대 L.J. 랜돌프 Jr. 교수 및 실무진들이 참석해 NAKS- ACTFL 교사인증제 필요성을 피력하고 양 단체의 공조로 교사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NAKS-ACTFL 교사인증제는 교사의 역량강화를 비롯해 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 교육과정 개발, 교과서 개발, 인증제 취득 교사들의 미 공립학교로의 취업 기회 확대 등이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3단계에 걸쳐 NAKS-ACTF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사 인증제 신청기간은 다음달 17일(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아래의 4가지 중 2가지 이상 자격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스터디 코리안의 1단계 이수 및 지역 협의회 교사연수 3회 이상 참여(선택), NAKS 학술대회 1회 이상 참여(선택), NAKS 교사인증제 1단계 취득자에게는 최우선권이 주어진다.     추성희 회장은 “많은 교사들이 지원해 한국어 교육의 질적향상은 물론, 한국어 교사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교사인증제 도입 교사인증제 도입 교사인증제 필요성 공조로 교사인증제

2023-11-24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전기차 구입 보조 조기 종료 외

#. 일리노이 전기차 구입 보조 조기 종료   일리노이 주가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전기차 구매 보조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한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환경 보호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 시 주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이번 분기 보조금 지원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전기차 구매 주민에게 4000달러씩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2주 만에 프로그램 신청 금액이 배정된 예산 1200만 달러를 넘어 2주 만에 조기 종료됐다.     일리노이 주 환경보호청은 현재 지원자를 선별 중에 있으며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Jun Woo 기자     #. 일리노이, ‘제왕나비’ 특별 차량 번호판 도입    일리노이 주에 특별 제작된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차량 번호판이 도입된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지난 2016년 특별 제작 차량 번호판 유형을 제한하기 위해 특별 제작 번호판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16일부터 첫번째 특별 제작 차량 번호판으로 ‘제왕나비’ 번호판을 도입했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 웹사이트서 구매할 수 있는 ‘제왕나비’ 차량 번호판은 현 번호판의 유효 기간 만기일에 따라 50달러부터 300달러에 구매 가능하고 연간 갱신비는 170달러~190달러다. 일반 갱신비 151달러보다 20달러 이상 비싼 편이다.     주 정부는 제왕나비 차량 번호판을 통해 거두는 수익은 일리노이 주 천연자원국(DNR) 예산으로 활용, 멸종 위기인 제왕나비를 보호하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까지 이미 2000여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제왕나비 차량 번호판을 사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     #. 데스플레인스 카지노, 직원-고객 데이터 해킹   시카고 북서 서버브 소재 데스 플레인스 카지노의 고객 및 직원 정보가 해킹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스 카지노(Rivers Casino)측은 지난 8월 권한이 없는 누군가가 카지노 네트워크에 침입, 직원 및 회원, 그리고 온라인 스포츠 베팅 고객 등의 정보 및 파일을 조회했다고 최근 밝혔다.     카지노측은 카지노 직원 및 고객 등의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카지노측은 이와 관련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KR   #. 버팔로 그로브 전 PTO 회장, 횡령 혐의로 기소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Buffalo Grove)의 학부모회(Parent Teacher Organization, 이하 PTO) 회장이 단체 기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9월 버팔로 그로브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96학군 프레이리(Prairie) 초등학교의 PTO 기금 사용 내역을 조사하던 중, 매건 로빈스 PTO 회장이 재임 중이던 2022년~2023년 회계연도서 1만 달러가 횡령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로빈스 회장이 자선행사의 수익금을 PTO 계좌에 투명하게 입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팔로 그로브 시 대변인도 “로빈스가 PTO 계좌와 현금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로빈스를 중범되 절도 혐의로 체포, 기소했고 그는 오는 29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Sona Kim 인턴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전기차 일리노이 전기차 도입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민들

2023-11-17

새 FAFSA 양식 도입으로 펠그랜트 수혜자 급증 전망

2024~2025학년도 새로운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양식이 도입됨에 따라 펠그랜트 수혜자도 급증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FAFSA 양식의 소득 계산 공식이 달라지면서 저소득층 신입생 61만 명이 펠그랜트 추가 수혜자가 된다. 또 약 150만 명의 재학생이 펠그랜트 최대 지원금을 받아 총 수혜 학생 수가 52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펠그랜트 수혜 학생 수는 각각 2만3313명과 8802명, 펠그랜트 최대 금액 수혜 학생 수는 7만5756명과 3만453명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학생들이 펠그랜트와 같은 연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20년 12월 의회는 FAFSA 간소화법을 통과시켰고, ‘Better FAFSA’라 불리는 업데이트 버전은 2024~2025학년도 FAFSA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대 103개의 질문으로 구성됐던 이전 양식과 달리, 새로운 양식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18개 질문에 대한 답만 요구한다. 새로운 FAFSA 공식에 따르면, 지금껏 가족 단위로 평가돼 온 소득은 이제 개별 단위로 평가된다. 그동안 연방 학자금 보조는 가족의 소득과 자산, 그리고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수를 고려해 학부모가 내야 할 ‘예상 가족 부담금(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을 기준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새로운 연방 재정 지원 공식은 대학에 다니는 다른 형제자매의 수를 고려하지 않으며, 소득과 자산, 가족 수에 따른 연방빈곤선을 기준으로 학자금인덱스(Student Aid Index·SAI)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미구엘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FAFSA 양식을 통해 학자금 지원 신청이 이전보다 간단하고 빨라질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저렴하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31일까지 새로운 FAFSA 양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수혜자 양식 수혜자 급증 양식 도입 추가 수혜자

2023-11-15

LA취항 1주년 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도 성장세

LA 취항 1주년을 맞은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여객에 이어 화물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30일 밝힌 화물사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송량 2만1653톤을 기록하며 월평균 2406톤의 화물을 실어 나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1월 929톤이었던 순수 화물 수송량이 9월에 1806톤으로 급증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노선 50%, 유럽노선 30%로 장거리 노선이 전체 화물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싱가포르, 호찌민, 방콕, 키르기스스탄 노선에 화물전용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는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아이카고(i-Cargo) 도입 등 본격적인 화물사업에 나서고 있다.   주요 수송 품목으로는 전자상거래 물품과 전자담배가 각각 40%, 30%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 장비, 신선식품 등 특수화물, 기타 물품 등이 각각 10%씩을 차지했다.   각종 화물 운송 및 안정적인 수출입 공급망 서비스를 위해 에어프레미아는 화물기 도입 및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화물 항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창출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화물사업 성장세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화물기 도입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미주노선 LA노선 국적항공사

2023-10-30

차량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출라비스타시 추진안 승인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시에 조만간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출라비스타 시의회는 지난 17일 150대의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안을 승인했다. 아직 구체적인 운용시기와 설치 장소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이날 시의회 승인으로 이 계획의 추진은 훨씬 속도를 내게 됐다.   그러나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은 아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계획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공공장소의 카메라 도입으로 주민들의 사생활이 침해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맥켄 시장은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는 차량에 부착된 번호판만을 촬영할 뿐이지 차량 탑승객은 촬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고 "또 촬영된 영상과 정보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찰기관들과 공유할 수 있지만 이민국과는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라비스타시가 이같이 차량 번호판 식별 카메라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차량도난사건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이 도시에서 발생한 차량도난사건은 8%나 늘었다.차량번호판 카메라 차량번호판 식별 카메라 도입 식별 카메라

2023-10-24

LA시 최초 후면 주차 공간 마련

LA시 최초의 후면 주차 공간이 일반 도로 갓길에 설치됐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우드랜드힐 벤투라 불러바드 북쪽 방면 폰세-폴브룩 애비뉴 구간 갓길에 후면 전용주차 라인(back-in-only parking spots)이 설치됐다.   운전자가 후면 전용주차 라인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직진하다 멈춘 뒤, 기어를 넣고 대각선 방향으로 후진해야 한다. 후진 주차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운전자가 주차된 차로 돌아온 뒤 도로에 나설 때는 한결 수월하다.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3지구)은 해당 구역 거리 재개발 프로젝트와 체증 및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LA시 최초로 후면 전용주차 라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약 150만 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전용주차 라인을 이용하는 주민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일부 주민은 효과 여부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인근 상가 업주인 타라 바클리(33)는 “새로운 주차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후면 주차 방식이 생소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괜찮다”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후면 주차에) 불만도 제기했다”고 말했다.   시니어인 글렌 하이든(85)은 후면 주차를 위해 10초 동안 차를 이리저리 움직인 뒤 “주변에 다른 차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 예비 우드랜드힐 후면주차 라인 도입 후면 전용주차 우드랜드힐 벤투라

2023-09-10

일리노이 DMV 9월부터 전면예약제

대부분의 일리노이 주 운전자서비스시설(DMV)들이 9월 1일부터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은 ‘DMV를 현대화시키고, 주민들이 기다리면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바쁜 44곳의 DMV에 대해 전면 예약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단,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DMV 시설은 ‘바쁜 지점’으로 분류되는 DMV 가운데 예약제로 전환되지 않는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은 “주민들이 운전면허증, 리얼 ID, 운전면허시험 등을 보기 위해 때로는 단 몇 분, 그리고 때로는 몇 시간을 허비하는 등 예측 불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예약제 도입과 함께 앞으로 일리노이 주 DMV 시설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이 아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단, 약 10곳의 DMV는 계속해서 토요일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 총무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전 관련 서비스는 앞으로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고, 차량 등록(vehicle title) 또는 차량번호판 스티커를 받을 때는 별도로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DMV 예약 등은 주 총무처 웹사이트(www.ilsos.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전면예약제 일리노이 전면 예약제 예약제 도입 운전면허증 리얼

2023-08-31

아리랑축제 3달러 입장료 부과 검토

OC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 이하 재단)이 제39회 아리랑축제(10월 12~15일 가든그로브 파크) 관람객에게 3달러의 입장료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정철승 회장은 지난 26일 가든그로브의 베트남 마켓 ‘QT 골든마켓플레이스(대표 토머스 우엔)’에서 축제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입장료 도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 회장과 함께 축제를 준비 중이며, 입장료 부과 아이디어를 제시한 우엔 대표도 동석했다.   재단은 지난 2003~2004년 1인당 2달러의 입장료를 받았지만, 일부 한인들의 이의 제기에 따라 2005년부터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아직 결정을 내린 건 아니고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 입장료에 거부감을 갖는 이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의 파트너인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텟 페스티벌을 포함한 축제에서 입장료를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확실히 밝히고 싶은 건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한다면, 그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축제의 흥행과 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계획에 따르면 3달러를 내고 입장하는 이에겐 장당 5달러인 경품권(래플 티켓)을 무료 증정한다. 입장객은 래플 티켓을 원하는 만큼 추가 구입할 수 있다.   재단 측은 축제장이 문을 열면 매 1시간 간격으로 추첨을 해 푸짐한 상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오고 오래 머물도록 하면 벤더의 수익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입장료 판매 수익은 경품과 축제 프로그램을 위해 쓰고, 돈이 남으면 가든그로브 시가 지정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올해 축제에 베트남계 주민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계 부스 판매와 출연진 섭외를 맡은 우엔 대표는 “요식업체를 포함한 많은 베트남계 벤더가 부스를 마련해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규모가 큰 베트남계 기업체 스폰서 유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명 MC이며, 비엣 USA TV와 사이공 라디오도 소유한 우엔 대표는 “올해 축제가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숙해지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엔 대표는 “한복과 아오자이를 비롯한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와 베트남 전통 결혼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올해 축제에 총 350~400개의 부스가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엔 한국 지방자치체와 기업체의 ‘엑스포 부스’ 70개와 베트남계 커뮤니티 부스 100여 개가 포함된다.   아리랑축제 부스 관련 문의는 전화(714-943-6918)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아리랑축제 입장료 입장료 부과 입장료 판매 입장료 도입

2023-07-28

[시선 2035] 그 아이들을 아무도 몰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출생신고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다. 4남매를 키우던 엄마가 어느 날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아이들은 친부에게 돈을 빌리고, 그러다 구걸하고, 그러다 훔치면서 살아간다. 어느 날 막내가 죽자 아이들은 시신을 가방에 담아 공항 근처에 묻는다. 영화는 1988년 일본에서 있었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실제 사건에선 2살 막내가 덤불 숲에 묻혔다.   장남 역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엔 기훈(송새벽)이 이 영화를 언급하며 “5분 보다 꺼버렸다. 못 보겠더라. 나 TV 부숴버린다. 내가 TV 속에 들어가 저 애들 끄집고 나와 내가 키워준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기훈 말대로 끝까지 참고 보기 힘든 영화다.   ‘임시번호 22xxxx-4, 생후 76일경 영양결핍으로 사망, 그간 병원진료나 복지혜택에서 소외.’   ‘임시번호 15xxxx-4, 출생 직후 보호자가 베이비박스에 아동을 유기.’   영화보다 더 아픈 현실이다. 이름 대신 임시번호가 붙은 영아들이 대전에서, 사천에서, 냉장고에서, 텃밭에서 뒤늦게 시신으로 발견되고 있다. 감사원이 올해 보건복지부 감사를 통해 출생신고가 안 돼 임시신생아번호로만 기록된 아동 2236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다. 2015년에 숨진 아이도 있다. 국수본은 7일 미신고 영아 사건 78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의료기관이 신생아 출생 정보를 지자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를 법제화했다. 다행이지만, 근본적 해법이긴 어렵다. 병원 밖 출산이 늘어날 수도 있고, 현행 제도·인력으론 아동 방치를 꾸준히 파악하기도 어렵다.   아이를 죽인 엄마만 엄벌한다고 영아 살해가 없어질지도 의문이다. 스가모 사건에선 방치된 아이들의 아빠가 서로 달랐는데, 경찰서를 직접 찾아간 엄마만 처벌받았다. 한국에선 친부가 “낙태한 줄 알았다”라거나 행방이 묘연한 경우도 있다. “낙태 비용이 너무 비쌌다”는 진술엔 2019년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고도 4년째 입법 공백으로 제도적인 지원이 전무한 임신중절 문제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지난 2월 산모의 익명 출산을 돕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호소해 야당의 호응을 받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을 소개한 적 있다. 얼마 전 국회에서 김 의원을 마주쳤다. 둘 다 “이제라도 논의돼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가 “다행이라고 해도 될지…”라고 말을 흐렸다. 그 아이들을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성지원 / 정치부 기자시선 2035 아동 방치 보호출산제 도입 영아 살해가

2023-07-12

MTA “교통혼잡료 수입으로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연방정부가 맨해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을 최종 승인한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벌어들인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MTA가 홈페이지에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공개한 ‘뉴욕시에 교통혼잡료가 필요한 이유’에 따르면, MTA는 교통혼잡료 도입의 중요성으로 공기질 개선, 교통혼잡 감소뿐 아니라 ‘전철·버스·통근열차를 개선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원 확보’를 꼽았다.     2019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재임 당시 제안, 통과된 교통혼잡료 관련 법에서는 MTA가 교통혼잡료를 시행하면 지역 통행량을 10% 줄이고, 매년 교통혼잡료 수입으로 최소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벌어들인 10억 달러는 대중교통 시설 개선에 투입해 저소득층의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는게 MTA의 계획이다.   우선 MTA가 시급하게 자금을 투입할 대중교통 프로젝트는 맨해튼 이스트할렘을 지나는 ‘2애비뉴 전철(Q노선)’ 연장이다. 해당 노선은 자금 문제로 약 100년간 완공되지 못했는데, MTA는 확장공사 비용(약 77억 달러)에 교통혼잡료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MTA는 이스트할렘 내 전철역을 3개 추가하고, 선로공사를 통해 메트로노스 열차가 펜스테이션역으로도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0개 전철역과 12개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에 경사 진입로와 엘리베이터를 추가,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도 예정돼 있으며, MTA는 전철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해 전철 열차 간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는 신호 시스템이 낡아 MTA는 안전을 위해 열차 간 배차 간격을 넓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호가 현대화되면 B·D·F·M·A·C·E·F·G노선 열차 간격은 좁혀질 수 있다. 204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혼잡료 수입이 MTA의 기존 운영 적자를 메우는 데만 사용될 뿐, 실제로 교통혼잡료를 내는 뉴욕시 외곽 통근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뉴저지주정부는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이미 밝혔고,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교통혼잡료 부과를 막을 법안을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업그레이드 교통혼잡료 수입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도입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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