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오스틴 인구의 40%가 밀레니얼세대

 오스틴이 미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 인구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최근에도 이 연령층 주민들이 제일 많이 이주해오는 도시 톱 10에 들었다. 달라스도 밀레니얼 세대 인구 비율이 33%가 넘어 상위권인 전국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통계학자들이 분류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 또는 2000년대 초반까지의 출생자들로 통상 25~44세까지의 연령대 주민들이며 이 세대는 소득이 높고 많은 사람들이 젊은 가족을 두고 있어 전출 또는 전입하는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 기술 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2023년)를 토대로 미전국 271개 주요 도시의 전체 인구 중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total millennials as % of population)과 이주해 온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millennials moved in as % of population)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오스틴은 전체 인구의 40.79%가 밀레니얼 세대로 271개 도시 중 네 번째로 높았다. 또한 2023년 한해동안 오스틴으로 이주해 온 주민 중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은 10.69%(10만3,738명)로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다.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밀레니얼 세대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콘로가 전체 인구의 34.94%(전국 순위는 19위)로 오스틴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루이스빌(34.20%-30위), 어빙(33.66%-36위), 달라스(33.65%-37위), 뉴 브라운펠스(33.27%-44위), 킬린(32.94%-48위), 휴스턴(32.73%-52위), 포트워스(30.80%-84위), 덴튼(30.72%-87위), 리차드슨(30.32%-104위), 샌안토니오(30.30%-10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플레이노는 29.54%(128위), 알링턴은 29.19%(143위), 엘 파소는 28.73%(163위), 프리스코는 27.94%(194위), 웨이코는 27.14%(221위), 라레도는 26.89%(229위), 맥앨런은 26.73%(232위), 칼리지 스테이션은 23.16%(258위)였다. 오스틴 다음으로 2023년 이주민 중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이 높은 텍사스 주내 도시는 7.77%(17만6,819명)의 휴스턴으로 전국 51위에 올랐으며 루이스빌이 7.37%(9,790명)로 전국 59위, 킬린이 7.32%(1만1,433명)로 전국 63위, 달라스가 7.30%(9만3,982명)로 전국 64위, 덴튼이 7.13%(1만1,175명)로 전국 68위, 리차드슨이 7.10%(8,267명)로 전국 69위, 그렌드 프레리가 7.08%(1만4,120명)로 전국 70위, 어빙이 7.00%(1만7,612명)로 전국 73위, 프리스코가 6.94%(1만5,452명)로 전국 49위, 샌안토니오가 6.86%(10만1,366명)로 전국 78위 등이었다. 한편, 전체 인구 중 밀레니얼 세대 비울이 가장 높은 도시 전국 1위는 42.09%에 달한 시애틀이었다. 2위는 덴버(40.95%), 3위는 뉴저지주 저지 시티(40.81%), 4위는 오스틴(40.79%), 5위는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40.66%)였다. 2023년 이주민 중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이 제일 높은 도시 전국 1위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로 12.67%였고 그 다음은 캠브리지(12.15%), 덴버(11.78%),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11.63%), 시애틀(11.51%)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밀레니얼세대 오스틴 오스틴 인구 도시 전국 한해동안 오스틴

2025-01-20

프리스코 34.16% 최고, 오데사 1.58% 최저

 미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재택근무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와 가장 낮은 도시 모두 텍사스 주내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회사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의 원격 근무는 새로운 근무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후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다시 시행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미국내 상당수 도시에서는 여전히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어 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기도 하다. 금융 기술 기업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미전국 349개 주요 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전체 근로자 중 재택근무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의 프리스코가 전체 근로자의 34.16%인 4만29명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1위에 랭크됐다. 반면, 텍사스 주내 오데사는 전체 근로자의 불과 1.58%인 1,036명만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집계돼 349개 도시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재택근무자 비율이 전국 최고인 도시와 최저인 도시가 모두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 도시중 재택근무 비율이 높은 도시는 오스틴(28.13%-전국 11위), 맥키니(24.23%-27위), 플레이노(24.08%-28위), 리차드슨(23.93%-32위), 슈가 랜드(22.39%-46위), 라운드 락(21.37%-50위), 앨런(21.22%-52위), 뉴 브라운펠스(20.87%-57위), 더 우드랜즈(19.44%-67위), 어빙(19.17%-70위), 루이스빌(16.93%-104위), 펄랜드(16.65%-108위), 캐롤튼(15.85%-124위), 맥앨런(14.89%-136위) 등의 순이었다. 텍사스 최대 도시인 휴스턴의 경우는 11.97%로 전국 198위를 기록했으며 제2 도시인 달라스는 14.02%로 146위였다. 이밖에 포트 워스는 13.64%(153위), 샌 안토니오 12.84%(171위), 알링턴 12.34%(186위), 엘 파소는 8.67%(280위)였다. 재택근무자 비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은 오데사에 이어 뷰몬트(4.06%-347위), 미드랜드(4.59%-345위), 코퍼스 크리스티(4.91%-344위), 아마릴로(6.00%-337위), 웨이코(6.03%-336위), 파세디나(6.06%-335위), 라레도(6.08%-334위) 등이었다. 한편, 프리스코에 이어 재택근무자 비율이 제일 높은 도시 2위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31.29%)였고 3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29.71%), 4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캐리 타운(29.40%), 5위는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29.06%)였다. 6~10위는 콜로라도주 하일랜드 랜치(28.76%), 버지니아주 알링턴(28.60%), 워싱턴주 시애틀(28.46%), 인디애나주 카멜(28.29%), 콜로라도주 볼더(28.28%)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 DC는 27.28%(16위), 애틀란타 25.48%(20위), 샌프란시스코 24.40%(25위), 보스턴 17.71%(90위), 시카고 17.37%(98위), 필라델피아 16.20%(119위), 뉴욕 13.37%(160위), 라스베가스 11.57%(210위), 디트로이트는 10.73%(228위)였다.   손혜서 기자미국 오데사 재택근무자 비율 재택근무 비율 상당수 도시

2025-01-15

남가주서 렌트비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샌타애나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주 대도시들의 절반 정도만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중개 플랫폼 아파트먼트리스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주 15개 주요 도시 중 8곳에서 렌트가 하락했다. 이는 전국 100대 임대 시장 중 49곳에서 나타난 감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전국 기준의 렌트비는 지난해 0.6% 하락했다.   남가주에서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는 샌타애나로 지난해 1.5% 내려 월 중간 렌트비가 1베드룸 1919달러, 2베드룸은 2263달러로 집계됐다. LA는 1% 하락하며 1베드룸 1843달러(9위), 2베드룸은 2350달러(8위)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롱비치(-0.2%), 프레즈노(-0.1%), 리버사이드(-0.1%)와 같은 도시에서 렌트비가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표 참조〉   가주 전체에서는 오클랜드가 3.3% 감소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베드룸은 1782달러, 2베드룸은 2139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조사된 15개 도시 중 10위와 11위에 해당한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어바인과 같은 고가 시장에서는 임대료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는 4.3%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 월 렌트비는 2761달러, 2베드룸은 3272달러로 조사돼 15개 도시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샌호세(3.2%)와 어바인(2.1%) 또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1베드룸 가격이 각각 2410달러, 2591달러를 나타냈다. 새크라멘토(1.5%)와 프리몬트(1.2%)는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 상승 폭이 작았던 도시는 애너하임(0.6%)과 샌디에이고(0.1%)였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하락이 집값이 저렴한 도시들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저소득층 임차인들의 예산 압박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로 전환되는 흐름이 임차 수요를 비싼 도심 지역으로 몰아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임대료 하락 도시와 상승 도시를 나눠 평균을 살펴보면, 1베드룸 기준으로 월 렌트비가 하락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1662달러, 상승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2178달러로 차이가 컸다. 2베드룸의 경우, 하락 도시 평균은 2044달러, 상승 도시 평균은 2653달러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고가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고 저가 시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되레 수요가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임대료 하락 하락 도시 박낙희 임대 리스 주택

2025-01-09

보석처럼 빛나는 ‘여왕의 도시’에 가다

빙하와 화산이 빚어낸 나라, 뉴질랜드. 삼각뿔 모양 화산에 칼데라가 많은 북섬과 달리, 남섬은 눈 덮인 남알프스 산맥(Southern Alps)의 뾰족한 봉우리 무리와 피오르 지형, 그리고 캔터베리 평원이 주를 이룬다.   남섬 끝자락에는 마오리 원주민들이 ‘비취 호수’라 부르는 와카티푸 호수와 산맥에 둘러싸인 퀸스타운(Queenstown)이 위치한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이름부터가 빅토리아 여왕이 살아도 될 만큼 아름답고 품위 있는 도시란 뜻이다. 과거에는 금을 찾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완전무결한 자연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광활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호숫가에 잘 정돈된 주택들과 골프장이 그림같이 어우러져 있어 지구 방방곡곡을 다닌 필자조차 가장 편안하고 아름답다고 느낀 곳이다. 이곳에서의 유유자적한 노후를 꿈꾸었을 정도로 청량하면서도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다.   퀸스타운의 반전 매력은 광활한 대자연만큼이나 극강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티비티 1번지’라는 데 있다. 세계 최초의 번지 점프장인 카와라우 다리에서의 번지 점프를 시작으로,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카이트서핑, 래프팅, 스키와 스노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퀸스타운에서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호머 터널을 지나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물개 사냥꾼인 존 그로노가 발견해 세상에 알려진 밀포드 사운드는 빙하에 의해 형성된 극적인 피오르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리알처럼 맑고 영롱한 호수, 웅장한 산봉우리, 각종 고산식물과 이끼류가 빽빽한 원시림,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한다.   특히 이 지역에는 약 1만 2000년 전 거대한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조각한 피오르가 명물이다. 노르웨이의 V자 빙하와는 달리, U자 협곡이 장엄하다. 길고 구불구불한 14개의 해안 협곡 가운데 밀포드 사운드가 가장 장쾌하다. 어쩐지 익숙한 풍경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이곳이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주 촬영지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는 밀포드 사운드를 ‘신의 조각품’이라 부른다.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수십 개 폭포와 안개 자욱한 협곡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들쭉날쭉한 협곡 곳곳에서 폭포들이 쏟아지는데, 그중 높이가 나이아가라의 3배나 되는 스털링 폭포가 명물이다. 또한 이곳을 본거지로 삼고 살아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인 헥터 돌고래 떼와 바다표범, 가마우지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밀포드 사운드가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뉴질랜드 남섬은 무엇을 상상하든 우리에게 그 이상을 보여준다. 살아생전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청량한 대자연의 너른 품에 안겨보고 싶다면 뉴질랜드 남섬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보석 여왕 밀포드 사운드 관광 도시 빅토리아 여왕

2025-01-09

“풀러턴을 OC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   글 싣는 순서   1.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2.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3.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오렌지카운티에선 올해도 한인 시의원 3명이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서 떨어져 시의회를 떠났지만, 라구나우즈에서 이은주씨가 한인으로선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덕분에 전체 숫자는 변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풀러턴의 프레드 정 시장과 부에나파크의 조이스 안 시장이 시정을 이끌게 돼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은주 시의원도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단지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중심으로 한인 시니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인 시의원 3인의 올해 계획과 시정 목표를 이들의 시점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입니다.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11월 선거에서 72%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고 시 사상 최초로 3번 시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부시장으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남겼습니다.   OC 한인 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에 동참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현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주의회 의원들을 지속해서 설득한 결과, 제정안이 전원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 놀라운 성과는 한인사회의 역사적 성취일 뿐만 아니라 가주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인 시니어들이 다음 세대에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0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 기업,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협력 확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자매 도시인 성남시에 있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와 시장 진출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의료기기 산업으로 유명한 원주시와도 새롭게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의료 기기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박람회 개최도 추진할 것입니다.   한인 차세대와 한국 청소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입니다. 성남 청소년 센터는 조기 창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인 2세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제 시정 목표는 풀러턴을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환경 개선, 공원 확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시행,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포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풀러턴의 공교육 시스템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립학교들은 높은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다른 지역 주민의 유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풀러턴은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원시와 협력해 진행하려는 2025 애견 축제는 풀러턴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풀러턴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도전하며,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풀러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5년이 한인을 포함한 주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상환 기자도시 살기 한인 시니어들 한인 시의원 자매 도시인

2025-01-06

주민당 범죄비용이 낮아 가장 안전한 미국 도시 순위 … 프리스코는 전국 2위

 주민들이 부담하는 범죄 비용을 기준으로 한 ‘가장 안전한 미국 도시’(Safest Cities in the US) 순위에서 텍사스 주내 대표적인 대도시인 달라스와 휴스턴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 자문 웹사이트인 ‘머니긱’(MoneyGeek)은 미전국 292개 도시(인구 10만명 이상)를 대상으로 2023년 연방수사국(FBI) 범죄 통계자료를 토대로 추출한 ‘주민 1인당 부담하는 범죄의 사회적 비용’(societal cost of crime per resident)을 기준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를 매겼다. 즉, 비용이 높을수록 순위가 낮아 위험한 도시임을 의미한다. 머니긱은 연구 목적을 위해 폭력 범죄율은 주민 10만명당 살인, 과실치사, 강간, 강도, 중폭행의 건수를 기준으로 결정했고 재산 범죄율은 주민 10만명당 건물 침입 절도, 절도, 자동차 도난 범죄의 건수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총 39개 도시들의 순위는 극명하게 갈렸다. 텍사스 최대 도시인 휴스턴의 주민 1인당 범죄비용은 3,709달러(전국 250위)로 매우 높았고 달라스도 3,641달러(248위)에 달해 가장 위험한 도시에 꼽혔다. 샌안토니오는 2,926달러(222위), 포트워스는 2,104달러(178위), 오스틴은 1,871달러(162위)로 역시 순위가 낮은 편이었다. 반면, 달라스 서버브 타운의 하나인 프리스코는 주민 1인당 범죄비용이 287달러로 292개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함으로써 가장 안전한 도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 39곳의 주민당 범죄비용과 순위는 다음과 같다.   ▲프리스코($287/전국 2위) ▲펄랜드($471/13위) ▲플레이노($515/18위) ▲슈가랜드($527/20위) ▲맥키니($540/22위) ▲라운드 록($575/26위) ▲그랜드 프레리($675/42위) ▲리그 시티($719/48위) ▲리차드슨($759/53위) ▲칼리지 스테이션($800/55위) ▲콘로($844/60위) ▲에딘버그($936/68위) ▲맥앨런($976/75위) ▲갈랜드($1,114/92위) ▲루이스빌($1,275/110위) ▲라레도($1,288/111위) ▲엘 파소($1,297/113위) ▲덴튼($1,313/115위) ▲어빙($1,314/116위) ▲메스퀴트($1,466/127위) ▲애빌린($1,491/132위) ▲알링턴($1,515/134위) ▲미드랜드($1,525/136위) ▲위치타 폴스($1,526/137위) ▲오데사($1,538/139위) ▲킬린($1,637/147위) ▲앨런($1,677/152위) ▲오스틴($1,871/162위) ▲웨이코($2,078/176위) ▲포트 워스($2,104/178위) ▲타일러($2,158/184위) ▲파세디나($2,195/187위) ▲루복($2,307/195위) ▲코퍼스 크리스티($2,359/200위) ▲아마릴로($2,367/201위) ▲샌 안토니오($2,926/222위) ▲달라스($3,641/248위) ▲휴스턴($3,709/250위) ▲보몬트($4,268/264위). 총 292개 도시 중 주민당 범죄 비용이 낮아 가장 안전한 도시 전국 1위는 271달러에 그친 뉴욕주 라마포 타운이었다. 2위 프리스코에 이어 3위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324), 4위는 인디애나주 피셔스($337), 5위는 뉴저지주 레이크우드 타운십($376)이었다. 6~10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캐리($381), 플로리다주 펨브로크 파인스($406), 캘리포니아주 엘크 그로브($415),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419),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449)의 순이었다. 반면, 주민당 범죄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는 테니시주 멤피스로 무려 1만1,582달러(전국 292위)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알라배마주 버밍햄($10,397달러/291위),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9,752/290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9,375/289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9,285/288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호놀룰루는 $508(전국 17위), 뉴욕 $1,557(141위), 보스턴 $1,674(151위), 마이애미 $1,792(158위), 라스베가스 $2,009(171위), 샌프란시스코 $2,065(175위), 로스앤젤레스 $2,433(202위), 시애틀 $2,600(210위), 피닉스 $2,801(217위), 시카고 $3,304(236위), 덴버 $3,560(245위), 신시내티 $4,169(259위), 인디애나폴리스 $4,175(260위), 미니애폴리스 $4,187(261위), 애틀란타 $4,638(272위), 필라델피아 $4,961(276위), 밀워키 $6,205(280위), 워싱턴DC $6,357(282위), 볼티모어 $7,542(285위), 클리블랜드 $7,700(286위), 디트로이트는 $8,636(287위)였다.   손혜성 기자미국 범죄비용 주민당 범죄비용 도시 전국 도시 순위

2024-12-30

가장 축제적인 미국 도시 톱 20 … 달라스 전국 2위, 오스틴 1위

 달라스가 ‘2024 가장 축제적인 미국 도시 톱 20’(Top 20 Most Festive U.S. Cities in 2024) 조사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또한 오스틴은 전국 1위, 휴스턴은 4위, 샌안토니오는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주택 장식 전문업체인 ‘섬택’(Thumbtack)은 미전국 각 도시의 인구에 맞게 조정된 지난 1년간 연말 할러데이 조명 장식을 기준으로 가장 휴일 분위기가 강한 축제적인 도시 톱 20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톱 10안에 들었으며 오스틴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달라스가 2위에 올랐고 휴스턴은 4위, 샌안토니오는 10위를 기록했다. 톱 10 도시중 무려 4곳이 텍사스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스틴은 올해로 3번째 실시한 조사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달라스는 2년 연속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휴스턴과 샌안토니오는 지난해의 각각 3위와 5위에서 하락했다. 섬택은 텍사스 도시들은 장식을 포함한 모든 것의 스케일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전국 각 도시에는 고유하고도 상징적인 할러데이 디스플레이가 몇개씩 있다. 오스틴의 경우는 라이브 음악, 음식 및 음료와 함께 할러데이 조명 디스플레이를 둘러보는 도보 투어인 ‘트레일 오브 라이츠’(Trail of Lights)가 있고 달라스에는 갤러리아 샤핑몰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휴스턴에는 시대 의상과 마차가 있는 독특한 빅토리아 휴일 체험인 ‘디킨스 온 더 스트랜드’(Dickens on the Strand)가 있으며 샌안토니오에는 할러데이 시즌 내내 열리는 거대한 이벤트인 ‘할리데이 온 휴스턴 스트리트’(Holidays on Houston Street)가 있다고 섬택은 소개했다. 한편, 섬택에 따르면 미국 가정이 지난 1년간 연말 할리데이 조명 장식에 소비한 평균 비용은 지역에 따라 168~300달러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축제적인 미국 도시 톱 20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위 오스틴 ▲2위 달라스 ▲3위 시애틀 ▲4위 휴스턴 ▲5위 샌프란시스코 ▲6위 애틀란타 ▲7위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 ▲8위 샬롯(노스 캐롤라이나) ▲9위 롤리(노스 캐롤라이나) ▲10위 샌안토니오 ▲11위 올랜도(플로리다) ▲12위 피닉스(애리조나) ▲13위 포틀랜드(오레곤) ▲14위 탬파(플로리다) ▲15위 덴버(콜로라도) ▲16위 캔자스 시티(미조리) ▲17위 워싱턴DC ▲18위 시카고 ▲19위 웨스트 팜 비치(플로리다) ▲20위 로스앤젤레스.   손혜성 기자미국 달라스 텍사스 도시들 도시 4곳 휴스턴 스트리트

2024-12-27

새해 전야 축하에 가장 좋은 도시

 새해 전야를 축하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들중 샌안토니오와 플레이노만 중상위권에 들었을 뿐 다른 11개 도시들은 중위권 또는 최하위권에 속했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내 주요 도시 중에서 새해 전야를 축하하며 보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새해를 어디에서 카운트다운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미국내 주요 도시 100곳(인구 순)을 대상으로 불꽃놀이, 1인당 나이트라이프 옵션, 음식과 숙박의 저렴성 등 총 26가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비교, 평가해 종합 순위와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Entertainment & Food) ▲비용(Costs) ▲안전 및 접근성(Safety & Accessibility) 등 부문별 순위를 정했다. 샌안토니오는 총점 58.43점으로 전국 30위에 올라 텍사스 주내 도시중에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샌안토니오의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 부문 순위는 전국 13위, 비용 부문 순위는 64위, 안전 및 접근성 부문 순위는 전국 82위였다. 플레이노는 57.45점을 얻어 전국 35위에 랭크됐다. 플레이노의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 부문 순위는 전국 69위, 비용 부문 순위는 25위, 안전 및 접근성 부문 순위는 전국 6위였다. 달라스는 54.52점으로 전국 50위, 휴스턴은 54.12점으로 전국 52위에 각각 올랐다. 달라스의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 부문 순위는 전국 23위, 비용 부문 순위는 47위, 안전 및 접근성 부문 순위는 전국 93위였다. 휴스턴의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 부문 순위는 전국 25위, 비용 부문 순위는 55위, 안전 및 접근성 부문 순위는 전국 91위였다. 반면, 갈랜드는 46.55점으로 전국 92위, 루복은 46.64점으로 전국 91위, 라레도는 86위(48.19점), 어빙은 83위(48.62점)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밖에 알링턴은 59위(53.01점), 엘파소 60위(52.96점), 오스틴 62위(52.87점), 포트워스 63위(52.43점), 코퍼스 크리스티는 66위(51.62점)였다. 새해를 축하하며 맞이하기에 최고인 미국 도시 전국 1위는 타임스 스퀘어가 있는 뉴욕(68.67점)이었다. 뉴욕은 엔터테인먼트 및 음식 부문은 전국 6위, 안전 및 접근성 부문은 전국 18위에 올랐으나 비싼 물가로 인해 비용 부문 순위는 최하위권인 전국 95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올랜도(68.03점)였고 3위는 샌디에고(67.58점), 4위는 라스베가스(67.45점), 5위는 시카고(64.50점)가 차지했다. 6~10위는 애틀란타(64.28점), 마이애미(63.79점), 샌프란시스코(63.37점), 피츠버그(62.47점), 시애틀(62.14점)의 순이었다. 반면, 새해 전야를 보내기에 최악의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센버나디노(41.74점/100위)였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42.09점/99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42.19점/98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43.96점/97위), 테네시주 멤피스(45.33점/96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덴버 11위(62.00점), 로스앤젤레스 12위(61.67점), 보스턴 19위(59.67점), 필라델피아 20위(59.65점), 워싱턴DC 29위(58.48점), 볼티모어 43위(55.29점), 호놀룰루 45위(55.17점), 달라스 50위(54.52점), 휴스턴 52위(54.12점), 샌호세 93위(46.20점) 등이다. 한편,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관은 “새해 전야와 새해 첫날을 멋진 도시에서 보낸다는 것은 마법 같은 경험이 될 것이다. 새해를 축하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맑은 하늘과 주변에서 가장 멋진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가격도 저렴한 식당이 풍부하고 활기찬 나이트라이프와 새해를 기억에 남는 날로 만들어 줄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새해 전야 부문별 순위 주요 도시들 도시 전국

2024-12-17

Z세대 72% "렌트비 부담"…SD 등 가주 3개 도시 최악

소득 대비 높은 임대료로 Z세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CNBC는 센서스국의 자료를 인용해 “Z세대 임차인(18~25세) 10명 중 거의 6명이 임대료 부담을 겪고 있다”며 “월 소득의 30% 이상이 주택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부동산 업체 질로의 케니 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주택 비용은 임대료만 제한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임대 신청수수료, 중개수수료, 보증금 등 선불 비용과 반려동물 수수료, 주차요금 등 매월 반복해 지급하는 비용도 포함됐다.     매체는 금융전문가들이 주택 비용을 소득의 30% 이하로 제한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질로가 발표한 Z세대에게 임대료 부담이 가장 높은 도시 상위 5개 도시를 보면 소득의 40%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상위 3개 모두 가주 도시로 10명 중 7명은 임대료를 부담스러워했다.     임대료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샌디에이고로 임대료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임차인 비율이 73%에 달했다. 이들은 소득의 47%를 임대료로 지불했다.     2위는 LA로 72%가 임대료 부담을 느꼈고 소득의 42%를 임대료에 사용했다. 3위는 새크라멘토로 71%가 임대료로 힘들어했고 소득의 43%를 임대료로 냈다. 이어 플로리다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Z세대가 임대료 부담이 높은 도시 공동 4위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사회초년생인 Z세대들이 경력 초기에 임대료 부담이 크면 노년을 위한 은퇴저축을 하거나, 학자금 대출을 갚거나 비상사태를 대비해 저축을 할 수 없어 장기 재정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높은 급여를 주는 다수 회사가 임대료 부담이 높은 LA나 올랜도 등에 위치해 Z세대들이 거주지 선택이 제한된 것도 지적했다.     CNBC는 임대료 부담이 높은 도시로 이주하게 되면 ▶임대료 협상 ▶룸메이트 찾기 ▶비수기에 임대하기 등으로 임대 비용을 최대한 낮추라고 조언했다.     게리 사하로프 뉴욕 부동산 에이전트는 “12월과 1월 같은 비수기에는 한 달에 50~150달러 정도 더 저렴한 임대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약 62~188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la지역 도시 최악 임대료 협상 도시 상위

2024-12-11

달라스 31위…오스틴 6위, 휴스턴 9위

 ‘2024 미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2024 Most Fun Cities in America) 순위 조사에서 달라스가 상위권인 전국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50개 도시와 각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2개 도시를 포함한 총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65개 지표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Entertainment & Recreation)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Nightlife & Parties) ▲비용(Costs)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의 순위와 아울러 가장 재미있는 도시 종합 순위를 정했다.   달라스는 총점 42.09점을 얻어 상위권인 전국 31위에 랭크됐다. 달라스는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에서는 전국 39위,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는 전국 24위에 오른데 비해 비용 부문은 전국 114위로 낮았다. 오스틴은 54.33점을 획득해 텍사스 도시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은 전국 6위에 올랐다. 오스틴의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 순위는 전국 18위,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 순위는 전국 7위, 비용 부문 순위는 전국 50위였다. 휴스턴도 51.64점으로 최상위권인 전국 9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의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 순위는 23위,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 순위는 15위, 비용 부문 순위는 25위였다. 특히 휴스턴은 주민당 댄스클럽수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와 함께 공동 전국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샌안토니오 전국 25위(45.59점), 엘파소 53위(38.36점), 포트워스 55위(37.95점), 플레이노 78위(35.04점), 알링턴 79위(34.99점), 코퍼스 크리스티 99위(31.77점), 아마릴로 124위(29.08점), 루복 131위(28.68점), 갈랜드 145위(27.28점), 어빙 155위(26.39점), 라레도 159위(24.96점), 그랜드 프레리 168위(23.38점), 브라운스빌 172위(22.94점) 등이다. 미전역 182개 도시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73.78점을 획득한 라스베가스가 차지했다. 라스베가스는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와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각각 전국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비용 부문에서는 전국 36위를 기록했다. 2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총점 64.38점), 3위는 마이애미(58.32점), 4위 애틀랜타(55.36점), 5위는 뉴올리언스(55.04점)였다. 6~10위는 오스틴, 샌프란시스코(53.06점), 시카고(51.80점), 휴스턴, 뉴욕(51.60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덴버 13위(50.54점), 로스앤젤레스 18위(48.40점), 시애틀 19위(48.00점), 워싱턴DC 20위(47.64점), 필라델피아 23위(45.97점), 피츠버그 24위(45.76점), 보스턴 33위(41.92점), 디트로이트 65위(36.04점), 볼티모어 71위(35.68점), 샌호세 117위(30.12점)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달라스 레크리에이션 부문 도시 전국 파티 부문

2024-12-09

피난처 도시, 범죄자 보호처 아니다…LA시의회 수정 조례안 통과

LA시가 서둘러온 ‘피난처 도시’ 조례안이 성탄절 이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4일 해당 조례안을 투표에 부쳐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는 15명 시의원 중 존 이(12지구), 트레이시 파크(11지구), 니디아 라만(4지구)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했다.   이미 지난 11월 19일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킨 시의회는 일부 내용 개정을 거쳐 이날 수정안을 재통과시킨 것이다. 통과된 조례안은 관내에 불법체류자에 대한 정보를 연방 이민단속 당국과 공유하지 않을 것이며 경찰 및 행정 서비스에서도 주민의 체류 신분에 대해서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다만 수정안에는 범죄에 연루된 경우에 처벌을 완화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시 당국은 경범죄인 음주운전부터 강간, 살인, 마약 등 강력 범죄까지 용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을 것이며 연방 수사 당국과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4일 시의회 수정안에 곧바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시장 서명 10일 후 효력이 발생한다.   LA 통합교육구도 유사한 결의안을 곧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구는 불체 학생과 학부모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체류 신분을 연방 수사 당국에 알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가주와 LA, 뉴욕 등 주요 주와 도시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도시에 연방 정부 지원금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기용이 유력한 톰 호만 이민세관단속국 전 국장대리는 “만약 뉴욕이 연방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뉴욕 파견 직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면 뉴욕에 대한 연방 지원은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피난처 재의결 피난처 도시 시장 서명 도시 조례안

2024-12-04

WI 그린베이-매디슨,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탑15

중서부 도시 여러 곳이 '2025-2026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Best Places to Live in the U.S. for 2025-2026)에 포함된 가운데 위스콘신 2곳이 탑15에 올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최근 미국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매겼다.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비롯 주택 가치•취업 시장•범죄율•교육•웰빙•의료 서비스•통근 지수 등 '삶의 질 지수'를 비교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측은 "'어디에 거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번 조사와 분석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서부 도시 가운데 탑10에 포함된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가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풋볼 명가 패커스의 홈타운인 그린베이는 대도시의 느낌과 중서부만의 도시 분위기를 모두 갖고 있다"며 "신나는 엔터테인먼트부터 새롭게 단장된 다운타운, 2곳의 대학 캠퍼스 등이 그린베이를 젊은 부부와 은퇴자들 모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베이에 이어 중서부 지역에서는 위스콘신 주 매디슨이 전체 14위에 올랐다.   이밖에 미시간 주 앤아버(19위), 인디애나 주 포트웨인(20위), 그리고 인디애나 주 사우스 벤드(25위) 등이 중서부 지역 도시로서는 상위권에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 도시로는 시카고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가 전체 82위로 유일하게 탑100에 포함됐고, 시카고와 락포드는 각각 119위와 112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전체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가 꼽혔고, 이어 보이지(아이다호),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그린빌(사우스 캐롤라이나), 샬럿(노스 캐롤라이나), 릴리(노스 캐롤라이나), 헌츠빌(앨라바마), 버지니아 비치(버지니아), 오스틴(텍사스), 볼더(콜로라도) 등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그린베이 중서부 도시 도시 순위 도시 분위기

2024-12-04

눈 안오는 달라스 전국 18위에 이름 올려

 미국에서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아늑한 도시(Coziest U.S. Cities for a Christmas Getaway)는 어디일까?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달라스도 전국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짝이는 불빛과 금박을 입힌 거대한 성탄 트리, 크리스마스 아침의 눈 덮인 풍경, 샌타클로스와 선물, 가족들과의 재회 및 즐거운 파티...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모습일 것이다.   벳MGM(BetMGM) 카지노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늑한 도시를 선정한 결과, 총점 93.34점을 획득한 알래스카주 노스 폴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벳MGM 카지노에 따르면, 마법 같은 겨울 느낌을 주기에 가장 중요한 12월 평균 강설량, 기온, 편안한 숙박시설, 각종 축하 이벤트, 스케이트장·커피샵·식당·샤핑몰 같은 장소수(주민 1인당) 등 다양한 요소들을 기준으로 가장 아늑한 도시 점수와 순위를 매겼다.   노스 폴은 12월 평균 적설량(15인치)이 가장 많고 기온도 낮으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유도하기에 충분한 최고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벳MGM 카지노는 소개했다. 2위는 유타주 파크 시티(71.15점), 3위는 덴버(61.80점), 4위는 메인주 케너벙크포트(53.38점), 5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50.96점)이었다. 이밖에 6~19위 순위는 ▲6위 뉴욕(46.22점) ▲7위 미조리주 브랜슨(42.30점) ▲8위 시애틀(35.20점) ▲9위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28.89점) ▲10위 테네시주 내쉬빌(28.12점) ▲11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24.14점) ▲12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22.54점) ▲13위 워싱턴D.C.(20.23점) ▲14위 시카고(18.42점) ▲15위 세인트 루이스(17.84점) ▲16위 뉴올리언스(15.91점) ▲17위 켄터키주 볼링 그린(15.64점) ▲18위 달라스(10.35점) ▲19위 라스베가스(7.71점) 등이다. 18위를 기록한 달라스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강설량 점수가 0점임에도 불구하고 순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겨울에도 춥지 않은 달라스는 눈과 추위가 있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시즌과는 거리가 멀지만 주민 1인당 커피샵·식당·샤핑몰 같은 다양한 장소와 즐길거리가 많아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에 아늑한 도시 순위에 포함됐다고 벳MGM 카지노는 전했다.   뉴포트 비치와 찰스턴, 뉴올리언스 등 강설량 점수가 0점인 다른 3개 도시도 이번 순위에 포함됐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전국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시즌 도시 순위

2024-12-04

휴스턴 4위, 달라스 6위, 오스틴 14위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톱 20’(Top 20 U.S. Cities for Food Tourism) 조사에서 텍사스주만 유일하게 3개 도시가 포함됐다.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 CW 33 TV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의 레스토랑 및 음식과 관련된 해시태그수를 토대로 선정한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톱 20에서 휴스턴은 4위, 달라스는 6위, 오스틴은 1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번 톱 20 순위에서 3개 도시가 포함된 주는 텍사스가 유일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는 각각 2개 도시가 포함됐다. 휴스턴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수 301만6,090개, 틱톡 해시태그수 17만4,938개 등 총 319만1,028개를 기록해 톱 20 도시 중 4번째로 많았다. 달라스는 인스타그램 216만366개, 틱톡 9만1,070개로 총 225만1,436개의 해시태그를 기록, 6위에 올랐다. 오스틴은 인스타그램 122만6,936개, 틱톡 2만5,953개 등 총 125만2,889개로 14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전국 1위는 인스타그램 1,204만4,016개, 틱톡 52만219개 등 총 1,256만4,235개의 해시태그를 받은 뉴욕이었다. 뉴욕은 2위인 로스앤젤레스의 536만7,986개(인스타그램 519만2,326개+틱톡 17만5,660개) 보다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인기도를 보였다. 3위에서 20위까지의 도시 명단은 다음과 같다. ▲3위 시카고(인스타그램 3,945,985+틱톡 167,380=4,113,365) ▲4위 휴스턴 ▲5위 마이애미(2,615,554+111,059=2,726,613) ▲6위 달라스 ▲7위 라스베가스(1,965,238+185,590=2,150,828) ▲8위 워싱턴DC(1,909,742+71,518=1,981,260) ▲9위 애틀란타(1,822,584+86,683=1,909,267) ▲10위 시애틀(1,670,671+43,090=1,713,761) ▲11위 샌디에고(1,621,671+50,349=1,672,020) ▲12위 보스턴(1,574,934+38,168=1,613,102) ▲13위 올랜도(1,207,134+74,590=1,281,724) ▲14위 오스틴 ▲15위 덴버(1,125,324+35,493=1,160,817) ▲16위 내쉬빌(858,967+23,972=882,939) ▲17위 탬파(853,490+27,760=881,250) ▲18위 디트로이트(666,035+28,362=694,397) ▲19위 볼티모어(637,341+17,104=654,445) ▲20위 포틀랜드(639,256+12,829=652,085)   손혜성 기자휴스턴 달라스 틱톡 해시태그수 음식 관광 도시 명단

2024-12-02

[사설] LA시의 성급한 ‘피난처 도시’ 선언

LA시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불법입국자 ‘피난처 도시’를 선언했다. LA시의회는 연방정부의 지역 내 불법체류자 단속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19일 통과시켰다. LA시정부가 제출한 조례안은 체류 신분을 묻는 행위,이민법 집행을 위한 체포나 구금, 이민국의 불체자 단속 활동 협조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불법체류자 추방’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많은 예산이 지출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 혼란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취임 첫날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조치를 공언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효과적 단속을 위해 군대까지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혀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LA시의 조치는 성급한 감이 있다. 자칫 연방정부와 맞서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트럼프 정부가 공식 출범도 하기 전 다른 도시에 앞서 이런 조치를 발표하는 것은 선언적 의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실익이 없다. 실제 불법체류자 단속 상황을 주시하며 탄력적으로 대책을 세워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LA시도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번 일로 미운털이 박힌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시민의 몫이 된다. LA시의 성급한 조례안 마련은 시의원들과 시장이 정치적 판단만을 앞세운 결과로 보인다.      물론 불법체류자나 불법입국자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또한 불체자 단속을 이유로 시민에게까지 불편을 주는 무리한 수사 활동이 이뤄져서는 곤란하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당연히 시정부가 앞장서 막아야 한다. 하지만 불법입국자를 무제한으로 허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LA시도 각종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체류자 체포에는 협력해야 한다.사설 피난처 성급 피난처 도시 불법체류자 단속 불법체류자 추방

2024-11-20

[문예마당] 비숍 단풍여행 (1)

  LA에 사는 사람들은 비숍으로 단풍구경 가는 게 연례행사다. 마치 서울 사람들이 내장산이나 설악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슷하다. 아침 8시에 차이나타운에서 모닝 딤섬을 먹고 출발했다. 모처럼 가족여행이다. 요즘 아들은 내가 ‘ㄷ’ 하면 딤섬 집으로, ‘ㅂ’하면 비숍으로 안내한다. 결혼하더니 척 하면 삼천리다.     예전에 요세미티 투어 갔다가 처음 본 비숍은 이렇게 멀고 먼 길이 아니었는데…. 이젠 지구력이 사라져 좋은 구경도 긴 시간 바라보니 지루하다. 하늘의 뭉게구름을 이 세상 아닌 저 세상 경치로 생각하며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간다. 빅파인 저 너머 무진장한 광산을 이고 있는 산세는 구석기시대 신선들의 놀이터처럼 신비롭다. 미국에서 멋진 경치를 보면 서울에 있는 가족들 얼굴이 그려진다. 함께 하고 싶은 바람. 보이는 모든 풍경이 예술이며 진경산수화, 흑백 몽유도원도이다.     비숍까지 숨차게 달려갈 아무 이유가 없는데도 아들은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 자동차도 숨을 쉬고 쉬엄쉬엄 가면 좋으련만 개스가 달랑달랑할 때까지 달려와 막판에 개스를 넣는다. 시골길에 있는 개스 스테이션은 서부 개척시대 분위기가 물씬하다. 찬바람이 쌩쌩 분다. 산골 공기가 상쾌하다. 앞으로 100마일만 더 가면 비숍이다 .     시골길에 있는 개스 스테이션에서는 비프저키를 사는 게 가장 현명하다. 산마을마다 비프저키 맛이 다르고 내추럴, 스모키 등등 제조 공법이 달라 여행하는 동안 이 동네 저 동네 비프저키 품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화이트산맥 사이의 오웬즈 밸리(Owens Valley)에 있는 비숍은 평균 해발고도가 1264m이다. 이 도시 비숍은 초기 정착자였던 사무엘 애디슨 비숍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인요카운티 근처 산악지역은 암벽등반 명소로 알려져 세계 각국의 등반가들이 찾는다. 캘리포니아 최고의 단풍 관광지인 이스트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모노 레이크, 비숍 크릭 캐년 등 10월 중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지역이다.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손바닥만 한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처음 만난 건물은 노새(mule) 박물관이다. 1969년부터 매년  ‘노새의 날(Mule Days)’ 축제가 열린다. 서부 개척시대 시에라 산맥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너도나도 황금을 찾아 말 타고, 노새를 끌고, 역마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가 하룻밤 머문 장소가 비숍일 거라고 상상해본다.     시골 동네를 한 바퀴 돌면 인디언 보호구역, 기차역, 금노다지 보물찾기 지도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벽 그림을 많이 만난다. 노새 박물관은 금시초문이다. 역시 여행은 배움의 학교다. 예전에는 건물 벽에 그림을 그려 사람들에게 내비게이션 역할을 했나 보다. 공항 지도도 벽에 그려져 있는데 비숍에서는 샌프란시스코도 가고 덴버도 가는 비행 노선이 있다.     비숍을 중심으로 사방팔방이 눈 덮인 산과 호수가 지천인데 벽 그림 산맥 속에는 광맥을 찾아온 개척시대 카우보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메리카 인디언 파이우트족과 쇼쇼니족 등이 거주하던 지역 표지판이 있다.  골드러시로 모여든 이주민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꾸민 모습을 벽 그림으로 장식한 지혜가 놀랍다.     시에라 마드레의 파인 크릭 마인 보물 지도가 내 눈에 확 들어온다. 황량한 마을에서 흘러간 서부영화 하이눈, OK목장의 결투, 석양의 무법자를 기억해 내고 나홀로 좋아서 비숍의 모든 것들을 내가 아는 것과 연결해 보려고 벽화 속으로 한참 빠져들었다. 어디선가 내 귓가에 은밀하게 속삭이는 배우들의 메아리가 들린다.     비숍,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여정. 골드마인의 역사는 먼 옛날, 금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수많은 광부가 이곳에 모여들어 지칠 줄 모르는 노동으로 황금을 캐냈을 것이다. 황금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는 더욱 값진 보물이다.   허름한 건물 벽에 새겨진 금광 발견 지도를 가슴에 품으니 온몸이 따스해진다. 오늘 저녁은 안 먹어도 배부르다. 오늘 밤은 잠 안 자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집 장남의 센스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야호! 역시 비숍은 따봉 ~ 생각만 해도 골드, 금 광산은 울트라 수퍼 파워 에너지를 뿜뿜뿜! 나에게 준다.   유강호 / 수필가문예마당 단풍여행 비숍 도시 비숍 시에라네바다 산맥 시에라 네바다

2024-11-14

LA, 피난처 도시 선포 서둘러

캐런 배스 LA시장이 ‘피난처 도시’ 선포를 앞당기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서겠다고 예고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LA시장실은 캐런 배스 시장의 피난처 도시 조례안(Sanctuary City Ordinance) 제안서를 발표했다. 배스 시장은 이번 조례안 제안서 발표를 위해 지난 주말 동안 하이드 펠드스테인 소토 검사장을 비롯한 이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내용을 조율했다.     관련 조례안은 그동안 서류미비자를 보호하던 LA시의 정책 조항 등을 보다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LA경찰국(LAPD) 등 각 부서는 연방 이민당국이 추진하는 서류미비자 추방 업무에 협조하는 일이 금지된다.   특히 이 조례안은 서류미비자 보호 업무를 시의 공식 정책집(the city’s books)에 명시하도록 했다.     이밖에 조례안은 서류미비자 체포 및 추방과 관련된 연방 이민당국의 시 소유 시설 및 자산 이용을 금지한다. 연방 이민당국의 LA 관할지역 내 활동을 최대한 제약하겠다는 것이다.     LA시가 서류미비자 보호에 나서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에릭 가세티 전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 서류미비자 보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가세티 전 시장은 이민단체 요구를 받아들였고, LAPD의 시민 체류신분 여부 확인 금지, 체류신분에 따른 체포 금지를 시행했다.     LA시장실은 서류미비자를 위한 피난처 도시 조례안 추진을 서두르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강경 이민정책을 꼽았다.     배스 시장은 성명을 내고 “LA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를 향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응급상황으로 나는 LA 사람들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취임 첫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13일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불법 이민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을 내정했다. 지난 12일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차기 행정부 국토안보부(DHS) 장관으로 낙점했다. 지난 11일에는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border czar)로 내정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자 피난처 la시 이민자 피난처 도시 발표연방정부 이민자

2024-11-13

루복·플레이노는 최상위, 코퍼스 크리스티는 최하위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산정한 ‘2024년 3분기 기준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Cities With the Highest Student Loan Delinquency Rates in Q3 2024) 순위에서 텍사스주의 루복과 플레이노는 최상위권인 전국 7위와 8위에 오른 반면, 코퍼스 크리스티는 최하위권인 전국 97위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2024년 현재 4,220만명의 미국인들이 학자금 대출 부채를 안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1조 6,100억 달러에 달한다. 대학 교육비가 너무 비싸고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일부 사람들은 연체될 수밖에 없다. 학자금 대출 연체는 연체료 부담과 아울러 신용 점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임금 체불과 같은 다른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체 정도는 미국내 도시별로 차이가 적지 않다. 월렛허브는 미국내 100개 도시(인구 순)들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기준 소비자 연체율(consumer delinquency rates)에 대한 독점 사용자 데이터(proprietary user data)를 분석해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은 큰 차이를 보였다. 루복과 플레이노는 연체율이 각각 1.77%, 1.71%로 최상위권인 전국 7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 코퍼스 크리스티는 0.27%에 불과해 최하위권인 97위를 기록했다.   또한 휴스턴과 달라스는 각각 1.42%, 1.33%로 상위권인 전국 20위와 23위에 오른 반면, 오스틴과 엘 파소는 각각 0.48%, 0.43%로 역시 최하위권인 84위와 88위에 그쳤다.   이밖에 샌 안토니오는 1.21%로 전국 29위, 포트 워스는 1.04%로 37위, 어빙은 0.98%로 45위, 알링턴은 0.68%로 69위, 갈랜드는 0.59%로 79위였다. 100개 도시 가운데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 전국 1위는 3.04%에 달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였으며 이어 애리조나주 챈들러(2.55%),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2.38%),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2.05%), 매릴랜드주 볼티모어(2.00%)의 순으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1.83%), 루복(1.77%), 플레이노(1.71%), 애리조나주 길버트(1.65%),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1.64%)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연체율이 제일 낮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샌타 애나(0.20%-전국 100위)였고 캘리포니아주 어바인(0.25%-99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0.27%-98위), 코퍼스 크리스티(97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0.33%-9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연체율과 순위를 살펴보면, 필라델피아(1.50%-13위), 워싱턴DC(1.44%-17위), 애틀란타(1.41%-21위), 뉴욕(1.16%-30위), 시카고(1.11%-33위), 보스턴(1.08%-34위), 샌프란시스코(0.97%-47위), 마이애미(0.93%-51위), 덴버(0.73%-65위), 시애틀(0.67%-72위), 로스앤젤레스(0.54%-81위)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월렛허브의 애널리스트 칩 루포는 “학자금 대출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상당한 수준의 연체 보호를 누렸지만, 이제는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 부채가 점점 더 늘어나 신용을 잃을 위험이 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제때 지불하지 못하더라도 연체 사실이 실제로 신용 조사국(credit bureaus)에 보고되기전 최소 30일 동안에는 연체금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 학자금 대출의 경우는 이 기간이 90일까지 연장되므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장기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있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플레이노 크리스티 대출 연체율 학자금 대출 도시 전국

2024-11-13

덴버 전국 9위, 오로라 59위

   오늘날 미국인들은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푸디’(foodie/식도락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식도락 문화는 레스토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식도락가들은 자신의 주방이나 길거리 푸드트럭과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 등 어디에서나 새롭고 독특한 맛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식사 경험이 취미나 라이프스타일로 향상된다. 식도락가가 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미국 전역의 요리 핫스팟은 저렴하고 맛있는 옵션을 많이 제공한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도락의 도시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28개의 주요 식도락가 친화성 지표를 토대로 미전국 182개 도시를 비교해 평점을 매겼다. 평점 산출에 사용된 데이터는 식료품 가격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경제성과 접근성, 1인당 음식 축제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 가운데 덴버가 총점 64.08점을 얻어 전국 9위에 올라 콜로라도 도시 중에는 가장 높은 전국 순위를 기록했다. 덴버의 다양성·접근성·품질(Diversity·Accessibility·Quality) 순위는 전국 13위였고 경제성(Affordability) 순위는 전국 121위였다.       이어 오로라가 50.17점으로 전국 59위를 차지했다. 오로라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70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63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48.63점으로 전국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123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55위였다. 182개 도시 가운데 전국 최고의 식도락 도시는 74.37점을 획득한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경제성 순위는 145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가 전국 1위를 기록해 종합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71.66점), 3위는 올랜도(71.43점), 4위는 오레곤주 포틀랜드(69.48점), 5위는 탬파(69.31점)였다. 톱 5 도시중 3곳이 플로리다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6~10위는 새크라멘토(66.79점), 라스베가스(66.51점), 시애틀(64.69점), 덴버(64.08점), 샌디에고(63.74점)의 순이었다. 반면, 최저 점수를 받아 꼴찌를 기록한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31.46점/182위)였으며 이어 알라배마주 몽고메리(33.34점/181위), 아이다호주 냄파(33.40점/180위), 미시시피주 잭슨(33.78점/179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33.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애틀란타 전국 11위(63.24점), 로스앤젤레스 13위(61.70점), 피츠버그 15위(61.16점), 뉴욕 16위(60.83점), 시카고 18위(59.11점), 워싱턴 DC 20위(58.20점), 휴스턴 24위(56.79점), 필라델피아 26위(56.29점), 호놀룰루 28위(56.10점), 보스턴 45위(52.46점), 달라스 64위(49.78점), 포트 워스 96위(45.94점)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식품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전국 1, 2위를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라레도가 나란히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주민 1인당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거트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랜도,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애틀란타가 공동 1위에 올랐고 뉴욕이 주민 1인당 커피샵이 제일 적은 도시(17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기자미국 덴버 전국 순위 도시 순위 콜로라도 도시

2024-11-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