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포커스 주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개최
콜로라도 한인 최대 언론사인 주간포커스가 주최하는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8월12일 월요일 오후 12시 파커에 위치한 프라데라 컨트리 클럽(프라이빗, 파 72, 7200 야드)에서 샷건방식으로 열렸다. 선수들은 오전 10시 이전부터 체크인을 위해 골프장으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체크인과 동시에 나누어준 구디백에는 골프수건, 에너지바, 손세정제, 쥬스파우더, 물, 주간포커스 로고와 스폰서 업체명이 새겨진 볼 마커 그리고 에버그린 실내 골프장 1시간 무료이용권 등 알차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담겼다. 또, 비 올 것을 대비해 여성부에 한해 별도로 우산을 나눠주었다. 프라데라 컨트리 클럽은 프라이빗 골프장이어서 그런지 한번도 라운딩을 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다수였다. 그래서 참가선수들의 대부분은 11시 이전에 대부분 체크인을 마치고 골프장을 둘러보면서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쁜 골프장” 이라며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클럽하우스 패티오에서 점심도 먹고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11시 30분경에 모든 선수들은 체크인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대회 규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회는 청명한 하늘 아래12시부터 샷건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2시간 정도 지나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1시간 30분 정도 다량의 비가 내리면서 대회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각팀은 9번째홀 까지만 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대회를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시간보다 일찍 준비된 저녁식사를 마치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아쉬움과 열정을 경품추첨 시간으로 대체했다.다만 박종열 옹에 대한 시상은 진행되었다. 김현주 대회장은 올해 93세인 박종열 할아버지를 위해 별로의 트로피를 만들어, 대회 참가년도와 이름을 새겨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김 대회장은 “오늘 날씨로 인해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바로 박종열 할아버지 일 것이다. 2021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셨지만 올해 초부터 건강이 다소 안좋아지면서, 올해가 마지막 대회 참가가 될 것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박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큰 박수로 응원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이에 디너 파티홀에 모인 대회 참가 자들은 기립박수로 박종열 할아버지를 맞이하며 가슴 벅찬 장면이 연출되었다. 박찬인 경기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우천으로 인해 경기진행이 어려웠던 관계로 당일 챔피언과 1, 2등, 장타, 근접 등의 모든 시상식은 생략한다. 지금까지 친 타수로 시상을 하려고도 했지만 많은 선수들께서 골프는 나인홀로 챔피언을 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 면서 “레인 체크나 크레딧과 관련해 골프장과 지금 의논 중이다.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 것인지 고민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아쉬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시상도 그때 다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대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청소년 문화재단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면서 “6개월 전에 정해 놓은 날짜였는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는 우리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서 오늘의 상황을 이해하실 것이라 믿는다. 트로피 제작비만해도 2천불이 넘었고, 여러 상금과 구디백, 완벽한 조편성, 그린피 부담 등 많은 부분을 주최측에서 준비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말씀에 힘을 얻었다” 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경품은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역사상 단연 최대 규모였다. 쿨러 백팩 2개, 듀얼쿨러 1개, 침낭, 2인용 슬리핑 패드, 스쿠터, 캠핑테이블, 화덕 파이어 피트, 쿠킹 조리기구 28종, 골프백, 골프우산, 양산, 골프장갑, 캠핑 랜턴, 스노우보드, 기타, 쿨링팬, 압력밥솥, 미스터김 바베큐 식사권 10매, 신명관 식사권 6매, 서울바베큐 식사권 5매, 강남노래방 이용권 20매, M마트 상품권 15매, 에버그린 실내골프장 1시간(120매)&10시간 무료이용권 2매, 에센티아 워터 10박스, 새로 소주 3박스, SAZERAC 10년산 버번(리테일 가격 $990), 삼성 75인치 등 많은 상품들이 준비되었다. 이날 참가한 여성부 중 김모씨는 “너무 아름다운 골프장이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다. 주최측에서 좋은 골프장을 스케줄한다고 힘들었을 것 같다. 노력이 보였다. 오랫만에 이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일반부에 참석한 김모씨는 “날씨가 아쉽지만, 나인홀 동안 너무 아름다운 골프장이어서 반했다. 밥 맛있게 먹고, 상품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으며, 시니어부 정모씨는 “주간포커스가 주최하는 대회의 규모가 나날이 커져가는 것 같다. 준비도 많이 하신 것 같고, 두번째 참가했는데 참가할 때마다 준비하신 분들의 정성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간포커스 측은 현재 골프장과 남은 8홀과 관련, 레인체크 혹은 크레딧 적용 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이며, 결과는 신문지면 혹은 개인 카톡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골프 주간포커스 콜로라도 한인 대회 참가년도 김현주 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