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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합니다"

워싱턴 정대위 창립 30주년
연방의회서 기념식 예정

 
 
 
 
 오는 7일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함은선) 관계자들이 본보를 찾았다.  
함은선 회장은 "모두 세상을 떠나시고 이제 할머니 4~5명만 남았지만 일본의 사과조차 받지 못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할머니들의 피눈물 맺힌 역사를 기억할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될 지, 그래서 30년 맞은 정대위의 앞으로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광자 전 회장은 "1992년 황금주 할머니의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던 정대위가 이제 벌써 30주년을 맞았다는 데 감회가 깊다"면서 "아직까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한 점은 가슴 아프지만, 일본군의 만행과 할머니들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옥자 이사장 겸 대회장은 "여성의 보편적 권리 향상을 위해서도 정대위는 힘쓸 것"이라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격언처럼, 올바른 역사를 아는 것이 다가올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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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과의 외교관계 개선을 위해 위안부 문제를 조기 매듭짓고, 한국 정부 차원의 배상을 검토하는 데 대해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할머니들의 이슈가 왜 정치쟁점화 되며, 할머니들은 왜 한일문제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나"고 답답해 했다. 또한 정대위가 수감된 윤미향 전 국회의원 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윤미향과 우리 단체가 연계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철저한 오해"라면서 "정대위는 미국 연방정부에 등록된 미국내 독립단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월7일 열리는 행사의 기조 연설자는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이 나서며 기념식, 포럼,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에는 오찬이 제공되며, 지하철(South Capitol Station 하차)을 이용하거나 차량으로 올 경우 주차를 인근  pacific parking(유료)에 하면 된다. 문의: 240-271-6441(서옥자 대회장), 703-969-300(함은선 회장)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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