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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아이안고 걷던 아빠 공격해온 괴한 칼로 찔러

대낮 베벌리힐스 노상에서 아이를 안고 길을 걷던 남성이 자신을 공격하는 괴한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KTLA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스팔딩 드라이브와 샤를빌 블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일어났다. 당시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인도를 걷고 있었고, 용의자가 그들에게 다가가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은 자기방어를 위해 용의자를 찔렀다.   경찰은 용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 후 퇴원했다. 일부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유괴 시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길을 건너던 중 용의자가 그를 공격했다”며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고 사건 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칼에 찔린 후에도 내 차 뒷창문으로 들어와 뒷좌석에 있던 개를 잡으려 했다”며 “그와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차가 인도로 굴러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용의자는 이후 아파트 창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웠고, 경찰이 도착해 그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단서가 있다면 베벌리힐스 경찰서(310-285-2125)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정윤재 기자아이안고 대낮 대낮 아이안고 대낮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 경찰

2024-10-01

[중앙칼럼] 대낮 강도는 꼭 체포해라

8월21일 낮 12시40분쯤 LA 6가와 마리포사 애비뉴에 있는 쇼핑몰 ‘시티 센터 온 6th’ 주차장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차 안에 있던 한인 여성에게 다가가 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강도가 총으로 차량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강탈하려 하자 여성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 하지만 강도는 달아나는 여성을 뒤쫓아가 가방을 빼앗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와 귀중품이 들어있었다.   8월16일 오전 10시쯤 한인타운 윌셔가 북창동순두부 옆 공영주차장에서 주차 티켓 발급을 기다리던 한인 남성이 권총과 칼로 무장한 2인조 강도에게 폭행당하고 고급시계와 소지품을 강탈당했다.     8월15일 오후 2시30분쯤 LA 한인타운 내 한미은행 주차장에서 한인 고객이 강도를 당했다. 흑인 2명이 은행에 들어가려던 한인 여성에게서 현금과 수표 1만3000달러가 든 가방을 빼앗아 도주했다.   최근 보름 새 LA 한인타운 내에서 발생한 강도사건들이다. 이 세 사건은 모두 대낮에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발생했다. 심지어 감시카메라까지 있는 장소다. 마치 강도들은 아무도 피해자를 도우러 달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고, 감시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혀도 상관없다는 듯이 너무 대담하다.   8월21일 강도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은 한인 대형마트를 비롯해 베이커리, 식당, 의류 및 화장품 가게 등 한인 업소가 다수 입점해 있어 한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과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이 오가는 점심시간에 사건이 발생했다.   8월16일 북창동순두부 옆 공영주차장에서 한인 남성이 2인조 강도에게 폭행당할 때 주차보조원과 목격자들이 근처에 있었다. 목격자들이 경찰에 강도 신고를 해주었지만, 아무도 피해자를 도우러 나서지는 않았다. 강도들이 권총과 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강도들이 도주한 뒤였다. 피해자가 폭행당하고 소지품을 강탈당하는 장면은 고스란히 주차장 CCTV에 찍혔다.     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이 대낮에 범행을 저질러도 경찰 대응은 무력하기만 하다. 경찰은 차량 문을 잘 잠그고 차에서 내릴 때는 주위를 살펴 범죄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한다. 범행대상이 된 피해자의 잘못이란 말인가? 도대체 경찰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범죄에 대처하는 경찰의 소극적인 태도는 자바시장 한인 업소들이 무더기 침입 절도 피해를 본 사건에서도 드러났다. 2인조 절도범은 인적이 뜸한 토요일 밤 한 업소에 침입한 뒤 벽을 터널처럼 뚫어 다른 업소로 이동하면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일부 업주가 일요일 오전 경찰에 절도피해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해당 업체만 방문해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절도범은 같은 날 밤 10시쯤 다시 찾아와 자정까지 2차 절도 행각을 벌였다. CCTV에 찍힌 2인조 절도범은 서로 담뱃불을 붙여주면서 태연하게 훔쳐갈 물건을 옮겼다.     이 지역에선 지난 3월에도 보석 업체들이 무더기로 털리는 등 각종 절도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는 여러 차례 피해를 본 곳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방범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문단속을 잘해야 한다고 말할 뿐이다. 순찰 강화 등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자바시장 상가들이 계속 절도피해를 보는 것은 경찰이 절도범 체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체포될 위험이 낮은 ‘절도 맛집’으로 도둑들에게 알려져 있을 것이다.   한인타운이 대낮에 강도를 저질러도, 목격자가 있어도, 감시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혀도 체포되지 않으면 강도들 사이에 ‘강도 맛집’으로 소문날 것이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치안의 둑이 무너진다. 경찰이 한인타운 내에서 발생한 대낮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을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이유다.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중앙칼럼 대낮 강도 2인조 강도 강도 신고 la 한인타운

2024-09-02

대낮 타운 주차장서 또 권총 강도…도망가는 여성 뒤쫓아가 강탈

LA한인타운내 유명 몰에서 대낮에 총기 강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용의자는 도망치는 여성을 끝까지 뒤쫓아가 금품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는 21일 오후 12시 40분쯤 6가와 마리포사 애비뉴에 있는 쇼핑몰 ‘시티 센터 온 6th’ 주차장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인 여성이다. 용의자는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용의자는 30대 히스패닉계 남성이다.  경찰 관계자는“이 여성은 차량에서 내린 후 용의자를 피해 도망쳤다”며 “하지만 용의자는 달아나는 여성을 뒤따라가 가방을 빼앗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전했다.   대기중인 차량이 있었다는 점은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건이 발생한 몰은 한인 대형 마트를 비롯한 베이커리, 식당, 옷ㆍ화장품 가게, 잡화점 등 한인 업소가 다수 입점해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식당을 찾는 손님과 마켓을 이용하는 한인들로 오가는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 발생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부터 점심 서비스를 게시한 ‘한신포차’ 존 박 사장은 “점심을 먹으러 몰을 찾는 손님이 더 많아졌는데 이런 일이 생겨 우려스럽다”며 “한인타운에서 40년 가까이 일했는데 요즘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쇼핑몰 내 한 업주는 “10년 넘게 이 몰에 있었지만, 대낮에 이런 강도 사건은 처음”이라며 “식사나 커피를 하러 오는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 이런 일이 생겨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는 “시큐리티가 있지만 단 1명이 몰 전체를 관리한다"며 보안 문제도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이 대낮인 데다, 행인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213-382-9460)를 당부했다. 최근 타운에서는 강도 사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LA한인타운 올림픽 길 선상 은행 주차장에서 한인 여성이 흑인 강도에게 위협을 받고 1만 3000달러를 빼앗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윌셔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고층 건물 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강도가 한인 남성에게 칼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한 사건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타운내 한 베이커리에서 권총 강도가 침입, 현금 약 800달러를 훔쳐 달아나는 등 매달 최소 1건 이상씩 타운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쇼핑몰 주차장 la한인타운 올림픽 대낮 타운 총기 강도

2024-08-22

대낮 피트니스 센터서 한인이 한인 총격 살인

대낮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한인 남성이 운동중이던 다른 한인 남성을 총격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FCP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레스튼 지역 선라이즈 밸리 로드 선상에 있는 골드짐(Gold's Gym)에서 하태희(43·영어명 스티브)가 최형준(31)씨를 총으로 쏜 후 도주했다. 현장에서 달아났던 용의자는 경찰 추적 끝에 8시간 만에 검거됐다.     FCPD 켄트 베일리 캡틴은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었다”며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그를 정조준한 자세(targeted stance)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베일리 캡틴은 “용의자가 다른 사람에게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다”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총기 난사가 아니라 피해자만을 노린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헬기와 K-9 경찰견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하태희를 검거했다. 아직까지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는지 여부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범행 직전에 다툼이 있었는지, 두 사람 간 갈등이 계획 살인으로 이어졌는지 등의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폴 제이콥슨은 “범인과 불과 20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왼쪽에서 총성이 들렸다”면서 “범인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후 본능적으로 밖으로 피신했는데,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난무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 케빈 캠벨은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최소 6발을 쐈다. 첫 총성을 듣고 고개를 돌렸을 때도 용의자는 계속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면서 “총을 쏜 용의자가 밖으로 뛰쳐나간 뒤 나와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달려갔다. 나는 피해자의 머리를 잡았고 다른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의료진에게 연락하라고 소리쳤다. 피해자의 얼굴이 선명하다.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최씨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매릴랜드 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까지 조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사건이 발생한 체육관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피해자 최씨와 용의자 하태희는 정규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짐 CEO 매트 클리포드는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저희 팀과 체육관 커뮤니티에 큰 충격이며, 여전히 상황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하태희에게 총기사용과 2급 살인혐의 등을 적용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하태희에게 1급 살인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주민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703-246-7800)를 당부했다. 장수아·김경준·정윤재 기자골드짐 대낮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 총격 신고 발의 총격

2024-08-21

대낮 타운 주차장 강도…흉기 위협 "지갑 내놔"

LA한인타운에서 대낮에 한인이 강도에게 위협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행인들이 있는데도 이 남성에게 칼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했다.   본지 독자 제보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쯤 윌셔 불러바드와 하버드 불러바드 인근 건물(3600 Wilshire Blvd) 주차장에서 한인 남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이 건물에서 17년째 보험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스티브 이(66)씨는 이날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돌아와 차를 주차했다고 전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때 차에서 내리려는데 금발로 염색한 거구(신장 약 6피트)의 흑인 남성이 다가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오른쪽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뽑아 이씨의 옆구리에 들이대며 “지갑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씨는 순간 너무 놀랐지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다잡았다. 그는 용의자를 힘껏 밀어낸 뒤 빠르게 차 문을 다시 닫고 잠갔다. 그리고는 경적을 세게 울리며 “폴리스, 폴리스”를 큰소리로 외쳤다.   용의자는 여러차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이씨에게 욕을 하며 태연하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씨는 “너무 놀랐고 진이 빠졌다”며 “주변에 사람들도 몇 명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명 식당인 ‘명동 교자’도 이 건물의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인근 식당도 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점심시간에 타운 한복판에서 이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충격”이라며 “지금도 누가 와서 찌를 것 같은 트라우마가 생겨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경찰에 신고한 뒤 건물 매니저와 시큐리티 가드에게도 알렸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건물주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한인타운 범죄 사건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본지 7월 11일 A-3면〉   실제 한인타운에서 최근 들어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6월에는 1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코안도르 디저트 카페에 총기 강도가 침입, 직원 3명을 위협한 뒤 현금 약 800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앞서 4월에는 한인타운 내 한 한인 마켓에서 야간 경비원이 강도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한편, LA경찰국(LAPD) 범죄통계에 따르면 7월22일 현재까지 올해 올림픽 경찰서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총 110건이다. 이틀에 한 건꼴로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올림픽 경찰서는 LAPD 21개 지서 중 올해 7번째로 강도 사건이 많은 곳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차장 대낮 총기 강도 강도 피해 강도 사건

2024-08-01

대낮 행콕팍 주택에 4인조 절도단

4인조 절도단이 LA한인타운 인근 행콕팍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15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3가와 4가 사이 라스팔마스 애비뉴 한 주택에 주택침입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4인조 절도단은 대낮 해당 주택에 침입해 버젓이 귀금품 등을 훔쳤다고 한다. 온라인 부동산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절도피해를 본 주택은 시가 436만 달러다.     LAPD 공보실 측은 “용의자는 4명으로 이 중 3명은 검은색 스키마스크를 썼다”며 “이들은 보석과 지갑 등을 훔친 뒤 회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bc7뉴스는 윌셔경찰서를 인용해 지난 상반기 행콕팍, 멜로즈, 미라클마일, 페어팩스, 파크 라브레아, 라치몬트 빌리지 지역 주택침입 절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절도범은 무선 네트워크를 무력화하는 와이파이 재밍(wifi-jamming)을 사용하고, 단독범행이 아닌 절도단을 꾸려 범행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인타운 등 LA전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한편 주택침입을 노린 절도범들이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남가주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절도범들은 주택 화단 등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통해 빈집 여부를 확인한 뒤 범행을 벌인다.       지난 13일 오후 8시 21분쯤 아케이디아 오크우드 애비뉴 한 주택 화단에서도 위장막 안에 카메라, 배터리, 송수신 장비를 갖춘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절도단 대낮 지역 주택침입 주택침입 절도 4인조 절도단

2024-07-16

대낮에 집 앞마당까지 들어와 권총 쏘며 차량 빼앗아 달아나

최근 미시시피에서 발생한 권총 위협 차량 탈취 사건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은 대담하게 대낮에 가정집 앞마당으로 들어와 총을 쏘며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은 링(Ring)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ABC7에 따르면, 웨스트 잭슨에 위치한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가족이 작별 인사를 나누는 동안 두 명의 용의자가 가족에게 총을 쏘며 차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헤더 앨런과 그녀의 아들은 차 밖에 있었으나, 그녀의 장남, 딸, 두 명의 손주가 차 안에 있었다. 한 용의자가 앨런의 딸을 차에서 끌어냈고, 장남에게 총을 겨누고 차에게 내리게 했다. 장남이 차에서 내리자, 앨런은 용기를 내어 뒷좌석에서 손주들을 끌어안고 내리게 했다. 그동안 다른 한 용의자는 계속해서 차 열쇠를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앨런은 차 열쇠를 땅에 던졌다. 어떻게 시동을 거는지 알지 못해 헤메던 그 용의자들은 주변에 주차된 앨런의 다른 차를 몰고 떠났다. 경찰은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0분 후, 사건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를 발견했다. 차의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은 "저는 아직도 충격을 받아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큰아들은 겁에 질려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 딸은 충격에 휩싸여 있는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앨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직 용의자가 잡히지 않아 그들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다.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앞마당 대낮 가정집 앞마당 차량 탈취 권총 위협

2024-05-30

대낮 한식당 주차장서 폭행…용의자 체포

LA한인타운에서 대낮에 폭행 사건이 발생해 50대 한인 남성이 부상을 당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사우스 브론슨 애비뉴 소재 ‘강남회관’ 맞은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토니 임 공보관은 “이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갈등 상황(Unknown trouble)’에 대한 신고를 받고 경관 2명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폭행(battery)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입수한 현장 인근 CCTV 영상에서 남성 2명이 한 남성에게 다가가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곧이어 서로 주먹이 오가다 주먹으로 연거푸 가격당한 피해 남성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용의자 중 1명은 쓰러진 남성의 얼굴에 연신 발길질을 했고, 다른 용의자는 남성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얼굴을 가격하는 등 구타를 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지인 김모씨는 “현장에 함께 있던 피해자의 아내는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용의자들도 모두 한인 남성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피해자를 주차장에서 구타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 “피해자와 갈등 관계가 있었던 전 사업 파트너가 용의자들에게 사주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납치하기 위해 주차장에 차량을 대기시켜놨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1명은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중 1명인 40대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해당 사건으로 얼굴과 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회관 관계자 앤 리씨는 “식당 아이스머신을 수리하러 온 기사가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남자들끼리 싸우고 있었고 그중 1명이 가게에서 식사한 손님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범행 동기나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김경준 기자용의자 주차장 용의자 체포 대낮 한식당 맞은편 주차장

2024-04-16

대낮 한인 운영 골프숍에 떼강도…손님 위장 흑인 3명 침입

한인 업체가 또다시 ‘떼강도’에 당했다.   월넛 지역 대형 골프용품 판매점인 ‘골피오(Golfio)’에 따르면 떼강도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쯤 발생했다.   업소 측이 본지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흑인 3명이 고가의 골프채 세트 3개를 들고 매니저 등을 밀친 뒤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골피오의 저스틴 이 대표는 “뉴스에서만 보던 떼강도를 대낮에 직접 당해보니 너무나 황당하다”며 “사건 당시 매장에는 10여명 정도 고객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유명 골프 브랜드인 젝시오(xxio) 골프채 세트를 훔쳐 달아났다. 업체 측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훔친 물품은 골프채 세트 한 개에 약 7000달러다.   업체 측은 “용의자들은 범행을 계획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보안 카메라를 보니 용의자들은 차량 번호를 숨기려고 몰 주차장이 아닌 매장 부근 주유소에 차를 주차해뒀다”며 “영상들을 살펴보니 고가의 골프채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일주일 전에도 매장에 왔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물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도 했다. 경찰도 현장에 나와 수사를 했지만, 상황이 바뀐 건 없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 떼강도를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답답하다”며 “일단 떼강도 사건 이후 시큐리티 가드를 고용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LA북부 샌버낸도밸리 셔먼오크스 지역 샐러드 판매점인 ‘헬스넛’, 오렌지카운티 웨딩숍 등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들도 잇따라 떼강도 사건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깨지고 털리고…한인업소들 잇단 절도 피해 장열 기자골프 떼강도 대낮 한인 떼강도 사건 한인 업체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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