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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의 저력 뽐냈죠”…다이앤 김 3년 연속 챔피언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보디빌딩 대회 ‘2023 INBA/PNBA 내추럴 올림피아’에서 한인 여성이 챔피언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올해 50세인 다이앤 김씨는 지난 9~12일 라스베이거스 골든너겟 호텔에서 열린 대회에서 비키니 부문 프로 그랜드 마스터 챔피언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아마추어에 출전해 최종 우승〈본지 2021년 11월 19일 A-2면〉, 작년에 프로로 출전해 한 번 더 우승을 거머쥐었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는 어떠한 약물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근육을 단련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김씨는 세계 각국의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몸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보디라인, 근 선명도를 보는 비키니 부문에 출전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프로 비키니 챔피언을 획득한 최초의 한인 선수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더 큰 몸의 변화와 어려움을 겪으며 인내의 훈련도 받았다”며 “이번에도 다른 선수들을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는데 용기를 내 도전했고, 50세에 꿈을 이룰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여정을 지지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건강을 위한 여정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일단 시작하고 인내심을 가지면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바디빌딩 다이앤 바디빌딩 대회 챔피언 수상 내추럴 바디빌딩

2023-11-19

최고령 현직 상원의원 파인스타인 별세 향년 90세

연방 상원 역사상 최장수 여성 의원이자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9일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사무실은 파인스타인 의원이 전날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5년 이상 고인과 상원의원 동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구적인 미국인이자 진정한 개척자이며 질(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다이앤은 개척자였다. 그녀가 사랑한 고향 캘리포니아와 미국은 그녀의 끈질긴 노력과 부지런한 봉사로 더 나아졌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고인은 백인 남성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던 1970~80년대 샌프란시스코 첫 여성 시장으로 뽑히며 정치권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깼다.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6선을 성공한 고인은 31년간 재임하는 동안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치며 여성 정치인의 롤모델이 됐다. 특히 진보 진영이 중시하는 환경보호, 생식권 존중, 총기 규제 등을 옹호하면서도 공화당 측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협점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던 실용주의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54%의 득표율로 6선(임기 6년)에 성공한 고인은 작년 연말부터 2개월 이상 상원 의회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흘러나왔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파인스타인 의원 후임자 선정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20년 당시 연방상원의원이던 카말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당선돼 떠난 빈자리에 멕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알렉스 파디야 당시 가주총무처 장관을 임명하면서 가주 역사상 최초의 라티노 연방상원의원을 탄생시켰다.   이후 뉴섬 주지사는 만일 또다시 연방상원의원을 임명할 기회가 된다면 흑인 여성에게 맡기겠다고 언론을 통해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파인스타인의 자리를 이을 후보로 꼽히는 흑인 연방하원 바버러 리(샌프란시스코)가 이미 상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출신의 케이티 포터(어바인)나 애덤 쉬프(글렌데일) 연방하원의원들보다도 인기가 낮아 난감한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그녀는 소중한 친구였고, 평생의 멘토였으며, 나뿐만 아니라 내 아내와 딸들에게 강력하고 효과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롤모델이었다”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으나, 후임자 발표 시기를 묻는 주류 언론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상원의원 선거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9-29

LA동물원 한인변호사에 공로상…12년 이사 활동 다이앤 김씨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갓난아이까지 세대를 아울러 방문하고 추억을 만드는 곳이 바로 동물원입니다. 많은 한인 가정들이 LA동물원에서 추억을 만들고 꿈을 키워갔으면 합니다.”   내달 3일 LA동물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연례 기금모금 행사 ‘비스티볼’에서 한인 여성 변호사가 공로상을 받는다. LA동물원 및 식물원을 운영하는 LA동식물원협회(GLAZA)에서 지난 12년 동안 이사로 활동한 셰퍼 김 앤 해리스 로펌의 매니징 파트너인 다이앤 김 변호사(65).  그녀는 이날 탐 라본지 전 LA시의원과 함께 동물원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는다.     LA동물원은 김 변호사가 GLAZA 이사로 참여한 후 동물원 안에 새로운 식물원 안젤라 콜리어 가든 설립을 위한 기금모금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재정적으로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의 법률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동물원의 부지 운영 및 확장, 야생동물 보호, 부문별 발전전략 등 중장기 계획을 설계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가 동물원과 인연을 맺은 건 딸(해나 프랭크)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딸이 어릴 때 동물원에 데려갔는데 너무 좋아했다.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동물원에서 진행하는 각종 수업과 인턴십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공부했다”며 “덕분에 나도 매주 동물원을 방문하면서 야생동물들을 사랑하게 됐고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의 딸은 하버드와 스탠퍼드를 거쳐 현재 미국에서 손꼽히는 박쥐 전문가가 되어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있는 튤레어 대학에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어릴 때의 경험이 인생을 바꾸는 것 같다”며 “나 역시 부모 덕분에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차세대들이 법조계나 의료계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자연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의 부모는 초창기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다. 그녀의 어머니는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한인가정상담소를 설립한 이태영 박사. 또 친할아버지는 김상돈 서울시 초대 민선 시장이다.   김 변호사는 “한인가정상담소는 낯선 이민생활에서 가정폭력 등을 겪은 한인 여성들을 보호하는 활동 외에도 한인 자녀들을 초청한 캠프를 열어 동요 등을 가르치며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덕분에 나도 한인이라는 뿌리를 갖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공로상을 받으니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한인 가족들이 자녀들과 LA동물원을 찾아 야생동물과 식물을 보면서 꿈을 키우고 비전과 영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설 다이앤 la동물원 연례 플라멩코 우리 김상진 기자

2023-05-26

파인스타인 대행, 뉴섬 결정 주목…건강 악화로 의정활동 차질

다이앤 파인스타인 가주 연방 상원의원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의정활동에 차질을 빚자 개빈 뉴섬 주지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사의 차기 상원 의원직 지명이 임박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주도 다른 여러 주처럼 연방 상원의원이 유고 상황일 경우 임기를 대행할 의원을 주지사가 지명할 수 있다.     이미 뉴섬 주지사는 2020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이유로 연방 상원의원직을 사임했을 때 당시 주 총무장관 알렉스 패디야를 상원 의원직에 임명한 바 있다. 당시 흑인 여성 인사들과 관련 단체들은 해리스와 같은 흑인 여성이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리스는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었고 현재 상원에는 흑인 여성 의원이 없는 상태다.     반발이 커지자 당시 주지사는 “만약 다음 기회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흑인 여성을 임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내년 은퇴를 선언한 파인스타인은 지병을 이유로 의회 출석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연방 상원 선거 출마를 밝힌 하원의원은 바버러 리, 케이티 포터, 애덤 쉬프 등 3명으로 이들 중 흑인 의원은 리 의원이 유일하다. 이들 중량급 인사 중 뉴섬 주지사가 리 의원을 임명할 수 있지만 이미 그가 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불공정 경쟁’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최근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쉬프 22%, 포터 20%, 리 의원 6% 등으로 각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파인스타인 의정활동 파인스타인 대행 의정활동 차질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4-14

일부 의원, 파인스타인 사퇴 요구…건강문제로 회의 불참

현역 의원 가운데 최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89·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놓고 민주당에서 사퇴 요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법사위 소속인 파인스타인 의원이 건강 문제로 회의 참석을 못 하면서 판사 지명 절차 등이 지연되자 민주당 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 발단이 됐다.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파인스타인 의원은 총기 폭력과 여성 문제에 대한 아이콘이었으나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더는 의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딘 필립스(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도 전날 트위터에서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측정하기 어려운 공헌을 한 훌륭한 미국인”이라면서 “그러나 그가 상원에 남아 있는 것은 직무 유기이며 이에 대해 조용히 있는 사람들도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두 남성 의원의 공개적인 사퇴 요구에 대해 여성인 낸시 펠로시(83·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은 ‘성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파인스타인 의원을 좇는 정치적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흥미롭다”면서 “나는 그들이 아픈 남성 상원의원을 그런 식으로 좇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의료팀이 안전하다고 하면 최대한 빨리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복귀할 때까지 다른 상원 의원이 임시로 위원회 업무를 수행하게 해달라고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파인스타인 건강문제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 사퇴 요구

2023-04-13

포터·쉬프 등 주요 후보만 3~4명

이제 2023년의 첫 달이 지났지만, 내년 가을 선거 열기가 가주 정가를 달구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종신직’으로 불리는 연방 상원의원 자리가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 5선으로 이미 21년째 봉직해온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은퇴 수순에 들어가면서 후배 정치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89세의 고령에 후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이야기를 줄곧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중 한명인 애덤 쉬프 의원에게 ‘후보로 나서보라’고 전한 이야기를 파인스타인 측 대변인이 사실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지난 10일 출마를 공식화한 OC 출신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은 40대 후반의 재선 의원(47지구)이다. 출마 때부터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강성 발언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예일과 하버드 법대를 나왔으며, 지역구에는 어바인, 터스틴, 레이크 포레스트가 포함된다.     두 번째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애덤 쉬프(30지구) 하원의원이다. 스탠포드와 하버드 법대를 나온 그는 1996년 가주 상원에 당선됐고 2001년에 연방 하원에 진출해 10선의 중진이다. 하원 정보위원장으로 트럼프 탄핵 조사를 주도했다. 9·11테러 직후에는 이라크 전쟁을 승인하고 애국법에 찬성표를 던진 경력을 갖고 있다.     세 번째 출마 선언은 북가주 오클랜드 출신 연방하원의원 바버러 리(12지구)가 했다. 밀스칼리지와 UC버클리 소셜워커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세 후보 중에 가장 진보적인 인물로 구분된다. 하원 내 흑인계 코커스 의장을 지낸 그는 1990년 가주 하원으로 시작해 주 상원을 거쳐 1998년에 연방 의회에 입성했다.       세 후보가 예선에서 가장 중점에 두는 것은 ‘민주당 표심’을 온전히 껴안을 수 있냐는 것이다. 진보진영의 표는 리 의원이 가장 많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참신함’과 ‘젊은 혈기’를 강조하는 포터 의원이 20~30대의 표를 더욱 집중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온건 성향 또는 일부 보수 표심은 쉬프 의원이 가져갈 여지가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이런 표심은 내년 가을 펼쳐질 대선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출마 여부와 맞물릴 수 있으며, 국제 정세로 인한 미국의 경기 상황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인도계인 로 칸나(17지구) 연방하원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예일법대 출신인 그는 2016년 선거에서 친한파 중진 마이크 혼다 의원을 꺾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요 후보 3~4명을 제외하고도 50~60대 중진 의원들과 주상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출신들이 줄이어 출사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 후보도 변수다. 연방하원 출신 공화당 중진들도 ‘교통정리’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다만 유력 민주당 후보에 맞설 최적의 대항마를 내놓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포터 후보 포터 의원 출마 선언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1-31

포터 연방 하원의원,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 지역구 출마 선언

    오렌지 카운티 47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케이티 포터(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오는 2024년 연방 상원의원 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포터 의원은 10일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 의원은 이전에 민주당이 강세인 캘리포니아에서 연방 상원 의석이 비면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아직까지 은퇴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포터 의원의 출마 발표와 맞물려 향후 수 개월 안에 파인스타인 의원이 물러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올해 89세이다.   포터 의원은 그러나 파인스타인 의원의 은퇴 여부와 상관 없이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영상 출마 선언에서 "연방 상원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캘리포니아는 워싱턴에 전사가 필요하며 그게 바로 내가 2024년에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나서겠다고 발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파인스타인 의원 지역구 출마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민주당 유력 후보로는 애담 시프(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바버라 리(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파인스타인 하원의원 하원의원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지역구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1-10

“파인스타인, 더는 출마 말아야”…LAT 정계은퇴 우회적 권유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의 나이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오는 6월에 89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마크 바라박 정치 칼럼니스트는 LA타임스 28일 자에 게재된 칼럼에서 “파인스타인 의원이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를 가진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지명자 앞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넘어갔다”면서도 “이번 임기까지는 잘 마치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법사 위원장이었던 파인스타인 의원은 보수 판사였던 브렛캐버노와 에이미 코니 배럿의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 당시 이들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여 진보진영의 빈축을 샀다. 이후 진보진영에서는 중도적이면서 고령인 그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결국 파인스타인은 지난 2020년 선거 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리처드 더빈(77) 일리노이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내줬다. 바라박은 “파인스타인은 이데올로기가 강하거나 퍼포먼스가 강렬한 정치인이 아니다”면서 “이 두 가지 항목은 요새 정치인이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남편을 잃은 파인스타인이 2024년에 다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면 그의 나이는 91세가 되는데,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며 우회적으로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단, 그는“파인스타인을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며 “최근 진보 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단 그가 지금 임기는 무사히 마쳐야 한다. 그동안 그가 기여한 치적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중도 사퇴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파인스타인 정계은퇴 다이앤 파인스타인 lat 정계은퇴 파인스타인 의원

2022-03-28

"한인 아줌마 저력 보여줬죠"…세계 최대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 우승 다이앤 김씨

남가주 한인 여성이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에서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샌퍼낸도 밸리에 거주하는 다이앤 김(48)씨는 지난 11~14일 라스베이거스 골든 너겟 호텔에서 열린 '2021 INBA/PNBA 내추럴 올림피아' 아마추어에 출전해 비키니 부문에서 최종 우승했다.     비키니 부문은 몸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보디라인, 뚜렷한 근선명도를 보는 종목으로, 35~80세에 아우르는 참가자들이 경합을 펼치는 비키니 마스터스에서 한인 최초로 김씨는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화려한 의상이 특징인 '엔젤스(Angeles)' 부문에서도 2등을 차지했다.     김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줄 몰랐다"며 "한인 아줌마의 저력을 보여준 거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타고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젊은 타인종 선수들을 제치고 아시안으로서 유일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상대적으로 작고 왜소한 아시안으로서 타인종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며 "열심히 다진 근육은 무대 위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한 스파 회사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최고경험책임자(CXO)로 근무 중인 김씨는 13살, 11살 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운동을 그만둔 김씨는 팬데믹으로 가족들이 살이 찌고 건강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해 여름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트레이너의 추천으로 올해 2월부터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를 위해 훈련을 시작했고 불과 3개월만인 지난 5월 코로나 지역에서 열린 INBA 아마추어 비키니 부문에 참가해 1등을 차지했다.     김씨는 "처음부터 내 몸만 한 바벨을 들지 않았다. 좋아하던 정크푸드를 끊고 일주일에 2~3번 체육관에 가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목표를 설정한 후에는 일로, 육아로 바쁜 와중에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했고 스스로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내년 11월 내추럴 올림피아 프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는 "내가 했으니 누구나 해낼 수 있다"며 "나의 우승이 모든 한인 엄마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INBA/PNBA 국제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는 1988년에 설립돼 매년 전세계 60개국의 선수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장수아 기자면보디빌딩첨부용 2면보디빌딩첨부용 사진 보디빌딩 대회 사진 다이앤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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