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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 기금 마련 행사

비영리 문화복지 NGO 이노비(사무총장 김재연)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EnoB Holiday Benefit Night 2023)가 지난 1일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에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노비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 이노비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를 위해 뉴욕문화원 김천수 원장님과 단체 후원자·스태프·자원봉사자 등 120명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천수 원장의 축사에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 6명을 포함, 화려한 출연진이 펼친 40여 분간의 자선 콘서트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이노비는 "자선 콘서트는 이노비 음악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인 유혜림이 음악감독을 맡아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식스 온 브로드웨이'의 주인공 역을 했던 브로드웨이 스타 케리 르네 풀러,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앤줄리엣에서 열연중인 배우 황주민,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이팝에 출연하고 영화 '오너 소사이어티'에 출연한 에이미 금, 틱톡과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이자 싱어인 제이콥 켄트와 알리사 제프, 뮤지컬 에반 핸슨 미 전국투어에서 주역을 맡았던 제프리 코넬리우스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노비는 지난 17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소외된 계층과 나누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 EnoB)'가 되기 위해 총 750여 회의 무료 공연과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팬데믹 때는 병원이나 양로원 등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콘서트를 녹화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열어주는 ‘디지털 아웃리치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 연말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릴레이 공연을 컬럼비아대 어린이 병원, 뉴욕 밀알, 뉴저지 밀알, 양로원과 장애인 단체 등에서 열 계획이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이노비 EnoB 후원기금 마련 콘서트 김재연 사무총장 이시현 부회장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송주연 부회장

2023-12-03

문화원·링컨센터 공동주최 여름 공연 프로그램 발표

뉴욕한국문화원은 링컨센터와 함께 다양한 여름 공연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선 오는 7월 19일에는 ‘K-인디 뮤직 나이트’가 펼쳐진다. ‘K-인디 뮤직 나이트’는 작년 뉴욕 최초로 한국 인디밴드 음악을 대형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말 달리자’와 ‘밤이 깊었네’ 등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한국 서프 록밴드의 대표주자 ‘세이수미’가 참가한다. ‘K-인디 뮤직 나이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같은 달 20일과 21일 밤 9시부터는 링컨센터 내 조시 로버슨 플라자에서 K팝을 주제로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일런트 디스코’가 진행된다.     ‘사일런트 디스코’는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DJ 피치와 DJ 감마 바이브가 한국음악의 열기로 뉴욕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링컨센터의 여름 축제인 ‘썸머 포 더 시티’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통·창작음악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영화 상영, DJ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망라하는 주간 특집 행사다.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은 “‘코리안 아츠 위크’를 통해 풍성한 한국 문화행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문화원의 행사들은 향후 K컬처를 통한 ‘한미 문화동맹’의 지평 확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관련 티켓신청 및 공연 참석 방법 등 상세 사항은 추후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및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링컨센터 웹페이지(SummerForThe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공동주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김천수 뉴욕문화원장 댄스 프로그램

2023-04-18

“K문화 글로벌·대중화에 박차”

“우리가 어릴 땐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미국에 대한 환상을 키웠다면, 이제는 반대로 타민족들이 K팝과 드라마·영화를 보며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갖는 시대가 됐습니다. 세계화를 넘어 대중화 수순을 밟고 있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일부터 뉴욕한국문화원을 이끌게 된 김천수 원장이 한국문화의 대중화·글로벌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임 인사차 8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 원장은 “과거에는 특정 마니아층만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젠 대중적으로 관심을 끄는 단계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봤을 때 한국문화는 이제 초입, 도입 단계를 넘어 대중화로 접어드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이젠 타민족들도 매일 K팝을 듣게 되고 일주일에 한 번은 드라마를 보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식당에서 약속을 잡는 수준이 됐다”며 “이 시점에서 문화원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에 입사해 30여년을 재직하고, CJ그룹에서 CJ라이브시티 대표를 맡기도 한 민간 문화전문가다. 김 원장과 뉴욕문화원의 인연은 그가 제일기획에 재직하던 시절이었던 1999년 문화원 20주년 행사를 도우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IMF 외환위기로 기업 스폰서가 줄줄이 취소되고, 통역·책자제작도 어려웠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 문화원은 자체 건물을 갖게 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일기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13년을 미국에서 보냈던 만큼 경험을 살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 위상이 높아지면서 문화후원을 통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 만큼, 글로벌 수준에 올라선 한국 기업들과의 시너지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원은 올해 뉴욕코리아센터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 원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보고받고 찾은 곳도 센터 현장이다. 입주 목표 시기는 7~8월로, 코리아센터는 2009년 송수근 전 장관이 문화원장 근무 당시 부지를 매입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14년이 지난 올해 공사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센터 오픈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문화원장 뉴욕문화원장 뉴욕 제일기획

2023-03-08

‘장기공석’ 뉴욕문화원장에 김천수 전 제일기획 부사장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공석으로 운영되던 뉴욕한국문화원장직에 김천수(사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종 합격자로 용호성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블랙리스트사태 연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합격자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13일 한국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전 부사장은 뉴욕한국문화원장직에 임용돼 내달 초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전 부사장이 문화원장직을 맡게 되면, 세 번 연속 민간 출신 뉴욕한국문화원장이 발탁되는 셈이다. 앞서 오승제 전 원장(전 제일기획 상무)이 2015년 8월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으로서 문화원장을 맡았고, 2018년 11월 1일부터 조윤증 전 원장(전 SBS미디어넷 대표이사)이 문화원장직을 수행했다.     당초 문화원장직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용호성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이다. 작년 10월 3명의 임용후보자가 발표된 후 12월께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용 처장은 늦어도 올 1월 내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연루됐던 인물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한국 정부에서 고심 끝에 최종합격자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사장도 작년 10월 발표된 3명의 임용후보자 중 한 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신임 문화체육부장관 임명, 문화원장 규정변경 시도, 첫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원장직은 10개월째 공석을 유지했다. 뉴욕 한인사회와 문화계 등에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거지는 문화원장 자리다툼에 지긋지긋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국문화 인기가 높아지는 요즘, 공석으로 유지된 뉴욕문화원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있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올해 뉴욕코리아센터 입주도 앞두고 있다. 입주 목표 시기는 7~8월로, 코리아센터는 2009년 송수근 전 장관이 문화원장 근무 당시 부지를 매입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14년이 지난 올해 공사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문화원장 장기공석 제일기획 부사장 제일기획 상무 당초 문화원장직

2023-02-13

뉴욕문화원장 공석 해 넘기나

올 초 무산됐던 뉴욕한국문화원장의 인선 작업이 재개됐지만 새 문화원장의 취임은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센터 완공을 진두지휘해야할 문화원장의 사실상 공석상태가 1년을 넘기게 되는 셈이다.     한국 인사혁신처와 외교부는 지난 1일(한국시간)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16일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3명의 최종 후보자로 압축한 후 결국 최종 인선을 마무리짓지 못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최종 인선이 무산된 이유는 ‘적격자 없음’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최종 후보에 포함됐던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7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역량평가까지 합격했지만, 최종 무산을 통보받았고 그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새 공고에 따라 서류전형과 면접, 재외공무원 선발을 위한 평가, 신원조회, 건강검진 등 모든 단계를 거칠 경우 새 문화원장의 취임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작년 10월 말 조윤증 전 문화원장의 임기 만료 후 각각 4개월과 2개월의 두 차례 임기 연장, 이후 최현승 주뉴욕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의 문화원장 대행 체제가 1년 2개월 이상을 끌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재 공정률 95% 내외로 올 하반기 완공을 목전에 둔 역점사업 코리아센터의 성공적 관리 총괄 등이 중요한 현 시점에서 아쉬운 체제임이 분명하다.   재공고에서 응시자격 요건이 지난해와 달라진 것도 관심거리다.   이번 재공고에서는 지난해 공고에서 퇴직 공무원의 경우 퇴직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후에 한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삭제해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에게 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능력있는 지원자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의견과 사실상 민간인의 임용은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장 임용이 구설수에 올랐던 것은 이번만은 아니다. 과거에도 문화원장의 임명이 지연되거나 심지어 취소되는 등의 문제가 반복됐고, 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현지진행 사업에 돌아갔다.     새 공고에서는 대한민국 국적자가 아닌 경우 임용될 수 없고, 외국 영주권 보유자의 경우 임용 전 영주권 포기가 필요함을 명시했다. 즉, 전문성과 기타 자격요건을 충족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지 않은 재외동포의 임용을 막은 것이다.     뉴욕의 한 문화계 인사는 “다른 자격요건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와 의지다. K-컬처를 전파할 컨트롤타워가 하루라도 빨리 제대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장은주 기자뉴욕문화원장 공석 문화원장 대행 사실상 공석상태 역점사업 코리아센터

2022-08-17

"민원서비스 강화, 꼼꼼히 챙기겠다"

"1세대의 기여와 희생을 바탕으로 각 전문분야에 진출한 1.5·2세들의 성취가 인상깊습니다. 한인사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측면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12월 뉴욕에 부임한 정병화 주뉴욕총영사가 뉴욕 한인사회에서 받은 인상을 소개했다.     부임 인사차 3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정 총영사는 동포사회 지원을 위해 민원서비스 개선 방안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관할 5개주 44만 동포에게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하는 역할"이라면서, 민원서비스의 양을 늘리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또, 올해 안으로 민원실을 확대이전한다고 소개하고, 현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워크인서비스와 순회영사 재개, 격리면제서 발급 문제를 포함해 동포사회의 다양한 관심사와 요구를 파악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발발 이후 급감했던 민원수요는 작년 한해 크게 늘면서 연간 6만5000여 건을 처리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그간 억눌렸던 한국방문 수요가 폭발하고, 각종 증명서 만료 등으로 민원수요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방역문제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변경되면서, 한 달여를 기다려야 원하는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덧붙여 정 총영사는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정부 외교정책에 대해 홍보하고 주류사회와 소통하는 등 공공외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차세대 정체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세미나 활동을 지속하고,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서는 주류정치권에 목소리를 내는 등 동포사회 현안을 두루 살피겠다는 의지다.     동포사회의 관심사 중 하나인 뉴욕코리아센터 빌딩 신축공사의 공정은 현재 90% 정도라고 전했다.     현재 공정으로 볼때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문화원 신축 이전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위해서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이 귀임을 늦추고 오는 4월 말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민원서비스 민원서비스 개선 정병화 주뉴욕총영사 조윤증 뉴욕문화원장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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