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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분기 실적

기업 실적 발표는 일 년에 네 번, 3개월 동안 사업 경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한다.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어닝스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불린다. 투자자로서는 투자하고 있는 주식의 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기업 실적이므로 보유한 주식의 실적 발표 날짜와 예상 수익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주는 발표일 장 마감 후, 이외의 업종들은 개장 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기업의 실적이 같은 업계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주 반도체 업체 AMD의 실적 발표는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 정도 하락했으며 다른 반도체 종목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5% 하락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실적이 좋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다고 해도 전망치가 충분치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주식은 미래에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경영진의 전망치가 주가의 등락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망 수치가 주가에 주는 영향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아예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을 투자자가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AMD 는 반도체 업체이고 AI의 대표적인 주자 엔비디아의 경쟁사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AMD의 매출 중 AI 부분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있는지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 애플사는 아이폰,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분인 AWS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주가의 등락에 대비할 수 있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오른다면 특별히 고민할 것이 없겠지만 만약 하락한다면 주력 사업에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테크놀러지는 예상치에 대부분 부합하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관심이 높은 종목임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가 정확히 뭘 하는 기업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 전망치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나한테는 기회일지 아닐지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실적 투자자 실적 발표 실적 보고 기업 실적

2024-05-08

[전문가 칼럼] 인재확보 전쟁, 출발점은 후보자 채용경험 향상

  경험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세대가 왔다.     기업들은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CX)과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UX)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순간 브랜드 마케팅, 영업 및 제품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고객과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이 좋아야만 급진전하는 마켓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들은 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고객 즉 회사에 가장 큰 자산인 인재에도 투자해야만 한다. 현재 직원경험(Employee Experience) 그리고 잠재 직원인 후보자경험(Candidate Experience)에 집중해야만 인재를 효과적으로 발굴유치하며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고, 잡마켓을 압도하는 맞춤형 CX와 마켓트렌드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UX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잠재직원인 후보자 경험은 무엇이며, 얼마만큼 중요하며, 어떻게 향상하며 개선할 수 있을까?   후보자 경험은 전체 채용 절차 및 과정에서 후보자가 느끼는 전반적인 인식과 감정을 의미하며 채용 공고부터 서류전형, 인터뷰 절차 및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한 경험을 뜻한다. 즉 후보자들은 인터뷰 경험을 통해 기업의 문화와 조직풍토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커리어플러그 조사에 따르면, 76% 후보자들이 인터뷰 경험이 오퍼제안을 수락하는 결정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38%는 오퍼 조건이 경쟁력 있지 않아도 만난 면접관들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 채용 경험이 만족스러웠다면 제안을 그대로 수락할 여지가 있다 하며, 52%는 강한 오퍼를 받아도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거절했다고 한다.   더불어 부정적인 채용 경험을 한 후보자들은 이런 경험을 본인의 지인들과 공유하며 비판적 온라인 리뷰나 댓글도 남겨 다른 지원자들이 입사 지원을 철회하는 영향까지 미친다. 즉 부정적인 후보자 경험은 치열한 채용 시장에서 적임의 우수인재를 경쟁사에게 잃는 리스크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기업이 인터뷰로 소비한 시간, 자원 및 생산성 또한 잃어버리고, 결국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 또한 잃어 고객경험 및 사용자경험 만족도까지 타격을 줄수 있다.     채용 절차를 개선해 후보자 경험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제일 시급한 것은 면접 자체를 잘 진행하는 것이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은 매년 5만명의 글로벌 후보자들과 소통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1500개 이상 고객사들에게 반드시 해야하는 질문들을 공유하며 코칭해주고 있다.     -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왜 여기서 일하고 싶으며 기업이 본인을 채용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포지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나요? -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며, 주로 어떤식으로 학습하며 배우나요?   - 갈등에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하나요?   - 이전 직장들을 이직한 사유들은 무엇인가요? - 커리어 목표가 무엇인가요? 1년, 5년, 10년후 본인의 모습을 말해보세요. - 희망 패키지가 어떻게 되나요? (연봉, 베네핏, 등) - 지금 현재 본인은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나요? (연봉, 기업문화, 발전, 등) -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이때 면접관들은 불법인 질문들을 사전에 철저히 인식해야 하며, 해당 잡 포지션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자격조건을 정확히 이해한 뒤 인터뷰를 진행해야만 한다. 제일 중요한 면접 질문은 후보자도 질문이 있는지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다. 지원자들의 질문 기회조차 남겨두지 않는다면 후보자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와 인터뷰에 대한 만족도가 내려갈 수 있어서다. 채용절차는 상호간을 알아가는 중요한 쌍방향 과정이기 때문에 지원자 관심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인재확보 전쟁 현장에서 후보자 경험과 채용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각별한 노력과 투자를 해야만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기업이 될 수 있다.     결과에만 얽매이지 않고 채용과정 전반에서 특별히 후보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길 바란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Winning the War for Talent by Enhancing the Candidate Experience     Driving Talent Attraction and Retention Through Candidate Experience Interviews are a Two-Way Street, Candidates to Also Ask Questions   We have entered an era where experience is essential.   Organizations invest significant time and resources in brand marketing, sales, and product development daily to improve Customer Experience (CX) and User Experience (UX) satisfaction levels. A positive customer and user experience is inevitably the critical key to survival in the rapidly evolving market today.   However, organizations need to invest in not only external stakeholders but also internal stakeholders, who are their employees and quite frankly, their biggest asset. By focusing both on the employee experience of current employees and the candidate experience of prospective employees, organizations can effectively attract and sustainably retain talent that will better unlock and drive customized CX and unmatched UX.   Then what is the candidate experience? How important is it and how can we enhance and improve it?   Candidate experience refers to a job applicant or candidate’s overall perceptions and emotions during the hiring process and their complete experience throughout the job posting review, application, interview process, ongoing communication, and even onboarding. Candidates can get a glimpse of the company culture, vision, and work philosophy through the interview experience.   In a CareerPlug candidate experience survey, 76% of candidates reported that the positive interview experience influenced their decision to accept an offer. 38% said that even if the offer was not as competitive, they would still accept the package as is given the positive interview experience and greater insight and trust gained in the organization through the process. On the other hand, 52% declined a highly competitive job offer due to the negative interview experience.     Additionally, candidates with negative interview experiences share their experiences with their network and leave critical online reviews, which can negatively affect and influence other applicants to even withdraw their candidacies. In other words, negative candidate experience not only brings the risk of losing top talent to competitors but also impairs organizational productivity due to the extensive time and resources lost during the interviews. Ultimately, it damages the company’s brand and credibility, negatively affecting CX and UX satisfaction as well.   Focusing on enhancing the hiring process will certainly improve the candidate experience and satisfaction in various ways, but organizations must first prioritize conducting strong interview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interviews 50,000 candidates globally each year and has advised over 1,500 clients on must-ask interview questions for effective screening and selection practices.   • Please tell us about yourself. • What prompted you to apply for this position, and why should we hire you? • What relevant skills and transferable experiences do you have to be successful in this position? • What are your greatest strengths and weaknesses? • How do you adapt to new environments and what is your learning style? • How have you resolved conflicts? • Why did you leave your previous jobs? • What are your career goals, and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a year, 5 years, 10 years? • What is your desired salary? • What do you prioritize the most in your career right now? (salary, benefits, company culture, growth, etc.) • Do you have any questions for us?   Interviewers should be thoroughly trained on illegal and noncompliant interview questions and clearly understand the roles, responsibilities, and qualifications for the unique positions. During the interviews, it is most important to turn the table and allow the candidates to ask questions. Otherwise, they will miss out on gaining greater clarity and alignment on the role, walk away with even more questions on the opportunity, and become less satisfied and interested in the company. Interviews are a two-way street, and it is important to value the candidate’s interest.   On the battlefield of the modern Talent War, organizations can only equip and future-proof by investing in improving the candidate experience and employer brand awareness.   We must not only focus on the outcome but also truly invest in the process and enhance the experience.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스텔라김 HRCap HR캡 StellaKim HR 채용 INTERVIEW 채용절차 인재 기업 BUSINESS

2024-04-17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 실시…미주지역 법인 사업자 대상

아시아나항공이 미주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난 31일부터 시행된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Asiana Corporate Plus)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에게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전용 수속 카운터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용 실적에 따라 무료 항공권, 좌석 승급 쿠폰 혜택도 주어진다.   유효 TAX ID 등이 있는 미주지역 법인 사업자로 등록된 기업.단체/협회는 웹사이트(flyasiana.com/I/US/KO/ACTProcedure.do)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아시아나항공과 별도 출장 할인 계약이 돼 있거나 개인사업자, 비법인, 공공기관, 정당, 여행사, 홀세일 판매사, 통합 판매사 및 기타 항공권 판매업체는 제외된다.   신규 가입 이벤트로 3월 31일까지 가입하면 ▶임직원에게 미주 출발 항공권 15% 추가 할인·유료 좌석 90% 할인·추가 수하물 요금 22% 할인 등 3종 쿠폰을 ▶법인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 1매를 제공한다. 쿠폰 사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90일 이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지역의 많은 기업이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출장 임직원들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lyasiana.com/I/US/KO/ACTEventDetail.do?detail=9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기업우대 기업우대 프로그램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항공 기업 법인

2024-01-31

한국 벤처기업 미국 진출 지원…LA총영사관·LA벤처협회

한국 벤처·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미국 벤처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LA에서 열렸다.   LA총영사관과 ‘LA벤처협회(LAVA)’는 지난 16일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경영대학 협력으로 ‘글로벌 LAVA 코리아’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김영완 LA총영사, 대런 응 LAVA 디렉터, 최종우 LAVA KOREA 프로그램 총괄·책임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CES 2024’에 참가한 5개의 벤처·창업기업이 미국 투자자들과 네트워킹하고 제품 및 기술력을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돌봄드림’은 어린이용 스마트 조끼를 개발해, 착용자의 피부 상태와 심박 수를 모니터링하여 발달 장애 아동 가족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스마트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미국 비전테라피 시장 진출을 목표로, VR 기기를 활용한 소아 사시 비수술적 치료 및 재활을 돕는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했다.   신진대사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메타바’와, 효율적인 머신러닝 운영을 위한 관리형 인프라를 제공하는 ‘VESSL AI’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반프’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통해 차량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완 LA총영사는 한국과 미국 간의 신규 이니셔티브 개발과 양국 간 기술 및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CES 2024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유니크한 제품들이 소비자 시장에 큰 관심을 끌었고, 이러한 국제 무역과 투자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LA시 국제무역·투자 담당 디렉터인 크리스틴 피터슨과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 등 정계 인사가 참석하여, LA와 한국 기업 간의 협력을 지지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한편, LAVA는 1985년부터 스타트업, 벤처·창업기업의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여 정보 공유와 거래 흐름을 돕는 조직으로 전 세계 주요국에서 활동 중이다. 박경은 기자 park.gyeongeun@koreadaily.com미국 la총영사관 한국 벤처 벤처 투자자들 한국 기업

2024-01-19

‘K-헬스’ 이끄는 바디프랜드, 8년 연속 CES 참가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제품들을 앞세워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     안마의자 업계 최초로 8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매해 CES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면서, 안마의자를 넘어선 헬스케어로봇으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 2024’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서 최첨단 기술역량을 드러낼 계획이다.   ‘헬스케어로봇’은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구동되어 코어 근육의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Robotics Technology)’를 기반으로, 사용자 생체정보를 감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마사지 프로그램(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을 자동 제공하는 제품군을 지칭한다.     2022년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첫 헬스케어로봇 ‘팬텀로보’ 이후 작년 ‘팔콘’과 ‘파라오로보’, ‘퀀텀’ 등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글로벌 시장 보급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에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한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해외 주요 기업들의 각축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 2024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핵심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제품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품들까지 총망라해 총 12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CES 2024’에서 바디프랜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핵심 전시공간인 ‘센트럴 홀’에 112평 규모로 마련된다. 부스는 센트럴 홀 메인 통로에 위치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스에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를 필두로,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팔콘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전제품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아울러 진일보한 기술로 무장한 마사지체어(▶메디컬팬텀 ▶다빈치 ▶에덴 ▶카르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파밀레 ▶아미고), 마사지베드(▶에이르) 등 바디프랜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간판 제품은 단연 ‘CES 2024’ 혁신상 수상작 ‘팬텀 네오’다. ‘헬스케어로봇’으로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팬텀네오’는 바디프랜드 전작인 ‘메디컬 팬텀’과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의 장점만을 결합해 헬스케어 기능을 극대화시킨 역작이란 평가다.   헬스케어로봇으로서 첨단 기술력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팬텀 네오’를 향한 현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7일 진행된 CES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 ‘팬텀 네오’를 향한 현지 미디어의 긍정적인 반응은 K-헬스케어로봇 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무려 1000억 원에 가까운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헬스케어 기술력과 혁신적 엔지니어링이 집약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며 “특히 이번 ‘CES 2024’에서는 바디프랜드만의 독자영역인 ‘헬스케어로봇’ 제품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해당 제품들을 올해 빠르게 보급해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CES 참가 K-헬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 지성규 대표이사 김흥석 대표이사 바디프랜드 CES 2024 헬스케어로봇 팬텀로보 팔콘 파라오로보 퀀텀 혁신상 수상작 ‘팬텀 네오’

2024-01-07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1976년 병진년 창업 한스전자

LA한인타운 유일의 가전제품 전문매장 한스전자의 한재민 대표에게 갑진년 새해 벽두는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한스전자가 지난 1976년 병진년 용띠해에 창립된 것은 물론 한 대표도 1940년 용띠해인 경진년생으로 올해 용띠해를 맞이한 것. 십이지신 가운데 용은 건강, 정직, 신뢰를 상징하며 용꿈은 태몽으로는 최고이자 돼지꿈과 함께 길몽으로 간주된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은 한스전자가 남가주 한인들에게 가전제품 전문점으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정직과 신용’을 경영 철학으로 고수하고 있는 한 대표의 신념에 있다.   급변하는 LA 한인타운에서 50년 가까이 가전제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대표의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 제대 후 전자제품 회사에 다녔던 한 대표는 1969년 캐나다 이민 길에 올라 냉동 냉장 기술을 배우고 1972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의 높은 물가와 복잡한 생활에 지친 한 대표는 여동생이 거주하는 LA로 와 에어컨 회사에서 근무하며 중고 냉장고 매매에도 나섰다.     한 대표는 “1976년 올림픽가에서 개업하고 냉장고 수리 및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잘돼 냉장고,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1979년에 현재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스턴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서 냉장고, 세탁기 전문매장으로 입지를 굳혀가던 한스전자는 TV 등을 앞세운 가전제품 전문매장들이 속속 오픈하며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 대표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며 15곳으로 늘었다. 잦은 개업, 폐업 세일 여파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고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망을 갖춘 대형 업체의 공세가 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사라져 현재는 한스전자만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지만 한 대표는 한스전자만의 고객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가격과 환불을 앞세운 대형업체들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고객들이 배달비, 설치비, 설치부품비, 인건비 등 명목으로 비용이 추가되는 데다가 배송도 수주가 걸린다면서 우리 매장을 찾는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부터 무료 배송, 무료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대형업체들의 경우 전시모델 외에 재고가 없어 당일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한스전자는 1만5000스퀘어피트의 창고에 다양하고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스전자가 있게 된 것은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남다른 고객 서비스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한 대표는 “지금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인 고객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용띠해를 맞아 한인들의 건강과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한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박낙희 기자병진년 병진년 용띠해 la한인타운 유일 용띠 한스전자 가전 전문점 신년특집 가전제품 용띠해 창립 장수 기업

2023-12-31

"커뮤니티·직원들과 상생" 1988년 무진년 창업 한남체인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1988년 무진년 6월 17일 LA한인타운 올림픽과 베렌도에 첫 매장을 오픈한 한남체인은 남가주 곳곳에 있는 매장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이자 한인상권 확장의 선구 역할을 해 왔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한남체인의 창립 모토는 한국과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남가주 지역의 한인들에게 언제나 반가운 고국의 정취, 고향의 참맛을 전해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1호점 오픈 이래 한인마켓을 운영하기에는 거주 한인수가 적은 지역 공략에 나서 1993년 토런스점에 이어 1998년 부에나파크점, 2001년에는 다이아몬드바점을 오픈했다.     개장 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마켓 입점 영향으로 주변에 한인상가, 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한인 인구 유입과 함께 한인상권 확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2007년에는 한인 인구가 급증하던 랜초쿠카몽가에 매장을 오픈했으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경기침체로 한인들이 급감하면서 폐점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는 뉴저지점을 오픈하면서 동부지역에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첫 매장인 라팔마점을 개장했다.     2022년에는 토런스에 델아모점을 오픈함으로써 매장수가 7개로 늘어났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남체인이 한인상권 확대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자랑스러운 발자취”라고 말했다.   매장 확장과 함께 직원 수도 크게 늘어 첫해 80여명에서 현재 500여명으로 500%가 넘게 늘었으며 취급 제품수도 1만5000여개에서 2만5000개로 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구 사장에 따르면 창업자 하기환 회장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인 ‘정직’을 바탕으로 ‘정직한 마켓,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마켓, 고향 같은 마켓’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대표 마켓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벤더와 홀세일러와의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매진하고 있다”면서 “마켓의 지속성장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하고 나아가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남체인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한 구 사장은 “한남체인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오너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직원 비율이 타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을 정도로 우리 직원들의 주인의식은 업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터 분위기가 좋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올해 용띠해 목표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마켓으로 직원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한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고객중심마켓 구심점 한인상권 확장 한인 커뮤니티 한인상권 확대 한남체인 하기환 신년특집 용띠해 창업 무진년 장수 기업

2023-12-31

[한국은행 칼럼] 사모대출, 사채의 진화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자산손실 등으로 은행들이 신용공급을 줄이면서 기존 대출의 차환이 어려워지자 저신용·저수익 기업들이 사모대출을 대안으로 찾고 있다.   그럼 은행을 대신하여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사모대출은 무엇인가? 사모대출은 펀드가 연기금,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집하여 이를 기업들에게 차입인수(leveraged buyout), 리파이낸싱 등의 용도로 직접 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사모대출의 90% 이상이 부채수준이 높은 B-이하 등급의 중견기업(middle market)에 취급된다. 사모대출이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은행을 대신한다고 하니 첨단 금융상품으로 보여지지만 본질적으로 한국의 사채와 비슷한 컨셉←트다.   금융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주요 차입 주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모대출과 관련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첫째, 금리상승 등으로 사모대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사모대출은 변동금리로 취급되고, 금리 수준이 은행대출 및 회사채보다 높아 금리상승시 차입 기업의 이자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과거에는 사모대출 기업의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3~4배 수준이었으나, 금리상승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 동 비율이 하락세를 지속하여 최근에는 2배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 만큼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를 지불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대출총액 대비 향후 2년 내 만기도래 금액 비중이 30% 수준으로 내년부터 원금상환이 늘어날 계획임에 따라 사모대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전망이다.   둘째, 부실 위험 증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한 투자자금이 사모대출펀드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사모대출의 잠재부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사모대출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하락건수/상승건수)은 금년 2분기 2.2배에서 3분기 4.8배로 가파르게 높아졌으며, S&P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마일드한 경제충격(수익 10% 하락, 기준금리 0.5%p 상승)에도 사모대출 기업의 46%만이 양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대출처를 찾지 못한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이 증가(전년말 대비 9%)함에 따라 관련 펀드간 대출경쟁이 심화되어 부실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자금이 대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사모대출은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와 같이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 해당 부문의 부실 확대시 투자자금의 회수가 제한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M&A가 성행하던 시기에는 사모대출의 60% 이상이 차입인수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상당 부분이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 부문으로 유입되었다.   그러나 사모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부문의 상당수 기업들이 영업수익을 통한 이자지급도 어려운 상태이며, 해당 섹터는 여타 부문에 비해 금년 상반기중 신용등급의 하락조정이 많았다. 산업 특성상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는 매각 가능한 자산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부실 확대시 사모대출 자금의 회수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모대출은 기관투자가로부터 장기로 자금을 조달하여 장기로 빌려준다는 점에서 만기불일치 위험이 낮고, 유연한 계약을 통해 위기시 차주와 대주간의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사모대출은 근본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높은 차주를 대상으로 취급되며, 기대와 달리 대규모 부실 발생시 차주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과거 경험과 같이 금융위기는 인간의 오만과 무지로부터 발생하였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엄태균 / 뉴욕사무소 과장한국은행 칼럼 사모대출 사채 사모대출 기업 확대시 투자자금 투자자금 유입

2023-12-05

Z세대 2명 중 1명 “취직보다 창업”

젊은 세대 중 절반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모닝컨설트가 최근 16~25세의 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은 직업 만족도 및 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를 위해 기업 취직 대신 창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창업하는 것이 기존 취직으로 버는 소득보다는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삼성전자 아메리카의 앤 우 기업윤리 책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커뮤니티 공유를 통해 젊은층들은 다양한 진로를 고려하게 됐다"며 “본인이 직업과 사생활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가 인기 있는 창업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Z세대가 온라인과 관련된 직종에 관심도가 높고 친숙하며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개인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보도한 CNBC는 틱톡에서 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코퍼레이트나탈리’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를 하며 틱톡에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가 인기를 끌게 돼 결국 전업 틱톡 크리에이터로 전환했다.   그는 “완전 원격근무인 점과 자유로운 스케줄이 가장 큰 혜택”이라면서도 “각자의 재정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생활 패턴이 바뀌는 등의 단점이 있다는 것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 수입을 버는 일반 일자리와는 다르게 크리에이터들은 수입이 불안정하고 개인의 능력 및 운에 대한 성공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취직 창업 창업 직종 기존 취직 기업 취직

2023-11-12

식스플래그·너츠베리팜 80억불 합병…중복지역 적어 연 2억불 절감

새로운 테마파크 강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CNN은 지난 2일 테마파크 운영 기업인 식스플래그와 시더페어가 8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 지역에 합쳐 총 27개의 테마파크와 15개의 워터파크를 운영 중이다. 식스플래그와 시더페어는 북미 내에서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위치가 적어 효과적인 합병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더페어는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위치한 주력 테마파크인 시더포인트를 비롯하여 가주의너츠베리팜, 텍사스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및 캐나다의 캐나다 원더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식스플래그는 국내에서 약 20개의 테마파크, 멕시코에 2개, 캐나다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시더페어는 이번 합병으로 테마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고객의 수요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마파크 업체인 씨월드, 디즈니, 컴캐스트 소유의 유니버설스튜디오와의 경쟁 속에서 영업 규모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합병된 기업이 최근 감소세인 테마파크 방문자 수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연간 약 2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행정 및 운영 비용 절감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합병 기업의 연간 수익은 약 34억 달러로 예측됐다.   한편 합병 기업의 이름은 식스플래그로 유지되며, 주식 거래는 시더페어의 주식 코드 FU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식스플래그 너츠베리팜 가주의너츠베리팜 텍사스 합병 계약 합병 기업

2023-11-02

[우리말 바루기] '본딴'? '본뜬'?

“축구 선수를 본딴 가상 인간 ‘AI’가 공개됐다” “한 패션 기업에서는 유명 배우를 본뜬 가상 인간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시작했다” 등과 같은 기사가 종종 실린다.   무언가를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거나 이미 있는 대상을 본으로 삼아 그대로 좇아 만든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는 ‘본뜨다’이다. 그런데 이 ‘본뜨다’를 활용할 때 위에서와 같이 ‘본딴’으로 써야 하는지, ‘본뜬’으로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활용형이 ‘본딴’이 되려면 기본형이 ‘본따다’여야 한다. 그러나 ‘본따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따라서 ‘본뜨다’를 활용한 ‘본뜬’이 맞는 표현이다.   “알파고, 인간 뇌의 신경망 본땄다” “연구진은 뉴런의 구조적 특성을 본떴다” 등에서와 같이 ‘본뜨다’를 과거형으로 활용할 때 역시 ‘본땄다’와 ‘본떴다’ 둘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아리송하다. ‘본땄다’는 ‘본따다’의 활용형이다. ‘본따다’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본땄다’ 또한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본뜨다’를 활용하면 ‘본뜬’ ‘본떠’ ‘본떴다’ 등이 되므로 과거형으로 쓸 때엔 ‘본떴다’고 해야 바르다.   기본형이 ‘본뜨다’인지 ‘본따다’인지 헷갈리면 ‘본뜨다’가 “본을 뜨다”에서 온 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본’과 ‘뜨다’가 합쳐진 말이 ‘본뜨다’이다.우리말 바루기 가상 인간 축구 선수 패션 기업

2023-11-02

식스플래그와 넛츠베리팜 합병

북미에서 새로운 테마파크 강자가 탄생한다. CNN은 지난 2일 놀이공원 업체 식스플래그와 시더페어가 최근 8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 지역에 합쳐 총 27개의 놀이공원과 15개의 워터파크를 운영 중이다. 식스플래그와시더페어는 북미 내에서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위치가 적어 효과적인 합병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더페어는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위치한 주력 테마파크인 시더포인트를 비롯하여 가주의 너츠베리팜, 텍사스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및 캐나다의 캐나다 원더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식스플래그는 국내에서 약 20개의 놀이공원, 멕시코에 2개, 캐나다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시더페어는 이번 합병으로 놀이공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고객의 수요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놀이공원 업체 컴캐스트 소유의 유니버설스튜디오 및 디즈니와의 경쟁 속에서 영업 규모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합병된 기업이 최근 감소세인 놀이공원 방문자 수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늘어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테마파크 방문자 수 감소로 나타난 바 있다. 최근 플로리다의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올랜도에서는 플로리다의 기상 이변과 폭염, 팬데믹 이후의 여행 열기 감소, 플로리다 정부와 디즈니 간 긴장된 정치적 분위기로 인해 놀이기구와 관광 명소의 대기 시간이 짧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기업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매년 약 2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행정 및 운영 비용 절감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업이 창출할 예상 연간 수익은 약 34억 달러다. 한편 합병 기업의 이름은 식스플래그로 유지되며, 주식 거래는 시더페어의 주식 코드 FU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기존 시더페어(FUN)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새로운 합병 회사의 주식 1주를 받게 되며,식스플래그(SIX) 주주는 현재 보유한 주식 1주당 0.58주의 주식을 받게 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식스플래그 합병 이번 인수합병 합병 기업 이번 합병

2023-11-02

SML제니트리, 미국임상화학회(AACC) 참가해 주력제품 및 신제품 전격 소개

분자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대표이사 김경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에서 개최되는 ‘2023 미국임상화학회(AACC, 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에 참가해, 자사의 GI (Gastrointestinal, 소화기감염증) 패널, CMV, BKV 등 신제품 라인을 전시하며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전격 홍보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5회를 맞이한 AA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박람회로, 올해 2023 AACC는 7월 23일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총 5일간 에너하임 컨벤션센터(Anaheim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되며, 20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 중에 있다.     SML제니트리는2020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여 미국 및 중남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1년부터AACC에 참가하고 있다. 부스를 활용해 회사의 주력 제품 라인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SML제니트리의 홍보 부스는 3074번에 있다.     올해는 가족사인 삼광의료재단과 SML제니트리가 함께 참가하며 공동 부스를 활용해 양 회사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삼광의료재단 소속 전문의들이 학회 현장에 직접 참가해 대한민국 진단검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SML제니트리가 이번 학회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GI(Gastrointestinal, 소화기감염증) 패널, CMV, BKV 등 신제품 라인이며, 중남미 주요 대리점들과 파트너십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GI 패널은 급성설사 원인 바이러스 6종, 급성설사 원인 세균14종을Real time PCR 기법으로3시간 이내 검출할 수 있으며, 출시전부터 해외 대리점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김경진 SML제니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SML제니트리 기업의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SML제니트리를 미국 및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고 기업 및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L제니트리는 삼광바이오트리그룹 내 분자진단솔루션 기업으로, 감염병 중심의 PCR제품부터 암이나 희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NGS패널까지 제품개발 및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중형POCT진단기기 상용화 연구와 더불어 독자기술로 구축한 나노기반 진단솔루션 개발, 액체생검을 활용한 희귀질환 및 암 진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BIG3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미국 임상화학회 신제품 라인 전격 홍보 분자진단솔루션 기업

2023-07-25

미국 기업 내 다양성 조치도 불안

미국 대학들의 소수 인종 입시 우대 정책에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과 유사하게 기업 내 다양성 조치도 안팎에서 도전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미국에선 2020년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이 강화됐다. 그러나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사내 DEI 관련 예산과 인력은 설 자리를 잃고 점점 줄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대기업 인사 책임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향후 12개월 내 DEI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지난해의 84%보다 대폭 줄었다. 워싱턴 DC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돈 크리스천도 WSJ에 “기업 고객들이 다양성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력공급업체 켈리가 1500명의 최고 경영진, 이사회 멤버, 부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약 20% 만이 다양성에 관해 열린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의 30%보다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 발표된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선 조사 대상자 중 약 40%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일하는 직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양성 정책에 대한 직장 구성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우선 소수자들은 회사의 다양성 정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온라인에서 열린 다양성 관련 토론회에서 버라이즌과 제록스 임원들은 유색인종 채용과 승진이 더딘 점에 직원들이 실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제록스 내 일부 흑인 직원과 경영진은 회사가 약속을 충분하고도 신속히 이행하지 않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제록스 내 다양성 책임자인 예타 톨리버는 전했다.   반면 회사의 다양성 정책으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도 높다.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인 ‘하이드릭&스트러글스’의 DEI 담당 조너선 맥브라이드는 “고객사들은 (다양성 정책으로) 일부 직원들을 소외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특히 백인 남성 직원의 소속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근로환경 자문 업체인 킨센트릭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백인 남성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평가절하되거나 자신의 기여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낀다고 답했다. 비(非)백인 남성 가운데 같은 답을 한 비율은 약 43%였다. 박종원 기자기업 인종 다양성 소수 인종 입시 우대 정책 기업 인종 다양성 후퇴 기업 인종차별 백인 역차별

2023-07-04

K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정조준

허니냅스(HoneyNaps)는 2022년 12월부터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정석훈 교수팀과의 ‘수면지표 기반 2세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디지털 치료기(Sleep index-based treatment of insomnia)’의 불면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의 임상시험을 최근 성공리에 완료하였다.     본 임상실험은 무작위 전향적 이중맹검으로 진행되었으며 새로운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 (digital Sleep-Index Based Treatment of Insomnia, dSIBT-I)과 기존의 불면증 디지털 인지치료 프로그램과 (the classic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lassic CBT-I)과 비교하여 새로운 치료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불면증 환자 50명이 dSIBT-I에 무작위로 할당되었으며 대조 그룹과 1개월 동안 매주 수면 지표들을 평가하였다. dSIBT-I 그룹과 대조그룹 모두 ISI(Insomnia Severity Index) 점수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고 환자 순응도 또한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확인되었으나, 특히 2주차부터 dSIBT-I 그룹이 대조 그룹보다 상당히 큰 폭의 개선 결과를 보였다.     글로벌 1세대 디지털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파산 단계를 밟고 있는 가운데 수면연구 전문기업 허니냅스는 개발 초기인 2019년부터 1세대 치료제의 한계점을 인지하였고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2세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로 개발을 주도해왔다.     1세대가 채택하고 있는 주관적인 수면일기를 바탕으로 한 단편 일률적인 행동인지치료 기법을 디지털 기술로 담아낸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한 비접촉 수면센싱기기를 통해 객관적 환자 수면분석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 모듈을 제공하는 기법으로 환자의 순응도 및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의 정석훈 교수팀 및 시애틀 소재 대학병원과 FDA 승인을 위한 확증 임상 디자인 작업에 돌입하였으며 2세대 dSIBT-I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솜눔 메델라(SOMNUM Medella)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MOU 체결을 진행하였고 판권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허니냅스의 이호동 연구소장은 밝혔다.     수면의료 진단 및 치료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의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기술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수면 생체신호 센싱, 데이터 분석, 진단, 치료 통합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9년차 한국의 수면 전문기업 허니냅스의 기술과 경험적 가치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한 1세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2세대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K 디지털 치료제 선구자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디지털 치료제 디지털치료제 기업 불면증 디지털 디지털 치료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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