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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파로 얼어붙은 일주일

        토론토는 이번 주 동안 최근 몇 년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월) 밤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26도까지 내려갔다. 뒤이어 21일(화)과 22일(수)은 각각 -12도, -9도의 낮 기온을 기록하며, 바람에 의해 체감 온도는 -20도대에 이른다.   이 한파는 '극지방 소용돌이(polar Vortex)'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한파는 극지방의 찬 공기가 지구 대기층을 넘어 표면 가까이로 내려오며 발생했다.   또한, 극단적인 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관 동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난방 유지와 외출 시 수도 밸브를 잠그는 등의 예방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아파트와 콘도에서 발생한 수도관 문제는 여러 층에 동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겨울철 차량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배터리 상태와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등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차량을 예열할 때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잠금을 해두어야 한다. 최근 오타와에서는 밀폐된 차고에서 차량을 예열하기 위해 장시간 시동을 켜두다가 10명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차고 내부에서 차량을 작동시킬 경우에는 공기 환기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동상 증세는 피부가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며, 심한 경우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겹의 옷을 입거나 손, 발, 얼굴을 항시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한편, 토론토시는 이번 한파에 대비해 5곳의 추위 보호 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센터도 개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일주일 토론토 한파 토론토 기상청 이번 한파

2025-01-22

기상청 수요일까지 낮최고 37도 고온경보

 수요일까지 BC주 남서부 해안지대 중심으로 강한 고기압대가 정체되면서 고온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기상청은 메트로밴쿠버 전역을 비롯해 프레이저밸리, 휘슬러, 호우 사운드 등 BC주 남부와 일부 내륙지역에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주간 날씨 예보에는 낮최고 기온이 섭씨 26도로 나와있지만, 기온 경보에서는 한낮에 32도에서 37도에 이르고, 해안가에서 멀어질수록 더 덥다고 나와있다.     습도도 높아져서 체감온도나 불쾌감도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2021년에 있었던 열돔 현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밤 최저기온은 섭씨 17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1년에는 밤까지 고온이 유지되면서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관련 질병 사망자도 600명 정도 나왔었다.   기상청은 고온이 발생할 때 온열 질병 관련해서 주의가 요구된다고 안내했다. 온열 질병 증상은 부종, 발진, 경련, 졸도, 열피로(heat exhaustion), 열사병(heat stroke), 그리고 다른 건강 문제가 악화된다.   BC주정부는 열사병 징조로 높은 체온, 착란, 현기증/졸도, 피부 홍조(flushed skin) 등을 들었다.     BC주정부도 12일부터 고온에 대비하라는 경고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이때 고온이 19일(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각 자치시 등의 무더위 쉼터(cooling centre) 운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변제해 주겠다며 운영을 권고했다.   또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경우,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극장, 쇼핑몰 등 냉방이 잘 되어 있는 건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고했다.   고온은 고기압대가 소멸하기 시작하는 목요일부터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고온경보 기상청 낮최고 기온 고온 경보 온열 질병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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