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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파로 얼어붙은 일주일

-26도 체감 온도, 겨울철 안전 수칙 필수

 
 
 
사진출처=픽사베이 @Photo_Fuzz

사진출처=픽사베이 @Photo_Fuzz

 
토론토는 이번 주 동안 최근 몇 년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월) 밤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바람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26도까지 내려갔다. 뒤이어 21일(화)과 22일(수)은 각각 -12도, -9도의 낮 기온을 기록하며, 바람에 의해 체감 온도는 -20도대에 이른다.
 
이 한파는 '극지방 소용돌이(polar Vortex)'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한파는 극지방의 찬 공기가 지구 대기층을 넘어 표면 가까이로 내려오며 발생했다.
 
또한, 극단적인 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관 동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난방 유지와 외출 시 수도 밸브를 잠그는 등의 예방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아파트와 콘도에서 발생한 수도관 문제는 여러 층에 동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겨울철 차량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배터리 상태와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고,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등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차량을 예열할 때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잠금을 해두어야 한다. 최근 오타와에서는 밀폐된 차고에서 차량을 예열하기 위해 장시간 시동을 켜두다가 10명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차고 내부에서 차량을 작동시킬 경우에는 공기 환기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 동상 증세는 피부가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며, 심한 경우 피부가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겹의 옷을 입거나 손, 발, 얼굴을 항시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한편, 토론토시는 이번 한파에 대비해 5곳의 추위 보호 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센터도 개방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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