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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구 발전 위해 함께 해달라"

LA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회 3지구 선거에 아시안이 사상 처음 후보로 출마해 눈길을 끈다.     노스할리우드에 있는 제임스 메디슨 중학교에서 6년째 수학을 가르치는 중국계 댄 챙(48.사진) 교사로, 그는 최근 본지를 방문해 한인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한인 아내와 결혼한 그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 코네티컷으로 이민을 왔다. 1984년 UC버클리 진학을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온 그는 UCLA에서 비즈니스 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여년간 비영리 자선단체인 LA공립교육기금(LA Fund for Public Education)을 공동 설립해 LAUSD 기금 마련을 위해 뛰어다녔다. 비영리 활동을 하면서 그가 LA 지역사회에 설립한 차터스쿨은 17개나 된다.     챙 후보는 “현재 LAUSD 학생의 70%는 수학, 60%는 읽기 수준이 학업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20년간 변하지 않았다”며 “나부터 학생들의 학업 성취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 최대한 많은 교육자원과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소극적인 형태의 관료주의를 없애 규칙과 절차를 최소화하고 그 시간을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또한 학생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하도록 학교폭력, 정신건강 치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지역 학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챙 후보는 “현재 LAUSD 학생의 절반만이 4년제 대학 지원 최소 요건을 갖췄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교사와의 깊은 유대관계 형성을 조성해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를 키우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챙 후보는 “교육위원이 되면 아시안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학교 공동체를 조성하고 싶다”며 “또한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학교로 발전시키고 싶다. 한인 유권자들도 나와 함께 LAUSD의 성장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총 7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LAUSD교육위원회는 LAUSD 산하 학교의 예산 관리, 정책·규정 시행 및 구상, 투자 감독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웹사이트: www.chang4change.org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교육위원회 아시안 교육위원회 후보 인터뷰 기사 후보 출마 로스엔젤레스

2024-02-28

[올해 중앙일보 베스트 클릭 기사] 노인아파트 신청서 밤샘 줄서기 1위

올 한해 가장 많은 클릭을 받은 한인사회 뉴스는 무엇일까.     미주 중앙일보 웹사이트(www.koreadaily.com)가 지난 1년 동안 집계한 뉴스 조회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클릭은 노인 아파트 신청에 나선 한인 시니어들의 현실을 취재한 ‘노인아파트 신청서 받으려 밤샘 줄서기’ 기사였다. 12월 1일 저녁에 올라와 지금까지 총 14만 여명이 읽은 것으로 나타난 이 기사는 노인들의 고단한 삶의 현실을 보여주는 한편 아파트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고발했다. 추후 아파트 측은 주민들의 성화에 밀려 신청 서비스를 온라인화 했다.     두 번째로 많은 클릭을 받은 소식은 스타벅스의 매우 목요일 반값 할인을 알린 단신 기사였다. 해당 업체가 12월 한 달 동안 대폭 할인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커피 애호가들의 클릭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사립학교들의 학비 인상 소식을 담은 ‘가장 비싼 대학 10곳, 순위 30위권에 들어’ 였다. ‘폭등’ 수준으로 오른 대학 학비와 학비 지원 신청 방법을 다룬 기사로 예비 대학생을 둔 가정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로 많은 클릭은 본지 단독 기사인 ‘앤드루 이 황세손 인터뷰’ 기사였다. 황세손은 LA시티 칼리지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을 건립하면서 관련 작업에 5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조선왕조 대한제국 황실의 세자로 책봉된 황세손은 한국의 위대함을 꾸준히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아 찬사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값 청구서에 직원 관리 비용까지 포함시키는 트렌드를 고발한 ‘음식값에 직원 베네핏과 건보료 청구’ 기사가 올랐다. 기사는 최대 18%까지 수수료를 추가하는 식당이 최근 36%나 증가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런 현실을 대하는 손님들의 불평을 담았다.     일곱 번째로 많은 클릭은 아내와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한 한인 전도사의 소식을 전한 기사였다. 가디나 지역 한 교회에서 봉사하던 해당 전도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민사회, 이민교회의 현실을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이외에도 ‘방시혁 의장 2640만불 대저택 구입’,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LAMA 이사 선임’, ‘넷플릭스 비프  홍지희 배우 인터뷰’ 등의 기사들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노인아파트 기사 노인아파트 신청 한인사회 뉴스 음식값 청구서

2023-12-27

[우리말 바루기] ‘마다 안 해’는 잘못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 어떤 도전이든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그 분야에서 인정받게 된다. 이와 반대로 조금이라도 힘들 것 같은 일은 마다하는 사람, 도전을 마다하고 안주하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기 쉬운 게 사실이다.     앞에서 쓰인 ‘마다하지, 마다하는, 마다하고’의 기본형은 ‘마다하다’이다. ‘마다하다’는 ‘거절하거나 싫다고 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 “그는 술자리를 마다하고 집에 일찍 들어갔다”와 같이 사용된다. ‘마다하다’를 활용한 부정 표현은 ‘마다하지 않다’로, “돈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았다”처럼 쓸 수 있다.   그런데 언론 기사에 등장하는 제목을 보면 ‘돈이라면 불법도 마다 안 해’  등과 같이 ‘마다 안 해’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마다하지 않다’를 줄여서 ‘마다 안 해’라고 표현해도 될까?   ‘마다 안 해’는 ‘마다하다’의 어근 ‘마다-’만 따로 떼어내 사용한 표현이다. ‘마다-’는 홀로 쓰이지 않는 비자립적 어근이므로 ‘마다 안 해’와 같이 ‘마다-’만 떼어내 쓸 수 없다. 따라서 ‘마다하지 않아’로 고쳐 써야 바르다. 기사의 제목으로 ‘마다 안 해’를 사용하는 이유는 지면상 실을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공간의 제약 때문에 틀리게 쓰이는 표현이므로, 바른 표현이 ‘마다하지 않아’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부정 표현 언론 기사 사람 도전

2023-10-11

스쿨버스 기사 부족 CPS, 탑승 우선순위 도입

개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시카고 교육청(CPS)이 스쿨버스 운전자 부족으로 학생들의 탑승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CPS 최고운영자(COO) 찰스 메이필드는 최근 “(운전자 부족으로) 운행할 수 있는 스쿨버스가 워낙 제한돼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CPS는 최근 각 가정에 서한을 보내 학습 장애가 있거나, 학습 장애 학생의 형제자매, 임시 거처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스쿨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 학군은 스쿨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학생들과 동반자에게는 시카고 교통국(CTA)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는 벤트라(Ventra)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벤트라 카드가 필요한 CPS 가정은 오는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메이필드는 “CPS 전체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려면 1300명의 버스 운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운전자 수는 절반 정도”라며 “학기 내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CPS 뿐 아니라 미 전역의 학교들이 비슷한 스쿨버스 운전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Kevin Rho 기자스쿨버스 기사 스쿨버스 기사 스쿨버스 운전자 cps 탑승

2023-08-04

MCPS 스쿨버스 기사 및 안전 보조교사 채용 안내 세미나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의 구직 지원 프로그램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이하 MCPS) 스쿨버스 기사 및 안전 보조 승무원 직업 소개, 채용 안내 세미나’가 오는 30일(월) 오후 6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온라인 ‘줌’에서 열린다.       MCPS는 직원들에 대한 훌륭한 복지혜택으로 구직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관심 취업처로 꼽힌다. MCPS는 현재 스쿨버스 기사 인력 부족으로 적극 채용에 나서면서 최근 시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애 학생들의 탑승을 돕고 버스 내에서 안전을 돌보는 안전 보조교사에 관한 업무 소개도 이루어진다.   세미나는 MCPS 채용 담당부서 애비게일 레이살래자 매니저가 나서 지원 자격, 업무 환경, 복지 혜택, 급여, 이력서/인터뷰 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스테핑 스페셜리스트 레이첼 신이 동참해 카페테리아, 빌딩 청소직 등 기타 MCPS 엔트리 포지션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지며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돼 인사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몽고메리 카운티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화 또는 이메일로 사전 등록을 요한다. 등록: https://bit.ly/mcps2023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스쿨버스 보조교사 안전 보조교사 스쿨버스 기사 안내 세미나

2023-05-24

[중앙칼럼] 정치인들이여, 소통은 기회다

불편할 수 있는 질문에 오히려 자신감을 보이는 정치인은 준비된 정치인이다. 지난달 캐런 배스 LA시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미리 보냈던 9가지 질문에는 없었던 내용을 대뜸 물었다. 질문에 앞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그는 “시정에 관해 시장이 ‘불편하게 생각할 질문’은 없다”며 답변을 내놓았다. 답변 내용의 평가와는 별개로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야전에서 성장한 정치인이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되지 않은 정치인은 자신의 철학과 아젠다를 기자에게 주입하려 하기 쉽다. 지역구가 LA한인타운을 포함하고 있는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은 소통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한인 사회의 아젠다와 고민을 잘 이해하지 못했으며 어떤 질문이든 답변의 끝은 항상 자신의 정책과 선거로 회귀했다. 그의 가치관과 별개로 그의 답변은 밀린 숙제하듯이 단어와 문장이 쉽게 반복됐다.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된 그의 간절했던 정치 역정도 한몫한 것일까.   섀런 쿼크-실바 주 하원의원은 교사 출신이라 그런지 설명이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오히려 무작위 주제와 아이디어에 더 열정을 보이는 스타일이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굳이 조용한 실내를 두고 야외에서의 인터뷰를 고집한 것도 독특한 제스처다. 그는 억지로 세련된 표현을 동원하지 않았으며, 기준은 항상 소수계 저소득층이었다. 그에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포인트다.     소통 자체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은 선거가 끝나면 좀처럼 언론이 만나기 힘든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의정활동에 바빠서”라는 보좌진과 주변의 설명이 있지만 지난해 당선 이후 어느 매체에서도 긴 호흡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없다. 김 의원은 최근 한 유튜버와 영상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치적을 길게 설명했다. 맞다. 정치인도 자신의 철학에 따라 편안한 매체를 찾고 발언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정치도 비즈니스라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믿는 시간과 장소는 피하고 싶을 수 있다.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생리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재선 연방 하원의원답게 그것이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소통 방식인지 곱씹어봐야 한다. 좀 더 소통에 담대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존 이 LA 시의원은 보좌관을 활용하는 ‘대변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특히 한인 언론들에 더욱 그런 듯하다. 매 사안에 대해 보좌관이 기자의 질문을 접수한 뒤 코멘트가 돌아오고 끝난다. 추가 질문과 답이 오가는 소통과 토론이 힘들다. 물론 언어 장벽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영어가 한국어로 바뀌면서 누락되는 의미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볼 만 하다.     인터뷰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만 채워지지는 않는다. 단어 선택과 표정, 목소리 톤도 신뢰도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이 시의원이 기자들과 오가는 소통을 꼭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인 유권자들도 하고 있지 않을까.   정치인이 누군가와의 대화를 원치 않는다는 것은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하물며 메가폰 역할을 하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는 더 그럴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더 듣고 싶다. 더 따지고 싶고 캐묻고 싶어한다. 지적하고 싶은 것도 많다. 정치인들이 이런 바람을 셈법으로만 접근한다면 유권자들은 실망할 것이다.     최근 불거진 음주운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도 침묵보다는 먼저 나서서 설명하고 극복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제안해 본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정치인 소통 능력 소통 자체 인터뷰 기사

2023-05-21

베이비부머들 자신의 부고 미리 쓴다

베이비부모 세대들은 역시 전 세대들과 유별나게 다른 것같다. 마크 펠링턴 감독의 영화 'The Last Word(한국 개봉명: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2017.사진)’와 같은 일이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80대 여성이 자신의 부고 기사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 부고 전문 기자를 고용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전국 은퇴자협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자신들의 부고 기사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사망 원인, 유족 및 기부금을 보낼 곳과 같은 정보를 미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일은 영화에서 뿐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다. 1974년 2월8일자 동아일보에는 80세로 닷새전에 타계한 언론인 진학문씨가 미리 작성한 부음광고가 실렸다. 2007년 1월18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는 인기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자신의 부고나 유언을 미리 써놓는 사람이 늘었다. 일본의 다큐 영화 '엔딩노트'는 딸이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로 기록한 작품이다. 위암 말기를 선고 받은 아버지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을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로 담담히 받아들였다. 시애틀 타임스 부고 광고에도 작가인 제인 로터가 미리 준비한 부고를 싣기도 했다.   애틀랜타 거주하며 부고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중인 수잔 소퍼씨는 점점 더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신의 타계 소식을 자신이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 붐 세대는 부고 통제권을 갖고 싶어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원하는 방식대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베이비부머의 셀프 부고 작성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북가주의 베이비 부머들은 성인교육워크숍을 통해 부고기사 전문작가에게 1인당 25달러의 수업료를 내고 배운다. 스토리 서클 네트워크에서는 온라인 수업 비용으로 120달러를 받고 있다. 또한 부고 작성 수업을 개인이 수강하려면 신문기자 출신들로 구성된 부고 작가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Obituary Writers)에 연락할 수 있다.     둘째, 위 영화같이 작가를 고용할 수 있다. 작가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는 엄연히 부고 전문 작가가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자 출신인 캐서린 블러섬 로리 같은 사람은 유명한 작가다. 이들은 맞춤형 부고를 작성해 준다. 일반적으로 대개 시간당 125달러를 청구한다.     셋째, 부고용 기사 키트가 있다. 부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그 키트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이것을 근거로 나중에 가족들이 부고 광고를 신문에 낼 수 있다.     넷째, 부고용 템플릿이 있다. 역시 부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지만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빈칸을 채우면 된다. 장례식 비용을 선불로 지불하는 장의사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다섯째, 온라인 기념관을 만들 수 있다. 팬데믹 때 특히 시작됐는데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추도식도 진행할 수 있다.   여섯째, 페이스북에서 가상 추모 촛불을 켤 수 있는 추모 페이지를 열 수 있다.   일곱째, 일반인들의 눈에 띄는 일생을 살았다면, 신문 기자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     다음은 자신의 회고록을 만드는 손쉽게 만드는 방법이다.     첫째, 첫번째 챕터는 중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가장 재미없는 작법이 시간순으로 쓴다며 태어난 순간부터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부터 쓰는 것이 쓰는 사람도 쉽고 보는 사람도 좋다.     둘째, 글을 통해 단순히 주장하지 말고 독자들이 결론에 도달하도록 안내하는 스타일로 작성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삶에 대해 글을 쓰더라도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삶에 대한 설명을 풍부하게 하라. 자신이 쓰고 있는 시대의 신문을 뒤져 기억을 되살리라. 다른 가족들에게 그들의 기억을 물어보라. 사람들은 사물을 다르게 기억할 수 있지만 그것조차도 자신의 버전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전에 살던 곳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넷째, 진실을 말해야 한다. 영웅이나 악당이 되려고 하지 말라. 자신을 완벽하거나 완벽하게 끔찍하다고 묘사하는 이야기는 실제 사람에 대한 정직하고 미묘한 이야기만큼 흥미롭지 않다.     다섯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확신이 없어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1시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일처럼 시도하라. 장병희 기자부고 베이비부머 기사 전문작가 작성 수업 셀프 작성

2023-02-26

읽고 요약하기·글쓰기 능력 개발에 신문 기사와 칼럼 10분에 읽기 추천

읽기와 쓰기를 훈련하기에 신문 기사를 읽고 요약하는 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   책은 너무 길고 두껍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10분 이내에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신문 기사와 칼럼 읽기를 추천한다.  ‘제3의 물결' 과 ‘부의 미래'를 저술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내가 세계적인 미래학자가 된 비결은 신문을 가장 중요한 정보전으로 활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고급 기사와 정보가 있는 신문을 읽음으로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발견할 수 있고, 경제와 인문사회, 과학 분야의 핵심 이슈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글을 보면서 글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고 분석하므로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게 되고 이는 글쓰기에 수많은 글감을 갖게 된다.         흐름과 주제를 파악하며 읽기   헤드라인은 글 전체의 내용을 핵심을 꼭 짚어 아주 짧게 정리하여 놓은 부분이다.  헤드라인을 먼저 본 후 궁금한 기사를 정독한다. 주어진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논거를 펼치는 방식은 어떠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본문을 읽을 때  핵심이 녹아있는 부분은 밑줄을긋는 등하이라이트를 해 표시하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단락의 연결 관계를 파악하며 읽고, 글쓴이가 주장하는 주제가 들어 있는 단락을 찾는다. 결론과 주제가 마지막 단락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주제가결론이 되는 단락에 주제가 들어있지 않고 글 전체에 숨어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글쓴이가 무엇을 주장하는지를 파악했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어떤 근거를 대고 있는지를 다른 단락에서 찾아 그 단락의 중심 문장을 찾아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그 중심 문장에서 핵심어를 찾는다. 신문 사설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단락의 맨 앞이나 뒤에 중심문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용어 정리하기   기사나 칼럼을 읽다 보면 새로운 단어들 혹은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이때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 용어들을 정리해 학습하므로 어휘 능력과 표현들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경제 기사를 읽는다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블랙스완(black swan), 리쇼어링(reshoring)과 같은 단어들을 적도 그 뜻을 찾은 뒤 자신만의 정의를 정리하는 것이다.         신문기사 요약하기   전체의 글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읽은 기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면 중요한 내용만 기억하기에 용이하다.  신문기사는 육하원칙의 내용이 다 드러나 있기 때문에 본론을 읽은 다음, 육하원칙에 의해 주요 내용만 문장을 만들어 써놓으면 된다. 그리고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기사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기보다는 다른 단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글로 쓰는 훈련을 해야한다.         해석의 관점 넓히기   기사를 읽은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다른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읽고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본다.  하나의 기사만을 읽으면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의 관점을 넓힐 필요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신문 기사 혹은 칼럼을 꾸준히 읽는다면, 누구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대학 입시 에세이   대입 에세이 작성 시 지원자의 생각, 태도, 관점,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비판적 사고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본 학생들은 쓰고 싶은 주제들이 넘치고 글에 심오한 자신만의 생각들이 곳곳에 잘 들어 날 수 있게 쓸 뿐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에 쉽다.  하지만 평상시에 글쓰기 훈련이 잘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쓸 수 있는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깊이도 얕을 수밖에 없다. 학업과 과외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이다. 하지만  매일 짧을 시간을 내어서 신문 기사 읽기와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견해를 통찰력을 가지고 깊이있게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요약 능력 신문 기사 경제 기사 고급 기사

2023-01-01

“지역과 지역민, 모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택시회사 만들 터”

최근 택시업계가 매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적자로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 펜더믹부터 시작해, 최저임금, 차량가격, 보험료, LPG 값 폭등, 각종 규제 등, 운수종사자 부족현상까지 이중 삼중고를 겪으며 가동률이 30~60% 이내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택시 플렛폼 운수사업자들은 택시 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어 택시산업은 회생의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일각에선 택시의 제도개선 및 요금 인상 등으로 숨통이 조금은 트일 것이라고 보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다.     극심한 노사분규 회사의 인수   김낭식 대표가 운수업을 시작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그 자체가 도전과 개척의 역사다. 고난과 역경에 맞서는 두둑한 배짱과 추진력, 그리고 끝없는 도전을 가능토록 하는 열정의 에너지였다. 운수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85년경, 잘 나가던 영동산업이라는 조명기구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시작됐다. 사업 부도로 인해 실의에 빠진 그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포장마차에 들어갔는데, 우연히 TV 뉴스에서 ‘한 택시기사가 서초구 우면동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아 13명을 키우는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 그 뉴스를 접한 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이 생겨 다음날 바로 택시회사 기사로 취직했다.     김 대표는 “86년 10월경 서울에서 제일 큰 택시회사에 취직해서 오로지 ‘다시 일어나겠다’는 일념으로 도시락을 싸서 다닐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했다”면서 “당시 기사가 700명이 넘었는데 제가 10위 안에 들 정도로 쉼 없이 달렸다”고 회고했다. 열심히 일한 만큼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고, 이듬해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당시 개인이 아닌 ‘우리’를 위해서 다소 과격한 투쟁도 불사했다”며 “지금 되돌아보면 사장님께 송구스럽고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지만 적극적인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한때는 업계 발전과 숙원사업 성취를 위해 정치권에서 몸을 담기도 했지만, 차라리 돈을 벌어서 어려운 이웃돕기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94년도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고 친구의 도움을 얻어 강성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부도 위기에 처한 택시회사를 인수했다.     회사를 인수하자마자 몇 년 동안 노사갈등으로 수습하지 못했던 노조와 합의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가 직접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생리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을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는 헹가래를 받을 정도로 노조 측의 환영을 받았고, 당시 81대를 인수해 구로동에 있던 회사를 구의동으로 이전하여 회사가 안정화되자 사옥까지 지을 수 있었다.   회사가 안정되자, 그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다.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오토차량을 마련해 장애인 기사를 고용해, 당시 매스컴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아무도 거들떠보지 못하던 강성노조가 지배하고 있던 S회사를 2006년에 인수했다. 앞서 인수했던 회사보다 몇 배 더 문제가 많은 회사였는데 저항이 심했던 조합 간부들을 잘 설득해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고, 지금까지 사회환원 사업뿐 아니라 탁월한 경영력으로 근로자들의 마음을 얻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오너 경영인이다. 그의 단단한 풍채와 화통한 언변과는 대비되게 매사를 심사숙고해 결정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단 결심이 서면 강한 추진력과 에너지로 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운수업이라는 만만치 않은 분야에서 인상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집념’에서 찾는다.     결국 성취한 ‘공동차고지 법률안’   택시사업자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해 운송사업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국회는 2015년경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는 법률안이 개정하였으나, 지자체의 비협조로 위 법률이 유명무실화되자, 국회는 2017년 3월경 그린벨트 내에 2인 이상의 일반택시운송사업자 또는 조합이나 연합회가 공동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는 법률을 마련하였다.     당시 택시공동차고지 법률안이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면 국토부에서 시행령을 만들어야 하는데, 환경부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모두 손을 놓고 있자, 김 대표는 국회 및 관련부처에 시행령을 하루속히 마련하라고 직접 수없이 진정도 하고 의견도 내면서 수없이 찾아갔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이 “연합회나 조합에서 해야지 왜 일반택시사업자가 하느냐”는 답변뿐이었다. 그래서 연합회장을 찾아가기도 했지만 “건의해봤자 되지도 않는다”는 말만 들었다. 생각보다 제도권과의 벽이 두꺼워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0년 10월경에는 직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찾아가서, 입법 취지부터 시행이 안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토교통위원장에게 “그린벨트 내 공동차고지가 설치되면 만성적인 차고지난이 해결되고 운수종사자의 고용안정ㆍ복지향상과 시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사안인데,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률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국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더니 “그 말이 참 와닿는다며,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물론 답변을 받고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결과 국토교통위원장으로부터 환경부 원안대로 2인 이상의 일반택시운송사업자를 제외하고 “조합 또는 연합회 명의로 하면 안 되겠느냐”고 제안이 와서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런 노력 끝에 “지금 조합명의로 김 대표 소유 암사동 2,177㎡ 토지에 공동차고지를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고, 2022년 12월 말경 허가가 떨어질 것 같다”고 하면서, 현재 공동차고지를 설치하려면 토지값에 맞먹는 개발부담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보류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혹시 이 법률도 유명무실화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당사자로서 관련 기관에 건의해보았지만, 단체교섭권이 없는 개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개발분담금 철회 왜 못하나     개발부담금을 철회시켜 부담 없이 공동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합회나 조합이 적극 나서야 함에도 제구실을 못 하는 현실을 보고 자신이 단체의 대변자였다면, 소송 및 투쟁을 불사해서라도 기필코 국토부와 담판을 지어 입법취지에 맞게 위 부담금 부과를 철회시켰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그동안 합법적 차고지 없이 서러움이 많았는데 차고지를 확보하게 되어 약간은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하는 그가 걸어온 길은 그 자체가 개척과 집념의 역사였다.     택시업계의 그린벨트 내 공동차고지 설치 시행의 그 중심에는 김낭식 대표가 있었다. 김 대표는 “사업자를 옥죄는 악법의 탄생은 연합회가 제구실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택시업계 활성화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규제 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택시운수업이 붕괴된 첫째 요인은 연합회장에게 있다면서 연합회라는 단체가 있는 이유는 ‘결사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고, 공동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결성되었는데, 회원의 이권을 대변하기는 커녕 개인의 이익에 매몰되어 있다며 이 같은 원인으로 연합회장의 장기집권을 꼽았다.     김 대표는 나눔과 봉사를 천직으로 살아가며, 사회공헌에도 역량을 아끼지 않고 실천해 모범이 되고 있다. 강동구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지역발전에도 힘을 쏟아 왔고,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따뜻하고 밝은 사회 조성을 위해 사랑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모범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회사보다는 가장 사랑받는 회사’가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서울시민들, 그리고 모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택시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택시회사 지역민 택시회사 기사 노사분규 회사 최근 택시업계가

2022-12-09

[오늘의 생활영어] down to a fine art; 완벽하게

(Connie waves at a taxi cab…)   (카니가 손을 흔들어 택시를 부른다…)     Connie: Taxi! Thanks for pulling over.   카니: 택시! 서 주셔서 고맙습니다.   Driver: Where to?   택시 기사: 어디 가세요?   Connie: Downtown. The National Museum of Art.   카니: 다운타운 방향입니다. 국립미술관.   Driver: No problem. Hop in.   기사: 괜찮네요. 타세요.   Connie: How long will it take to get there?   카니: 거기까지 얼마나 걸리죠?   Driver: It all DEPENDS ON the traffic. I have it down to a fine art so it shouldn’t take very long.     기사: 교통이 얼마나 막히느냐에 달렸죠. 그건 제가 꿰고 있으니까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Connie: Great. Do you have any idea what the fare will be?   카니: 잘 됐네요. 요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Driver: It shouldn’t be more than ten or twelve dollars.   기사: 10달러나 12달러를 넘지 않습니다.   Connie: Thanks. What time does it close?   카니: 감사합니다. 미술관은 몇 시에 닫죠?   Driver: All the museums in town are open until 8 pm.   기사: 이 곳의 미술관은 모두 오후 8시까지 엽니다.       ━   기억할만한 표현     *pull over: 길가로 차를 세우다.     "I got pulled over for speeding." (저는 과속으로 경찰에 걸려 차를 길가로 세웠습니다.)     *hop in: (구어체) 차에 타다.     "Charley hopped in his car and drove to the beach." (찰리는 차에 올라 타고 바닷가를 향해 달렸습니다.)   *depends on or upon (something): (무엇에) 따라 다르다 달렸다.     "Admission to the university depends upon the students' performance." (대학 입학은 학생의 성적에 달렸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fine art fine art connie waves 택시 기사

2022-11-22

관심 주제 기사 읽기 통해 에세이 준비도

미국에서도 신문 읽기는 오래 전부터 초중고 교사들이 담당 과목과 관련 있는 신문기사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거나 신문 자료를 골라 정리해 과제를 주는 식으로 널리 사용해온 교육방법이다. 특히 '생각하는 기술(Thinking Skill)'을 강조해 '논픽션(nonfiction books)' 혹은 '정보 문서(informational text)' 읽기를 요구한다.     논픽션은 고전에 비해서 지식을 쌓고 단어를 익히며 복잡한 문서(Complex text)를 많이 읽고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학년이 올라 갈수록 내용이 복잡해지고 목차, 그래프, 차트 등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이전의 이야기 위주 읽기로는 높은 수준의 교과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이렇게 고전만 공부한 학생들은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서도 잘 따라갈 수 있고 또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할 수 있다.     기존 교육의 문제점도 일부 요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하루에 평균 4시간30분 동영상을 시청하고, 2시간30분간 음악을 듣고, 1시간13분은 비디오게임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논픽션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 뿐이라고 한다.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학생들이 방과 후에 책을 읽는 시간은 하루에 25분이며 책의 종류도 또한 소설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팔리는 책의 종류를 보아도 소설이 비소설에 비해 4대1 정도로 더 팔린다고 한다.     이런 균형을 잃은 독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문 읽기가 제격이다. 집에서는 뉴스나 매거진 등을 통해 시사성 사안(current event)을 접할 수 있다. Time for Kidz나 Scholastic Jr.와 같은 매거진은 학년별, 분야별로 나눠 각 기사마다 워크시트가 온라인으로 제공돼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많은 교재를 제공한다.   한 전문가는 고교생이면 아예 신문 기사를 적극 추천한다. LA타임스나, 뉴욕타임스 같은 명성 있는 신문 기사를 적극 추천한다. 특히 자녀가 관심있는 분야의 기사는 나중에 도움이 된다. 물론 매일 모든 기사를 다 읽는다면 바랄 것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몇가지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학년은 잡지나 신문 기사보다는 광고, 사진, 만화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하면 좋다. 다양한 표정의 인물 사진을 오려서 왜 그런 표정을 지었는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의견을 나누면 사고력이 길러질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교감으로 정서 발달에도 좋다. 교사인 제니퍼 장씨는 "신문에 딸려오는 광고물, 특히 전자제품 광고를 오려서 나란히 붙여놓고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면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며 "고학년은 신문에 실린 미담 기사, 성공 기사를 놓고 훌륭한 점, 본받을 점에 대해서 함께 얘기를 나누고 자녀에게 정리하게 하면 인성 교육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가족신문이나 지역 뉴스 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요즘은 온라인 툴이 초등생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사진, 그림을 여러 장 오려서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기, 기사 제목만 보고 내용 짐작하기, 기사를 읽고 내용 파악하기 등은 6~8학년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무료 사이트는 wordpress.org에서 만들 수 있다. 8학년생은 기사에서 문장의 기본 원칙인 '6하 원칙'을 찾아 다시 쓰거나 오피니언면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찬성과 반대의 근거를 알아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하는 것도 좋다. 신문에 소개되는 정치, 경제, 역사, 지리 등 다양한 사회 관련 기사를 주제별로 정리하거나 퀴즈로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푸는 것도 좋다.    ▶고교생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언어, 수리,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관련 기사를 찾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통합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에세이를 쓰는데 좋다. 또한 신문 일기장을 만들어 매일 꾸준히 쓰면 좋다. 신문 일기를 쓰면 시사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정한 토픽을 주제로 신문에 실린 1년 동안의 관련 기사를 찾아 스크랩하고 기본 용어를 정리하면 사회 공부에 보탬이 된다. 과학 분야의 최신 지식은 신문에 가장 먼저 실리는 사례가 많다. 과학에 관심이 높은 학생은 물리, 화학, 생물, 환경 등 분야별로 기사와 통계 자료 등을 정리하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병희 기자에세이 관심 신문 기사 미담 기사 관심 분야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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