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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도 운전기사도 홈리스에게 폭행당했다

LAPD 경찰관이 휠체어에 실려나오고 있다. [FOX11 스크린 캡쳐]

LAPD 경찰관이 휠체어에 실려나오고 있다. [FOX11 스크린 캡쳐]

LA 메트로에서 경찰관과 운전기사가 홈리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최근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일 밤 랭커심 메트로 지하철역에 도착한 LA 메트로는 청소를 하려고 모든 승객에게 내려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홈리스 한 명이 내리지 않고 버텼다. 이 홈리스는 출동한 LAPD 소속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은 다리가 부러졌다. 경찰관을 다치게 한 홈리스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2월 26일 LA 다운타운 버뱅크역 앞 정류장에서 LA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가 폭행당해 의식을 잃었다. 범인은 32세 홈리스 남성 테리 와이엇으로 확인됐다. 와이엇은 버스 안을 점검하던 운전기사를 아무 이유 없이 때렸다. 폭행당한 운전기사는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급히 이송됐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는 "우리 동료 중 한 명이 폭행을 당한 일은 그리 놀랍지 않다. 나도 10차례 이상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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