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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기부문화 정착됐으면..”

    가족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리앤리 재단(Lee & Lee Foundation, 이사장 이세희)이 19일, 프레션기도연합회(대표 김대영 목사, 이사장 백신종 목사)에 후원기금 3천달러를 전달했다.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니코 식당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세희 이사장은 “신앙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라는 생각으로 프레션 기도회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가족이 운영하는 재단이다보니 액수가 크진 않지만 이러한 기부운동이 끊이지 않고 전개돼 한인사회에 기부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후원기금을 전달받은 프레션기도연합회는 ‘기도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비전을 갖고 2013년 고 이원상 목사를 중심으로 열두 회원의 모임으로 시작해 2015년 창립된 세계선교를 지원하는 선교후원 기관이다.   백신종 목사(벧엘교회)는 “프레션기도회는 지역교회를 섬기는 지역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풀뿌리 기도운동으로 출발해 현재 버지니아. 메릴랜드 교계가 협력해 열두곳 교회가 격월로 기도회를 열고 있다”며 “부흥운동의 가장 저변이 되는 기도운동을 통해 회개, 부흥, 연합 운동으로 번지고, 나아가 열방을 위한 기도운동으로 퍼져나가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 목사는 “프레션기도회에 후원으로 섬겨주신 리앤리 재단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리앤리재단은 내년부터 공고 후 지원신청을 받아 자격심사를 거쳐 후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프레션연합기도회를 비롯해 메릴랜드의 코리아타운위원회, 교협, 목사회, 한인회 등에 후원기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다음달 미주세종장학재단에 후원 계획을 갖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기부문화 풀뿌리 기도운동 목사회 한인회 후원기금 3천달러

2023-07-20

현대차 또 '통 큰 기부'

현대자동차 아메리카(HMA)가 또 한 번의 통 큰 기부를 한다. 현대차는 '소아암 환자의 달'인 9월을 맞아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710만달러를 전국의 71개 소아암 치료 및 연구단체에 전달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월에도 소아암 퇴치 연구기금 및 치료비로 5년 간 1000만달러를 오렌지카운티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1998년 현대차가 미 전역의 800여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퇴치 운동을 시작하면서 만든 자선단체다. 신차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일정의 기부금을 적립해 해마다 9월에 소아암 환자를 돕는 데 사용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200만달러의 적립금 등 총 680만달러를 전국 소아암연구 그룹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또 이번 기부와는 별도로 '현대 드라이브 4 호프'란 투어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투싼 연료전지 전기차(Fuel Cell Electric Vehicle)로 샌프란시스코부터 뉴욕까지 대륙횡단을 하는 동안 현대차의 기부금 지원을 받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의 핸드프린팅을 수집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오스카 리서 의장은 "자선행사를 시작한 후로 기부금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왔다. 소아암 환자들이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을 때까지 현대차와 딜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2011-08-31

"기업들, 정치 기부 대신 그 돈을 고용창출에 써라"

세계 최대 커피숍 업체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25일 시애틀 본사 집무실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 위기 극복이 늦어진 데는 당파적인 정치 리더십이 한 몫하고 있다. 우리는 국가의 중대한 고비에 살고 있는 만큼 방관할 수 없었다"며 정치기부금 중단 운동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슐츠 CEO는 "현재 미국은 9.2%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소수계의 경우 더욱 높다"면서 "기업들이 국민보다 당파적 의제에 집중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기부금을 주기보다 일자리를 더 만드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단순히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직 활동이 아니라 개인의 자질에 부합하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모으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끊임없는 배움을 강조했다. 슐츠는 지난 15일 “의회와 대통령이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마련할 때까지 정치인들에게 기부하지 말자”는 내용의 e메일을 지인들에게 보냈고, e메일이 언론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를 포함해 미디어 그룹인 아메리카온라인(AOL), 미국 나스닥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OMX 그룹,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NYSE-Euronext) 등이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타벅스는 전세계에 1만7000개의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업체다. 슐츠 CEO는 30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2000년 CEO에서 물러났고, 이후 매출부진에 따라 2008년 다시 CEO로 복귀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최상태 기자

2011-08-30

아시아나 나눔의 릴레이…한인사회 봉사 '날개짓'

올해로 미주 취항 2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큰 기치 아래 사회공헌 릴레이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아시아나 항공은 '청각장애인 한국 무료관광' '사랑나누기 5km 마라톤' '사랑의 바자' 등 3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류와 한인 사회 발전에 일조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항공사 중 한 곳이자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조규영 미주 본부장은 "1991년 11월15일 아시아나항공이 미주에 첫 취항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면서 "사람나이로 따지면 스무살 청년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사회봉사를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대형 웹사이트 '데프네이션' 회원 20여명에게 한국의 미와 멋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여행을 지원한다. 한인 3명을 포함한 청각장애인 20명은 오는 29일부터 4박5일 동안 비무장 지대를 비롯 아시아나 항공 본사 견학과 서울 명소와 세계적인 자연유산인 제주도의 비경을 관광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아시아나 측은 다음달 10일에 열리는 '사랑의 마라톤'에도 참가한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 중 마라톤 애호가들은 5km 구간을 달리며 사회공헌팀 10여명은 마라토너 접수와 물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오는 12월 3일~4일 이틀간 LA한인타운내 로버트 케네디 학교에서 열리는 사랑의 바자 행사에도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 지난 해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장터에서 부스를 열어 미주지역본부 임직원 70여명과 그 지인들이 기증한 물품과 아시아나 로고가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한인 사회의 꾸준한 지지 없이는 아시아나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항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탑승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1-08-23

조의금 기부…슬픔을 사랑으로, 고 김임상씨 5남매, 1만달러 '아름다운 기부'

"거룩한 지출에는 전혀 주저하지 않으셨던 어머님을 닮고 싶었습니다."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고 김임상(86)씨의 5남매는 장례절차를 마친 후 마지막 정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평생 자식들에게 헌신했던 어머니를 추억하던 자리에서 5남매는 장례식에서 걷힌 조의금을 의미있게 쓰기로 뜻을 모았다. 결코 넉넉하지 않았던 가정형편 속에서도 항상 남을 돕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였다. 막내인 김용하(44)씨가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회장 윤병열)에 기부를 제안했다. 이 생각에 5남매는 의기투합했고 조의금 1만달러를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과 허전함은 금세 따뜻한 온정으로 승화돼 5남매의 가슴을 채웠다. 올해로 15년째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하씨는 17일 후원회에 기부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기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김 이사를 윤병열 회장이 재차 설득했다.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니기 힘들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는 김 이사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가난했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그래서 작은 정성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또 "어머니에게 배운 나눔의 기쁨을 우리 아이들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남을 돕는 데는 '낭비'를 마다하지 않았던 어머니도 당신의 마지막 가는길에 남겨진 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원하셨을 것"이라며 흡족해 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 받은 윤병열 회장은 "최근 한인사회에도 조의금 기부 문화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다"며 "유대인 사회나 미국사회에서는 경조사를 맞아 기부하는 문화가 퍼져 있는데 한인사회도 닮아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지난 3월에는 뉴욕에서 세상을 떠난 고 이복수씨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을 한인 커뮤니티재단 등 한인단체에 기부했으며, 지난 6월에도 부친상을 당한 이충민(뉴욕 거주)씨가 조의금 전액을 프린스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기부해 한인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바 있다. 부소현 기자

2011-08-17

[사설] 커뮤니티 잔치 '나눔 마라톤'

한인 커뮤니티 모두가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생겼다. 오는 9월 10일 열리는 'LA 사랑나누기 5km 마라톤' 이 그것이다. 재정지원 삭감과 기부금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비영리단체 40여곳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니 취지가 우선 좋다. 미주한인봉사단(해피빌리지)과 LA시.허브 웨슨 LA시의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인 만큼 한인커뮤니티와 주류 사회와의 교류에도 딱이다. 벌써부터 단체로 참가하겠다는 한인 기업이나 교회들이 줄을 섰다. 마라톤 동호회 등 운동관련 단체나 봉사단체 40여곳도 함께 뛰기로 했다. 주류 정치인과 주류 사회 기관 기업 타인종 커뮤니티들도 잇따라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다. 마라톤은 혼자 달리면서도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함께 뛰는 사람 도로 변에서 응원하는 사람 모두가 격려하고 서로 힘을 북돋우며 더불어 즐기는 운동이다. 거기에 이번 마라톤은 사랑이라는 이름까지 담았다. LA 한인타운 요지를 두루 달리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윌턴극장에서 시작해 윌셔 불러바드→후버 스트리트→올림픽 불러바드→서울국제공원(다울정)에 이르는 5km 코스다. 결승점인 다울정 앞에서는 공연과 축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건강도 지키고 참가비 20달러로 좋은 일까지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잔치다. 토요일을 아이와 함께 부부끼리 연인끼리 신나게 보낼 수있는 유쾌한 기회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티셔츠는 자랑스런 훈장이 될 것이다. 슬슬 지금부터 몸을 풀자. 그리고 싱그런 햇살을 받으며 기분 좋게 달려보자. 'LA 사랑나누기 5km 마라톤'은 한인 커뮤니티 모두의 잔치로 키워가야 할 아름다운 축제다.

2011-08-17

바크먼 "버핏 먼저 기부 수표 써라"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미셸 바크먼 연방하원의원이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의 ‘부자 증세’ 주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바크먼 의원은 1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집회에서 “우리는 워런 버핏과 (생각이) 다르다. 세금은 이미 충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버핏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 같은 수퍼 부자들은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계속 받고 있다”며 부자 증세를 통해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크먼 의원은 “나는 버핏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오늘 바로 거액의 기부 수표를 써라”며 “대통령이 백만장자와 억만장자의 개념을 연간 20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으로 재규정했기 때문에 버핏은 아마도 20만 달러 이상의 다른 전 재산을 내놓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신이 인상적인 한마디를 남기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요구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BC방송 인터넷판은 “바크먼 의원의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며 “버핏은 누구도 20만 달러 이상은 벌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고, 오바마 대통령도 개인 소득 20만 달러와 가족 소득 25만 달러가 넘는 부자의 감세 조치가 종료되길 원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도 이날 버핏의 ‘부자 증세’ 주장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이토연구소의 대니얼 미첼 선임연구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배당 소득과 자본 소득은 이중과세 형태이기 때문에 버핏에게 적용되는 실제 세율은 35%의 법인세율”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버핏은 NYT 기고문에서 “작년 나는 소득의 17.4%를 연방 세금으로 냈으나 사무실 부하 직원 20명의 세율은 33~41%로 모두 나보다 높다”며 노동을 해서 버는 사람의 세율이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의 세율보다 상당히 높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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