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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통 큰 기부'

소아암 치료·연구 기금
71개 단체에 710만달러

현대자동차 아메리카(HMA)가 또 한 번의 통 큰 기부를 한다. 현대차는 '소아암 환자의 달'인 9월을 맞아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710만달러를 전국의 71개 소아암 치료 및 연구단체에 전달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월에도 소아암 퇴치 연구기금 및 치료비로 5년 간 1000만달러를 오렌지카운티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1998년 현대차가 미 전역의 800여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퇴치 운동을 시작하면서 만든 자선단체다. 신차가 한 대 팔릴 때마다 일정의 기부금을 적립해 해마다 9월에 소아암 환자를 돕는 데 사용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200만달러의 적립금 등 총 680만달러를 전국 소아암연구 그룹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또 이번 기부와는 별도로 '현대 드라이브 4 호프'란 투어도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투싼 연료전지 전기차(Fuel Cell Electric Vehicle)로 샌프란시스코부터 뉴욕까지 대륙횡단을 하는 동안 현대차의 기부금 지원을 받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동들의 핸드프린팅을 수집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오스카 리서 의장은 "자선행사를 시작한 후로 기부금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왔다. 소아암 환자들이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을 때까지 현대차와 딜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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