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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한인은행 직원 197명 감소…수익성 약화·경비절감 영향

고금리와 경기 하강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성 재고를 위해 경비 절감에 나선 한인은행들의 직원 수와 인건비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Call Report)에 따르면 3분기 현재 총직원 수는 지난해의 2887명보다 6.8%(197명) 감소한 2690명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뱅크오브호프의 직원 수는 1247명으로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14.6%(213명) 줄었다. 한미은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8명) 감소한 607명이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70명이었던 PCB뱅크의 올해 3분기 직원 수는 2.2%(6명)가 준 264명이었다. 오픈뱅크는 전년 대비 1명이 준 230명의 직원 수를 기록했다. 반면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각각 3.5%(6명)와 18.0%(25명) 증가했다.     2024년 3분기까지의 한인은행들의 총급여(베네핏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6.4% 가 줄어든 2억8340만 달러였다.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한 5곳, 한미은행(1.4%), PCB뱅크(4.1%), 오픈뱅크(6.8%), CBB뱅크(3.2%), US메트로뱅크(12.6%)의 급여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났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수익성이 위축되면서 인력 운영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고용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전년대비 한인은행 전년대비 한인은행 한인은행권 관계자 경비절감 영향

2024-11-01

한미은행 서울사무소 개설 추진…한국 진출로 신성장 동력 모색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의 서울사무소 설립 추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형 한인은행들의 한국 진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인은행 중 한국에 사무소를 보유한 곳은 뱅크오브호프가 유일하다. 한인금융권은 미국 내 성장에 한계를 느낀 대형 은행들이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 대상 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에 사무소와 지점을 설립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 미국 진출 급증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이 크게 늘면서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한인은행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43.7%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및 반도체 기업 유치를 추진하면서 대미 투자 환경이 개선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은 조지아와 텍사스 등 제조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에서 활발하다고 전했다.     한국 콘텐츠가 주류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이에 따라 K푸드와 K뷰티 업체의 미국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한인은행권은 2020년대 들어서 미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을 더했다.     ▶대미 직접 투자 한국인 증가   한인은행권은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인이 많이 늘어난 것도 한인은행의 한국 사무소 설립 추진에 일조했다고 봤다. 한국 국세청(NTS)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적금, 주식, 집합투자증권, 파생상품 등을 합한 개인 납세자의 미국 보유자산이 66억7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개인 해외보유자산의 69.8%에 해당하며 압도적인 1위다. 그만큼 한국인의 미국 투자가 많다는 방증이다.     한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국세청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부동산 투자를 합하면 개인 투자의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며 “국내에서 사업을 하지 않아도 건물 매입 등 투자 활동을 할 때 한인은행을 이용하는 한국인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사무소는 개인 금융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도 활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한인은행들의 신성장 동력   한인은행의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중 일환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들은 “타주 진출로 한인은행들이 신규 활로를 찾고 있지만 대부분 한인밀집지역에는 한인은행들의 지점을 내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대형은행들의 입장에선 실적 향상을 위해서 미주 공략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직접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부유층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기업 규모와 투자 규모도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향후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서 한국 내 영업력 확대도 노릴 수 있다. 지점을 개설하면 여·수신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한국에 사무소를 운영 중인 뱅크오브호프 또한 2010년대부터 꾸준하게 한국 지점 개설을 추진해 왔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기자회견 등의 공개적인 자리에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등 서울지점 개설 의지를 분명히 해온 바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미국 서울사무소 한국기업 진출 한국 진출 한인은행권 관계자

2024-10-18

한인은행 SBA 융자 소폭 반등

전국 한인은행의 SBA 융자 실적이 예상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4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은 전년 동기의 13억2509만 달러에서 13억7104만 달러로 3.5%가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1139건에서 1185건으로 4.0%가 늘었다. 다만 평균 건당 융자 승인 액수는 116만3382달러에서 115만6996달러로 소폭 줄었다. 〈표 참조〉     전국 한인은행 14곳 중 7곳은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남가주에 기반을 둔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는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확실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국 한인은행 중 승인액 규모 1위는 전국에서 22위를 차지한 뱅크오브호프였다. 승인 액수가 전년 동기의 1억5330만 달러보다 60.0%가 늘어난 2억4528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보다 거의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승인 건수도 203건에서 283건으로 39.4%나 껑충 뛰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4분기에는 한인은행 중 3위였지만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동기(1억6256만 달러)보다 10.9% 는 1억802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인 건수도 107건에서 115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우리 아메리카의 경우 승인 건수가 51.0%나 뛰었고 승인액은 6624만 달러에서 8238만 달러로 24.4%가 늘었다.     이외에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 실적은 전년보다 밑돌았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과 경기 하강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개 한인은행권의 평가다.     전국으로 보면 LA지점을 둔 조지아의 퍼스트IC뱅크는 건수는 25.9%, 액수는 8.6% 성장했다. 조지아의 메트로시티뱅크의 경우, 전년보다 승인 건수는 15.3% 줄었지만, 액수(9943만 달러)는 11.6%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조앤 김 행장이 이끄는 텍사스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는 액수와 건수 모두 50% 이상의 급성장하면서 두드러졌다.       한인 은행권은 기준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됐기에 4분기에는 인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SBA 융자 이자율이 높아서 괄목할만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10월부터 1분기가 시작됐지만 강한 고용지표 등으로 인해서 11월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졌고 금리 인하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며 “대선과 금리 인하 등의 변수도 있어서 실적 개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융자 기준금리 인하 전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2024-10-09

총영사관, 최저임금도 안 주고 행정직원 모집?

주뉴욕총영사관이 뉴욕시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기본급 규정 때문에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뉴저지·퀸즈 등 순회영사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절대적인 인력 부족 때문에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한정적이라는 설명이다.   8일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총영사관은 사직한 전산담당 실무관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행정직원(일반직) 채용공고를 냈으나 입사하기로 했던 지원자가 두 명이나 잇따라 입사 직전에 포기했다. 두 번이나 채용에 실패한 총영사관은 현재 세 번째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면접 등 채용절차를 모두 거친 이들은 마지막에 임금과 베니핏 등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행정직원 채용시 기본급 월 1950달러를 제공하는데, 많은 지원자가 이 금액으로 뉴욕시에서 거주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탓이다. 현재 뉴욕시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로, 일주일에 35시간을 근무하면 한 달에 최소 2240달러 수준을 받아야 하지만 여기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재외공관 행정직원 채용에는 한국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한국 4대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제공하긴 하지만 물가를 고려한 현실적인 임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관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최대 2460달러 규모의 주거보조비, 상여금(월 기본급의 100%를 연2회 분할 지급) 등을 고려하면 실제 보수는 더 많아진다. 그러나 이는 모두에게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관은 A2(외국 정부기관 근무자) 비자로 미국에 온 경우에만 주거보조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영주권자 등 주재국 거주자로 간주되는 경우 주거보조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특히 민원실의 경우, 한인 동포들의 실정을 아는 장기체류자가 필요한데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임금 조정, 순회영사 전담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적극 소명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며 "한정된 인력 내에서 서비스를 늘리려다 보니 정작 민원실 서비스가 부족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맨해튼 총영사관 방문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2022년 7회 수준이던 순회영사 서비스를 작년 37회, 올해 42회 규모로 늘렸다. 최근에는 민원실 내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민원업무 용어 등에 익숙지 않은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추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행정직원 총영사관 뉴욕시 최저임금 재외공관 행정직원 총영사관 관계자

2024-10-08

“SMG는 사랑, 마음, 가족”…서울메디칼그룹 킥오프 만찬

서울메디칼그룹(SMG·회장 리처드 박)이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가입·갱신 기간인 AEP를 앞두고 ‘연례 AEP 킥오프 만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MG는 이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새 모토를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만찬회에는 전문의, 보험사 관계자, 보험 에이전트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SMG 측에 따르면 이날 보험 에이전트가 22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보험사 관계자 80여명, 의사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블루쉴드, 센트럴헬스플랜, 휴매나(Humana) 등 10개 보험사가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시니어 보험 정보를 제공했다. 각 부스에는 새로운 보험 정보를 얻기 위해 보험 에이전트들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리처드 박 SMG 회장은 이날 ‘책임’과 ‘동행’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인 시니어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동행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부모님 세대가 고군분투하며 초석을 만들어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 시니어들에 대한 공경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캘빈 황 SM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MG의 새로운 모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 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소개했다.     그는 회사의 알파벳 이니셜 S(사랑), M(마음), G(가족)를 따서 모토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리처드 박 회장의 비전에 들어맞는 모토”라며 “모토에 맞게 행동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MG의 성장을 위해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젊은 참석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세리토스에 위치한 은혜병원 주치의이자 SMG 소속 의사인 존 음(John Ehum)씨도 있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SM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음씨는 “SMG 소속 의사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SMG도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젊은 차세대 의사들을 계속해서 충원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경준 기자킥오프 성황리 킥오프 행사 보험사 관계자 의사 보험사

2024-10-04

"공연비자 없이 오는 위험, 감당할 수 없어"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2024 뉴저지 추석대잔치'에 참여 예정이던 남성 아이돌그룹 에이머스가 공연비자상의 문제로 뉴저지행을 취소했다고 전해졌다.   24일 뉴저지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남경문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및 송일경 전 행사준비위원장이 섭외를 주도한 가수 바다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비자 유무와 관련한 문제를 인식한 그룹 에이머스가 결국 뉴저지행을 포기했다. 당초 바다의 섭외와 더불어 5000달러의 출연료를 받고 출연하기로 했지만, 6인조 그룹인 에이머스의 스태프까지 동원될 경우 십수명이 오게 되는데, 이 경우 한인회 측에서 제공하는 거마비와 숙식비가 크게 늘 거라는 계산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K팝 아티스트 섭외를 도맡은 송일경 전 행사준비위원장은 돌연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직함을 바꾸고, 송미숙 이사장이 자신도 모르는 새 행사위원장으로 홍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위원장은 미국과 한국서 엔터사업을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섭외 과정서 공연비자의 준비 유무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비슷한 상황에 대한 문의를 받아 시간이 없어 안 된다고 거절했다"며 "급행으로 해도 공연비자 수속의 최단기간은 5주다. 2개월 전엔 변호인과 접촉해야 공연비자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공연비자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서 한국 가수를 섭외하려면 공연 행사 자체에서 어떤 관중에게서도 돈을 받았으면 안 되며, 가수에게도 돈을 지급해선 안 된다. 가수 본인도 자선으로 와야지, 돈을 받으면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유지영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공연비자를 받지 않고 미국에 들어와 공연하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파견국이 후원하는 문화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하고, 비용을 내지 않은 관객 앞에서 공연해야 하며, 그의 모든 활동비는 파견국 정부가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추석행사는 후원 기관에 주뉴욕총영사관을 밝히고 있지만, 총영사관 관계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의 당일 행사 연설 혹은 방문 등의 형식일뿐, 어떠한 형태의 금전 지원도 없다고 밝혔다.   송주연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공연비자 없이 공연하는 이들은 아마추어라고 규정된 이들"이라며 "데뷔를 했고, 앨범을 냈다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출신의 솔로가수라면 프로다. 공연비자를 받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한인회 돈이 나가는 게 아니라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섭외를 총괄한 송 부회장은 "거마비는 물론이고 숙식비가 나가며, 그 외에도 더 챙겨줬다"며 "내가 엔터 사업을 하고 있기에 인맥을 써서 저렴하게 아티스트를 섭외해주겠다고 했다. 카톡으로 섭외했고, 내 커넥션으로 오기로 한 이들이다. 한인회 돈을 쓸 수 있다고 해서 섭외했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송 변호사는 "아마추어가 아닌 이상, 돈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법을 지나치게 리버럴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 이사장은 "비자 리스크를 굳이 안고 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며 "바다씨 비자 얘기도 오간다. 에이머스가 취소하고 나니 모든 게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행사 후 결산공고를 해야 한다. 지난 6월 진행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결산공고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공연비자 추석대잔치행 공연비자 유무 공연비자 수속 뉴저지한인회 관계자

2024-09-24

무보험자 증가 의료비 미지급 심각…LA카운티에만 29억 달러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 인구는 271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미국인 인구의 8%에 달하는 규모다. CDC는 매 분기로 무보험자 비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의료보험 미가입자 규모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40만 명이 늘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무보험자 비율은 7.7%였다. 그러나 CDC는 올 하반기에 무보험자가 더 추가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어 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들리고 있다.   이처럼 무보험자가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안감으로 인한 의료 비용의 급속한 상승 환경을 꼽았다. 또 팬데믹 기간 자격심사를 면제하고 필요한 모든 미국인에게 연방정부가 의료보험 메디캘 가입을 허용했다가 팬데믹이 끝난 후 이를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메디캘 탈락자들이 이어지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처럼 무보험자 비율이 늘면서 치료비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마다 의료비 미지급으로 인한 부채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   한인타운의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비를 내지 못하는 한인들이 꽤 있다. 이는 병원에 재정적 압박을 가해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CDC는 보고서에서 의료비 미지급 문제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과 의료 시스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의 건강 보험 정책 개선과 의료비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A카운티는 이달부터 병원이 의료 부채가 있는 주민들을 상대로 추심 행위를 취하기 전 카운티 보건국에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규정안을 6일 마련했다.   LA카운티에 따르면 산하 병원에 밀려있는 미납 보험금은 29억 달러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무보험자 의료부채 무보험자 증가 무보험자 비율 병원 관계자

2024-08-07

교통부 "주말 긴 연휴 교통 대란" 산불로 고속道 폐쇄 가능성

 BC주 전역에서 장거리 여행객들의 이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주정부가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교통부는 "BC주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와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프레이저 밸리를 지나는 1번 고속도로와 밴쿠버 아일랜드,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 캠룹스에서 앨버타주까지 이어지는 모든 주요 도로가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인기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극심한 정체에 대비해 충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하거나 한적한 시간대에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 전역에서 340건 이상의 산불이 진행 중인 만큼 고속도로가 예고 없이 폐쇄될 수 있다고 교통부는 경고했다. 이는 여행객들의 안전과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조치다.   ICBC에 따르면 8월 연휴 기간 로어메인랜드 지역에서만 10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과 부주의 운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와 대형 트럭 주변에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대형 트럭은 정지와 회전에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사각지대가 많다. 트럭에 충분한 공간을 주고 그들의 회전이나 제동 공간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럭을 추월할 때는 후방 미러에서 트럭의 양쪽 전조등이 모두 보일 때까지 차선 변경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경 검문소와 BC페리 터미널도 극심한 혼잡이 예상돼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여행객들은 이에 대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사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교통부 고속도 교통부 주말 교통부 관계자 고속도 폐쇄

2024-08-01

한국인 4명 중 3명 '잡곡밥' 먹는다…쿠첸 최대 40% 할인!

  쿠첸이 지난 7월 26일 한국 소비자 11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잡곡밥 섭취 양상 및 선호도' 관련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4%가 잡곡밥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백미와 잡곡밥을 혼합해 먹는 사람들이 55%, 잡곡밥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20.4%로 집계됐다.   잡곡밥을 먹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건강 관리(2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영양이 풍부해서'(26.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이 밖에도 ▶혈당 관리(12.2%) ▶맛있어서(11.7%) ▶다이어트를 위해(9.5%) ▶가족 구성원 때문에(6.3%) ▶노화 방지를 위해(4.3%) 등이 있었다.     실제 잡곡밥 섭취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에는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가 55.6%, '좋은 영향을 끼친다'가 36.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통이다(5.6%) ▶잘 모르겠다(1.2%)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0.7%) 응답 비율은 한 자릿수대로 그쳤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잡곡밥 섭취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집에서 직접 취사해먹는 잡곡밥 선호도, 잡곡밥 잠재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잡곡밥과 관련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인 8월 2일부터 6일까지 잡곡에 특화된 쿠첸 고압 121 밥솥을 최대 30%, 그 외 상품은 최대 40% 여름 이벤트 할인가로 '핫딜'에서 구매 가능하다. 내 몸을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쿠첸으로 맛있는 잡곡밥을 지어보면 어떨까?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잡곡밥 쿠첸 잡곡밥 섭취 잡곡밥 선호도 쿠첸 관계자

2024-07-31

LA한국교육원-세종시 업무협약

  LA한국교육원과 세종시가 LA지역 우수 학생들과의 교류와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손잡았다. 강전훈 교육원장과 LA를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과 한국 및 북미 유학에 필요한 정보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조성과 LA한국교육원의 유학생 유치센터 홍보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LA한국교육원과의 협력을 세종시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한글문화도시라는 지역 정체성을 갖고 출발한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한국어 문화와 교육 확대라는 목표를 위해 세종시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 앞서 교육원과 세종시는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듣는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원 및 세종시 관계자 외에 CSU(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의 손민혜 교수(교육학과), LA 캠퍼스의 김효정 교수(사회학과), 글렌데일통합교육구의 유니스 최 장학관, 한국어진흥재단의 장병희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남가주 지역 교육구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이중언어반 모델과 AP한국어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글·사진= 장연화 기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국교육원 업무협약 세종시 업무협약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관계자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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