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명예를 위해"…동창회 골프대회 성황
한인 최대의 골프 축제인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이 6일 LA북쪽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샌드캐년 컨트리 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990년 시작된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은 올해 30회를 맞아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시니어 6개팀을 포함 총 25개팀이 참가했으며, 100여명의 선수들은 모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30회 대회 영예의 우승은 용산고가 차지했다. 용산고는 1,2회 대회 연승 이후 2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준우승은 서울고, 3위는 중대부중고가 올랐다. 시니어 부문은 서울고가 우승, 용산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관련스토리 준우승 4번, 3등 3번…28년만의 정상 등극 관련스토리 "내년에도 시니어는 물론, 일반전도 우승컵을" 개인전 메달리스트에는 서울고 이광 선수, 시니어 부문은 용산고 강준현 선수가 각각 올랐다. 출전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동반 라운딩을 한 타 동문회 참가자들과 친선을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올해 대회는 65세 이상 시니어 부문이 신설돼 많은 동문회의 환영을 받았다. 관련스토리 "친구가 좋다" 파란 하늘, 눈부신 우정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의 임철호 회장은 "시니어 부문 신설로 다양한 연령층의 동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전익환 프로는 "마커로 자진해 준 선수가 30명에 달했고 놀우드 컨트리 클럽의 여성 보드 멤버들도 심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각 홀마다 마련된 알찬 이벤트는 참가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줬다.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소속 회원들은 참가자의 샷 모습을 촬영해 ‘인생 샷’ 사진을 선물했고, 홀인원 선물로 마련된 제네시스 G70 차량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롯데주류 미주법인의 맥주 시음회와 골프공 선물, 혼마골프의 드라이버 시타 이벤트도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