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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을 가다:강원도 강릉시]사진으로 본 강릉 주요 명소

강릉은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그리고 호수가 있는 관광에 있어서는 천혜의 조건이 있는 지역이다. 또한 오죽헌, 허균생가, 객사문 등의 유적지가 있으며 용연사, 관음사, 법왕사 등의 고찰도 있는 곳이다. 강릉의 주요 명소를 사진으로 살펴본다. * 단오축제 강릉단오제는 한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고 성대하게 열리는 민속축제이다. 강릉은 옛 동예의 땅으로 예국에서는 5월이 되어 밭갈기가 끝나면 "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술울 마시며, 춤을 춘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강릉 단오제의 역사가 시작된다. 또 고려사에 의하면 "대관령 승사에 기도하였다"고 전하는 한국 최고의 축제이다. 그리고 강릉의 역사를 기록한 임영지에 "해마다 음력 4월15일 호장과 무녀가 대관령에 올라가 신목으로 국사 성황신을 모셔와서 봉안하였다가 음력 5월5일에 굿과 탈놀이 등으로 신을 즐겁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참소리축음기박물관은 설립자 손성목 관장이 소년시절 선친으로부터 받은 축음기가 인연이 되어 한평생을 축음기 수집가로서 모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목숨을 건 위험 속에서 세계 60여 개국을 돌며 수집한 축음기 및 뮤직박스, 라디오, TV 등 4000여 점과 관련자료 15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소장품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1982년 강릉시 송정동에서 “참소리방”으로 설립된 이래 약 3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음악감상실에서는 최신 오디오 시스템으로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 * 경포 벚꽃 축제 매년 4월 초·중순경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강릉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길이의 도로에서 벚꽃·개나리·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꽃 세상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가 되면 경포대 진입로에서부터 꽃 축제·경연·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지는 행사가 펼쳐진다. * 커피박물관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커피 전문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 농장 또한 둘러볼 수 있다. 열대 지방 작물로만 알려진 커피나무를 실제로 접하고 한 잔의 커피가 되는 모든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커피커퍼 최금정 대표가 사비를 들여 하나씩 모았다. * 오죽헌 율곡 이이 선생과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이 되었다. 한국 주택건축 중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며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을 놓아 네모기둥을 세운 것이 특징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뒤뜰에 굵기가 손가락만 하고 검은색 대나무가 있다고 하여 이름이 오죽헌으로 붙여졌다. * 정동진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정동진역이 있다.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로 상부의 모래는 미래의 시간, 흐르는 모래는 현재의 시간을, 황금빛 원형의 모습은 정동의 떠오르는 태양을,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시간의 영원성을 의미하는 모래시계 공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동진은 여름 피서철뿐만 아니라 매년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진행되는 해돋이축제 등 사계절 관광지로 젊은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 감자옹심이(사진이 작으면 전복을 붙여서) 강원도 지역의 대표 음식.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소금 간하여 새알 크기의 감자옹심이를 빚은 후 장국에 감자옹심이를 넣고 끓이다가 애호박채, 어슷하게 썬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넣고 조금 더 끓인다. 후에 깨소금과 황백지단을 고명으로 얹어 먹으며 옹심이는 ‘옹시미’로 쓰기도 하는데, 모두 ‘새알심’의 사투리(방언)이다.

2014-09-16

[내 고향을 가다:강원도 강릉시]한국에서 최초로 커피 생산한 '커피커퍼'

"한국에서 커피를 생산하겠다는 꿈을 이뤘습니다." 커피커퍼 최금정 대표. 그는 현재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2001년 안목항에 커피커퍼라는 커피숍을 냈고 성공하자 사비를 들여서 커피 박물관을 세웠다. "하던 사업에 실패하고 바다를 찾아 강릉에 왔었죠. 원래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커피숍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횟집 사이에 커피커퍼 1호점을 열게 됐습니다." 커피숍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그는 커피 박물관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는 국내에 몇 안 되던 커피나무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여미지 식물원에 갔는데 커피나무 20여 그루가 있는 거에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구입하는데 성공했죠. 비록 온실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커피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어요." 커피 박물관에 있는 작은 온실에서도 커피 나무를 키우고 있지만 현재 최 대표는 경기도에 농장을 만들어 대규모로 커피 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커피나무 축제를 열어 커피나무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커피도 음식입니다. 어느 누가 마셔도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복잡하고 어려운 것보다는 대중적으로 친숙하게 다가가는 커피를 만들겠습니다." ▶홈페이지: cupper.kr 신승우 기자

2014-09-16

[내 고향을 가다:강원도 강릉시]"힐링투어 최적지…자주 놀러 오세요"

"강릉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3선 시장'. 이 네 글자가 최명희(사진) 강릉시장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해 준다. 1995년 민선 지자체가 시작된 후 재선도 힘들다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3번이나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바쁜 일정 중에 기자를 만났지만 최 시장은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미주한인들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예전에 뉴욕을 방문했을 때 강릉 출신 한인 60여 명이 모여 환영회를 해줬는데 너무 성대하게 대해줘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강릉은 작은 도시지만 세계의 중심지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사시는 모습을 보니 감명이 깊었습니다." 남가주 지역 한인들과도 매년 교류를 하고 있다. "어바인 지역 한인들과 매년 상호 방문을 하면서 축구 친선전을 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LA에서 강원 특산품 특판전을 했는데 강릉 특산품인 오징어가 금세 팔렸다는 얘기를 듣고 참 감사했습니다." 최 시장은 2006년 첫 임기를 시작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경포해변에 어지럽게 자리 잡은 식당들을 정리했다. 쉽지 않았지만 먼 미래를 바라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반대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고 경포해변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들이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강릉이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줘야 합니다. 좋은 환경과 콘텐츠를 갖추면 저절로 찾을 거란 생각에 결정을 내렸고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해서 오늘날의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강릉의 세계화를 위해 미주한인들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강릉에는 아산, 동인병원처럼 우수한 의료기관이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시면 이곳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으시고 편안하게 쉬었다 가시는 힐링투어를 추천합니다. 또 미주 한인들께서 강릉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편 강릉 출생인 최 시장은 강릉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한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1년에는 한국수필 신인상을 받은 문인이기도 하다.

2014-09-16

[내 고향을 가다:강원도 강릉시]'젊음·바다·낭만'…첫번째로 생각나는 관광도시

영동지방 최대 도시인 강릉은 기후가 온난하고 연교차가 적은 해양성 기후에 가까와 살기에 적당하다. 특히 연안은 수심이 깊고 계절에 따라 난류와 한류가 흘러 어족이 풍부하기도 하다. 여기에 토양이 비옥해 영동지방의 대표적인 도시로 성장했고 1960년대 이후로 인구가 20만 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도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강릉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이름난 경포대를 비롯한 명승지인 소금강과 대관령 그리고 주문진, 옥계 등의 해수욕장으로 인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동해안 지역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최근에 강릉은 '커피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래전 조국을 떠난 미주한인들의 마음속엔 경포대나 경포호수, 해수욕장, 오죽헌 등이 강릉을 대표하는 단어이겠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강릉 하면 커피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경포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0여 분만 차로 이동하면 울릉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안목항(강릉항)이 나오는데 오래전부터 이곳에 커피 자판기 30여 대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해변을 따라 즐비하던 횟집에서 식사를 마친 관광객들이 자판기 커피를 즐기던 이곳에 2001년 '커피커퍼'라는 커피 전문점이 처음 들어선다. 그리고 점점 커피숍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더니 이제는 안목항은 해변이나 횟집보다는 '커피 거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졌다. 안목항 인근은 아니지만 경포대 북쪽 영진해변 인근에 비슷한 시기에 한국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한 박이추 선생이 보헤미안이라는 커피숍을 열면서 강릉은 커피의 도시로 명실공히 자리를 잡았다. 이를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강릉시는 2009년부터 아예 이곳 안목 커피 거리를 배경으로 매년 10월 초에 커피축제를 열고 있다. 강릉시 소속 한희숙 문화 해설사는 "강릉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믹스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그 정도로 2000년대 들어 강릉지역에 커피문화가 급속도로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구 20만 강릉에 300여 곳의 커피숍이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생겨난 문화축제도 볼만한 것들이 많지만 강릉은 오죽헌, 강릉향교, 객사문 등 전통 문화재로도 유명하며 예부터 문향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누이 허난설헌도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여류시인이다. 또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류 문인 신사임당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사임당은 훗날 '10만 양병설'을 주장한 막내 아들 이이(율곡)를 강릉에서 낳기도 했다. 이이는 9번 과거에 응시해 모두 장원급제한 전설로 불리기도 한다. '강릉 아이들은 머리카락이 날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향의 도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현재 강릉은 4년 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든 빙상 종목이 이곳 강릉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에서 인기가 높은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이 바로 강릉에서 열린다. 현재 인천에서 연결되는 KTX가 건설될 예정인 강릉은 4년 뒤를 위해 '2018 친절운동'을 실시하고 숙박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릉=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강릉은… 면적 1040.07 km² 세대 92,412 가구 (2013년 12월말) 총인구 216,806 명 (2013년 12월말) 읍 1개 면 7개 행정동 13개 시장 최명희 국회의원 권성동 시목 상록교목 시화 백일홍 시조 백조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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