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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8% "성경이 법률에 영향 미쳐"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종교적 민족주의(Religious Nationalism)'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고소득 국가 중에서는 정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36개국을 대상으로 종교가 정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 힌두교, 유대교, 신도가 주요 종교인 국가들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종교적 민족주의자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인 칠레와 8%인 멕시코, 8%인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캐나다는 3%에 그쳤고 독일과 스웨덴은 종교적 민족주의자로 분류된 사람이 1% 미만이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각각 46%와 45%로 10명 중 4명 이상이 종교적 민족주의자로 나타났다.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콜롬비아(12%)와 브라질(13%), 페루(17%)는 다소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세계적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은 종교적 민족주의 수준이 특히 높은 국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적 민족주의자를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옥스퍼드대학 용어사전은 '종교적 민족주의'를 종교적 정체성.목적과 국가적 정체성.목적의 융합이라고 정의했다. 또 종교적 정체성과 국가적 정체성이 공존하며 나아가 서로를 강화한다고 풀이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재임 기간에 기독교 민족주의를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사건 이후 논쟁이 거세지기도 했다. 점거 사건 당시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종교적 신념과 트럼프를 연결하는 깃발을 들고 있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종교에 대한 인식이 중.저소득 국가들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은 고소득 국가들과 비교할 때 종교 경전(성경)에 대한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들은 "현재 종교 경전(성경)이 자국의 법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58%에 달해 다른 어느 고소득 국가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만5000달러 이상인 싱가포르는 20%를 조금 넘어 2.5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종교 경전(성경)이 자국의 법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에서도 미국은 50%로 나타나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36개국의 응답자 가운데 "종교가 대체로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중앙값은 77%에 이르렀다. "대체로 해를 끼친다"고 응답한 이들은 19%였다.   미국에서는 72%가 종교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소득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65%)와 스페인(50%)도 50%를 넘었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종교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강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케냐,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태국, 튀니지에서는 약 90%가 종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동남아시아의 불교 신자들은 90%가 넘는 압도적 다수가 종교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인도네시아는 100%가 종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유일한 나라였다. 한국(72%)은 일본(46%)보다 긍정적 인식이 훨씬 높았다. 한국에서는 "종교가 미신을 부추긴다"는 응답도 50%로 높은 편이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호주와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에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종교가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답했다.   ▶종교 친화적 지도자의 중요성   퓨리서치센터의 전체 조사 대상국가에서 "자신과 같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옹호하는 지도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의 중간값은 30%이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런 경향이 대체적으로 약했다. 가장 낮은 일본은 5%에 불과했고 프랑스(11%), 한국(13%), 독일(15%), 스웨덴(17%)도 가장 낮은 국가에 속했다. 미국은 31%로 고소득 국가 가운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대통령이나 총리가 종교적 신념을 옹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약 70%에 달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적 민족주의에 대한 정의가 학자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특히 여러 국가와 종교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개념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기독교 민족주의를 측정할 때 공립학교에서의 기도 허용 여부를 고려할 수 있지만, 인도에서 힌두교 민족주의를 연구할 때는 정부의 소 보호 정책이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과거 설문조사에서도 기독교 민족주의를 다뤘다. 지난해 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만이 '기독교 민족주의'라는 개념을 알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3%는 연방 정부가 기독교를 공식 종교로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성경 종교적 민족주의자 고소득 국가들 종교가 정치

2025-02-10

소득별 연말 소비 양극화 심화…고소득 가구 지출 증가 주도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었지만, 소득 계층 사이 지출의 양극화는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등 할러데이 시즌 지출을 늘렸다”며 “고소득 가구가 지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자 지출이 3.8% 증가했다. 이는 9월 매스터카드가 예측한 3.2% 증가를 가볍게 앞지른 수치다.     월마트, 아마존 등 주요 소매업체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마지막에 몰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할러데이 시즌 마지막 5일은 전체 시즌 지출의 10%를 차지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지출 격차가 컸다.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가구들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의 지출 증가를 주도했다.     고급 주방용품 업체인 윌리엄 소노마를 비롯해 포터리반, 웨스트 엘름 등은 이번 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그라코 유모차, 오이스터 가전제품을 만드는 뉴웰 브랜드의 크리스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5만 달러 이하 소비자와 10만 달러 이상 소비자 사이 소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100달러 이상 고급 블렌더의 수요가 증가하고 20달러 이하 보급형 블렌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고급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년에 중간 및 상위 가격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저소득층의 소비는 침체 상태다. 달러 트리와 달러 제너럴 같은 할인점들은 핵심 고객층이 지출을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식료품, 보육비 등 필수 지출 항목의 가격 상승으로 재정 문제에 직면한 영향이다.       소매업체들은 저소득층 소비 침체에 가격 인하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LL빈은 셔츠 가격을 59.95달러에서 49.95달러로 낮췄다. 리얼 프레임도 벽난로 가격 인하에 나섰고 메이드 바이개더도 토스터 가격을 내렸다.     컨테이너 스토어와 파티시티 등 일부 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크리스마스 직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최근 센서스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간 가구 소득은 약 8만1000달러였다. 가구의 약 40%는 최소 10만 달러 소득을 올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소득과 저소득층 사이에 지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소득층 소비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소득별 양극화 소비자 지출 고소득 가구 지출 증가

2024-12-26

국세청, 고소득층 세금 미신고 단속 강화

국세청(IRS)이 세금신고를 하지 않는 고소득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IRS는 2024년 초부터 고소득 미신고자들에게 세금 신고를 종용하며 적극적인 단속에 나섰다. 2024년 2월,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고소득 납세자 12만 5000명에게 CP59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들은 W-2 또는 1099를 통해 연간 4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지만,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RS와 법무부는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고소득 미신고자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감소법(IRA)을 통해 세무 행정이 강화되며 단속이 본격화됐다. IRS에 따르면 이러한 단속으로 9월까지 2만1000명이 세금 신고를 완료하며 1억7200만 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두 달간 5000명이 추가로 신고해 총 세수가 2억9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IRS는 미신고된 고소득자의 연 소득 총합이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속의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위 세금보고는 중범죄지만 미신고는 경범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IRS는 중범죄 조사에 자원을 집중하며, 경범죄로 분류되는 세금 미신고자는 단속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신고자에 대한 단속은 미진하다. 1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추정되는 2만5000명 중 8월 기준 신고자는 5460명에 불과했다. 특히 50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는 미신고자가 2000명에 달했으나 통지서를 받고 신고한 경우는 단 551명뿐이다. IRS와 법무부가 단속에 나섰음에도 법적 처벌로 이어진 사례도 극히 적다. IRS 관계자는 현재 2만5000명 중 단 62건(0.25%)만이 조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재무부는 3년 이상 세금을 미신고하고 납부해야 할 세금이 25만 달러 이상일 경우, 이를 중범죄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중범죄로 지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개인은 25만 달러, 법인은 50만 달러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재무부는 “고소득자의 반복적인 세금 신고 거부는 세무 행정에 큰 방해가 된다. 처벌 강화를 통해 탈세를 억제하고, 자발적 신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미신고로 인한 세수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RS와 재무부의 노력은 단속과 법 개정 논의를 통해 지속할 전망이다. 조원희 기자고소득층 국세청 세금 미신고자 고소득 미신고자들 미신고 단속

2024-12-16

한인타운 등 도심은 개스콘, 고소득·외곽 도시는 호크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도심 지역에서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 외곽 도시에서는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앞서고 있다.   LA타임스는 범죄 대응 방식을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는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도심 지역에서는 개스콘 현 검사장이, 외곽 도시에서는 호크먼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지지도를 지역 분포로 살펴보면 호크먼 후보는 대부분 사우스베이 지역, 알함브라, 말리부, 팔로스버디스, 샌퍼낸도밸리, 롤랜드하이츠, 코비나 등 외곽 도시에서 개스콘 현 검사장을 앞서고 있다. 반면, 개스콘에 대한 지지는 한인타운을 비롯한 LA다운타운, 사우스 LA, 샌타모니카, 롱비치 인근 지역에서 높았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서도 지지 후보가 달랐다.   주택 소유자의 61%가 호크먼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세입자 중 27%만이 개스콘을 지지했다. 31%의 세입자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세입자는 카운티 내 인구 50% 이상을 차지한다.   개스콘은 지난 3월 예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세입자들로부터 88%를 득표하는 성과를 올렸다. 투표율이 변수이긴 하지만 개스콘은 본선에서 예선 때 지지세를 잃고 있는 셈이다.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기금 모금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호크먼 진영은 지난 9월까지 총 874만 달러를 모았다. 개스콘 진영은 96만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쳤다.   한편, 최근 집계된 UC버클리 정부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월 초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호크먼 후보는 50%대 초반, 개스콘은 2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개스콘 개스콘 고소득 외곽 도시 초반 개스콘

2024-10-09

“뉴욕시 일자리 회복…주택·치안문제 해결이 관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뉴욕시 경제가 더 발전하려면, 높은 주택비용과 치안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뉴요커, 특히 젊은 층이 높은 주택비용과 안전 문제 때문에 지쳐 뉴욕시를 벗어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해야 뉴욕시의 미래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자리는 거의 회복됐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고소득 일자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4일 맨해튼 뉴욕 연은에서 열린 ‘일자리로 본 뉴욕시의 미래’ 포럼에서 “뉴욕시 일자리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지 1년가량 지났지만, 소득 그룹별 일자리 격차는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에이블 뉴욕 연은 도시·지역연구분야 대표는 “팬데믹을 겪으며 연소득 3만5000달러 수준의 저소득 일자리, 3만5000~7만5000달러 수준의 중간소득 일자리는 더디게 회복됐지만,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저소득 일자리 중엔 뉴욕시를 대표하는 접객서비스·유통 분야 일자리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간병인 등 헬스케어 서포트 분야만 유일하게 늘었다. 고소득 일자리 중에는 과거 상대적으로 적었던 테크 일자리, 매니지먼트 분야 일자리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연은은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팬데믹 영향이 없었다면 현재 뉴욕시 일자리는 25만개 이상 더 많았을 것이라며 뉴욕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주·시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으로는 범죄율 감소와 안전 문제, 주택 공급,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등이 지적됐다.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는 “사람들이 일자리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주택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뉴욕에 진출하려는 대기업이 뉴욕시 하우징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엔 뉴욕시경제공사(NYCEDC), 시민예산위원회(CBC) 관계자도 참가해 뉴욕시 경제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들은 ▶어포더블하우징 투자 확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헬스케어 투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 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치안문제 뉴욕시 일자리 고소득 일자리 저소득 일자리

2024-10-06

고소득 젊은층 가주 엑소더스…연소득 20만불 이상 26~45세

젊은 고소득자들이 가주와 뉴욕을 떠나고 있다.     온라인 재정정보 사이트 스마트에셋은 최근 국세청(IRS)의 자료를 바탕으로 고소득 밀레니얼이 가주와 뉴욕을 떠나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득 밀레니얼이란 26세에서 45세 사이의 연 수입이 20만 달러 이상을 뜻한다. 업체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에 걸쳐서 9100가구가 넘는 젊은 고소득자가 가주를 떠났다. 〈표1 참조〉 이는 50개 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4251가구가 떠나가면서 2위를 차지한 뉴욕과 비교해도 2배가 훌쩍 넘는다.     일리노이(3163가구), 매사추세츠(1927가구), 펜실베이니아(609가구)가 각각 3, 4, 5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가주를 제외한 톱5 안에 대표적인 동부 대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가주를 포함한 젊은 고소득자 대부분이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생활비가 저렴하고 세금이 적은 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가장 많이 향한 주는 플로리다로 6188세대가 늘었다. 〈표2 참조〉 5151가구가 증가한 텍사스도 젊은 고소득자가 선호하는 주로 꼽혔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1970가구), 콜로라도(1227가구), 테네시 (1197가구) 등이 고소득 밀레니얼의 전입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고소득 밀레니얼이 가주를 떠나는 이유로 높은 생활비와 기업 이전을 꼽았다. 실제로 4인 가족 기준 가주 생활비를 감당하려면 연간 14만 달러의 소득이 필요했다.  〈7월 23일자 중앙경제 3면〉 전국 평균치보다 약 3만3000달러가 더 많은 것이다. 가주 생활비가 전국에서 상당히 높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가주를 떠난 100명 이상 고용 대기업의 숫자가 222개에 달한다.     스마트에셋의 재클린 데존 에디터는 “생활비, 세금, 정부 규제와 같은 경제적 요인들이 가주를 떠나는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많은 수가 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주는 여전히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 수가 가장 많았다. 가주에 있는 고소득 밀레니얼은 58만9524 가구로 이는 2위인 텍사스(26만1892 가구)와 3위인 뉴욕(24만2762 가구)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다.     스마트에셋은 고소득 밀레니얼은 가처분 소득이 높은 데다 구매력도 큰 세대여서 다른 세대보다 경제적 중요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엑소더스 고소득 고소득 밀레니얼 고소득 젊은층 고소득자 대부분

2024-10-02

한인사회 소득 격차 아시안 3번째

한인사회의 소득 불균형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세 번째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     퓨리서치가 2022년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금 불균형이 가장 큰 그룹은 중국계로 상위 10% 평균과 하위 10% 평균의 차이가 무려 19.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 3위로 14.8배를 보였다.     다시 말해 하위 소득 10%의 평균이 연봉 3만불이라면 상위 고소득 10%는 연 44만4000달러가 되는 셈이다.     2위에는 스라랑카인(15.5배), 4위에는 파키스탄인(13.5배), 5위에는 라오스인(11.5배) 그룹이 올랐으며 그 뒤를 이어 베트남인(11.2배), 태국인(10.6배), 방글라데시인(10배) 그룹이 자리했다.     퓨 리서치는 소득 차이가 높을 수록 이민 역사가 비교적 오래됐고 고학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고소득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큰 차이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1980년에 8.3배에서 2022년에 19.2배로 급격히 커진 수치를 보였으며, 한인도 9.9배에서 14.8배로 늘어났다. 흥미로운 것은 베트남계의 경우 1980년 무려 28.8배를 보였는데 지금은 11.2배로 오히려 줄었다. 이민 연차가 늘어나면서 임금 불균형이 일부 해소된 경우다.     현편 상위 10%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은 인도인(22만2700달러), 스리랑카인(20만8600달러), 중국인(20만), 한인(16만9700달러) 그룹 순이었다. 한인 그룹은 하위 10%가 연평균 1만1500달러를 기록해 하위에 랭크됐으며 중간 소득으로는 6만100달러를 보여 인도, 중국, 일본, 필리핀의 뒤를 이어 5위에 자리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불균형 임금 불균형 소득 불균형 상위 고소득

2024-06-03

[재정설계] NQDC 플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뛰어난 직원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선 회사가 제공하는 직원 혜택에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요즘 대다수의 회사는 건강보험은 물론 은퇴연금인 401(k)플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고소득 직원들에게 매력적이며, 그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헌신하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회사는 흔하지 않다. NQDC는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인재를 고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직원 혜택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NQDC 플랜이란   회사가 고소득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이다. 이 플랜은 직원들이 현재 받는 급여의 일부를 나중에 받을 수 있도록 저축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적인 401(k) 플랜과 달리, 모든 직원에게 동일하게 제공될 필요가 없으며, 회사가 선별적으로 원하는 직원에게만 줄 수 있는 혜택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운영 방식   NQDC 플랜은 회사와 직원 간에 서면 계약으로 운영된다. 계약서에는 이연금액, 지급 시기, 조건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이연된 급여는 처음 지급하기로 정한 시기 이외에 특정 상황에서만 지급될 수 있다. 특정 상황으로는 직원이 은퇴할 때, 퇴직할 때, 사망했을 때, 장애로 인한 더 이상의 업무가 불가능 할 때, 혹은 회사의 소유권 변경될 때 등이 포함된다.     ▶장점   NQDC 플랜은 직원이 현재 받는 급여의 일부를 나중에 받을 수 있도록 연기함으로써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특히 고소득 직원들이 현재의 높은 세율을 피하고, 은퇴 후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세금 절감에 유리하다. 또한, NQDC 플랜을 통해 직원은 401(k) 플랜의 연간 불입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저축할 수 있으며, 투자 수익이 복리로 증가해 장기적으로 더 큰 은퇴 자금을 형성할 수 있다.   NQDC 플랜을 통해 회사는 즉시 급여를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회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현재의 자금을 다른 사업 기회나 운영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또한 지급 부담이 줄어들어 회사의 재정 건전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단점   NQDC플랜의 주요 특성 중 하나는 회사의 재정 상태에 따라 직원이 이연된 급여를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NQDC플랜이 401(k) 플랜과 다르게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401(k) 플랜은 독립적인 트러스트 안에서 운영되어 회사의 자산과 분리되어 보호받는 자산이지만, NQDC플랜은 회사의 자산으로 간주하여 회사가 파산하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워질 경우, 채권자들의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회사의 재정 건전성은 NQDC 플랜의 안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NQDC플랜은 처음 가입할 때 회사가 정해 놓은 지급 시기 이전에는 받을 수 없다. 예외적으로 지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다. 한번 정해진 지급일정을 변경하려면, 변경된 지급 시점보다 최소 5년 뒤여야 한다. 이 규정은 IRS가 정한 것으로 세금회피를 방지하고 플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따라서 플랜 참여자는 이점을 고려하여 초기 계약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한다.   NQDC 플랜은 복잡한 세금 및 법적 규제를 따르므로, 플랜에 가입하기 전에 재정 및 법적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플랜 인센티브 플랜 참여자 고소득 직원들 직원 혜택

2024-05-22

IRS, 고소득 납세자·기업 세무감사 강화

국세청(IRS)이 고소득 기업과 납세자에 대한 세무 감사를 강화한다. IRS는 최근 2022년에 통과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증액된 800억 달러의 예산을 활용해서 자산 규모가 큰 기업과 고소득 납세자에 대한 세무 감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무 당국은 10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납세자의 감사 비율을 2019년 11%에서 2026년 16.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감사 비율을 기존보다 50% 더 확대한 것이다.     또 자산 규모가 2억5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도 2026년까지 감사 비율을 2019년(8.8%)보다 3배 이상(22.6%) 늘리기로 했다. 자산 규모가 1000만 달러 이상인 대형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도  10배 더 깐깐해진다. 2019년 기준으로 0.1%였던 비율은 2026년 1%까지 강화된다.   그러나 연소득 40만 달러 미만 소득의 중산층과 저소득층 납세자 및 소상공인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IRS는  강조했다.     IRS는 증액된 예산으로 감사관을 더 채용하고 세무 감사 관련 테크놀로지와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한다. 2022년 이후 IRS는 1만1000명의 감사관과 납세자 서비스 인력 등을 추가로 채용했다. 2029 회계연도까지 IRS 인력을 1만4000명을 더 증원할 계획이다. 특히 IRS는 감사 대상 기업을 선별하고 탈세 증거를 찾아내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데니워펠 IRS 커미셔너는 “IRS 감사관 증원, AI 활용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총 5억2000만 달러의 미납 세금을 징수할 수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백만장자를 포함한 고소득 납세자의 세무 감사의 고삐를 더 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IRS가 2024년 회계연도 한 해 동안 감사관 수를 전년 대비 55%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표면상으로는 40만 달러 미만 소득의 중산층 납세자에게는 감사를 강화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실제와 달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75%의 개인 감사가 20만 달러 미만 납세자에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고소득 탈세자 고소득 탈세자 저소득층 납세자 강화 고임금

2024-05-05

“고소득 용접 기술 가르쳐 드려요” 은혜용접학교 수강생 모집

풀러턴 은혜봉사센터(이하 센터, 국장 윤만)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용접 기술을 가르쳐준다.   센터는 은혜용접학교 제6기 과정 강의를 내달 3일 시작, 오는 6월 28일까지 9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요반, 토요반 수업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교실은 용접 부스가 설치된 이동식 교육센터인 대형 트레일러(사진)다. 센터 측은 트레일러를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주차장으로 옮겨와 교육을 진행한다. 이 트레일러에선 한 번에 16 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센터 측이 용접 전문 교육기관인 리이그나이트 호프(Reignite Hope)에 위탁 시행하는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윤 국장은 “영어가 다소 부족해도 기존 졸업생으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업료는 교재비, 재료비를 합쳐 200달러다. 수강생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용접 기술을 배워 안정된 직업을 갖길 원하는 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등록 인원에 제한이 있어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좋다. 지원자는 이름, 전화번호, 지원 동기 등을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접수는 오는 17일 마감된다.   센터는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별도로 설립한 비영리 봉사기관이다. 용접 교육 외에 노숙자, 발달장애인, 암 환자 지원 사업 등을 펴고 있다.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팀을 이뤄 매일 80~120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부에나파크 홈리스 셸터에 전달하고 있다.고소득 용접 고소득 용접 용접 기술 용접 교육

2024-04-10

내성적 성격엔 데이터 직종이 최적…취직알선업체 고소득 직업 발표

  내성적인 근로자는 숫자, 글, 기술 등으로 승패가 갈리는 직업에 최적화된 경향이 있는데 연봉이 6자리가 넘는 직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지원 업체 레주메지니어스(Resume Genius)가 내성적인 기질에 적합한 고연봉 직업을 발표했다. 가장 고소득 직업은 데이터베이스 설계자로 중간 연봉이 13만4870달러였다. 〈표 참조〉 데이터베이스 설계자는 기업의 구체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고 설계하는 일을 한다.   두 번째 고소득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중간 연봉이 12만7260달러였다. 보험계리사와 정보 보안 분석가가 각각 11만3990달러와 11만2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간 연봉이 10만3500달러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10만2240달러)도 중간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었다.   기계장치와 산업 설비 등을 설계, 제조, 운영, 관리하는 기계공학 엔지니어의 중간 연봉은 10만 달러에 못 미치는 9만6310달러였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디지털(UX) 디자이너의 중간 연봉도 8만 달러가 넘는 8만3240달러로 조사됐다.   또한 기술 문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테크니컬 라이터(7만9960달러)와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산업 보건 및 안전 분야의 스페셜리스트(7만8570달러)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회계사나 회계 감사관(7만8000달러), 마켓 리서치 분석가(6만8230달러), 필름과 영상 편집자(6만3520달러) 등도 내성적인 근로자에 적합한 일자리로 꼽혔다. 공장 등 산업에서의 숙련 작업자를 가리키는 밀라이트(5만9470달러)와 그래픽 디자이너(5만7990달러)도 각각 14위와 15위에 랭크됐다.     내성적인 근로자에 적합한 일자리도 많았다.   2022년 기준 일자리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79만5300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사와 회계 감사관(auditor)도 현재 채용자가 153만8400명으로 두 번째로 일자리 수가 많은 직업으로 나타났다. 마켓 리서치 분석가가 86만8600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일자리 수가 가장 적은 세 개의 직업군은 보험계리사, 테크니컬 라이터, 필름과 영상 편집자로 나타났다. 각각 3만, 5만3300, 8만7500개였다.     전망이 가장 유망한 직업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2년까지의 일자리가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재 일자리 수 16만8900개에서 22만8015개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정보 보안 분석가도 증가 전망치가 32%였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우, 2032년까지 일자리 수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취직알선업체 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고소득 직업 고연봉 직업

2024-03-20

[택스클리닉] 감사 강화와 통지서

국세청(IRS)으로부터  서면 통지서(CP-59)라는 처음 보는 노티스를 받았습니다.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IRS가 지난주에 세금 보고와 체납 세금이 밀린 납세자들에게 감사와 징수 집행을 강화하는 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고 2017년 이후 세금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고소득 납세자를 상대로 CP-59이라는 준수 편지 발송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소득이 40만 달러 이상인 납세자들로 나와 있지만, 중요한 점은 IRS의 감사 징수강화가 단지 백만장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얼마 이상이 IRS의 고소득자인지에 대한 정의가 경우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IRS는 감사 목적으로 20만 달러 이상의 총소득(total positive income)을 기준으로 고소득 납세자를 정의해 오고 있고 실제로 75%의 새로운 개인 감사가 20만 달러 미만 납세자에게 행해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있었던 납세자 중에서 수년간 세금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자들을 집중 타깃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또 앞으로 새로운 감사의 최대 90%가 40만 달러 이하의 납세자에 해당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추가 자금으로 CP-59를 대량으로 다시 발송하고 있는데, IRS는 수년 동안 비신고자에게 이 통지를 보내는 것을 중단했었지만, 전면적으로 감사와 징수를 준비하면서 재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IRS는 정치적인 배경을 생각해서, 40만 달러 이상의 납세자에 해당될 거라고 하지만 그다음 단계는 중산층으로 타깃을 확대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됩니다.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준수 불이행의 형태이며, 탈세의 목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여러 해 동안 밀린 납세자에게 지난달부터 보내기 시작한 LT38 통지와는 다릅니다. LT38은 모든 연도를 포함하고 있지만 CP-59는 각 해당 연도마다 여러 장의 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IRS는 추가 후속 통지, 더 높은 벌금, 그리고 점점 강력한 집행 조치를 피하기 위해 신속히 세금신고서를 제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무전문가의 도움울 받아 체납세금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IRS의 커미셔너가 말한 것 중 가장 중요한 점은 IRS에서는 체납된 액수의 격차를 없애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결단력 있는(swift and aggressive)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예산증가로 그동안 부족했던 자원으로 인해 지나쳤던 분야들에 대한 세금 신고와 납세 준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무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한 점입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제때 세금보고를 못한 경우도 있겠지만, 세금보고 준수가 끝나야 체납세금에 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감사 강화 감사 징수강화 감사 강화 고소득 납세자

2024-03-10

IRS, 고소득 미신고자 집중 단속

국세청(IRS)이 4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고소득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지난달 29일 CNBC에 따르면, IRS가 이번 주부터 매주 2~4만 명의 ‘세금 미보고자(non-filers)’를 대상으로 서면 통지서(CP-59)를 발송할 계획이다. 2017년 이후 연방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연간 총소득 40만 달러 이상인 납세자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     세금을 미납할 경우 연체된 세금의 월 5%씩 최대 25%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현재 이자율에 따라 미납 세액에 대한 이자도 내야 한다.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IRS가 납세자의 소득 수준 토대로 세금과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IRS의 이번 조치는 고소득자에 대한 감사 강화는 물론 다른 소득 계층으로 확대하겠다는 IRS 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특히 “감사 대상 소득 기준은 수 십년간 20만 달러 미만이었다는 점과 향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세무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을 해석하면 향후 세무 감사가 고소득층뿐만 아니라 다른 소득 계층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CP-59를 받은 세금 미보고자는 소득세 신고서를 즉시 제출하거나 세무 양식(Form 15103, Form 1040)을 작성하여 연체 사유와 미필 신고 사유를 제출해야 한다. 이미 해당 연도의 신고를 제출한 경우 세금보고서 사본을 IRS에 제출해야 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세금보고자 달러이상 세금보고자 집중 세금 단속 고소득 납세자

2024-03-03

세입자 렌트 부담 역대 최고 수준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한 렌트로 인해 전국 세입자 렌트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대 주택연구센터(HJCH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유틸리티 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 수는 전체 렌트 세입자 중 절반 가량인 2240만 가구으로, 2019년의 2040만 가구보다 200만 가구 증가했다.     이중 렌트·유틸리티 비용에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며 ‘극심한 렌트 부담’을 겪고 있는 가구 역시 2019년보다 150만 가구 늘어난 1210만 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렌트 부담 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았다. 렌트·유틸리티 비용으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를 ‘렌트 부담’을 겪고 있는 가구로 정의했을 때, 그 수는 2014년 2130만 가구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19년까지 88만3000가구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그 비율은 2014년보다도 110만 가구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렌트 부담은 모든 소득 계층에서 지난 20년 동안 증가했으나, 특히 중산층 세입자의 부담이 팬데믹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기준 연소득이 3만~4만4999달러인 가구의 67%는 ‘렌트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2.6%포인트, 2001년보다 15.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소득이 4만5000~7만4999만 달러인 가구의 경우 그 비율이 2019년 35.6%에서 2022년 41%로 늘며, 가장 큰 증가폭(5.4%포인트)을 보였다.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인 고소득 세입자 가구의 렌트 부담도 팬데믹 이후 2.2%포인트 상승했지만, 그 비율이 11%로 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렌트 부담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연소득이 3만 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으로, 2022년에는 해당 그룹의 83%가 렌트 부담을 겪고 있었다. 그 중 ‘극심한 렌트 부담’을 겪는 비율은 2022년 65%로 사상 최고치였다.     인종별 차이도 있었다. 2022년 기준 ▶흑인(57%)과 ▶히스패닉(54%) 가구는 절반 이상이 ‘렌트 부담’을 느끼는 반면, ▶백인(45%)과 ▶아시안(44%)의 렌트 부담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HJCHS의 선임 연구원인 휘트니 오브리키는 “전반적으로 모든 그룹에 걸쳐 렌트 주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세입자 렌트 세입자 렌트 역대 최고치 고소득 세입자

2024-01-25

IRS, 저소득층 감사 축소…고소득 조사 인력은 충원

고소득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단속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는 국세청(IRS)이 저소득층에 대해선 감사를 완화할 예정이다.   19일 CNBC에 따르면 IRS의 대니 워펄 커미셔너는 지난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위원장인 론 와이든 연방 상원의원(민주·오리건)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득세 감사를 ‘상당히(substantially)’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RS가 최근 단속을 강화한 고액 체납자 등에 대한 감사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문가들은 고소득자에 대한 단속이 지난 수년간 감소했다는 점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회계감사원(GAO)에 의하면 연간 소득이 500만 달러 이상인 납세자들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10년 16%였는데, 2019년에는 이 비율이 2%로 급락했다.   IRS는 이들의 단속을 줄이기 위해 납세자들이 당초 정확한 세금 보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IRS는 최근 시스템 최신화 및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해 그동안 세금을 체납한 기업이나 고소득자들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3500명을 고소득자 및 기업 세무 감사 전문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저소득층 고소득 저소득층 감사 고소득 조사 소득세 감사

2023-09-21

주택 모기지 자격증으로 고소득 전문직 도전하세요

LA중앙일보 중앙문화센터에서 연방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 클래스가 열린다.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는 국내 거의 모든 주에서 통용되는 자격증으로 고소득 전문직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20년 동안 융자 및 부동산 강의를 해온 이영원(사진) 강사가 대면 강의와 OC, 타주 등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Zoom) 강의를 동시에 진행한다.   2003년부터 융자, 부동산, 세법을 강의해 온 이영원 강사는 국세청(IRS) 세무회계사로 공인 감사를 대행하고 있고 가주와 뉴욕 부동산 브로커 라이선스, 융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강사는 “융자 라이선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는 평생 자격증으로 융자 상품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며 “은행 등 금융권이나 에스크로, 타이틀, 부동산 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방정부가 주택 모기지 라이선스(MLO)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라이선스가 4년마다 리뉴하지만, MLO는 1년마다 8시간 온라인 교육을 받고 리뉴얼 비용을 내야 한다.   주택 융자 라이선스 취득하려면 전국 모기지 라이선스 시스템(NMLS)이 주관하는 MLO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에 합격하고 20시간 세이프티 클래스 강의를 이수하고 등록하면 된다. 시험 문제는 총 125문제가 출제되고 그중 115문항에서 75% 이상을 맞아야 한다.   8주 강의 동안 모기지 연방법, 융자 상품 등 시험 준비 및 20시간 세이프티 클래스 등록 안내를 해주고 마지막 2번 수업에서 500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강사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강의 녹음을 다시 듣거나 궁금한 것을 지도해준다”며 “라이선스를 받을 때까지 끝까지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수강료는 400달러, 교재비는 15달러다.   ▶문의:(213)368-2545 이은영 기자자격증 고소득 주택 모기지 고소득 전문직 서브프라임 모기지

2023-09-10

고소득 가구 콜로라도 이주 급증세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미국내 각 주별 인구 이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콜로라도는 타주에서 이주해 온 고소득 가구가 50개주 중 9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 가구의 유입 증가는 세수입 증가로 이어져 콜로라도는 세수입 증가액수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최근 2021년 세금보고자료를 바탕으로 연간 조정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이 2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주별 이주 현황 보고서(Where High Earning Households Are Moving)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가 8,771 가구가 이주해 온데 비해 타주로 이사간 유출 가구수는 6,719 가구에 그쳐 2,052 가구가 더 늘어났다.  이같은 고소득 가구의 증가는 소득세 수입의 증가로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마이인리스팅닷컴(MyEListing.com)의 조사에 의하면, 콜로라도는 2020~2021년 사이 이주로 인한 세수입 증가액수가 86억달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일부 주들은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의 타주 유출이 유입 보다 훨씬 더 많았고 이에 따른 세수입 감소도 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유입 가구수는 1만8,237 가구에 그친 반면, 유출 가구는 4만5,578 가구에 달해 무려 2만7,341 가구가 줄어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이로 인한 세수입도 3억4,320만달러가 줄어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만9,795 고소득 가구가 줄고 2억9,960만 달러의 세수입이 감소한 뉴욕주가 2위였고 9,131 가구가 줄고 1억4,170만달러의 세수입이 감소한 일리노이주가 3위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플로리다주는 4만134 고소득 가구가 유입되고 1만2,567 가구가 타주로 떠나 2만7,567 가구가 더 늘어남으로써 고소득 유입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세수입도 124억달러나 급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주도 9,008 가구가 더 늘어나고 세수입도 107억달러나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마트에셋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원격근무가 확대되고 넓은 집이 선호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남부 등의 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물가 시대, 저렴한 생활비도 이주의 주요 원인이며 고소득자들이 이주에 더 유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 증가 톱 5개주 ▷ 1위 플로리다: 유입 40,134/유출 12,567/+27,567 ▷ 2위 텍사스: 유입 22,751/유출 13,743/+9,008 ▷ 3위 노스 캐롤라이나: 유입 11,437/유출 5,991/+5,446   ▷ 4위 애리조나: 유입 9,763/유출 5,200/+4,563 ▷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입 7,312/유출 2,802/+4,510     ◆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 감소 톱 5개주 ▷ 1위 캘리포니아: 유입 18,237/유출 45,578/-27,341 ▷ 2위 뉴역: 유입 11,690/유출 31,485/-19,795 ▷ 3위 일리노이: 유입 5,731/유출 14,862/-9,131 ▷ 4위 매사추세츠: 유입 6,623/유출 9,741/-3,118 ▷ 5위 뉴 저지: 유입 10,920/유출 13,537/-2,617   ◆ 세수입 증가 톱 5개주 1위 플로리다 +124억달러, 2위 텍사스 +107억달러, 3위 애리조나 +94억달러, 4위 콜로라도 +86억달러, 5위 노스 캐롤라이나 +78억달러   ◆ 세수입 감소 톱 5개주 1위 캘리포니아 -3억4,320만달러, 2위 뉴욕 -2억9,960만달러, 3위 일리노이 -1억4,170만달러, 4위 뉴 저지 -1억3,500만달러, 5위 매사추세츠 -1억2,900만달러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고소득 세수입 증가액수 고소득 가구 유입 가구수

2023-08-25

팬데믹에 원격근무 늘며 탈뉴욕 가속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많은 원격근무자가 뉴욕시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뉴욕시를 떠난 원격근무자(순감소)는 11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근로자 중 약 36%가 거주지역을 옮긴 셈이다. 팬데믹 이전에만 해도 원격근무자 중 뉴욕시를 떠나는 사람은 한 해에 약 4만명 정도였는데,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 수가 5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LA(-5만3000명), 샌프란시스코(-3만2000명), 시카고(-2만9000명), 샌호세(-2만7000명) 등에서도 순감소 기준 적게는 2만명대, 많게는 5만명 이상의 원격 근로자들이 도시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근로자 중 약 30~40%는 대도시를 벗어나 이사한 셈이다.     이들에게 인기를 끈 곳은 텍사스주 오스틴(+2만8000명), 콜로라도주 덴버(+2만3000명), 텍사스주 댈러스(+1만명) 등이 대표적이었다.     NYT는 “팬데믹 이전만 해도 원격근로자들은 본인들의 직업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 지역을 떠나지 않는 경향이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이들이 생활비가 비싼 지역에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대학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요 대도시로 이주해나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원격근무자들의 직업 형태가 달라진 것도 한몫했다. 니콜라스 블룸 스탠포드대 경제학자는 “예전에는 장애인 등 부정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주로 고소득자들이 원격근무자”라고 전했다. 고소득 원격근로자가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뉴욕시와 같은 도시는 고소득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세수와 소비를 잃고 있다.   원격 근무자들이 이주해 가는 곳들의 공통점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NYT는 “도시가 크진 않더라도 집에서 일하며 살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고, 주변 자연환경도 좋아 마치 휴양을 즐기는 느낌을 주는 곳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원격근무 탈뉴욕 가속화 고소득 원격근로자 원격 근로자들

2023-06-19

연봉 톱10 모두 STEM 전공…원자력공학 13만불로 1위

대학 졸업 후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원자력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대학 컨설팅업체 HEA그룹이 연방 교육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공별 중간 소득에 따른 랭킹을 공개했다. 대학을 나와 4년 후 소득이 가장 높은 전공은 원자력공학이었다. 상위 10개 전공 모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관련 전공이었다.   원자력공학 전공 졸업자의 중간 소득은 13만1454달러였다. 원자력공학은 최근 청정·재사용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봉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생물학도 경쟁력 있는 전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 연구원 또는 생명공학 등의 분야로 진출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수학·생물정보학·컴퓨터생물학은 11만6918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만2097달러의 운용과학(operations research) 전공이었다. 운용과학은 수학, 통계,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분야다.   조선·선박공학은 10만9121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많은 이들에게 고소득 전공으로 알려진 컴퓨터과학은 중간 소득이 10만4799달러, 해양운송 분야는 10만3626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일부 전공들이 전문화된 기술 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높은 소득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학 계열 전공은 랭킹 상위 10곳 중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7위인 컴퓨터공학은 9만9063달러의 소득이 보고됐다.   수의학 전공도 고소득 분야로 나타났다. 중간 소득은 9만7533달러였다. 단, 이는 수의간호사와 수의사를 종합한 소득이다.   9위와 10위는 각각 9만6957달러의 석유공학과 9만5224달러의 시스템공학이 차지했다.   제프 레비 교육 컨설턴트는 “해당 직업의 급여는 5년, 10년 후에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졸업 후 소득만 고려한 전공 선택은 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학생의 학위는 졸업 후 소득에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EA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과정 수료 단계의 학위에선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자는 31%에 불과했으며 전문대 준 학사는 50% 수준이었다. 대학교 학사는 약 80%가 4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원자력공학 연봉 원자력공학 전공 고소득 전공 원자력공학 13만불

2023-05-31

탈가주 가속화…고소득층도 합류

고소득자들도 캘리포니아를 등지고 있다. 소득 대비 고세율, 고물가, 높은 주거비 등에 부담을 느낀 고소득층이 ‘캘리포니아 엑소더스(탈가주)’ 현상을 한층 더 가속하고 있다.   가주공공정책협회(PPIC)는 최근 가주 인구 이동 보고서를 발표, “가주의 인구 유출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고소득, 고학력 가구의 이탈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PPIC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가주를 떠난 고소득자(연 소득 13만7500달러 이상)는 22만 명이다.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15만 명)과 비교했을 때 많이 늘어났다.   PPIC 에릭 멕기 연구원은 “가주에서는 2019년 이후부터 대학 졸업자들의 타주 이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가주의 경제 정책 등이 효과가 없다는 신호이며 사람들이 소득과 관계없이 가주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다고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PPIC 보고서에는 “가주를 떠나는 주민들의 50% 이상이 타주에서 주택을 사는 반면, 가주로 새롭게 유입되는 주민 중 주택 구매비율은 30% 미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LA타임스도 ‘가주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고소득층도 탈가주에 합류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지난 23일 게재했다.   조지 스캘턴 칼럼니스트는 “가주의 모든 것들이 비싸졌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은 그들의 수입으로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주의 높은 주택 비용을 보면 타주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그만큼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고세율도 부자들의 탈가주 현상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힌다.   현재 가주 최고 세율은 13.3%다. 이미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데 부유세가 인상되면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세율이 16.8%, 가주 및 연방 기준까지 더하면 무려 53.8%에 육박하게 된다.   스캘턴 칼럼니스트는 “소득 상위 10%가 가주 소득세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며 “고세율은 고소득층을 떠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PPIC는 보고서를 통해 극단적 진보 정책을 펼치는 가주의 상황도 보수 성향의 주민들을 떠나게 하는 이유로 꼽았다. 실제 가주는 소아성애 범죄자 등록 기준 완화, 공립학교의 지나친 성교육 커리큘럼, 범죄자 기소 완화 정책 등으로 반발이 심하다.   PPIC 한스 존스 연구원은 “고소득층뿐 아니라 사실 연령, 학력, 소득과 관계없이가주는 매력 있는 곳으로 더는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가주민이 직면하고 있는 좌절, 경제적 어려움 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 이동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주는 향후 수년 내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고소득층 가속화 가주의 인구 고소득 고학력 가주의 경제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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