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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가구 콜로라도 이주 급증세

연 20만달러 이상 전국 9위 … 세수입 증가는 전국 4위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미국내 각 주별 인구 이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콜로라도는 타주에서 이주해 온 고소득 가구가 50개주 중 9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득 가구의 유입 증가는 세수입 증가로 이어져 콜로라도는 세수입 증가액수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최근 2021년 세금보고자료를 바탕으로 연간 조정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이 2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주별 이주 현황 보고서(Where High Earning Households Are Moving)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가 8,771 가구가 이주해 온데 비해 타주로 이사간 유출 가구수는 6,719 가구에 그쳐 2,052 가구가 더 늘어났다.  이같은 고소득 가구의 증가는 소득세 수입의 증가로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인 마이인리스팅닷컴(MyEListing.com)의 조사에 의하면, 콜로라도는 2020~2021년 사이 이주로 인한 세수입 증가액수가 86억달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일부 주들은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의 타주 유출이 유입 보다 훨씬 더 많았고 이에 따른 세수입 감소도 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유입 가구수는 1만8,237 가구에 그친 반면, 유출 가구는 4만5,578 가구에 달해 무려 2만7,341 가구가 줄어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이로 인한 세수입도 3억4,320만달러가 줄어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만9,795 고소득 가구가 줄고 2억9,960만 달러의 세수입이 감소한 뉴욕주가 2위였고 9,131 가구가 줄고 1억4,170만달러의 세수입이 감소한 일리노이주가 3위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플로리다주는 4만134 고소득 가구가 유입되고 1만2,567 가구가 타주로 떠나 2만7,567 가구가 더 늘어남으로써 고소득 유입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세수입도 124억달러나 급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주도 9,008 가구가 더 늘어나고 세수입도 107억달러나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마트에셋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원격근무가 확대되고 넓은 집이 선호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남부 등의 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물가 시대, 저렴한 생활비도 이주의 주요 원인이며 고소득자들이 이주에 더 유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 증가 톱 5개주


▷ 1위 플로리다: 유입 40,134/유출 12,567/+27,567
▷ 2위 텍사스: 유입 22,751/유출 13,743/+9,008
▷ 3위 노스 캐롤라이나: 유입 11,437/유출 5,991/+5,446  
▷ 4위 애리조나: 유입 9,763/유출 5,200/+4,563
▷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입 7,312/유출 2,802/+4,510  
 
◆ 연소득 2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 감소 톱 5개주
▷ 1위 캘리포니아: 유입 18,237/유출 45,578/-27,341
▷ 2위 뉴역: 유입 11,690/유출 31,485/-19,795
▷ 3위 일리노이: 유입 5,731/유출 14,862/-9,131
▷ 4위 매사추세츠: 유입 6,623/유출 9,741/-3,118
▷ 5위 뉴 저지: 유입 10,920/유출 13,537/-2,617
 
◆ 세수입 증가 톱 5개주
1위 플로리다 +124억달러, 2위 텍사스 +107억달러, 3위 애리조나 +94억달러, 4위 콜로라도 +86억달러, 5위 노스 캐롤라이나 +78억달러
 
◆ 세수입 감소 톱 5개주
1위 캘리포니아 -3억4,320만달러, 2위 뉴욕 -2억9,960만달러, 3위 일리노이 -1억4,170만달러, 4위 뉴 저지 -1억3,500만달러, 5위 매사추세츠 -1억2,900만달러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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