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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롤오버] 은퇴자금 보호 목적이라면 개인연금으로 전환

일반적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기거나, 은퇴하면 소위 ‘롤오버(roll-over)’라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물론 직장에서 수익공유(Profit Sharing)이나 DB(Defined Benefit)플랜 등 다른 QP(Qualified Plan)를 제공할 경우 이 역시 ‘롤오버(roll over)’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익숙한 사례는 401(k)에서 하는 롤오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롤오버란 무엇인가   이미 익숙한 용어다. 기본적으로 401(k)나 펜션, 개인은퇴계좌IRA 등 한 은퇴플랜 계좌에 있던 자금을 다른 은퇴플랜 계좌로 옮기는 절차를 통틀어 롤오버라고 부른다. 롤오버는 기존의 은퇴플랜이 갖고 있던 세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며 관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즉 그냥 인출하면 나이나 다른 규정에 따라 세금이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지만, 롤오버 하면 기존에 받았던 세금 관련 혜택을 문제 삼지 않는 것이다.     또 다른 목적은 자기 목적에 맞는 방법으로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어디로 옮길 것인지를 선택하는 롤오버 옵션은 각 개인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먼저 생각해볼 다른 사항들도 있다. 어디로 어떻게 롤오버할 것인지 이전에 이를 꼭 해야 하는것인지, 안 해도 되는 것인지, 언제 해야 하는것인지, 언제 안 해야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기본 이해가 필요하다.   ▶고려사항들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두었다고 해서, 혹 은퇴했다고 해서 반드시 롤오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현실 속 대부분의 상황은 결과적으로 ‘롤오버’ 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할 때가 많다. 그렇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가 유리한 상황에 해당되는 지, 반대로 왜 그렇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01(k) 플랜 안에 돈을 남겨두면 비용만 많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롤오버 이유로 거론되곤 한다.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펀드 비용만 보면 능동펀드의 경우 오히려 시중 IRA 계좌에서 사는 것보다 비용이 적을 수 있다. 직장 플랜 안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리테일(retail)’ 운용비가 아닌 기관투자용의 낮은 수수료가 적용되는 펀드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동펀드나 ETFs를 활용할 경우는 물론 대동소이할 수 있다.     물론, 401(k)에는 펀드비용 외의 비용들이 있다. 해당 플랜의 유지 및 관리비 명목의 비용이 있고, 어드바이저 비용도 있을 수 있다. 이들 비용은 회사가 대납하는 경우도 있고, 각 개인이 비율에 따라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비용에 민감하다면 기존의 직장 플랜에서 비용이 얼마나 나갔는지를 보고, 롤오버 하려는 투자옵션의 비용을 비교해 선택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용 문제 이외 다른 주변적 고려사항들도 있다. 401(k)와 같은 직장 은퇴플랜 안에서는 머니마켓 펀드보다 이자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 스테이블 펀드가 안전자산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는 물론 금리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401(k)와 같은 직장 은퇴플랜 내의 자산은 파산, 법원 판결(judgement) 등의 상황이 올 때 채권자들로부터 100% 보호받을 수 있다. 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직장 은퇴플랜에 있던 자금이 개인 IRA로 롤오버될 경우 이 역시 전액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출처가 401(k)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추가 적립은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의 출처가 섞이면 보호받지 못하는 복잡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기존 IRA는 약 150만 달러까지 파산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법적 분쟁에 따른 채무는 보호 한도가 주에 따라 다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도 전액 보호 대상이 아니다. 정확한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은퇴생활에 필요하다고 법원이 판단하는 금액까지만 보호받기 때문에 막연한 부분이 있다.   ▶롤오버가 유리한 이유   현재 롤오버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용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가장 먼저 투자옵션을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 401(k) 플랜들은 투자옵션이 제한돼 있다. 경우에 따라 시중 펀드 대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보통 시중 뮤추얼 펀드와 같은 투자옵션 20~40개 정도로 제한돼 있다. 은퇴가 아니라 직장을 옮기는 경우 새 직장의 플랜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보다 다양한 투자옵션이나 자산운용 방식의 활용을 원할 경우 결국 개인 은퇴계좌인 IRA로 롤오버하게 된다.     IRA는 어뉴이티부터 시작해서 펀드, 주식, ETFs, 옵션, 경우에 따라 부동산까지 다양한 투자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원하는 방식의 능동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해진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가장 큰 롤오버 이유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은 내 은퇴자금이기 때문에 내게 맞는 투자 및 관리 옵션을 갖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로스(Roth) 변경 옵션(Option) 때문일 수도 있다. 나중에 세율이 높아지고,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라면 롤오버 하면서 로스로 전환할 수 있다. 물론, 로스 전환은 현재 소득과 세금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높은 해에 로스 전환을 하면 그만큼 소득세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랜 안에서도 변경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순전히 로스 변경만이 목적이라면 이런 경우는 롤오버가 필요 없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은퇴플랜이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필요에 따라 일부만 롤오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는 기존 401(k)에 두고 나머지만 롤오버 해서 특별히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활용해볼 수 있다. 기존의 401(k)등 직장 은퇴플랜과 롤오버한 IRA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401(k) 등 직장 은퇴플랜에서 개인 IRA로 자금을 옮기면 융자 옵션을 잃어버리게 된다. 가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생각이 있거나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새 직장의 플랜으로 롤오버해야 할 것이다. 물론, 좀 더 탄력적인 투자나 자산운용을 원한다면 언급한 것처럼 일부만 IRA로 옮기고 나머지는 새 직장 플랜으로 롤오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한편 로스로 옮겨가면 지금 미리 세금을 내야 하지만 나중에 급할 때면 세금 없이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장 은퇴플랜이 주는 융자 혜택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롤오버를 할 때 기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은 보너스다. 선택하는 투자옵션이나 방법에 따라 옮기는 자금의 일정 퍼센티지를 추가 적립해주는 상품들이 있다. 대부분 개인연금 상품들에 이런 보너스가 있다. 물론, 전체적인 롤오버 목적에 부합하는 선에서 고려해야 한다. 연관된 수수료나 제한적 수익성 등이 반대급부로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단지 보너스만을 위해 롤오버 옵션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롤오버할 때 개인연금을 활용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그동안 모은 자금이 시장하락으로 손실을 경험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동시에 평생 보장되는 소득원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런 목적을 갖고 있다면 개인연금 상품으로 롤오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401(k) 롤오버 연금 은퇴자금 직장 은퇴플랜 은퇴플랜 계좌 롤오버 옵션

2024-03-26

[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견적서와 정산서

부동산이나 사업체를 매매할 때 셀러와 바이어에게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과연 투자에 들어가는 총금액이 얼마인지, 그리고 최종 자신에게 입금될 금액에 대한 것이다.  처음 시작 혹은 에스크로 기간 중에 대략적인 비용과 정산의 내용이 융자 은행의 요구로 에스크로에서 작성되어 제출된다. 이 견적서(Estimates)를 바탕으로 은행에서는 구입자의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ABC와 같은 정부에서도 자금 경로를 확인하며 구매자는 필요한 금액을 그에 맞게 준비해서 에스크로에 입금해야 한다. 만약 구매자의 고유 자금보다 친지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우, 그 출처를 밝히며 증명을 해야 하는 절차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할 수도 있다.   우선 부동산의 경우, 구매자인 바이어는 융자에 필요한 금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은행에서 요구하는 타이틀 보험과 건물보험료 및 에스크로 비용 등이 포함된다. 재산세, 렌트 수입 및 디파짓, 그리고 관리비 등은 셀러와 분담해서 기간에 맞게 정산되므로 염려할 필요 없다. 매매 가격에 따라 추후의 재산세는 카운티에서 새로이 계산되어 추가 징집세로 나오므로 당분간 나누어 고지서를 받게 되나 전체 금액을 산정해 보면 대부분 정확하다.   대부분의 오피서가 건물 보험을 미리 조사해보고 결정할 것을 오픈 시 권유하나 많은 바이어가 미루다 급하게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요즘 보험 문제로 클로징이 지연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예전처럼 여러 회사를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요원한 일이 되어서 대부분 셀러의 보험에 재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다.   사업체의 경우 좀 더 복잡하고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우선 사업체의 재고 물량에 대한 정확한 금액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금액으로 바이어는 전액 입금을 하여야 하며, 이를 근거로 융자 은행에서는 자금 출처와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을 확인한 후에 융자금액을 에스크로에 송금하게 된다. 이때 바이어는 융자 서류와 클로징 제반 서류들과 함께 견적서를 받아 입금 금액을 확인 후 은행 수표 혹은 송금의 방법으로 입금하게 되는 것이다. 렌트 비용이나 재산세, 건물주의 디파짓과 장비에 대한 세금 등은 클로징 예상 날짜에준하여 정산하게 되며 월별 혹은 연간으로 정확하게 계산하도록 되어있다.     이때 건물주와 확인된 CAM비용과 같은 내용을 다시 확인하며, 건물주로부터 차후 렌트 페이먼트의 납부 방법에 대해서도 정보를 확인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리회사가 별도로 있는 경우 월 납부 금액을 누구에게 지불할 것인지 그리고 정확한 디파짓을 차후에 돌려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클로징에 정확하게 나온 재고물량에 대한 보고서가 들어오면 금액에 따라 바이어와 셀러가 직접 주고받을 수도 있고, 금액이 차이가 큰 경우에는 에스크로에서 사후 지불되는 방법을 은행에서 요구하기도 한다.     부동산이나 사업체 모두 셀러에게는 법적 명의로 모든 지불이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며 위임장 혹은 다른 서류들은 변호사와 상의하여 그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문의: email@primaescrow.com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견적서 에스크로 비용 에스크로 기간 에스크로 계좌

2024-03-19

FBAR 보고와 FATCA보고는 어떤 조건에서 보고해야 하나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즈니스-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

▶문= FBAR 보고와 FATCA보고는 어떤 조건에서 보고해야 하나요?     ▶답=미국 세금법에 따라 해외 금융 계좌를 보유한 미국 시민이나 거주자는 특정 조건 하에 FBAR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 Report, 외국 은행 및 금융 계좌 보고)와 FATCA (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 해외 계좌 세금 준수 법) 보고를 해야 합니다. 이 두 보고 요구 사항은 서로 다르며, 각각의 기준과 목적이 있습니다.   FBAR 보고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FBAR 보고의 대상은 미국 시민, 거주자, 법인, 파트너십, 그리고 조합 등이 해외에 보유한 금융 계좌가 있을 경우입니다. 보고 기준은 해외에 있는 모든 금융 계좌의 합계 금액이 어느 시점에서든 $10,000 USD를 초과하는 경우입니다. 그 해에 FBAR를 보고해야 합니다. 보고 방법은 FinCEN Form 114를 온라인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FATCA 보고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FATCA의 보고 대상은 미국 시민, 거주자 등이 해외 금융 기관에 보유한 계좌를 소유할때 입니다. 보고 기준은 FATCA는 FBAR보다 높은 보고 기준을 가지며, 개인의 상태(미혼, 결혼, 해외 거주 등)에 따라 보고 기준 금액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해외 거주자의 경우 연말 계좌 잔액이 $50,000 USD를 초과하거나, 연중 어느 시점에 $50,000 USD를 초과할 경우 보고해야 합니다.   보고 방법은 IRS Form 8938을 사용하여 세금 보고서와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FBAR와 FATCA 보고는 서로 독립적이며, 특정 조건에 따라 둘 다 보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계좌 잔액이 $10,000 USD를 초과하는 경우 FBAR 보고는 필요하지만, FATCA 보고 요구 사항은 계좌의 금액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문의:(714)472-4267미국 비즈니스 융자 전문가 해외 거주자 금융 계좌

2024-03-04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사기 천국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은 인공지능을 통해 화면 속 인물이 다른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로 변조되는 기술이다. 사기꾼들이 이 기술로 홍콩 소재 다국적기업의 CFO인 것처럼 조작했다. 그리고 기업의 회계직원에게 2천 6백만불을 자신들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을 시킨다. 홍콩 경찰들이 지금 수사 중이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었다. 20층이 넘는 새 건물이었다. 건물의 5개 층에 오피스텔을 짓는단다. 엘리베이터에는 공사를 위해서 패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분양사무실에 갔더니 멋진 설계도면과 사진들을 보여준다. 완성되었을 때 모습이란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에 텔레비전까지 무료로 설치해 준단다. 전자제품들은 모두 대기업 제품들이다. 당장 살고 싶어질 정도로 멋졌다. 주인이 살지 않아도 된단다. 이미 세입자들도 다 받아놓았단다. 월세 받을 준비만 하란다. 구입하려면 계약금부터 내란다. 그리고 잔금을 나누어서 내면 구분등기가 되는 새 오피스텔의 소유자가 된다고 한다. 대표는 50대 정도 된 남자였다. 대표실에는 커다란 인조나무와 잔디가 깔려 있었다. 의자와 책상, 손님접대용 테이블은 외국에서 들여온 커다란 원목들이었다. 훌륭해 보였다. 대표실을 꾸밀 돈으로 오피스텔 한층 정도는 충분히 지을 수 있어 보였다. 돈이 없어 계약은 못했다. 서울전화번호도 없어서 부모님 전화번호를 주고 다음날 시카고로 돌아왔다. 부모님은 그 후로 세달 이상 그들의 전화에 시달리셨단다. 계약금을 입금하라는 전화였다. 얼마 전 서울에 갔다. 그 건물은 텅텅 비어 있었다. 아찔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결혼할 사람에게 51조 현금이 든 통장을 보여준 사기꾼도 있었다. 서른살도 안된 여자였다. 자신이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며, 성별까지 속였다. 결혼한 경험이 있는 여자에게 접근해 약혼까지 한다. 성관계도 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임신했다고 믿게 만든다. 상대방은 전직 펜싱 국가대표선수로 유명인이었다. 이 유명인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속여 30억이 넘는 돈을 투자명목으로 가로챘다.     이런 사기꾼들이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처벌이 가볍다는 것이다. 사기꾼들은 사람들의 본능과 믿음을 이용한다. 그래서 누구라도 속을 수 있다. 어떤 로펌도 사기를 당해 20만불 넘는 돈을 사기꾼들에게 송금했다. 보이스 피싱은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왔다. 요즘은 온라인 마케팅 사업이라고 속인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가입자들을 모은다. 수수료를 가입자들의 계좌에 입금해준다. 하지만 이 계좌는 진짜 계좌가 아니다. 이 계좌에서 돈을 찾으려면, 거래 내약이 있어야 한다며 송금을 요구한다. 한번 송금하고 나면 본전이라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돈은 더 들어간다.   주식이나 투자를 도와준다고 속이는 일도 많다. 먼저 믿을 만한 사람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믿음을 이용해 우리 마음속의 본능을 자극해 돈을 가져간다. 전화기에 앱을 까는 순간 끝이다. 경찰서나 법원에 전화해도,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전화해도, 모조리 그들이 미리 지정해둔 그들의 전화기로 연결이 된다. 믿지 않을 방법이 없다. 그들은 나의 돈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 가져간다. 이것이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다. 사기꾼도 밉지만, 그들에게 속은 내가 더 미워지는 것이다. 사기를 피할 방법은 잔인하다. 지극히 이기적이어야만 한다. 아무도, 아니 나 자신까지도 믿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사기꾼들은 이미 그 이상으로 진화되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사기 천국 사기 천국 부모님 전화번호 진짜 계좌

2024-02-08

대부분 미국인 1000불 비상금도 없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응급상황 시 대처할 비상금이 1000달러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는 최근 ‘1000달러가 긴급히 필요할 때 조달 방법’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2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문에 오직 44%만 자신의 저축 계좌에 있는 비상금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56%는 ▶신용카드 결제 후 추후에 갚거나(21%) ▶지출을 줄이거나(16%) ▶가족 또는 친구에게 빌리고(10%) ▶개인 융자를 한다(4%)는 등의 답변을 했다.   미국 성인의 63%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저축이 줄었다고 답했다. 반면, 19%의 사람들은 이자율 상승 덕에 오히려 더 저축이 늘었다고 밝혔다.   생계수단을 잃을 경우 성인 66%는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57%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축액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마크 햄릭 수석연구원은 “수년간 불황이 올 것이라 예측했는데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저축을 우선시하고 긴급상황을 대비할 시기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더 많은 이자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사는 미 전역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응답을 혼합 실시했다. 강민혜 기자미국 비상금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 덕분 저축 계좌

2024-01-25

연말 여행 선구매 후결제 증가

할러데이 연휴가 시작되면서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를 이용하는 항공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최근 너드월렛 설문조사를 인용해 할러데이 시즌 여행객의 18%가 항공료 및 호텔비 등 휴가 여행 비용 지급을 위해 BNPL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예상 지출 비용은 1947달러로 이는 지난해 할러데이 시즌 평균 지출액인 1582달러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여행객은 BNPL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어펌(Affirm), 업리프트(Uplift), 클라나(Klarna) 또는 페이팔 크레딧 등 단기 대출인 포인트 오브 세일론(point-of-sale loan:POS론)을 제공 업체를 선택해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행객의 BNPL 결제가 늘고 있는 것은 당장 그만한 뭉칫돈이 없어도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고 6개월이나 1년 등 일정기간 동안 무이자로 격주 또는 매달 할부로 나눠서 갚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덕에 BNPL 제공 업체들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지난해 9월 보고서에 따르면 5개 주요 업체의 BNPL 프로그램 규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만에 970%나 성장했다. 대출 규모도 팬데믹 이전의 20억 달러에서 2021년 무려 242억 달러로 급증했다.   BNPL이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연체할 경우 이에 따른 수수료와 크레딧점수 하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1년 BNPL 사용자의 10.5%가 최소 한 번 이상 연체료를 지불했다.     특정 회사를 통해 BNPL 이용이 잦으면 크레딧 계좌 사용 기간이 감소하면서 크레딧 점수 하락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어펌의 무이자 BNPL 서비스를 15번 이용했던 한 소비자는 익스페리언 크레딧 리포트 상에서 본인의 크레딧 계좌 평균 사용 기간이 11년에서 2년으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위스콘신 대학의 소비자 및 개인 금융 전문가 마이클 콜린스 교수는 “BNPL 결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며 “매월 분할 상환을 갚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선구매 후결제 항공 여행객 휴가 여행 크레딧 계좌

2023-11-23

[재정설계] 로스 IRA와 컨버전

소셜 연금의 세금은 어떻게 결정될까. 만약 내가 받은 유일한 인컴이 소셜 연금이라면 세금보고를 할 필요도 세금을 낼 필요도 없다.     은퇴연금으로 만들어 둔 401(k), IRA, SEP IRA 등 다른 은퇴계좌로부터 인컴을 받는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소셜 연금 이외 다른 인컴이 있는 경우 소셜 연금의 50% 혹은 최대 85%까지도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2022년 기준, 개인 2만5000~3만4000달러, 부부 3만2300~4만4000달러면 소셜 연금 수입의 최대 50%까지가 과세대상이 된다. 또한 개인 3만4000달러, 부부 4만4000달러 이상이면 소셜 연금의 최대 85%까지 과세 대상이 된다.     먼저 세금을 내야 하는 AGI(Adjusted Gross Income)를 계산한다. AGI에 들어가는 인컴은 일하고 받는 W-2가 있고,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이 있고, 주식이나 다른 투자를 통해 받는 배당금이 있을 수 있고, 일하면서 만들어 둔 은퇴계좌(401k, IRA, SEP, SIMPLE etc.)에서 나오는 수입, 혹은 73세가 되어서 받는 RMD가 있다. 그 외 기타 과세 소득이 있다면 모두 포함된다. 여기에 소셜 연금을 더해 총합계 수입을 계산한다. 이 총합계 수입이 앞에서 말한 소득 기준의 어디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50% 혹은 85%가 과세 대상이 된다.     은퇴 후 나의 총수입(소셜 연금+AGI+은퇴계좌수입 등)이 연방에서 정한 과세대상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혹은 과세 퍼센트를 최대 줄이기 위해선 몇가지 선택을 고려할 수 있고 또한 절세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이 로스 IRA 컨버전(Roth IRA conversion) 혹은 로스 IRA다. 먼저 로스 컨버전에 대해 알아보자. 로스는 일반적으로 계좌가 오픈되고 5년을 유지해야 하는 규정과 59.9세 이후 돈을 찾아야 그 계좌에서 만들어 낸 수익에 대해서 소득세를 면제받는다. 본인의 사망, 첫 집 장만, 장애 발생 등의 경우가 생긴다면 5년이라는 룰에 상관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로스 컨버전으로 옮겨지는 모든 금액은 세금대상이 되기에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나의 세율이다. 혹시라도 올해 나의 세율이 작년보다 적다면 로스 컨버전을 통해 미래에 받을 인컴을 미리 확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또한 미래의 나의 소득세율이 지금보다 높을 거라 예상된다면 로스 컨버전은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나의 세율이 현재의 나의 세율보다 적을거라 예측한다고 해도 로스 컨버전은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로스 계좌는 RMD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고, 자녀나 수혜자가 물려받게 될 경우라도 소득세 없이 인출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스 IRA는 소득 공제는 받지 못하지만 59.5세 이후에 택스 프리로 원금과 투자 소득을 인출할 수 있기에 세금보고 시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로스 IRA는 트래디셔널 IRA와 마찬가지로 2023년 최대 6500(50세 미만)달러 불입이 가능하며, 50세가 넘으면 7500달러 불입이 가능하다. 단, IRA를 함께 불입하는 경우에는 IRA와 로스 IRA의 합산이 6500(50세 이상은 7500달러)달러를 넘을 수 없다.     또한 로스 IRA의 경우 개인 또는 가족의 소득에 따라 불입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개인 경우 2023년 기준 연 소득이 13만8000달러 미만인 경우, 로스 IRA에 최대 6500달러까지 불입이 허용되지만, 연 소득이 15만3000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로스 IRA 불입이 불가능하다. 부부합산의 경우 연 소득 21만8000달러 미만인 경우 모두 로스 IRA에 최대 불입이 가능하지만, 연 소득이 22만8000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로스 IRA 불입이 불가능하다.     59.5세 이전 인출할 경우, IRS 페널티 10%가 부과되며, 최초 불입일로부터 5년 이후에 인출해야 택스 프리를 받게 된다. 73세 이후에도 RMD 규정없어 돈을 인출하지 않아도 되고 계속해서 택스 프리로 돈을 불릴 수 있다.     나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세금분산 전략을 준비한다면 하면 더 효과적인 은퇴플랜을 준비할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전문적인 서비스와 가이드를 제공하는 재정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nancial Advisor재정설계 컨버전 로스 로스 ira 로스 컨버전 로스 계좌

2023-10-25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에 넣지 않아도 되는 것들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Revocable Living Trust)에 넣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답=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는 다양한 자산을 관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유산 계획 도구입니다.  리빙 트러스트의 자산에는 일반적으로 은행 계좌, 부동산, 동산, 사업체, 주식, 채권, 암호화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빙 트러스트에 되도록 편입되어서는 안 되는 몇 가지 자산 유형들이 있습니다.     1) 생명 보험: 많은 분들이 생명 보험을 트러스트에 맡기는 것이 좋은지 문의가 많습니다. 여기에는 따로 취소 불가능한 생명 보험 트러스트(ILIT : 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라는 별도의 트러스트가 있습니다.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를 생명보험의 수혜자로 지정하는 데에는 리스크가 생기는데, 그중 취소 가능한 리빙 트러스트의 수탁자인 경우 트러스트의 모든 자산이 본인의 재산으로 간주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 생명 보험금은 재산 가치의 일부로 간주되며 재산에 대한 IRS 기준액에 도달할 경우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상속세 면제 한도는 개인은 1,292만 달러 이하, 부부는 2,584만 달러 이하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사업체, 기타 개인 재산, 생명보험을 포함할 경우 이 금액을 초과하면 상속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금융 계좌: 트러스트로 소유할 수 있는 금융 자산에는 채권 및 주식 증서, 뮤추얼 펀드 계좌, 비은퇴 중개 계좌(non-retirement brokerage accounts), 당좌 예금 및 저축 계좌, 연금(annuities), 양도성 예금증서 계좌(Certificate of Deposit accounts), 심지어 대여금고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중 양도성예금증서 계좌는 금융 기관에 따라 트러스트에 넣으려 할 때 중도 인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당좌 예금, 저축 예금, 비은퇴퇴직 중개 계좌 및 뮤추얼 펀드 계좌와 같은 계좌들에는 일반적으로 수혜자를 지정하여 유산 계획에 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를 개설할 때 금융 기관이나 은행에서 서명할 때 수혜자를 선택하도록 요청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에 주 수혜자와 보조 수혜자를 추가할 수 있는 사망 시 지급(POD : Payable on Death) 옵션이 있는지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특정인을 트러스트의 수혜자로 지정할 수 있으므로 실제 계좌를 트러스트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사망 시 지급(POD)은 은행 계좌에 사용되는 반면, 사망 시 이전은 주식, 채권, 뮤추얼 계좌 및 기타 브로커리지 계좌의 자산을 수혜자에게 이전하는 유사한 도구입니다.   4) 은퇴 계좌: 401(k), IRA, 403(b) 및 특정 연금과 같은 계좌는 리빙 트러스트로 이전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인출이 필요하며 소득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금융 계좌처럼 이러한 계좌를 트러스트에 넣는 대신 트러스트 계좌의 주 수혜자 또는 보조 수혜자로 지정하면 사망 시 해당 자금이 트러스트로 이체 될 수 있습니다.   5) 건강 저축 계좌 또는 의료 저축 계좌: 이러한 계좌는 허용되는 의료 비용에 대해 면세로 돈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계좌입니다. 세금 혜택 때문에 트러스트로 이체할 수는 없지만, 은퇴 계좌와 마찬가지로 트러스트를 주 또는 보조 수혜자로 지정하여 사망 시 자금을 트러스트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6) 부동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이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동산을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는 리빙 트러스트가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카운티에 소유된 토지, 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에 대해 별도의 유언 검인 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가 있는 부동산은 신탁 명의로 소유권을 변경해야 하며, 일부 대출기관(모기지 회사)은 주 거주지가 아닌 부동산의 경우 이 작업을 꺼릴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 -8810  리빙 트러스트 금융 계좌 저축 계좌

2023-10-24

[재정설계]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

지난주 만났던 고객과 나눈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젊었을 때 들어 놓았던 평생보장 수입인 인컴 어뉴이티가 지금은 얼마나 삶의 버팀목이 되는지 모른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 권유로 가입했는데 지금은 효자 노릇을 한다는 것이다. 은퇴 후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이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삶의 원동력이 된다.     평생보장 인컴 어뉴이티란 일정 금액의 목돈을 보험회사에 넣고 인컴을 받을 시점에 따라 매달 정해진 금액을 죽을때까지 보장받는 연금을 말한다.     어뉴이티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평생 수입을 개런티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연금을 받기 직전까지 마련한 돈에 대해서 나이별로 정해진 일정한 퍼센티지를 사망 시까지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이는 은퇴자금을 다 쓰고도 살아있을 위험(Longevity Risk)을 커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활을 한다.     둘째, 사망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어뉴이티의 기본 원리는 오래 사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 연금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연금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일찍 사망하는 경우, 남아있는 금액을 수혜자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세금 유예 혜택이 있다.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싱글 프리미엄 어뉴이티이든, 정기적 저축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플렉서블 프리미엄 어뉴이티든지 수익에 대해서는 바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인출 전까지는 세금 유예를 받지만, 인출 시에는 수익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게 된다.   그렇다면 평생보장 받는 인컴 어뉴이티의 계좌 구조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평생인컴 어뉴이티를 구입하면 2개의 계좌를 갖게 된다. 하나는 투자현금계좌이고 다른 하나는 인컴 계좌다.     첫째, 투자현금계좌는 일반적으로 현금계좌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내가 넣은 돈이 이자를 받고 불어나는 계좌를 말한다. 가장 큰 특징은 투자 형태에 따라 배리어블, 인덱스트, 픽스드 어뉴이티V로 선택할 수 있다.     이자를 받는 옵션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다. 고수익과 고위험이 함께 있는 배리어블 어뉴이티를 선택할 수도 있고, 원금보장이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인덱스드 어뉴이티를 선택할 수도 있고 매해 확정 고정이자를 받을 수 있는 픽스드 어뉴이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배리어블은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포텐셜이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고위험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익률을 만들어야 하므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요즘 많은 분이 활용하는 인덱스 어뉴이티의 경우에는 별도의 관리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현금 자산을 불리는데 큰 장점이 되기도 한다.     둘째, 인컴계좌는 연금을 운용하는 회사에서 인컴을 목적으로 할 경우 개런티하는 계좌다. 일반적으로 현금 계좌보다 더 높은 이자나 보너스를 지급하여 자라나게 하며, 평생연금의 금액을 계산해 내는 근거가 되는 계좌다.     따라서 일반적인 어뉴이티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하지만, 평생인컴이라는 옵션을 선택했기에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다. 고객이 연금을 선택하는 나이에 따라 그 당시 인컴계좌의 총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진 나이의 인컴 퍼센티지를 대입시켜 평생 연금을 받게 된다. 사망하기 전까지는 고정된 인컴 수입이 확보되기 때문에 은퇴연금을 쓰는 시점에는 매우 유익한 상품이 된다.   예를 들어, 53세의 김부장이 평생인컴 어뉴이티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그동안 저축해둔 은행 세이빙에 있는 10만 달러를 평생인컴 어뉴이티로 옮겼다고 가정하자. 세월이 흘러 김 부장이 63세가 되면 김 부장은 매해 1만3709달러의 인컴을 평생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만약 김 부장이 93세까지 이 연금을 받게 된다면 김 부장은 총 41만1270달러를 받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스스로 당당해지려면 충분한 노후 자금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젊어서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야 하고, 그 준비의 시작은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Financial Advisor·아메리츠 에셋재정설계 연금 평생보장 현금 계좌 계좌 구조 확정 고정이자

2023-10-11

[재정칼럼] RMD의 모든 것

은퇴 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동안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었던 모든 은퇴 계좌에서 정해진 액수의 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라고 말한다. RMD에 관한 규칙과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RMD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그동안 세금이 유예된 것이지 세금이 면제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 은퇴 계좌, 즉 401(k), 403(b), TSP, 457, SEP, SIMPLE, Rollover, Traditional IRA 등에서 정해진 액수를 인출해야 한다.     이는 2023 기준으로 73세부터 적용된다. 1960년 이후 출생자는 75세부터 RMD가 시작된다. 다만 올해 나이가 73세이지만, 직장에서 일하며 은퇴 투자 혜택을 받고 있다면 은퇴할 때까지 RMD를 찾지 않아도 된다.   RMD를 인출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찾아야 하는 RMD에서 1만 달러를 적게 인출하면 25%, 즉 2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적게 찾았음을 인지하고 잘못을 바로 고치면 벌금을 10%까지 줄일 수도 있다. RMD 인출 금액은 그해 수입으로 간주하여 소득세(Income Tax)를 내야 한다.   RMD 금액은 모든 은퇴 계좌(전년도 12월 31일 기준) 금액을 합해 73세는 26.5, 74세는 25.5, 75세는 24.6 등으로 나눈 금액이다. 73세부터는 세금혜택을 준 돈을 찾아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73세 되는 분의 연금 자산이 50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26.5로 나누면 2023년에 찾아야 하는 RMD는 1만 8868달러가 된다. 물론 이 금액보다 더 찾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세금은 더 많아진다.   RMD를 계산한 다음 한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고 여러 계좌에서 조금씩 찾아도 된다. 예를 들어 A 은퇴 계좌에 30만 달러, B계좌에 20만 달러, 그리고 C 계좌에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는 RMD 1만 8868달러를 A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고, A 계좌에서 1만 달러, B 계좌에서 8000달러, 그리고 C 계좌에서 나머지 868달러를 찾아도 된다.     종종 Traditional IRA에서 Roth IRA로 전환하는 분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한 가지 이유가 RMD를 적게 하려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Roth IRA로 전환하기 전의 자산으로 RMD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만약 직장을 많이 옮겨 401(k) 계좌를 몇 개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인 IRA 계좌와 달리 RMD를 401(k) 계좌마다 구분해서 인출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RMD를 적게 하려고 Roth IRA로 전환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퇴 계좌에서 꺼내는 돈은 수입으로 돼 그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수입은 사회보장혜택(Social Security benefits) 세금은 최대 85%까지, 그리고 의료보험료(Medicare Part B premiums)도 올릴 수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모든 은퇴 계좌는 하나(Consolidation)로 합치는 것이 간단하고 운영도 간편하다. 투자상태, 재정문서, 수익률, RMD, 상속 등을 한눈에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에 따라서 RMD를 잘 이용하면 고정적인 생활비로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은퇴 계좌 ira 계좌 인출 금액

2023-10-08

5%대 CD·저축계좌 봇물…지금이 마지막 기회 인식

현재 금리가 정점을 찍고 곧 내려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 속에 고금리의 CD(양도성예금증서)와 세이빙 계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물가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연내 금리 동결 및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내놓으면서 높은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금융권에선 이자율이 5% 이상인 CD와 세이빙 계좌 등의 금융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정 비용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의 CD는 연이자율은 대체로 5.5% 선이다. 다만 CD는 계좌 개설 시 만기일이전 예치금을 인출할 경우 페널티를 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CD는 조기 해지에 따른 페널티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엔 이자율이 낮다.   반면에 세이빙 계좌는 CD보다 출금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 덕에 CD보다 이자율이 낮은 경우가 많다.   최근 뱅크레이트가 소개한 고금리 CD와 세이빙 계좌 상품을 정리했다. 해당 상품들을 제공하는 금융기관들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예금주당 최대 25만 달러가 보호돼 안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 상품들의 이자율은 지난 9월 13일 기준이며 상세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CD 상품 중 일부 이자율은 5.65%도 있으며 소개하는 CD 상품의 만기는 모두 1년이다.   온라인 은행 포브라이트의 CD는 이자율이 5.65%다. 최소 예치금은 1000달러다. CFG커뮤니티뱅크의 경우, 1년 만기 CD는 연이자율이 5.60%이며 최소 예치금이 500달러로 낮은 편이다.   콜로라도페더럴세이빙스뱅크에서도 5.55% 이자율의 상품을 내놨다. 최소 5000달러를 예치해야 한다.   메릭뱅크의 CD는 이자율이 5.50%다. 12개월 만기로 최소 예치금이 2만5000달러로 다소 높은 편이다.   라임뱅크 역시 12개월 만기로 5.50% 이자율인 CD 상품을 제공 중이다. 최소 예치금은 1000달러. 〈표 참조〉   세이빙 계좌도 CD 못지않은 5%대의 높은 이자율의 금융 상품들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 등 대형은행들의 세이빙 계좌 연이자율은 0.01%로 매우 낮다.   비오뱅크는 연이자율이 5.25%의 세이빙 계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소 예금액은 100달러. 뱅크스테이트먼트의 우편 수령을 신청하면 월 5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돼서 주의해야 한다.   UFB다이렉트도 5.25%인 상품이 있으며 최소 예치금 제한이 없어서 소액 저축도 가능하다.   파퓰러다이렉트의 세이빙 계좌는 5.20%다. 이자를 위해 유지해야 할 최소 밸런스와 최초 예치금은 100달러다. ATM(현금자동인출기)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단점이다.   이자율이 5.05%인 CIT뱅크의 경우, 계좌 개설에 필요한 최소 예치금은 5000달러이며 이 이자율을 유지하려면 밸런스를 5000달러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TAB뱅크에선 5.02% 이자율의 세이빙 상품이 있다. 개설 시 필요한 금액은 100달러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웹사이트에 공개한 CD 이자율 외에도 고객과의 관계, 예금 규모에 따라 예금 이자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일부는 은행과의 비즈니스 관계가 우수하고 예금 규모가 큰 경우, 4% 중후반선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저축계좌 봇물 금융 상품들 세이빙 계좌 일부 이자율

2023-09-14

웰스파고, 예금액 또 사라져 논란…3일 1000건이상 게시글 게재

웰스파고에서 입금한 고객의 예금이 사라지는 일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벌어지면서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4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트위터(현재는 ‘X’)에는 웰스파고의 고객들이 이날 계좌 이체(direct deposit)한 돈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불만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이런 상황은 4일까지 이어졌다.   온라인 해시태그를 분석하는 트위터바인더에는 3일 웰스파고를 언급하는 게시글이 1000개 이상 집계됐다.     유저들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 보고를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는 웰스파고의 서비스에서 100건 이상의 오류가 보고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 디파짓과 관련된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서 일부 고객은 결제 금액보다 계좌 예치금이 적어서 초과인출(overdraft) 수수료를 물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계좌에 돈이 입금되지 않아 렌트비를 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렌트비를 내야 하는데 현재 통장 잔고에는 여유가 없다”며 “은행이 이런 식으로 운영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최근 일부 고객의 예금이 처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의 문제는 해결된 상태”라고 답했다. 다만 언제까지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예금 증발 현상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당시에도 기술적인 문제로 웰스파고 계좌에서 고객의 예금이 사라지거나 온라인 계좌에서 보이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웰스파고 예금액 웰스파고 예금액 웰스파고 계좌 1000건이상 게시글

2023-08-04

[재정설계] 은퇴계좌 인출

IRS에서 규정하는 룰(rule) 중에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란 것이 있다. 세금 유예를 받은 은퇴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퇴자들이라면 한 번씩 들어 봤을 얘기이다.     RMD란 은퇴 후 73세가 되면 매해 최소한의 정해진 일정 금액을 찾아 써야 하는 강제 인출제도다.     그동안 세금 절세와 세금유예 혜택을 누렸다면 이제는 일정 부분 찾아 쓰면서 세금을 내라는 IRS의 취지이자 은퇴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퇴자들이 지켜야 하는 의무다.     올해 승인된 직장인 연금법(SECURE ACT 2.0) 개정안에 따라 RMD의 나이가 기존 72세에서 73세로 늘어났다. 오는 2032년부터는 RMD의 나이가 75세로 상향 조정된다.     이는 인간의 기대수명이 날로 늘어 나는 것에 대한 대비이고, 그만큼 더 오랫동안 은퇴 자금을 불려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주는 배려이기도 하다.   많은 은퇴자 중 퀄리파이된 플랜(Qualified Plan)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모두 이 RMD의 규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퀄리파이드 플랜이란 세금유예를 받은 은퇴계좌로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403(b), 457, SIMPLE IRA, SEP IRA 등이 있고, 개인이 따로 가입할 수 있는 트래디셔널(Traditional) IRA가 여기 해당한다. 단, 로스(Roth) IRA는 여기 해당하지 않는다.   만약 RMD를 제 나이, 제날짜에 수령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페널티가 부과된다. 기존에는 인출해야 하는 금액의 50%를 페널티로 내야 했지만, SECURE ACT 2.0의 개정안에 따라 페널티가 25%로 하향 조정됐다.     RMD는 73세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매해 연말까지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RMD를 시작하는 첫해에는 다음 해 4월 1일까지만 시행해도 되는 여유 기간이 부여된다. 따라서 지난해 73세가 됐는데 RMD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올해 4월 1일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찾았어야 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RMD는 그해 연말까지 받아야 하므로 올해 12월에 또 RMD를 받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두 번의 RMD를 받기 때문에 세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73세가 되는 해라면 다음 해인 4월 1일까지 미루지 말고 RMD는 그해 연말까지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얼마의 금액을 RMD로 받아야 할까. 많은 은퇴자가 얼마의 금액이 RMD로 계산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RMD의 인출 계산방식에 대해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RMD 로 인한 인출금액은 전체 소유하고 있는 퀄리파이드 플랜 모두 해당되며, IRS의 인출금액 방식인 유니폼 라이프타임 테이블(Uniform Lifetime Table)의 규정을 적용해 계산하게 된다. RMD를 계산할 때엔 퀄리파이드 플랜 계좌의 작년 12월 31일 기준 밸런스로 계산한다. 그리고 Life Expectancy Factor를 대입해 나누면 RMD금액이 나오게 된다.     만약 은퇴계좌의 수혜자로 배우자를 프라이머리로 선택했고 나이 차이가 10년 이상 되는 경우라면 조금 다르게 RMD를 계산한다. 이럴 경우에는 Joint Life and Last Survivor Expectancy Table(IRS Publication 590으로 찾을수 있음)을 사용하게 되므로 더 적은 금액의 RMD가 책정된다. 이는 젊은 배우자가 오랫동안 좌의 돈을 유지해 노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여러 개의 은퇴계좌를 가지고 있을 경우라면, RMD가 조금은 복잡할수 있다. 개인 트래디셔널(Traditional) IRA와 403(b)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두 계좌를 합쳐서 RMD를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401(k)와 트래디셔널(Traditional) IRA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두 계좌를 합쳐서 RMD를 계산하면 안 된다. 각각의 플랜에서 RMD를 계산해야 한다.   그동안 은퇴를 위해 열심히 저축했다면 이제는 어떤 방법과 전략으로 은퇴계좌를 사용할지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은퇴소득 계획을 위한 것인지, 혹은 상속으로 물려 줄 것인지, 아니면 소득세 관점에서 미리 RMD 전에 로스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할지 등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면 더욱더 유리하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와 가이드를 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공인 재정상담가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게 조언을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에셋·Financial Advisor재정설계 은퇴계좌 인출 인출 계산방식 세금유예 혜택 플랜 계좌

2023-08-02

체크 세척 이름·금액 다시 쓰는 사기 급증

#. 한인 이모씨는 최근 본인의 계좌에서 2000달러가 빠진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본인이 다른 업체에 지급했던 체크를 전혀 모르는 제삼자가 청구했으며 금액도 120달러가 아닌 2000달러로 조작돼 있었다. 그는 은행에 바로 알려서 수표 사기 피해액을 보상받기로 했지만, 기분이 영 찝찝했다.   #. LA 인근에서 투고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평소 렌트 값을 체크로 적어 임대주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최근 임대주로부터 렌트 값을 미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은행 계좌를 확인한 그는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 체크를 청구해서 돈을 인출한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해당 사실을 은행에 문의했고 체크 사기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우편물에서 체크를 훔쳐서 금액과 수령자 정보를 조작해 금품을 갈취하는 ‘워싱 스캠(washing scam)’ 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체크 워싱 스캠의 가장 흔한 수법은 다음과 같다. 범죄자들은 우선 길거리 우체통이나 아파트의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절도한다. 이중 체크가 담긴 우편물을 찾아내 체크에 쓰인 잉크를 지우는 화학 약품을 사용해 금액과 수령자 정보를 지운다. 이후 도용한 신분으로 개설한 은행 계좌 등으로 입금하거나 체크 캐싱을 통해 현금화한다.  즉, 체크를 세탁하는 것이다. 더욱이 체크 배달 사고를 피해자가 늦게 알아차리게 일부러 금액을 변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이 수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탁한 체크를 다크웹 또는 텔레그램과 같이 수사 당국이 추적하기 어려운 SNS를 통해 돈을 받고 다른 범죄자나 조직에 팔아넘기는 수법도 증가세다. 우편물 절도 및 체크 세탁을 하는 조직과 훔친 체크로 현금화하는 조직이 나뉘면서 당국은 체크 사기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체크 사기는 은행 측이 보상하지만, 보상을 받는데, 수개월이나 걸려서 피해자들의 불편함이 크다.     한편 은행권에서도 워싱 스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체크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렌트비같이 매달 입금되는 체크는 패턴화해서 체크 수령인이 다르면 사기로 의심해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   연방 재무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금융 기관들에 2021년 보고된 체크 사기 의심 건수는 35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2022년엔 68만 건으로 94%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체크 워싱 사기를 피하기 위해 ▶은행 앱을 사용해 전자 송금을 습관화하고 ▶은행 입출금 내역을 자주 확인하며 ▶체크의 우편 발송을 피하거나 우체국 내의 우체통에 넣을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조작 워싱 범죄 조직들 은행 계좌 범죄 방식

2023-07-23

신종 환전사기 피해 속출…한달새 한인 2건 신고 접수

# 라스베이거스에서 거주하는 김모씨는 개인 거래 환전을 알아봤다가 3만 달러 거금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김씨는 “한국 계좌에 원화가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상대방에게 3만 달러를 주고 거래를 마쳤다”며 “하지만 한국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며 동결됐고 돈도 찾을 수 없게 됐다. 달러를 받아간 사기범은 연락이 안 된다”고 망연자실했다.   최근 환전 사기 한인 피해가 다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거액의 환전 사기 피해가 2건 발생했다. 고환율이 계속되고 여행객이 증가하자 ‘개인 간 저렴한 환전’을 미끼로 거액을 가로채는 수법에 당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범행 대상을 최대한 안심시킨 뒤 돈만 챙겨 잠적하고 있다.     우선 사기범들은 한인이 자주 찾는 웹사이트에서 개인 간 환전거래를 원하는 이들이 남긴 글을 보고 접근한다. 일부 사기범은 해당 게시판에 시중보다 저렴한 환율을 미끼로 개인 거래 희망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린다.   개인 간 환전거래는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지만 저렴한 환율적용과 시간 절약으로 일부 한인이 애용한다. 최근 사기범들은 이 지점을 노리고 있다.   환전 사기를 당한 김씨는 “그들이 먼저 한국의 내 계좌로 3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를 입금한 것을 확인하도록 했다”며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뒤 더는 의심할 수 없었다.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입금된 돈을 찾을 수 없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한국 경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기범은 보이스피싱으로 다른 피해자를 속여 김씨의 한국 계좌에 돈을 입금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서 사기범에게 달러를 건넸던 김씨는 졸지에 보이스피싱 연루 사범 의혹까지 받게 됐다.   LA총영사관 강경한 경찰영사는 “환전 사기 피해자 계좌에 입금된 돈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사람의 돈이라면 계좌가 동결되고 찾을 수도 없다”며 “전통적인 환전 사기를 벗어난 더 교묘해진 수법으로 사전에 조심해야 한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낼 때는 꼭 은행 등 공인기관을 통해서 송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보이스피싱 환전사기 신종 환전사기 한인 피해 한국 계좌

2023-07-20

[우리말 바루기] ‘구좌’ 대신 ‘계좌’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구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과거 부모님이 동네에서 계 모임을 할 때도 ‘한 구좌’ ‘두 구좌’처럼 몇 구좌를 들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도 보장금액에 따라 몇 구좌니 하는 얘기를 한다.   이처럼 자주 쓰이는 ‘구좌’라는 말은 문제가 없는 표현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금융기관에 예금하려고 설정한 개인명이나 법인명의 계좌라고 풀이하고 있고 ‘예금 계좌’와 같은 말이라고 돼 있다. 그렇다고 이 ‘구좌’라는 표현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립국어원이 발행한 국어순화자료집(1991)에는 구좌(口座, こうざ)가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계좌’로 바꿔 쓰라고 나와 있다. 2005년 발행한 일본어투 용어 순화자료집에도 ‘구좌’는 반드시 순화어만 써야 하는 일본식 한자어로 분류해 놓고 있다. 또한 2019년 한글날을 맞아 발표한 ‘꼭 가려 써야 할 일본어투 용어 50개’에 이 ‘구좌’가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국어대사전에 표준어처럼 올라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온라인가나다에 ‘구좌’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므로 되도록 ‘계좌’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런 내용을 국어대사전 ‘구좌’ 풀이에도 올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우리말 바루기 구좌 계좌 예금 계좌 어투 용어 과거 부모님

2023-05-22

베이비 부머 42% 은퇴 저축 없다

베이비 붐 세대의 40% 이상이 은퇴 저축 없이 은퇴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센서스국 등의 조사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56~64세 베이비 붐 세대 중 은퇴저축 계좌가 없는 이들의 비율은 41.9%에 달했다. 6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 시 약 20년간을 사회보장제도에만 의존해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통상 사회보장제도로 받을 수 있는 체크 규모는 약 1800달러 수준인데, 생활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다.   비영리단체 AARP는 특히 소수계 유색인종 커뮤니티와 고등교육 비율이 낮은 커뮤니티에선 고용주가 후원하는 은퇴플랜에 가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직원이 10명 미만인 회사 근로자의 78%,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근로자의 76%, 히스패닉 근로자의 64%가 아예 은퇴플랜 접근조차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은퇴 저축을 보유한 경우에도, 최근 증시가 부진한 탓에 평가손실액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추정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이들의 평균 은퇴저축 잔액은 작년 기준 10만4000달러로, 직전해(13만5000달러) 대비 20% 급감했다. 클레버리얼에스테이트 조사 결과에서도 평균 은퇴저축 잔액이 같은 기간 19만2000달러에서 17만1000달러로 줄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면서 돈을 거둬들이자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고, 은퇴저축 평균 잔액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노인 빈곤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은퇴 시점도 점점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1년 노인 빈곤율은 10.3%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비드 존 AARP 수석 전략정책고문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은퇴를 미루는 고령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그나마 계속 일하면 은퇴저축을 고갈시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베이비 은퇴 은퇴저축 계좌 평균 은퇴저축 은퇴저축 평균

2023-05-08

애플 고이자 저축계좌 출시 4일만에 ‘10억불’

애플이 고이자 세이빙 계좌 출시 4일 만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예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달 세이빙 예금 상품을 출시한 지 4일 만에 10억 달러에 근접한 9억9000만 달러의 예금을 확보했다고 3일 보도했다. 또한 출시 당일 하루 만에 4억 달러의 자금이 고이자 세이빙 계좌에 예치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업체의 크레딧카드인 애플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월렛 앱에서 간편하게 세이빙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계좌는 최소 예치금 한도가 없고 크레딧카드 캐시백이 계좌에 자동으로 적립된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단기간 큰 규모의 예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높은 이자율 덕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예금 상품의 연간 이자율은 4.15%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달 17일 공개한 전국 세이빙 계좌의 이자율 평균치인 0.39%의 10배를 웃돈다.   출시 직후 나흘 동안 24만 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아이폰 유저가 1억2000만 명이라고 가정할 때 고작 0.2% 수준이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애플과 해당 금융상품의 협력사인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예금을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애플 세이빙 세이빙 출시 세이빙 계좌 세이빙 상품

2023-05-03

[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경우 아니면 버텨야 나중에 웃어

보통의 직장인들은 누구나 은퇴 계좌에 돈을 적립하면서 일반적으로 은퇴를 시작할 때까지 그 돈을 그대로 두려고 한다.?그러나 인간들의 삶이란 예측하지 못한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심각한 질병을 앓거나, 갑작스러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 그러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업데이트된 401k와IRA의 조기 인출에 대한 추가 옵션을 알아본다.   대표적인 개인 은퇴계좌인 401(k) 플랜이나 개인 퇴직계좌(IRA)에서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는 것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인출한 금액에 대해 연방 및 주 소득세를 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10%의 페널티(벌금)를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불리한 조건임에도 인출해야 한다면 이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라고 볼 수 있다. 삶을 다시 정상화하려면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국세청(IRS)이 조기 인출 벌금을 면제해 주는 특정한 상황이 있다. 그 중에는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고등 교육 비용, 장례 비용, 첫 주택 구입을 충당하기 위한 인출이다. 하지만 2022년 후반에 제정된 은퇴 계좌 법안인 시큐어 액트 2.0(SECURE ACT 2.0)덕분에 예외 사항이 몇가지 더 늘어났다.     ▶비상시 더 쉬운 인출=시큐어 2.0 법안은 비상 시 은퇴 적립금을 인출하는데 따른 벌금 및 기타 걸림돌을 없애 주는 경우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2024년부터 개인 또는 가족 비상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거나 즉시 필요한 경우에 대해 10% 벌금 없이 은퇴 계좌에서 최대 1000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대출로 간주한다. 시큐어 2.0은 또한 10%의 벌금을 내지 않고 401(k) 또는 IRA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몇 가지 새 조건을 추가했다. ①재해: 연방 정부가 재해로 선언한 경우에 주택 재건축 또는 자동차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대 2만2000달러를 꺼낼 수 있다. 이는 2021년 1월 26일 이후 재해에 대해 유효하다. ②불치병: 불치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7년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 이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③가정 폭력: 가정 폭력의 피해자는 최대 1만 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인출해 학대자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발효 중이다. ④장기요양 보험: 2025년 12월 29일부터 장기요양(LTC) 보험료를 지불하기 위해 연간 최대 2500달러의 인출금에 대한 벌금이 면제될 수 있다.   시큐어2.0은 또한 2024년부터 403(b) 플랜 가입자도 401(k) 가입자가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넣은 돈 뿐만 아니라 계정의 투자 수익도 꺼낼 수 있다. 또한 인출이 필요한 경우 더 쉽게 인출할 수 있다. 퇴직 계획 관리자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 따른 인출을 요청할 때 다른 증빙이 필요 없다. 즉, 관리자는 적격한 어려움이 있고 귀하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자금이 없다는 가입자의 구두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이러한 정책 변화는 은퇴 계좌에서 인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지만, 반면 더 많이 저축하도록 장려할 수도 있다. 저축이 거의 없는 사람은 은퇴 계좌에 돈을 저축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긴급상황에서 인출이 가능하다면 저축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최소한 3개월에서 6개월의 생활비를 준비할 것을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은 그런 종류의 여유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2022년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3명 중 1명이 예상치 못한 400달러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 2022년에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은퇴 전문기업인 뱅가드에 따르면 은퇴 계획 가입자의 2.8%가 2022년에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인출에 나섰다. 시큐어 2.0은 특정 상황에서 그러한 인출을 덜 고통스럽게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비상 저축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굳이 인출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출 비용을 따져봐야=은퇴 계좌에서 벌금 없이 인출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지고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 보다 더 오래 살고 있으며 퇴직 자산을 인출하는 것은 계좌의 지속 가능성이 줄고 결국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은퇴 계좌에서 인출해야 한다. 자금이 오래 머무를수록 더 많은 이자와 투자 수익을 얻는다. 모든 상황은 다르며 조기 인출 여부와 시기에 대한 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은 인출이 가입자에게 적당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금 영향을 염두에 둬야=인출하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10%의 벌금을 내지 않아도 인출금에 대한 소득세를 내야 하며 그러면 전체 소득이 높게 잡혀서 더 높은 세율에 속하게 돼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대안으로 대출을 고려해 봐야=직장플랜에서 최대 5만달러 또는 계정 잔액의 50% 중 더 적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대략 5년에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하지만 대출액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는다. 그러나 상환하기 전에 회사를 떠나면 남은 대출 잔액을 즉시 지불해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출로 간주돼 세금이 부과된다.     ▶현금에 접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조기 인출보다는 부족액을 메우기 위해서 임시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거나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단기적인 현금 위기를 관리하는 데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20, 30, 40년 동안 은퇴 후 인출이라는 결승선에 도달하기 위해 축적한 것을 조기 인출이라는 무리수로 인해 고갈시키지 않도록 생활 유지를 위해서 조금 더 많은 수입을 만들어 내는 게 낫다.   장병희 기자은퇴계좌 조기 인출의 명암 극한 벌금 조기 인출 은퇴 계좌 개인 퇴직계좌

2023-04-30

한미, 예금 전액 보장 계좌 출시…25만불 초과돼도 보증 혜택

한미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 한도액 이상의 예금 전액을 보장하는 예금 계좌를 출시했다.   은행 측은 최근 FDIC의 보장 한도인 25만 달러가 넘는 예금을 전액 보장하는 ICS(Insured Cash Sweep) 체킹 및 머니마켓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ICS 계좌는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 ‘인트라파이(IntraFi)’에 가입한 은행들 서로 고객 예금의 25만 달러 초과액을 교환해 FDIC 보험의 혜택을 확장하는 금융 상품이다. 다시 말해 예금자가 100만 달러를 한미은행에 예금하면 인트라파이 업체가 자사 네트워크에 있는 다른 은행 3곳에 25만 달러씩 예치하는 것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의 예금을 은행 및 저축 협회의 네트워크에 분할 배치하는 CDARS(Certificate of Deposit Account Registry Service)와 같은 원리를 체킹 또는 머니마켓 계좌의 예금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상품은 최소 계좌 예치금이 1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네트워크의 시스템상으론 예금이 분산되어 있지만 예금 사용 시에는 일반 예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개인 정보는 인트라파이 시스템에만 저장되며 타 은행 또는 기관에는 공유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한 고객 예금의 분산 예치 정보는 한미은행 온라인·모바일 뱅킹 또는 계좌 명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이번 FDIC의 보험 한도 걱정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의 한미은행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CS와 CDARS 계좌 관련 문의는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미 예금 예금 계좌 예금 전액 보장 계좌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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