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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K-아트 국제 경쟁력의 근본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이쪽저쪽입니다.”   예전에 국악방송의 한 진행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보를 이런 식으로 알렸다고 한다. 참 신선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 방송을 직접 듣지는 못했고, 책에서 읽었는데도 참신한 느낌이었다.     아나운서가 아무리 정확하게 한다 해도, 알리는 순간에 시간은 흘러가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이쪽저쪽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다.   이쪽저쪽이라는 표현 참 여유롭고 정겹다. 국악인의 표현답다. ‘이쪽저쪽’은 한국 문화의 미학적 특성을 잘 말해준다. 우리 문화 예술은 빈틈없는 정확성보다는 소박하고 느슨하지만 넉넉하고 여유로운 인간미를 본질로 한다. 어딘지 엉성해 보이는 어수룩함이 주는 멋….   한국미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여러 선학께서 노력하셨음에도 명확하게 규정하지는 못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멀리서 보면 엄청나게 빛나는 아름다움이 보이는데, 막상 그 실체를 분명히 알려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묘한 매력….   한국미술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한 야나기 무네요시는 자연미, 곡선미 등에 주목하며, 한(恨)을 한국미의 뼈대로 파악했다. 한국미술사 연구의 기초를 세운 우현 고유섭 선생은 한국미의 특징을 구수한 큰 맛, 고수한 작은 맛,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제자 최순우 선생은 익살의 아름다움, 은근의 아름다움, 순리의 아름다움, 백색의 아름다움, 추상의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새삼스레 한국적 아름다움의 빼어난 특징을 살피려 애쓰는 까닭은 한국 예술, 특히 미술의 세계무대 진출에 올바르고 효과적인 길을 찾고 싶기 때문이다. K-아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이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막상 우리가 당당하게 내보일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언제까지 단색화를 들이댈 것인가? 이것은 미주 한인 작가들에게도 절실한 주제일 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경쟁력일까?   내가 믿는 대답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오랜 세월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한국미의 정신과 기법을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자랑스럽게 재창조하는 일, 그래서 자꾸 옛것을 되살피며 한국인의 마음을 찾아 되살리려 애쓰는 것이다.   그림의 여백이 주는 깊은 울림, 백자의 어수룩한 아름다움, 되바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멋, 선비의 품격과 여유, 소리의 엇박자, 말없이 할 말 다하는 능청, 빈틈, 파격, 익살, 숭늉 같은 구수함, 온돌의 착한 따스함, 은근과 끈기….   구체적으로 조형적 측면을 말하자면, 물론 개인적 소견이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신세계 바탕 위에 한지나 먹과 붓 등의 멋을 살린 한국적 조형언어는 우리만의 아름다움과 힘을 표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믿는다. 수묵화나 서예의 멋, 선비정신과 풍류, 흥과 신명 같은 정서의 현대적 해석과 재창조 작업, 이응노, 김환기, 이우환, 윤형근, 이강소, 오수환, 박대성 등 여러 작가가 이미 성공적 사례를 남겼다. 이런 작업에 전념하는 젊은 작가들도 많아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남가주의 한인 작가 중에도 기대주가 여러 명 있어서 희망적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작업이 갑작스레 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이 필요하고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겪어온 벼락치기 현대화, 서구화의 찌꺼기가 그렇게 쉽게 벗겨지는 것이 아니니….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경쟁력 아트 한국적 아름다움 한국미술사 연구 아름다움 추상

2024-03-07

연방하원 47지구 민주당 후보 초미의 관심

OC의 연방하원 47지구에 민주당 유권자들이 예선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양당이 연방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면서 47지구는 공화당 입장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할, 민주당은 꼭 수성해야 할 지역구가 됐다. 참고로 47지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소폭 많이 있으며 선거구 재조정 이후인 2022년 선거에서 케이티 포터 민주당 후보가 51.7%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보 후보는 48.3%로 낙선했다.     47지구에는 선거 초반에 공화당 스콧 보 전 주하원의원이 출마해 사실상 당내 선두 주자가 됐다.     문제는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를 결선에 내보내느냐인데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과 조애나 웨이스 변호사가 격돌한 것이다.     민 의원은 한때 연방하원 선거에서 경쟁했던 케이티 포터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현역 의원답게 가주 내외의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웨이스 변호사도 USC 법대를 졸업하고 여성의 낙태권 보호와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민간단체를 만들었다. 그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도 얻어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민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을 이유로 맹공을 퍼부으며 본선에 올라도 공화당의 공격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또한 최근까지 현역인 민 의원과 같은 액수인 120만 달러를 모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타임스는 결국 민주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둘 중 가장 강력한 후보를 선출해야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상태라 3월 예선 결과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앙당 입장에서는 예선 후에 갈등 봉합과 본선 준비에도 적잖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사정에 따라서는 보 후보가 어부지리의 혜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경쟁력 당내 본선 경쟁력 민주당 유권자들 연방하원 47지구

2024-01-31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 역대 최고…K푸드 인기·가격 경쟁력에

지난해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액은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4%나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480만 달러에서 2020년 2300만 달러로 56%나 폭증한 이후 2021년 2825만 달러, 2022년 29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표 참조〉   수출 물량은 팬데믹 이후 발효 음식인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수요가 늘면서 2020년 66%나 급증했다. 2021년 28.4% 늘었다가 2022년 7.8%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3년 24.4%로 다시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 물량인 1만톤을 기록했다.   대미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FTA 발효 덕분으로 수출하는 김치에 붙던 11.2% 관세가 철폐됐기 때문이다.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 달러와 지난해 4000만 달러를 비교하면 12년 사이 14배나 증가했다.     K드라마와 콘텐츠를 통해 K 푸드 열풍이 불면서 김치가 타인종들 사이에 대표적인 K 푸드 건강식으로 인식된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일부 한국 김치 회사들은 포장에 ‘프로바이오틱’을 표시해 발효 건강식임을 강조하고 있다.   aT LA 김민호 지사장은 “김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K 콘텐츠 인기 때문”이라며 “물류비 등 한국 정부 지원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건강한 발효 음식이라는 인식 확산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스트코, 월마트, 랄프스, 본스 등 주류마켓에서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김치가 유통되면서 대미 수출 증가에 동력이 되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 퀵탭스에 따르면 미국시장 내 김치 업체 마켓 점유율 순위에서 1위는 풀무원으로 29%를 차지했다. 풀무원USA에 따르면 지난해 미주시장 김치 총 매출액은 9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풀무원USA 김석원 마케팅 본부장은 “퍼블릭스, 월마트, 알벗슨에서 김치 판매가 가장 높다”며 “올해 기존 비건김치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백김치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수출 증가는 남가주 한인마켓 업계의 김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김치 섹션에서 한국산 김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한국산 김치 판매량은 2022년 말 기준 전체 매출의 30% 정도 차지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50% 이상까지 증가했다.     한국에서 수입돼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김치는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풀무원, 하선정, 농협 풍산, 동원 양반, 한미 수라상, 왕, 홍진경 김치, 화원 농협 등 10여 개가 넘는다. 여기에 한인마켓들이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김치에 온라인 마켓, 소규모 업체가 직수입하는 김치까지 추가하면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20여 개에 이른다. 한국산 김치 수입이 늘면서 세일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은 지난해 초부터 한국 농협 김치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데 매달 판매량이 5% 정도 늘고 있다.     황종필 갤러리아마켓 그로서리 매니저는 “농협김치를 직수입 판매한 지 1년이 됐는데 재구매 층이 누적되며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국산 식재료에 대한 신뢰와 예전 한국식 김치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한국산 경쟁력 김치 수출 대미 김치 대미 수출

2024-01-22

“한인 기업들, 내년 연봉 최소 4.0% 올려야 경쟁력”

미국 기업들의 내년 연봉 인상률을 고려했을 때, 한인 기업들도 2024년엔 연봉을 4.0%는 올려야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 HRCap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기업들의 임금상승률 예상치는 4.0%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지난해 임금상승률(4.5%)보다는 상승 폭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임금상승률이 4.0%를 넘어서는 곳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HRCap이 약 1만개의 자체 보유급여 데이터와 한인기업 등의 3200개 구인케이스 등을 분석한 결과다.     HRCap은 한인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에게 인력을 뺏기지 않으려면,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최소 4.0% 수준의 임금 인상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은 내년에 7.59%, 한인 기업은 13.49% 수준의 임금을 인상할 경우 경쟁력 있는 임금 인상률이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미국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임금 인상률을 제안해야 하지만, 한인 기업들의 특성상 쉽지는 않다.     HRCap은 “올해에도 한인 기업들의 임금상승률 평균이 전국 기업 평균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며 “기업 중에는 전통적으로 임금을 3.0% 정도 올려줄 뿐, 경쟁력 있는 급여 인상을 할 의지가 없는 곳들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컨설팅 업체들 역시 내년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4.0% 수준으로 잇따라 전망했다.   CBS뉴스 머니워치는 임금 관련 자문업체 WTW의 최근 조사 자료를 인용, 고용주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이 평균 4.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4.4%)보다는 낮지만,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3.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컨설팅업체 콘 페리 역시 평균 급여 인상률을 4.0%로 전망했다.     고용주들의 임금 인상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꺾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인력난을 겪는 고용주들이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경쟁력 임금 인상률 내년 연봉 내년도 임금

2023-12-15

[뉴스 포커스] 한인 은행의 경쟁력은 ‘고객 관계’에 있다

매년 새해 첫날 발행되는 본지 경제 섹션에 게재되는 기사 하나가 있다. 한인 은행장들로부터 한 해 경제 전망과 이에 따른 경영 전략을 듣는 내용이다. 은행장들은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인 실물 경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첫 신문이었던 1월2일자도 마찬가지였다. 중앙경제 1면에는 남가주 6개 한인 은행 행장들의 전망이 실렸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였다. 은행마다 이에 대비하는 해법은 달랐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 것이다.       전망은 빗나가지 않았다. 한인 은행들은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이는 가장 최근 자료인 3분기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6개 한인 은행 가운데 4곳의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       그런데 문제는 순이익의 감소 폭이다. 한인 은행들의 감소 폭은 커뮤니티 은행 전체의 배가 넘었다.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커뮤니티 은행 전체의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 줄었지만, 6개 은행의 감소 폭은 34%나 됐다. 고속 성장에 익숙한 한인 은행들로서는 충격적인 성적표다. ‘고금리’라는 외부 조건은 동일했지만 한인 은행권이 받은 타격이 더 컸던 것이다. 이는 예상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비가 부족했다는 의미다.     올해 미국의 은행권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지난 3월 자산 규모 16위의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하면서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더구나 SVB의 파산이 뱅크런 사태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은행들은 고객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무진 애를 썼다.  “다음은 어느 은행일까?”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당황하기는 고객들도 마찬가지였다. 이후에도 퍼스트리퍼블릭, 시그니처 뱅크 리저널 뱅크 두 곳이 추가로 문을 닫고서야 사태는 진정됐다. 그나마 한인 은행들은 이런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FDIC자료에 따르면 올해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된 은행은 20여개에 달한다.       한인 은행의 순수익 급감에는 내부 요인도 있다. 오래전부터 시장과 수익 다각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고, 올해 수익성이나 경영 효율성 면에서는 경쟁 상대인 중국계 은행들에도 뒤졌다. 이런 상태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한인 은행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인 경제와의 관계 때문이다. 한인 은행의 주 고객은 한인이다. 따라서 한인 은행의 수익 동향은 한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은행 수익이 호조를 보이면 한인 경제도 잘 돌아가는 것이고, 반대 경우라면 한인 경제도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한인 은행권의 순수익 감소 폭이 업계 전체보다 컸다는 것은 한인 경제권이 고금리의 충격을 더 심하게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행히 내년부터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 조달 비용은 줄고 대출 수요는 늘어날 것이다. 한인 은행들도 영업 환경이 좋아지는 셈이다. 그러나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기회를 활용할 수 없다.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 방법의 하나가 고객 밀착 서비스다.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은 한인 금융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대형 은행이나 타 커뮤니티 은행들이 따라올 수 없는 한인 은행만의 경쟁력이다. 이는 한인 은행들이 앞장서 한인 경제권에 활기를 불어넣은 일도 될 것이다.       오늘 한 행장님으로부터 연말 카드를 받았다. 카드 내용 중에 ‘앞서가는 금융인(Bankers), 차별화된 전문가(Expert), 좋은 이웃(Neighbors)’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내년에는 고객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내년 첫날 지면에 실릴 은행장님들의 전망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담겼으면 좋겠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경쟁력 한인 한인 은행장들 한인 은행권 한인 은행들

2023-12-14

[마케팅] 평범한 사업가의 눈부신 마케팅 마인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사업을 키우는 사람은 영웅인가? 아니면, 열정에 눈먼 사람인가? 상황에 따라 답은 다르지만, 분명한 하나가 있다. 그는 장기전에서 무너진다. 자신을 태우는 열정도 고결하지만, 사업은 전력질주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힘든 구간이나 단기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 넣을 때도 있지만, 몸을 축내는 기간이 절대 길어서는 안 된다.   몸 관리가 사치로 보일 만큼 분주한 자영업자들이다. 도약은 미룬다 해도, 생존부터 해야 하는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 시대엔 더욱 가슴에 닿는다. 그래도, 한 가지만 진지하게 물으면 시야가 열린다. 나의 우선순위가 정말 사업인가? 그렇다면, 이제 운동은 옵션이 아니다.   대다수는 운동이 신체를 위한 루틴이라고 믿는다. 일 때문에 바쁘면 뒷전으로 밀린다. 이래도 정말 괜찮은가? 수많은 연구 조사 결과도 운동은 신체보다 오히려 두뇌를 위함이라는 새로운 문을 가리킨다. 자기 경쟁력을 가꾸길 원한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 직원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운동하라는 권유는 오늘의 우선순위에 머물러야 한다.   신체를 향상하는 습관이 두뇌와 정신, 경쟁력 점프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자. 그러고 나서 하든 말든,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운동이라는 루틴 하나만 삶에 얹어도 당신의 경쟁력은 지금보다 놀랄 만큼 솟아오를 수 있다.   건강을 챙기는 것은 바쁜 스몰비즈니스 오너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돈 더 벌어주는, 경쟁사 앞지르는 경쟁력이라고 하면 눈빛은 다르게 깜빡인다. 경쟁력은 다양한 요소로 결정되지만, 바탕이 되는 핵심 동력은 여전히 뇌의 기능이다. 위와 같은 기본 능력에 끈기, 의지력 등 모두 다 자기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주는 실제적 요소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사업가, 세상을 바꾼 최고경영자(CEO), 전문인들을 보았는가? 그들 뇌의 능력은 흔히 말하는 탁월함을 뛰어넘을 만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뇌를 어떻게 닮아가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뇌를 어떻게 자극하고 훈련해야 하는지와 같은 방법론으로 이끈다. 이때 가장 쉽고 분명하게 이루는 한 가지가 유산소 운동이다. 얼핏 보면 신체를 다지는 듯 보이지만, 그보다 훨씬 큰, 가려진 영역이 두뇌 기능과 변경이다. 나이가 들어 성장이 멈추면 두뇌도 마찬가지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배울 때마다 뉴런은 새로운 연결과 강화를 만들어 낸다. 운동 또한 두뇌 기능 향상에 핵심 자양분을 제공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누구를 위해 몸을 향상해야 하는가? 자신뿐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 직원을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장착하자. 바쁘고 피곤하고, 시간도 모자라는 어려움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유산소 운동, 핵심 근력 운동을 짧게라도 꾸준히 해보자. 신체는 물론 두뇌 기능, 인지력, 집중력, 자신감, 창의력과 더 뛰어난 판단력으로 자신과 사업 경쟁력으로 풍성하게 보답해 줄 것이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마인드 사업가 마케팅 마인드 사업 경쟁력 사업가 세상

2023-11-01

[강원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 "지역 특산품으로 미주 시장 개척"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가 11일 LA를 방문했다.     LA한인축제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홍천군은 2개 기업과 함께 미주시장 개척에 나선다.     신영재 군수가 단장으로 이끄는 홍천군은 이번 방문에서 축제 참가 외에도 LA울타리몰 홍천상품관 방문, 한인마켓과의 미팅 등 미주지역 시장 조사도 나선다.     신 군수는 “해외시장 판로 확보 및 홍천군 기업 매출 증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수라쌀, 6년근 인삼, 홍천잣 등 대표 특산품의 미주시장 경쟁력을 파악해 군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참가하는 홍천군 업체는 효자원식품과 달스팜이다. 효자원식품은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국수 전문 업체로 이미 미주시장에서는 울타리몰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달스팜은 홍천 지역 업체가 직접 재배하고 가공 생산하는 오미자 전문 업체다.     울타리몰 홍천상품관에서는 서석농협 홍천 순두부, 바농 도라지청, 별땅한과, 효자원 국수류, 백이동골 장류, 한두레영농조합옥수수범벅, 산촌마을 찰옥수수범벅, 강원인삼 등 8개 홍천군 우수 농산물 기업이 입점해 있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지방 자치 단체인 홍천군은 백두대간과 수도권에 모두 인접해있다. 수도권과 1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장점에 홍천강이 흐르고 4계절 크고 작은 축제에 청년마을공유주거 조성사업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최고 지역으로 빠르게 변화 중이다. 또 선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으로 신영재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1년간 홍천군 사상 처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면에 있는 대명 비발디파크는 전국적 유명 관광지다. 1월 인삼송어를 맛보는 홍천강 꽁꽁축제, 10월 홍천 인삼한우 축제에 이어 8월에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축제는 하이트맥주 공장에서 바로 출하된 신선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신 군수는 “타국에서 한국 자긍심과 저력으로 단합된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교민이 한국 방문 때 홍천군을 여행하면 자연 속 사계절 축제와 좋은 특산품 등으로 특별한 모국여행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강원도 홍천군 신영재 군수 특산품 지역 미주시장 개척 미주지역 시장 미주시장 경쟁력

2023-10-12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 치열해졌다

올해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2023 렌트 성수기 임대 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은 전국 139개 임대시장 중 임대 경쟁력 지수 상위 20위 내에 포함됐다.     렌트카페는 올해 렌트 피크 시즌(4~6월) 전국 139개 임대시장의 경쟁력 순위를 매기기 위해 ▶아파트 공실 일수 ▶임차인이 점유한 아파트 비율 ▶동일 매물 입주 신청한 임차인 수 ▶임대 계약 갱신한 임차인 비율 ▶신규 아파트 공급률 등 5가지 지표를 활용해 ‘임대 경쟁력 지수’를 계산했다.     맨해튼은 89점의 임대 경쟁력 지수를 기록하며 전국 임대시장 중 13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이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맨해튼 아파트 매물 한 채당 평균 9명의 임차인이 경쟁하고 있으며,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Ray Yoo)씨는 “매물이 워낙 부족하니 괜찮다 싶은 매물은 쇼잉하고 돌아서면 없어진다”며 치열해진 경쟁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올해 렌트 피크 시즌 맨해튼에 오픈한 신규 아파트는 없었음에도 아파트 거주자의 약 66%가 피크 시즌 임대 계약을 갱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 점유율은 96.1%였다. 렌트카페는 맨해튼 임대 경쟁력 상승에 대한 이유로 “타주로 이동했다가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직장인 수의 증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임대 경쟁 촉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임대 경쟁력 지수 96점을 기록하며 맨해튼보다 약간 앞선 11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의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 아파트 점유율은 96.1%, 임대 계약 갱신 비율은 66.2%인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과 마찬가지로 평균 9명의 예비 임차인이 한 매물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며, 신규 아파트 공급률은 전체 주택 재고의 0.16%에 불과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20위 내에 들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아파트 공실 일수는 평균 45일, 공실별 입주 신청자는 1명에 불과했다. 유 리얼터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매물은 기존 테넌트들이 계약 연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전보다 매물이 줄었다”며, “그래도 여전히 한인들은 브루클린보다 퀸즈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간 매물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아파트 임대 임대 경쟁력 맨해튼 아파트 아파트 점유율

2023-09-25

[전문가 칼럼] 6가지 MZ세대 커리어 유형: (5) ‘공정한 능력주의자’

  ‘열정적인 창업가’, ‘발전하는 학습인’, ‘성찰중인 이상주의자’와 ‘가치관 중심 동반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소개할 MZ세대 커리어 유형은 ‘공정한 능력주의자’(Observant Opportunists)다.   이들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일 중요시하는 MZ세대다. 이 유형의 인재들은 새로운 포지션으로 연락하면 ‘연봉과 보너스 등을 먼저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능력에 부합하는 보상이 아니면 애초에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많은 MZ세대들은 기업이 본인들의 능력을 정당하게 인정해주고, 그에 맞게 보상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즉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받거나 투명하지 못한 보상을 받는다면 손해본다는 생각이 강해 이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퇴사한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재직자들의 62%는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그리고 46%는 더 좋은 베니핏을 얻고자 이직을 준비한다고 했다. 커리어빌더는 현직에 남아있는 재직자들의 24%가 현 직장의 연봉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왜 투명성과 공정성을 중요시할까. 입시·입사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다보니 자연스레 시험기반 시스템에 익숙해진 탓일 수도 있으며, 디지털·AI로 급변하는 시대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투명성을 중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커리어빌더에 따르면 MZ세대의 26%가 벌써 매달 생활비와 은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들의 시장가치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자 하며, 평가 시스템도 투명성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재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등 변수를 반영해 임금구조를 재조정하고 있는데, 업무성격별 성과급(보너스·커미션·스톡옵션 등) 보상도 추가해 인재확보 및 유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보상 정책은 투명하게 적용되고 성과대비 결과가 예측이 가능해야만 공정한 능력주의자들이 회사정책에 동의하고 성과창출에 매진하게 될 것이다.   즉, 정확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 세팅을 통해 성과에 기반한 보너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들은 보너스 금액보다 예측 가능한 투명성과 평가기준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최근 미국 IT기업들과 한국 대기업들은 OKR(Objectives & Key Results, 목표·핵심결과지표)라는 새로운 성과관리 체계도 도입해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함께 정하고 있다. 목표달성에 이르는 과정 자체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과리뷰는 수시로 해 빠른 피드백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연말에 한 번 진행하는 회사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일년에 두 번 혹은 분기마다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회사는 이런 평가를 통해 소통은 물론, 업무에 대한 개선점도 논의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발탁 등과 같은 승진의 기회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   MZ세대는 높은 연봉과 다양한 혜택을 받아도 승진 기회가 명확하지 않다면 한 곳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낮다. 공정한 능력주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장가치이기 때문에, 이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경력을 쌓을 수 있게 성장기회를 줘야 한다. 이들이 능력에 리더십까지 발휘하게 된다면, 기업도 더 발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텔라김  HRCap, Inc. 상무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6 MZ Generation Career Categories: (5) ‘Observant Opportunists’’   Meritocracy, Transparency, and Equity   Following the “Eager Entrepreneurs,” “Refined Reskillers,” “Introspective Idealists,” and “Principled Partners,” the fifth MZ Generation Career Category is the “Observant Opportunists.”   These are the MZ Generation employees who prioritize transparency and equity. When asked if they are open to consider a new job opportunity, many from this category respond by first asking about the pay range and bonuses. In other words, they will not waste time considering the position unless the compensation is in line with their skills and expectations.   Many MZ Generation employees firmly believe that organizations should recognize and reward accordingly. If they are not evaluated fairly nor rewarded transparently, the MZ generation employees feel at a disadvantage and express their dissatisfaction by leaving the company. According to Deloitte, 62% of employees prioritize higher salary, and 46% look for better benefits in their job search. CareerBuilder found that 24% of workers cite high salary and financial benefits as top reasons for staying at their current company.   Why does the MZ Generation value transparency and fairness? It may be the fierce competition of college admission and job search processes that made them naturally accustomed to test-based systems. Perhaps, they have come to value transparency to overcome anxiety about the uncertain future in a rapidly-changing digital world. According to CareerBuilder, 26% of MZ Generation name overall cost of living as their main concern and worry they may not be able to retire comfortably. As such, they actively assess their own market value and seek transparent evaluation of their ongoing performance and equitable reward for their merits and achievements.   To ensure market competitiveness for talent, many companies have already conducted company-wide salary adjustments by reflecting inflation, market rate, and other variables. They have designed competitive performance-based variable salaries (bonuses, commissions, and stock options) to actively attract and retain talent. However, the compensation programs must be transparent and predictable for the Observant Opportunists to align with the company’s policies and be motivated to drive results.   Therefore, organizations must strategically align and set Key Performance Indicators (KPIs) that are tied to performance bonuses. For some, it’s not just the bonus amount that matters but the projection, calculation, and evaluation that allows them to feel engaged and rewarded. Recently, U.S. tech companies and Korean conglomerates have also introduced a new performance management system called Objectives & Key Results (OKR), which starts with actionable goal-setting to achieve milestones. Here, the process becomes just as important as the outcome.   Lastly, companies must conduct frequent performance reviews to give prompt feedback. Traditionally, many companies conduct annual performance reviews once at the end of the year, but many have begun conducting them twice a year or every quarter. Frequent reviews drive greater communication and alignment, higher performance through proactive course-correction, and opportunities for growth and promotions.   The MZ Generation is unlikely to stay at one job for long if they do not see a clear path to promotion, even with a high salary and competitive benefits. Since the Observant Opportunists seek meritocracy and prioritize their market value, we must offer them greater responsibilities and advancement opportunities.     Only once these high-performing next-gen leaders learn to unlock greater leadership can organizations truly advance forward and meaningfully future-proof.   Stella H. Kim, SPHR HRCap - Chief Marketing Officer & Global VP전문가 칼럼 능력주의자 커리어 mz세대 커리어 연봉 경쟁력 업무성격별 성과급

2023-08-16

본도시락, 8년 연속 ‘100대 프랜차이즈’ 선정

  본도시락이 ‘2023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8년 연속 선정됐다.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약 1만 200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매해 업종별 대표 브랜드 100곳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서 지난 2016년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로 8회째 수상하게 됐다.   이 수상은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본도시락이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본도시락은 올해 가맹점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금년 상반기 약 20개점의 신규 가맹점 오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창업 문의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본도시락의 지난해 폐점률은 2%대로 외식업종 평균 폐점률 12.6% 대비 월등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경으로는 본도시락이 다양한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6일 세계도시락 테마의 ‘탄두리 치킨&커리 소반상’, ‘나시고랭 덮밥’ 등을 새롭게 내놓고, 가수 ‘노라조’를 세계도시락 모델로 발탁하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본도시락본부 이재의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본도시락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유의 가치는 지키면서 가맹점 사장님들과의 상생, 본사의 촘촘한 지원/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본도시락은 전국의 가맹점 사장님들과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랜차이즈 시장 브랜드 경쟁력

2023-07-17

가격 경쟁력 갖춘 ‘원주 동문 디 이스트’ 관심

최근 시멘트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며 분양가 역시 치솟고 있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이달 초까지 10년 동안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무려 16.09%가 뛰었고, 올해 들어서는 이달 초 기준 14.78% 상승해 유독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양가 오름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 업계는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규제까지 더해져 분양가가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르면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를 달성해야 분양에 나설 수 있다.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려면 창호, 보일러, 조명 등의 단열이나 기밀 성능을 강화하는 기법을 써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인력, 시스템, 공사기간이 추가로 요구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업계는 건축물 5등급 달성을 기준으로 공사비가 최대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에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동시에 지금이 제일 싸다는 마음으로 오히려 현재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여기는 수요자들도 많아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단지가 있다.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에 분양 중인 ‘원주 동문 디 이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강원도에 분양됐던 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8천만원에서 4억2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1월 강원도 강릉에 공급된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와 강원도 원주에 분양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국평 84㎡가 각각 4억8천만원, 4억6천만원 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4~5천만원 더 저렴한 가격이다.   이달 같은 원주시에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도 메리트가 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전용면적 84㎡는 4억7,850만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동일면적은 4억2,960만원으로 '원주 동문 디 이스트'가 약 5천만원 가량 더 저렴한 셈이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더욱 낮춰주는 다양한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계약금 5% 이자 지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과 향후 이자 납부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낮췄다.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입지적인 강점과 차별화 상품성까지 지니고 있다. 단지는 초혁신도시 생활권으로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 인프라와 혁신도시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 세인트병원, 메가박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대 내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판상형 위주(일부 세대 제외)의 설계가 적용됐으며,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일부 가구는 원주천, 치악산, 백운산 등의 조망권도 갖췄다. 단지 외부는 단지 산책로,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조경을 설치해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작은도서관 등이 갖춰진다.   특히 ‘교육’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 학부모 수요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관설초·영서고 등의 교육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째깍악어 키즈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은 2년간 이곳에서 무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된 유명 학원 브랜드인 대치누리교육이 입점해 서울 강남권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중앙고속도로와 19번 국도의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21년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원주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다. 향후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 하이패스IC 설치 사업(2025년 예정)이 완료되면 반곡·관설동 등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경쟁력 이스트 원주 동문 강원도 원주시 원주 캐슬

2023-07-14

[돈의 세계] 사랑과 돈의 순도

영화 ‘타이타닉’과 소설 ‘소나기’는 순도 100% 사랑 이야기다. 물질도 순도가 중요하다. 금 순도는 14/18/24K로 구별한다. 14K는 58.5%, 18K는 75%, 24K는 99.9% 순도를 자랑한다. 순도가 높아야 비싸다. 생성에 10억년 걸리는 다이아몬드도 그럴까? 다이아몬드는 불순물이 없어야 투명해 가치가 높지만 불순물이 0이면 아름답지 않다. 불순물이 좀 들어가야 빛이 반사돼 은은한 빛이 돌고 예뻐 비싸다. 다이아몬드란 예외가 있지만 산업소재는 순도가 경쟁력을 가른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와 태양광 모듈의 기초 원료다. 모래에서 순도 높은 규사를 정제한 후에 전기로 녹여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만든다. 2011년 주식시장을 달궜던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장세에서 시장을 놀라게 한 화학주가 있었다. 3만원 밑에 머물다 2011년 65만7000원까지 오른 태양광 회사 OCI다. 당시 고효율 태양전지 폴리실리콘은 독일 바커, 미국 헴록, 한국 OCI 3사만 공급했으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OCI는 9나인(순도 99.9999999%), 10나인급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공급해 업계 1위로 발돋움하려 했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순도가 좀 못하나 월등히 싼 7나인급 중국산 폴리실리콘이 시장을 파고들었다. 공급과잉 여파 등으로 OCI 주가는 2020년 3월 3만300원까지 폭락했다. 그럼에도 순도는 여전히 중요하다. 반도체 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은 11나인급 이상이어야 한다. 핵에 사용되는 우라늄 순도 싸움도 한창이다.   우리 몸에 평상시보다 수분이 2% 부족하면 갈증이 난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는 한때 잘나간 음료수 2%의 광고 카피를 보며 세상의 이치를 생각한다. 사랑은 서로에 대한 이해 차이로 완전함에 갈증을 느낀다. 시장은 순수의 결정을 외치며 돈에 목말라한다. K-태양광이 북미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화 큐셀의 올블랙 모듈이 순도에 심미성까지 더해 흐뭇하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사랑 고순도 폴리실리콘 10나인급 초고순도 순도가 경쟁력

2023-05-21

북부 뉴저지, 전국서 경쟁 가장 치열한 렌트시장

북부 뉴저지주가 전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렌트시장으로 꼽혔다.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정책을 이어가자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상당수 렌트 시장에 머무른 가운데, 공급은 한정적이었던 터라 경쟁이 높아졌다. 북부 뉴저지주의 경우 뉴욕시 출퇴근은 용이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렌트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렌트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에섹스·허드슨·패세익카운티 등이 포함된 북부 뉴저지주가 전국에서 렌트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혔다. 해당 지역은 렌트 경쟁률이 뉴욕시 맨해튼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카페는 주택 공실률과 점유율, 동시에 경쟁하는 잠재 임차인 수, 렌트 갱신율, 신규 주택 점유율 등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렌트 경쟁률을 분석했다.     특히 북부 뉴저지주엔 임차인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입주율이 97%에 육박하며, 렌트 갱신율은 72.2%로 높았다. 보고서는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북부 뉴저지주에서 렌트로 생활하며 뉴욕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를 즐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집을 구매하기 위해 뉴욕시 접근은 가까우면서도 렌트와 생활비, 세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에 거주하면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부 뉴저지주 다음으로 렌트 경쟁률이 높은 곳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등이 꼽혔다.     뉴욕시 맨해튼의 경우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지긴 했으나, 렌트 경쟁이 치열한 전국 상위 20위권엔 들지 않았다. 다만 브루클린은 전국에서 렌트 경쟁이 14번째로 높은 곳으로 꼽혔다. 브루클린 렌트 경쟁률 역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층들이 몰려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브루클린 지역 입주율은 96%에 달하지만, 신규 공급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게다가 브루클린 주민의 3분의 2 수준인 65%가 기존 렌트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동시에 평균 9명의 임차인 후보가 경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시장 뉴저지 북부 뉴저지주 렌트 경쟁률 렌트 경쟁력

2023-03-17

가격 경쟁력 갖춘 저층 아파트, 수요자 관심

아파트 저층이 주목받고 있다. 로열층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물론 몸값 상승률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저층이 로열층 대비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일례로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 더샵퍼스트파크’(2021년 3월 입주) 전용 76㎡B 타입의 경우 분양가 2억 4039만원을 기록한 2층은 입주 이후 3억 2914만원(2021년 5월)에 첫 거래돼 36.9%가 오른 반면, 분양가각 2억 6710만원이었던 11층은 같은 달 3억 5000만원에 손바뀜 돼 31%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저층이 분양가는 낮고, 상승률은 오히려 더 높게 나와 높은 투자가치를 뽐낸 셈이다.     이는 로열층이 저층 대비 높은 몸값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편견과는 다른 것으로 일반 매매거래 통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전국의 저층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35%(1495만원→2024만원)로 로열층 가격 상승률(35%, 1669만원→2263만원)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저층부의 경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해 몸값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내는 데다, 차별화된 조경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일부 단지에서는 조경 조망권을 확보한 저층에서 상승률 역전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3년 전(2020년 2월) 로열층과 저층의 매매가 차이는 3.3㎡당 174만이었지만 최근에는 3.3㎡당 239만원까지 벌어졌다. 저층의 가격 메리트가 로열층에 비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높은 몸값 상승률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아파트들의 경우 조경이 리조트 못지 않게 고급스럽게 조성되는 만큼, 일부 조경특화 아파트의 경우 조경 조망이 가능한 저층 매물이 로열층 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하고 있어 저층의 위상이 예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로열층의 가격 상승률이 저층부를 상회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저층이 높은 몸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저층과 로열층의 가격 차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미분양시장에서도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 관심이 높다.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일대 분양 중인 ‘복대자이 더 스카이’에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저층부터 로열층까지 수요자를 모집 중이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다.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35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87명이 몰리며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계약과 예비입주자 추첨계약에서도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청주 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단지 북측 지원시설용지(3만 184㎡ 규모)에 업무시설, 스포츠시설, 생활편의시설, 공유오피스, 주차장 등의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충북대학교 병원,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 아트홀, CGV,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 및 문화시설이 풍부하고,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공원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사직대로, 가로수로, 청주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있어 청주지역 내 이동이 쉽고, 수십여대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내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뷰가든, 스텝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스쿨버스존,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등의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이 곳곳에 조성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도 적용된다. 지상 별동으로 조성되는 작은 도서관(북카페)에는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인기도서 및 스테디셀러가 채워질 예정이고,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함께 조성돼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남여샤워실, 다함께 돌봄센터, 다목적실, 주민회의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수요자 경쟁력 저층 아파트 아파트 저층 몸값 상승률

2023-03-14

[마케팅] 평범한 사업가의 눈부신 마케팅 마인드

#PART 7. 질과 양의 싸움   지적 궁금증이 더는 유발되지 않는 사람은 성장과 발전이 어렵다. 이미 답을 갖고 있으니 궁금할 이유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시장 환경도 지속해서 바꾸기에, 어제의 경쟁력이 오늘 나를 구해내지 못한다. 더 빠르고 강한 답을 찾아내는 이가 경기를 지배한다.   ▶새로운 전략과 방식     당장 적용할 답이 없어서가 아니다. 꾸준히 이기려면 전략과 방식도 새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학문적, 원칙적 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제공하는 솔루션, 방식, 제품, 서비스가 얼마큼 경쟁력이 있는지를 묻는 말이고, 충분한 판매와 새 고객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 새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지금 수많은 스물 비즈니스가 문을 닫고 있다. 그렇다면, 나도 이젠 겸허히 수용하고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닐까?   ▶안전 플레이의 위험   당신은 더 나은 상품, 서비스, 경쟁력과 새로운 답을 늘 갈망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기존의 방식만으로 얌전하고 안전한 플레이를 고집하는 편인가?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안전 플레이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 소기업엔 안전 지역이 갈수록 위협적 정글로 바뀌기 쉽다. 필요만큼의 불편함과 리스크를 택하지 않으면 미끄러지듯 뒤떨어지는 시대가 이미 왔기 때문이다. 이런 불균형의 경기장에서 소규모 사업체가 덩치 큰 회사에 고객을 쉽게 빼앗기는 현상은 너무 흔하다. 너무 많은 스몰 비즈니스가 문을 닫는 현실도 보기에 혹독하다.     ▶경쟁력은 ‘양’   하지만, 큰 경쟁사가 손대지 못하는 특별한 소규모 사업자가 있다. 자신의 고유한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 변화를 주도하는 힘을 꾸준히 쌓아가는 업주들이다. 자기 영역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내는 사주의 공통점이 바로 탐구와 실행의 양이다. 그렇다, 이것도 양이다. 양을 강조하면 미련해 보이지만, 경쟁력은 양에 달렸다. 저자 말콤 글래드웰도 그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서 일만 시간의 법칙을 강조했는데, 이것 또한 양에 대한 연구 발표와 주장이다.   ▶양과 질의 상관관계   결론적으로, 양을 잡으면 질은 저절로 잡힌다. 어느 분야든 충분한 양에 도달해야 탄탄한 전문 지식과 스킬을 얻는다. 지나친 질의 포커스보다는 쏟아 넣는 시간의 양을 쌓아가자. 공부도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있다. 양이 질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질을 추구하면, 질도 양도 다 놓치기 쉽다. 질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면 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지금은 스피드가 경쟁력이다. 완벽주의자는 낭비하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사업 경쟁력도 거듭할수록 향상한다. 결국, 열쇠는 질이 아닌 양이었다. 더 많이, 더 자주 반복해 쌓이는 내공과 행동의 결과를 통해 배움도 깊어진다. 우리가 원하는 실전 스킬과 대처 능력, 이기는 경쟁력까지 모두 갖추는 고수로 바뀌게 된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사업가 마케팅 마인드 사업 경쟁력 안전 플레이

2023-03-08

“한인 기업들, 연봉 최소 4.6% 올려야 경쟁력”

#. 뉴욕 일원을 포함, 미주 지역에 영업기반을 갖춘 한 한인 기업은 올해 엔트리 레벨 연봉을 5만 달러로 올렸다. 2년 전만 해도 엔트리 레벨 연봉을 4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인력 채용이 갈수록 힘들어지자 연봉을 급격히 올릴 수밖에 없었다.   #.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기업들은 갈수록 로컬인력 채용 시 낮은 연봉을 책정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한국 대기업 특성상 한인 2세, 3세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인력은 구하기도 어려운 데다, 적은 연봉을 제시하면 지원자조차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한 대기업의 엔트리레벨 연봉은 6만8000달러였다.   인플레이션에 구인난까지 겹치자 기업들이 잇따라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한인 기업들도 미국 기업에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최대한 연봉을 올리며 인력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31일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 HRCap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상승률 기대치는 4.6%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인상률(4.2%)과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약 1만개의 자체 보유급여 데이터와 경제방송 CNBC 등의 임금전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HRCap은 한인 기업들이 인력을 잡기 위해선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최소 4.6% 임금 인상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은 9.91%, 한인 기업은 15.0% 수준이면 경쟁력 있는 임금 인상률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HRCap은 무조건 연봉인상만이 인력을 구할 열쇠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젊은층들은▶자유로운 기업 문화 ▶오너십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사내 교육 ▶커리어 패스 등 비정량적인 부분도 큰 무게를 두고 일자리를 구하기 때문이다. 스텔라 김 HRCap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는 "한인 기업들의 문화나 자본 경쟁력 때문에 좋은 인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은 베니핏이나 재택근무 환경 등을 중시하는 구직자들도 많기 때문에 연봉인상 뿐 아니라 그 외 부분도 강화한 유연한 한인 기업들이 좋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경쟁력 한인 기업들 로컬인력 채용 지난해 연봉인상률

2023-01-31

[뉴스 포커스] 한글, 한국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오래전의 기억 한가지.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한인 2세 학부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는 매주 토요일 아들을 데리고 LA한인타운에 있는 주말 한글학교에 간다고 했다.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냐고 물었더니 본인의 아쉬움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덧붙인 아쉬움이란 본인이 한글과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었다. 그의 어린 시절엔 교육시설도 없었고 사는 게 바쁜 부모들은 자녀의 한글, 한국어 교육에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한인이면 한글과 한국어를 아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래서 한인 3세인 아들은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했다.     # 1970~ 80년대에 이민 온 분들을 만나면 후회하는 것 한가지가 있다고 한다. 자녀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다. 환경적인 이유가 크지만 본인들이 겪었던 ‘영어 스트레스’ 탓도 있었다고 한다. 자녀들은 빨리 영어를 익혀 미국사회에 적응했으면 했다는 것. 그래서 집에서도 영어 사용을 강요했고, 본인도 자녀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기도 했단다.  그런데 자녀가 성장하고 나니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워지더라고 한다.     요즘 한국어가 세계적인 언어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뉴스 전문 매체  CNN이 특집 기사로 전한 내용이다. CNN은 듀오링고(Duolingo)라는 언어교육 업체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한국어 수강 인원이 7번째로 많았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언어로는 중국어를 제치고 일본어에 이어 두 번째다. 듀오링고는 사용자가 5억 명이 넘는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CNN에 따르면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의 수강생만 해도 2002년 5200명 수준에서 2016년에는 1만4000명의 세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것도 6년 전 자료라 지금 조사해보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 분명하다. 역시 ‘한류’의 영향이라는 진단이다. 미국에서 K-팝,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히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가운 뉴스이긴 한데 뭔가 씁쓸하다. 정작 한인사회에서의 한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지는 듯해서다.          한국어진흥재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AP 한국어 신설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어 교육의 꾸준한 확산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AP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당초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주관 기관에 대한 로비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청원사이트(supportapkorean.org) 개설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서명자 숫자는 2만2000여명에 불과하다. 미국 내 250만 한인 인구만 고려해도 턱없이 적은 숫자다.   주말 한글학교도 활발하지 못하다. LA한국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한글학교와 학생 수 모두 3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코로나 탓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에도 한글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남가주한국학원은 이사회 분란을 겪느라 대책을 세울 겨를도 없었다.     지금은 ‘한국어 가능’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우대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한글, 한국어 교육을 통해 뿌리교육, 정체성 등의 명분과 함께 실리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했던 몇 년 전만해도 미국에서 중국어의 인기가 높았다.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공자학당’이 곳곳에 문을 열었다. 하지만 미-중 관계가 틀어진 지금 중국어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졌다. 한국어도 지금은 한류의 덕을 보고 있지만 한류가 시들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국어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인사회의 역량만으로는 어렵다.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한국어 경쟁력 한글 한국어 한국어 교육 한국어 신설

2023-01-19

[마케팅] 평범한 사업가의 눈부신 마케팅 마인드

PART 3. 오해받는 경쟁 의식     경쟁이란 놈 때문에 우리는 싫든 좋든 더 노력한다. 숙제와 시험을 사랑하는 아이는 드물지만, 그 때문에 더 배우고 발전했다는 고백은 그 열매를 맛본, 철든 학생이 할 수 있다. 경쟁도 그렇다. 그놈의 경쟁 때문에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좋은 가격에 제공하고 누린다.     자유 시장, 경쟁이 없다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만져대는 스마트폰과 앱, 꼭 필요한 의료 시술, 눈부신 첨단 테크놀로지 등의 혜택도 이만큼의 발전은 없었을지 모른다. 혜택은 받는 이는 소비자뿐이 아니다. 서로 치고받는 경쟁사들도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갈수록 발전한다.   ▶경쟁 없는 세상의 비극   경쟁이 없다면 그렇게 애쓸까? 대부분은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기 쉽다. 발전은커녕 조금씩 후퇴할지 모른다. 스스로 성장해야 이긴다는 불타는 의지도 줄어들 것은 안 봐도 보인다. 필요악인 경쟁이 없으면 게으르고 약해진다. 아파도 경쟁에 감사하자. 경쟁을 바르게 품으면, 기대와 노력은 솟아나고, 실현 과정의 기쁨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마음이 몸을 움직이듯, 경쟁력 향상도 우리 시각에 크게 좌우한다.     ▶어떤 놈이 지배하는가   먹이 사슬의 최고봉에는 사나운 짐승이 있지만, 인간 사회에선 다른 룰이 적용된다. 잘 나가는 사람, 앞서는 이들은 좀처럼 으르렁거리지 않는다. 믿기 어렵겠지만, 긍정 마인드와 너그러움이 많다.   환경과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의 아이콘들이 부쩍 많아졌다. 잘 나가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범한 자리에서 끈질긴 노력이 만든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다. 작은 의지를 통한 일상에서 예측된 결과를 반복하는 인내를 통해 단단히 굳어지는 무언이 보인다. 불리한 상황의 눌림을 거부하는 자리에서 무쇠 같은 경쟁력이 다져지는 것 같다.     ▶경쟁 대신 경쟁력   온라인에서 경쟁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이기거나 앞서거나 더 큰 이익을 얻으려고 다투는 것”, “서로 겨루는 것” 등이 먼저 뜬다. 듣기만 해도 답답한 대답이다. 뭐를 더 얻으려고 겨루고 다투어야 하는 상황이 참 그렇다. 전투적 성향을 없는 분은 경쟁력도 별로라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자유 시장에서 분투하고 쟁취해야 하는 우울한 색채가 전부는 아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선한 경쟁은 고객과 사회, 때론 경쟁 대상에게도 매우 좋은 영향을 준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서로를 빛나게 할 수 있다.   ‘경쟁’ 대신 ‘경쟁력’에 포커스를 맞추면 훨씬 마음은 가볍고 열정도 타오른다. 자기 경쟁력을 향상하려는 노력은 다른 이가 아닌, 자신과 겨루는 달리기와 같다. 차갑고 부담스러운 ‘타인과의 경쟁’ 대신 언제나 ‘자신만의 경쟁력 향상’ 쪽으로 힘을 기울이자. 나만의 새롭고 예리한 경쟁력을 꿈꾸고 만들어내자. 마음과 결과에서 큰 차이를 보게 될 테니 말이다.     ▶문의: (703)337-0123,       www.In 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사업가 경쟁력 향상 자기 경쟁력 마케팅 마인드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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