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생활과 호흡하는 예술품의 재발견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아녜스)가 오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트소품전 ‘할러데이 축제(A Feast of Holiday)’를 개최한다.     이아녜스 리앤리 갤러리 관장은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갤러리를 방문해 다양한 전시회에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며 “집안에 아트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갤러리 스토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는 이경수, 조현숙, 고경호, 김영신, 맥스 크레이거, 스테파니 고, 김연희, 오수연, 데레사 황, 정은실, 김경애, 돈 피츠제럴드 등이다.     이번 전시는 클래식한 구상 회화부터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로컬 작가들이 제작한 소품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할러데이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공예와 함께 실내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할 알공예 작품도 공개된다.     도예가의 손끝에서 제작된 시계, 티팟 등 실용적이면서 현대적인 생활도자기의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웨어러불 아트 섹션에는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된 스카프, 카디건과 판초등 외 자연석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주얼리 등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 관장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준비한 전시”라며 “예술품을 통한 할러데이 축제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이은영 기자예술품 재발견 갤러리 관장 할러데이 축제 할러데이 분위기

2024-11-10

"다양성과 다문화 조명"…30주년 기념 LA아트쇼

30주년을 기념하는 LA아트쇼가 2025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아트쇼로 손꼽히는 LA아트쇼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의 예술가, 갤러리, 수집가들을 LA로 초대해 현대 미술과 모던 아트의 진화를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며 ‘가장 포괄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카산드라 보이야기스 LA아트쇼 감독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로 30주년을 맞이했다”며 “LA가 예술과 문화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은 LA 아트쇼의 강점이다. 30주년을 기념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현대 미술과 모던 아트의 최고 작품을 선보이고 LA의 활기찬 다문화 모습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LA아트쇼에는 스위스(LICHT FELD Gallery), 터키(Gama Gallery), 영국(Rebecca Hossack Art Gallery), 벨기에(L.E. Gallery), 파리(K+Y Contemporary Art), 아스펜(Casterline Goodman Gallery), 뉴욕(Arcadia Contemporary), LA(Fabrik Projects)를 포함한 국내 및 국제갤러리 100여곳 이상이 참여한다.     올해도 아트쇼에 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K아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참여 갤러리는 제이제이아트, 아트인동산, 아트월, 위드갤러리, CXU갤러리, OSJ갤러리, 월드갤러리, KMJ갤러리 등 8개다. 또한 라이언갤러리, 스캇앤제이갤러리, EK갤러리 등 LA에 있는 로컬 갤러리들이 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LA아트쇼의 비상업적인 전시회로 주목받는 다이버스아트LA는 지난 8년 동안 변혁적인 아트 여정을 반영하는 회고전을 선보인다. 마리사 카이치올로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그 동안 LA카운티뮤지엄(LACMA), 워싱턴DC AMA뮤지엄, 브로드뮤지엄, 제페니즈 아메리칸 내셔널 뮤지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종, 성별, 복잡한 현대적 존재에 대한 비판적 대화를 장려해왔다.     전직 풋볼 선수인 그렉 벨이 설립한 스포츠 지원 비영리단체 ALF(Athletes for Life·대표 그렉벨)가 이번에도 LA아트쇼와 협력해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 LA아트쇼 티켓은 웹사이트(LAArtShow.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la아트쇼 다양성 la아트쇼 감독 라이언갤러리 스캇앤제이갤러리 예술가 갤러리

2024-11-03

커피 한 잔 하며 작품 감상…'카페 두 갤러리'

LA한인타운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가 오픈한 ‘카페 두 갤러리(Cafe du Gallery)'가 예술과 푸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 두 갤러리’는 유니스 김 관장이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하며 갤러리 설계 단계부터 계획한 갤러리 카페다.     김 관장은 갤러리스트이면서 또한 셰프다. 갤러리 내부에서 직접 메뉴를 만들며 레스토랑과 카페를 직접 운영한다.       그가 처음 구상한 갤러리 청사진에는 작품 감상 후 커피를 마시며 예술, 아티스트,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트 앤 푸드 공간이 있었다.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패티오 포함 총 70석 규모다. 김관장은 카페를 위한 내부 공사를 마치고 주류라이선스를 받으며 완벽하게 개장 준비를 했다.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또한 사진작가인 그는 음식에 조예가 깊다. 수십 년 동안 출장을 다니며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차곡차곡 모았다.       수십년 모아둔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고 요즘 푸드 트렌드를 접목해 카페 메뉴를 구성했다   수프, 샐러드, 크레페, 샌드위치, 파스타, 보울 등 블랙퍼스트부터 런치, 와인 한 잔과 가벼운 디너를 위한 최상의 음식을 선택했다. 인기 메뉴 중 하나는 크레페다. 머쉬룸, 아보카도 커리, 쉬림프앤애그 등 든든한 한 끼 식사용 크레페뿐만 아니라 생딸기, 바나나, 키위 등 디저트 크레페도 인기다.     김관장은 “크레페는 브런치나 가벼운 런치를 위한 최고 메뉴”라며 “프랑스에서 직접 크레페 기계를 공수해 만들 만큼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라이스에 아루굴라, 꽃상추, 오이, 래디시와 불고기 혹은 치킨을 얹은 라이스 샐러드(비빔밥), 춘천식 닭갈비에서 영감 받은 스파이시 스터프라이 치킨도 주문이 많다.     향후 토요일마다 해피 아워를 마련해 연주와 푸드의 콜래보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회 감상과 푸드를 접목한 여성 모임도 준비 중이다.     2021년 개장한 EK갤러리는 박대성 화백 초대전, 박상원 첫 해외사진전, 지비지 개인전, 타키 골드 초대전 등 굵직한 대작 전시를 한인사회에 소개해왔다.     김관장은 “갤러리, 카페, 이벤트 등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예술과 푸드를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갤러리 카페 la한인타운 ek갤러리 갤러리 청사진 갤러리 설계

2024-10-13

겹겹이 드러난 색채 속 ‘캘리포니아 자연’

스캇앤제이 갤러리(관장 제이 소)가 미셸 오 작가 초대전 ‘원 앤 올(One and All)’을 개최한다.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셸 오 작가 40주년 기념전으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이 소 스캇앤제이 갤러리 관장은 “카빙 아티스트로서 오작가의 최고 작품을 엄선했다”며 “뛰어난 한국계 작가를 알리려는 갤러리의 철학과 21세기 아트 트렌드인 추상화를 대변하는 오작가 작품이 맞아 초대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오작가는 지난해 1월 한인작가 3인전 ‘아메리칸 드림’을 통해 스캇앤제이 갤러리와 인연을 맺었다. 개인전 ‘원 앤 올’은 ‘작가가 내가 사랑하는 작품, 모두가 사랑하는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여러 색으로 두껍게 칠하고 조각칼로 깎아 내어 많은 색채가 겹겹이 드러나는 효과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작품 영감의 근원은 캘리포니아 자연이다. 오작가가 아크릴 컬러를 8~9겹으로 덧입히고 말리고 깎아 결을 만드는 카빙 스페셜 스킬로 플라워, 오션과 캘리포니아 태양, 나뭇잎 등 캘리포니아 자연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미셸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다. 1979년 미국으로 이주해 1981년 첫 전시 ‘삼일당화랑’ 그룹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회 넘는 그룹전, 5회 개인전을 열었다.     남가주미술가협회 회장, 재미여류미술가협회(KAWAA) 회장을 역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1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주소: 215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문의:(424)777-0998 이은영 기자스캇앤제이 개인전 스캇앤제이 갤러리 이번 전시작품 오작가 작품

2024-09-29

소망소사이어티 제3차 소망 갤러리 개막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의 제3차 소망 갤러리가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개막했다.   소망 갤러리는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미션 스쿨을 건립하기 위해 한인이 소유한 그림과 도자기 등 예술품, 병풍, 족자 등 골동품을 기증 받아 판매하는 행사다. 소망 측은 소망 갤러리 수익 전액을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를 짓는 데 사용한다.   소망 갤러리 개막 리셉션은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분자 이사장은 “미션스쿨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오랜 세월 간직해온 애장품을 기증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소망 갤러리에 많은 분이 참여해 차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망 갤러리 준비위원회 임규호 공동위원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올해 말까지 1차 모금 목표액이 30만 달러인데 지금까지 약정을 포함해 12만여 달러를 모았다”라며 “누군가 사야 한다면 내가 사고 언젠가 사야 한다면 지금 사고 어차피 살 거라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자”라고 말했다.   큐레이터를 맡은 최희선 공동위원장은 소망 갤러리를 위한 기증품에 관해 설명했다. 판매 금액을 정한 최 공동위원장은 “가격은 최저 30달러에서 최고 1500달러 사이다. 최대 10분의 1 정도 가격을 낮춘 기증품도 있으니 직접 방문해 살펴보길 바란다”라고 권유했다.   소망 갤러리 준비위원은 정영길 목사, 조앤 이, 최영희, 나종성, 애나 황, 데보라 이, 손영혜씨 등이다.   소망은 2012년 제1차, 2016년 제2차 소망 갤러리 행사를 열고 그 수익을 소외된 이웃 돕기, 차드에 소망 우물 파기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했다.   소망 측 집계에 따르면 개막 첫날 총 300여 점의 기증품 가운데 40여 점이 팔렸다. 판매 총액은 4275달러다.   소망 갤러리는 27일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소망 측은 전시회 기간 중에도 예술품과 골동품 기증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소망소사이어티 갤러리 소망 갤러리 갤러리 수익 소망 소사이어티

2024-09-16

김광현 화백 회고전 및 출판기념회

원로작가 김광현(사진) 화백의 회고전이 오는 20일(금)부터 30일(화)까지 뉴저지주 해켄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오프닝리셉션 겸 출판기념회는 21일(토) 오후 5~7시.   ‘흔적을 남기며’(Leaving Traces)를 주제로 한 김 화백의 이번 회고전에는 1960년대부터 제작한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과 지난 40여년간 몸담아왔던 대학에서 정년 퇴직 후 어린 시절부터 꿈을 품고 작업해 온 유화·아크릴화 등 70여 점, 각종 일러스트레이션 및 기업 심볼 디자인 20여 점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도록에는 우리말과 영어로 쓴 미술사 중심 에세이와 수상 14편도 실렸다.   김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디자이너 겸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한편으로 5차례의 개인전을 갖고, 3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하는 등 순수미술 작업을 함께한 작가다.     충북 단양 출생인 김 화백은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뒤 뉴욕 미술명문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을 전공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자로서의 김 화백은 한양대 응용미술학과 교수 및 학장,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 홍익대·이화여대·서울대 등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 산업디자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화백은 한국포장디자인학회 초대회장, The Asia Package Design in Seoul 위원장(1993년), 한국은행 정부수립 50주년 주화디자인 심의위원(1998년), 한국 시각정보디자인협회 회장(1998~1999년), 한국디자인개발원 이사, 제 29~31회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세계적인 디자인 기관인 ICOGRADA 제18차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 디자인계를 이끌었다.     또 김 화백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 카드섹션, 메인스타디움 개·폐회식장 디자인과 함께 한국 굴지 대기업들의 기업 이미지(Corporate Identity) 작업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김 화백은 이러한 활동으로 제10회 국전 공예디자인부 문교부장관상(1961년), 미국청년디자인 컴피티션 최고상(1974년), 국가산업발전 기여 대통령 표창(1989년), 석탑산업훈장(1991년), 세계 최대 그래픽디자인 협의회 Excellence상 (ICOGRADA/1999년), 제17회 백남학술상(2000년), 프랫 인스티튜트 우수동문상(2010년) 등을 받았다.     김 화백의 이번 회고전은 “디지털화 한 기계에 의해 만들어 낸 작품이나 AI에 의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완성된 그림이 아닌, 한 점 또 한 점, 붓과 물감으로 그린, 우리들에게서 잊혀지고 점차 소멸되어지기 쉬운 감성과 감각적인 ‘그림의 맛’을 표현해 회화작업의 어떤 표현과 규범을 지키기보다는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작가 자신이 붓 가는 대로 표현해 일률성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 201-488-3005.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김광현 작가 김광현 화백 김광현 교수 김광현 회고전 김광현 출판기념회 김광현 서울대 동문 김광현 리버사이드 갤러리 회고전

2024-09-10

갤러리장, 뉴욕 패션위크 VIP 애프터파티 개최

유명 주얼리 브랜드 알렉스 솔저(Alex Soldier)가 주최한 2024 뉴욕 패션위크 VIP 애프터파티(VIP After-party)가 지난 7일 뉴욕시 맨해튼 갤러리장(Gallery Chang)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벽돌 화가’ 김강용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진행됐는데, 패션과 예술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예술과 미식의 융합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한국 디저트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썸씽스윗 갤러리 카페(Something Sweet Gallery Cafe)와 협업을 통해 여러 VIP들에게 한국의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파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흑임자 크로플과 카페만의 시그니처 음료의 조합은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됐다.   썸씽스윗 갤러리 카페의 조아라 대표는 “뉴욕 패션위크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의 예술과 디저트가 패션·아트·식문화를 하나로 융합하는 자리의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일회성 쇼케이스를 넘어서,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한 지속 가능한 문화 행사를 통해 뉴욕과 그 외 지역에서 한국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장의 VIP 애프터파티가 2024 뉴욕 패션위크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K-컬처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독특한 문화와 예술적 정체성 확장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속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갤러리장 Gallery Chang 썸싱스윗 갤러리 카페 뉴욕 패션 위크 갤러리장 뉴욕 패션 위크 VIP 애프터파티 조아라 대표 김강용 작가 김강용 개인전

2024-09-09

“골동품·그림 기부로 복음의 불씨 지펴요”

“집에 보관 중인 골동품, 그림 기부하세요.”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한인들이 소유한 그림과 도자기, 병풍, 족자 등 골동품과 예술품 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소망은 지난 7월 중순 무렵부터 기증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본지 7월 16일자 A-12면〉 기증품은 내달 13~27일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개최할 제3회 소망 갤러리 행사에서 판매된다.   행사 수익 전액은 소망이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세우려는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소망 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쉰다. 소망 측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 기부를 받기로 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집에 보관하던 애장품을 기부하면 차드에 복음의 불씨가 지펴진다. 귀한 일에 쓰인다는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는 분과 기꺼이 구입하는 분 모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바로 소망 갤러리다”라고 말했다.   소망 갤러리 준비위원회 최희선 공동위원장은 애장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점이 들어왔다. 2012년 불우이웃 돕기, 2016년 차드에 소망 우물 파기 운동을 목적으로 연 소망 갤러리 행사 후 보관해온 품목도 80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증품 판매 가격은 큐레이터인 최 위원장이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한다.   소망 갤러리에서 판매될 기증품엔 김영신 작가의 도자기, 김상동, 이은희 작가의 사진 작품도 포함된다. 소망의 평생회원인 이 작가는 “지난해 차드에서 소망 학교 학생들을 만났는데 배움의 열망이 가득 찬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 건립 예산은 총 30만 달러다. 소망 측은 현재까지 약정을 포함, 10만여 달러를 모았다. 임규호 공동위원장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평생회원은 “기부와 갤러리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소망 갤러리를 위한 기부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골동품 기부 애장품 기부 예술품 기부 소망 갤러리

2024-08-25

맨해튼 SWPK 갤러리 '제네시스' 단체전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실비아왈드포킴 갤러리(The Sylvia Wald and Po Kim Gallery)가 '제네시스(Genesis)'를 주제로 ▶신한철(Han-Chul Shin) ▶앤토니 위글스워스(Anthony Wigglesworth) ▶사무엘 그린(Samuelle Green) 등 세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을 개최했다.     자연의 순환과 변화의 과정을 탐구하며, 각기 다른 독창적인 시각을 다양한 재질로 표현하고 있는 이번 단체전은 동화문화원과 협업으로 이뤄졌는데, 전시는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 측은 신한철 작가에 대해 "'무한구체(Infinite Sphere: 無限球體)'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구체를 분자 구조로 배열하여 유기체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며 "그의 작품은 동양의 고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바라보고, 구(Sphere)를 기초로 증식과 분열을 통해 스스로 체제를 구성하는 유기체를 형상화함으로써, 거울 같은 표면은 주변의 빛을 반사하여 빛의 흐름을 만들어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 작가는 1958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조형물 작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전쟁기념관의 6·25전쟁 상징조형물을 제작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갤러리 측은 사무엘 그린 작가에 대해서는 "자연과 인공의 변증법 속에서 작업하는 예술가로, 재활용된 종이와 기타 버려진 재료들을 재통합하여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호초, 벌집, 암석 형성과 유사한 형태를 창조했다"며 "그의 작품은 자연 속 무한한 확장을 표현하며, 재사용된 재료들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갤러리 측은 "앤토니 위글스워스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유화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의 작품은 조수 웅덩이를 통해 필터링된 빛의 미로나 파도가 해안에 부딪히는 환각적 비전을 연상시킨다"며 "그의 붓질, 팔레트 나이프의 스트로크는 색상 자체의 자연 발생 패턴을 따르며, 자연 세계의 황홀한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전시 문의는 전화(212-598-1155), 또는 웹사이트(www.swpk.org) 참고.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sdailyny.comSWPK 갤러리 실비아왈드 포킴 갤러리 The Sylvia Wald and Po Kim Gallery 신한철 앤토니 위글스워스 사무엘 그린 동화문화원 SWPK 갤러리 '제네시스' 단체전

2024-08-19

KANA·갤러리 장, 한인작가 단체전 개최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는 맨해튼 갤러리 장(Gallery Chang)과 함께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두 차례의 단체전을 갖는다.     뉴욕한인예술인협회와 갤러리 장은 이번 2차례의 단체전에 대해 “공동 기획자 이상혁과 황혜린의 기획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한인 작가들을 조명하고 한국 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각각 ‘Binary Equilibrium’과 ‘Unbound Playground’라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1부 전시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며 한국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김태중·김세준·오진이·김다운·이상혁·조윤아·노바울, 그리고 오가영 작가가 참여한다.   1부 전시는 실존주의와 허무주의의 이중성의 맞닿아 있는 부분에 대한 작가들의 견해를 담아냈다.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2부 전시에는 애니쿤(Anikoon)·유선미·권용은·서태경·김홍빈, 그리고 박연수 작가가 참여한다.   2부 전시는 작가들의 ▶일상과 어린 시절의 경험 ▶기억과 감정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시각적 언어와 유희적인 표현으로 이뤄진 작업들을 선보인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장 웹사이트(www.artgallerychang.com) 참조.   박종원 기자뉴욕한인예술인협회 KANA 갤러리 장 Gallery Chang 이상혁 황혜린 Binary Equilibrium Unbound Playground

2024-07-31

예술 스민 갤러리 카페 '카페 두 갤러리' 이달 문 연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는 매일 같이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서민들의 삶을 선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시대를 풍미한 작가 '박수근 특별 초대전'에 이어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 특별 전시회' 등 미주 한인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의미 있는 전시회들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EK 갤러리는 한인사회에서 뜻깊은 전시회에 방문하는 문화인들이 좀 더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1층 공간을 활용하여 오는 27일(토) '카페 두 갤러리(Cafe du Gallery)'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페 두 갤러리는 내부 공간과 라운지 스타일의 패티오, 전시실 내 소파 라운지 등 총 70석 규모의 갤러리 카페로 꾸며진다.   유니스 김 관장은 "EK 갤러리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방문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면서 힐링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카페 두 갤러리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부담 없이 멋진 작품도 감상하시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맛있는 커피와 식사를 즐기실만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삶이 고단해서 잠시 쉬고 싶을 때, 마음이 뜨거워서 잠시 식히고 싶을 때, 공기가 을씨년스러워 온기가 필요할 때 방문해 보시기 권장한다. 갤러리라는 공간에 부담감 가지지 말고 편안히 방문하여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카페 두 갤러리를 찾는 고객들은 카페와 예술공간을 통해 정서적 힐링을 채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김 관장은 프랑스 크레페 샌드위치와 다양한 수프 등을 시그니처 메뉴들을 준비했다.       그 외에도 맛과 건강뿐 아니라 색과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한 여러 수제 음료부터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브런치, 저녁, 디저트 등 식사 메뉴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김 관장은 "카페 두 갤러리가 여러분들이 오셔서 편안히 쉬시다 가는 쉼터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해피아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K 갤러리 1층에 오는 27일 정식 오픈하는 카페 두 갤러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주소: 1125 S. Crenshaw Blvd,                  Los Angeles갤러리 카페 갤러리 카페 갤러리 이달 갤러리 1층

2024-07-15

차드 미션 스쿨 건립 위해 기증품 모은다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에 미션 스쿨을 건립하기 위해 기증품을 모은다.   소망 측은 지난 11일 사이프리스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오는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8600 Beach Blvd, #201, 대표 줄리엣 이)에서 제3회 소망 갤러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망 측은 한인들이 소유한 그림과 도자기, 병풍, 족자, 공예품 등 골동품을 기부 받아 소망 갤러리 행사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를 짓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AJL 갤러리 측은 행사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유분자 이사장은 “학교 설립 예산 총 3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모으려고 한다. 여기저기서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어 현재 7만여 달러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소망은 갤러리 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은 임규호 이사와 최희선 큐레이터가 맡았다. 준비위원은 정영길 목사, 조앤 이, 최영희, 나종성, 애나 황, 데보라 이, 손영혜씨다.   임 공동위원장은 “소망이 지금까지 차드의 오지에 9개의 유치원을 세웠는데 소망 크리스천 초등학교는 수도에 들어서는 미션 스쿨이란 점, 현지 기독교단체에서 부지를 제공했다는 점이 특별하다”라고 밝혔다.   소망 측은 학교가 뿌리를 내릴 때까지 5년 동안 직접 운영하며 오전엔 일반 과목, 오후엔 성경과 한글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망은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소망 갤러리를 열고 그 수익을 소외된 이웃 돕기, 차드에 소망 우물 파기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한국에서 가져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예술품을 기증한 사례가 많았다. 연로한 분들은 기증을 죽음 준비의 일환으로 여기기도 하더라. 추억이 깃든 소장품이 차드 어린이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이란 새로운 가치로 거듭난다면 무척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공동위원장은 기증품의 판매 가격을 정한다. 최 위원장은 “자료를 검색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자문을 구해 가격을 정할 것이다. 가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엔 기증하는 분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증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기증품 차드 소망 갤러리 미션 스쿨 소망 크리스천

2024-07-15

알재단, 해외 입양인 동포 작가 초대 전시

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이 해외 입양인 동포 미술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     ‘팔레트와 접시: 뉴욕 코리안의 관점’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재외동포청 차세대 해외입양동포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이지영 알재단 프로그램 디렉터가 기획했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알재단 갤러리(2605 프레드릭더글라스 불러바드)에서 열린다.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선 한인 입양인이자, 작가인 낸시 파파스와 요리사인 피터 서피코가 참여해 ‘음식’을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개인의 기억·감정·삶의 여정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음식을 통해 정체성을 탐구하는 시각 예술가 낸시 파파스는 브루클린 기반의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다. 주로 생동감 넘치는 식음료와 음식 산업을 주제로 작업한다.     낸시와 함께 협력 작가로 참여하는 서피코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간단하고, 건강한 요리를 선호한다.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한 유명 셰프인 그는 오프닝 행사에서 김밥을 방문객과 함께 나누는 퍼포먼스를 하게 된다.   전시 문의 및 행사 참여 문의는 이메일(info@ahlfoundation.org)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알재단 해외 알재단 해외 이지영 알재단 알재단 갤러리

2024-06-06

S갤러리 5개 전시회 동시 개최

S갤러리(대표 한귀희)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특별 초대 작가전을 개최한다.     LA한인타운 인근 할리우드 지역에 위치한 S갤러리는 6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5개 전시홀과 3000스퀘어피트 야외 잔디 행사장 등 총 1만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문화 공간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서울대학교 미대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왔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5개 전시홀에서 3개의 개인전과 2개 그룹전을 통해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그들만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3개의 개인전은 알렉산드라 와이젠필드의 ‘Vortex’, 카를로스 벨트란 아렌티가의 ‘Timeline’, 맥스 프레스네일의 ‘In Search of Further Shores’이다.     그룹전 ‘Landscapes and Objects of Disquieting Events’ 참여 작가는 데이비드 립프만, 제니헤이거, 그룹전 ‘Risky Business Too’ 참여 작가는 알렉산드라 그랜트, 알리 스미스, 크리스 트루만, 헤더 브라운, 닉 아구아요, 샤론 반스, 토모리 닷지, 윌리암 브레들리다.     S 갤러리 측은 “작가들은 색과 터치로 자신들의 자아, 세계관, 인생관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려고 한다”며 “전시실에 준비해 놓은 작가 노트를 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향후 한국 작가, 한인 작가, 미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전시 관람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참여 작가들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갤러리 방문하기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 5151 Romaine St. LA   ▶문의: s-gallery@4swansea.org  이은영 기자갤러리 전시회 작품 전시회 이번 특별전시회 3000스퀘어피트 야외

2024-06-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