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선택 끝났다…오전중 당선 윤곽…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관심

‘윤석열 정부 심판과 거대야당 저지’를 놓고 맞붙은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6시(LA시간 9일 오후 2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513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관계기사 본국지〉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선출한다. 총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LA시간 10일 오전 2시) 끝났다. 유권자는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별도 투표용지에 기표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표는 대략 10일 오후 7시쯤 시작해 지역구 최초 개표 결과는 오후 8시쯤부터 선관위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어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달하는 11일 오전 1~2시쯤(LA시간 10일 오전 9시~10시쯤)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접전지가 아닌 지역구는 11일 0시(LA시간 10일 오전 8시)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11일 오전 5시(LA시간 10일 오후 1시) 이후가 돼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총 38개 정당이 등록해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부정 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역대 가장 긴 51.7cm로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모두 수개표로 진행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 개표 완료까지 9시간 26분이 소요됐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한 총선 재외선거는 등록 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 참여해 투표율 62.8%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 재외선거 실시 이해 최고 투표율이다.   이번 재외국민 유권자는 ▶재외동포 권익신장 및 관련 법 제정 ▶재외동포청 역할 확대를 통한 민원 등 편의증진 ▶재외동포 비례대표 등을 요구했다.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 결과는 한국 중앙일보 혹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joongang.co.kr/ koreadaily.com)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선택 당선 총선 재외선거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2024-04-0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예비선거 개표 결과

지난 3월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선거는 쿡카운티 검사장 선거였다. 민주당의 에일린 오닐 버크 후보와 클래이튼 해리스 3세가 대결한 이 선거는 개표 후 2주가 지나는 동안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두 후보간 득표 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약 1500표, 겨우 0.3% 포인트 차이로 버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수 있었다. 투표일 당일 개표 결과와 함께 나중에 들어온 우편투표 결과까지 합해서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편투표의 특성상 투표일이 한참 지난 후에도 개표될 수 있어 개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당락이 확정될 수 있을 만큼 박빙의 차이였다. 쿡카운티 전역의 투표소별 개표 현황을 살펴보면 얼마나 두 후보간 경쟁이 치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흑인 남성인 해리스 후보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쿡카운티 남부 서버브와 근교 서부 서버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백인 여성인 버크 후보는 해리스 후보에 비해 460개 투표소에서 앞선 결과를 얻어냈다.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시 북서쪽과 남서쪽이었고 다운타운에서도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서버브 쪽에서는 북서쪽과 남서쪽 지역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버브 쿡카운티만 놓고 봤을 때 버크 후보는 991개 투표소에서 승리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430개에 그쳤다. 결국 지역적으로 보면 시카고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서버브 쿡카운티에서는 버크 후보가 더 우세했던 셈이다.     해리스 후보가 끝까지 버크 후보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흑인 밀집 지역에서의 강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흑인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해리스 후보는 약 77%의 득표를 보이면서 표를 쌓았다. 이 지역에서는 버크 후보에 비해 6만7000표 이상을 더 얻었던 것이 당락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개표 결과를 낳은 셈이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해리스 후보의 낙선 이유 역시 찾을 수 있다. 흑인 밀집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지만 실제로 그 지역의 투표율이 이전 투표에 비해서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의 경우 지난 2016년과 2020년 민주당의 쿡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 결과에 비교했다. 지난달 예비선거에서 흑인 밀집 지역의 쿡카운티 검사장 투표에는 모두 12만6000표가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같은 지역, 같은 선거에서의 35만표와 2020년 23만표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적은 표다. 당시 선거에서는 현 킴 폭스 검사장이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2016년에 비하면 52% 줄어든 투표율로 인해 해리스 후보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라티노 밀집 지역의 투표율이 69% 줄었고 흑인 밀집 지역의 투표율은 64%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백인 밀집 지역의 경우 감소율이 다른 인종에 비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버크 후보가 덕을 본 셈이다.     물론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2020년 폭스 검사장이 당선될 당시 흑인 밀집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84%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이런 득표율을 보였다면 9000표 이상을 더 얻으면서 당락을 바꿀 수도 있었다. 9000표 차이면 현재 득표차인 1500표의 여섯 배에 가까운 수치다. 당선자가 충분히 바뀌고도 남을 정도의 차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흑인 유권자들의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폭스 검사장에 비해 낮은 것도 당락이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버크 후보는 쿡카운티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고 아시안 유권자의 64%, 라티노 유권자의 51%, 백인 유권자의 63%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쿡카운티 검사장의 경우 범죄 대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총기 규제와 기소 정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치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현 검사장이 강력 범죄에 대해 충분히 적극적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유명 배우의 기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검사장에게 바라는 유권자들은 표심은 분명하다. 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아울러 쿡카운티 민주당에서 공식 지지 선언을 한 해리스 후보가 낙선한 것은 주민들이 민주당 지도부의 의도대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쿡카운티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는 고가의 부동산을 거래할 때 부과되는 세금을 대폭 올려 노숙자 대책에 사용하고자 주민투표에 부친 안건이 부결된 것과 함께 민주당의 완전한 패배인 셈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예비선거 개표 검사장 예비선거 해리스 후보 일리노이 예비선거

2024-04-03

희비 엇갈리는 한인 후보들…3위로 내려앉은 후보도

지난 5일 실시된 예비선거의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한인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연방하원 47지구에 선거에 나선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10일 현재 72% 이상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득표율 25.7%(3만9080표)로 2위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파란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한 스콧 보(공화·득표율 32.8%) 후보와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맞붙게 된다.   민 후보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과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하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상대 후보가 내세우는 트럼프의 MAGA 정치를 거부하며 우리의 목소리가 워싱턴DC에서 더 크게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는 득표율 26.02%로 2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현직인 지미고메즈 의원과 맞붙는다. 대신 전략 수립을 위해 개표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만약 고메즈 의원이 50% 미만으로 득표하게 되면 본선에서 우리가 이길 확률은 더 높아진다”며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분위기라서 본선 때까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통화하며 표심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민주) 후보도 본선 진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2위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선거 자금은 상대 후보보다 1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우리는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반면,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후보도 있다.   LA카운티법원 39호 판사 선거에 나선 제이콥 이 검사는 개표 초반 2위를 달리다가 현재 3위(득표율 27.8%)로 내려앉았다. 단, 2위 후보와 1% 내외의 차이를 보여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패배를 인정한 후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가주하원 44지구에 출마했던 에드 한(민주) 후보는 개표율이 65%에 이른 가운데 3위(득표율 16%)로 선전했지만,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 후보는 “그래도 예상보다 많은 표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일단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최 후보는 “80세를 넘어섰지만 내 인생에 ‘스톱(stop)’이란 없다”며 “주류에 진출한 후배 정치인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셸 스틸 박(연방하원 45지구),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의원 등은 일찌감치 1위를 기록했고, 그레이스 유(LA 10지구) 후보도 2위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12지구 선거에 나선 존 이 시의원은 득표율 63%로 본선 없이 이미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편, 가주총무처는 내달 12일까지 개표를 완료하고 결과를 인증해야 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개표 연방하원 47지구 한인 후보 예비선거 미주중앙일보 장열 LA 로스앤젤레스 존 이 데이비드 김 그레이스 유 지미 고메즈

2024-03-10

[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한인 4명 연방하원 본선 진출…존 이 당선

5일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개표 이틀째인 6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6일 오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표 참조〉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이틀째 57%의 득표율을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위에는 베트남계 데릭 트랜(16%), 킴 버니스 누엔(14%)이 자리했다. OC와 일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위에는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2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4%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율이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은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공화)는 6일 오후 현재 23%를 얻어 현역 조시 뉴먼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많아 흥미로운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이며,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6%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1위 토니 로드리게스(공화) 후보가 30%, 닉 슐츠(민주) 후보가 24%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4%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직 개표는 진행중이지만 우편투표 개표를 감안해도 득표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27%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기사 2면〉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시의회 입성이 유력시되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연방하원 한인 본선 진출 연방하원 40지구 민주당 후보들

2024-03-06

시카고 고가부동산 거래세 주민투표 무효화

부동산 거래세 인상을 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법원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이 안을 무효화했기 때문이다.     23일 쿡 카운티 순회법원의 캐슬린 버크 판사는 오는 4월 치러질 시카고의 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Bring Chicago Home’을 무효라고 판결했다.     버크 판사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주민투표에 찬성하는 시카고 시청측과 이에 반대하는 일리노이 상공회의소, 부동산인협회 측 입장을 거론한 뒤 주민투표가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Bring Chicago Home 주민투표는 시카고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시 부과되는 세금을 올리고 100만달러 미만의 부동산 거래세는 낮춘다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통해 노숙자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브랜든 존슨 시장의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존슨 시장은 예상했다.     하지만 부동산인협회 등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어떤 세금은 올리고 다른 세금은 낮춘다는 것을 한 주민투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찬반을 묻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주민투표를 통해 거둬진 세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등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를 삼았다.     쿡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투표 용지에서 주민투표 안건이 삭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기주표와 우편투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행된 투표 역시 개표 결과에 포함시킬 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다만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만약 이번 판결이 확정된다면 주민투표 개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시청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일단 주민투표가 있는 투표용지를 받아 찬반 여부를 밝힐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고가부동산 주민투표 주민투표 무효화 시카고 고가부동산 주민투표 개표

2024-02-26

NJ 본선거 개표 마감일 연장

뉴저지주가 투표기 고장 등으로 인해 일부 선거구에서 아직까지 진행중인 개표를 12월 13일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뉴저지주는 18일 “머서카운티 등 일부 선거구에서 지난 8일을 전후로 투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투표지가 누락되는 등의 각종 사고가 발생해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득표수를 계산하고 있지만 추수감사절 연휴 등이 있기에 12월 13일까지 개표작업을 완료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본선거에서 투표기 고장 등 문제가 있던 자치단체는 머서카운티와 함께  ▶트랜턴 ▶퍼스엠보이 ▶맨체스터타운십 등이다. 특히 머서카운티는 지난주까지 투표장에서 기표된 투표지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계산을 했지만, 조기투표와 우편투표 5000장 정도를 정확하게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브라이언 휴즈 머서카운티장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기 고장과 투표지 누락 문제가 드러난 데 대해 “득표수를 계산하는 개표작업이 제대로 이뤄지 않은 것은 지난 봄 예비선거에 이어 벌써 두 번째”라며 “투표기의 기계적인 장애 문제와 투표용지의 수거와 이동 등 기본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점검해 내년 봄 선거에는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개표 마감 투표지 누락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 일부 선거구

2022-11-21

배스, 격차 늘리며 우세 유지

중간선거 개표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LA 선거관리국의 14일 오후 개표결과 업데이트에 따르면 캐런 배스가 75.7% 개표율 상황에서 52.2%를 득표해 47.8%를 얻은 카루소 후보에 비해 4.4%포인트(2만9271표)의 리드를 보였다.   소폭의 표 차이를 보였던 주말을 지나 리드를 더 공고히 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가 10만 개 이상 남아있는 데다 늦게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들을 모두 개표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종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엔 이르다.     한인들이 관심을 가진 가주 연방하원 의석에서는 개표율 76%를 보이는 34지구에서 데이비드 김 후보가 47%를 득표해 상대 지미 고메즈 후보에 6%포인트 뒤진 상태다. 지난 주말 이후 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미셸 박 스틸 의원 등 총 11개 지역구에서 표 차이가 근소해 아직 당락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각종 미디어도 개표율 75%를 기준으로 득표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이 아닌 경우는 아직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주 하원 67지구에서 지난 주말 직전까지 리드를 보였던 유수연 후보는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14일 개표율 75.69% 상태에서 현직인 섀런 쿼크-실바 후보가 51.6%를 얻어 유 후보를 3.2%포인트(2683표) 리드했다.     한편 가주 주요 지역구의 개표율이 60~7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아있는 유효 우편투표 용지의 규모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추가 개표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업데이트 시장 la시장 후보 개표율 상황 중간선거 개표

2022-11-14

[중간선거 개표 나흘째] 민주, 상원 장악 기대감 커져

11·8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 사흘이 지나고 있지만, 연방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다.   우편 등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 시간이 길어지고 초박빙 선거구가 많아 아직 당선자를 알 수 없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상원은 초박빙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주류 언론은 누가 승리했는지에 대한 확정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CNN과 ABC, NBC, 워싱턴포스트(WP) 등 대부분의 언론은 11일 연방 상원 100석 중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의 경우 CNN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 211석을, ABC는 204석, 211석, WP는 191석, 211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다.   NBC는 공화당이 220석을 최종 확보해 민주당(215석)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은 218석을 얻으면 다수당이 된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상원이다.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 3곳의 승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미 다음 달 결선투표가 확정됐다.   현재 애리조나는 민주당 후보가, 네바다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 추세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당 49석, 공화당 50석이 된다.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그 전에 승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애리조나는 현재 80% 개표 속에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51.7% 득표)이 공화당의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46.1% 득표)를 5.6%포인트(11만5000여 표) 앞서고 있다.   전날보다 0.4%포인트가 더 벌어진 수치다.   애리조나에선 아직 40만 표 이상 미개표 상태여서 승부를 알 순 없지만, 주류 언론은 이 추세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점은 네바다다. 동부시간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49.0%)가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48.0%)을 불과 1%포인트(8988표) 차로 앞서고 있다. 전날 1.8%포인트 격차가 개표가 진행되면서 확 줄어든 것이다.   WP는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민주당에 더 많은 표가 나오면서 조지아 결선 투표 이전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애리조나에서 승리하고 네바다에서 역전극을 펼친다면 조지아 결선투표를 볼 것도 없이 50석을 확보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 상원은 여야 의석이 같으면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여당이 다수당이 된다. 현재 우편투표가 집계 중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 지지층보다 우편투표를 더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WP는 “경쟁이 초접전”이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선거 당국은 우편 투표 집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화당 의석 예상 수가 줄어들고 있다. NBC는 전날 공화당이 221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지만, 이날은 220석으로 1석 줄여 예측했다.   이 예상대로 공화당이 220석을 차지한다면 과반에서 불과 2석이 많은 수치다. 다수당이 되더라도 당내 소수 이탈표만으로도 흔들릴 수 있는 ‘위태로운 다수당’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전날 밤 해외 순방을 떠나기 직전 취재진에게 “그것(하원 장악 기회)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했다.   현재 하원의 경우 캘리포니아 13선거구, 콜로라도 3선거구, 메릴랜드 6선거구 등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도 안 되는 선거구가 적지 않다. 중간선거 개표 나흘째 기대감 민주 민주당 후보 상원 다수당 민주당 캐서린

2022-11-11

경합지 결과 최대 3주 걸릴 수도…우편투표 개표가 변수

“지역 선출직 선거야말로 민생에 정말 중요한 선거더라고요. 시장도 그래서 잘 뽑아야 해요.”     8일 LA시 유권자들의 투표는 ‘민주주의 축제’보다는 ‘절실’의 분위기가 더 짙었다.     투표소에서 만난 한인들은 물론 소수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이유는 명확했다. ‘좀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의회 인종 비하 녹취 파문도 한몫했다는 목소리다. 투표 전날인 7일 오후 기준 LA시에서 우편 투표와 조기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총 40만 명에 달해 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인 연방하원 후보와 시장 선거에 대한 한인의 관심이 더해져 한인들의 투표 참여는 비교적 높았다. 한인 유권자들은 총 4만4000여 명이 우편과 조기투표에 참여해 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명 중 한 명은 투표를 마친 셈이다.     8일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투표소 행렬은 이어져 투표율은 30%(6월 예비선거 28.48%)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선거를 포함해 당락의 판가름은 주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도착한 우편투표를 개표하는 순서가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LA의 경우엔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 직후인 오후 8시 5분에 우편투표 개표 현황을 바로 공개한다. 모든 카운티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일부에서는 투표가 종료돼야 우편투표 개표를 시작하기도 한다.     표차가 5%포인트 전후라면 20% 남짓(우편과 조기투표)의 개표 결과로 당락을 판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선거 초기 표심의 트렌드는 분명히 보여주리라는 것이 각 캠프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LA 시장 캠페인에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분명 5%포인트 내외 승부가 될 것이고 확정까지는 2~3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8일 저녁 연설도 ‘수고하셨다’ 정도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 진영도 지난 선거에 비춰 당락 확정은 최소한 주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일수록 부재자 투표 등에서 선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초반에 승기를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소폭 뒤진다고 해도 끝까지 개표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8일 저녁 캠프 스태프를 격려한 후보 진영들은 오늘(9일)부터 주말까지 손에 땀을 쥔 채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시선을 고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언론들은 유권자들에게 길어진 ‘개표 게임’을 볼 수 있게 스낵과 인내심을 준비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우편투표 개표 우편투표 개표 우편과 조기투표 카운티 선거관리국

2022-11-08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에 전국 관심 집중

중간선거는 투표율이 낮으면서도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유권자 시점에서 이번 중간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일단 연방하원은 주요 언론들의 최종 지지율 분석을 참조하면 공화당의 탈환이 확실시된다. 보수 양당이 주도권을 주고받는 것은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엔 내용이 조금 다르다. 대법원 발 ‘낙태 권리’가 리트머스 종이가 됐다.   만약 공화의 하원 탈환이 현실화되면 물심양면 지원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지는 급속 상승하게 된다. 이에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 나온다.     공화당의 하원 탈환이 현실화된다면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의 당선 가능성도 그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이 강한 가주에서 하원 재선의 발판은 두 사람의 정치 행보에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모두 우세가 분명하지만,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은 박빙의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4년 전 막판 개표 4000여 표 차이로 자리를 내줘야 했던 기억도 있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지미 고메즈 현역을 꺾는다면 ‘파란’으로 기록될 수 있다. 동시에 남가주 민주당 출신으로 첫 연방하원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 주목도는 높아질 수 있다. 시의회를 비롯해 강성 진보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그 혜택을 김 후보가 받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초반 경쟁도 중요하지만, 막판까지 개표를 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주목을 받는 LA 시장 선거 역시 그 결과가 ‘폭풍의 눈’이 될 수 있다. ‘토착’으로 구분되는 캐런 배스가 이긴다면 그 변화가 점진적일 수 있지만, 릭 카루소 진영이 승리한다면 기존 권력에 대한 대대적인 대치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개표의 핵심은 배스가 전반적인 승세를 5%포인트 이상으로 끝까지 이어갈 것인지, 소폭의 표차를 이어가다 카루소가 막판 역전극을 펼칠 것 인지이다.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토착 정치세력에 대한 유권자의 반감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 표출되는지가 당락의 관건이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한인 막판 개표 하원 탈환 이번 중간선거

2022-11-08

시카고선관위 ‘부정 방지’ 개표 과정 안내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일부 지역의 부정 투표 논란이 일었던 관계로 투표 후 개표 과정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궁금해 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이에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반적인 개표 과정을 설명했다.     우선 투표 용지에 따라 개표 과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유권자가 후보의 이름을 직접 적어 넣는 기입(write in) 투표 용지의 경우 기입 투표 용지가 아닌 것과 구분된다.     두 종류의 투표 용지는 투표일 당일 투표 용지를 보관하는 기계인 ballot machine 내 구분된 곳에 보관된다.     기입 투표 용지는 투표가 끝난 뒤 선거 관리 위원들이 손으로 직접 카운트를 한다. 기입 투표 용지가 아닌 것은 기계로 카운트 된다.     투표일 투표 시간이 마감되면 기계는 개표 결과를 보여주는 일종의 영수증을 인쇄한다. 영수증이 인쇄되면 각 선거구의 민주당, 공화당 소속의 선관위원들은 선거 결과를 표시하는 영수증에 서명하게 된다. 이 서명이 있어야 선거 결과가 법적으로 유효하게 된다.     종이 투표 용지는 투표 기계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 용지는 바퀴가 달린 커다란 파란색 하드 케이스에 실려 봉인된다. 이후 누구라도 이 케이스를 만질 경우 서명을 하도록 되어 있다.     또 이 하드 케이스는 적어도 22개월 동안 안전한 창고에 보관되어야 한다. 모든 선거의 투표 용지가 약 2년 동안 보관되고 있다. 이는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재개표 요구 때문이다.     일리노이 선거법에 따라 재개표는 모든 선거구 투표 용지의 5%를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해외선거 역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개표 방식은 같다. 유효한 투표용지는 카운트되고 안전하게 일정 기간 동안 창고에 보관되는 것이다.     현재 조기 투표가 진행 중인 2022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8일 실시된다. 주지사를 비롯 연방 상하원, 주 상하원의원 등 주요 선출직을 뽑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선관위 부정 개표 과정 조기투표 해외선거 부정 투표

2022-10-2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