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개발 전략

부동산 투자의 꽃은 부동산 개발인 만큼 많은 투자자가 부동산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매 차익을 추구하는 기존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 개발의 첫 단계는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부지를 구매하기 전, 해당 지역의 조닝(Zoning) 규제를 검토하고, 투자가의 목표에 부합하는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 조닝이 계획과 맞지 않더라도, 시 정부와 협상해 용도 변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구 증가, 경제적 성장 가능성, 경쟁 부동산의 상황 등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이나 상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개발은 큰 수익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해야만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합니다.   1. 예산 초과   대부분의 개발 프로젝트는 계획보다 비용이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치 못한 설계 변경, 자재비 상승, 공사 지연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예비 자금을 확보하고, 현실적인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공사 지연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 추가 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완공 후 예상되는 수익 흐름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 과거 실적과 신뢰도를 철저히 검토하고,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명확한 계약 조건을 설정해야 합니다.   3. 입주자 확보   개발이 완료된 후 부동산의 가치와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입주자입니다. 공사 초기에 입주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마케팅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리스 또는 분양 계획을 실행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혼자 진행하기에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부지 선정부터 시공, 마케팅,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사 완공 후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하면 예산 초과, 일정 지연, 입주자 부족 등 주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후, 투자가는 해당 부동산을 보유할 것인지, 매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 상황, 투자 목표, 자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투자가에게 더 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개발의 기회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바른 준비와 전략으로 부동산 개발에 도전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개발 프로젝트

2025-02-05

“유엔플라자 개발 계획 통해 1800개 넘는 일자리 창출”

뉴욕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3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유엔개발공사(UNDC)는 ‘일자리 주간’을 맞아 1800개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뉴욕시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5억 달러 규모의 유엔플라자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UNDC 건물 전체 수리·보수와 사무실 공간 수리·보수 등이 포함된다. 약 90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건설 및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유엔 본부가 뉴욕시에 있는 것은 우리 도시가 경제적 엔진이자 세계적인 수도라는 증거”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약 4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5개 보로 전역의 사무실 공간을 재활성화하고 뉴요커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해 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전략 ‘레이스 포 스페이스(Race for Space)’를 발표했다.     기존 상업용 오피스를 리노베이션해 대형 사무실 공간을 찾는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뉴욕시의 사무실 공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는 국내 및 해외 기업으로 상업용 사무실 공간을 채우고, 수천 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할 준비가 됐다”며 “뉴욕시가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만들어 줄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유엔플라자 일자리 일자리 창출 유엔플라자 개발 뉴욕주지사 유엔개발공사

2025-02-03

[건강 칼럼] 경구피임약, 여성 해방운동의 촉진

경구피임약 개발이 여성해방운동의 촉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즉 경구피임약으로 인해서 ‘여성은 스스로 자기 육체의 완전한 주인이 되어야 하고 원하는 아이는 축복 속에서 태어나야 한다’라는 말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말은 최초의 피임 도구를 만든 미국의 간호사이자 여성운동가인 마거릿 생거 여사의 말이다.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인 나모씨는 피임약에 대해서 상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다. 나씨는 자신의 월경 주기가 결혼 날짜와 겹치기 때문에 그 불편함을 줄이고, 또 결혼 후 1년 동안은 아이를 갖지 않고 신혼을 즐기고 싶어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위에서 피임약을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살도 찐다고 해서 망설이다가 의사를 찾아왔다.   현재 가장 성공률이 높은 피임방법은 경구피임약으로 제대로 복용할 경우 거의 100%에 가까운 피임률을 보인다. 다시 말하면 이 방법은 원하는 아이를 원하는 시간에 가지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흔히 복용하는 경구피임약은 복합제제 경구피임약인데 두 가지 호르몬(황체 호르몬과 난포 호르몬)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3주 동안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해야 한다.   그다음 7일간은 복용을 중지하는데 이 기간에 월경 비슷한 출혈이 약간 있기도 하다. 3주 동안 약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면 약을 먹지 않은 일주일 동안은 임신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간에 약을 하루라도 빠뜨리게 되면 호르몬 분비로 배란이 되어 임신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를 걸렀을 때는 12시간 이내에 2알을 먹으면 황체 호르몬 분비를 막아서 피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12시간이 지났으면 7일 동안 혹은 나머지 정제를 모두 복용할 때까지 성관계 시 콘돔 등을 사용해야 한다.   경구피임제의 부작용은 오심, 구토, 유방통, 체중 증가, 소화 장애 등이 많은데 이는 피임약 복용 시 체내 대사, 심혈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사용되는 경구피임제의 경우 난포 호르몬의 용량을 줄임으로써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도 경구피임제의 영향보다는 유방암 조기 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더 일리가 있다.     오히려 경구피임제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의 빈도를 더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월경통을 줄여주고 월경으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며 골반 내 염증 질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다음 사항을 주의하자.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 특히 하지 혈전을 증가시키므로 경구피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임신 계획이거나, 중풍을 앓았거나, 급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중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과거에 유방암이나 자궁암을 앓은 경우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월경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우도 다른 이상이 있는지 검사한 후에 피임약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 이영직 내과 원장건강 칼럼 경구피임약 해방운동 경구피임약 여성 경구피임약 개발 피임약 복용

2025-01-21

'주택난' LA시 주택 개발 쉽게 한다…조닝 변경에 인허가 간소화

LA지역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LA 시가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선다. 조닝 변경 및 개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LA시의회는 10일 내년 2월까지 관내 주요 구역의 조닝 전환을 통해 총 25만여 채의 신규 저소득층용 주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와 정부는 조닝 변경과 함께 건설 허가 절차 간소화와 개발 인허가 규정 완화에도 나선다. 주택개발업체들이 저소득층용 주택을 보다 쉽게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투기 가능성이 있는 지역, 녹지, 시 소유 주차장과 공원 부지 등을 주거지 개발 부지로 전환하는 안도 포함됐다.       시 당국은 이와 동시에 건설사들이 저소득층요 주택 개발을 촉진하고자 인센티브(Citywide Housing Incentive Program) 제공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기존에 까다롭게 적용했던 ▶건물 층고 ▶주차 공간 요구 ▶지하철 교통 시설 ▶학교 인근 건물에 대한 증축 및 건설 허가를 더 유연한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새 주거지는 연방 빈곤선 이하 소득층 등 소득 대비 렌트비 부담이 높은 저소득층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동시에 해당 개발 프로젝트로 주거지에서 내몰린 세입자는 개발 완료 후 새로 지어진 주택에서 이전 렌트비로 살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이사 비용을 개발사 측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조항도 고려 중이다. 기존 거주자들이 밀려나면서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셈이다.     주요 건설사들은 시 정부가 2월까지 개발 촉진을 위한 조닝 변경이 어느 규모까지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난 인허가 개발 인허가 주택 개발 저소득층용 주택

2024-12-10

한·미 첨단기술 한자리에…LA총영사관·UCLA 콘퍼런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2일 UCLA 공대와 공동으로 ‘한미 첨단기술 세미나(Korea-US Emerging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공학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신기술 최신 동향과 함께 한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1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자로 나선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 등 인공지능 로봇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자 슈퍼컴퓨터 개발과 도전 과제,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 센서와 소비가전 혁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의 탄소 제로 기술 동향 및 도전과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분야 정책-경제-기술-사회 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3세션에서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Sphere-X 프로젝트 개발 현황에 대해 JPL의 제이미 복, KASI의 정웅섭씨가 소개했다.   세미나 후에는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시연회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리셉션을 통해 한미 첨단기술 전문가·기업·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김영완 총영사는 “2023년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된 이래 양국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가운데 한미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이번 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첨단기술 산업 및 정책에서 갖는 강점에 비추어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봇 la총영사관 한미 첨단기술 첨단기술 산업 인공지능 개발

2024-11-28

[독자 마당] 무병장수

무병장수를 꿈꾸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중국은 진시황제부터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부의까지 1911년간 존재했던 황제 335명의 평균 수명이 41세였고, 조선시대 왕 27명의 평균 수명도 37세에 불과했다.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인간의 수명이다.     그런데 지금은 100세 시대다. 한국만 해도 100세 이상의 인구가 17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산다면 말할 것도 없는 큰 축복이다. 그러나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치매라는 고약한 병은 본인만 문제가 아니라 온 집안을 힘들게 한다. 많은 의학자가 치매약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신통한 결과는 없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하니 이를 따르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하다.   치매 발병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체의 수분 부족도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편두통이 오고, 독소를 빨리 배출하지 못해 혈액도 탁해진다는 것이다. 신장에 무리가 없는 한 하루에 물을 8컵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여러 가지 전조 증상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냄새를 맡지 못하고 음식 맛을 못 느끼고,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성격이 변하고 이기적이 되며 과거는 잘 기억해도 방금 한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등이다.     치매는 불가항력의 질환이다. 하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질병을 조심하는 것도 예방 방법이다.  또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음식을 챙겨 먹고 특히 달걀, 강황. 브로콜리, 연어 등은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심한 운동은 시니어들에 오히려 해가 된다니 많이 걷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자.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무병장수 치매약 개발 진시황제부터 청나라 치매 예방

2024-11-05

존스크릭 타운센터 단지에 호텔 추가

조지아주 존스크릭 시가 조성하는 주상복합단지인 타운센터에 175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로 건설된다.   21일 존스크릭 시의회는 알파레타의 부동산개발업체 토로(TDC)사의 호텔신축 허가를 만장일치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상복합단지인 아발론을 본따 만들어진 '호텔 앳 메들리'는 43에이커 면적의 6층 건물에 175개 객실과 식당 등이 들어선다. 또 아파트 300유닛과 타운하우스 130채도 부지 내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회사는 주거 유닛이 최대 900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는 총 192에이커 규모의 도심 재개발 계획을 제출했다. 여기엔 기존 오피스용도로 사용됐던 4층 사무실 건물을 호텔로 개조하는 방안 외에도 11만 스퀘어피트(sqft)의 업무용 부동산을 짓는 것도 포함됐다.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3분기에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회사는 "복합쇼핑몰을 건설할 때 숙박시설을 함께 만들면 커뮤니티의 빈 곳을 채우는 좋은 보완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4월 기준 쇼핑몰 공간 50%의 임대계약이 완료됐다.   풀턴 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이 재개발 계획을 위해 1340만 달러의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건설안에 대해 "교외 지역에 보행자 친화적인 허브시설을 만들려는 카운티의 목적을 충족시켰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양한 인구구성을 가진 이곳에서 매년 200여회의 문화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존스크릭 오피스 존스크릭 노후 호텔 개발 조지아주 존스크릭

2024-10-24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 70억불 개발 추진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 주변이 내년 여름부터 70억 달러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유나이티드 센터 소유주측은 지난 3일 시카고의 유니언 클럽 행사서 '1901 프로젝트'가 내년 여름 시작되고 프로젝트 완료까지는 약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1901 프로젝트'는 유나이티드 센터 주변의 빈 공터를 개발하는 것으로 총 55에이커 규모의 대지에 주택•소매점•엔터테인먼트•녹지 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1901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로 6000석을 갖춘 뮤직홀을 비롯 1309 객실 규모의 호텔, 2.5에이커의 공원이 옥상에 위치한 주차 건물, 그리고 시카고 교통국(CTA) 핑크라인의 새로운 전철역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소유주 측은 아직 개발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단계에 있지만, 내년 여름 공사를 시작하면 1단계 완공까지는 약 2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단계 개발을 통해 40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 1900개의 영구적 일자리, 그리고 연간 2억7500만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 시카고 시의원인 훨터 버넷(27지구)은 “이번 개발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01 프로젝트’는 현재 조닝 승인(zoning approval)을 신청한 상태로 아직 시카고 시의 최종 허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웨스트 시카고 웨스트 개발 추진 시카고 교통국

2024-10-04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건설 착수

뉴욕시가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들을 위한 녹지 산책로 ‘그린웨이’ 확장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의 건설 과정이 시작됐다.   시 교통국(DOT)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퀸즈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한 그린웨이를 건설할 것”이라며 “그 과정이 다음주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는 지난해 뉴욕시정부가 발표한 계획의 일환으로, DOT는 “16마일의 그린웨이가 이스트리버와 롱아일랜드해협을 따라 갠트리플라자주립공원과 포트토튼공원을 연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웨이 개발을 통해 녹지 공간이 부족한 퀸즈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 40마일 이상 녹지 공간을 조성해 기존 20마일의 그린웨이를 60마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 예정인 그린웨이는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를 포함해 ▶퀸즈 남부, 스프링크릭공원~브룩빌공원(7마일) ▶코니아일랜드~브루클린 하이랜드공원(12마일) ▶스태튼아일랜드 워터프론트, 괴탈스브리지~베라자노브리지(10마일) ▶사우스 브롱스, 랜달스아일랜드파크~뉴욕주립대(SUNY) 해양대(15마일) 등이다.   DOT, 시 공원국 등은 10월 내내 공개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주민들은 DOT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home/home.shtml)에서 워크숍에 등록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워터프론트 그린웨이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개발

2024-10-01

[우리말 바루기] 자기 ‘계발’과 능력 ‘개발’

어떤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계발’과 ‘개발’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계발’과 ‘개발’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여서 정확하게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계발(啓發)’은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등에서와 같이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開發)’은 “수자원 개발” “신제품 개발” 등에서처럼 토지·천연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물건 또는 생각을 내어놓는 일을 나타낼 때 쓴다.   ‘계발’과 ‘개발’ 모두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계발’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개발’은 이보다 의미의 폭이 넓다. 자원이나 제품 등에만 ‘개발’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재능 등을 발전시키는 데도 ‘개발’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이 잠재된 능력 없이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만으로 쓸 수 있다면, ‘계발’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능력을 ‘개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계발’하겠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한 이유는 이러한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잠재력 향상을 내포하면 ‘계발’, 단순히 상황이나 물리적 기능을 개선시킬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계발 능력 신제품 개발 수자원 개발 상상력 계발

2024-09-25

2040년 미래도시 LA를 엿보다

  ━   원문은  LA타임스 8월28일자 ‘Mega-developments like Fourth & Central are L.A.’s future, some say‘ 제목의 기사입니다.     LA시의회가 지난해 만장일치로 승인한 다운타운의 새 커뮤니티 조성안은 시 전역의 급진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 건물과 산업지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다운타운이 앞으로 이 지역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TLA 2040’으로 불리는 이 커뮤니티 조성안은 주택 건설 가능 구역을 거의 두 배로 늘려 향후 20년 동안 다운타운에 약 10만 거주 유닛을 짓도록 개발자들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시의회 소위원회 승인과 시의회 최종 투표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DTLA 2040 프로젝트가 승인되기 전부터 이 조성안의 핵심 지역인 4가와 센트럴 애비뉴 인근에는 ‘4가&센트럴(Fourth & Central)’이라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다. 4가&센트럴을 포함한 DTLA 2040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십 년 뒤 LA다운타운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미리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형 규모 때문에 일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LA시가 DTLA 2040의 목표를 달성하고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려면 이러한 유형의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믿고 있다.   30년 경력의 건축가 마이클 말트잔은 “LA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도심의 교외 확장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시내가 더 커지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4가&센트럴은 아트 디스트릭트 서쪽과 리틀 도쿄 남쪽의 교차로에 지어질 예정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1500 유닛 이상의 아파트와 콘도, 사무실, 상점 및 레스토랑 공간이 들어선다.   최근에 완공된 10억 달러 규모의 그랜드 LA(Grand LA)는 45층 높이의 타워에 30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436개의 주거 유닛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센트럴 마켓 맞은편에 진행중인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 프로젝트는 615개의 객실을 갖춘 2 개의 호텔과 432 유닛의 콘도 및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에코 파크와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110번 프리웨이 가장자리에 위치한 ‘1111 선셋 프로젝트’에는 778개의 주거 유닛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2022년에 시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의 계획 부서에 따르면 개발사측은 아직 건축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비록 다운타운 지역이 LA 전체 면적의 1%에 불과하지만, 도시계획부서 관계자들은 향후 20년 동안 LA시 신규 주택 건설량의 20%가 이 지역 내 수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 전역에 여러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건설 중이지만, 700유닛 이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거의 없다. 이 4개 프로젝트는 그 방정식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6가 브리지(6th Street Bridge)’와 ‘원 산타페(One Santa Fe)’ 프로젝트를 설계한 말트잔은 “주택 문제의 규모, 즉 도시의 더 넓은 주택 수요를 충족하려면 소규모 개발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1500~2000유닛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 프로젝트들이 다운타운내 들어서야 하는 이유는 여러 합리적 요인들 때문이다. 중심 위치, 교통, 그리고 저평가된 부동산 가치다.   산업용 부지 용도로만 한 블록 반을 덮고 있는 4가&센트럴은 전통적인 구획안이 변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3개동의 냉동식품 보관 대형 창고가 있는 이 부지는 한때 도시의 철도 운송 허브였다.   그러나 철도 노선이 유니언역으로 이전되고, 수십 년 간 더 많은 주거 공간이 개방되면서 다운타운이 발전함에 따라 냉장 시설은 실용성보다는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대형창고를 오가는 대형 트럭들은 이미 혼잡한 다운타운 센트럴길을 이동하는 통근자들의 교통을 자주 방해하고 있다.   4가&센트럴 프로젝트를 맡은 롱비치의 개발회사 스튜디오 원 일레븐의 앨런 풀먼은 “다운타운에 주택을 추가함으로써 도시의 다른 지역들의 인구밀도를 좀 더 낮게 유지해 보존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풀먼은 11개의 건물로 구성된 4가&센트럴 복합 단지가 다운타운에서 다소 고립된 지역인 노숙자 텐트촌 스키드로, 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를  하나로 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행자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도로와 2에이커의 규모를 대중에게 열린 공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연결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다운타운의 동서남북을 연결하고, 도시를 더 현실적인 규모로 만드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비전은 2021년 콜로라도의 컨티넘 파트너스(Continuum Partners)가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후로 비판자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이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리틀 도쿄 몰 뒤편에 지어질 주거용 타워로, 유명한 가나-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야가 설계했다.     원래 44층으로 계획된 이 타워는 ‘지역 사회의 우려’ 때문에 30층으로 축소됐다. 당초 449개의 주거 유닛이 계획되었으나, 현재 335개로 줄었다. 개발사측은 그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68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과 장기 숙박용 아파트 250유닛을 갖춘 26층 타워로 교체되었다.   메가 프로젝트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리틀 도쿄 커뮤니티 카운슬은 8월19일 시 계획 부서에 보낸 서한에서 이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젠트리피케이션, 교통, 오염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했다.   리틀도쿄 서비스 센터의 커뮤니티 빌딩 및 참여 디렉터 그랜트 수누는 “줄어들긴 했지만 4가&센트럴의 메인 타워는 여전히 리틀 도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두 배 크기”라고 지적했다.   환경 영향 보고서 초안은 계획 부서에 의해 수정 중이며, 최종 버전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이 지난 후, 보고서는 시의회가 최종 승인을 검토한다.   수누는 냉동 창고 부지가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는 인정하지만, 4가&센트럴 프로젝트의 규모가 다운타운 지역 특성을 돌이킬 수 없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런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건설하려면 그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한다”며 “리틀도쿄와 스키드로는 역사적으로 계획, 토지 이용, 개발면에서 차별받아 왔다”고 말했다.   컨티넘 파트너스측은 내년 말 착공을 희망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5년에서 7년 사이, 추정 비용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가&센트럴과 같은 메가 개발 프로젝트는 그 규모와 개발사의 야망 때문에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수반한다. 그 예가 낙서로 뒤덮힌 고층건물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다.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04개의 콘도와 183개의 호텔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에 파산하기 전까지 1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 미완성으로 서 있는 이 건물은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말트잔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스템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개발되고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도시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기여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커웬 기자미래도시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도시계획 전문가들 센트럴 애비뉴

2024-09-11

[손원임의 마주보기] 아이의 창의성 키우기

창의성이라는 단어와 함께 제일 먼저 연상되어 떠오르는 형용사가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새로운’ 혹은 ‘독창적’이라는 낱말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군가의 독창적인 예술작품이나 새로운 발명품을 접하면, 대단하다며 매우 칭송하며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WOW!” “우아!” 하는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는 문학작품과 행동들은 창의적이며 창조적 사고가 빚어낸 인류의 유산으로서 길이 남는다.       나는 위스콘신 대학교수(University of Wisconsin-Platteville)에서 여러 과목들을 가르쳤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가르쳤던 과목이 있었다. ‘어린이의 창의성 개발(Creative Development in Early Childhood)’이라는 교과목이었다. 유아교육에서는 창의성 개발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이 과목을 필수로 수강했다. 그래서 나는 내 교수요목(syllabus)에 오리가미(origami)는 물론 다양한 문화권으로부터의 예술적 양식(artistic styles)의 역사와 사조를 포함시켰다. 물론 창의성에 관련하려 미술뿐만 아니라 지리적 위치, 건축물, 음악, 음식, 의류, 언어, 문학 작품 등을 모두 포함시켰다.     나는 예술(the arts)은 사람이 사는 모습과 인간의 활동 어디에서나 묻어나고 아주 심오하고 깊게 배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교사가 되기 전에 되도록 많은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고로 “예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타고난 ‘창의적 마인드(creative mind)’를 무시하고 움츠러들게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발달시키고 북돋워주어야 한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것처럼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떻게 예술가로 남아있느냐는 것이다.”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장려하는 지름길은 자라면서 매사에 호기심을 잃지 않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 사실상 모든 인류의 역사와 문화 및 과학의 발전과 정립은 크고 작은 호기심과 ‘왜일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되어 왔다.     우리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얼마나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고 끊임없이, 끝도 없이 귀찮게 물어보는 지는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다들 이해할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가 일상생활에 찌들고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자녀의 창조적 사고를 위해서라면, 더욱 더 교육적으로 자녀와 보내는 질적인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비행기내와 식당과 카페 등 어디를 가더라도 아주 어린아이들조차 아이패드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스크린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넋 놓고 시간을 때우는 모습을 흔하게 보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들이 태어난 이후, 2주 된 아이들이 벌써 사람의 얼굴을 장난감보다 좋아한다고 한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은 사람의 머리 위에 컵을 올린 모양이나 입에 냅킨을 넣은 우스운 모습들을 보는 것보다 사람, 특히 엄마의 얼굴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다. 또한 4개월에서 12개월 된 아주 어린아이들은 엄마 냄새를 맡으며 사람의 얼굴을 인지하는 능력을 크게 발달시킨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기들의 타고난 호기심과 창조성이 커가면서도 유지되도록 하려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오감을 열어주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방법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으뜸은 역시 ‘읽기’에 있다.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을 때, 책 표지를 보고 무슨 내용일지 미리 생각해보게 하거나, 책을 읽고 나서 책의 마무리를 아이들의 상상력에 따라 새롭게,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도록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창의성 창의성 개발 위스콘신대 교육학 어린아이들조차 아이패드

2024-09-03

텍사스 코리아 타운 개발 이니셔티브, 박영남 회장 위촉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 산하 코리아 타운 발전위원회는 지난 11일(금) 회동을 갖고 그간 달라스 한인 동포 사회의 산 역사이며 달라스 한인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북텍사스 한인 원로회 박영남 회장을 텍사스 코리아 타운 개발 이니셔티브(Texas Korea Town Development Initiative) 회장으로 위촉했다.   박영남 회장은 텍사스 코리아 타운 개발 이니셔티브 회장 위촉에 대해 “평생의 마지막 남은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남 회장은 텍사스 코리아 타운 개발 이니셔티브의 목적을 비즈니스 활성화, 한인타운 지역 건물주의 이익 창출 및 극대화라고 밝혔다. 앞으로 텍사스 코리아 타운 개발 이니셔티브는 캐롤튼 및 달라스의 한인타운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는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에서는 김현겸 전 회장, 이상윤 현 회장, 진이 스미스 부이사장, 존 리(John Lee)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 한인타운 발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는 지난 10년간 로얄레인 한인타운 지정을 위해 하여 노력한 결과 지난 해 1월 13일 달라스 시로부터 로얄 레인의 해리하인즈 블러바드에서부터 루나 로드까지의 구간을 Korea Town 으로 공식 지정 받는 결과를 얻어냈다.   토니 채 기자이니셔티브 텍사스 텍사스 코리아 개발 이니셔티브 박영남 회장

2024-07-19

한인 건설사, 노조의 개발 반대 물리쳐

한인 개발업체를 상대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해 제기된 노조의 항소가 기각됐다.     지난 16일 부동산 매체 ‘어반나이즈LA’는 신동철씨가 대표로 있는 LA한인타운 기반 개발업체 ‘반도 델라(Bando Dela Corp)’를 상대로 최근 건설 프로젝트를 막으려는 노조의 항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3355 W. Olympic Boulevard)에 건설될 반도 델라의 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의 건설 승인을 유지하기로 지난 11일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북미노동자국제연합(LiUNA) 산하 코비나 소재 환경책임지원연합(SAFER)은 더 보라 프로젝트가 대기 질과 교통 체증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연구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도시계획국의 직원 보고서(staff report)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기각할 것을 권고했다.   다른 매체 ‘더 리얼 딜’은 “이런 항소는 노동조합에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라는 요구의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도시계획국이 이전에 승인한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반도 델라가 한인타운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대규모 복합 아파트 단지 프로젝트인 더 보라는 7층으로 구성되어 4800제곱피트 규모인 1층에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들어서고 그 위에는 1베드룸부터 4베드룸까지 153유닛의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아드모어 파트너스(Andmore Partners)가 공개한 렌더링에서 흰색과 베이지색의 현대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아파트는 옥상 테라스, 포디엄 데크, 레크리에이션룸 등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구역에서 제한한 것보다 더 크 구조 건설을 허용하는 ‘대중교통 지향 커뮤니티(Transit Oriented Communities·TOC)’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극빈층을 위한 저소득유닛 16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올림픽과 호바트 불러바드에는 반도 델라가 첫 번째로 건설한 252유닛의 더 보라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개발 한인 개발업체 업체 노조 la한인타운 기반

2024-07-17

윌레츠포인트 축구경기장 올 가을 착공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이 올 가을 착공한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포츠 디렉터 데이비드 리에 따르면, 2만5000석 규모의 NYCFC 스타디움 건설 개발업체는 오는 9~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뉴욕시의회는 본회의에서 ▶NYCFC 스타디움 ▶2500유닛 규모의 어포더블하우징 단지 ▶객실 250만 개를 보유한 호텔 ▶8만 스퀘어피트의 상업용 공간 ▶4만 스퀘어피트의 공공부지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2단계 계획을 승인했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YCFC 측은 “축구 스타디움 착공은 가을로 예정돼 있지만, 프로젝트의 다른 계획에 대한 착공은 다른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은 각 요소별로 다른 개발업체들이 진행할 예정이며, 경기장 인근 도로에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NYCFC는 양키스타디움과 메츠 씨티필드 야구 경기장 내부의 임시 축구장에서 경기를 진행 중이며, 윌레츠포인트에 NYCFC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리 디렉터는 “프로 스포츠팀에 홈구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윌레츠포인트 스타디움 개발이 구단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CFC는 이번 시즌 평균 약 2만3000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MLS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양키스타디움과 메츠 씨티필드 모두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경기장에는 늘 빈 좌석이 남아 있었다. 리 디렉터는 “윌레츠포인트 스타디움은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강력한 경기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축구경기장 가을 가을 착공 개발 프로젝트 축구 경기장

2024-07-17

[이슈 진단] 북러 밀착의 후폭풍

2023년 2월 서울에서 유럽 외교관과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국제 정세를 얘기하던 중 그 외교관은 “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러시아는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와 다시 교류를 해야 한다. 한국이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가 되면 러시아는 북한과 다시 가까워져 한반도 정세는 훨씬 불안정해진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외교적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월19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었다. 북한과의 군사동맹 복원이다. 러시아에 등을 돌리지 않으려는 한국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북한과 밀착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더욱 활발하게 무기 비밀거래를 할 것이다. 북한으로부터 재래식 무기 지원을 받는 대가로 러시아는 전술핵무기 개발과 ICBM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 뻔하다.   김정은은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언했다. 협상을 통한 연방제 통일 정책을 폐기하고 핵무력 등 강력한 군사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선언이다. 북러 밀착이 우려되는 건 김정은의 한반도 무력통일 야욕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도 북러 밀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북러 정상회담 직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의원은 “푸틴의 24년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과거에 있었던 미국의 핵무기를 해당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 짐 리시 의원도 “동아시아 동맹국들은 중국과 러시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핵무기의 실전 배치를 진행 중인 북한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핵무기를 이 지역에 재배치하기 위한 옵션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커와 리시 의원은 국방부와 국무부의 정책을 감독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군사위와 외교위의 공화당 최고위 인사라는 점에서 이들의 발언이 가지는 무게는 작지 않다.   게다가 지난 6월27일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노쇠한 모습을 보여 사퇴압력을 받고 있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공화당의 한반도 정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에서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독자 핵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독자적 핵무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히 밀착하면서 한국의 안보 위기감이 크게 고조됐기 때문이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러가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독자 핵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6%가 주한미군 주둔보다는 독자 핵무장을 지지했고, 40.1%는 독자 핵무장보다는 주한미군 주둔을 선호했다. 주한미군 주둔보다 독자 핵무장을 선호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독자 핵무장을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대신, 한국의 독자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북러가 밀착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독자 핵무장 등 좋든 싫든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떠밀리고 있다.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후폭풍 밀착 전술핵무기 개발 러시아 대통령 군사위원회 공화당

2024-07-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