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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유저장소 부지 개발…헌팅턴비치 시의회 승인

헌팅턴비치 시의회가 옛 원유 저장소 부지에 주택 단지와 호텔을 건설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부동산 투자회사 쇼포프가 추진 중인 ‘매그놀리아 탱크 팜(Magnolia Tank Farm)’ 프로젝트를 시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쇼포프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북쪽 매그놀리아 스트리트의 29에이커 부지에 250채 주택 단지와 객실 215개를 갖춘 부티크 호텔과 상업 시설, 4에이커 규모의 공원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부지의 원유 저장소는 1972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됐다. 저장소 폐쇄 후 2500만 갤런 용량의 저장 탱크 3개는 제거됐다. 시의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는 개발 부지 오염 가능성을 들어 개발에 반대했다.
 
시 당국은 이번 개발로 연 250만 달러의 세수를 기대하고 있다.
 
착공 시점은 내년 여름 또는 가을이 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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