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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무병장수

무병장수를 꿈꾸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중국은 진시황제부터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부의까지 1911년간 존재했던 황제 335명의 평균 수명이 41세였고, 조선시대 왕 27명의 평균 수명도 37세에 불과했다. 권력으로도 돈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인간의 수명이다.  
 
그런데 지금은 100세 시대다. 한국만 해도 100세 이상의 인구가 17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산다면 말할 것도 없는 큰 축복이다. 그러나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치매라는 고약한 병은 본인만 문제가 아니라 온 집안을 힘들게 한다. 많은 의학자가 치매약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신통한 결과는 없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하니 이를 따르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하다.
 
치매 발병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체의 수분 부족도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편두통이 오고, 독소를 빨리 배출하지 못해 혈액도 탁해진다는 것이다. 신장에 무리가 없는 한 하루에 물을 8컵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여러 가지 전조 증상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냄새를 맡지 못하고 음식 맛을 못 느끼고,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고, 성격이 변하고 이기적이 되며 과거는 잘 기억해도 방금 한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등이다.  
 
치매는 불가항력의 질환이다. 하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질병을 조심하는 것도 예방 방법이다.  또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음식을 챙겨 먹고 특히 달걀, 강황. 브로콜리, 연어 등은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심한 운동은 시니어들에 오히려 해가 된다니 많이 걷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자.

노영자·풋힐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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