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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99년 만에 개기일식

99년 만에 뉴욕주에서 개기일식(Total Eclipse)이 펼쳐졌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진기한 우주쇼를 보기 위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뉴욕주 버팔로에는 100만명이 몰렸다.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나란히 서게 되면서 달이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8일 오후 3시 20분경, 뉴욕주 버팔로 일대에선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펼쳐졌다. 3분 45초간 해당 지역은 낮이 완전히 밤으로 바뀌었다.     이날 버팔로 뿐 아니라 업스테이트 뉴욕 로체스터·시라큐스·레이크플래시드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희귀한 우주쇼를 관람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개기일식은 아니지만, 태양이 최대 89% 가려진 부분일식을 감상할 수 있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각부터 태양이 달에 조금씩 가리기 시작, 오후 3시 25분에 최대 89%까지 가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맨해튼 곳곳의 전망대 꼭대기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특수 안경을 쓰고 일식을 관람했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에나 개기일식이 북미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당시보다 미국 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오래 관측됐다.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한 이번 개기일식은 텍사스·오클라호마·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켄터키·인디애나·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뉴욕·버몬트·뉴햄프셔·메인주를 통과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개기일식 뉴욕주 이번 개기일식 뉴욕주 버팔로 20분경 뉴욕주

2024-04-08

피자·도넛·안경…개기일식 마케팅

북미 지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4월 8일)을 맞아서 소매 업체들이 할인이나 기념 특별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자헛, 크리스피크림, 프리토레이 썬칩 등이 있다.     ▶피자헛     피자헛은 ‘토탈 이클립스오브더헛’ 이벤트를 통해 모든 라지사이즈 피자를 12달러에 제공한다. 일반 라지사이즈 피자(16.49~23.49달러)보다 최대 11달러 이상 저렴하다.   ▶크리스피크림   크리스피크림은 개기일식을 기념한 신제품 ‘토털 솔라 이클립스 도넛’(사진)을 출시했다.     이 도넛은 초콜릿 아이싱에 은 스프링클을 뿌리고 가운데 오레오 쿠키를 올려서 개기일식을 표현했다. 이 도넛은 8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프리토레이 썬칩   썬칩은 개기일식 당일 오전 10시 33분부터 4분 27초 동안 신제품 파인애플 하바네로 맛과 검은콩 스파이시 구다 맛 과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면 업체 웹사이트(SunChipsSolarEclips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버거킹   버거킹은 4월 8일 로얄 퍼크 회원을 대상으로 개기일식 ‘ECLIPSE’를 문자(251251)로 보내면 무료 와퍼 햄버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첫 버거킹 앱 가입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워비파커   안경 브랜드 워비파커는 모든 매장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인증을 받은 일식 안경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 가족당 최대 2개까지 받을 수 있다.     ▶채터누가 베이커리   유명 초코파이 ‘문파이’ 제조 업체인 체터누가 베이커리는 ‘솔라 이클립스 서바이벌 키트’를 제작했다. 4개의 미니 문파이와 2개의 일식 안경이 포함된 이 키트는 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노스이스턴대학의 코엔 파우웰스 마케팅 교수는 “개기일식은 희귀성 때문에 좋은 브랜드 마케팅 기회”라며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재미있게 알릴 수 있고 제품 구매로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개기일식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안경 브랜드 마케팅 활동

2024-04-04

8일 개기일식 항공 승객 출도착 지연 주의

4월 8일 일식으로 인해서 일부 공항의 항공기 출도착이 지연될 수 있어 항공기 승객은 주의하여야 한다.   연방항공청(FAA)은 개기일식(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상공에서 목격하려는 항공기와 드론 등의 영향으로 항공 여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일례로 델타항공은 4월 8일 오후 12시 15분 오스틴 출발 디트로이트행 1218편에서 일식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해당 항공편은 창문이 큰 에어버스 A220-300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와 북미 일부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 태평양 시간 기준 오전 11시 7분 시작하는 일식은 미국과 캐나다 대륙을 횡단해 동부시간 오후 5시 19분 대서양을 거쳐 사라진다. 전국 지역별로 살펴보면, 텍사스 남부에서 오후 1시 40분, 아칸소 오후 1시 51분, 일리노이 오후 2시, 펜실베이니아 오후 3시 16분, 뉴욕 북서부 오후 3시 18분 개기일식을 목격할 수 있다.     FAA는 개기일식의 영향권에 있는 공항을 오가는 조종사들에게 항로 변경 등의 변화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일식 영향권에 포함된 공항들을 살펴보면 벌링턴 인터내셔널 공항(버몬트주), 인디애나폴리스 인터내셔널 공항(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항(인디애나주), 클리블랜드 홉킨스 인터내셔널 공항(오하이오), 버펄로 나이아가라 인터내셔널공항(뉴욕)과 오스틴 버그스트롬 인터내셔널 공항(텍사스) 등이 있다. 〈표 참조〉   케빈 모리스 FAA 수석 기술 고문은 “일식 현상을 목격하기 위한 전국적인 항공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더 많은 항공기와 드론이 상공에 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하는 공항들의 주차 혼잡도 예상된다”고 설명을 더했다.   미국항공교통관제사협회(NATCA)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개기일식 당시 영향권에 있는 도시의 항공 트래픽이 폭증했다. 예로 일리노이 매리언과 미주리 세이트조셉 공항은 각각 305%, 200% 증가한 항공 트래픽을 나타냈다.     한편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4월 8일 일식은 2044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개기일식”이라며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할 것”을 권고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드론 개기일식 항공기 승객 이번 개기일식 인터내셔널 공항

2024-03-31

4월 8일 개기일식 기대감

    ‘2017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워싱턴 지역에 개기일식 장관이 펼쳐진다.     오는 4월 8일 개기 일식은 텍사스에서부터 시작해 중서부를 지나 인디애나폴시스, 클리블랜드, 버팔로, 뉴욕 북부, 버몬트, 메인, 캐나다의 번스윅을 지나간다. 100%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약100마일의 띠 구간을 따라 시간당 1500마일씩 북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곳 100%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4천만명에 이른다.     워싱턴지역은 이날 오후 2시4분부터 시작해 4시32분 태양의 89%가 달 그림자에 가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0% 개기일식과 부분일식의 크라이맥스 장관은 약 4분28초 동안 지속돼 암흑으로 뒤덥힌 하늘을 볼 수 있다.     개기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를 달이 지나가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려 발생하는 천문현상이다.     최근 개기일식 지역을 대상으로 호텔 예약 문의가 크게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육안 관찰의 경우 눈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과학계에서는  일식 기간 동안 동물의 이상 행동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버지니아텍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등 80여개 대학이 동물원 등에서 동물의 이상행동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식 과정에서 동물들이 특이한 행동을 보여 과학계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7년 개기일식 당시 동물원의 갈라파고스거북이 단체로 짝짓기 행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긴팔원숭이는 괴성을 질렀으며 기린은 갑자기 사육장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밖에도 조류와 꿀벌 등의 이상행동이 목격돼 관련 연구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개기일식 기대감 개기일식 기대감 개기일식 장관 최근 개기일식

2024-03-13

'태양의 미소'에 인간은 숨죽였다

'세기의 장관' 개기일식 쇼 21일 오전 9시20분 LA 그리피스 천문대. "보여, 보여(I can see it)" "시작한다(It's starting)." 곧 여기저기서 탄성과 환호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아름답다', '희대의 장관'이라는 감탄사도 쏟아졌다. 이날 그리피스 천문대에는 99년 만에 북미 대륙을 관통한 개기일식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새벽 4시부터 차량과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천문대에 따르면 4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주류 언론은 수천명의 인파를 '사람의 바다'라고 표현했다. 보니 위닝스 천문대 대변인은 "개기일식이 시작되자 '정말 일어나나봐'라는 말이 마치 메아리처럼 울렸다"고 전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LA의 '우주쇼'는 2시간 39분간 계속됐다. 오전 9시5분 '1차 접촉'이 시작돼 10시21분 달이 태양의 62%를 가리는 절정을 이룬 뒤 11시44분 끝났다. 다소 구름 낀 날씨였지만 달이 태양을 삼키는 장면은 생생하게 관측됐다. 천문대 뿐만 아니라 LA시청, 공원, UCLA, USC,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 등에도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관측 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옥상에서, 잔디광장에서,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색안경을 끼고 세기의 장관을 지켜봤다. 특히 절정 시각을 전후해서는 거리 곳곳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장면도 목격됐다. 천문대에 나온 게일 카터씨는 "태양이 사라지는 장면이 초현실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60대 중반의 브레니스 브랜치씨는 "내 나이에 개기일식을 언제 다시 볼 수 있겠느냐"면서 "평생에 한번 올까말까 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들을 재촉해 함께 올라왔다"고 말했다. LA의 탄성은 시차를 두고 미 대륙 전역에서 연달아 울렸다. '달 그림자'는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14개 주를 관통했다. 일식이 가장 먼저 도달한 오리건주 해안인 뉴포트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순간을 포착한 관측자들은 "검은 원을 만들고 이어 그 주변으로 다이아몬드 링처럼 빛이 새어 나왔다"고 전했다. 주변이 온통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뉴포트 해변에는 섬뜩한 침묵이 잠시 이어진 다음 관측자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나왔다. 상주인구 6200명의 시골 마을 마드리스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천체의 신비가 만들어낸 우주 쇼를 지켜봤다. NASA의 알렉스 영은 "인간의 달 착륙과 비견될 만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사우스일리노이 주의 쇼니 국유림이 가장 오랜 시간인 2분 44초 동안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켄터키에서는 태양의 외곽대기인 코로나가 선명하게 포착됐다. 뜨거운 가스를 내뿜는 코로나는 평소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개기일식을 통해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언론은 전했다. 켄터키주 일부 동물원에서는 개기일식이 임박한 순간 조류와 곤충류가 쉴 새 없이 지저귀고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P통신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대륙의 해안에서 해안으로 이어진 개기일식이 70마일의 넓이로 미 대륙을 관통했다"며 "이번 개기일식은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된, 그리고 가장 많이 촬영된 천체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개기일식이 관통한 14개 주를 중심으로 1200만 명이 진귀한 현상을 직접 관측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서부 일부 주는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직장 근무시간대를 바꾼 곳도 있었다. 식당들도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시간대에 한해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항공우주, 천문 등 과학계도 이번 개기일식의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 작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가장 최근에는 1979년에 부분적으로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된 적이 있다. 한편 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을 말한다. 천문학적으로는 '가린다'기 보다 달의 그림자가 지구에 비추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월식은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자리 잡는 현상이다. 지구가 태양을 가로막기 때문에 태양빛이 반사되지 못한 달은 관측할 수 없게 된다. 2024년에 미국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예정되어 있다. 부분일식은 2023년 10월14일 가주에서 관측될 예정이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2017-08-21

오늘 99년만에 미 대륙 개기일식

99년 만에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오늘(21일) 벌어진다. '세기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개기일식은 지구-달-해가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연방항공우주국(NASA) 등에 따르면 서쪽의 오리건주에서 시작해 동쪽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나는 이번 일식현상은 12개 주에서 남북으로 약 100마일 폭에 걸쳐 진행된다. 1918년 6월 8일 이후 99년 만에 미 대륙을 관통하는 일식이기 때문에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Great American Eclipse)'란 명칭이 붙여졌다.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1시23분부터 일식이 시작되며 달이 해를 가장 많이 가리는 개기일식 현상은 오후 2시44분쯤에 관측할 수 있다. 이 때가 일식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으로 2분30초 정도 달이 태양을 대부분 가리는 개기일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일식은 오후 4시쯤 완전히 끝나게 된다. 이날 뉴욕 일원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예보돼 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스테이트에서 가장 일식을 관측하기 좋은 곳은 남부 뉴저지 케이프메이 인근이 꼽힌다. 이 곳에서는 달이 해를 75~85%까지 가리게 된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의 경우 달이 해를 약 71% 가리는 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맨해튼에서는 센트럴파크 등이 관측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며 퀸즈에서는 롱아일랜드시티 '랜드(52-10 센터불러바드)' 등이 꼽힌다. 북부 뉴저지의 경우 리지필드파크의 뉴오버펙공원 등이 좋다. 전국적으로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이 때문에 더 좋은 위치에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호텔 방이 동나고, 호텔이 없는 시골지역은 에어비앤비가 특수를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조지아주에서만 소유주들이 개기일식을 계기로 25만 8000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었다고 전했다. 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오리건주의 살렘에는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건주는 지난 4월 1000개의 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예약을 받았는데 90분 만에 매진됐다. 일식 관측을 위한 특수안경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테네시주의 페이퍼 옵틱스라는 일식 관찰용 종이안경 제작사는 이미 2년 전부터 5000만 개 특수안경을 준비했지만 시중에서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수 안경 없이 개기일식을 바라보면 최악의 경우 시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보호 장비 없이 관측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과학계는 태양의 대기층 '코로나'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반기고 있다.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연구원들은 전용기를 띄워 상공에서 일식 관측에 나선다. 서한서 기자, 심재우 뉴욕 특파원 seo.hanseo@koreadaily.com

2017-08-20

오늘 99년만의 개기일식…'태양계 수퍼보울' 흥분

미국을 관통하며 관측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시작된다.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 오리건 주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오리건 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왜 이렇게 열광하나 개기일식이란 우주 공간의 궤도 선상에서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을 말한다.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매달 일식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인 황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인 백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기 때문에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개기일식은 대부분 대양에서 관측되며 대륙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다. 특히 북미처럼 큰 대륙 전역을 관통하며 개기일식이 펼쳐지는 것은 수십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이클립스 스테이트' 오리건으로 몰린 인파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돼 '이클립스 스테이트'(일식의 주)로 불리는 오리건 주는 '일식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오리건 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주내에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름이 거의 없어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관측되는 지역으로 꼽힌 오리건 주 시골 마드리스 마을에만 10만 명이 몰렸다. 이 마을 주민이 6200명인데 15배나 되는 일식 참관단이 찾은 것이다. 나사가 개기일식 관찰 지역으로 공식 지정한 아이다호 박물관이 자리한 아이다호에도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요 방송사들은 개기일식이 지나가지 않는 주에 거주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생중계를 시청할 것을 권했다. 지상파 방송인 CBS ABC NBC는 일식 진행 시간대에 저마다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CNN은 '세기의 일식'이란 명칭으로 2시간짜리 스트리밍 방송을 짜놓았다. ◆LA 인근서 보기 좋은 장소 LA에선 부분 일식을 볼 수 있다. 오전 9시5분부터 일식에 돌입하며 10시20분에 LA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퍼센티지인 태양의 62%가 가려진다. 캘텍(Caltech) 벡맨 인스티튜트 그리피스 천문대 글렌데일 커뮤니티칼리지 UCLA 등에서 개기일식 참관 행사가 열린다.

2017-08-20

99년만의 개기일식 눈앞 미 전역 ‘태양계 수퍼볼’ 흥분

미국 대륙을 관통하며 관측되는 ‘개기일식’이 21일 낮 1시5분부터 애틀랜타에서 관측될 예정이다.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 태평양 서부 연안 오리건 주부터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오리건 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미 동부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47분이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개기일식이란…왜 이렇게 열광하나 = 개기일식이란 우주 공간의 궤도 선상에서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을 말한다.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매달 일식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인 황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인 백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기 때문에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개기일식은 대부분 대양에서 관측되며 대륙에서 볼 기회는 흔치 않다. 특히 북미처럼 큰 대륙 전역을 관통하며 개기일식이 펼쳐지는 것은 수십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가장 최근에는 1979년에 부분적으로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된 적이 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19년 7월 2일 태평양과 남미에서 관찰할 수 있고, 한반도에서는 2035년 9월 2일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와이오밍 주 그랜드 테이턴에서 개기일식 참관단을 이끄는 천체 전문가 케이트 러소는 “우주가 얼마나 방대하고 위대하며 의미심장한지 볼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클립스 스테이트’ 오리건으로 몰린 인파 =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먼저 시작돼 ‘이클립스 스테이트’(일식의 주)로 불리는 북서부 오리건 주는 ‘일식 특수’를 단단히 누리고 있다. 오리건 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주내에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름이 거의 없어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관측되는 지역으로 꼽힌 오리건 주 시골 마드리스 마을에만 10만 명이 몰렸다. 이 마을 상주인구가 6200명인데, 15배나 되는 일식 참관단이 찾은 것이다. 나사가 개기일식 관찰 지역으로 공식 지정한 아이다호 박물관이 자리한 아이다호에도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규모 인파 이동이 예상되면서 개기일식이 지나는 각 카운티 경찰과 고속도로 순찰 인력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일부 주에서는 관내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도 했다. ▶주요 방송사 생중계…NASA도 웹캐스트 = 주요 방송사들은 개기일식이 지나가지 않는 주에 거주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생중계를 시청할 것을 권했다. 지상파 방송인 CBS, ABC, NBC는 일식 진행 시간대에 저마다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CNN은 ‘세기의 일식’이란 명칭으로 2시간짜리 스트리밍 방송을 짜놓았다. NASA도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개기일식 순간을 웹캐스팅한다. 개기일식이 지나가는 주 이외의 지역에서도 부분적으로 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안과 전문의들은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는 특수 안경이나 특수장비인 핀홀프로젝터 등이 없다면 절대 눈으로 직접 개기일식을 관측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국천문학협회는 승인받은 특수 안경 제조업체 1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재현 기자·연합

2017-08-20

개기일식 앞두고 美 시골마을 '북새통'

99년만에 미국에서 일어나는 개기일식 현상에 미 서부 오리건주와 그 일대가 대규모 손님맞이 준비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개기일식은 미 북서부 오리건주에서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이어지며 시작점인 특히 오리건주에선 2분 30초 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주에는 수십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다. 오리건 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건주 시골 마드리스 마을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음악 공연 등이 이어지는 '솔라 페스트'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오초코 국유림(Ochoco National Forest) 일대는 이미 주말 동안 찾아온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나사가 개기일식 관찰 지역으로 공식 지정한 아이다호 박물관이 자리한 아이다호에는 약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에는 1년 전부터 숙소 예약이 쇄도했으며, 호텔과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의 숙소 가격이 치솟았다. 캠핑장에도 이미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텐트를 쳐 자리가 없다. 각 지역사회는 하루 동안 휴교령을 내리고, 고속도로 주요 길목과 도심 공원 곳곳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다호 남동부의 도시 아이다호폴스는 주말 동안 85개 경찰서에 12시간씩 교대 근무를 지시하고, 교통 통제와 비상사태에 대비해 도심 전역에 경찰을 배치했다.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는 특수 안경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앞서 미국 의사들은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특수 안경을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미국 천문학협회는 승인을 받은 특수 안경 제조업체 1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의 클라크 천문관에서는 지난주에만 2달러짜리 특수 안경이 거의 9만 개 가까이 팔리며 결국 매진됐다.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는 특수 안경의 가격이 11∼12달러까지 치솟았다. 개기일식 관찰 열풍이 부는 것은 미 전역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기회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19년 7월 2일 태평양,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한반도에서는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 평양,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개기일식 관찰을 위해 특수 안경을 구매한 유타주의 낸시 웨스트(67)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그렇게까지 오래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개기일식을 관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파가 몰려들면서 불의의 사고도 잇따랐다. 오리건주 당국은 이날 오후 공항 인근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추락 기점 인근을 지나던 행인 등 2명이 숨졌으며, 추락 지점 인근 절벽에서 불이나 진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방송 CNN은 지난 15일 오리건주 북서부 시스터스 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개기일식 관측 지역까지 번졌으며 일대 주민 6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7-08-20

38년 만의 개기일식, 워싱턴 21일 오후 2시 40분 절정

미국에서 1979년 이후 처음 일어나는 개기일식 현상이 21일(월) 오후에 펼쳐진다. 워싱턴지역(DC 기준)은 오후 1시 20분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한다. 오후 2시 40분 절정을 이루고, 오후 4시에 끝난다. 워싱턴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90% 가까이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0%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켄터키, 일리노이, 미주리, 캔사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몬태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오레건 지역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벤트를 즐기기에 앞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양을 직접 쳐다보면 강한 빛에 눈이 손상될 수 있다며,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사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를 둔 부모는 승인된 안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지역 기관들은 개기일식 관련 이벤트를 벌인다. 국립항공우주박물관과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우드바-해지 센터, 내셔널 동물원, 메릴랜드대, 몽고메리칼리지, 지역 공립도서관 등은 개기일식 시간에 관측 이벤트를 벌인다. 도서관에서는 개기일식 관련 교육과 함께 관측용 안경을 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나사 홈페이지(www.nasa.gov)에서는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2017-08-19

"개기일식 탓에 기업들 7억불 손실"

99년 만에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으로 기업들은 약 7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개기일식은 21일 대륙의 서북쪽인 오리건 주에서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미대륙을 사실상 횡단하며 펼쳐진다. 최근 20~30년 동안 부분 일식은 몇 차례 있었지만 완전한 개기일식은 99년 만이라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지역에서는 더 좋은 위치에서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호텔 방이 동나고,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문제는 미국 전역의 약 60% 지역에서 이 신비한 자연현상을 구경하기 위해 직원들이 대거 창가나 옥상으로 몰리게 되고 이에 따라 사실상 업무 마비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는 것이다. 시카고 소재 구인구직 관련 기업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CGC)'사는 미국 전역에 걸쳐 개기일식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총 6억94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액은 18세 이상 노동자의 숫자에 개인당 약 20분 가량의 '관측 시간'을 곱한 것으로, 고용주들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이런 행동을 적극적으로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이런 손실 예상액에는 휴가를 내고 직접 이동해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직원들의 비용은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반면 개기일식이 소득 창출에 기여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USA투데이는 개기일식을 가장 잘 관측할 수 있을 지역으로 알려진 테네시주 내시빌에는 약 5만~7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최대 2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이번 개기일식으로 최대 4300만 달러의 관광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다호주에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무려 30만~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CGC사는 기업들이 오히려 이번 개기일식을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업무 중이어도 자유롭게 개기일식을 볼 수 있게 허용하거나, 더 나아가 색안경을 나눠주며 보도록 유도해 직장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를 갖게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7-08-18

조지아주 ‘개기일식 특수’ 신바람

미국에서 99년만에 처음 일어나는 개기일식 현상인 21일(월) 오후에 펼쳐진다. 애틀랜타 지역은 오후 1시 5분 달이 태양을 가리기 시작한다. 오후 2시 36분 절정을 이룬 뒤 2분 41.6초간 지속된다. 개기일식은 오후 4시 1분에 끝난다. 100%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조지아주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켄터키, 일리노이, 미주리, 캔사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몬태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오레곤 지역이다. 조지아주는 약 100년 만의 우주쇼를 앞두고 ‘일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8일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개기일식을 관람하려는 투숙객들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 예약률이 껑충 뛰었다. 특히 조지아주에서 개기일식을 선명하게 관람할 수 있는 블루 릿지, 모갠톤, 클리블랜드 등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투숙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블루 릿지는 이날 투숙객이 240명을 기록, 전주 대비 530% 급증했고, 모갠톤은 190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 대비 2600% 늘었다. 또 클리블랜드는 지난 주 보다 520% 늘어난 180여명의 투숙객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비앤비는 조지아 에어비앤비 소유주들이 개기일식을 계기로 25만 8000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었다고 전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 개기일식용 안경은 공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애틀랜타 주민들이 개기일식 관측을 위해 특수 안경을 구입하려고 크로거, 홈디포, 로웨스, 월마트 등을 방문했으나, 이미 지난주부터 물량이 동이 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눈 보호능력이 없는 가짜 안경을 판매하는 등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기일식과 관련, 유니언 카운티, 사바나-채탐 카운티, 롱 카운티, 에핑햄 카운티, 리버티 카운티 교육구 등 일부 지역은 휴교를 결정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초중고등 공립학교는 21일 학교 수업이 정상대로 운영되지만, 풀턴 등 일부 교육구는 하교 시간 스쿨버스 운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체 관람 이벤트도 펼쳐진다. 애슨스에 있는 조지아 대학(UGA)은 개기일식이 있는 21일 당일 대학 캠퍼스내의 샌포드 풋볼 야외 운동장에서 개기일식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고, 선착순 1만명에게 무료로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태양을 직접 쳐다보면 강한 빛에 눈이 손상될 수 있어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를 둔 부모는 승인된 안경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2017-08-18

“개기일식 특수안경 준비하세요”

평생 한 번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전을 위해 특수안경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는 21일 태양이 하늘에서 사라지는 개기일식은 무려 99년 만에 미 대륙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자연현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여행상품과 기념품 등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들뜬 마음에 개기일식 과정을 보다가 눈이 손상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천문학소사이어티는 특수안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선글라스나 집에서 만든 장치는 필터링 기능이 약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짧은 순간에는 눈으로 직접 보는 게 괜찮을 수 있지만, 전후로 강한 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특수안경을 미리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카메라나 천체망원경, 쌍안경도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천문학소사이어티는 대부분의 특수안경이 2~3달러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다음 브랜드를 추천했다. ▷American Paper Optics, Celestron, DayStar, Explore Scientific, Lunt Solar Systems, Meade Instruments, Rainbow Symphony, Thousand Oaks Optical, TSE 17 이와 달리 가짜 ‘개기일식용 안경’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당부된다. 개기일식 특수를 노린 꼼수로 일부 마켓에서 가짜 개기일식용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가짜 안경을 착용하고 개기일식을 관찰할 경우 자칫 각막에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한편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21일 북서부 오리건주부터 남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까지 미 대륙 전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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