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99년 만에 개기일식
8일 오후 버팔로 일대 4분간 낮이 밤으로
뉴욕시에서도 부분일식 관측, 도심 ‘들썩’
8일 오후 3시 20분경, 뉴욕주 버팔로 일대에선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펼쳐졌다. 3분 45초간 해당 지역은 낮이 완전히 밤으로 바뀌었다.
이날 버팔로 뿐 아니라 업스테이트 뉴욕 로체스터·시라큐스·레이크플래시드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희귀한 우주쇼를 관람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개기일식은 아니지만, 태양이 최대 89% 가려진 부분일식을 감상할 수 있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각부터 태양이 달에 조금씩 가리기 시작, 오후 3시 25분에 최대 89%까지 가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맨해튼 곳곳의 전망대 꼭대기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특수 안경을 쓰고 일식을 관람했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에나 개기일식이 북미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당시보다 미국 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오래 관측됐다.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한 이번 개기일식은 텍사스·오클라호마·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켄터키·인디애나·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뉴욕·버몬트·뉴햄프셔·메인주를 통과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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