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99년 만에 개기일식
8일 오후 버팔로 일대 4분간 낮이 밤으로
뉴욕시에서도 부분일식 관측, 도심 ‘들썩’
![8일 맨해튼 허드슨야드에 위치한 전망대 에지(Edge)에 몰린 이들이 특수 안경을 끼고 부분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4/09/eb0e5f70-27b1-417e-8f43-e2804e2a8fc9.jpg)
8일 맨해튼 허드슨야드에 위치한 전망대 에지(Edge)에 몰린 이들이 특수 안경을 끼고 부분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
8일 오후 3시 20분경, 뉴욕주 버팔로 일대에선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펼쳐졌다. 3분 45초간 해당 지역은 낮이 완전히 밤으로 바뀌었다.
이날 버팔로 뿐 아니라 업스테이트 뉴욕 로체스터·시라큐스·레이크플래시드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희귀한 우주쇼를 관람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개기일식은 아니지만, 태양이 최대 89% 가려진 부분일식을 감상할 수 있었다. 뉴욕시 일대에서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각부터 태양이 달에 조금씩 가리기 시작, 오후 3시 25분에 최대 89%까지 가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맨해튼 곳곳의 전망대 꼭대기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특수 안경을 쓰고 일식을 관람했다.
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에나 개기일식이 북미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당시보다 미국 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오래 관측됐다.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한 이번 개기일식은 텍사스·오클라호마·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켄터키·인디애나·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뉴욕·버몬트·뉴햄프셔·메인주를 통과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