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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또 세찬 비바람… 시속 90km 강풍에 폭우경보 발령

 BC주 남부 해안지역이 또다시 강풍과 폭우를 맞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25일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일대에 강풍경보를 내렸다.       이번 주말 노스쇼어 산악지역에는 75mm의 비가 예상된다. 지난주 350mm가 넘는 폭우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수준은 아니지만, 당국은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가장 큰 위험은 강풍이다.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시속 90km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의 바운더리 베이 인근이 가장 심각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환경부는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과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노스밴쿠버 당국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배수구와 하수구 긴급 점검을 실시하며 우기에 대비한 방재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한편, 지난 일요일 코퀴틀람강에 휩쓸려간 코퀴틀람 거주 로버트 벨딩 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비로 수색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관계자는 "비록 지난주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 등 추가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폭우경보 비바람 폭우경보 발령 강풍 피해 노스밴쿠버 당국

2024-10-25

주택 구입자 80% 기후 위험 확인…홍수·산불 등 5개 항목

좋은 학군, 교통 편의성 등을 중시하던 주택 쇼핑 조건에 이제는 기후 위험도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매물정보 사이트 질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 5명 중 4명 이상이 주택 구매시 위험 기후 지역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질로는 기후 모델링 업체인 퍼스트 스트리트와 협력해 지난달 론칭한 신기능을 통해 지역별로 극심한 기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질로가 공유하는 기후 정보는 홍수·산불·강풍·폭염·대기오염 등 5개 항목으로 주택 구매자들은 질로 사이트에서 색상으로 구분된 지도 또는 개별 매물에서 기후 위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의 주택 기후 위험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정 모기지 기간인 15년과 30년 후의 위험도까지 추정해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업계 유일의 맞춤형 보험도 추천한다.   질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러 올슨은 성명을 통해 “기후 위험이 이제는 주택 구매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홍수, 이상 기온, 산불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보험비에 미칠 영향도 부담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고객과 기후 위험, 보험 및 장기적인 경제성에 대해 논의할 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질로 분석에 따르면 5년 전 주택 매물에 비해 기후 위험에 노출된 주택 리스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 달간 등록된 매물 중 폭염에 노출된 주택 매물이 55%에 달한 것을 비롯해 3분의 1은 강풍 위험, 대형 산불 위험 17%, 대기질과 홍수 위험이 각각 13%를 차지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회사인 코어로직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홍수에 따른 보험 손실을 60억~110억 달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홍수 손실은 2000만~3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구입자 주택 주택 기후 주택 구매자들 기후 위험도 질로 기후 위험 지도 홍수 산불 강풍 대기 폭염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1

샌타애나 강풍 남가주 피해 속출…지역별로 70~86마일 돌풍

샌타애나 강풍(Santa Ana Winds)으로 남가주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A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밴나이스의 셔먼 도로에서 샌타애나 강풍으로 나무 한 그루가 부러져 차량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천장이 찌그러지고 앞유리가 깨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리시다 지역 탬파 애비뉴에서는 거리의 큰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고압 전선들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 경찰들이 한동안 교통 통제를 해야 했다.     레이크 발보아 인근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전선에 떨어져 해당 지역 일대 전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LA시 수력 전력국과 LA 소방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력을 복구했다. 또한,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빅토리 불러바드를 통제해 차량 정체가 일기도 했다.     이날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시속 45마일에서 65마일의 돌풍이 일었다. 샌퍼낸도 밸리 북부 지역과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는 시속 70마일에서 86마일에 달하는 거센 돌풍이 불었다.   강풍주의보는 14일 오후 4시까지 내려졌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6일에는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예고했다.     기상청의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샌타애나 강풍 이후 비와 뇌우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국경을 따라 생겨난 저기압대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이번 기상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키텔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산악지대”라며 “대부분의 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남가주 지역별 강풍 남가주 남가주 전역 강풍 이후

2024-03-14

강풍 불면, 정전 대비도 함게 해야

 주말에 BC주 전역에 북극 기단이 침투하면서 한파에 강풍까지 예고되고 있어, 이로 인한 정전에 대한 대비도 요구된다.   BC하이드로는 강풍 주의보에 따라 정전이 예상되고 있어, 정전 후 72시간을 버틸 수 있는 응급키트(emergency kit)를 마련하라고 11일 안내했다.   연방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13일까지 시속 60킬로미터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북극기간이 진입하면서 주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동시에 덮칠 전망이다.   BC주의 전기선이 지중 매설된 곳은 일부 새로 개발된 도심 지역으로, 대부분의 전기줄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전신주들도 목재나 오래된 것들이 많아 강풍에 취약하다. 이로 인해 매년 강풍이 불 때마다 주 전역에서 동시에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면 응급 복구 인력이 동시에 여러 곳에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적기에 정전 문제를 해결하기에 힘들어진다.   이번에는 한파까지 오기 때문에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 이에 따라 BC하이드로는 가족들이 최소 72시간 정전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응급키트를 준비해 두고, 기존에 준비한 키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고했다. 응급키트백으로는 백팩이나 더플백, 또는 바퀴가 달린 캐리어 등으로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준비할 물품은 음식과 물, 응급처치물품(first aid), 그리고 램프, 보조배터리, 휴대용 발전기, 방한복 등 도구와 보급품 등이다.     이와 동시에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정전계획을 세우고 가족과 정보를 공유하라고 안내했다. 정전계획에는 정전으로 전화통화도 끊기고 도로도 막힐 수 있고, 주유소도 영업을 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표영태 기자강풍 정전 정전 문제 강풍 주의보 정전 대비

2024-01-11

'샌타애나 강풍'에 포터랜치 등 곳곳서 산불

    남가주 전역에 샌타애나 강풍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29일 밤 포터 랜치 산악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이 지역에서는 두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소방 당국의 발빠른 대처로 더 큰불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이날 첫 산불은 브라운스 캐년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주택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주민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소방관과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산불은 약 3.5에이커 정도의 면적에 피해를 입힌 뒤 완전 진화됐다.   다른 산불은 비슷한 시간 데소토 애비뉴에 있는 118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 산불 역시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금방 진화됐다.   기상 전문가와 소방 당국은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남가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는 29일 여러 곳에서 산불이 일어났으나 모두 작은 불에 그쳤고 신속히 진화됐다.   주말 동안 남가주에는 적색깃발 경보가 발령됐는데 30일 오후 10시까지 유효하다. 샌타애나 강풍은 31일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샌타애나 강풍은 올해 들어 첫 주요 강풍으로 기록됐다. 남가주 에디슨 전기는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 고객은 단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병일 기자강풍 포터 주요 강풍 산불 발생 남가주 에디슨

2023-10-30

산불에 강풍까지 죽어라 죽어라 하는 캐나다 날씨

 연방기상청은 13일 오전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밴쿠버섬 등 주의 남서 해안지역에 대한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3일 오후 늦게부터 밤까지 시속 70킬로미터의 북서풍이 몰라쳐 14일까지 밤새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특히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는 밴쿠버섬 서쪽 지역은 시속 80킬로미터까지 이를 것으로 봤다.   강풍으로 단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나무가지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기상청은 낙하물이나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이 날아다니며 사람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넘어진 나무 등으로 통행이 막힐 수도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번 강풍에 비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역에서 강풍이 오히려 산불을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산불의 주요 원인 번개가 동반하고 있어, 오히려 새로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다.    BC주에 여름기간에 강풍이나 비가 오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올해 심심치 않게 비가 내리고 돌풍까지 몰아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내륙에는 때이른 산불로 연무가 메트로밴쿠버로 유입되면서 공기의 질까지 악화되는 일이 벌써 발생했다.   현재 캐나다는 동부에서 서부까지 사상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큰 산불이 번지면서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위해 지원을 온 상태다.   13일 오전현재 BC주의 진행 중인 산불은 총 79건이다. 이중 통제불능(Out of Control) 상태 산불이 29건이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을 보면 번개에 의한 건이 43건, 인재가 27건, 그리고 원인불명이 8건 등이다.   캐나다 전체로 퀘벡주를 비롯해 동부 주와 온타리오, 마니토바, 사스카추언, 알버나, BC주가 모두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12일 기준으로 통제불능 산불이 총 228건이다.    캐나다통합산불방제센터는 캐나다의 산불수준을 가장 높은 5단계로 발령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강풍 캐나다 날씨 통제불능 산불 상태 산불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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