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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 확대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올해 한인 시니어를 위한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소망 측은 지난 9일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60여 명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신혜원 사무총장은 “지난해 죽음 준비, 치매와 가족 간병 관련 교육 40회, 유튜브 비디오와  소망 시니어 가이드북 배포를 통해 연인원 5만여 명의 한인 시니어와 가족들을 도왔다. 기존 프로그램 외에 메모리 케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망 메모리 케어 프로그램은 치매를 앓는 이와 그 가족, 간병인에게 거주지 안전 평가, 약물 검토, 메모리 스크리닝, 리소스 연결, 가족 간병인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트레이닝을 받은 소망 케어 내비게이터들이 시니어들의 기억력과 인지 능력 문제를 체크해 지속해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소망 측은 메모리 케어 프로그램 문의가 오면 한국어 또는 영어로 상담한 뒤, 소망의 케어 내비게이터와 연결해준다.   신 사무총장은 애너하임과 LA에서 1주일에 1회 진행 중인 소망 케어교실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UC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정보 네트워크(AARIN)와 함께 진행하는 ‘김치(Korean Invested in Making Caregiver Health Important)’ 2.0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 입원과 낙상, 기억력 감퇴와 알츠하이머, 노년기 법률, 재정적 준비 등 다양한 분야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망 측은 올해 자원봉사 리더로 정영길 목사(아름다운 마무리 위원장), 김병희, 유기선(이상 시신 기증 홍보대사), 이경미 (치매 프로그램 홍보대사), 조앤 이, 최영희(이상 차드 홍보대사), 줄리 박(소망 교육부장), 데보라 이(소망 중창단 단장 겸 봉사부장), 이미현(회원관리 부장), 차귀옥(OC소망케어 부장), 에스더 이(LA소망케어 부장), 천희정(LA교육부장), 강철희(LA홍보부장), 박경순(실비치 레저월드 커뮤니티 인게이지먼트 리더), 황경(실비치 레저월드 코디네이터)씨 등을 임명했다.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마무리 사업 가족 간병인 마무리 지원 소망 시니어

2025-01-23

뉴욕주, CDPAP<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강화 위해 24개 지역기반 파트너 발표

뉴욕주정부가 내년 4월부터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CDPAP)을 변경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12일 CDPAP 중개와 언어 서비스를 담당할 24개 지역사회 파트너 업체를 발표했다. CDPAP는 홈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가족을 간병인으로 지정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주정부는 가족 간병인으로 등록한 뒤 제대로 케어를 하지 않고, 주정부 지원금만 받아가는 경우가 있다며 제도 변경을 예고한 상태다.     주정부는 10월 초 CDPAP 수정안을 발표하고, 기존 300~400개에 달하는 뉴욕주 CDPAP 홈케어 업체 대신 한 곳의 재정 중재기관(Financial Intermediaries)을 선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홈케어 업체들은 FI 한 곳이 CDPAP 에이전시 업무를 도맡으면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언어 장벽이 있는 이민자들의 경우 CDPAP 등록과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 일부 홈케어 업체들은 주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도 제기했다. 우려가 커지자, 주정부는 ‘파트너’라는 명목 하에 업체 24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주정부가 발표한 파트너에는 All Metro Health Care, Community Home Care Inc., Independent Health Care Services, Inc 등 24곳이 포함됐는데, 이중 플러싱 한인 밀집 지역을 기반으로 삼은 곳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정부는 “파트너들은 뉴욕주 62개 카운티에서 약 100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와 중국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 뉴욕주민들에게 CDPAP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주정부는 아울러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해 더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지역기반 지역기반 파트너 간병인 지정 홈케어 업체들

2024-11-13

캘리포니아 노인국, 전국 가족 간병인의 달 맞아 노인 및 장애 성인 돌보는 간병인을 위한 필수 무료 자원 지원

캘리포니아 노인 및 간병 서비스 네트워크가 간병인을 위한 무료 자원을 제공하여 간병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돕습니다   중요 사항: 캘리포니아 노인국(CDA)은 11월을 전국 가족 간병인의 달로 인정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수백만 명의 개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제공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CDA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간병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 도구와 자원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이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자원은 각 지역의 간병인 지원 센터(CRCs) 및 노인 지역 기관(AAAs)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간병인들이 자신이 돌보는 가족을 돌보면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간병은 사랑의 위대한 행위이며, 이번 달과 매일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간병인을 우리의 가족과 커뮤니티의 소중한 기반으로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고 캘리포니아 노인국 국장인 수잔 드마리스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족 간병인이 겪는 희생을 이해하며, 그들이 필요한 도구, 자원, 지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면서 자신의 건강도 챙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가족 간병인들이 자신의 고유한 요구에 맞는 무료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 가족 간병인은 캘리포니아의 장기 요양 시스템의 숨은 영웅입니다. 모든 간병인은 주당 평균 18시간을 제공하며, 이는 캘리포니아 주에 810억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합니다. 450만 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가정 간병인이 직장, 가족, 간병 책임을 조화시키며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간병인은 여성으로, 가정 밖에서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희생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다섯 명 중 한 명은 현재 만성 질환이나 장애를 가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간병을 제공합니다. 인구가 노령화됨에 따라 간병인 지원 기회가 확대되고, 그들이 무료 자원과 지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간병인을 지원하는 자원: CDA는 지역 간병인 지원 센터(CRCs) 및 노인 지역 기관(AAAs)의 네트워크를 통해 무급 가족 간병인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로컬 에이전시는 교육 및 훈련, 그룹 상담, 휴식 관리, 재정 및 법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RCs와 AAAs는 간병인이 장기 간병에 필요한 도구와 리소스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회계연도 2022-2023년 동안 수많은 가족 간병인이 서비스와 지원을 받았으며, 전문적인 사례 관리 및 휴식 지원을 받은 가족도 많습니다. 캘리포니아 노인 리소스 가이드는 다른 언어로도 제공되는 또 다른 유용한 자원입니다.   캘리포니아 노인국에서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aging.ca.gov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지역 간병인 지원 센터(CRC) 또는 노인 지역 기관(AAA)에 연결하여 간병 여정을 돕는 개인별 자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노인국에 대하여: 캘리포니아 노인 및 인적 서비스 기관 산하의 캘리포니아 노인국(CDA)은 노인, 장애 성인, 가족 간병인 및 지역 사회 내 거주자를 위해 프로그램을 관리합니다. CDA는 주 정부의 여러 부서 및 기타 기관과 협력하여 캘리포니아 모든 가정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aging.ca.go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간병인 캘리포니아 가족 간병인들 캘리포니아 노인국 간병인 지원

2024-11-12

뉴욕주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변경…한인들 혼란

뉴욕주정부가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CDPAP) 변경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잘못된 정보가 난무해 한인 시니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CDPAP는 홈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가족이나 지인을 간병인으로 지정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문만 믿고 섣불리 프로그램 이용을 중단하고 유료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무조건 간병 자격증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학원에 등록한 한인들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뉴욕주정부는 앞으로 CDPAP 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할 회사로 조지아주 기반의 '퍼블릭 파트너십스'(Public Partnerships, LLC)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엔 700여개 홈케어 관련 업체가 '재정 중개자'(fiscal intermediaries)라는 이름으로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주정부와 계약을 맺은 한 업체로 줄인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지인을 간병인으로 등록하고 싶은 시니어가 현재는 플러싱 등에 위치한 중개 업체를 찾아가 등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정부가 지정한 업체만 이용해야 한다. 주정부는 지역별 파트너 30곳을 선정해 하청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전체 리스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바뀐 CDPAP 정책은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바뀐 정책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 여성 서모(77) 씨는 "데이케어에서 10월이면 모 업체가 문을 닫아서 CDPAP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재등록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했는데, 막상 기존 업체에 물어보니 전혀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돌보며 주정부 지원을 받아온 직장인 여성 고모(43) 씨는 곧 CDPAP가 사라진다는 루머를 듣고, 간병인 자격증 학원에 530달러를 들어 등록했다. 고 씨같은 이들이 몰리면서 간병인 자격증 학원 수업은 현재 연말까지 모두 마감됐다.   한 홈케어 업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CDPAP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무조건 업체를 옮겨야 한다거나, 다른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시면 전문가를 찾아 재상담하시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CDPAP 자격은 변경되지 않으며, 현재 케어를 받는 개인이 재신청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의 이번 결정에 홈케어 업체는 물론, 시니어·장애인 옹호단체 등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장애인권리센터는 "업체 한 곳이 CDPAP를 관리하기 어렵고, 언어장벽이나 이동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주 홈케어 업체들은 주정부의 프로그램 변경을 막기 위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다른 홈케어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가까운 홈케어 업체를 찾아 질문도 하고 도움도 받는데, 이런 곳이 없어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주정부에선 전화 상담이나 통역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얼마나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간병인 간병인 지정 간병인 자격증 프로그램 이용

2024-10-01

“CDPAP<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망치려 해…25만명 홈케어 위협”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onsumer Directed Personal Assistance Program·CDPAP)은 좋은 제도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업계와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뉴욕주정부가 홈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가족을 간병인으로 지정,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CDPAP 대폭 수정안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홈케어 업계가 시위에 나섰다.     31일 메디케이드컨퍼런스가 열리는 맨해튼 빌딩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위에 참가하기 위한 홈케어 업계 관계자와 간병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시니어 등 150명이 모여들었다. 이번 시위는 최근 호컬 주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CDPAP 악용 문제를 지적하고, 300여개에 달하는 뉴욕주 CDPAP 에이전시를 대폭 축소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반대 여론이 형성되며 진행됐다.〈본지 2024년 7월 24일자 A-1면〉   로라 카드웰 뉴욕주간병인지정협회(CDPAANYS) 운영국장은 "주정부는 CDPAP 에이전시 수를 줄이고, 생사가 달린 이들의 홈케어를 단 한 곳의 재정 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ries)에서 관리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라며 "25만 뉴요커들의 홈케어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오는 10월 1일까지 CDPAP를 관리할 기관 한 곳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스마트폰 접속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단 한 곳의 기관에서 CDPAP를 신청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한인들은 퀸즈 플러싱 등에 위치한 에이전시를 통해 CDPAP를 신청하고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모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리함도 사라질 수 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한 홈케어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을 받은 뒤 간병은 하지 않는 일부 악용 사례만 보고 프로그램을 없애는 황당한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뉴욕주 보건국(DOH)과 보건국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카드웰 국장은 "주정부는 8월 1일부터는 중개기관 지원금도 10% 줄였다"며 소송을 통해 CDPAP 변경을 중단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홈케어 간병인 지정 홈케어 위협 홈케어 업계

2024-07-31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악용 급증

홈케어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가족을 간병인으로 지정,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DPAP)을 악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22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은 뉴욕주 역사상 가장 남용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은 지병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홈케어를 받아야 하는 환자나 노약자가 직접 자신을 돌볼 사람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낯선 간병인이 집을 방문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이들이 가족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간병인으로 지정된 이들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뉴욕주 지원금은 카운티마다 다르지만, 시간당 최대 27달러 수준이다.   뉴욕주가 간병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 대상자 자격을 2015년부터 대폭 완화하면서 수혜자가 급증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이들(돌봄받는 시니어 기준)의 수는 2016년 2만명에서 2023년 24만8000명으로 늘었다. 7년 만에 1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5년간 뉴욕주 메디케이드 지출은 3배 수준으로 늘어난 91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실제로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할머니와 집에 앉아 있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일자리가 없는 젊은층이 간병인으로 등록하고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짜 간병인’이 많아진 것은 요양원 등록 숫자로도 알 수 있다. 싱크탱크 엠파이어센터에 따르면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등록자는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요양원 거주자 인구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당초 주정부에서는 간병인 등록 기준을 완화해 비싼 요양원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효과가 없었다는 평가다.   악용사례가 늘면서 뉴욕주의 고용 통계도 부정확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욕시 민간부문 일자리에서 간병인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6%에서 2024년 12%로 높아졌다. 지난 6월 기준 뉴욕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헬스케어와 소셜부문 일자리 회복세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 또한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등록자들이 많아진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뉴욕주는 이같은 프로그램 악용 사례가 많은 만큼, 간병인 등록 기준을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주 예산안에는 프로그램을 감독할 주 차원 중개기관을 지정하고 감독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간병인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 악용 간병인 부문

2024-07-23

저소득 아파트 지원금 11억불 삭감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비 지원금과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그램 지원금이 대폭 축소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22일 공개한 내년도 예산 합의안에 따르면 당초 6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의료종사자 최저임금 인상도 오는 10월 이후로 늦추며,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 공무원직도 모두 없애는 등의 조치로 총 160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한다. 새 예산안은 가주 의회가 통과시키는 대로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삭감되는 프로그램을 보면 ▶저소득층 주택 프로그램 11억 달러 ▶스터디워크 등 학습 연계 고용 프로그램 4억8000만 달러 ▶의료종사자 프로그램 7억4610만 달러 ▶주·로컬 보건 프로그램 6540만 달러 ▶중산층 장학 프로그램 1억1000만 달러(2025년부터 적용) 등이다.   저소득층 학비 지원금인 캘그랜트도 2억4500만 달러가 삭감돼 1인당 최소 300~500달러씩 줄어들 전망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는 가주식품지원 프로그램 확대 계획도 2027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정부 지원 데이케어 프로그램 대상자를 최대 1만1000명 추가하는 안과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도 연기됐다.   반면 주의회가 예산 삭감에 반대했던 메디캘과 간병인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가주는 메디캘과 간병인 프로그램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와 함께 자금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생활보조금(SSI/SSP)도 올 1월 1일부터 발효된 인상안을 그대로 적용해 개인의 경우 월 1183달러, 부부는 월 2023달러로 인상된다.   이 밖에 노숙자 주택 지원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오늘(25일) 연례 주정 연설을 통해 새 예산안에 관해 설명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회계연도 예산 가주식품지원 프로그램 의료종사자 프로그램 간병인 프로그램

2024-06-24

가주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가주 정부의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CS가 가주 캘그로스(Calgrows)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노인, 장애인(신체, 정신, 발달장애)을 돌보는 간병인을 대상으로 내일(19일)부터 7월 26일까지 총 15주 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정오 사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주에 거주하는 간병인 중 월 40시간 이상 근무하며, 19일 기준으로 지난 60일 이상 근무한 이는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어로 진행될 교육 과정을 마치면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5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재택 지원 서비스(IHSS) 제공자는 제외된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치매 환자 돌보기 ▶소통의 기술 ▶간병 받는 사람의 권리 ▶문화적 다양성 이해 ▶건강 관리 ▶영양과 식품 안전 ▶감염 방지 및 관리 ▶화장실 사용 ▶간병인 자기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KCS 측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간병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에게 더욱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등록을 원하는 이는 전화(714-449-1125)로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 간병인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 간병인 자기

2024-04-17

소망소사이어티 새 도약 모색…케어교실 주 2회 시행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은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소망 측은 지난 4일 사이프리스의 소망홀에서 가진 시무식을 통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소망은 애너하임과 LA에서 주 1회씩 진행해온 소망케어교실을 주 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망케어교실은 독거 노인의 외로움을 달래고, 시니어들의 지적 퇴행 증상을 늦추며 대인 관계 개선, 정서적 안정 유지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망은 한국어로 진행돼 온 죽음 준비, 치매 관련 교육 및 간병인 교육을 올해부터 영어로도 진행하기 위해 이중언어 강사진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소망은 또 산하 중창단의 장례식에서 조가를 불러주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구술 자서전 ‘바람꽃’ 제2권 제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소망의 사역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혜원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차드에서 벌이는 우물 파기, 학교 세우기, 쌀 전달하기 등 생명 살리기 운동의 중점을 앞으로는 구제가 아닌, 선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소망소사이어티 도약 도약 모색 유분자 이사장 간병인 교육

2024-01-08

“한국어 쓰는 좋은 간병인 어디 없나요”

#.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A씨는 치매인 어머니를 돌보며 심한 좌절을 느끼고 있다. 중증 치매인데다, 자식들은 모두 직장에 다니고 있어 24시간 돌볼 간병인이 필요한데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면서도 24시간 일할 분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다. 그는 “메디케이드 간병 프로그램에서 어머니를 돌볼 의무시간을 꽉 채워 봐주는 한인 간병인은 한 명도 없었다”며 “ 한 번은 치매인 어머니를 두고 간병인이 떠나 실종된 어머니를 겨우 찾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부당한 일을 당해도 계속 한인 간병인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A씨는 “한국어로 계속 말을 걸어주고, 불편할 때 모국어로 소통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간 겪은 한인 간병인들이 근무시간과 근무지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심지어 다른 환자도 이중으로 돌보는 것도 알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한인 시니어를 계속 써야 하는 자식들 입장에선 정말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한인 이민역사가 길어지고, 고령화로 시니어 비율도 늘고 있지만 한국어를 구사하는 간병인이 수요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간병인들만의 ‘관행’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항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정책연구소(FPI) 조사에 따르면, 2035년까지 뉴욕주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29% 늘어난 4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약 93만명은 간병인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관련 종사자는 39만명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선택지가 적은 상황에서 많은 한인 시니어, 가족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대응이 어려운 셈이다. 뉴욕대 로리마이어스 간호대가 최근 뉴욕시 거주 한인을 포함해 2만2103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어 의사소통이 제한된 경우 같은 언어로 홈케어를 받으면 재입원 확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사비를 들여 간병인을 추가로 구하는 이들도 적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간병인 관리 업체들은 개인 간병인들의 일탈일 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간병인이 부족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무시간 등 불법적 행위는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며 “환자 상황이 어려울수록 대형 업체를 컨택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병의 질 향상 문제는 결국 적절한 시급이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FPI는 “홈케어 종사자들은 연간 3만2000달러, 시간당 16달러 최저임금만 겨우 넘어서는 돈을 벌고 있다”며 높은 수요대비 소득이 적어 제대로 된 케어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홈케어 종사자 노조는 임금착취 문제를 조사하다 사건을 종료한 뉴욕주 노동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은별 기자간병인 한국어 한인 간병인들 개인 간병인들 간병인 관리

2023-08-28

정신질환자 간병인 위한 줌 세미나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내달 7일부터 정신질환자 간병인을 위한 ‘패밀리 투 패밀리’ 정신건강 줌 세미나를 시작한다.   8주 과정인 세미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30분 줌을 통해 진행된다.   정신건강가족연합(NAMI)과 OC보건국의 협조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구를 포함한 간병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KCS는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참가 인원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8주 동안의 세미나 주제는 ▶1주차: 8주 간 과정 소개 ▶2주차: 다양한 정신질환 이해와 위기 대응 ▶3주차: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4주차: 정신질환의 개요 ▶5주차: 치료 대안들 ▶6주차: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7주차: 공감과 회복 ▶8주차: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기 등이다.   강사는 KCS 김광호 디렉터와 배주은씨다. 김 디렉터는 “대다수 정신질환자 가족이 간병 외에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의 가족을 경원하는 시각까지 감내하며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디렉터는 또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우리 한인사회에서 오랜 동안 숨겨져 왔지만, 힘겨운 투병 과정을 기꺼이 함께하는 가족들 덕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문의와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간병인 정신질환자 간병인 대다수 정신질환자 세미나 주제

2023-08-22

정신질환자 간병인 위한 줌 세미나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내달 7일부터 정신질환자 간병인을 위한 '패밀리 투 패밀리' 정신건강 줌 세미나를 시작한다.  8주 과정인 세미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30분 줌을 통해 진행된다.  정신건강가족연합(NAMI)과 OC보건국의 협조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의 가족, 친구를 포함한 간병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KCS는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참가 인원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8주 동안의 세미나 주제는 ▶1주차: 8주 간 과정 소개 ▶2주차: 다양한 정신질환 이해와 위기 대응 ▶3주차: 정신질환 진단과 경험 공유  ▶4주차: 정신질환의 개요 ▶5주차: 치료 대안들 ▶6주차: 대화 기법과 문제 해결 능력 ▶7주차: 공감과 회복 ▶8주차: 보호자 스스로를 돌보기 등이다.  강사는 KCS 김광호 디렉터와 배주은씨다. 김 관장은 "대다수 정신질환자 가족이 간병 외에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의 가족을 경원하는 시각까지 감내하며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관장은 또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은 우리 한인사회에서 오랜 동안 숨겨져 왔지만, 힘겨운 투병 과정을 기꺼이 함께하는 가족들 덕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관련 문의와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정신질환자 간병인 정신질환자 간병인 대다수 정신질환자 세미나 주제

2023-08-21

뉴욕 알츠하이머 발병률 전국 2위

전국 50개 주 가운데 뉴욕이 알츠하이머 발병률 2위를 차지했다.     알츠하이머협회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뉴욕주 노인국은 “60세 이상이 뉴욕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되는 2030년이 오기 전 발병률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약 41만 명의 뉴요커들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이 숫자가 4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이 알츠하이머 발병률 전국 2위로 꼽힌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전문가들은 ▶독소와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 등 환경적 요인 ▶식습관 ▶유전적 특징 등으로 인해 발병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색인종이나 저소득층, 뉴욕 외곽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 좋은 음식에 대한 낮은 접근성, 만성 대기 오염에 대한 노출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뉴욕주는 지난 몇 년 동안 알츠하이머 환자와 간병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 우수센터, 알츠하이머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 및 간병인 지원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발레리 드라운 알츠하이머 간병인 지원 이니셔티브 책임자는 “치매 치료에 훈련된 인력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며, “뉴욕은 인구 밀도에 비해 알츠하이머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연방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 중이다. 국립노화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소 670만 명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이 숫자가 공식적인 진단만 반영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발병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알츠하이머 발병률 알츠하이머 발병률 뉴욕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 간병인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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