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아파트 지원금 11억불 삭감
가주 예산안 합의…내달 적용
캘그랜트도 2억4500만불 감소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22일 공개한 내년도 예산 합의안에 따르면 당초 6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의료종사자 최저임금 인상도 오는 10월 이후로 늦추며,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 공무원직도 모두 없애는 등의 조치로 총 160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한다. 새 예산안은 가주 의회가 통과시키는 대로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삭감되는 프로그램을 보면 ▶저소득층 주택 프로그램 11억 달러 ▶스터디워크 등 학습 연계 고용 프로그램 4억8000만 달러 ▶의료종사자 프로그램 7억4610만 달러 ▶주·로컬 보건 프로그램 6540만 달러 ▶중산층 장학 프로그램 1억1000만 달러(2025년부터 적용) 등이다.
저소득층 학비 지원금인 캘그랜트도 2억4500만 달러가 삭감돼 1인당 최소 300~500달러씩 줄어들 전망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는 가주식품지원 프로그램 확대 계획도 2027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정부 지원 데이케어 프로그램 대상자를 최대 1만1000명 추가하는 안과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도 연기됐다.
반면 주의회가 예산 삭감에 반대했던 메디캘과 간병인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가주는 메디캘과 간병인 프로그램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와 함께 자금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생활보조금(SSI/SSP)도 올 1월 1일부터 발효된 인상안을 그대로 적용해 개인의 경우 월 1183달러, 부부는 월 2023달러로 인상된다.
이 밖에 노숙자 주택 지원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오늘(25일) 연례 주정 연설을 통해 새 예산안에 관해 설명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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