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저소득층·작은 식당에 가스비 1000만불 지원한다

전례 없이 치솟은 가스 가격에 남가주가스컴퍼니가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지난달 27일 자원 공급 부족으로 비싼 가스값을 감당해야 하는 남가주 소비자를 돕기 위해서 총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그랜트로 가스비를 보조하는 ‘가스 어시스턴스 펀드’에 최근 총 지원금의 절반인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가스 어시스턴스 펀드는 비영리 기관 유나이티드웨이가 관리하는 기금으로 가스값 지원금을 자체 소득 기준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일회성 그랜트로 제공한다. 수혜자는 최소 100달러부터 최대 400달러를 받게 될 예정이다.   400만 달러는 식료품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이를 위해서 로컬 푸드뱅크 및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 지원금은 구체적으로 음식과 그로서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Fueling Our Communities program) 재개에 쓰일 계획이다. 업체는 식량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동일한 캠페인을 2020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총 4만 명에게 14만회의 식사를 제공했다.   나머지 100만 달러는 소규모 식당 사업주 지원에 쓰인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2021년 소규모 식당 지원 목적의 구호 기금(Restaurants Care Resilience Fund)에 배정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영세 식당의 채무나 고용 유지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업체는 구체적인 지원 일정 및 지원금 신청 방법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저소득층 가스비 가스값 지원금 식료품 지원금 지원금 신청

2023-02-28

[폭탄 가스비 Q&A] 연체료 8천불까지 탕감 활용해야

길어지는 겨울 폭풍과 저온 현상이 남가주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가뜩이나 춥고 불편한데 가스비는 크게 올라 마음 놓고 난방도 못 하는 상황이 겹쳤다. 도대체 가스비는 왜 오르는지, 2월에도 오를지, 도움받을 길은 없는지, 더 오를지 등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가스비를 둘러싼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우리 집(업소)만 올랐나.   “아니다. 남가주가스컴퍼니 590만 고객 모두 올랐다. 가정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배 올랐으면 정상이며, 사용량이 많아진 경우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에 월 100~200달러였다면 올해엔 400~600달러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소용의 경우엔 상승 폭이 비슷해도 요금 액수 자체가 커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왜 이토록 많이 올랐나.   “회사 측은 지난달 전 세계적인 한파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고 답했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리며 가격을 올렸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스 사용 수요가 늘어날수록 요금 산정 기준이 높게 이뤄지는 공식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2월 이용료는 내려가나.   “회사 측 공식 발표는 66%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연이은 추위로 2월 가스 사용량이 늘었다고 고려하면 이용료가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콜로라도와 워싱턴주에서 사 오는 가스가 1월처럼 2월에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남가주 내 사용량은 오히려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어려운 업소와 가정에 지원은 없나.   “추가로 저소득 가정에 1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https://www.socalgas.com/save-money-and-energy/assistance-programs/gas-assistance-fund)을 가동한다. 1인 가정은 4만770달러, 4인 가정은 8만3250달러의 연 소득 제한이 있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서 ‘CARE’ 프로그램(https://www.cpuc.ca.gov/consumer-support/financial-assistance-savings-and-discounts/california-alternate-rates-for-energy)을 통해 전기 최대 35%, 가스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4인 가정에 5만5500달러 소득 제한이 있다. 이미 요금이 밀렸다면 8000달러까지 탕감 프로그램(https://www.socalgas.com/save-money-and-energy/assistance-programs/forgiveness)을 활용할 수 있다. 탕감은 해줄 수 있지만 이미 낸 요금을 돌려주지는 않는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지원은 없나.   “여론이 악화하자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27일 지원책을 내놓았다.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500만 달러는 저소득층에 일괄적으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400만 달러는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퓨얼링 아우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남은 100만 달러는 소규모 요식업소들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를 수 있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현재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한 상태다. 2024년부터 평균 가스 이용요금이 8.28달러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상을 위한 공청회는 3월 6일과 15일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상승한 이용 요금은 가스 공급 시스템, 청정에너지 개발, 인력관리 등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에는 2027년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스비 남가주가스컴퍼니 지원 가스 사용량 평균 가스이용요금

2023-02-27

이번엔 폭풍…오른 가스비 더 오른다

#. 2베드룸 아파트에 사는 한인 P씨는 난방, 요리 및 빨래 건조 등에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평균 65달러 정도였던 청구비용이 지난 2월 34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는 “강추위로 난방비가 또 오른다는 데 이젠 난방을 다 끄고 자야 하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 날씨가 추워지면 고통이 더해지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알아온 한인 L씨는 지난 1월 300% 이상 증가한 가스요금 청구서를 받아본 후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해봤다. 2월 요금은 조금 줄었지만 또다시 추위가 시작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추위도 두렵지만 이젠 가스요금 고지서 보는 게 더 두렵다”고 말했다.     남가주에 수년 만에 기록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난방비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남가주는 23일부터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을 제외하고는 이달 말까지 비 소식이 계속될 예정이며 최저기온은 39도까지 떨어지는 등 예년보다 10~20도 낮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남가주가스컴퍼니(SoCalGas)의 돈 위자야 고객 솔루션 부사장은 “겨울 폭풍으로 천연가스 사용량도 늘어나 난방비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지난 1월 기록적인 요금 인상 후 2월엔 3분의 2 이상 가격을 인하했다. 하지만, 여전히 요금이 높은 가격에 강추위까지 더해져 추가적 인상이 불가피해진다면 한인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터스틴에 사는 K씨는 “지난해 11월 난방비가 20.77달러였는데 올 1월에는 105.76달러, 2월에는 116.25달러로 급등했다”며 “새벽이면 실내온도가 60도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는데 난방을 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현재 서부지역 평균 가스 저장량이 지난 5년간의 평균을 밑도는 등 잠재적 재고 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에너지정보청(EIA) 크리스 히긴보담 대변인은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올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요의 증가”라며 “이번 겨울 폭풍으로 또다시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겨울 폭풍으로 천연가스값이 상승해도 이 가격이 각 가정에 적용되는 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저소득 보조 프로그램이나 무상 그랜트 등을 이용하면 일부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가스비 폭풍 겨울 폭풍 난방비 공포 천연가스 공급가격

2023-02-23

1만3천불 가스비…"폐업 위기"…차이나타운식당 청구서 충격

가스 이용료가 무려 ‘1만3000달러’나….   LA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에 가스 고지서 청구 액수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주택과 상업용 시설에 지난 1월 가스 사용료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식은 알려졌지만 조그만 식당에 이토록 큰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한인들을 포함, LA 주민들이 놀라고 있다.     ‘합우’라는 이름을 가진 30년 된 이 식당의 주인은 “이런 상황이라면 문을 닫는 것이 정해진 길 같다”고 말했다.     주인 주디 첸은 “평소 청구서는 5000달러 안팎이었는데 2~3배가 많은 비용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어렵겠지만 당장 청구 요금을 내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다 못한 첸의 딸은 SNS에 가스 청구서 사진을 올리고 식당이 폐업하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고 나서기도 했다.   레스토랑처럼 가스가 중요한 비즈니스 수단일 경우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가혹한 현실이다.     한인타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버몬트 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황모씨는 “평소보다 3~4배 높은 2200달러 가스비용이 청구됐다”며 “현재 세탁 요금을 두 배로 올리지 않는다면 계속 업소를 운영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 요금까지 치솟으면서 쓰던 인력을 줄이겠다는 업소도 적지 않다.     윌셔가에서 카페를 하는 김모씨는 “소규모 업소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직원이나 파트타임 직원을 줄이고 주인이나 가족이 나서서 일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며 “비즈니스들이 뭉쳐서 가스 컴퍼니에 항의 시위라도 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남가주 가스컴퍼니는 최근 지난해 12월 이후의 가스 사용요금이 기존보다 128% 올랐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실에서는 더 높은 액수들이 빈번하게 청구되고 있다. 컴퍼니 측은 추운 날씨에 치솟은 천연가스 가격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     LA타임스는 롱비치에 거주하는 한 목사의 가정에 온 가스 요금 청구서를 소개하며 저소득층이 가스비를 내지 못하는 3세계의 모습이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목사는 집에 날아온 청구서 요금이 ‘907달러’였고 평소의 8배 높은 액수였다고 확인했다.     남가주 가스컴퍼니는 1월 평균 청구 요금은 ‘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량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가주 가스컴퍼니는 현재 청구서당 최대 100달러 또는 청구 액수의 20%를 감해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나섰지만, 이용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이 혜택마저도 소득 기준이 따로 있으며, 가구 내 가족 숫자에 따라 제공 액수도 달라진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차이나타운식당 가스비 가스 청구서 청구서 요금 현재 청구서당

2023-02-15

가스비 68% 내린다…가스컴퍼니 2월 요금 인하

남가주가스컴퍼니(이하 SCGC)가 곧 가스 요금 인하안을 발표한다.     SCGC측은 지난 31일 성명에서 “가스 요금은 1월 대비 68%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7은 31일 SCGC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금주 내로 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현재 가스 요금 급등은 2180만명의 주민에게 여파를 미치고 있는데 빠르면 2월부터 곧바로 큰 폭으로 인하된 가스 요금이 청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SCGC 매리엄 브라운 회장은 “이번 가스 요금 급등은 비정상적인 수요와 공급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도 소비자들이 갖는 우려와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SCGC는 올해 1월 천연가스를 재는 단위인 1섬(therm)당 3.45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11배 비싼 가격이다.   브라운 회장은 “서부 지역의 가스 공급은 인프라 문제로 여러 제약이 따른다”며 “이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됐지만 조금씩 가스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도 급등한 가스 요금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선출직 공무원들이 구제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롱비치 시는 1일 가스 요금 지원을 위해 긴급 시의회를 소집하고, 가주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기후 크레딧 제공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CGC는 올해들어 3배 이상 급등한 가스 요구 청구서를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특정 소득 기준 미만(4인 가족의 경우 5만5500달러 미만)의 가구에는 일회성 가스비 보조금을 최대 100달러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금과 관련한 전화 상담은 한국어(800-427-0471)로도 가능하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가스컴퍼니 가스비 요금 인하 가스 요금 일회성 가스비

2023-01-31

주택 가스비 공포…최고 400% 폭등

최근 남가주가스컴퍼니(SoCalGas)로부터  요금 고지서를 받은 주민들이 가격 폭등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요금이 400% 이상 폭등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abc7뉴스에 따르면 특히 포터랜치 등 LA북부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가스 사용료가 말도 안 되게 올라 불만이 크다.     포터랜치 주민인 조니 호프만은 “이건 거의 하이웨이 강도 수준”이라며 “(가스)요금이 어느 정도 오른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300%는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 11월9일~12월10일 사이 가스 요금이 195달러로 전달의 45달러보다 150달러나 올랐다고 전했다.     호프만의 이웃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그의 요금 고지서는 전달 57달러에서 237달러로 4배나 뛰었다. 이 주민은 “소셜 시큐리티 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연금으로 가스비를 내고 나면…대체 무슨 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겨울철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현상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가 전기 기반시설 개선 작업을 이유로 올해 요금 인상을 허용한 것도 한 몫을 했다.   남가주가스컴퍼니길리언 라이트 수석부회장은 “통상 12~1월 사이 기간은 가스 이용 요금이 가장 비싼 경향을 보인다”며 “1년 중 두 달은 (가스요금으로) 종종 놀랄 수 있지만 나머지 달 가스 요금은 매우 싸다”고 주장했다.     남가주가스컴퍼니사는 급등한 겨울철 가스 요금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www.socalgas.com/pay-bill/understanding-your-bill/high-bills)로 안내하고 있다. 라이트 수석부회장은 “일괄 납부가 어려운 고객은 가스요금 보조, 납부기간 연장, 분납제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가주가스컴퍼니사는 2월의 가스요금 고지서 액수는 평소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가스비 주택 가스요금 보조 가스요금 고지 최근 남가주가스컴퍼니

2022-02-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